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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 11:59
어떤 검사에서 염기서열을 통채로 확인하지 않습니다.
PCR을 통해 유전자를 일부를 증폭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Primer라는 작은 유전자 조각은 코로나 19의 유전자에 매우 특이적으로 결합하게 design된 것을 사용하여야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는 증폭하지 않고 코로나 19의 DNA만 증폭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나온 경우라면 전체 유전체를 확인하겠지만 진단과정에서 그리하지 않습니다.
20/03/06 12:20
글쎄요 그냥 피씨알 떠서 할것 같은데 재료값이 비싼건 아닌데 아무래도 인건비가 비싸서 그럴것 같네요. 진단 킷이 그렇게 만들기가 어려운게 아니니까 아마 지금 만들고 있는 회사가 꽤 있을거에요.
20/03/06 19:28
미국 의료인들 인건비가 드라마틱하게 한국보다 많이 비싸지도 않음에도 자가비용부담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건 한국과 미국 간 의료시스템의 문제라고밖에 할 수 없죠.
즉 의료민영화는 곧 대기업의 의료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죠.
20/03/06 11:29
저 나라 의료비는 진짜...
뻥튀기로 불러놓고 얌전히 내면 좋고 보험사 끼고 딜하면 낮춰주고... 솔직히 양아치같음. 우리처럼 의사들 갈아넣어서 유지하는 시스템도 문제지만 저쪽은 찐이예요
20/03/06 11:29
[(진단키트가 없는데 어떤 방법으로 감사하는 것 같다네요)]...문맥에 맞춰 이리저리 추측해도 정확한 의미를 추측하기가...궁금합니다...
20/03/06 11:35
병원체를 확인하는 방법이 초기에는 저기 위에 저랑 닉네임님이 쓰신것과 같이 병원체의 dna염기서열을 무식하게 분석하는겁니다.
그걸 토대로 진단 키트를 만들어 내는거고요. 진단 키트에 문제가 있다면 환자의 검체를 채취해서 무식하게 분석을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이방법은 시간과 비용이 매우 많이 드는게 문제지요..
20/03/06 11:52
무식하기 보다는 그게훨씬 더 좋은 진단 방법이고 오히려 더 최신 기술이기는 하죠. 바이러스의 변이, 감염 경로를 더 잘 이해 할수 있고 진단 키트보다 오진의 가능성도 낮습니다. 시간도 그렇게 큰 차이는 없고요.
다만 말하신데로 가격의 차이가 많이 나서 여러명을 진단 하기에는 힘든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진단키트는 아무나 할수 있지만 유전분석은 전문인력 아니면 소프트웨어가 필요해서 이미 준비가 된 곳이 아니면 사용하기 힘듭니다
20/03/06 11:54
음 무식하게라는 표현은 키트는 오류의 문제가 있지만 시간과 비용의 투입이 과도해서 무식하다는 표현을 쓴건데 다르게 표현할껄 그랬습니다 흐흐
20/03/06 12:42
뭐 지금 미 병원들에서 어느 형태의 검사를 진행하는지 알수는 없고 pcr이든 다른형태의 문제든 일단 프로토콜화된 키트가 없는이상은
각 병원별로 가능한 진단법을 쓰겠죠. 제가 말씀 드린 형태는 가장 원초적인 형태의 이야기고..
20/03/06 11:51
코로나 바이러스로 발병하는 호흡기 질환이 기존에는 총 6가지였습니다.
그 6가지 중에 사스, 메르스가 포함되어있죠. 6종의 호흡기 질환은 검사키트가 있어서 검사했을 때 결과가 나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는 검사키트가 기존에 없었기에 결과가 나오질 않죠. 기존 6가지 진단 키트로 검사했을 때 6가지 중에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면 코로나 19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거죠. 우리나라의 진단 키트도 이 방법을 통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미리 준비해놓고 추정환자가 발생했을 때 모두 검사했고 어느 키트에서도 나오지 않으니 코로나로 확신하고 키트를 만들었다고 하죠.
