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6/08 23:41:13
Name 미원
Subject [일반] 사람들은 왜 재료를 여러 종류 때려넣는가
갑자기 필 받아서 써 보는 의식의 흐름 글입니다.

보통 피자, 파스타, 오코노미야키 등등에 들어가는 토핑을 보면
원래는 재료 종류가 2-3가지 들어가는 건데
그걸 최소 10가지 이상으로 불려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싫어하는 재료가 들어가는 경우도 훨씬 많아지죠
아니 대체! 왜! 옥수수를! 피자랑! 파스타랑! 라멘에! 넣고! 자빠졌냐고!
실제로 사람들이 거기 들어가는 재료를 다 좋아해서 그럴까요?
아니면 아이돌판에서 흔히 얘기하는
[네가 뭘 좋아할지 모르겠으니까 하나씩 다 준비해봤어]일까요?
뭔지는 모르겠지만
원체 반오십 넘어서도 초딩입맛인 저는
그냥 그게 너무! 싫습니다.
요즘 해외생활하면서 코로나 때문에 방콕 중인데
그래서 집에서 이것저것 요리를 하게 됩니다.
재료를 자신이 선택해서 넣고 결과물이 만족스럽게 나올때면
그만큼 뿌듯한게 없습니다.
그 다음 설거지만 감당할 수 있다면 말이죠.
그러니까 여러분도 집에서 요리하시길 바랍니다.

어떻게 하다가 결론이 이렇게 나왔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6/08 23:43
수정 아이콘
그런분들을 위해 피자 매니아들은 페퍼로니만 올려서 드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근데 글쓴님의 닉을 보니 이 글의 진의가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크크크크크크크
20/06/08 23:46
수정 아이콘
피자는 올미트가 진리입니다 페퍼로니도 좋지만
20/06/08 23:50
수정 아이콘
Aㅏ....저는 피자계의 고수는 못될것 같습니다. 올 페퍼로니까진 어떻게 해보겠는데 올 미트는 도저히;;; 크크크크크
닉네임을바꾸다
20/06/08 23:52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답은 아지노모토
20/06/08 23:53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 집에 인공조미료는 없습니다 다만 소금 후추만 있을 뿐
닉네임을바꾸다
20/06/08 23: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닉행불일치...읍
사실 인공합성이 아닌 자연물에서 추출하는거에 불과한데 이걸 인공조미료라해야하면...정제소금도 인공조미료임 읍읍
20/06/08 23:57
수정 아이콘
뭐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자면 “남아서”겠지요.
피자는 패퍼로니&미트면 충분합니다.
다만, 남이 사주는거면 하와이안 파인애플도 잘 먹습니다.
20/06/09 00:07
수정 아이콘
경험상 남이 피자를 시킬 때는 파인애플 피자만 오는 경우는 잘 없었습니다
보통은 슈퍼슈프림이 나와서 제가 토핑을 다 골라내게 만들죠...
파인애플은 여러 판 시킬 때 그 중 한개 나오는 정도?
주로 그런 경우에는 그냥 페퍼로니나 고기만 잔뜩 있는 피자만 먹습니다
재활용
20/06/08 23:58
수정 아이콘
문제는 그런 음식은 주로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는 음식에서 많이 나온다는 거죠..말도 못하고 목구멍으로 흘려넣을 뿐(흑흑)
20/06/09 00:00
수정 아이콘
저도 어릴때 등짝 스매싱 많이 당했습니다 크크
박근혜
20/06/09 07:47
수정 아이콘
닉네임과 잘 어울리는 댓글 크크
띵호와
20/06/09 00:09
수정 아이콘
사실 대부분의 음식은 베이스 재료+조미료 or 조미료 역할(ex: 간장, 된장 or 치즈, 토마토)+식감인 경우가 커서...
영소이
20/06/09 02:12
수정 아이콘
저도 다 때려넣는 걸 꽤 싫어합니다 ㅠㅠ 김치 두루찌개에 오뎅 넣는 거 개극혐 피자에 옥수수 뿌리는 것도 개극혐 명절 전찌개 극극극극극혐입니다 전찌개 맛은 있지만 뭔가 비주얼이 진짜 멍멍이밥같아서..싫어요 ㅠㅠ
피자도 그래서 치즈만 들어간 치즈 피자 좋아해요.. 혹은 페퍼로니 정도나... 음.. 피맥 땡기네.. 내일 피자나 시켜먹어야지...
