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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3 12:59
글에 썼듯이 저는 기본적으로 살만한 상황이 뒷받침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정적인 직업, 안정적인 주택 공급, 결과적으로 "돈"이요.
19/05/03 12:15
제가 느끼기로는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적다기보다는, 다들 진지하게 생각은 하는데 묘안은 없고 현상은 악화일로니 논의를 포기한 사람이 많습니다.
본문에서 제시된 대안들도 좋고 굉장히 결단력을 요구하는 사항들인데, 솔직히 저 정도 변수들도 출산률의 흐름을 깰 수 있을지 모르겠거든요.
19/05/03 12:17
순위권 개인 임대사업자가 집을 600채 가지고 있다죠? 결국 돈입니다. 이미 늦었다 생각하고 세대교체가 다 되어 다시 시작해야할거 같네요
19/05/03 12:19
국내 박사님들 인구학관련 해외 세미나나 포럼가면 인기많다고 하네요. 너네는 어떤 나라길래 출생율이 이렇게 떨어지냐고..
전세계에서 유례없는 기록을 갱신 중인게 우리나라라고 합니다.
19/05/03 12:21
진지하게 걱정하는사람은 엄청 많은데, 아무리 봐도 답이 없어서 그냥 모르는 척 하는겁니다. 저도 모르겠습니다. 뭐 알파고님이 알아서 하시겠죠. 충성충성.
19/05/03 12:25
반대로 출산휴가 주는 기업에게 지원금이나 세금혜택등으로 오히려 이득이 되게 만들어 출산을 장려하는 문화를 만들어야죠. 벌금을 심하게 내게 한다고 해봐야 출산, 육아하는 사람 죄인되는건 똑같습니다.
19/05/03 12:30
인구가 줄면 시장이 작아지죠. 덩달아 국가 경쟁력도 줄어들고요. 더욱 큰 문제는 사람들은 점점 더 오래 사는데 그에반해 일할수 있는 사람의 수는 점점 줄어들겠죠. 결국 이 사회에서 소수의 일할수 있는 사람이 다수의 일하기 힘든 사람들을 짊어져야겠죠.
19/05/03 12:40
사람값이 올라간다는 건 국가경쟁력이 그대로 유지가 되고 현재 산업이 유지가 되면서 인구만 줄어든다는 가정하에 하시는 말씀같은데 그렇게 되긴 힘드니 이 난리겠죠. 국가 경쟁력은 떨어지고 그만큼 현재 산업도 축소가 될테니 사람값은 오히려 똥값이 되겠죠.
19/05/03 12:43
누구 기준이냐면.... 보통의 평범한 사람 기준입니다. 인구가 줄면 내수 시장이 줄고 경쟁에서 탈락하는 기업이 많아집니다. 수출보다 내수에 집중하는 기업이 줄어들죠. 결국 일자리가 줄어듭니다. 마찮가지로 인구가 줄면 인적 자원의 풀이 감소합니다. 간단히 얘기해서 똑똑한 사람이 줄어듭니다. 한국 기업은 완전 글로벌 기업 아닌 이상 한국어를 기본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외국의 인재를 수입하기가 기본적으로 어렵습니다. 심지어 가장 글로벌한 삼성도 본사는 한국에 있고 한국어를 많이 사용하잖아요. 한국어를 쓰는 인구 내에서 재능있는 사람이 줄어들면 결과적으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됩니다. 그럼 결과적으로 수출이 어려워지고 뭐 그럼 또 기업이 망하고 일자리 감소 고고 되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중산층이 몰락하겠죠.
19/05/03 12:27
시간의 문제보다는 돈의 문제가 더 크죠
저도 둘째가 이제 막 100일이 지났는데 앞날 생각하면 막막하고 깝깝합니다 출산 이전에 대한민국의 혼인율도 궁금해지네요...
19/05/03 12:40
최근 10년간 인구 천명단 혼인건수는 이렇습니다.
6.2 - 6.5 - 6.6 - 6.5 - 6.4 - 6.0 - 5.9 - 5.5 - 5.2 - 5.0 http://kostat.go.kr/assist/synap/preview/skin/doc.html?fn=synapview373728_4&rs=/assist/synap/preview 최근 급격히 하락했죠.
19/05/03 12:29
돈이 문제고 퍽퍽한 삶이 문젠데... 출산휴가 정도론 택도 없고... ( 시간보다 돈이 더 중요한 사람들 많아요. )
애 둘 이상 낳으면 죽을때까지 주거 완전 보장.. 뭐 이정도 급으로 당근 주면 모를까 답없을듯...
19/05/03 12:34
국가에도 안좋으니 개개인에게도 안좋은겁니다.
저출산이 진행되면 인구감소가 현실화되면서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상의 내수 침체가 온다고 생각되어지는데요. 그리고 경제침체가 되면 투자등의 감소로 더 힘들어지는건 저소득자들이죠. 일자리가 아예 통채로 사라질게될겁니다.
19/05/03 13:02
당장 60~80만명씩 나오던 신생아가 50만대에서 놀다가 최근 30만으로 뚝 떨어져 버렸는습니다. 아이들이 소비하는 모든 재화가 다 절단나고 있죠. 30만대 아이들이 조금 더 자라서 유치원가면 유치원들이 줄도산, 입학하면 학원들이 줄도산, 차례차례 올라가면서 내수자체가 쪼그러들어 버리면 30만 세대가 커서 경쟁자가 줄어서 생기는 이득보다 내수가 쫄아드는게 더 빠를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저출산은 유례가 없습니다. 진짜 한참 전쟁중인 나라 수준인데 총소리가 안들리니까 전쟁인줄 모르는 거죠..
19/05/03 12:56
기 발생한 상황을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위해 쓰는 형태로 유의미해 질 수 있겠지만, 원인으로선 그러기 힘들겁니다.
저출산은 이미 발생한 현상이고 이미 상당히 악화된 상황이니까요.....
19/05/03 13:01
혼인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예상입니다.
조금 더 적자면...페미 사상 자체가 현재의 남성들에게 보다 많은 희생을 요구하는 사상이기에..결국 그 정도의 경제적 희생을 하느니 남성쪽에서 일본처럼 초식화되는거죠.
19/05/03 13:25
혼인율은 당연히 더 떨어질 겁니다. 연앙인구대비 주혼인연령대 인구비중이 계속 줄어드니까요.
페미니즘이 얼마나 영향을 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상황이 이미 너무 않좋아서....
