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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5 15:10
애초에 그런 옵션 상품이었던 거죠.
금리가 특정 시점에 기준 수치 이상으로 유지되면, 원금 + 이자를 받고, 특정 시점에 금리가 기준보다 낮으면 다음 평가일로 넘어가고, 다음 평가일에는 낮아진 금리기준이 적용됩니다. 최종 평가일에 금리가 특정 기준보다 낮으면 원금이 다 날아가는 거고요.
19/09/26 08:58
블랙스완이라기엔 DFL팔아먹은쪽도 이걸 예상하고 팔아먹은 것같습니다.
수수료주고 하청으로 마구 팔아먹었죠. 우리나라 은행들은 0.몇퍼 떨어지는 수수료보고 좋다고 설명도 안하고 팔아먹은거고
19/09/25 15:06
이거는 좀 감정이입이 많이 되더라고요. 소소하긴 하지만 저희도 전세방 내놓고 있는 입장에서 별 생각없이 5% 먹자고 비슷한 거 했다가 그게 공중분해 됐다고 생각하면....피해자가 1명이 아니라는 게 더 문제거든요.
19/09/25 15:09
원금손실 가능성에 대해 은행측의 사전고지가 불충분 했다는걸 입증하면 보상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계약서 어딘가에 해당 내용의 면책조항이 분명 있을 것 같군요..
19/09/25 15:10
학교 은행이 우리은행이라 울며겨자먹기로 쓰는데
앱도 구리고 시스템도 구리고 그냥 다 구린거 계속 느꼈습니다. 이런거까지 100퍼 손실로 결정나서 제 안에서 이미지는 나락이네요
19/09/25 15:17
모든 사람이 모든 금융 상품을 다 알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니 안전 상품 만 파는(??) 은행에 가는 겁니다. 식재료 살 때 상했는지 안 상했는지 개인이 잘 모르니 품질관리 제대로 하는 대형마트에서 식재료 사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은행에서 팔고 은행 직원이 손실 안 난다고 했으니까 믿는 거죠. 그동안 은행이 그런 안전성을 무기로 장사를 해 왔는데 요즘 들어 고위험 상품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그동안 은행에서는 안전 상품만 판다고 알던 분들은 그런 고위험 상품도 은행이 파니까 안전 상품으로 인식하는 거죠.
19/09/25 15:12
슈카형 방송봤을때 당시 -55%까지 찍었다고 들었는데... 결국 전액손실이 됬군요. 근데 행원들은 고객한테 위험성 고지를 충분히 안해준거려나요
19/09/25 15:13
파생상품은 설명했을 거고 파생상품은 보통 다 위험도가 높아 그걸 알고도 가입한 1차 책임은 당연히 투자자긴 한데... 근데 그래도 키코에는 못 비비지 않나요? 키코는 조 단위였던 걸로 기억이... 다만 손해 본게 기업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라 그 점은 애도합니다...
19/09/25 15:40
보통 저런 상품은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이긴한데 리스크가 빵 터진 케이스죠. 거기에 고객들은 그 리스크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도 못했고 고지도 애매하게 받은 셈이라.
19/09/25 15:57
정확히 말하면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이긴 합니다. 근데 그 로우 리스크를 뚫어버린 상황이랄까... 예를 들어 리스크 큰 주식을 안 하고 리스크가 적은 은행 예금을 넣었는데 은행이 망해버린 것과 비슷한 거죠.
19/09/25 15:23
지금 -0.6 인것 같네요. 그래서 100% 손실 났고. 사실 저 상품 팔 때 독일 좋았는데 금리가 거기 갈 거라고 상상하기 힘들었겠죠.
19/09/25 17:06
좋았다고 보기는 힘든게 이 상품을 팔았던 3월만 해도 겨우 0.몇퍼센트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업은행을 비롯한 다른 은행들은 그 이전에 판매를 중지 했고 그게 더 문제가 된거죠. 남들은 다 멈췄는데 혼자 달려서 사단을 내는 바람에 변명도 하기 힘들죠.
19/09/25 15:18
이건 본사차원에서 지점으로 상품설명보낼 때 원금손실 절대 날일 없다는 식으로 보낸거라 (단지 영업사원의 불완전판매 문제가 아니라)
문제가 더 심각한 것 같습니다.
19/09/25 15:22
근데 문제는 판매하고 확인하는 전화해서 녹음했을 때에는 원금손실 가능성을 고지받았다는 은행 측 질문에 구매자가 맞다고 대답했던 경우가 많을 것이는 점입니다.
19/09/25 15:23
그렇게 보냈다는것을 증명할 수있으면 지점도 본사의 방침대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없다라는 식으로 판매했을 가능성이 높아지니까 소송 승리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생길거 같은데... 문제는 내부 고발이 아닌이상 증거를 찾을 수 있을까요.
19/09/25 15:19
우리은행이랑 하나은행이 엄청 팔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엄청나네요.
재무관리 손 놓은지가 좀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무리 파생이라고 해도 일반 고객에게 판매를 하는데 이렇게 하방을 열어두는 경우가 있나요? 실현 가능성 쪽에다가 아무리 몰빵을 했다고 해도 좀 과한데.
