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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5 20:37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천안문 탱크 사진 하나에 인터넷 막고 잡아가고 웃기죠..그러면서 니들이 뭘아냐 아무것도 모르면서 간섭하지말라? 모르고 있는게 누굴지..알긴하나..알면서도 모른척 하나..
자유도 없는것들이
19/11/15 20:40
이건 조심스럽긴한데 중국인들마다 속내는 다 다릅니다. 도시쪽 사람들일수록 속마음은 대만을 그냥 쿨하게 나라라고 인정하는 경우도 있고 그게 아니라고 해도 그냥 현 상황이 좋다고 퉁치는 경우도 있긴합니다. 그리고 자기네들끼리도 속으로는 도시출신들이 농촌 출신 무시하는게 장난 아닙니다(그도 그럴것이 사실 한국보다 조금 못한 지역과 북한보다 좀 나은 동네가 한 국가라고 묶여있는게 현재 중국 꼬라지라서...). 안을 들여다보면 모래알같은 구석이 꽤나 있어요.
문제는 대외적으로 표현하는 거죠. 아직까지 저 나라 국민들은 독재정권의 압제 하에 있다는 걸 잊을수가 없고, 그리고 심리 자체도 예전 80년대 한국인 심리랑 비슷합니다. 어쨌든간에 지난 공산당의 경제성장이라는 것은 괄목할 만한 것이었는데다가, 저 나라 국민들은 '국가의 분열'이라는 것에 대해서 심각한 수준의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어쨌든 문제가 많다는 것은 속으로 인정하는데 표현하다가 경을 칠지도 모르고 어쨌든 경제는 살려주니까 뭐라 토달수도 없다'이 정도가 일반 시민들 심리같아보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명나라 강역을 제외한 부분을 분리독립시킨 중국이 아닌 이상에야 중국이 민주화가 된다고 한들 한국에게 그다지 득도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냥 현대판 나치를 지지했던 독일 국민들의 심리와 비슷한 상황이 될거라고 봐요.)
19/11/16 22:19
그렇죠, 그렇게 이해하는게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라고 80년대라면 저런 식의 사고를 하고있었던건 분명하니까요. 문제는 어디 터키정도 나라라면 상관이 없는데, 이게 똥물이 튀면 다 뒤집어쓸 거리에 있어서가 가장 큰 문제죠.
19/11/15 20:48
예전에 해외 어학원에서 같은 반에 있었던 중국 유학생들을 많이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수업 중에서 토픽이 민주주의와 정치에 대해 얘기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자국 내 정치에 대해 얘기하다가 한 중국 유학생이 천안문 어쩌구 저쩌구, 아쉽다는 뉘앙스로 얘기하니까, 주위가 술렁거리며 다른 유학생들이 "우리는 그런 일 모른다, 처음듣는 일이다. " 라며 무마?시키려고 하더군요. 그 이후로 천안문 얘기를 꺼낸 그 학생은 같은 중국사람 내에서 공기취급을 당했습니다.
19/11/15 20:58
6월항쟁이 한국의 민주화에 직접적인 방아쇠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87년 6월 이전에도, 6월 이후에도 수 많은 일들이 있었고 민주화는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화라는 건 결코 한 번의 항쟁으로 얻을 수 있는게 아니죠. 그런 면에서 천안문사태로 민주화된다는 건 그저 불가능한 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대가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중국이 민주화된다면 진작에 분열됐을 거라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일단 티벳, 위구르, 내몽골 등 거대 자치구들은 다 독립할 거고, 작은 자치구들도 상당히 독립하거나 독립을 요구하지 않을까요?
19/11/15 21:02
중국에 민주화의 토대가 없었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런 토대 없이 천안문 항쟁이 있을 수 있던건가요? 제가 알고 있는 것과 달라 여쭤봅니다
19/11/15 21:23
항쟁 한 번이야 있을 수도 있겠죠. 그런게 쌓여서 토대가 되는 거죠. 당장 홍콩만해도 우산혁명부터 짧은 시간동안 몇 번의 항쟁이 있었는데요.