19/05/03 14:05
위에도 적었지만...초식화의 가속화 정도는 영향을 충분히 줄겁니다.
전 아직은 한국 남성의 초식화가 일본만큼 많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보는 입장이라..
19/05/03 14:26
통계청 사회조사상 결혼을 해야한다는 응답이 미혼남성은 2010년 62.6%에서 2012년 60.4%, 2014년 51.8%, 2016년 42.9%; 미혼여성은 2010년 46.8%에서 2012년 60.4%, 2014년 38.7%, 2016년 31.0%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성별이건간에 결혼필요성 인식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에 가깝고, 그 경향성은 여성쪽에서도 나타납니다. 초식화가 가속화 될수도 있기야 합니다만, 이미 상당히 진도를 뽑은 결혼필요성 감소에 새삼 유의미하게 영향을 줄련지 알기어려운 상황이죠.....
19/05/03 14:33
당연히 보통 미혼율 상승은 처음엔 여성쪽에서 생깁니다. 그러다가 남성쪽으로 확산되고 여기서 더 커지면
초식남 운운 현상으로 번지는거죠. 일본같은 경우는 그래도 마케이누 발언 등이나 나이차 커플에 대한 거부감 등이 한국보다 꽤 덜한 편인데 한국은 이 현상이 오히려 강화되고 있죠. 세월이 더 지나서 이런 인식 자체가 개선이 될지, 아니면 악화가 될지는 예측이 어렵습니다만.. 저는 앞으로도 혼인율은 지금보다도 급하락 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님 말씀대로 혼인율의 현재 낮은 이유는 경제적 이유 등등해서 새로 발생될 여지가 별로 없다 봅니다. 그러면 결국 남는건 아예 결혼에 대한 인식 자체가 바뀌어버리는건데...전 지금 님이 보여주신 통계에서 남성쪽의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30% 이하로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같은 남성 차별 등이 더욱 진행되고 남성의 희생을 더욱 강요하게 된다면... 뭐, 근데 사실..최소 5년정도 이후로 보기에 당장 뭐가 맞다 결론나긴 어렵긴 한 주제입니다. 하하
19/05/03 14:38
아유아유 님//
말씀하신 바와 같이 결혼에 대한 인식변화는 최근에는 "그걸 꼭 해야 할 필요 없다"로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결혼안하고도 애를 낳을수 있다" 형태로 제도 자체가 약화하는 양상도 보입니다. 현재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추세가 지속되고 다른 사회경제적 조건이 상대적으로 호전 되거나, 출산관련 급진적인 조치가 있다면 한국도 다른 선진경제국처럼 혼외출산이 늘어서 출산율이 지금보단 회복되거나 결혼감소에도 현재수준을 보일겁니다.
19/05/03 15:15
소독용 에탄올 님// 저 보단 많이 낙관적이시네요.하하;
물론 저도 지금의 기조가 유지되거나 강화되는 방향으로 갔을때의 가정입니다. [현재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추세가 지속되고 다른 사회경제적 조건이 상대적으로 호전 되거나, 출산관련 급진적인 조치가 있다면] 이게 되면 좋겠지만 저는 저게 지금대로의 흐름이면 불가하다고 보는쪽이라..
19/05/03 15:34
아유아유 님//
이보다 더 떨어져 봐야 영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으니까요. 이미 출산관련 조치로 어떻게 하긴 늦었습니다. 인구수입을 대량으로 하지 않는다면 여기서 출산율이 다소 늘건 줄건 대세에 큰 변화는 없을겁니다.....
19/05/03 15:48
소독용 에탄올 님// 글쎄요? 저도 너무 늦었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그래도 완만하게 하락해야지, 여기서 더 급락을 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라고 보고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보기에 저는 초식남 가속화 현상은 경계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최소한 저걸 막기 위한 방향으로는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당장에 저 밑에 리플들만 봐도 페미 운운 등이 난리인데 그게 정말 직접적으로 혼인율 저하에 영향을 주는지는 현 시점에서 단정하긴 어려워도 그렇게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최대한 막아야죠. 근데 지금은 그 반대방향으로 가니 성토도 성토거니와 실제로도 영향을 줄 수 있겠다 정도까 저는 보고 있는것이고.
19/05/03 15:58
아유아유 님//
지금추세선보다 아래로 급락할만한 영향을 페미니즘이 추가적으로 줄수 있다고 생각하긴 힘드니까요. 총들고 나와서 서로 쏴 죽이고 하는 정도가 되면 모르겠습니다만, 말씀하신 정도의 영향으로 이미 급락하는 상황에서 더 급락하는 것으로 보일정도의 변화를 야기하긴 힘들것으로 생각됩니다....
19/05/03 16:02
소독용 에탄올 님// 말씀 잘 알겠습니다.
이건 앞으로의 결과를 볼 수 밖에 없는거라 결론이 나긴 어렵겠네요. 최소한 5년후에 어떻게 될거냐 등의 이유로 베팅하라 하면 저는 한번 이상 최소한 더 급락이 나올거라 예상하긴 합니다만...껄껄 (기간이 최소 몇 년 단위니 예전 코인 베팅처럼 여기서 내기하기도 어렵고요..;;)
19/05/03 16:14
아유아유 님//
여기서 더 급락이 날려면 최근 3년간 전년대비 출생아수 기준 7.3%, 11.9%, 8.6%씩 빠지고 있으니 15%~20%쯤 빠져야해서 쉬운일이 아니죠. 2017년보다 많이 줄어든게 70년 이후로 1983(-12.3%), 2001(-12.5%) 두번 있긴 했습니다만, 사실 역대 최대감소를 갱신해도 추세를 유지하는 정도(....)니까요.
19/05/03 16:18
소독용 에탄올 님// 일단 전 혼인율을 주제로 적고 있는거라...무관하진 않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혼인율이 반등할지, 아니면 더 급락할지에 대한 추이를 지켜보는 재미(?)는 있겠군요.
19/05/03 16:31
아유아유 님// 20~39세 인구가 꾸준히 감소할거라 반등은 쉽지 않을것으로 생각됩니다.
2000년이 마지막 출생아수 60만명대(64만여명)고 2001년이 마지막 50만명대(56만여명)를 기록하고 이후 2017년에 30만명대로 내려가기 까지 계속 40만명대에서 등락했으니까요. 이에 비해 위에서 빠지는 연령대는 전부 60만명 이상입니다. 91~95년간 70만명 이상 태어난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이 더 많이 결혼한다면 일시적으론 오를 수 있습니다. (재혼이상이 엄청 늘어도 혼인율은 올라갈수 있긴 합니.....)
