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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7 12:28
<본인피셜>
"확인된 감염자" 를 발표하는것 같습니다. 사망자도 확실히 축소된것 같습니다. 그 요인에는 사망자로 집계되려면 의사가 직접 사망판정을 내려야 하는데 이미 사망한 분들 집계하기 위해 사망판정 내릴 시간에 치료인력으로 투입되는 쪽을 선택하고 있지 않나... 추정만 해봅니다.
20/01/27 12:32
이게 공포로 정치하는 나라의 문제점 중 하나인데...문제가 생기면 본인이 난리나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지만 않으면 문제가 없었던 것처럼 굴거든요. 제 생각이지만 증상이 잘 드러나지 않아서 오히려 더 퍼지고 악화된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20/01/27 12:34
https://en.wikipedia.org/wiki/2019%E2%80%9320_Wuhan_coronavirus_outbreak
https://en.wikipedia.org/wiki/Timeline_of_the_2019%E2%80%9320_Wuhan_coronavirus_outbreak#cite_note-21 영문위키백과도 나름 정리 잘 되어있는것 같습니다. 이건 제 생각이지만 초창기에는 축소발표가 있었던것 같고(확진자 수가 4일정도 고정되어 있었죠) 지금은 늘어나는 속도를 보면 축소발표를 할 여력이 있을지 의문이네요. 의도치 않은 축소발표가 아닐까 싶어요. http://www.nhc.gov.cn/xcs/yqtb/list_gzbd.shtml 위키백과 자료의 원 출처인 이곳도 파악하는데 도움 될것 같습니다.
20/01/27 12:55
잘 읽었습니다. 초기대응이 늦어 너무 터져버렸지만 최선을 다해 막고 있다니 다행이기도 하고, 여튼 감염병인데 빨리 잘 잡히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또 고생이 많네요. 의료진들 정말 힘들겠습니다.
20/01/27 13:08
중국이 초창기 대응이 너무 안좋았죠...
중국같은 체제가 가진 문제점 비슷한거라 중국이니까 이렇게 심해질때까지 아무조치도 안한거고 중국이니까 지금같이 강도높은 조치를 할 수 있는거기도 하고... 호미로 막을거를 숨기는데 급급하다 굴삭기로도 못막는 모습이네요
20/01/27 13:21
영국 가디언 지는 100000명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을 어제 기사로 냈습니다:
https://www.theguardian.com/science/2020/jan/26/coronavirus-could-infect-100000-globally-experts-warn
20/01/27 15:11
데일리 메일과 워싱턴 포스트도 같은 기사를 냈더군요.
춘제기간임에도 전국 각지의 의료진 1230명이 우한시로 파견되는 걸 보면, 확진자가 수천명이라는 발표는 믿기 힘들죠. 어쨌거나 의료진들의 용기와 결단은, 시련에 처한 중국인들에게 큰 희망이 되리라 봅니다. 조속히 사그라들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다 같으니까요.
20/01/27 13:24
https://m.blog.naver.com/xinsiders/221786061682
남궁인 선생님의 글이 의학지식 없는 사람도 이해하기 좋게 잘 설명되어 있네요.
20/01/27 15:33
질병학자들이 어지간한 경우 질병 연구를 위해 아프리카를 많이 가는데
수인성 질병(주로 오염된 물로 인해 전염되는 질병)의 경우 아프리카 전체를 합친 것 보다 인도가 훨씬 더 연구거리가 많아서 인도를 간다고 합니다. 수인성 질병은 인도가 1등입니다.
20/01/27 14:27
정성들여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소스의 신뢰도를 스스로 평가해 구분해 주신 오클랜드에이스님의 글쓰기 방식이 이런 상황에서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써 주신 글 덕분에 다른 분들도 좋은 자료를 공유해 주시고, 본문 내용과 덧글의 여러 링크들을 통해 지금 상황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1/27 14:51
저도 중국에서 2년이상 거주했고 현재 의료기관 등에 멸균소독을 하는 업체에서 일하는지라 우한폐렴관련되서 국내 관계자들도 많이 만나보고 (설 연휴 직전에 제 핸드폰이랑 메일함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심지어 연휴 기간에도 꾸준히 메일과 카톡,문자는 오고 있구요. -_-;;) 중국 관계자들과 연락도 많이 했는데 가장 크게 느낀건 인터넷은 절대 믿으면 안된다는 거였습니다. 제대로 된 정보가 1% 미만이에요. 차자리 스포츠시장 이적찌라시가 적중률이 더 높을 겁니다. 다만 스포츠 찌라시는 다들 웃고 넘기지만 재난관련 가짜정보는 믿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는게 큰 차이지만요.
20/01/27 15:09
119구조대 먹통이고 병원가면 줄이 길게 늘어서있고 입원자리도 없고 약도 없고 그리고 진단키트도 없어서, 우한폐렴이라도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집에 있다 죽는다고 하는 내용의 말들 이것도 다 거짓말인가요?
위의 감염자 십만명이 진짜라면, 당연히 수용하기도 어렵고 진단키트도 없는데 썰이 사실일수밖에 없을거같아서요.
20/01/27 15:18
이게 표현하는 방식에 따라 수용자가 느끼는 감정이 달라지죠.