19/09/25 15:21
아마 고갱님 독일이 망하지 않는 한 원금 손실이 날수가 없다니까여~ 로 꼬셨겠죠.
그런데 실제로 그랬다면 독일이 안망하고 원금 날아갔으니 억울할 수 있지만 꼬셨을때 대화 내용을 녹음해놓지 않는 이상 증명할 방법이 없겠죠. 원금손실이 날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고 계약서에 자필로 적었을테니... 내용을 보니까 완전 선물 옵션 파생거래나 마찬가지 같은데 저 상품 고안자가 아무리 금리가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했더라도 은행이 걸기엔 너무 큰 도박인거 같습니다.
19/09/25 20:23
저건 채권가격이 아니라 금리에 따라 결정 되는거라 풋옵션 매도 구조 아닌가요?
https://news.v.daum.net/v/20190819162828639 이런느낌이던데요
19/09/25 20:37
뉴스에 보시면 DLF가 독일 10년물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한다는 걸 보면 콜옵션 매도겠죠. 금리를 기준으로 설명하니까 풋옵션 매도와 같은 수익그래프가 나오지만, 실질적으로 금리의 움직임에 배팅한다는건 장기채 가격에 배팅한다는거와 동일하니까요.
19/09/25 15:2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금융상품이든 펀드 든 주식이든 코인판이든 제발 리스크가 있다는걸 많이 알면 좋겠습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금융상품 지식이 너무없고 위험성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많고 잘속아요 개인이 꼭 필요한 필수 암보험들은 멀리하고 저런 투기성에 투자하다가 돈 날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우리은행이면 큰 은행인데 백프로 손실 금융상품이 나오는군요? 1억 투자하고 190만원을 건지는 마법 대단합니다 저는 금융이나 자산은 안정지향적이라서요 저런데 쉽게 투자하는분들 이해가 잘안가요 물론 저런 상품 사기꾼들이 가장 나쁜놈들이지요 하지만 눈감으면 코베어가는 세상에서 제발 피지알 식구 분들이라도 속지 마세요 제발요 저는 일반저축도 은행당 5천만원이상은 분산 하거든요 코인이든 주식이든 펀드든 저런 금융상품이든 다 리스크가 크게 존재합니다 아주 아주 많이요 제가 금융쪽일 하면서도 위험한거 잘아니가 저는 오히려 일반 저축만 주로하고 있습니다 주식 고급 정보 들어와도 그냥 지켜만 보거든요 리스크를 너무 잘아니가요 금융상품에 사인하는 순간 대부분 책임이 본인에게 간다는걸 명심 또 명심하세요 현실이 사기꾼 놈들이 많으니가요 각자도생 자신을 잘지켜야 됩니다 진짜 믿을게 없는 세상이거든요
19/09/25 15:36
엌 저축을 5천만원 이상 분산이라는 문구가 눈에 밟히고 부러움에 사무칩니다
지옥에서 가장 핫한곳에는 금융인을 위한 자리가 있다는 말이 기억나네요
19/09/25 15:49
근데, 금융상품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보기엔, 독일 국채 연동 상품쯤 돼면 당연히 안전자산이라 생각했겠죠...
돈 많이 벌면 미국 국채를 사라고 하는 인터넷 밈도 있었는데요...
19/09/25 15:53
속이는 놈들이 나쁜 놈들이지만 속으면 내가 가장 피해입으니가요 조심 또 조심해야죠
세상이 그런걸 어쩌겠어요? 피해 입고 하소연 해봤자 잃은 돈이돌아오지 않으니가요 엠비나 그네같은 전직대통령들도 사기치는 세상에 의심하고 또 의심해야죠 내 재산이 투자되는건데요 그냥 대부분 일반인은 일반 저축 하는게 안전합니다 오히려 금융권에 일하면서도 리스크를 너무 잘알아서 일반저축만 하는분들도 많습니다 앞으로 속는분들이 줄었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좀 강한 어조로 글을 적었습니다 소송에서 이겨서 해당은행이 다 보상하는게 가장 해피엔딩일테지만요 현실적으로는 그게 어려워 보여서요
19/09/25 18:33
웃긴게 국채 자체는 안전자산인데 연동상품은 아닌경우가 좀 되죠
그래서 살거면 국채를 사야지 연동상품은 잘 뜯어볼 자신 없음 사지 않는게..