19/05/03 15:54
이미 상황도 너무 않좋은데 페미 발광 태동기인 3,4년 전 여친한테서 한남소리까지 하는게 페미라 이런 경험있으면 진짜 오만정 다 떨어집니다. 물론 케바케라고는 하지만 이런 경험들이 영향을 안준다고는 말을 못하겠어요.
19/05/03 16:00
영향을 줄수야 있습니다만, 그 영향이 지금 추세선에 영향을 줄 정도가 되기 어렵다는 거죠....
지금 추세선에서 더 급락 하려면 내전같은게 나야 할겁니다.
19/05/03 16:05
그 어려운걸 해내는게 대한민국입니다??!!
본문 및 리플 등에도 있지만 이미 내전 상태 출산률이죠. 여타 선진국들과 상대적으로 비교하자면.껄껄
19/05/03 16:06
저도 말씀에는 동의해요. 이미 거의 밑바닥까지 왔다고 생각해요. 지금 결혼 적정 세대라 할 수 있는 연령이 이런 사고의 정점에 있고 지금 20대 초반 이전 친구들만봐도 확실이 그런 것들과는 거리가 많이 멀어보이거든요.
한 5년 후정도부터는 조금씩 괜찮아 질꺼라고 봐요. 그럼 뭐합니까 제가 죽겠는데. 크크
19/05/03 16:17
아유아유 님//
그래서 여기서 더 급하게 빠지는게 쉬운일이 아닌거죠. 빠지는 속도가 이미 여기서 더 급락하기 어려울정도로 빠릅니다. 특히 최근 3년정도는요...
19/05/03 16:26
소독용 에탄올 님// 자꾸 얘기가 반복되서 이쯤해서 한번만 더 적겠습니다.
소독용 에탄올님은 지금 너무 나쁘니까 더 빠지기 어렵다고 보는 입장이고, 저는 지금같은 사회 흐름이면 바닥 밑에 지하실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렇죠? 위에도 적었지만 내기라도 하고 싶네요, 이 주제로.껄껄
19/05/03 16:34
아유아유 님// 그렇죠.
이미 지하실에서 급행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중이고, 엘레베이터 속도가 더 빨라질수 있느냐(...) 하는 이야길 나누는 중이니까요....
19/05/03 13:34
강남역 사건이후에 그게 전파가 되버려서... 조심스럽게 얘기하지만 일반적인 여성들중에 소극적으로나마 지지하는 비율도 상당수인거같고요
19/05/03 12:34
간단히 말해 이 추세면 80년 안에 > 지금 태어난 신생아도 80년 지나면 호상 소리 듣고 죽을만한 나이입니다. 너무 먼 이야기에요.
이 글을 보는 사람들에게 심각함을 느끼게 하고 싶으시다면 지금 당장 군대 갈 남성의 숫자가 부족해서 10년 후면 여성이라도 징병하던지 이미 제대한 사람 재입대 시키던지 하는 수밖에 없다는 말이 더 와닿을 겁니다.
19/05/03 12:41
진지하게 가능성 있다고 봐요. 한국이 돈 없는 나라도 아니고 부동산은 애저녁에 포화 상태인데... 수도권에 몰리는 것만 통제하면 아주 좋은 정책인 것 같네요.
19/05/03 13:52
맞습니다. 고아원을 민간에 도급하듯이 하지말고 국립으로 예산 빠방하게 해서 귀족 키우듯이 키워줘야 합니다.
나라가 키우는 애들이 당연히 개인이 키우는 애들보다 더 나은거 아니냐? 이말이 나올정도로 해줘야 합니다. 책임져 주는 나라가 있으니 그냥 막낳아버리는 사람들이 나올정도의 처방을 해야하는 판국에 아직도 해외입양시키는 나라죠 여기가...
19/05/03 12:44
진지하게 그 공약 실현할 때가 왔다고 봅니다. 수도권 그린벨트 전부 풀고, 신혼부부 타운 만들어서 애 하나 낳으면 무조건 들어갈 수 있게 해야죠.
19/05/03 12:38
인구 줄어도 문제없습니다. 문제는 비율이죠. 노년층만 늘어나고, 죽질 않으니 기하급수적으로 드는 사회복지비용
의료비용, 향후 젊은층이 가지게 될 부담은 한국 탈출 외엔 방법이 없다고 할 정도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솔직히, 이미 늦었습니다. 여기 저기 사회 분위기가 비혼이 대세, 출산은 손해로 넘어갔습니다. 개개인에게는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지만, 국가는 그래서 안됌에도 불구하고, 이제 출산율 연연하지 않고 성평등 운운하면서 사실상 게임포기 선언을 했습니다. 20만명 대까지 브레이크 없이 떨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2020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사회에 나오는 사람이 줄어갑니다. 아직은 90년대말 좀 낳았던 세대 때문에 착시효과가 생기는데 향후 5~6년 내에 체감적이 변화가 오겠죠. 빨리 자동화 무인화 기계화 AI 등 아직 국력과 돈이 있을 때, 선도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네요. 나도 노인이 되는, 20년 후에 100세 시대하에 대한민국에 노인만 몇입니까..한국이란 정체성이나, 국가 자체가 의미 없어지는 일이 생기기전에 첨단화로 승부 볼 수 밖에 없지 않나싶네요...개인으로서는 현 중장년층은 국가에 복지에서 버려질 수 있는 일이 생길 확률이 높기에 각자도생 준비를 잘해야할 것 같네요...
19/05/03 12:38
애 낳아서 사는건 어째어째 하겠는데 애가 대학가기도 전에 짤리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드네요
지금도 힘들지만 한번도 좋았던적이 없다보니 미래가 더 걱정되서 고민하게 되네요
19/05/03 12:39
근데 세계적 추세 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해도 초고령화 사회인 일본보다도 한참 낮은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개선의 여지도 안보이고.
19/05/03 12:47
예 맞습니다. 결혼 인구내 출산율은 그렇게까지 낮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결과적으로 사는게 팍팍해서 결혼하기 힘들고 그래서 출산율이 낮을겁니다. 한국에서는 미혼모가 적으니까요.
19/05/03 12:41
우리나라 산업구조와 이미 있는 인구수 때문에 한동안은 출산율은 올라갈수 없다고 봅니다.