온갖 전화가 빗발치다보니 119뿐만이 아니라 정부기관 전체가 먹통이고 마찬가지로 병원도 아직 아프지 않은 사람들까지 모두 몰려오는지라 줄이 엄청 밀릴 수 밖에요. 평소 병원도 예약없이 진료 받으려면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하는데 지금 진료 받으려면 끝이 없죠. 국가재난사태에 따른 혼란상황입니다. 이런 난리통에 꼭 입원치료를 받아야하는 실제감염환자가 병원문턱도 못가보고 끙끙 앓다가 합병증이 겹치며 체력저하로 사망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감염자가 10만명이라는 말은 말이 안되는게... 사람이 아니라 기계가 진료해서 판단내려도 1월초부터 지금까지 감염자 10만명을 다 진단내릴 수가 없습니다. 열과 기침증세가 있다고 전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게 아니니까요. 멀쩡한 사람들조차 병원에 줄 설 정도로 진료가 꽉 차버린 상태에서 10만명을 확진할래야 할 수가 없습니다. "나 열이 있는데 감염된 것 같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수가 10만일 순 있겠지만요.
20/01/27 15:32
답장감사합니다. 간호사 9만명썰이야 당연히 페이크이고 10만명 확진은 다들 아니라고 생각하죠. 다만 초기환자발생과 사망자등 전파속도 고려했을때 현재 감염자가 5만에서 20만정도될거라고 WHO 관계자 등의 자료, 의견등을 통해 얘기하더군요.
평소에도 진료받으려면 1시간인가요 덜덜. 실제 환자가 병원 문턱도 못밟고 사망한 사례거 있다면,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서 그냥 죽는다는 썰들은 다 팩트에 기반한거네요.
20/01/27 15:55
전국민이 혼란한 상황이라 질서가 유지되지 않으니 어쩔 수 없는 안타까운 사례도 분명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걸 "중국정부가 손을 놓고 있어서 중국인들은 그냥 죽어나가고 있다" 라고 다른 의도로 전달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문제지요.
20/01/27 16:03
아 넵. 맞습니다. 이상한 곳에 활용하는 분들이 많죠... 이상하게 해석하거나, 제대로 알아먹지 못하거나.
안타까운 사례도 팩트에 기반했겠지만 그러한 팩트를 듣고, 그게 기반해 마치 자기가 경험한양 팩트2도 존재한다는듯이 이야기도 분명 많다고 생각합니다.
20/01/27 15:56
중국은 최선을 다하고 있죠. 다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스케일이 너무 커져서 문제입니다만...본문에 있는대로 게임 터지고 나서 이것저것 하고 있다는 비유에 공감합니다.
WHO는 굉장히 러프하게 보고 있는데(그래봐야 코로나니까.만일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갈 경우 WHO의 흑역사가 될 판단이 될 것입니다.) 중국의 축소발표 의혹 때문에 영국 가디언지에 있는 수치가 더 합리적인 추측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긴 합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라는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이가 이루어지고, 독성도 약해지기 때문에 확산 후 1~2주간 추이가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번주 상황을 지켜봐야 하구요. 만약 이번주에 대규모 확진자가 이 곳, 저 곳 발생하면 난리납니다. 특히 이 상황을 저희도 지켜보겠지만, 생업이 걸려있는 자영업자들은 특히 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사실 요행을 바랄 수밖에 없다는게 안타깝지만...) 만일 미친 확산력이 나올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는 정말 엉뚱하게도 세계 경제 블랙스완이 될 것입니다.
20/01/27 16:36
뭐 빠른 대처야 어찌됐든 이런 문제에서 중국만큼 최선을 다할만한 나라는 없죠. 거긴 질서를 위해 인권이고 뭐고 뭐든지 해버리는 나라기 때문에... 그리고 국민들도 거기 길들여져 있고요.
20/01/27 19:34
거의 전시수준의 대응이네요
애초에 그런일이 안일어나게 박쥐라던가 그런걸 먹는문화를 박멸시키는데 그 힘을 쓰면 되지않을까 싶은데..
20/01/27 19:5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서 어디까지가 실제고, 어느선까지 걱정을 해야하는지 감이 안옵니다. 바이러스 자체는 위험성이 분명히 있고, 주의해야 하는게 맞지만, 공포감을 증폭시키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그러다 보니 병원에 사람이 꽉차서 감당이 안되는 상황이 이해가 갑니다. 다른나라에서도 이런 정도인데, 중국 우한에 사는 사람은 열이 조금만 나도 혹시? 하는 생각이 먼저 들겠죠. 특히 어린 아이가 아프면 기다릴수가 없을 겁니다. 그러니 병원은 대 혼란이고, 정확한 상황 파악이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또, 중국은 한국처럼 생각하면 안되는게 하루안에 서울부산처럼 왔다 갔다 할수 있는 나라가 아니죠. 천킬로이상도 흔하고, 명절이동힐때 4시간이면 코앞에 사는 수준이니까요.
참 골치 아프게 됐습니다. 이게 감염자 한두명나왔을때 도시를 막아버리고, 입국하는 사람들 다 검사하면서 추적해 나가고 나서, 없었으면 과잉 진압이네, 행정력 낭비네, 호들갑 떠네 별애별 말이 다 나왔을 겁니다. 지금이라도 잘 막았으면 하고, 앞으로는 이런 사태에 더 합리적으로 잘 대응하는 메뉴얼이 필요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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