19/09/25 17:10
금융상품은 맞지만요 필수 보장성 암보험상품을 저런 투자 상품과 같은 생각으로 보신다면 저랑은 생각이 달라서 토론할 마음이 안생겨요 저는 주변에서 암진단금 받고 도움받는 사람은 워낙에 많아서요
뭐든지 본인이 판단해야죠 요즘 암보험 하나쯤이야 기본 이기는 하지만요 제가 한달에 소멸성 암보험3만5천원즘 내고 최대1억까지 받는데 없어지는 돈이라도 아주 든든하고만족합니다 내가 건강해서 그돈 다 없어져도 워낙에 가족력이 있어서요 세상에 모든일은 본인이 판단해야되지만요 제 친동생이나 여친이라면 암보험은 필수로 들게하겠지만요 각자가 알아서 해야죠 한달에 몇만원 아깝다고 건강할때 암보험없이 지내다가는 통계청 확률만 봐도 위험한건 펙트니가요 몇만원 필수 보상성이 아까운데 수천 수억원을 펀드 투자하는 분들은 투기 성향이 높다고 봐야죠 솔직히 암보험의 필요성을 모르신다면 아직 너무 젊고건강하신거죠 가족력이 건강하거나요 대부분의 경우 큰목돈없이 암투병하려면 진짜힘듭니다 월3만원 10년 저축해야 겨우 360만원이거든요 자본주의 세상에서 투자는 선택은 자유기는 합니다 솔직히 백억대 자산가가 아니라면 암보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게 든든하죠 근데 그거 아세요? 전문직 이고 자산가 부자일수록 오히려 보장성 보험을 아주 많이 준비합니다 보통 일반인에게 암진단금은 생명줄입니다 게임하고 술먹고 담배필 용돈은 쓰면서 한달에 몇만원 암보험이 아깝다고 하시면 더이상 할말이 없구요 제가 주변 가족 친척분들이 암투병하다가 돌아가셔서요 암보험 필요성은 아주강하게 갖고 있기는 합니다 주변이 건강해서 필요성을 모른다면 축복이기는 합니다
19/09/25 17:27
네 생각하기 나름이죠. 저는 보험에 필수라는 말도 굳이 붙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험도 회사의 철저한 계산아래 나온 상품이고 그런식으로 보면 암보험 이외에도 가입해야 할 게 너무 많습니다.
19/09/25 17:32
그건 님 생각이시구요
저는 또 제 생각이 있겠죠 그렇게 따지면 아무 보험도 준비 안하는게 가장 무난하다고 보시는건데요 세상 살아보면 진짜 현실은 다릅니다 확률이나 컴퓨터 댓글안에 세상과 진짜 우리가 사는 현실은 많이 다르거든요
19/09/25 17:37
보험으로 돈을 벌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보험은 잘 되면 소액 손해를 보지만, 사고가 났을 때 큰 피해를 방지해 주니까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소액을 손해보자 하는 거죠. 말씀하신 대로라면 자동차도 보험을 필수로 들 필요가 없습니다.
19/09/25 17:46
네 사실 손익으로 따지면 자동차보험도 안드는게 더 이익이긴 하죠. 하지만 타인에게 해를 가하는 위험이 큰 이유때문에 법으로 강제하는거죠. 비교라면 자차보험이 조금이나마 비슷하네요.
19/09/25 17:59
네 서로 생각을 강요할 필요없죠
본인이 필요없다고 하시니가요 평생 자자손손 절대 암보험은 꼭 들지마세요 저는 한달에 몇만원 소멸되도 그까짓거 그냥 들어도 되는 여유 있으니가요 그냥 유지할께요 암보험이 없으면 둘중 하나입니다 평생 암진단 없이 건강하게 살아서 한달에 소액을 아끼거나 아니면 언젠가 암진단받고 피눈물나게 후회하던지요 어차피 둘중하나고 선택은 자유니가요 인생 확률은요 본인에게 안일어나면 0 프로구요 본인에게 일어나면 백프로에요 게임이 아니라 한번 뿐인 리얼 라이프거든요 뭐 자산이 백억즘 되시면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요
19/09/25 15:29
이게 참 악질인게
안전한 예금 적금 할려고 은행 찾은 사람 2%대신 4%이상 수익준다고 독일같은 선진국이 망하겠냐고 안전하다고 꼬시는거죠
19/09/25 15:36
이 상품이 좋냐 나쁘냐와 별개로, ELS/DLS 상품들도 투자할법한 상품이 많습니다.
위는 막히고 (최대 5%) 아래는 열린 (최대 -100%) 구조인데 뭐가 좋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확률이 다르다는걸 인지하셔야 합니다. 반대로 99.99% 확률로 원금만 받고 나머지의 경우 20% 수익을 갖는 형태의 상품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런 구조라면 더더욱 안 팔리죠.
19/09/25 16:58
저 위에 이미지 좌측 상단에 보시면
선진국 금리 ELF 시리즈 3탄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아마 지난주에 -60%로 상환된건 1탄이나 2탄일 확률이 높구요 은행이나 증권사 마다 다르지만 파생결합증권들은 많으면 주 단위 보통 격주, 월단위로 발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해금액을 더 커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19/09/25 15:51
듣기로는 은행에서 설계한 상품인데, 운용사에서도 이거 너무 위험해서 못하겠다고 하는걸 억지로 떠맡긴 식이라고...
정확한 내용은 이해 못했지만, 어쨌거나 결론은 우리은행이 100% 까여야 마땅한 일이라던데...
19/09/25 15:57
갠적으로 은행 자주 다니는데 본인들도 정확하게 잘 모르고 파는 경우도 많이 봐서요..(실적 압박에 그냥 소액으로 가입해달라는식으로)
몇개 물어보면 바로 대답못하고 동료직원한테 물어서 답변해주는 경우도 많고... 결국 은행 윗분들, 직원들과 고객 모두 문제인듯..