20/03/06 13:06
간략히 추려 말씀해주셔서 그렇겠지만 방식이 너무 이상하네요. 메르스고 사스고 지금 한국에서 찾아보기가 힘들텐데 호흡기 질환자 대상으로 검사하면 당연히 안 잡힐테고 그 6종에 안 잡히는 일반 질환자들을 전부 코로나로 본다는 건데... 뭔가 빠진게 있나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라는 증거를 탐지할 수 있어야 최소한의 구색이라도 맞을텐데
20/03/06 13:12
감기(폐렴) 증상의 환자에서 체취한 검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인걸 확인한거죠.
그 이후 기존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발한 병증이 6가지였는데 그 키트들에서 음성이 나오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새로운 질병이라는 이야기인 겁니다. 그 새로운 질병이 코로나 19가 아닌 다른 것일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코로나 19가 가장 유력하니 그 바이러스에서 유전 정보를 분석해서 키트를 만든거죠
20/03/06 13:19
6종의 호흡기 질환은 검사키트가 있어서 검사했을 때 결과가 나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는 검사키트가 기존에 없었기에 결과가 나오질 않죠.라고 하셔서 신종코로나는 안 나오는 줄 알았는데 코로나면 일단 확인이 되는거군요. 감사합니다.
20/03/06 13:14
코로나 중 사스, 메르스, 이번의 코비드19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디텍트해서 사스 메르스 아니면 코비드19로 판정낸다...로 생각됩니다.
20/03/06 11:32
키트 뿌려놓고는 문제 있다고 쓰지 말라고해서 어제 어느 글에서 미국의사가 분통 터트린 장면이 있죠...솔직히 하고자하면 못할리가요...
20/03/07 02:40
병원에 1200만원을 줫다고요?
보험이 있는데 그렇게 낸게 믿겨지지가 않네요. 저도 미국에서 애들 둘 낳는데 청구는 1500만원 정도 나왓지만 보험에서 커버되서 실제 제가 낸건 첫째는 50만원 둘째는 100만원 정도였거든요.
20/03/06 11:44
지금까지 검사를 제대로 안해서 다른루트로 검사하느라그럴수 있지만 공식 루트로 검사가 700만원은 부풀려진 비용 아닐까 합니다. 보험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요.
20/03/06 11:53
보험이 있으면 1000달러대.
없으면 3~4000달러대 라고 기사를 봤습니다. 어느 보험에 가입되어있냐에 따라서 가격은 천차만별이겠죠.
20/03/06 11:31
소비자 입장에서야 한국 의료체계가 손에 꼽고, 미국은 헬이죠. 생산자 입장으로 가면 또 스토리가 달라지겠지만.
저도 미국 사는데 한인 마트 사장님께서 "최근 쌀 사러 오는 사람들이 늘었다" 라고 하시네요.
20/03/06 11:31
미국에서 근무할 때 저희 사무실 변호사가 집에서 목공일을 하다가 전기톱에 새끼발가락이 살짝 잘렸는데도(덜렁거릴 정도;;) 병원을 안가더라고요.
병원비를 부담스러워 할 경제력은 절대 네버 아니었는데도(자동차 5대, 경비행기 2대 소유;) 병원을 안가는 걸 보고 그냥 이 사람들은 병원 가는 걸 참 꺼리는 구나 느꼈습니다.
20/03/06 11:47
경비행기가 생각만큼 그렇게 비싸진 않더라고요. 2인승인데 중고가 기준으로 한 대에 1억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보관은 집에서 못하고 공항 격납고에 하고요.
암튼 기본적으로 병원가는 건 돈낭비다라는 개념이 뿌리깊이 박혀있는 인상이었어요.
20/03/06 11:54
그렇군요. 저는 그정도 재력이면 가족 중 한 두 명이 의사가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근데 의료비가 너무 비싸 왠만하면 안 가는 것 맞는 거 같습니다.
20/03/06 19:36
발가락이 절단되지 않고, 남아있으니 됐지뭐..라는 생각과
그정도 재력과 변호사라면 기본적인 의료지식이야 찾아보면 알 수 있겠죠. 저도 병원을 다녀오면 의사 진단과 처방이 맞는지 의학논문을 직접 찾아보기도 하거든요. 아마 그 분도 이 정도면 자가치료 가능한데, 병원가면 후려치기로 몇천만원까지 부를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안 가려고 하지 않았나 하네요. 무엇보다 미국의 망가진 의료시스템은 의사든 의사가 아니든 다 손해를 보고 있다는 점이 안타까운 일이겠네요.