20/06/09 02:18
수정 아이콘
전에 친척집에서 오뎅김치찌개 한번 먹어봤는데 확실히 제 입맛은 아니었습니다 크크
현명텔레콤
20/06/09 03:26
수정 아이콘
피자 얘기가 나와서 궁금한게 제가 피자를 좋아하긴 하는데 그 피자 밑에 깔리는 기본 토마토소스 바르지 말아달라고 하면 안바르고 나오나요? 고르곤 같은 느낌으로 불고기나 슈프림을 먹고 싶은데 토마토가 안발리면 피자가 아닌거 같기도 하고
20/06/09 03:30
수정 아이콘
해외 주문 커스터마이징 보면 소스 빼달라고 하면 빼주는 편입니다
20/06/09 08:33
수정 아이콘
미원만 넣으면 되는데 말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6690 [일반] 응급실 체험기 [22] ohfree11192 20/06/12 11192 27
86689 [일반] 주휴수당 폐지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이유 [70] 근로시간면제자12724 20/06/12 12724 29
86688 [일반] 일본을 바라보는 3가지 관점 [29] 헤일로11303 20/06/11 11303 0
86687 [일반] (소심,예민한사람의고민상담) 불알친구인데 연락해볼까요?말까요 [32] 허스키11783 20/06/11 11783 0
86686 [일반] [개미사육기] 최강의 개미군단 -중편- (사진 있어요) [23] ArthurMorgan9204 20/06/11 9204 19
86685 [정치] 2021년 최저임금 심의가 시작되었습니다. [86] Leeka14408 20/06/11 14408 0
86683 [일반] ‘상속세 가짜뉴스’ 쓴 기자의 해명…“확인 못 했다” [86] 흰둥15423 20/06/11 15423 5
86682 [일반] 공적마스크가 30일 종료로 사실상 확정되었습니다. [51] 탕웨이14624 20/06/11 14624 10
86681 [일반] [검술]맨 손으로 칼 든 상대를 이긴다? 무토토리와 야규 신카게류 비기 모음 [17] 라쇼11448 20/06/11 11448 9
86680 [일반] [역사] 드골은 어떻게 독일의 마음을 얻었는가? [2] aurelius8092 20/06/11 8092 8
86679 [정치] '비선실세' 최서원 징역 18년·벌금 200억원 최종 확정(종합) [36] Cafe_Seokguram10017 20/06/11 10017 0
86678 [정치] 1원 단위로 보고하는 재단... 그 와중에 기부금 공개의무화 무산위기 [46] Alan_Baxter10198 20/06/11 10198 0
86676 [정치] 박근혜, 이명박보다 더한 문재인 대통령 [99] 미생15918 20/06/11 15918 0
86675 [정치] 중앙일보 "슈퍼여당의 여론 입막기" [49] 감별사9554 20/06/11 9554 0
86674 [일반] [자작] 뻥튀기를 만드는 마이스터를 위한 안내서 2# ~만화보다 소설에 조금 더 가까운 이야기~ [4] 태양연어6070 20/06/11 6070 1
86673 [정치] 주호영 "내일 국회 파행 가능성..원 구성 진전 없어" [106] 감별사11608 20/06/11 11608 0
86671 [정치] 거리로 나온 우한갤러리.jpg [129] 감별사16308 20/06/11 16308 0
86669 [일반] 죽이고 싶은 바퀴와의 10선 (벌레짤함유) [37] Lord Be Goja9992 20/06/11 9992 3
86668 [일반] [F1] 스포츠, 경쟁, 불균형, 공정성 - F1의 문제와 시도 [40] 항즐이9961 20/06/11 9961 16
86667 [정치] 진중권"문대통령 남이 써준 연설문 읽어" [210] Aimyon19832 20/06/10 19832 0
86665 [일반] 평등에 대한 요구는 국경 앞에서 멈춰야만 할까요? [24] 박수갈채8518 20/06/10 8518 2
86664 [일반] 가입하신 운전자 보험 한번 살펴보세요. [8] B와D사이의C9286 20/06/10 9286 2
86663 [일반] [역사] 87년 6월 10일의 항쟁은 결코 우연히 일어난 게 아닙니다 [38] aurelius12881 20/06/10 12881 7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