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영화 라이온 킹은 개봉 26일 동안 4,695,087명으로 27.26 UBD를 기록하였습니다.
전 세계에서는 13.37억 달러의 흥행을 기록하며 역대 Worldwide box office 12위에 진입하였습니다.
개봉초기에 어색한 실사화가 이상하다는 반응도 많았는데 어쨌든 그럭저럭 볼만하다는 평을 받으며 개봉 2주 동안 예매율 1위를 질주하였고, 여름방학 특수 + 전연령 관람가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루 1~2만명의 관객들로 알라딘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500만 돌파는 힘들 것을 보입니다.
5.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7.2에 개봉하여 42일동안 관객수 8,016,715명, 46.55 UBD를 기록중입니다.
전 세계에서는 10.97억 달러의 흥행으로 역대 Worldwide box office 28위에 진입하였습니다.
어벤저스 - 엔드게임에 출현하였던 톰 홀랜드가 주연으로 엔드게임의 흥행의 여세를 몰아 국내에서도 대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스파이더맨이라는 압도적인 인지도의 캐릭터에 주인공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 복장으로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방문하여 어린이들과 사진을 찍고 선물을 주는 등 주연배우로서 최고의 마케팅 행보를 보여왔고 (날강두. 좀 배워라.), 워낙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라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역대 관객수 37위인데 36위인 과속스캔들 (8,223,342명)을 넘기 위해서는 206,573명이 남아 하루 1,000명이 안 되는 현재의 관객수로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6. 나랏말싸미는 7.24에 개봉하여 20일동안 946,876명을 기록하며 현재 5.5UBD를 기록중입니다.
개봉 전 송강호, 박해일의 캐스팅 + 세종대왕이라는 역대급 소재로 혹시 제 2의 명량이 되려나? 하다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게 아니라는 조철현 감독의 인터뷰
신미스님의 "부처떨거지한테 애걸하고 공자떨거지한테 복걸하고, 그 자리에 앉았으면 왕노릇 똑바로하란 말입니다." 라는 역대급 개드립, 역사왜곡 논란으로 시작부터 처참한 흥행과 평점을 받고 폭망했습니다.
총제작비 130억으로 손익분기점은 350만명인데 현재 하루 1,000명도 안 되는 관객수로는 100만명은 고사하고 95만명도 넘기 힘들어 보입니다.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를 죽인 갱단에게 복수하는 내용으로 시작한 존 윅은 별다른 복잡한 내용없이 키아누 리브스가 악당을 쏴죽이는 내용 하나만으로 예상 외의 흥행을 거두었습니다.
"당신이 스토리를 신경 쓸 시간에 존 윅은 35명을 더 죽입니다."
라는 드립으로 유명해지며, 단순히 치고받고 총 쏴죽이는 신나는 전개로 존 윅, 존 윅2 - 리로드가 국내에서도 유명해졌고, 여세를 몰라 존 윅3: 파라벨룸이 개봉하였지만 단순히 치고받고 총 쏴죽이는 신나는 전개를 원했던 관객들에게서 맥이 빠지는 전개라는 혹평을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277,112명을 동원한 존 윅2 - 리로드에 비하면 짭짤한 성공을 거둔 셈입니다. 아직도 하루에 수천명의 관람객이 있어 어쩌면 100만명을 돌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8. 영화 기생충은 5.30에 개봉하여 75일 동안 10,076,719명, 58.51UBD를 기록중입니다.
올해 최고의 기대를 모은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송강호, 이선균 등의 캐스팅으로 흥행의 예감이 있었던 차에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이미 대박을 예고했던 작품입니다.
개봉 후에도 스토리가 탄탄하고 배우들의 연기, 특히 조여정이나 박소담, 이정은 등의 연기가 호평을 받으면서 초반 역대급 흥행가도를 달렸으나 후반 분위기가 어둡고 무겁다는 평이 많아지며 중반부터는 오히려 알라딘에 관객수가 역전되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상영으로 결국 1,000만명의 고지는 넘겼습니다. 제작비는 160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은 370만명입니다.
현재 역대 관객수 26위로 25위 겨울왕국 (10,296,101명)과는 219,382명 차이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9. 토이스토리4는 6.20에 개봉하여 54일 동안 3,394,063명, 19.71UBD를 기록중입니다.
전 세계에서는 9.90억 달러의 흥행으로 역대 Worldwide box office 43위에 진입하였습니다.
토이스토리3가 워낙 역대급 명작이라 쓸데없이 4편으로 완벽했던 트릴로지를 망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다행히 평도 좋았고 흥행도 괜찮은 편입니다.
10. 어벤저스 - 엔드게임
아니, 엔드게임이 아직도 상영을 하고 있다고???
네. 올해 초 최대의 이슈였던 어벤저스-엔드게임이 아직도 상영중입니다. 4.24에 개봉하여 111일동안 좀비처럼 끈질기게 살아남아 현재까지 13,934,394명, 80.91 UBD를 기록하며 역대 관객수 5위, 외화로는 1위에 올랐습니다.
전 세계에서도 드디어 아바타를 제치고 27.96억 달러의 흥행으로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개봉 전부터 역대 최고의 예매율을 보이고 스포를 당하지 않기 위해 빨리 초반에 봐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명량의 흥행기록에 다가설 포스를 뿜어내다가 중반부터 기세가 한 풀 꺾이며 결국 1400만명 고지에는 실패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하루 관객이 20~30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4위가 국제시장 (14,263,203명)으로 328,809명 차이라 5위에서 끝날 예정입니다.
사실 저는 어벤저스의 모든 시리즈를 보지 않고 봐서 좀 이해가 잘 안 되는 장면들도 있었는데, 하여튼 올해 초 최대의 이슈였던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P.S. 위의 모든 영화들에 등장했던 UBD는 172,213명을 의미하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두서없이 그냥 최근 몇 달 전부터 개봉했던 영화들의 성적에 대해 한 번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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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와이드로 보면 디즈니가 훨씬 더 무시무시합니다. 기본적으로 디즈니가 요샌 블록버스터 위주로 스케쥴이 돌아가는데 1-6등 중에 스파이더맨 빼고 다 디즈니 배급이죠. 6등이 토이스토리인데 이거도 아마 별 일 없으면 10억 달러는 넘길거 같고... 올 봄에 덤보가 겨우 본전-약간 손해 수준이긴 했는데 이정도면 여전히 한참 남는 장사죠.
여기에 겨울왕국 2편과 스타워즈가 남았습니다. 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