1차 베이비붐 세대가 사회에 진출한 7, 80년대에 우리나라는 제조업 중심의 사회로 완전히 변신했고 기계화가 덜되고 인건비가 싸서 사람을 잔뜩 공장에 밀어넣어 경제를 굴리는 구조였는데.. 중국이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공장들이 해외로 이주하고 인건비가 오르고 기계화가 진행되면서 공장에서 고용을 책임져주는 인구수가 줄어듭니다.. 일자리는 없어지는데 사람은 그대로 있습니다.. 제조업 이후의 산업들은 사람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고 기술과 자본이 돈을 낳는 산업이 많은데 분배는 한계가 있으니 돈은 한곳으로만 모이지 고르게 분산될수는 없습니다.. 결국 전인구의 절반 이상은 예전보다 체감적으로 못산다는 생각을 합니다.. 미래가 더 잘살거라는게 그간은 당연한건데 이제는 더 못살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누가 결혼을 하고 애를 낳으려고 할까요.. 전 지금도 우리나라 산업구조와 경제규모 대비 인구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사람을 잔뜩 넣어서 뭔가를 할 정도로 인건비가 싸지 않은 상황에 사람이 많은건 별로 장점이 없다고 봅니다. 사람이 많이 필요한건 그저 지금 나이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을 사서 동산으로 만들어 줄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지 그런 점을 제외하고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지금 인구도 많다고 봅니다.. 인구구성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1, 2차 베이비붐 세대가 죽는 30년 정도후까지는 이런 상황은 계속 될겁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재산을 보존하지 못하고 실의에 빠지겠지만 출산율은 높아지지 않을겁니다..
19/05/03 12:56
네, 출산율이 떨어지는건 나라가 더이상 발전하지 않는데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죠. 이미 현 20~30세대는 평균적으로 부모세대보다 잘 못산다는게 통계적으로 나왔죠. 더 잘 살수 있다는 희망이나 아니면 지금도 살만해야 자식을 낳는데 그게 안되니...
19/05/03 12:51
그렇죠.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결혼하고 나면 결국 아이들을 제법 낳고 일단 낳으면 어떻게든 키웁니다. 그 결혼 자체를 안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본문의 현상이 일어나는 근본 원인이죠. 결혼을 안 해서 아이가 모자라는 건데 결혼한 젊은 부부들을 조져봤자 답이 나올 수가 없죠...그 사람들은 이미 할 만큼 한 사람들이에요.
19/05/03 12:58
주변 기혼 부부들 보면 의외로 외동도 드물더군요. 자녀들 둘은 기본에 셋도 더러 있더군요. 미혼율이 높은게 원인임에 동의해요.
19/05/03 12:49
지금 경제, 사회 구조를 유지하고 싶으면 대규모 이민밖에 답이 없죠.
다문화로 인한 갈등이요? 그정도 사회적 비용은 감당해야죠. 애초에 여태껏 사회적으로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았으니 이렇게 된 거 아닙니까. 줄담배 피다가 폐암걸렸으면 수술해야죠. 수술이 아프다구요? 그럼 담배를 애초에 피지 말던가.
19/05/07 19:54
가치관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줄담배 피다가 폐암 걸린 정도의 부작용이 이민정책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다수인것 같습니다.
저도 이 집단에 포함되구요. 뭐, 나중에 생각이 바뀔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19/05/03 12:53
출산 할 생각이 없으니까 동거를 하는 거고 출산 및 양육을 할 생각이 있으면 결혼을 하지 않나요??
'동거를 하고 싶은데 애도 가지고 싶다'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19/05/03 20:38
현실이든 인터넷이든 굳이 동거는 하는데 결혼은 절대 안 하면서 아이는 키우겠다 하는 상황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애초에 동거 자체가 결혼의 직전 단계던지 딱 동거까지만 하고 다른 건 하지 말자 하는 경우던지 하는 경우만 봤습니다. 혼인신고 안 하고 아이를 키우는 경우를 본 적은 있지만 혼인 신고를 안 한 건 선택이고 굳이 할 생각이 없으면, 아이를 키우는 게 혼인신고를 안 했기 때문에 힘들다는 경우는 본 적이 없습니다.
19/05/03 12:50
여유없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면 "결혼해서 내가 망하나, 출산율이 떨어져서 나라가 망하나"의 게임인지라.
일단 급한 나부터 살고 보는거죠.
19/05/03 12:51
일단 먼저 결혼율이 문제라는 생각에 동의 하고 그 원인은 결혼 당사자들 능력 만으로 시작하기 어려운 환경이 문제라고 봅니다.
결국 돈이죠.
19/05/03 12:53
선진국들 중에 낮은 나라들도 1.2~1.3 정도의 출산률이고..
0.? 에 있는 나라들은 지금 나라가 망하고 있거나, 피터지는 전쟁중이 나라들 빼면 한국이 유일한 수준이죠.. 줄어드는건 필연인데 1.2~1.3이 아닌 왜 0.8~0.9까지 내려왔냐..는 한국만의 특이점이라 세계적으로도 연구중인걸로..
19/05/03 12:54
결혼과 출산을 족쇄로 해석하는 페미니스트들이 출산 정책을 만드는데 출산률이 오르면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 싶은데
정책들이 결혼한 사람들 출산률을 올리는걸 목표로 두고는 있는데 결혼부터가 걸림돌이고 그게 뭐 때문인지는 자기들이 더 잘 알겠죠 다만 그걸 입밖으로 꺼내자니 자기들 밥그릇 걷어차는 꼴이고 지금처럼 광기에 찬 페미니스트들이 활개치는 세상에서는 정치적인 수준이 아니라 아예 물리적인 수준에서 자살 행위가 될수도 있으니 주둥이 감침질 하고 앉아있는 것일 뿐이고 무정부주의자 대통령을 원한다는 애들이니까 뭐, 그네들 입장에서는 망해도 무관하려나요? 2차 대전 끝나고 대학 교육 받은 여자들이 '여러분, 가정으로 갑시다'라며 일자리를 비워줬기에 미국의 '위대한 세대'가 존재할 수 있었다는 해석도 있는 판인데 이걸 저쪽에서는 어찌 생각하려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물론 당연히 저게 평등주의적으로는 결코 옳은게 아닌거 알고, 70년대 여성들이 일자리를 찾아 나온 이유가 사실은 실질소득 감소로 가정 유지가 어려웠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게다가 일자리 자체가 자동화로 더더욱 줄어드는 현 시대는 그때와는 명백히 다른 해결책을 요구할 것이기에 기승전 페미로 모든 문제의 이유를 결부시킬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출산률 감소 문제에 대해 페미를 빼놓고 생각할 수는 없지 않나 싶어요 사람이 밥만 먹고 사는건 아니라지만 밥숟갈 놓고는 이야기 진행이 어렵듯이 말이죠
19/05/03 12:56
페미는 한국에서 자연발생한 게 아니라 서구 선진국에서 수입해온 거에요. 그리고 이정도로 악화되기까지 그 페미들이 정권을 잡은 적도 없고, 그 원산지들에서도 이정도까지 출산율이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극심한" 저출산 문제에서 페미 운운은 그냥 헛다리 집기에요.
