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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4 07:33
언론이 영향을 주는 것도 맞고,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혹은 [일부러] 잘못된 기사를 전달하거나 더 잘못되게 살을 붙여서 가져오기도 하니까요. 뭐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20/01/14 07:43
인터넷의 단점일지도요
종이신문은 그래도 어느정도 팩트체킹 할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지만 인터넷은 초싸움이라, 남보다 먼저 속보/특종 내려면...
20/01/14 09:11
일리 있네요.
댓글도 먼저 올리는 사람이 베플 먹고 기사도 먼저 써서 올리는 사람이 승리하는 세상. 정확도보다 스피드가 중요한 세상. 그렇다면 인터넷 기사도 종이신문처럼 정해진 시간에만 올릴 수 있게 만들면 해결될지도..
20/01/14 08:37
민식이법이 문제가 생기면 개선하면 됩니다
아주대와 이국종 교수 문제도 빠른 정보전달로 병원측 입장도 퍼지겠죠 나쁜방향이라고 보진 않네요 어떤일이던 반대대는 효과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과거의 정보의 부재로 인한 문제보다는 휠신 양호하다고 봅니다
20/01/14 09:15
전 반대로 생각하는게 오히려 방향이 잡히면 개선이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여러 이권도 개입하기 시작하면. 편향성이 훨씬 심해져요. 정책들이 여론재판형식으로 가는건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봅니다. 그게 파퓰리즘인거죠.
20/01/14 09:27
과거는 정보의 부재가 아니라 독점이라고 봐야겠죠.
저도 절대적으로 찬성합니다. 파퓰리즘이니 뭐니하면서 경계하기 전에 이전 언론이라는 작자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책임을 힘으로 권한으로 착각하고 권력에 빌붙어 저지른 행태를 생각하면 오히려 난립하는 정보에서 옳은 걸 찾아가는 지금이 얼마나 나아가고 있는건지 체감이 가능하죠. 단지 세상이 바뀌었으면 바뀐세상에 사람들이 적응해야하는데 이 부분이 아직 모자라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20/01/14 08:50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이다를 좋아하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떤의미로는 군사정권치하에 오래 있었던 독이 아직 안빠졌달까요 민식이법 예시를 들어주셨는데, 우리나라 국민들은 저런일에 있어서 나랏님이 강력하게 확~밀어붙이면 엄청 좋아하죠 과거 노무현이 망하고. 자유한국당 세력이 계속 흥했던것. 그리고 상대적으로 지금 문재인의 인기가 빠지지 않고있는걸 단순히보면. 저런 강력한모습을 보이느냐 아니냐의 차이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1/14 08:58
한국인의 종특같기도하고...뭔가 차분히 장단점을 검토하고나서 방향이 결정되면 그 담에는 반대가 있더라도 밀어붙이는 식이면 좋겠는데 우리는 일단 밀어붙이고 나중에는 찬성파도 반대파도 다 까먹고 다른 이슈에 몰입해있는 그런 식이 많아요.
20/01/14 09:03
보면 스연게에서 보이는 사람들의 주장이 정치게시판에서 나오는 주장보다 훨씬 다양합니다. 그 이유는 각 진영에서 나오는 각종 프레임들을 그대로 내재화해서 그 내용들을 반복적으로 말하면서 반대되는 프레임은 '맹목적'이라고 하기 때문이죠. 보고 있으면 정치 집단들이 사람들 생각보다 굉장히 유능하다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20/01/14 13:28
그런것도 있지만 정치 라는것 자체가 모여야 힘을 쓴다는것도 한몫하죠.
프레임에 올라타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된다는 문제가 있으니까요 스연게야 스포츠 연예는 개인 취향이고 다수가 되기 위한 정치작업 같은것이 필요 없으니까 그냥 쓰고싶은대로 써도 별 상관이 없지만 정치는 다른이야기거든요
20/01/14 13:35
말씀하신 게 맞는데, 사실 그런 건 정치인이 해야하는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소상공인은 A란 규제가 불만이고, 중소기업들은 B란 규제가 불만이고 대기업은 CC란 규제가 불만이고 이런 것들이 조성이 되고 정치권에서 규제 철폐를 하겠습니다! 라고 통합을 해야되는 거지. 게시판에서 개인이 '규제 철폐!' 만을 말하는 거는 전후가 약간 바뀐 느낌이 들어서요.
20/01/14 09:18
민식이법은 대통령과의 대화전인 사건 초부터 법안 상정까지 언론에서 먼저 주도적으로 만든 몇안되는 이슈들 중 하나였고, 진보 및 보수언론에서도 이견없이 비중있게 후속기사화하여 다룬 사안이었죠.
그러다보니 여야 경색국면에서도 이견이 없었구요
20/01/14 10:43
뭐 이걸 타파하려면 요즘 좀 흑화되었다지만 진중권의 말이 있죠. "아군은 생각보다 선하지 않고 적군은 생각보다 악하지 않다."
나는 생각보다 정의롭지 않고 적은 생각보다 악하지 않다라는걸 전제로 깔고 가면 될듯합니다.
20/01/14 15:2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데 결국 모든 사안에 대해 피카츄 배를 만지고 댓글 하나 쓰는 것도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가 확실하지 않으면 쓰지 않게 되더라구요. 민주주의가 탄압받던 때 침묵이 죄였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과 같이 뉴스 과잉의 시대에는 때론 침묵하는 것도 미덕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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