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7/03/14 10:15:21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_20070314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314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자만심에 무너진 휴대전화 왕국

일본의 휴대전화기 산업은 세계 최고 중에 하나였습니다. 3세대(3G) 이동통신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했고, 모바일 관련 인프라와 컨텐츠들은 풍부한 나라가 일본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휴대전화기 산업은 에릭슨과 합병한 소니를 제외하곤 지금 죽을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니-에릭슨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휴대전화기 사업자를 합치면 세계 시장 점유율이 8.8%에 불과한데, 삼성전자의 12.9%에는 턱 없이 부족하고 LG전자의 7%와 비슷한 수준 입니다.

이렇게 일찍부터 휴대전화 산업과 모바일 산업이 발전한 일본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된 가장 큰 원인은 내수시장에 대한 믿음이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보조금 지급을 통한 내수 시장의 소비가 활발하여 시쳇말로 가만히 있어도 잘 나가는 것이었죠. 이에 따른 신기술 개발은 뒷 전으로 밀려났고, 2000년 내수시장 포화상태가 발생하자 뒤 늦게 기술 개발을 했지만 그때는 이미 노키아, 삼성, 모토로라의 벽은 높아졌습니다.

소니가 80년대 초반 워크맨을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을 때 그 당시 CEO가 임원회의를 통해 지금이 가장 소니에 있어서 위기의 순간이라고 말했던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잘 나갈 때 더욱더 위기감을 갖고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은 기업 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반드시 갖추 어야 할 덕목인 것 같습니다.

2. 서울대 고교별 합격자

2004년부터 2007사이 서울대 입학한 고교별 분석이 나왔습니다. 대체로 과학고와 지방 명문고가 강세를 보였고, 서울에서는 강남, 대구에서는 수성구가 일반계고에서는 합격자를 최다 배출했습니다. 또한 올해에는 외국어고가 주춤했고, 10명 이상 배출학교도 감소하였습니다.

아래는 2007년 고교별 서울대 합격자 비교 표 입니다. 자료 출처는 이주호 의원실이며, 최초 합격자를 기준으로 작성된 자료 입니다.

순번  학교명(지역)             학생수
1    서울예술고(서울)            88
2    서울과학고(서울)            72
3    대원외국어고(서울)         64
4    한성과학고(서울)            44
5    한국과학영재학교(부산)   37
6    명덕외국어고(서울)         35
7    선화예술고(서울)            32
8    경기과학고(경기)            27
9    국악고(서울)                  25
10   한영외국어고(서울)        22
11   경신고(대구)                 20
12   경기고(서울)                 17
12   상산고(전북)                 17
14   서울고(서울)                 16
14   숙명여고(서울)              16
14   휘문고(서울)                 16
14   안산동산고(경기)           16
14   세광고(충북)                 16
14   포항제철고(경북)           16
14   경남과학고(경남)           16
21   반포고(서울)                 15
21   세화고(서울)                 15
21   장영실과학고(부산)        15
21   능인고(대구)                 15
21   한일고(충남)                 15

3. 단신

① 삐삐사업자 서울이동통신이 인수한 네띠앙이 5월부터 서비스 재개.
② 삼성전자 울트라뮤직폰(F300)의 글로벌 모델로 미국의 팝 가수 비욘세 놀스 선정.
③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출판기념회에 김영삼 전 대통령 등 2만여 명이 몰렸다.
④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5년 만에 북한을 방문했다.
⑤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13일 발표한 여자 플뢰레 세계 랭킹에서 국내 최초로 1위 차지.
⑥ 대구시가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유치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4. 오늘의 솨진

“내가 누구게?”















File Hosted by playnow.co.kr



File Hosted by playnow.co.kr




File Hosted by playnow.co.kr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euromancer
07/03/14 10:18
수정 아이콘
스파이더맨을 기다리는 이 기나긴 시간이라니..(한숨)
단양적성비
07/03/14 10:25
수정 아이콘
12위에 전주에있는 상산고에요; 성산고는 대구;
밀로비
07/03/14 10:51
수정 아이콘
1번.. 왠지 현대자동차 사태가 겹쳐 보이네요. 기아 인수 이후 국내에서는 항상 1위, 그리고 수출에서도 호조를 보였고.. 그러나 이런 기반이 점차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성과도 내수에서의 반독점에 가까운 행태와 하청업체들에 대한 횡포로 이어진 것이었는데 그것이 슬슬 한계가 보였죠.
2. 상산고가 전북에서는 1위로군요.. 자립형 사립고 되고 나서 수준이 확 올라간 느낌입니다. 뭐, 이사장이 워낙 돈이 많으니 투자도 확실히 되고 과거의 전주고등학교를 능가하는 학교를 만들려고 노력중인듯 하네요.


그리고.. 스파이더맨 3 빨리 좀 나와라.. -_-;(더불어 참새선장도 좀..)
[NC]...TesTER
07/03/14 10:58
수정 아이콘
적성비님..//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07/03/14 11:30
수정 아이콘
경북고는 정말 한물 갔네요.. 능인고보다 떨어지나니--;;
최종병기그분
07/03/14 11:3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대구시 정말 대단하네요.
얼마전에 2011년 세계육상 선수권대회 유치한다고 시찰단 다녀갔는데 월드베이스볼 클래식까지...

꼭 두개 다 유치되었으면 합니다!
토스희망봉사
07/03/14 12:01
수정 아이콘
전 스파이더맨 보다 캐리비안의 해적이 더 기다려 집니다.
DNA Killer
07/03/14 12:29
수정 아이콘
2. 학력수준이 높은 학교에서 많은 합격자가 많은 것은 당연하겠지만 특목고의 말그대로 '특목'이란 측면에서 입학 학과와의 관련 통계가 더 큰 의미를 지닐 것 같습니다. 그게 없는게 아쉽네요. 그러고보면 이 통계를 구한 목적은?!!