19/05/03 13:01
글쎄요, 한국의 근현대사가 워낙에 극에서 극으로 가는 일이 잦아서 원산지에서 벌어진 일보다 좀 더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원산지가 가장 극화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공산주의 혁명이 영국이나 독일에서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19/05/03 13:06
말씀드렸듯이. 그 페미들이 정권 잡은 건 1-2년도 안 됐습니다. 대두되기 전부터 문제는 심각했구요. 원산지가 극화 현상이 심하다는 게 아니라 딱히 한국 페미나 원산지들보다 유난떠는 것도 아닌데 저출산이 이만큼 심각하다면 페미가 작금의 저출산 문제에 일조했다는 건 그냥 기승전 페미밖에 안 되는 겁니다.
19/05/03 13:17
60년대 이야기를 괜히 꺼낸 것이 아닙니다만
미국에서도 페미가 정권 잡은 일은 없었는데 사회 구조는 바뀌었죠 중요한건 바로 그 사회 구조가 변하는데 페미가 일조했다는 것이구요 70년대의 여성 구직자의 증가는 경제적 압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성주의가 널리 퍼진 것도 그 영향이 없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을텐데요 물론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하는 해석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그리고 한국 페미가 딴데보다 유난 떠는건 맞아 보이는데요 기본적인 결혼에 대한 인식부터 남자가 집 여자가 혼수 인데 이혼시 재산만 5:5로 균분하자는 주장에 제대로 태클 걸면서 정책 이슈화시키려는 여성단체가......? 군대 문제는 두말하면 입 아프구요 기본적으로 사회문화가 남성 중심적이기에 오히려 제도와 관습이 여성을 약자로 해석하여 보완해주던 것들에 대해서는 입을 안 열고 계신 분들이 유난을 안 떨면......
19/05/03 13:24
대체 무슨 소리는 하시는지. 현대사회 들면서 가치관 변화로 출산율이 줄어드는 건 어느나라나 있는 겁니다. 하지만 한국의 문제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는 데에 있죠. 그런데 그 심한 정도는 고작 최근 몇년 전에 대두된 레디컬 페미니즘으로는 설명될 수 없습니다.
한국 페미니즘의 꼴사나운 작태를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그 유명한 “당신의 그 역겨운 상상력이” 짤이 한국에서 나온 건가요? 그냥 보고 따라하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한국의 파멸적인 저출산에 대해 페미 얘기를 하는 건 암 걸린 사람에게 늙어서 그렇다 라고 하는 거랑 똑같아요. 물론 근본적으로는 노화 때문에 그렇죠. 하지만 직접적은 암의 원인을 이야기할 때 노화만 이야기한다? 그럼 그 의사는 그냥 백퍼 돌팔이 소리 들을 겁니다.
19/05/03 15:25
출산률 저하는 고작 몇년이 아니라 꽤 오래된 숙제였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들 딸 구별 말고~가 8~90년대 중반이었고 90년대 후반부터는 인구 절벽 이야기가 슬슬 나오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페미가 모든 저출산 문제의 원인은 당연히 아닙니다 한국 특유의 이민자 거부 경향과 동거, 혼외자, 재혼, 입양 터부시 문화 등등이 더 추가되겠죠 프랑스만 해도 프랑스 원주민의 실제 출산률이 2점대 미만인데 그걸 무슬람 이민자들이 6~7명 씩 낳으면서 커버친다고도 하죠 그렇지만 한국도 일단 결혼만 하면 출산률은 2점대 넘어요 이 말은 결혼 자체가 장벽이란 소리죠 그 장벽을 만들던 이들 중 상당수가 페미니스트들인거고, 결국 그걸 낮출 수 있는 쪽도 페미니스트들이에요 그리고 페미니즘이 수면 위로 떠오른게 몇년 전이지 예전에도 사건 사고는 많았죠 애초에 70년대부터 어설프게 레이디 퍼스트를 페미니즘으로 아는 사람들이 전파를 시작한 것부터가 문제였고......
19/05/03 13:19
지금 페미니즘은 그냥 겉으로 표출되는거고 의식속에는 이미 한참 전부터 있었다고 봐야죠.
어머니 세대가 당한 고충만 생각하고, 본인들이 여자라서 지금껏 받아온 배려를 잊은 사람들이요. 지금처럼 대놓고 우둔하고 뻔뻔하게 헛소리 해대는건 비교적 최근이지만요. 별 의미없는 사례지만 십수년전에 고등학생때 기술가정선생님이 결혼할사람 결혼안할사람을 물어본적이 있는데, 무슨 의미없는 질문을 하시나 했는데 여자애들중에는 꽤 있었습니다.
19/05/03 13:08
원산지랑은 상관이 크지않죠. 문화권마다, 국가마다 페미의 양상이 다른데요.
우리나라만큼 가부장제가 급격하게 해체된곳이 많지 않을테니까요. 지금은 적지만 가부장제를 실제로 본 특이한 세대겠죠 현 젊은여성들은요. 비혼이라는 여자애들한테 물어보면 대부분 가정에서의 엄마, 친척모임에서의 엄마를 보고 결혼안하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19/05/03 13:12
올바른 페미니스트적인 생각을 말씀하시는 건지 아니면 현재 문제 많은 페미니스트들을 말하는 건지 글에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후자는 현재 문제에 별 영향이 없죠. 일단 한국에서는 지금같은 극단적인 페미가 나타난 것이 최근입니다. 인터넷이나 정치권에 이렇게 큰 영향을 준 것이 최근 1~2년이죠. 또한 인터넷 여론과 현실 여론은 항상 다르니까요. 그리고 한국보다 미국, 유럽의 페미니스트들은 더하면 더 했는데 한국보다 미국의 출산율을 훨씬 높죠.