중국 자체가 토대가 잘 쌓일 만한 곳이 아니니까요. 전 사람탓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이야 여기든 저기든 평균값이 좀 차이날 수야 있지만 그래도 개인차가 워낙 커서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있기 마련이니까요. 중국이 토대가 쌓일만한 곳이 아니고, 그래서 토대가 없는 상황에서 한 번의 항쟁으로 민주화가 된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19/11/16 03:57
민주화가 됬다는것과 지방의 독립시도를 용인한다는 전혀 다른 문제인것같은데요? 현 민주국가중 그런 케이스가 있었나요? 아니 민주국가가 아닌 다른 정치체제의 국가까지 포함한다 하더라도 외압에 의해 찢겨지거나, 본국이 스스로 쫓아낸 케이스밖에 없는데요
19/11/16 04:39
현 민주국가 중에는 그런 케이스가 없으나 중국이 민주화됐다면 그럴 것이라는 게 제 의견입니다. 그리고 왜 티벳, 위구르, 내몽골 등이 외압없이 독립할 거라고 가정하시는 건지요. 그리고 독립사례에는 파키스탄에게서 독립한 방글라데시가 있죠.
19/11/16 18:33
현재까지 그런케이스가 없는데 중국에만 예외로 적용될거라는 예측에 대한 논리가 너무 부실한데요
이건 희망사항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중국 역사상 최초로 공화국을 건국한 중화민국도 군벌시기 혼란기와 중일전쟁으로, 행정력이 사실상 붕괴됬음에도 끝까지 티벳위구르내몽골이 자국영토 임을 천명했으며 국부천대이후 지금까지도 그러하고 있는데요. 파키스탄에서 독립한 방글라데시는 인도의 개입으로 전쟁까지 치룬 케이스지 민주적인 절차로 독립한 케이스가 아닙니다. 민주화된 중국이라고 스스로의 국력이 훼손되는것도 아닐진대 어떤 간큰 나라가 외압을 행사할 수 있고 중국이 곧이곧대로 받아들일까요
19/11/16 19:06
그게 무슨 희망사항이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이루어지지도 않은 '민주화됐다고 가정할 경우'를 상정한 건데요. 거기에 중국이 쎘으면 얼마나 쎘다고요. 방글라데시의 경우 인도의 개입으로 전쟁을 치른게 아니고, 방글라데시는 독립을 원했으나 전쟁을 치를 힘이 없었고, 인도는 힘이 있고 방글라데시가 독립하는 편이 좋았으니까 개입한거죠. 중국에 개입할 간 큰 나라가 어딨냐고요? 당장 위구르는 바로 북쪽이 소련이었습니다. 그런 위구르 바로 밑이 티벳이고요. 소련은 중앙아시아와 중동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위구르에는 개입 안했을 거라고 보는게 더 이상한 일 아닌가요?
도리어 독재나 외침 이후 국가가 분리된 경우들이 더 많은데, 그렇게 무작정 중국의 경우와 아주 비슷한 사례만 국한지어서 아주 비슷한 사례는 없으니까 중국만 예외로 보는건 이상하다고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유고연방의 경우 독재자 사망 후 내전까지 치러지며 나라가 분리됐는데요. 독립에 대한 열망이 낮은 경우라면 모르겠으나, 티벳과 위구르는 독립에 대한 열망이 높기에 마냥 붙잡고 있기는 어려울거라 생각하는데요.