19/09/25 16:00
저는 위의 내용만 보니까 전액손실위험 고지 받아도 부담없을 금액정도는 넣어보더라도 이상할건 없는 수준이라고 느꼈는데 이게 이런형태의 다른 투자상품에 비해서 뭔가 더 심한게 있나봐요? 국내나 해외주가연동형 펀드나 금융상품등은 꽤 흔한걸로 아는데 그런거랑 많이 다른건가..저도 재테크알못이라서.
19/09/25 17:05
같은 상품을 국민 신한은 위험하다고 안팔았다고 하네요
여기부터는 킹리적 갓심인데 우리은행이 최근 지주사 전환 후 시스템이 지주사로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것에 한창 신경쓰는 중이라 들었는데 우리도 운용사랑 은행이랑 같은 지주사 하에서 잘 돌아간다는걸 보여주려다 당한게 아닐까 싶네요
19/09/25 19:58
뉴스에서 이거 기획한 사람 추적해 보니, 상품 많이 팔아 회사에 수익 안겼다고 지점장으로 승진해 다른지점으로 이동했습니다. 피해자와 기자가 찾아가니 자기도 이렇게 될지 몰랐다며 사죄의 뜻으로 무릎 꿇었습니다.
하...
19/09/25 15:49
이거 첨에 들었을때는 대체 뭔 희한한 상품인가 했더니 오히려 본문의 안내문 보니까 기대값자체는 적절해보이네요; 재테크 알못이긴 합니다만
최대손실 -100%, 최대수익 5%만 볼건 아니죠. 이런식으로 치면 로또도 1장에 최대손실 1000원이고 최대이익이 수십억인데요. 결국 확률이 중요한건데 20년동안 -0.2%도 찍어본적이 없었다니 -_-;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1년내 코스피 1000이하로 떨어질시 전액손실, 아니면 5%수익 이런 느낌이네요. 문제는 상품이 아니라 그걸 팔면서 그 낮은확률의 리스크를 고지를 제대로 안 했다는거고요. 아무리 저확률이라고 해도 달성시 전액손실이라고 하면 안 했을사람 많겠죠...그냥 예금맡기는 감각으로 맡긴것 같은데 소액이면 몰라도 평생모은 전재산을 이런데 넣는건 은행잘잘못을 떠나서 이쪽도 이해가 안 가긴 합니다.정확히 말하면 상품을 가입하는건 이해가 가는데 어떤 상품인지도 모르고 넣는건 노이해.
19/09/25 20:00
더 정확히 말하면 코스피 1000 이하로 떨어질 시 전액 손실인 상품을, 코스피 1100정도로 떨어진 시점에 판매한거죠.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isteryssong&logNo=221551488601&proxyReferer=&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최근 10년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 추세를 보세요.
19/09/25 15:52
근데 궁금한게... 국채금리가 마이너스가 되기도 하네요?? 그럼 제가 들어놓은 MMF 같은것도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얘기인가요??;;
19/09/25 16:12
예 국채금리가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요
대표적으로 저금리인 일본같은경우 국고채 5년짜리 기준으로 2016년 1월 이후로 계속 마이너스고 지금 -0.36% 입니다. 물론 한국금리가 그렇게 되기는 당장은 힘들어 보이지만 앞으로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MMF는 단기상품이고 파생상품이 아니니까 손해가 실제 금리떨어지는거하고 큰 차이 안날꺼라서 이번에 나온 파생처럼 전액이 날아간다던지 하는일은 정말 나라 망하는일이 없으면 그럴일이 없습니다. 금리가 -1% 찍으면 거기에 운용비용 더한정도만 마이너스 랄꺼라서 -2~3%정도에서 끝날꺼라서요
19/09/25 17:28
국채금리가 마이너스가 된 다는 얘기는, 국채를 사면 - 금리가 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도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액면가가 마이너스인 것과, 그냥 가격(?)이 마이너스인 것은 다른 건가요?
19/09/25 17:32
1. 만기까지 안가지고 있고, 금리가 더 떨어진다고 기대한다면 금리 더 마이너스로 내려갈 때 팔려는 단기 투자 목적으로 살 수도 있죠. 그리고 수요가 있으니까 국채시장에서 금리가 저 수준에 멈춰있겠죠(아무도 안사면 금리가 오를테니..). 제가 이거 관련해서 논문 쓰는게 하나 있긴 합니다-_-a (모형이 예쁘게 안나와서 근 3년째 진도가 안나가고 있긴 하지만...)
2. 가격은 시장에 따라 결정되니까 발행할 때 보유해서 만기까지 가지고 있으면 최소한 액면으로 이자는 먹을 수 있는데(상대 수익률은 빼고 말이죠), 액면가가 마이너스 금리면 만기까지 들고 있어도 돈을 잃는거니까 다르기는 합니다.
19/09/25 15:53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9/09/737238/
보니 60% 손실기사가 불과 1주전.. 40%는 그냥 사리지네요 넘나 무섭군요
19/09/25 15:58
사실 그냥 보통 사람들 생각으로 시중 1금융권 은행이 파는 상품에다가 [독일]이라는 선진국 보증이 붙어 있는 상품인데 얼마나 크게 생각했을까요.
원금손실 있을 수 있다고 설명은 했을 겁니다. 단, 그럴 확률이 0 에 수렴한다고 했겠죠. 보나마나 청약서에는 오만가지 방어문구 붙여 놨을 것이지만 도의적 책임이나 여론으로 우리은행이 앞으로 가시밭길 좀 걸을 것 같네요.
