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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9 23:36
제대로 된 사전 시사회도 못할만큼 일정이 빠듯하길래 어느정도 예상은 했는데.... 아 이건 좀 심하더군요. 편집이;;;
근데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재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긴박감이 1도 안느껴져서.... 진짜 보다 졸뻔했네요. 초반 CG 이후로 뻔한 스토리에 볼거리도 없다보니 웃음요소라도 넣겠다고 시덥지 않은 농담을 개그라고 계속 해대는데... 하아....
19/12/19 23:38
긴박감을 느낄수가 없게 만들어놨죠. 긴박감을 느껴야 할 상황에서 유머를 넣는데 그 유머가 웃기지도 않으니깐요..
그리고 재난영화 노선으로 갈꺼면 결국 백두산을 대 폭발 시켰어야 했는데 그게 아니라 백두산 폭발을 막는 노선으로 가다보니 영화 자체가 백두산 마냥 산으로 가버리더군요 편집은 진짜.. 와 보통 편집이 이상한 영화다 하면 이장면 이장면이 연결이 안된다 수준인데 이거는 그냥 영화가 끊기는 느낌이라 전 극장에서 필름 끊은줄알았습니다.
19/12/19 23:37
혹시 뜬금없는 비교일지도 모르겠지만, 해운대와 비교하면 어떤거 같으세요?
해운대와 비슷한 수준일까요? 아님 해운대보다도 못한 수준일까요? ( 개인적으로 보러가는 마지노선이 해운대인 느낌이라 -_-;; )
19/12/19 23:39
해운대는 그래도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명확한 목표는 있었습니다. 재난으로 인한 참상과 신파를 곱절로 넣어서 눈물이라도 뽑아보자 하는 목적성은 있었는데(개인적으로 매우 싫어하는 방식의 영화입니다) 이영화는 그것마저 없습니다. 그냥 이건 미완성작입니다.. 그래도 해운대는 완성은 했잖아요? 완성작과 미완성작을 비교할 수는 없어요
19/12/19 23:40
혹시라도 보시면 저가 글에 쓴 두번째 부분을 나중에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짜 납득이 안되요 저 부분은.. 사실 납득이 안되는게 99%인데 저 부분은 납득을 떠나서 그냥 내용 30분을 자르고 붙힌 수준이라...
19/12/19 23:40
아 부모님 모시고 보러가려고 일정 잡아놨는데....ㅠㅠ
그리고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글에서 '저가'를 '제가'로 바꾸면 훨씬 깔끔한 글이 될 것 같습니다..!
19/12/19 23:47
CG는 그래도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모자라서 일주일전까지 편집한거로 아는데 할수있는 최선을 한거같아요
문제는 편집이 저가 역대 본 영화중에서 가장 편집을 못한 영화인거 같습니다. 아니 못끝낸 영화라고 말하는게 맞을거같아요 시간이 모자라서 편집을 못끝냈다는게 인상이었습니다.
19/12/19 23:49
12월 중순 ~ 설까지 연결되는 장기흥행을 노린거겠죠. 근데 한국 관객들도 요즘 어느정도 퀄리티를 따지는 추세인데 이 정도로 과연 장기흥행이 될지 의문입니다
19/12/20 00:13
영화 쿠폰이 있어서 백두산 예매했다가 평들이 최악이라 취소했습니다.
요즘 개봉하는 영화중에 추천할만한 영화 뭐 있나요? 쿠폰이 이번달안까지 유효기간이라 추천부탁드립니다
19/12/20 00:24
개인적으로 초반 지진cg는 괜찮았습니다... 뒤로갈수록 하아...백두산씬은..안타까웠습니다.. 이 영화 시사회를 안 푼 이유가 있더군요..
앞으로 어느정도 규모의 일반인대상 시사회 없는 영화는 하나의 신호가 될 것 같습니다
19/12/20 01:26
어머니 모시고 보고 왔습니다. 어머니는 재미있다고 하시는데, 저는 보면서 이거 유투버 영화 평론가들에게 엄청 까이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특히나 시간 없다면서 시간 질질 잡아먹는 진행 개그코드+신파에는 짜증이 났습니다..
19/12/20 03:20
저는 회사 송년회 때문에 단체로 보게 되었는데
대사가 뭐랄까 촌티나는 것들이 많아서 몰입이 안되더군요 특히나 대통령과 여 민정수석만 나오면 더 어설퍼서...
19/12/20 13:17
저만 그렇게 느낀건지는 모르겠는데.. 사운드가 좀 이질적으로 들리더라구요. 특히 초중반 마동석 대사들이 따로 후시녹음이라도 한것 처럼 붕떠서 들리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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