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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0/06 09:56:56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8_1006
[테스터의 세상읽기]2008_1006

이 세상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YS, 盧에게 삐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친 김홍조 옹 빈소에 노 전 대통령이 끝내 찾지 않은 것을 두고 말들이 많습니다. 4일 발인이 끝날 때까지 노 전 대통령은 빈소를 찾거나 또는 연락조차 안 하고 조화만 보낸 것에 대해 YS가 상당히 불만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사실 YS는 노 전 대통령을 정계에 입문시킨 정치적 스승이고 했습니다.

하지만 1990년 ‘3당 합당행’을 거부한 노 전 대통령이 이후 비주류의 길을 걷다 1997년 대선을 앞두고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하는 등 김대중 전 대통령과 손을 잡았습니다. YS의 한 측근은,

“관계가 소원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직접 다녀갔고, DJ는 (YS에게 직접 전화로 위로 인사를 하는 한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을 대신 보냈는데 노 전 대통령은 조화만 보내고 연락이 없었다. 코앞에 살면서 끝까지 안 올 줄은 몰랐다(빈소는 마산에 위치)”

고 말했습니다.

상도동계의 한 의원은 “YS가 노 전 대통령에게 한 소리 할 것 같으니 못 온 것 아니겠느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조문을 온 권영해 전 안기부장을 가리키면서,

”가장 고생한 사람이다. 김대중, 노무현에게 철저히 보복 당했다. 나쁜X들”

이라며 뿌리 깊은 반감을 그대로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속내를 여실히 보여주는 말이기도 한데요, 노 전 대통령이 방문 안 하는 것에 대한 이유는 사실 할 말이 없을 정도이긴 합니다만, 주요 언론은 ‘오지 않은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YS는 점점 왜 그러나요..




2. 유럽엔 구제금융 없다?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월가는 일단 안도의 숨을 셨지만, 전 세계적 금융위기에 대한 각 정부의 구제금융은 아직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특히 유럽은 구제금융에 대한 EU정상 간 합의가 실패했는데요, 이 여파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 정상들은 4일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은행을 지원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되 구제금융 펀드는 조성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날 파리 엘레지궁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구제금융을 둘러싼 유럽연합(EU) 회원국 간의 갈등을 드러낸 채 끝났는데요, 특히 사르코지 대통령은 정상회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각국 정부는 유기적으로 공조하되 독자적인 방법과 수단으로 금융기관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 말했습니다. 미하엘 그로스 독일 경제장관은 한 신문의 인터뷰에서,

“유럽판 긴급 구제금융 방안은 은행이 신뢰 회복을 위해 먼저 해야 할 일에 대하 초점을 흐리는 것이고 부채를 줄이기 위한 펀드를 조성함으로써 납세자의 돈을 위험에 빠뜨리도록 정부에 요청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고 말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1일 “책임 있는 방식으로 행동했든, 행동하지 않았든 모든 은행에 백지수표를 끊어 주는 일은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을 것” 이라고 말했는데요, 결국 유럽 미니 정상회의가 실패로 끝난 가운데 이날 유동성 위기에 처한 독일 히포리얼에스테이트(HRE)은행에 350억 유로(약 60조 원)를 지원한다는 구제금융 계획이 무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미국과 달리 유럽의 프랑스, 독일은 정부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 같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독일, 프랑스 정부가 참 대단하기도 해 보입니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정부가 어떻게 했겠습니까?



3. 성구매 주류는 ‘30대 대졸 사무직’

성(性) 구매를 하다 적발돼 2006년 전국 22개의 보호관찰소에서 일명 ‘존 스쿨(John school)’ 프로그램을 이수한 남성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30대 대졸 학력에 월수입 181만~240만 원인 사무직에 근무하며, 술을 마신 뒤 안마시술소에서 성 구매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어제 법무부에 따르면 존 스쿨 수료자 중 설문에 응한 1289명 중 30대가 645명(50%)으로 가장 많았고, 학력별로는 대졸자(774명, 60%)와 고졸자(363명, 28.2%)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이 가장 많았고, 월평균 수입은 응답자 1290명 중 324명(25.1%)이 181만~240만 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평균 성 구매 횟수는 15.8회로 2005년 설문 결과(11.1회)에 비해 높아졌는데요, 응답자 1221명 가운데 2. 3회가 290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100회 이상이라고 답한 경우도 34명(2.8%)이었습니다.