19/09/25 16:07
3년 전 쯤에, 유가연동형 원금보장 ELS에 가입했던 게 생각나네요.
유가상승율에 따라 최대 20프로 수익, 1년 동안 얼마 이하로 한 번이라도 떨어지면 2프로 수익 보장이었을 겁니다. 여유자금이 없어서 천만원만 넣은 게 아쉽다 했는데, 휘발유 값 1200원대까지 찍고야만...크크
19/09/25 16:09
키코때 나름 금융에대해서 어느정도는알법한 중소수출기업사장님도 당했는데 그것보다도 경제적 지식이 약한 일반인에게 해먹었다는거에서 더 악질적이죠.
아마 여론이 그때보다도 안좋을듯 합니다.
19/09/25 16:09
와.. 저였어도 그냥 당했을거같네요. 솔직히 서류들 다 읽고 싸인하고, 전화와서 말하는거 다 진지하게 검토하고 대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그냥 수익률 보고, 은행이니까 알아서 잘 하겠지.. 하고 넣었을텐데.. 너무 안타깝네요
19/09/25 17:32
사실 ETF도 모르고 하면 안되죠. 종류도 많고 원금손실확률도 작지 않은 편이니까요. 지수와 비슷하게 가는 코스피 200같은 종목도 매수, 매도 타이밍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잘 모르겠으면 적금이나 정기예금이 제일 확실하긴 하죠
19/09/25 16:37
이런 글에 쓸 질문은 아니지만, 사회 초년생이 안전하게 월급 50~70퍼센트정도 저축할때 어떻게 하는게 가장 효율적일까요.
저축은 해야겠는데 막막하네요. 저런 상품 사기당할까봐 은행에 물어보기도 그렇고..
19/09/25 16:41
배당주ETF 괜찮은거 같던데요,
아니면 유튜브 검색으로 사회초년생(&20대) 자산관리 괜찮은 방법들 많던데. (어디까지나 참조만 하시길) 적금 하실거면 https://youtu.be/Zwry4jpA7pM 참조 (3분20초경부터)
19/09/25 16:46
그냥 일단은 일반 예금 저축하시는게 좋죠 초년생이시면 갑자기 돈쓸일이 생길수도 있으니가요
제 친동생이라면 절대 주식이든 펀드든 파생상품이든 절대로 투자 못하게 합니다 조금 잘난척 투자하다가 원금 손실에 빚지는 친구들 너무 많이 봐서요 그냥 차곡 차곡 알뜰하게 일반 저축만 하셔도 돈모으는 재미 있습니다 잘못투자해서 소탐대실보다는 그냥 묵묵히 알뜰하게 성실하게 저축하는 사람들이 더 안정감있죠
19/09/25 16:55
사회 초년생 분들이 초반에 저축하다가 지출이 커지면서
처음에 생각하시는 월급의 절반 이상을 저축 하겠다라는 것을 못 지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진지하게 말씀드리면 5천만원 정도 대출 받으신 다음 그 돈 그대로 정기예금으로 넣으시고 대출을 갚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여기서 매월 상환금액을 월급의 절반 정도 하시는게 중요합니다) 대출이 주는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강제 저축 효과가 있습니다.
19/09/25 17:23
예대금리를 차이가 5천만원 기준으로 년 100~150만원 정도 날 겁니다.
그럼에도 이 방법을 추천하는 이유는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솔직히 적금으로 매달 월급의 50~75% 저축하는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살다보면 그게 쉽지가 않거든요 조금 지나면 사회생활을 하는데 지출이 커지고 사고 싶은 것도 생기고 먹고 싶은 것도 생기거든요 제가 증권사에서 일하는데 사회 초년생분들에게 펀드, 주식, CMA 이런건 절대 안권합니다. 그냥 적금하라고 하는데 대부분 1~2년 뒤에 유지가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지 안되는 사람의 대부분 하는 말이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지출이 커져서... 필요한게 생겨서 라고 말하고 전세자금이나 월세 보증금이 필요해서 대출 받은 사람들만 강제적으로 저축을 해서 4~5년 뒤에 어느 정도 돈을 쥐고 있더군요 대다수의 사회 초년생분이 돈을 모으실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꾸준함을 추구할 수 있는 법을 찾는 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9/09/25 17:41
전문직이나 대기업 다니는 것이 아닌 이상 사회 초년생이 5천만원을 4~5%의 금리로 빌리기가 어렵지 않나요? 사례로 들어주신 것도 그냥 돈을 빌려서 정기예금에 부은 것이 아니라 전세자금 대출과 같이 정부에서 지원을 해줘서 저렴한 금리에 높은 한도로 빌릴 수 있는 경우이고요. 사회 초년생 연봉이 2천 3천 정도인데 100만원씩 손해보면서까지 저축을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19/09/25 18:18
제가 잘못적은것 같습니다
월세보증/전세 자금을 위한 신용대출이라고 해야겠네요 정부는 사회초년생(싱글)에게는 저리 대출을 거의 안해주니깐요 말씀하신데로 5천은 사회초년생이 신용으로 받을수 있는 거의 최고 수준일텐데요 소득 수준을 모르는 상태에서 최소치는 정할수 없고 최대치를 말씀드리는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월상환금액을 목표저축액에 맞추시는게 중요하다고 추가를 하였는데 제가 글재주가 부족해서 말씀드리고자 한 내용을 제대로 못적은것 같아 죄송합니다
19/09/25 19:07
전세자금대출이나 월세보증 대출 모두 전월세계약서가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고, 만약 그렇게 돈을 빌리게 된다면 그 돈으로 정기예금을 넣는 것이 아니라 월세에서 전세로 전환하거나 월세보증금을 올려서 월 생활비를 줄이는 효과+ 강제적으로 저축하게 되는 효과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그게 아니라 다른 종류의 신용대출이라면 예대금리 차이도 커지고 그 돈을 모두 정기예금에 묶어 놓았기 때문에 유동성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물론 예금 담보 대출을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이 경우에도 예금 금리보다 높은 이자를 지불해야 하죠.) 저축의 강제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런 방식을 선택하는 것은 초년생에게 추천하기에는 현명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09/25 19:32
표현을 수정해주셔서 뭔가 배려해준신것 같아 먼저 감사합니다.