19/11/16 19:52
소련이 위구르에 개입 안했을거라고 보는게아니라 개입을 했죠 그리고 그 결과가 실패구요. 외몽골 정도는 성공했지만요
제가 중국과 비슷한 사례만 국한지었다는것도 무슨 말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민주국가가 아닌 다른 정치체제의 국가까지 포함한다 하더라도' 라고 먼저 댓글을 남겼고 유고연방이 그냥 찢어졌습니까? 말씀하신대로 전쟁하다가 찢어졌고 나토가 개입했죠. 분리주의자들의 독립 열망은 현실적으로 중요한것이 아닙니다. 핵심은 본국 중앙정부의 용인인데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국 모두 정치체제와 상관없이 티벳위구르내몽골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았고 무력으로 찍어누를만큼의 힘도 있었죠 1. 중국의 중앙정부들은 자신의 정치체제에 상관없이 분리주의자들의 독립을 승인할 생각이 없었다. 2. 분리주의자들은 중앙에 저항할 현실적인 힘이 없었다. 3. 신해혁명 이후 중화민국은 청조계승을 선언했고, 티베트,위구르,내몽골 등의 지역에서 독립선언이 있었지만 국제사회에서 용인받지 못하였다. 4. 국공내전 종전 이후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이러한 분리주의 세력들을 분쇄할때 국제사회에서 개입하지 않았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과 흐름이 있지 않습니까? 아무리 가정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틀을 무시한다면 희망사항을 답으로 정해놓고 끼워 맞추기밖에 되지 않는것같은데요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논의가 민주화랑 무슨상관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일 처음 말했듯이 민주화가 된다는것과 지방의 독립을 용인한다는것은 완전 다른 문제인데요 잭 스나이더의 이론에 의하면 민주화국가는 국내 정치의 불안정성과 내부권력기반의 장악을 위해 오히려 더 호전적인 모습을 띈다고 합니다. 중국의 케이스에 적용하자면 민주화된 중국이 옛 고토 수복이라는 성전을 위해 피를 흘리는 행위가 충분히 합당한 가정이겠구요
19/11/15 22:01
제가 국가와 민족을 구분했어도 인종을 구분하진 않은 듯 합니다.
저는 대만과 홍콩은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아요. 같은 인종인데 말이죠.
19/11/15 22:18
국민성같은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이나 정보의 통제가 큰 원인 아닐까요? 지금 중국은 더 알고자하거나 말하고자 하면 잡혀가자니 그런 나라의 통제에서 사람들이 길들여지는거죠 가축이 될까 걱정입니다
19/11/15 21:03
민주주의로 15억 인구를 컨트롤하는 것도 인류역사상 누구도 해본적이 없는 거라서요.
분열의 위험을 무릎쓰고 그걸 시도할리도 없고 정작 당사자들도 딱히 바라지 않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이 독재라고는 하지만 북한식의 굶주린 독재도 아니고 먹고사는데 문제가 없다면 사실 정치는 두번째문제죠. 홍콩 시민들만 무사하길 바랄뿐..
19/11/15 22:14
거긴 시작이 사회주의가 아니라서 경우가 다르다고 보지만, 제가 애초에 글을 헤깔리게 적었네요.
십수억 인구의 민주정 전환이 가능한가의 문제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19/11/15 21:12
소련이 공산주의를 포기한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 뻔히 봤는데, 당연히 공산독재 포기못하죠. 요즘와서야 푸틴독재(...) 덕분에 조금 살아난거지 세계 최강국급의 나라가 국토만 넓은 중진국 찌끄레기 수준으로 몰락했던걸 다 아는데...
19/11/15 21:16
전 오히려 지금 시진핑의 독재가 중국의 포텐셜을 억제하고 있다고 보기때문에
중국이 민주화되었다면 우리가 통일은 되었을지 몰라도 지금보다 더 주권이 없고 성장도 못했을거라 봅니다. 만약 중국이 민주화 되어서 포텐셜을 다 발휘한다면 정말 무서운 일이 될겁니다. 심지어 한 3개쯤으로 쪼개져도 여전히 인구가 막강하기 때문에 민주적 정치 하에서 포텐셜이 발휘되면 분열된 중국이라도 여전히 무서울 겁니다.
19/11/15 21:19
사실 중국에 대한 우리심리는 저 나라가 정말 민주주의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가 한 10에 2정도고 8정도는 하 저나라 X망해서 못깝쳤으면 좋겠다라서.. 우리가 말하는 민주화가 저들이 원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객관적이지 않아서요
19/11/15 21:39
당장 중국 말고 다른 독재국가에서 일어나는 인권 탄압이나 민주화 시위에도 한국인들이 관심 많냐 그것만 봐도.. 대부분은 후자인 중국이 민주화 되고 그걸로 분열되서 X됐으면 좋겠다는 심리로 봐야 하지 않을지.