반면 과거 60~90년대의 여권신장은 확실히 출산율을 낮췄습니다. 당연히 여성도 교육받고 일을 하면 출산율은 낮아질수 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건 올바른 방향이고 또한 이런 여권신장이 있더라도 현재 대다수의 "선진국"들은 1점대 후반에서 2점대 초반의 출산율을 유지합니다. 물론 이슬람계, 인도계가 이 출산율을 유지시켜준다고는 하지만 그렇다 해도 백인이나 혹은 다른 계열의 사람들도 한국처럼 0점대의 출산율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지금의 한국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거죠. 페미 때문이 아니라.
19/05/03 13:25
그래서 '모든 문제가 페미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했지요
그런데 페미랑은 관련이 없다는 말은 또 너무 나가신듯 합니다만 한국도 결혼하고 나면 출산률이 2점대 넘어요 결혼을 안 하니까 문제지 그럼 왜 결혼을 안 하냐고 물어봐야겠죠 낮은 임금, 높은 눈, 상승욕구 등등이 있을텐데 이건 옛날에도 없진 않았을 겁니다만 문제는 '한국 페미'는 다른 곳보다 훨씬 극화된 양상을 보이면서 '내려놓을건 갖고 들고 있는건 빼앗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고, 이건 상술했듯이 한국의 문화와도 관련 있겠지만 페미니즘이 이에 일조하지 않았다고 보긴 어렵죠
19/05/03 13:25
래디컬 패미니스트는 미국이 훨씬 심할지언정 우리나라에선 보통 여성들한테도 페미니즘적인 마인드가 내재되어 있다고 봐요.
어머니세대가 겪은 고충을 마치 자신들이 겪은양 생각하지만, 현실에선 학창시절, 20대때 '여성'이라서 오냐오냐 대접받은것을 모르는 사람이요. 두번째는 다른사람 눈치를 보는 종특에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이 더해져 심리적인 결혼장벽이 엄청 높아져 버린것 같습니다.
19/05/03 12:57
3년 전엔 임신 확인하자마자 예약해야 했던 산후조리원이 현재는 이달 출산하는 사람 대상으로도 예약을 받더군요. 산모가 전 만큼 없으니 출산 가능한 산부인과도 점점 줄어들고 있고...
19/05/03 12:59
안타깝지만 이 문제는 해결이 불가능할것입니다
출산률 해결을 위해 말씀하신 대책들이 효과가 있을것은 분명할것입니다만 이는 현행 국회임기 4년, 대통령 임기인 5년가지고는 티도 안나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지켜봐야 성과가 나타나겠죠 근데 해당 정책들을 도입하며 발생하는 생산성 저하는 즉각즉각 나타납니다 야당이 여당 심판론으로 정권교체를 주장하며 꺼내드는 가장 큰 무기 중에 하나가 경제문제입니다 나는 손해보고 후임 정권들은 이득보는 정책을 펼칠 정당은 대한민국에 없습니다
19/05/03 13:03
저는 개인적으로 출산율 하락이 진짜 이슈인지 의문입니다.
출산율이 하락하고 인구수 줄어들면 생산인구가 줄어들어 경제가 휘청인다고 하는데.. 생산성의 문제는 인구수가 줄어들기 전에 4차 산업혁명을 위시한 기술 발전으로 해결될 것이고 애초에 한국은 내수에 의지하는 경제구조도 아니라서요. 오히려 가장 시급한 문제는 급격하게 늘어난 평균수명으로 인한 노년인구 활용의 문제죠. 요즘 65세 이상 분들은 더이상 예전 노인이 아닙니다.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2018년 기준 14%프로고, 2060년 즈음엔 인구의 40%가 넘을 거라고 예상이 됩니다. 현 시스템에선 이들이 은퇴하고 백수가 되어버리는데, 이 인구를 사회적으로 혹은 경제적으로 활용할 정책적인 방향을 정해야되는데, 지금은 그저 시혜적 복지대상으로만 생각하는지라..
19/05/03 13:16
아이가줄면 유치원이 줄어요. 원장 선생들이 백수가되죠
학생수가줄면 학교가 없어집니다. 이미 서울에서조차 폐교되는 학교가 생겼어요. 학생이줄면 학원도 줄고 선생도 줍니다. 이미 중계동쪽 학원들은 직격탄을 맞았어요. 이런게 사회 전반적으로 영향을 주는게 시간문제입니다
19/05/03 13:24
당장 군대만 해도 현역 자원이 없어서 예전 같으면 공익갈 사람 현역으로 잡아가고 면제 뜰 사람 공익으로 데려오는 지경이죠. 감축하고 첨단화해도 일정 병력 유지는 반드시 해야 할텐데 진짜 심각합니다. 일선 초등학교나 군이 지금 시범케이스로 된서리 맞지만 곧 사회 전반에 확산되겠죠. 끔찍합니다.
19/05/07 20:21
슬프게도...극소수만 빼면 사람이 나이 50 넘어가면 새로운 것은 전혀 배우질 못하거나 안해요.
쓸데없는 꼰대의식만 높아지고.(이 꼰대의식은 새로운 학습이 불가능한걸 깨달으면서 생기는 방어기제로도 작용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회사 생활하면서 상사들의 그런 모습을 숱하게 보았고, 저도 지금 그렇게 진행중입니다. 꼰대 의식 안가지려고 차라리 후배인 네가 나보다 낫다고 인정하려고 노력하는데, 인정하는 순간 월급 도둑인게죠. 이건 문화 자체도 바뀌어야해요. 나이 들면 죄다 관리자 아니면 나가야 되니까요. 군대의 계급정년처럼 조직에서도 안보이는 계급정년이 있죠. 그냥 실무자는 실무자로 일하게 놔두면 되는데, 진급해서 관리자가 되지 않으면 죄다 도태니... 실무를 평생하게 되면 그래도 나이 들어도 계속 일이 가능한데 말이죠. 근데 이러면 신입사원 자리 없다고 난리날까요?
19/05/03 13:04
재산 많은 사람들이랑 재벌가들이 일부다처제를 하든 일처다부제를 하든지 해서 열명 스무명씩 낳던가 해야지 부자도 한두명 서민도 한두명 낳는 상태에서 서민들 조진다고 출산률이 올라가기나 하겠습니까
19/05/03 13:04
기업만 강제하는건 잘 생각해봐야됩니다..
작은 기업들이 과연 그런걸 감당해낼수 있겠느냐.. 도 문제고.. 회사에 다니지 않고 애낳는 사람들은 상대적 역차별을 받습니다.. 오히려 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일수도 있는데 말이죠.. 기업도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닌데 아무런 대책없이 벌금만 때린다? 너무 감정적으로 글을 쓰신게 아닌가 싶네요..