예대마진이 아까우실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큰 목돈을 만들기 위한 투자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관점의 차이겠지만 적금이라는게 전체의 40% 정도는 중도 해지 할정도로 유지 하기 힘든 상품이기때문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강제력 부과 측면에서 충분히 투자할만하다고 봅니다.
19/09/25 20:19
5년으로 잡으면 10%를 허공에 뿌리는 건데..
본인이 그걸 감안하고도 돈 모으겠다면 반대는 안하겠지만 추천까지 할 방법은 아닌 것 같네요
19/09/25 17:12
5천이면 4% 금리로 받았다고 해도 년 이자가 200이니까 월 16.6천원의 이자가 발생하는데..
이렇게 받는건 좀 문제가 있는것 같구요, 월세를 사는 중이거나 이사계획이 있다면 전세대출 받아서 전세집 들어간 뒤에 전세대출 갚는 방법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19/09/25 17:35
맞습니다만 보통 전세자금대출은 이자만 갚아나가고 원금은 만기 일시 상환으로 진행되는 상품이 많습니다
결국은 신용으로 대출받는거랑 비슷하게 진행될것같습다
19/09/25 18:26
만기 일시상환이긴 한데, 조금씩 중도상환 하면 되요.
중도상환수수료는 상품에 따라 낼수도, 안낼수도 있지만 원금 갚는건 무조건 이득이구요. 전세대출이 신용대출보다 금리도 싸고 일단 월세 부담이나 주거환경 개선이라도 되니까요.
19/09/25 16:42
독일이 망했다기 보단 너무 잘나가서 문제가 된거 아닌가요? 마이너스를 저만큼 해도 독일 국채를 사겠다는 사람이 있는 소리니까 독일이 저렇게 까지 잘나갈줄을 몰랐던거 같은데...
19/09/25 17:01
최근 독일 경제가 그다지 잘나가는 편은 아닙니다(위기도 아니지만). 최근 금리가 대폭 하락한 것은 유럽발 확장 통화정책+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겹쳐져서 나온 현상입니다.
19/09/25 17:18
금융자산이 상대적인지라 돈 갈 곳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에 몰리는건 맞는데, 독일이 최근 겁나게 잘나가서 사는건 아니라는 뜻이었습니다^^; 독일국채야 뭐 전세계 금융자산 중 가장 안전한 것으로 인식되기야 하겠지만요.
19/09/25 17:46
위에 글 보면 팔때 [독일이 망하지 않는한 괜찮아여] 라고 판거 같은데 오히려 독일이 가장 안전자산이라서 돈을 다 날리게 되는 아이러니가...
19/09/25 16:50
금융상품은 [투자]하는게 아니라, [구매]한다고 생각해야....5만원,50 만원 전자 제품 구매에서는 인터넷 검색하며 자세히 조사하고 비교하는데 몇천만원~몇억을 쉽게 [구매]결정하는 것도 이상하죠. 전자 제품은 바로 써보기라도 하지, 금융 상품은 짧게는 몇개월 길게는 1년 이상을 묵혀야 쓸수가 있는데..
19/09/25 17:05
보통 은행직원들은 단순카드 발급이든 금융상품이든 위에서 실적 압박이 있죠
그래서 어떻게든 팔아야하니가요 순진하게 은행직원들말 다 믿었다가는 큰 코 다쳐요
19/09/25 17:46
여러가지가 있는데
1. 결국 고객돈을 보험으로 사용하는 상품이 옳은가 2. 이런걸 제대로된 고지 없이 판매하는 것이 옳은가 3. 아무리 확율 100%라고 홍보를 해도 위험한 상품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전반적으로 부족한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 1번은 아무리 옳지 않아도 저런상품이 없어지지는 않을것 같구요. 2번에 대해서는 앞으로 규제가 더 심해질것 같네요. 3번에 대해서 사실 더 생각해봐야하는데, 요새 주식을 좀 공부하다보니 내가 금융 지식이 얼마나 없었는지 깨닫게 되더라구요. 주식, 채권, 금리에 대한 각종 용어와 관계들에 대해 일반인들이 너무 모르구나, 교육이 많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냥 저런건 다 위험해! 하면서 아예 모른채 하는 것도 좋은건 아닌거 같습니다.