또 민주주의 중국이 지금보다 외교에서 더 유화적으로 나올수 있다는 기대가 꽤 있는거 같던데 그것도 별로 근거 없는 거 같고요.
19/11/15 21:23
애초에 중국을 공산주의라고 생각하시는 걸 봐서 대략적인 느낌만 갖고 계신 것 같네요.
중국은 공산당이 집권한 일당독재국가라고 하는게 맞지 독재자가 있는 국가는 아닙니다요..
19/11/15 22:16
지금까지 중국은 등소평 이후 시진핑 전까지의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을 제외하고는 1인독재였는데요. 그나마 등소평이 마오쩌둥보다는 빠르게 정치권력 이양을 하긴 했지만 말입니다.
19/11/15 23:24
태자당, 공청당, 상하이방 3계 파벌세력이 돌아가면서 먹었죠. 장쩌민이 상왕정치 몇 십년하고.
시진핑 전인 후진타오 만해도 독재자라고 말할 정도로 권력이 있진 않았죠. 그래서 독재자가 아니라 공산당이 독재하는 나라라고 글쓴 것이구요. 적어도 북한이나 아프리카에서 20~30년 독재자가 펑펑 잘사는 스타일은 아니죠. 물론 지금 시진핑은 선례보다는 권력을 지나치게 잡았지만요. 현재는 독재자가 될 가능성이 제일 높긴하죠.
19/11/15 22:13
윗분 말씀대로 소련이 체제를 유지했다면 모르겠지만 그대로 망해서 중국이 같은 길을 걸을리는 없죠. 설사 한 1억정도 자국민을 죽이더라도 분열하는 것을 놔두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힘이 남아있는 제국이 육로로 결합한 자국의 분열을 그냥 놔두지 않죠.
미국조차도 진짜 독립하려고 하면 원칙적으로는 다른주들이 독립을 선언한 주에 전쟁을 선포 가능할걸요? 한국같은 나라야 뭐 패권국이 된적이 없으니 이해를 할 수 없는 마인드입니다만 중국이 아예 맛탱이가 가기 전까지는 민주화의 민도 생각을 안할거라고 봅니다. 소련이 그대로 한방에 무너지고 몇년간 무질서로 가득한 실패국가가 되었다가 겨우 살아난 판이라서요.
19/11/15 22:22
원어민에게 중국어를 1년 정도 배우고 있는데, 한국이 더 잘 사는 나라라는 거 당연히 알고 중국 지역 격차 큰 거 당연히 알고, 공산주의에 한계 있는 거 당연히 압니다. 그리고 [최근 15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전한 나라가 중국이라는 것도 당연히 알고요.]
중국인들은 본인이 독재국가의 국민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아니 안다 하더라도 별로 억압받는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하는 게 낫겠네요.) 그도 그럴 것이 80년대 이전 한국은 해외여행의 자유도 없던 나라인데 중국인들은 거의 억 단위로 해외에 나와있어요. 돈도 자유롭게 벌고, 정권만 안 건드리면 독재국가라는 걸 느낄 새가 없습니다.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나도 뭐 정치얘기 안하면 문제 없습니다. 저와 교류하는 중국인들이 식자층이라 그런지 몰라도, 제가 느끼기에는 평균적으로 한국인의 중국인/중국 멸시가 그 반대보다 훨씬 심합니다. 그리고 저는 뭐 시진핑 사진을 거느니 천안문 얘기하는 거 별로 안좋게 생각합니다. 뭐 그분이 프리티베트라도 하길 바라요? 그랬다가 혹시라도 문제 생기면 책임지게요? 그게 인종차별하고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유럽에서 한국인들보고 눈 찢고 칭챙총 거리는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19/11/19 00:00
여기서는 중국인이 뭔가에 대해 안다는 것 이상의 것을 이야기 하고 있죠.
