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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30 14:51
생각해보면...
저도 어렸을때 신라가 삼국통일 안하고 고구려가 삼국통일 했으면 만주까지 우리땅이었을 텐데 라고 아쉬워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일본 사람들도 ... 생각해보면... 엄청 최근일이니... 아쉬움이 많이 있을 것같아요... 중국이랑 확전 안하고 만주까지 먹은 상태에서 연합국쪽에 섰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런 생각... 하는 일본 지식인들 많지 않을까....
20/07/30 16:36
고구려 중심으로 통일했으면 발해꼴 났겠죠. 평야라서 방어선을 만들기가 너무 힘들거든요.
고조선 고구려 발해 이런 한반도 북쪽 만주에 영토있는 나라들은 망하고 한반도에서 강끼고 국경선 지은 나라는 오래 버틴 이유죠. 한반도 국가들이 압록강 두만간 청천강 대동강 같이 방어선들 형성할 수 있는 강을 국경지대로 삼은 이유죠.
20/07/30 16:49
크크 말씀이 맞습니다. 다만, 그런 유아기적인 발상이 일본사람들에게는 더 실체적으로 갔을 것같아요...
이토히로부미만 안죽고 태평양전쟁 안하고 만주국에서 멈췄으면.. 이런생각 강할것같거든요.. 일본우익들..
20/07/30 17:02
이를테면 제 어머니가 추억으로 이야기하는 전쟁은 도쿄 대공습뿐이었습니다. "욕심부리지 말고 타이완과 한국만으로 그쳤다면 좋았을걸. 그랬다면 지금쯤은…" 하고 주눅 들지도 않고 말하는 어머니에게는 명백하게 피해 감정밖에 없습니다. (중략) 개인의 수준이 이러니 당연히 일본사 전체도 그런 형태를 취하겠지요. '가해의 기억'은 없던 셈 치거나 "다들 그렇게 했으니까"라고 정색하거나 불문에 부칩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20/07/30 12:32
크크.. 전 글까지는 [일본인의 시각에선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군] 정도로 넘어갈 수 있었는데 이 부분에 이르러서는 마구마구 저자가 폭주하는군요.
일본의 승리가 아시아의 승리로 비쳐졌던 건 사실이고 지식인들이 그에 기대를 걸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 뒤로 파시스트가 되어갔다는 얘기는 쏙 빼버렸군요. 전 글까지는 [일본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조선을 병합했다] 정도였는데 이 부분에서는 [일본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조선을 근대화시켰다]로 좀 더 직접적으로 서술하네요. 다만 식민지 경영이 오롯이 악영향만을 끼친 것은 아니라는 서술은 종종 우리 학계에서도 나오긴 했었죠. 근대화 자체를 부정하는 것도 어떤 의미로는 역사 왜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축사를 근대화하는 게 소를 위한 움직임은 아니겠지만, 축사가 근대화 되었다는 사실마저 부정되는 건 아닐테니까요... 헌데 [식민통치가 암흑 그 자체였다]는 인식이 왜 마르크스주의 역사관인걸까요? 진보사관으로 대입하면 중세 봉건사회에서 공산사회로 진보하기 위해서 거쳐가는 과도기라 이전의 봉건사회보다는 진보한 사회일텐데...
20/07/30 13:19
식민지에 따라서 지배국의 관리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도 하고, 부정적인 영향 있곤 합니다. 여기선 긍정적인 부분을 말하는것 같고요.
20/07/30 13:28
히야... 저것만 보면 독립운동이 모멘텀을 잃고 꾸준한 게릴라 활동이 적어진게 일본이 한국한테 잘해줘서 그런것처럼 보이네요?? 진짜 기적의 논리다...
20/07/30 14:11
한국인으로써 불쾌하기는한데, [마르크스주의 역사관에 영향을 받은 관점, 식민통치가 "암흑 그 자체였던 지옥도였다"는 식의 주장이 70년대부터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했다.] 라는 부분은 솔직히 공부를 좀 해봐야 할것같습니다.
솔직히 인정할 수밖에 없는건,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식민통치에 대한 인식은 실제와 다른 부분이 좀 많은데. 그러한 잘못된 인식이 퍼지는 경로가. 음.
20/07/30 14:51
중세시대를 "중세암흑기"라고 했던 인식이 바뀌는데 거의 100년이 넘게 걸린 것 같은데... 아니, 르네상스때부터 치면 500년은 잡아야 하는건가???
암튼, 그정도는 지나봐야 객관적이 되지 않을까요?
20/07/30 15:25
'조선시대는 우리민족의 둘도 없는 수치이자 암흑기' => '음, 다시 생각해보니 제법 괜찮은 나라였네'로 바뀐게 언제인지를 생각해보면... 크크
일제시대도, 일제시대를 직접 경험해본세대 => 일제시대를 간접 경험해본 세대 => 일제시대를 경험해본적은 없지만 반일정서를 체득한 세대 => 일제시대에 대해 피상적 감정을 가진 세대로 분리되어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개인적인 상상인데, 일제시대에 대해 인식이 바뀌는건 대략 우리 세대 정도부터가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크크
20/07/30 16:43
조선이 제법 괜찮은 나라였다고 인식이 바뀌었나요? 역사 커뮤니티 활발히 하는 역덕들이나 인식이 좀 바뀌었지..
라이트한 역덕들이나 일반인들은 아직도 노답국가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은데요
20/07/30 17:31
글세요... 피지알에서 나오는 논의만 봐도 세조 이후나, 좋게 봐줘서 정조 이후로는 아예 답도 없는 나라라는게 중론으로 보이던데요;;
딱 하나, [기록덕후]라는거 한가지는 확실히 인정해주긴 합니다만. 크크크...
20/07/30 15:52
[세계의 식민지배와 비교해보면 일본의 식민지배가 특별히 잔혹했다고 하는 것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 ] 세계의 식민지배와 비교할 필요 없이 그냥 일본의 식민지배가 잔혹 했으면 문제인거죠. 그런데 또 그 당시 그냥 일본 농민 자국민도 쥐어짠 일본이다 보니까 식민지라고 해도 특별히 한국을 더 쥐어짜진 못했을 꺼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미 자국민도 쥐어짤 수 있는데까지 쥐어짜고 있어서요. 확실힌 모르지만요. 그렇다면 일본 입장에서야 우리도 힘들었다~ 라고 코스프레 부릴 수도 있겠죠. 우리 입장에선 어림도 없는 소리지만요.
20/07/30 17:00
진짜 저건 개소리죠. 누구보다 잘했네 못했네 따질게 아니라 잘못한것에 대해서 사과/반성이 있어야 하는데, 앞서 글에 있었던 것처럼 그때 시류가 그래서 어쩔수 없었다로 퉁치고 넘어가려하는게.. 아오 그냥.......핵빳다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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