19/09/25 17:53
짧게 스피드웨건 출동 하면
보통은 로우리스크 로우리턴 인 제품입니다. 아주 적은확률로 사고가 터지지 않으면 고정된 수익 보장 근데 그 적은 리스크가 터졌을땐, 그 손실 [다 니꺼]가 되는건데, 이번이 이 사고가 터진거죠. (이 상품자체를 누군가의 보험이라고 생각하면됩니다. 불이 나지 않으면, 누군가가 내 보험료를 주는걸 수익으로 삼는 상품인데.. 불이 났어요. 그러니 그 집이 내꺼가 되었어요. 난 고정 수익을 주는 상품을 샀는데 나중에 손에 남은건 불탄집) 상식적으로 정상적인 국가의 금리가 -로 내려간다고 누가 상상하겠어요. 하지만 짜잔~ 하는 순간 날라가는거죠.
19/09/25 18:36
마이너스 될수 있죠.
그런데, 위 짤방처럼 역대 최저가 -0.186이었는데 올해 으아아~~악 하면서 -0.7까지 떨어질지 몰랐던거죠. (뭐 대충 보니 미리 알만한곳은 알고있었던거 같지만요..)
19/09/25 17:56
저런건 속기 딱 좋죠 선진국 독일채권에 대형은행이 판매하니 손해가 나도
원금에서 몇프로 정도 날거라고 생각 했을 겁니다 저런 파생상품들 옵션 제대로 알기가 힘들죠
19/09/25 18:17
퇴직금,노후자금 고객들한테 저런 상품 가입시키는게 미친겁니다. 저도 옆에서 지켜보니까 은행직원들이 싫어질지경임. 실적압박때문에 그러는거겠지만
19/09/25 18:44
동양은행 사태가 생각나네요. 위에선 억지로 팔라고 시키고 창구에서 팔던 직원들은 나중에 미안해서 자살까지 했었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EeZy7Sa730w 실제로 그런 뉴스까지 있군요.
19/09/25 19:39
19년간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일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주 악의적인 프레임이죠.
저 상품을 판매할 시점인 2019년 3월에는 이미 10년물 국채금리가 마이너스를 뚫기 직전(0.07)이였는데 10~20년 전 국채금리가 4~6% 넘던 시절을 끼워넣으면서 19년간 안 일어났다는건, 거짓말만 하지 않았을 뿐이지 상대를 속이려는 의도가 다분했던거죠. 적어도 저 상품을 설계하거나, 저 자료를 만든사람은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꽤 높다는것을 모르지 않았을겁니다.
19/09/25 19:48
저건 그렇게 포장하기는 어렵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0년간 2퍼센트까지 떨어진 일이 없으니 앞으로도 2퍼센트까지 떨어지긴 어렵다고 판단하는 느낌이랄까요? 선진국 금리는 과거보다 더 떨어지기가 쉬운 상황이죠. 위에 다른 분이 걸어주신 링크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isteryssong&logNo=221551488601&proxyReferer=&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19/09/25 19:01
상품 자체에 잘못은 없습니다. 높은 확률로 중수익을 도모할 수 있고, 리스크 헷징용이기도 하죠. 문제는 투자자들이 상품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함 채로 너무 많은 돈을 때려 밖는다는 것입니다. 자금관리의 실패죠.
19/09/25 23:03
비슷한건 아마도 볼수있을겁니다 가끔식 수년에 한번식 터지죠 이름만 바꾼 그럴듯한 파생상품요
저는 나이들다보니 자주 봐서요 그래서 반복되는데 자꾸 당하는 분들이 좀 안타깝습니다 솔직히 경제면 뉴스만 꾸준히 봐도 그럴듯한 투자 망하는게 어디 한둘인가요?
19/09/25 19:44
제 개인적인 생각은 나중에 큰돈으로 저렇게 손해 안보려면 20~30대에 소액이라도 투자를 하며 상품도 알아보고 비율을 나눠서 포트폴리오도 짜보고 하는게 좋을거같아요. 100~200만원의 수익율 1~2%는 별거아니지만 나중에 50대가 되어 목돈을 굴린다면 1~2% 차이는 크게 되니까요.
19/09/25 20:29
요즘 같이 복잡한 금융상품을 개인이 다 파악하긴 어렵습니다.
공중파 방송에 나온 정보를 믿다가 그게 틀린 거랑 카카오톡으로 돌던 뉴스(?)를 믿다가 그게 틀린 거랑 반응이 같을 수 있나요? 우리은행 정도 되면 로우리스크 로우리턴급 상품을 취급할만한 곳이고 그런 상품이라고 믿고 샀는데 100퍼센트 손실을 보게 된 건데 그걸 코인판에 비교할 수 없죠
19/09/25 20:47
틀리긴요. 비유부터 잘못됬습니다. 잘모르긴해도 아마 손실 범위는 세부 계약에 전부 적혀있었을겁니다. 서명 혹은 녹취로 동의한 기록이 남아있을걸요?