3.⑤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성형에 대한 협회의 징계 스캔들?이 떠오릅니다. 남현희 화이팅!

3.⑥대구 야구장의 꿈이 실현되는 거군요. 대구구장 안전문제를 제기해 왔었는데 적절한 명분과 목표?!를 통해 해결? (요새는 어떻게 돌아가나 모르겠군요)
07/03/14 12:41
수정 아이콘
이젠 진정한 특목고의 의미를 찾기가 쉽지 않죠.....
후.
루크레티아
07/03/14 13:19
수정 아이콘
저런 통계가 나오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는 학벌 왕국이라는 증거...
로꾸거
07/03/14 14:31
수정 아이콘
베놈~
김사무엘
07/03/14 14:43
수정 아이콘
⑥ 대구시가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유치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솔직히 유머라고 생각합니다(-_-) 물론 이것을 계기로 삼아 지금의 대구구장을 개, 보수 하거나 앗싸리 구장 하나를 신축한다면 유머가 절대 아니겠지만.
07/03/14 15:38
수정 아이콘
댄디님 / 경북고 학생들은 저런것에 초연해진지 오래입니다..
서울대 가라고 교사,학부모 압력넣어도 여유있게 다른학교로...
07/03/15 01:42
수정 아이콘
특목고 중에서 과학고에 대한 이야기는 좀 생각을 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우선 첫째로 어느 중학교에서든 그 성적을 유지하면 서울대에 진학할만한 학생들을 과학고에 모두 몰아놨다는 것을 우선 생각 해야 할 것입니다. 이들이 과연 과학고에 진학을 했기 때문에 서울대를 간 것인가 에 대해서는 쉽게 예라고 말을 못하는 사항입니다.(실제로 과학고에서는 내신의 불리함 때문에 서울대 가기가 더 어렵습니다.) 둘째로 서울과학고의 경우는 거의 서울대과학고라 불릴 정도로 과학고의 목적성을 많이 상실한 편입니다. 한성과학고, 영재과학고도 서울과학고에 비해서는 조금 낫지만 그래도 진학율이 높은 편이죠. 그 세학교의 경우는 몰라도 다른 경기과학고, 경남과학고, 장영실과학고들은 비슷한 수준의 진학율을 보이는 인문계열 고등학교들이 있습니다. 즉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모아놓은 학교임에도 그와 비슷한 수로 서울대를 보내는 인문계 고등학교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절대 서울대 진학의 특혜라고는 볼 수 없지요.

특목고(외고나 예고의 경우는 잘 모릅니다만)가 특혜를 받아 서울대를 진학한다는 생각은 특목고 재학생들에게는 그리 와닫는 발상은 아닙니다.(저 역시 과학고를 나왔지만 서울대에는 원서를 쓸 수도 없을 정도의 등급외 내신이었습니다.) 특목고들의 교육에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조금 있지만 목적성을 잃고 명문대 진학에 눈이 멀었다는 편견은 가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33 [일반] [세상읽기]2007_0426 [10] [NC]...TesTER3490 07/04/26 3490 0
1122 [일반] [세상읽기]2007_0425 [13] [NC]...TesTER3179 07/04/25 3179 0
1117 [일반] [세상읽기]2007_0424 [17] [NC]...TesTER3593 07/04/24 3593 0
1110 [일반] 세계 최강 경찰차 탑10 [13] [NC]...TesTER5696 07/04/23 5696 0
1108 [일반] [세상읽기]2007_0423 [8] [NC]...TesTER3353 07/04/23 3353 0
1068 [일반] [세상읽기]2007_0420 [9] [NC]...TesTER3080 07/04/20 3080 0
1056 [일반] [세상읽기]2007_0419 [6] [NC]...TesTER2980 07/04/19 2980 0
1045 [일반] [세상읽기]2007_0418 [7] [NC]...TesTER3330 07/04/18 3330 0
1035 [일반] [세상읽기]2007_0417 [9] [NC]...TesTER3323 07/04/17 3323 0
1032 [일반] [세상읽기]2007_0416 [10] [NC]...TesTER3237 07/04/16 3237 0
1015 [일반] [세상읽기]2007_0413 [20] [NC]...TesTER3463 07/04/13 3463 0
832 [일반] [세상읽기]_20070315 [6] [NC]...TesTER3980 07/03/15 3980 0
823 [일반] [세상읽기]_20070314 [14] [NC]...TesTER4107 07/03/14 4107 0
817 [일반] [세상읽기]_20070313 [9] [NC]...TesTER3692 07/03/13 3692 0
810 [일반] [세상읽기]_20070312 [13] [NC]...TesTER3652 07/03/12 3652 0
780 [일반] [세상읽기]_20070309 [16] [NC]...TesTER3746 07/03/09 3746 0
772 [일반] [세상읽기]_20070308 [5] [NC]...TesTER3905 07/03/08 3905 0
763 [일반] [세상읽기]_20070307 [9] [NC]...TesTER3868 07/03/07 3868 0
757 [일반] [세상읽기]_20070306 [4] [NC]...TesTER3967 07/03/06 3967 0
750 [일반] [세상읽기]_20070305 [8] [NC]...TesTER3948 07/03/05 3948 0
720 [일반] [세상읽기]_20070302 [4] [NC]...TesTER4316 07/03/02 4316 0
705 [일반] [세상읽기]_20070228 [5] [NC]...TesTER3900 07/02/28 3900 0
692 [일반] [세상읽기]_20070227 [3] [NC]...TesTER3792 07/02/27 379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