20/03/06 11:40
오늘 산호세 근처 아시안 마트 (Hankook Supermarket, Mitsuwa Marketplace) 에서 장 봤는데
쌀은 보통때랑 크게 안 다르게 많이 쌓여 있습니다. 그냥 코스트코 문제인듯 그리고 3000달러 넘게 나왔다는 트윗도 가짜로 밝혀진 상황인데, 6000 달러는 그냥 완벽하게 가짜뉴스인듯 합니다. 당연히 어떤 보험 가입해있냐에 따라 달라요
20/03/06 11:41
LA에 있는 거래처 분과 통화한바로는 자기 주위에는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도 없고 먼나라 이야기라는데 뭐가 맞는지 모르겄네유
20/03/06 11:45
저는 서부보다는 상황이 좀 나은 미국 동부 살고 있는데 마스크를 구할 수가 없습니다. 돌아다니는 사람 중 마스크 쓴 사람 하나도 본 적이 없는데 대체 누가 사가는 건지... 중국인들이 싹 쓸어가서 중국으로 부친다던데 사실인진 모르겠습니다. 아마존에서 그나마 파는 곳이 있어서 주문은 해놨는데 4월 초에나 도착한다더라구요.
일요일에 코스트코에 갔더니 평소보다 사람도 많고 사람들이 물이랑 휴지를 엄청 사가더라구요. 고기도 비축을 해놓는다고 사갔는지, 돼지고기가 동 난 걸 처음 봤습니다. 월요일쯤부터 목이 살짝 칼칼한 느낌이 들어 감기가 오려나 혹은 설마 코로나인가 싶어서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는 있는데 증상이 나아지지도 심해지지도 않네요. 그러던 와중에 오늘 기사를 보니 집 근처에 있는 어떤 회사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했던 사람 3명이 돌아가고 나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네요. 그 회사 직원들은 자가격리를 시킨다고는 하는데, 그 외에 확진자 동선을 알려준다든지 하는 게 없어서 답답합니다. 감기기운이 계속 되는데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봐야 할지, 코로나 검사를 보험이 커버 해줄지, 돈을 얼마나 내야 할지 마음이 복잡하네요. 마스크 구하기 힘들단 얘기를 한국에 계신 어머님께 했더니 조금이나마 소포로 보내주시려 했는데, 하필 오늘부터는 마스크 해외 배송이 전면 금지된다고 합니다. 어제까지는 미리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소량은 보낼 수 있었거든요. 당신이 늑장부린 탓이라며 자책하시는데 마음이 참 안 좋습니다.
20/03/06 11:47
확진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 미국 또한 혼돈에 빠지겠네요. 트럼프의 질병국 예산 삭감이 결국 스노우볼로 대선에 작용될 거라 봅니다. 트위터로 정신 승리하는 트럼프라 딱히 코로나에 대응 잘할지 모르겠네요.
20/03/06 11:53
한국도 가짜뉴스로 이런저런 말이 다 튀어나오는데 미국은 보험 문제 때문에 사람마다 얘기나오는게 더 천차만별일것 같습니다. 마스크 수급이 대놓고 딸리기 때문에 일반인은 사지 말것을 권고하고 있기도 하고, 다른것보다 검사문제로 지지부진한건 말 나올수 밖에 없다고 봐요.
20/03/06 11:54
산호세 사시는분들 많이 보이시네요. 저는 fremont에 부모님과 가족이 거주하고 있고, 지금은 동부에 있습니다. 비용에 대해서 그냥 넘어갈려다가,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아 글을 남깁니다. 출처는 스탠포드 병원에서 일하는 동생입니다.