19/05/03 13:22
음... 그다지 감정적으로 글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해왔던 생각입니다. 기업만 목을 조른다기 보다는 현재 출산율이 낮은데는 지나친 노동 시간이 매우 큰 문제를 주기 때문입니다. 일주일에 52시간씩, 혹은 그 이상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는건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정말 어려우니까요. 기업도 돈이 하늘에서 안 떨어지죠. 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현재의 출산율로는 어짜피 기업들 중에도 많은 수가 도산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혼인율, 출산율이 낮은건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살기 힘든 거고, 그게 시간의 부족이든 돈의 부족이든 기업들이 법을 지키게 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매우 큽니다. 이미 포괄연봉제가 철퇴를 맞았죠. 최소한 현재의 법을 기업이 지키게 하는 겁니다. 출산휴가는 법적인 권리이고, 1주일에 40시간 초과로 일하는건 추가수당 줘야하고, 52시간 초과로 일하는건 불법입니다. 법이 지켜지면 사람이라도 더 뽑겠죠.
19/05/03 16:03
사실 이게 맞지만 그럼 왜 이렇게 되느냐를 따졌을때, 대기업과 중소기업 불공정 거래도 한 몫하고 있다고 봐요. 그리고 작업대비 매출이 작기때문에 출혈 경쟁으로 대부분 중소기업들이 능력도 안되는데 지르고보는 영업이 있어서 실무자들은 더 죽어나가고요.
그래서 생각하다보면 결론은 우리나라는 지금 사람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을 안한다라는 것 이외에는 답이 안나오더라고요. 법이건 도덕이건 내가 이득뵈야하고 누군가 손해를 보건말건 나만 아니면 되니까 내 주머니 돈소리 좀 났으면 좋겠라는 생각밖에 없으니까요. 물론 돈 이외에 모든 희소가치가 있는 것들이 해당되겠죠.
19/05/03 13:06
먼저 부동산으로 돈버는 것부터 막아야죠. 기득권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멀 자꾸 해결하려 하니 엉뚱한 데에 돈만 나가는거 같습니다.
마치 대입이 계급이나 신분으로 연결될 확률이 높은 상황에서, 교육만으로 먼가 해보려는 것처럼요.
19/05/07 20:24
동의합니다.
주거나 교육은 어느정도 공산주의 색채를 띤 과격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온건한 정책으로는 이미 물건넌 상태니까요. 근데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문제라...
19/05/03 13:07
기업에 불이익한 방향의 입법을 하고 어기면 더 강한 불이익을 주겠다라면 당연히 그걸 회피하지요.
말씀하신 내용은 '출산휴가를 주는게 기업에 이익이 되도록'하는게 아닙니다. 출산휴가/육아휴직시 유급비용을 국가에서 지급해야죠. 출산휴가/육아휴직 대체복무자 채용시 임금 일부를 국가에서 보조해주면 더욱 좋겠죠. 그럼 그야말로 출산휴가/육아휴직을 보내고 대체복무자를 채용하는게 기업에 이익이 되니까 많이들 그렇게 할 겁니다. 거기 무슨 허위수령이 개입되면 엄벌하고요. 출산정책에 돈을 안쓰고 있는것도 아닌데 굉장히 많은 돈이 쓸데없는데 사용되고 없어진다는 불만이 많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정책적 문제라면 돈을 거기다 써야죠. 제대로, 필요한 효과적인 곳에.
19/05/03 13:27
제 생각에도 네거티브-페널티보다 이렇게 포지티브-인센티브로 가는게 맞을 것 같네요. 업종이나 기업 중에는 도저히 제반 여건이 실행 불가한 곳들도 있는데 그런 곳들은 자연스럽게 인센티브를 포기하겠고, 전반적으로 일정한 비율까지는 이르게끔 인센티브의 수준을 조절해보면 되겠죠. 다만 엄벌한다고 해서 허위수령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사실 그건 지금도 횡행하는 인건비 허위 계상하고 비슷한 거니 다소간은 감수하고 취지가 훼손되지 않을만큼 단속해야겠죠
19/05/03 13:07
기혼자들은 이미 잘 낳고 있습니다. 문제는 미혼자들이죠.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판국에 어찌 결혼을 하고 누구를 책임지겠습니까? 해결을 위해선 부동산이 확 낮아지고 일자리가 폭발해야 되는데 그럴리 없겠죠.
19/05/03 13:16
저출산 문제는 최근 1~2년간 심각해진것도 아니고 이걸 페미탓하는것도 정치놀음이죠.
저출산 문제는 미혼문제때문인거고, 페미 사태는 미혼문제가 야기시킨 사회적 현상이라고도 볼수있습니다. 까고말하면 결혼해서 부양받고자 하던 여성들이 이젠 먹고살아야하는 세상이 됬고, 왜 편하게 못살고 난 고생해야되냐 투정하는 현상인거죠. 남성들은 이미 포기하고 노예처럼 살고 있고요. 그마저도 이젠 취업자리가 없어서 젊은층들 불만이 쌓여가는 상황입니다.
19/05/03 13:19
내수의 활성도가 좀 심각할 정도로 낮은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여야 중 어디에서 정권을 잡든 역대 모든 정권들이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다 긴축 스탠스였고, 긴축이 아니었던걸로 보이는건 일종의 조삼모사와 같은 착시효과일 뿐인것 같습니다. 한국 정도 상황에서 '대충 이 정도는 되겠지' 싶은 정도에 비해 너무 심각하게 쪼그라들고 위축되어 있습니다. 즉, 출산대책이 답이 아니라 내수에 뭔가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게 답이라고 봅니다. 그러려면 지금 사람들이 인식하기에 '이건 너무 화끈한거 아니야'라고 느껴질 정도의 초고강도 부양책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건 사실 부양이라 할것도 아닐것입니다. 그런 정책으로 그냥 앞으로 십수년 내내 계속가도 그게 부양이 아니라 '정상 상태'라고 인식되도록 해야합니다. 실제 그렇기도 하구요. 그게 실제 정상 상태입니다.
19/05/03 13:23
그런데 사람들이 재정을 무슨 자기 가계부 보듯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 이런부분에서 그런 사람들을 잘 이해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19/05/03 14:19
제가 매번 주장하는게 그 얘기입니다.;;
막말로, 아베노믹스 비슷한 것이라도 하거나, 최저 임금 상승이 아닌 전반적인 근로자 임금 상승을 도모해야 한다고 봅니다. 소위 말하는 국민들 가처분 소득 증가의 방향으로.. 물가 상승을 다소 감안하더라도 이런 방향으로 뭐라도 했음 합니다. 실상은 반대로 가고 있지만.