자기가 자기손으로 손실 감당한다고 서명해놓고 이제와서 가입 권유한 은행이 잘못했다는 주장은 추잡하기 그지 없는거죠.
19/09/25 20:56
까막눈 노인네들 데려다가 집 넘겨라 땅 넘겨라 하는 계약 문서에 서명시킨 수많은 사람들도 다 "법적"으로는 동의했죠.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는지는 떠나서 말입니다.
"잘 모르긴 해도" 라고 하셨는데, 잘 모르시면 말씀을 아끼시는게 어떨까요. 금융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런 조건의 상품을 가입할 리가 없었을 겁니다.
19/09/25 21:17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 추세
https://kr.investing.com/rates-bonds/germany-10-year-bond-yield-historical-data 1. 2019년 3월 기준, 10년 평균 월 변동성이 0.15 퍼센트 포인트 2. 2019년 3월 종가 -0.07 퍼센트 포인트 , 2년째 하락추세 금융 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고작 연 4%, 6개월 기준 2% 수입을 대가로 저 리스크를 감수할까요?
19/09/25 21:44
2019 3월 시점에서 6개월 만기 상품에 -0.2부터 레버리지 200배가 붙는데 옵션 가격 설정이 연 4.2%, 무위험 수익률 빼면 연 3% 6개월 기준 1.5%밖에 안된다는게 맞는 계산인가요?
제가 아는 이론 하에서는 시뮬레이션 돌려봐도 절대 저 가격 안나오는데 어떻게 저 조건이 문제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19/09/25 21:46
애초에 2019년 3월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상품이 아니죠. 판매사의 불완전판매와 직무유기를 지적하고 싶으신거라면 동의해드릴 수 있지만, 위기직전의 수치로 상품 설계자체를 비판하는 건 이상한 산법이죠.
19/09/25 22:38
절름발이이리 님// 3월에 발행했으니 조건도 변경했어야죠.. 수익율 산정을 발행기준이 아니라 최초상품설정일로 보면 그게 잘못된 상품이죠..
19/09/25 21:27
비유법 썼을 때 무엇의 유사성을 가지고 비유를 든건지 알기 쉽게 하려고 '개인이 다 파악하기 어렵다'라고 앞에 적어드렸습니다만;; 핵심은 개인은 메신저를 신뢰해서 행동할 수밖에 없단 겁니다.
19/09/26 08:01
코인은 일확천금을 꿈꾸고 내돈을 배팅하려는 사람들이 모인거고 저분들은 고작 4%먹으려고 안전자산에 투자했다 생각했던 사람들이고...
이걸 비슷한 사람들이 비슷한 마음으로 투자했다 생각하시면 문제가 있겠죠? 뭐 모르면 맞아야지 이게 자본주의다 크크 이런 마인드시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19/09/26 00:18
DLF가 파생연계펀드의 약자인데요. 문제되는 상품은 독일 국체 10년물의 콜옵션 매도를 통해서 꾸준히 콜옵션 프리미엄을 따먹음으로써 수익을 올리는 전력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즉, 반대쪽에서 독일 국채 10년물의 콜옵션을 매수한쪽이 있을텐데, 콜옵션 매수자가 이번 만기일에서 엄청난 이익을 챙겼겠죠. 자세한 내용은 옵션에 관한 내용을 알아야 되는거라, 넹버 같은데 한 번 검색해 보시면 좋을거 같네요.
19/09/25 21:48
은행도 사기치는 시대에 살고있으니..참 대단한 시대입니다. 좋은 사회로 가기위한 과도기가 너무 기네요. 대충 몇사람정도만 부분보상받고 나머지는 개털되고..개털된 사람중에 자살하는 사람도 나올꺼고..유교프레임 버리고 자본주의로 가기위한 수업료로 생각하기엔 금액이 좀 약한거 같은데...사람들이 '돈'에 대해 좀더 진지하게 접근했으면 합니다만...문재인정부에선 일어날리 없죠. '돈'보다 '가치'가 중요한 정부니..
19/09/25 22:00
절름발이이리 님//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계산을 해야 저 조건이 문제 없이 나오는지 의문스럽습니다. 2016년 저점 찍은 뒤 최고점이 2018년 2월에 0.808인데 이 때를 기준으로 잡는건 무리인 것 같고, 상품이 설계됐을 2~3개월 전에 이미 독일 금리는 0.2 밑으로 진입했고 월별 역사적 변동성이 0.15 이상인데 (연율) 4.2%가 나오는것이 가능한가요. + 저 상품은 3월부터 5월까지 판매된 것으로 아는데 이런 경우에 상품 판매에 제한을 가하는 안전장치가 없나요?
19/09/26 00:42
다른 은행들은 위험해서 안팔았다는데 저 두 은행은 무능한건지 도덕적 해이인건지 모르겠습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62806622588960&mediaCodeNo=257
19/09/26 09:33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은행에서 이런 거 팔면 안 된다고 봐요
어르신들이 은행=예금하는 곳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게 우리나라 수준인데 은행에서 증권사 기준으로도 위험한 선물옵션의 콜옵션 매도 (윗 댓글중 하나를 믿고 썼음) 포지션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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