얼마전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 대해서는 미국에 보험이 있다면 커버가 되고 검사비용은 1000불 안으로 내려와 있습니다. deductible만 내시면 커버 가능합니다. 개인부담금은 다 다를 테니 이부분은 패스 그리고 현재는 fda및 cdc요청으로 메디케어 및 주정부 부담으로 바이러스 검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ER이나 엠뷸런스 비용은 본인 부담입니다. 혹시 몰라 기사를 찾아보니, 뉴욕또한 그렇다고 하고 전체적으로 시행될듯 합니다. 물론 변경될수 있습니다. https://www.usatoday.com/story/news/health/2020/03/05/fact-check-coronavirus-test-does-not-cost-3000-medical-bills/4949078002/ 이건 펜스 부통령이 발표한 기사입니다. https://www.cnbc.com/2020/03/04/pence-announces-coronavirus-test-will-be-covered-by-medicaid-medicare.html
20/03/06 12:01
deductible이 자기부담금이고 보험에 따라 다르긴 한데, 작으면 $20에서 많으면 25% 뭐 이렇기도 할거에요.
(수정) 아래 지적으로... 제가 deductible하고 copay를 섞어서 적어버렸네요.... deductible은 일시불로 얼마간 내는거고 (수십%까지 가능), copay는 방문마다 수십에서 수백불 내는 거네요.
20/03/06 14:36
deductible 은 그 이하는 보험이 안 챙겨주는 비용을 얘기하는거고, deductible 을 넘어서 보험사의 책임이 생기더라도 보험 계약 조건에 다라 copay (자기부담금) 이 발생합니다.
20/03/06 12:05
4000~7000도 널뛰기로 가능할수 있는게, 메디칼 및 메디케이드 같은 저소득층과 65세 이상 노인을 제외하고 평범한 보험을 가지고 있으면 엠뷸런스및 ER이 커버가 안되어서 함께 청구된다면 그럴수 있습니다. 걱정되는것은 이러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중산층및 이민자들인데 이들의 경우는 큰 비용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캘리포니아는 미국내 가장 많은 서류미비자(불체자) 가 거주하고 있어 이게 사실상 가장 큰 문제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불체자 숫자는 대략 220만명정도가 됩니다.
20/03/06 12:11
'내려와'있다는게 코로나사태 초기보다 내려갔다는 이야기인가요? 제가 초기에 들었던 정보가 최소 130에서 200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들었었거든요. 저게 막 떠도는 유언비어 같은건 아니었어요. 뭐 지역마다 상황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그냥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
20/03/06 12:14
넵 초기에 들으셨던 정보가 맞고 지금은 1000불 내외의 비용이로 검진이 이루어지며 앞으로는 정부보험 부담 및 개인 보험부담으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검사비용만 입니다.
20/03/06 11:54
중국인들이 미국까지 가서 쌀 사재기를 한다는것은 좀 이상한데요 중국이 쌀부족 국가도 아니고..
중국인이아니라 중국계 미국인 아닌가요?
20/03/06 12:23
서부 베이에어리아에 살다 현재 미드웨스트지역에 살고있습니다. 미국에서 합법적 신분으로 풀타임포지션의 평범한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생각보다 의료비가 아주 엄청나진 않습니다. 보험으로 나름 커버가 잘 되거든요. 한국 의료보험이 워낙 사기케라서 그렇지 미국 의료비가 몇몇분들이 경악할만큼 아주 터무늬없는것은 아닙니다.
20/03/06 12:28
예전에는 이런 이야기 들으면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참 잘되어있다고 생각했는데
1.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드는 미국의 의료체계로 인한 연구활동 및 그 영향 2. 국내 의료진들 갈려나가는 이야기 위 두개에 대해서 듣게된 이후로 마냥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한국에 사는게 운이 좋은 느낌..
20/03/06 16:47
잘 모르는 내용이라 질문드립니다. 혹시
1.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드는 미국의 의료체계로 인한 연구활동 및 그 영향 이에 대해 조금 알 수 있을까요? 간단한 출처만 알려주셔도 됩니다. 궁금해서요..
20/03/06 23:09
미국인들이 의료기관에 돈을 많이 갖다바치며 show you the money해주시는 덕분에 미국 의료 기술이 돈을 펑펑 쓰며 발전한다는 거 아닐까요.
그들이 그렇게 돈을 퍼부어준 덕분에 부수적으로 다른 나라 사람들도 거기에서 얻어진 걸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쓸 수 있게 되고...