복수 응답으로 구성된 성 구매 장소로는 59.1%가 안마시술소라 했고, 54.5%는 성매매집결지, 44.7%는 유흥주점을 지목했습니다. 성 구매의 주된 이유를 3가지 고르라는 질문에서 61.7%가 음주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술 때문에 성 구매를 하는군요?




4. 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떡집으로 유명한 곳으로 갑시다

술이 어지간히 취한 한 40대 중반의 남자가 택시를 간신히 잡았다. 기사는,

“어디로 갈까요?”

그러자 그 술 취한 남자는,

“떡집으로 유명한 곳으로 갑시다”

기사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알겠다는 말과 함께 차를 몰기 시작했다. 30여 분을 달렸을까, 택시는 목적지에 다다르고, 기사는 코를 골며 잠자고 있는 남자에게 도착했다는 말을 했다. 남자는 졸린 눈을 억지로 비비며 간신히 택시에 일어나 돈을 지불하려는 순간, 술이 확 깬 느낌으로 말을 건넸다.

“아니 여기가 어딥니까?”

“손님께서 떡집으로 유명한 곳으로 가자면서요. 그래서 이리로 왔습니다만?”

그 남자는 다시 한번 눈을 비비며 저 앞에 간판을 보았다.






‘어서오세요. 신당동 떡복이 거리입니다’



5. 오퀴(오늘의 퀴즈)

지난 정답은 더미님의 댓글로 대신합니다. 정답자인 더미님께 포인트 1점 드립니다.

①답 : 1.냉장고 문을 연다 2.코끼리를 집어넣는다 3.냉장고 문을 닫는다.
②답 : 1.냉장고 문을 연다 2.코끼리를 뺀다 3.기린을 넣는다 4.냉장고 문을 닫는다.
③답 : 기린이죠. 냉장고에 갇혀서리..



<퀴즈>[상식] 다음 중 명제인 것을 모두 고르시오

① 세계2차대전의 3대 장군은 드골, 롬멜, 아이젠하워이다.
② ‘안구에 쓰나미’라는 말은 ‘너무 불쌍하다’, ‘너무 안됐다’라는 의미의 인터넷 신조어이다. 이 말은 ‘안구에 홍진호’라고 바꿔 쓸 수 있다.
③ 가물치와 베스가 싸우면 당연히 가물치가 이긴다. 고로 민물의 제왕은 가물치다.
④ 락(Rock)의 어머니는 레드 제플린, 클래식의 어머니는 헨델이다.
⑤ ‘SK테란’ 전략에서 ‘SK’는 서수경 선수가 만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⑥ 에티오피아의 통화단위는 달러이다.
⑦ 정감록에 나오는 ‘십승지(十勝地)’ 중 하나가 계룡산이었기에 국방부는 계룡산에 있는 것이다.
⑧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는 시속 402km/h를 주파한 벤츠SLR멕라렌 이다


6. 오늘의 솨진

”아이디어 괜찮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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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unatic Heaven
08/10/06 10:00
수정 아이콘
조회수 0에 보는 상콤함...이랄까요.
답은 적지 않지만 오퀴의 2번은... 어쩌려고 저러십니까-_-;
08/10/06 10:08
수정 아이콘
아.... 2번.....

전 정답 5번으로 찍겠...
냥이낙타
08/10/06 10:22
수정 아이콘
오퀴, 5, 6, 8번인가요..어렵다...