그것은 그들과 그 사회에 개인의 사상의 자유가 있길 바라고, 그렇지 못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것이구요. 어떤식으로든 그 부당함을 표현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인종차별하는 것으로 보는 저격수님의 관점이 매우 이상하네요.
19/11/16 00:28
중국 공산당 정권이 똑똑한 편이라 무섭기는 합니다.
지금 고민은 중국의 빈부격차를 어떤식으로 해소하냐 이걸꺼라서 이건 결과적으로 해소 못하면 중국이 무너지긴 할텐데 아직 급한수준까지는 아니라 시간도 있고 해결을 하긴 할겁니다. 다만 외력과 내부의 일부 야망있는 이들이 모인다면 분열될 수는 있는데 이럴 가능성이 매우 낮아보이는건 사실입니다.
19/11/16 03:49
대만이 중국의 일개 지방이라는것은 중화인민공화국정부와 중화민국 정부 모두 의견이 일치합니다. 누가 중국의 주체인지에 대해서만 입장이 갈릴 뿐이구요. 그러니 애초에 마인드가 어쩌니 저쩌니 할 소재가 아닌 것 같습니다.
19/11/16 07:16
중국인 여친이 있는데, 대만은 1국가 2체재라고 얘기해주더군요. 그에 대해서 딱히 심각하게 감정같은건 크게 없습니다. 민주화나 현재의 공산주의도 큰 문제가 없는게, 그걸 느낄만한 일이 전혀 없습니다. 정치적으로 무언가를 시도하거나 하는게 아니면, 한국의 민주주의와 똑같으니까요. 해외를 못나가는것도 아니고, 사업을 못하는것도 아니고, 다 할수 있습니다. 오히려 요즘 중국인들과 얘기하면 관심사는 부동산투자입니다.
워낙땅도 넓고, 인구도 많다보니 한국의 시각과는 많이 다릅니다. 서울사는 사람이 수도권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할때 느끼는 감정과 제주도에서 일어날때 느낌이 다른것처럼요. 고향간다고 하면 6~7시간씩 걸리거나 하루씩 걸리기도 하니까요
19/11/17 13:45
천안문 언급만 해도 본인의 안위를 걱정해야 하는데 뭐가 한국의 민주주의랑 같습니까?
같은 논리라면 소비에트 연방은 절대 붕괴될 수 없었는데 이제 무너진지 30년이 다되갑니다.
19/11/17 13:58
당연히 체제는 차이가 있고, 역사적인 민감한 사항을 한국처럼 얘기할수 있냐 없냐는 차이가 있습니다. 오프에서는 말하지만, 인터넷상같은곳에선 조심스럽죠.
하지만, 대부분은 정치나 역사적인 사항보다는 내 회사생활, 아이의 학군, 부동산, 화장품, 맛집등에 더 관심있게 살아갑니다. 항상 정치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살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의 삶은 한국과 다를바가 없다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19/11/17 14:10
너무 당연하게 말해서 의아한데 과거의 한국인들은 단지 먹고 사는 일에만 정신 팔려있지 않았습니다.
의식주 뿐만 아니로 인생의 주요 화두 중에 하나로 언제나 정치가 있었고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20세기를 관통하는 젊은이들과 대학의 관심사는 자유였습니다. 이건 전세계를 막론하고 (중국 제외) 공통된 현상이었어요. 대부분의 삶이 다를바 없다뇨.
19/11/17 14:18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얘기하는 거나, 친구들 회사에서 얘기하는 정치에 관한정도는 그쪽도 이루어집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든 한국인이 민주화를 위해 싸운게 아니듯, 그곳도 동일하다고 보는 겁니다.
그 차이는 중국이라는 나라가 너무 커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무언가 변화가 일어날때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하는데, 서울대전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것과 중국의 도시들이 힘을 모으는건 차이가 있으니까요.
