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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14 03:08
결국엔 시간이라는 녀석이 해결해주겠죠... 끈질기지만 언젠가는.. 뭐 기간은 장담못하겠지만요
일이랑 공부 사실 너무나 중요하니 그냥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하시는게 마음 편하실수도..
08/09/14 03:46
진정 소중한 사람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바보에게는 혼자인게 더 어울린다고 하셨죠?..
그분이 진정 소중한 사람이라는 확신이 있으시다면 다시 잡으세요.. 어떤 방법을 동원하셔서라도.. 아니면 유게의 안생겨요 놀이의 일원이 될지도 모릅니다.. 심각한 글에 농담성 댓글 죄송합니다 ㅠㅠ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네요..
08/09/14 04:46
그렇게 후회되고 안타깝다면 붙잡으시길 바랍니다.
여기에 후회되는 마음 안타까운 마음...지금 드는 온갖 생각들을 적으셨는데 내일이라도 전화해서 지금 느끼는 감정들,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다짐같은 것을 솔직히 말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적어도 온갖 사랑이야기를 소재로 한 노래들을 지으면서 씁쓸한 생각을 이어가지는 않을테니까요. 하지만 단지 외롭고 씁쓸한 마음에서 자학하시는 거라면 (앞으로 잘 하고 여자친구분한테 성실히 대할 자신이 없으면서 그냥 자신의 불찰이라고 몰아붙이는 것이라면) 붙잡지 마시고 부정적인 생각들을 떠올리시는 것도 좋겠네요. 아무래도 빨리 잊혀지지 않겠습니까. 혹시 내가 전화해서 더 사이가 어색해지거나 나중에 친구로도 못지내면 어떨까 싶은 마음에서 주저하시는 거라면 그냥 전화해서 말하세요. 저질러도 후회하고 하지 않아도 후회할 것 같다면 그냥 저질러버리는 거죠. 적어도 뒤를 보고 후회하진 않으니까요. 주제넘었다면 죄송합니다만, 이 게시판에 무언가를 쓴다고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Write 버튼을 누르기 전에 몇번이나 읽어봤지만...다소 까칠한 것 같지만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혹시 아시나요? 제가 그 소중한 사람일지도.
08/09/14 08:52
세상에 여자는 많고 많지만
조강 지처가 될 수 있는 여자는 많지 않습니다. 조강 지처가 될만한 여자는 놓지면 평생 후회합니다. 지금까지 열 명 정도 여자를 만나고 헤어졌지만, 그 중 헤어지고 운 적은 딱 한 번 뿐이었네요.
08/09/14 10:04
주제에 무슨 조언인가 싶지만...
지금 힘드시더라도 다시 잡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다시 잡으시면 분명 얼마 못가서 다시 이 상황이 반복될것 같거든요. 주위의 상황이 변한건 아니니까 말이죠. 몇개월이라도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는게 좋을거 같네요. 시간이 흘러도 지금과 같은 허전함이 느껴진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아야 겠지요. 뭐... 하지만 대부분 한두달이면 무덤덤해지긴 하더라고요. 사람이 원래 그런것인지 그만큼 간절히 사랑하는 사람이 적은 것인지...
08/09/14 21:18
많은 남자분들의 패턴이죠...
사귀기전과 사귀고 나서 초창기에는 하늘의 달이라도 따 줄듯이 정성을 쏟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정성을 쏟게 되는 건 여자쪽일 경우가 높아지죠... 전 그래서 결혼하기 전까지는 그 어떤 남자에게든 마음을 50% 만 줄려고 다짐 했죠. 저도 예전 남자친구와 이렇게 똑같은 경우로 헤어진적이 있었죠. 제가 남자친구에게 지쳐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 당시 헤어져서 속이 후련하고 눈물 한 방울도 안 나오더군요. 남자친구는 한달가량을 자기가 잘못 했다고 더 잘 하겠다고 무릎 꿇고 울면서 매달렸는데... 이미 다시는 그 상황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더라고요. 여자는 사랑 받아야 하는 존재라서... 다시 그렇게 사랑 할 자신이 없으면 놓아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선택은 순전히 글쓴이의 몫이죠...
08/09/15 11:32
저도 5년을 사귀다가 깨졌는데... 완전 공감되네요....
전 한번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안되더군요 어쨌든 후회하지 않으시려면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세요 술에 절어사는 모습 좋지 않습니다. 어쨋든 힘내세요!
08/09/16 17:40
김한길씨 책에서도 그런말이 나오죠. 신혼때 미국가서 자신은 신참에서 미주지부 동아일부 지국장, 와이프는 대학교수가 됐지만, 5년동안 그렇게 서로 밤낮없이 노력한뒤 셋방에서 해변가 3층짜리 집으로 이사한 다음날 합의이혼하셨다고? 어디에도 그런이야기가 나오더군요. 무얼 얻으려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뭔가를 내놔야 한다고. 님은 일,공부,휴식과 여친을 바꾸신겁니다. 다음에 결혼하실테니 그때는 다른데 시간,정열 쏟으실걸 와이프에게도 쏟으세요. 그리고, 그럴정도의 여가를 가질수 있는 능력을 지금 키우시고요. 주위에 요즘 이혼하는 사람들이 두세커플씩 보이니 찹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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