20/03/07 13:25
네 위에 p21 님이 말씀해주신 맥락이 맞습니다.
pgr에서 논의되었던 내용이라 기억하고 있었는데 다시 검색해보니 찾기가 쉽지 않네요 ㅜ
20/03/06 13:00
cdc에서 코로나 검사비는 무료라고 했지않나요? 괜찮은 보험적용하고 간단한 내원정도에 그치면 우리나라보다 저렴하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03/06 23:02
cdc에서 얘기하는 그 키트가 문제가 있어서 실제 검사가 시행이 안되고 있다(그래서 각자의 방법을 쓰고 그래서 비싸다)는 얘기인것 같습니다.
20/03/06 14:11
저는 산호세 사는 사람입니다.
일단 경계들은 합니다. 회사에서도 매일 주의 메일오고 애들다니는 학교에서도 매일 같이 매일이 옵니다. 마스크쓰고 다니는 사람은 없습니다. 동네 가게들은 마스크 다 품절나고, 아마존도 마켓플레이스에 바가지 몇개, 이베이에 바가지로 살수 있는것만 있고요. 회사에 들어서면 매 입구 문마다 손 세척제가 오늘부터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로비에 들어서면 마스크 필요한 사람만 가져가라고 몇장씩 나 두었었는데 오늘부터 없어졌습니다. 옆에 애 말로는 그걸 다 쓸어가는 직원이 있어서 아예 비치 안 한다 하더라구요. 마스크는 쓰고 다니는 사람도 없는데 어디다가 팔려고 그랬을까요? 보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회사 의료보험도 회사가 한 4개를 제시하면 그중에 고르는 형식입니다. 그중 한종류의 보험이 있는데 애 날때 돈 안들어 가지만 꼭 지정병원으로 가야합니다. 제가 들은 보험은 이 보험 네트워크에 들은 의사에게 진료 받아야 합니다. 일장일단이 있는데 자세한 설명은... 제가 들은 보험으로 애기날때 일단 5000불이 들고 척추마취는 따로 옵션입니다 척추마취까지해서 7000불 정도 냈습니다 아 그리고 코스코에 쌀 떨어졌다고 마눌이 그러더라고요. 그러더니 어저께 20키로 짜리 세푸대를 어디서 사오더라구요.
20/03/06 15:43
누나는 만불내고 애낳으니 (문화 차이지만) 햄버거 나와서 놀랬다고 하더라구요.
아내는 비보험 무통주사까지해서 20만원 돈 줬던 기억이니 차이가 크긴 한거죠. 제가 쥐어도 더 맛을 듯한 초밥으로 6명 식사하니 몇십만원 깨지는 모습에 미국은 정말 인건비가 비싼 나라다싶었습니다. (4키로 넘는 활랍스터가 마약파는 것 같은 뒷걸목 어물전?에서 50불이던데,,, 랍스터만 집에서 먹을 것을,,,) 여자 머리 파마 비용듣고도 적잖이 놀랬구요.
20/03/06 14:26
미국 환자들 사는 이야기 들으면 한국 환자들은 경악하고
한국 의사들 사는 이야기 들으면 미국 의사들이 경악합니다. 그 중간 어디쯤이 이상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20/03/07 11:25
저는 의사들이 어떻게 사는지 모른다는걸 전제로, 우리나라에서 의사라고 하면 의느님 소리를 들을 정도로 고소득 전문직으로 선망의 대상인데, 그게 경악할 정도먄 미국 의사들은 얼마나 풍족한 삶을 살고 있는건가요?
20/03/07 16:10
물론 경제적인 것도 포함됩니다만 그것보다는 근무여건입니다.
미국은 의사 1명이 암 수술을 하루에 1건 이상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하루에 8-9개씩 하죠. 미국은 기본 진료비가 10만원 이상이므로 환자에게 충분한 진찰 시간을 할애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4100원 이므로 그럴 수 없죠. 세계 어느나라 의사에에게도 (동남아 인도 의사 포함) 기본 진료비가 4불도 안된다고 이야기하면 경악합니다. 똑같은 대답이 돌아오죠 "40불이 안된다는거지?"