19/11/17 14:22
그러니까 그런식으로 접근하시면 소련은 어떻게 해체됬냐구요.
자꾸 보이는걸 안보인다고 말씀하시면 더는 할 수 있는 대화가 없습니다.
19/11/17 14:29
각 나라는 위치적 문화적 차이가 있는데, 소련해체된거를 같이 대입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면 같은 민주주의인데 왜 국가별로 국력이 차이날꺼요.
자꾸 실제 느끼고 경험한걸 아니라고 하시면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중국출장이긴 하지만 체류기간이 3년정도 되고, 거기서 경험한걸 말씀드리는 거라서요. 정치적으로 사람들과 얘기를 하면 당장 저희 아버지와도 의견이 다릅니다. 안타까운 박근혜의 시각을 가지고 계시죠. 당연히 중국인들과 정치얘기를 하면 우리의 시각에선 얘넨 정말 이해가 안간다라고 생각되지만, 그뿐입니다. 생활하고 먹고 자고 즐기는건 차이가 없다는 말입니다.
19/11/17 14:47
[워낙땅도 넓고, 인구도 많다보니 한국의 시각과는 많이 다릅니다. 서울사는 사람이 수도권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할때 느끼는 감정과 제주도에서 일어날때 느낌이 다른것처럼요]
이렇게 '넓고 인구가 많음'을 기준으로 중국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 부족을 정당화 하셨으면서 당당히 각 나라의 위치적 문화적 차이를 근거로 소련 해체된거는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하시면 저는 뭐라 대화를 이어 나갈 수가 없다는겁니다. 설득력있는 근거가 되려면 그 수많은 반례들에 대해서 일단 설명하려는 노력은 하셔야지요. 소련 뿐입니까? 인도의 독립운동은요? 어디 땅이 넓고 사람이 많으니까 제대로 자유를 추구하는 결집이 이뤄 질 수 없다는 게 무슨 제대로 된 설명입니까. [생활하고 먹고 자고 즐기는건 차이가 없다]라구요? 전세계 10억불 찍는 영화도 상영 제한 걸리는 국가에서? 전세계 시총 순위권인 그룹이 정부에 찍혔다는 이유만으로 공중분해 되는 국가에서? 그쪽이 하는 말은 '박근혜도 실제로 만나보면 사람 참 따스하고 정감간다'라는 말하고 똑같습니다. 그렇다고 박근혜가 정신 나간 범죄자인게 정당회 되진 않습니다. 이 정도 대화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런 말을 참 싫어하긴 하는데 좀 더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주세요.
19/11/17 14:54
저는 경험에서 나오는 의견을 제시하였고,그에 대한 반박을 제대로 하시려면 한국의 민주주의의 삶과 얼마나 많은 차이가 있는지 제대로 된증거를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소련을 근거로 말씀하실때는 그냥 소련은 왜 가 아닌, 그 역사적 흐름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저는 소련에 대한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해서 말씀하시는 부분을 잘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19/11/16 15:56
최근 회사에서 아시아 지역 CIO가 중국인으로 바뀌었는데
그분이 와서 제일 먼저 하는 말이 쇼핑몰 배송지 국가 선택란에서 마카오, 홍콩, 대만이 별도로 표기되어 있어서 중국 가이드 라인에 저촉된다 국가란에는 그레이터 차이나 만 넣고 하위 코드로 본토, 마카오, 홍콩, 대만을 선택하게 해라 라는 지시였습니다. 소름 돋았습니다.
19/11/17 13:42
중국인들을 이해해보려고 했는데 근현대사를 볼수록 중국인들은 그냥 개돼지일 뿐이라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결국 '중국'이라는 이름의 얄팍한 메리트에 세대를 초월한 양심을 파는거죠.
19/11/18 12:49
홍콩 마카오 대만 사람들은 비자가 있어야 들어올 수 있고 들어와서도 거류지도 신고해야합니다. 외국인처럼 공안국 들락날락하면서 중국 체류중에 필요한 절차 다 거쳐야합니다. 이게 자국민을 대하는 태도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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