오퀴 2번... ㅜ.ㅜ
빙구♡
08/10/06 10:25
수정 아이콘
1.YS, 盧에게 삐지다 에서
삐지다 [동사]『…을』칼 따위로 물건을 얇고 비스듬하게 잘라 내다.
삐치다 [동사]『…에/에게』성이 나서 마음이 토라지다.
표준어는 삐치다 입니다.

[NC]...TesTER님 세상읽기 잘 보고 있습니다.
늘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 D
08/10/06 10:31
수정 아이콘
음... 4번 오결디에서 낙원상가를 생각한 저는 중년층이 되는 건가요;;;
[NC]...TesTER
08/10/06 10:38
수정 아이콘
빙구♡님//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08/10/06 10:39
수정 아이콘
오퀴도전
1,4,5,6,8번 하겠습니다.
08/10/06 11:13
수정 아이콘
아... R타입 정말 싫습니다...ㅜㅜ
2,3,6 찍겠습니다.
08/10/06 11:16
수정 아이콘
김영삼씨를 대표하는 하나의 단어는 '컴플렉스'입니다. 김대중을 대상으로 하던 이 감정이 삼당합당에서 imf사태로 가면서 더더욱 강력하게 그 분을 대표하는 단어가 되어 버렸죠.
바보소년
08/10/06 11:18
수정 아이콘
YS는 곱게 늙는 법을 모르나 봅니다.
모모리
08/10/06 11:37
수정 아이콘
오퀴 5,6,7,8 하겠습니다.
ys 좀 짱인듯... 그나저나 술때문에가 대박이네요.
08/10/06 11:47
수정 아이콘
오퀴는 5, 8번 역시 모두 고르라는 문제는 헷갈려요.
세미기픈
08/10/06 12:51
수정 아이콘
1,2,4,5,6,8번이요.
marchrabbit
08/10/06 12:52
수정 아이콘
5, 6, 7, 8 고르겠습니다.
버릇처럽
08/10/06 13:14
수정 아이콘
오퀴 2,5,6,8 하겠습니다
Magic_'Love'
08/10/06 13:17
수정 아이콘
4,5,6,8

크크크
하나친구
08/10/06 13:31
수정 아이콘
YS는 언제부터인가 저 멀리 안드로 메다로~~

오퀴 2번은 정말 어쩌시려구~~

오퀴는 8번 ..

문제가 모두 고르시오 이어도 답은 한개가 가능할듯 ^^
08/10/06 13:46
수정 아이콘
"명제를 모두 고르시오." 인데, 참인지 거짓인지 밝히지 않았네요. 따라서 저는 1~8번을 정답으로 하겠습니다.
08/10/06 15:02
수정 아이콘
오퀴는 6,8 하겠습니다.
08/10/06 15:10
수정 아이콘
아... 명제를 고르라... 였군요.=_=;;;;
信主NISSI
08/10/06 15:54
수정 아이콘
YS는 못말려네요...

오퀴는
⑤ ‘SK테란’ 전략에서 ‘SK’는 서수경 선수가 만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⑥ 에티오피아의 통화단위는 달러이다.
⑧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는 시속 402km/h를 주파한 벤츠SLR멕라렌 이다
로 할게요... SK는 김슬기선수...
Magic_'Love'
08/10/06 16:04
수정 아이콘
명제라는게.. 참, 거짓을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걸 말하는거 아입니까....
KaKaRuYo
08/10/06 16:29
수정 아이콘
저도 오퀴는 1~8번 모두 다로 하겠습니다.
08/10/06 16:42
수정 아이콘
오퀴는 없다-_-라고 하고 싶습니다.
08/10/06 17:07
수정 아이콘
명제는 객관적으로 참 거짓을 판단할 수 있는 한 문장이어야 되는 것 같습니다.

5, 6, 7, 8 번이 답인 것 같은데 marchrabbit 님께서 먼저 하셔서...
전 6, 7, 8 번으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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