20/03/07 16:13
근데 애초에 경제적인 것이라는건 근무여건을 포함하는 개념 아닌가요? 10시간 일하고 100을 받는 직업과 20시간 일하고 150을 받는 직업을 놓고 후자가 더 좋다고 하지는 않으니까요. 우리나라 의사들의 급여 수준이 충분히 높다면 그건 근무 여건을 고려했을 때에도 높다는 의미 아닌가요? 아니면, 근무 여건을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 의사들의 급여 수준은 높지 않은 수준인건가요?
20/03/06 14:40
구글, 스탠포드 근처에 사는데 코스트코랑 마트에 물이랑 휴지가 없더라구요.
기침이 좀 나서 집에서 일한다니까 아무도 터치 안해요. 크크크. 회사에는 사장님이 손 소독제 다 갖다 놓은... 마트, 대형 약국에서 일하는 몇몇 분 빼고는 아무도 마스크는 안 썼습니다. 심각성을 못 느끼나봐요... 근데 기침이 일주일 째 가는데 슬슬 걱정이 되네요 ㅠㅠ;;
20/03/06 16:08
독일 5년째 거주 중인데 여기도 마스크, 소독제 모두 품절이고 재고 있어서 주문했던 사이트는 순번데로 보내고 있다고 미안하다고 연락 왔고 화장지랑 기타 장기 보관 가능한 식료품 사재기가 있습니다. 마스크는 쓰고 있으면 걸린 사람으로 오해하기 쉬워서 거의 안 하고 있고 공항에서도 그렇게 비율이 많지는 않습니다. 독일도 병원 예약 잡기가 어려운 걸로 워낙 유명해서 그러려니 하는데 출장 다녀온 슬로바키아는 아예 엄두를 못 내서 거기 거주 중인 한국 분들은 돈 내고 오스트리아나 독일로 와서 의료 서비스 받고 간다고 하네요. 일부 못한 부분도 있지만 해외에서 보면 처음 겪어보는 이런 사태에 한국 대응 굉장히 잘한다고 이야기를 독일 사람들에게 듣고 있습니다.
20/03/06 16:42
미국에 사는 매형한테 2월 25일쯤 마스크 좀 사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꽤 오래전인데도 동네 근처 약국 돌아다녀봐도
마스크가 씨가 말랐다고 하더군요. CVS 같은 큰 체인점에도 마찬가지 였답니다. 손소독제와 마스크 모두 없었답니다. 결국 아마존에서 400장을 샀는데 그 다음날 모자랄 것 같아서 다시 들어가서 같은 판매자에게 또 400장을 주문하려고 하니 하룻사이게 가격이 더블로 뛰었다더군요. 도착 일자도 미정이라 도착하면 저한테 보내준다고 했는데 아직 감감 무소식인것 보니 올지 안올지도 모르겠네요. 미국 사정이 나빠졌길래 100장만 보내고 300장은 보관하시라고 했습니다. 지역은 핏츠버그 인근의 크랜베리 타운쉽이라는 진짜 깡촌? 이라고 할 수 있는 소도십니다. 작년에 방문했을 때는 마을에 단 한명의 아시아인이라는 아주 희안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매형은 미국인, 그것도 백인이라서요. 일부러 딱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보던 시골 미국식 식당만 다니면서 식사를 했는데 흑인도 거의 못보고 백인들만 있는 공간에 신기한 동물처럼 구경당했습니다. 한국인은 물론 일본, 중국인도 전혀 올 일이 없는 마을이라서요. 매형도 주변에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데 왜 이렇게 없는지 궁금해 하더군요. 이런 시골에서도 사정이 이정도니 대도시도 비슷하겠네요. 코로나 감염 국가에서 사람이 올 가능성도 없는 시골 타운인데 말입니다.
20/03/06 17:56
미국 의료보험은 보험마다 케이스가 달라서 뭐라고 설명하긴 어려운데 출산시 만불씩 나왔다는건 신기하네요 보통 그래도 적당히 쓸만한 보험은 아웃오브포켓이 몇천불정도로 잡혀있을텐데..
20/03/07 10:48
20년쯤 전이면 어떤 시스템인지 전혀 모르겠네요. 흐흐 그당시 보험과 지금은 어쩄든 좀 다르지 않을까요? 20년전은 아예 몰라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현재 기준으로는 저희는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만, 제 아내가 출산을 하게 되면 비용은 그정도는 들지 않는걸로 알고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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