19/05/03 15:04
제가 보기에는 반대도 보통 반대 정도가 아니라 '정말 최선을 다해, 혼신의 힘을 다해 반대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내수를 가능한 최대한 가장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그것도 정말 열심히 그렇게 하고 있는것 같네요. 그걸 조금만 덜 열심히 해도 출산률이 지금보다는 살짝 덜 낮았을지도 모릅니다.
19/05/03 15:12
그러게 말입니다...
제가 이 정부 비판하는 몇가지 이유중에 꽤 큰 비중을 가지는 것중에 하나기도 합니다.쩝.... 정책을 못하면 경제라도 좋아야 하는데 그것도 못하면서 변명질로 일관하니..
19/05/07 20:30
정말 잘 몰라서 드리는 질문인데...
정부가 혼신의 힘을 다해 내수를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달려가는 정책이 어떤 건가요? 언뜻 내수활성화 생각해보면 '빚내서 집사라'(집값 오르면 당장 현찰이 손에 많이 없어도 부자인걸로 착각하고 돈을 많이 쓴다는...그런데 실상은 집값만 오르고 내수는 강력하게 위축) 정책인데... 말씀하신 내수 활성화 정책이란게 어떤게 있나요?
19/05/03 13:21
인구감소에 따른 국가경쟁력 약화 및 국가소멸단계에 대한 불안감은 위에서 잘 적어주셨으니 이제 반대로 생각해봅시다.
=============================================================================== 한국전쟁 이후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었으니, 폭발적으로 줄을 타이밍인거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제 4차 혁명인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전에 수많은 일자리가 줄을 것으로 예상되는 근미래를 생각해보면 인구가 자연스럽게 주는 것은 꼭 디스토피아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게 낳은 아이인만큼 국가 차원에서 또는 각 가정의 부모들은 더더욱 자녀 1인당 교육비나 생활비를 더 많이 지출할 것이구요. 1인당 교육비가 지금보다 더 많이 늘면 그만큼 우수한 인력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이 듭니다. 영국의 산업혁명때 러다이트 운동이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인구가 점차 감소하지만 그만큼 과학기술력을 빠르게 실생활에 도입하여 일부 노동력을 큰 저항없이 대체하여 미래 시대를 열어갈 기회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내수시장이 약해지는 단점은 안고 있지만 수출주도형 국가로서는 노동비를 절감하여 가격경쟁력이 우수해질 수 있는 이상적인 패턴이 될 확률도 있습니다.
19/05/03 13:22
여러가지 문제가 복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말많은 부동산 문제. 사실 이미 이전부터 서울 집중화 현상은 문제가 되고 있었고, 그걸 그나마 해결하려고 노력했던 것이 행정수도 이전이라고 보는데 그걸 관습헌법이라는 요상한 소리로 날려버렸죠. 고도 성장기야 지방이라도 성장하니까 그래도 문제가 덜했지만 성장이 둔화되는 시점에서는 더더욱 서울로만 몰릴 수 밖에 없어요. 그나마 서울에 일자리가 있는거고, 가족들도 대부분 서울에 있잖아요. 다른 나라도 집중화 현상은 피할 수 없다지만 그래도 해결하려는 노력은 했어야 했죠. 서울에 다 있으니 서울에 자리잡아야되는데 서울 집값은 수요가 엄청나게 올라가고 인구가 줄어도 지방이 망하지 서울은 집값은 절대 안떨어질겁니다. 두번쨰는 산업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조업이 한국의 고도 성장기를 견인한건 사실이지만 언제나 1등이 될 수는 없잖아요. 중국, 베트남같은 후발주자들이 따라오고요. 그런데 다른 산업을 제대로 키워준 것 같지는 않아요. 게임이나 영상같은 문화컨텐츠는 싹 억눌러버렸고요. 세번째는 사회가 너무도 경쟁적인 것 아닐까 합니다. 경쟁적인 시스템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는데 전세계적으로 빈부격차가 커지는 것만 봐도 이제 사회적 신분을 올리는게 너무도 어려워진 세상이 되고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그러다보니 다수의 사람들이 패배자가 되고 결국 더 확률 낮은 경쟁에 뛰어들 수 밖에 없게됩니다. 출산율도 이 연장선상에 있다보는데 사람 한명을 키우기 위해 너무나 많은 자원이 들어가다보니 그냥 안낳거나 한명만 낳는 것이 합리적인 행동이 되버리는 것이죠. 마지막으로는 그냥 전세계적으로 점점 사람이 필요없는 시대가 되고있는게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잘나간다는 미국의 기업 시총 상위권인 it기업들은 고용측면에서는 엄청나게 별로라고 들었습니다. 어마어마한 부가가치를 가지고 있긴한데 고용은 그에 비하면 바닥이라고 하더라구요. 인간 다루는거보다 기계 다루는게 값싸니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에 대한 투자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운전같은경우 어느정도 시운전까지 했죠. 지금이야 시험중이라지만 10년후를 생각해보면? 당연히 기계가 대체해버릴거고 이 사람들이 다 실업자가 되는거고.. 다른 기술을 익히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니까요. 첫번째와 두번째는 이미 문제가 너무 심화되서 거의 독재 수준의 정치력 아니면 단기간 해결은 어렵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 언급하신 내용들도 여소야대같은 지금 정국에서 집권당이 뭘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것도 크고요. 당장 부동산값이 문제니 수도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고 한다면 찬성 비율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세번쨰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게 쉬운일이 아니고 더 오래걸릴 수도 있고, 마지막은 아예 국가 차원으로도 어떻게 하기 힘든 일이죠. 다만 한국의 경우는 내수보다는 수출비중이 크니 인구가 줄어드는게 개인의 행복도는 높일 수도 있는데... 인구가 줄어들면 그만큼 내수도 줄고(당연히 사람 한명이 최소한의 소비는 해야하는데 그 최소한의 소비가 사라져버리니), 사회간접자본같이 다수가 이용할수록 비용이 줄어드는 부분에서 손해가 오겠죠. 당장 지방에는 버스 노선이 적자난다고 말이 많으니까요.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19/05/03 13:24
일자리가 있으면 출산률 유지나 증가가 필요합니다.
근데 지금 4차 산업혁명을 넘어서 AI 및 공장 자동화로 일자리는 무조건 줄들텐데 출산률을 높여서 아이를 낳아도 인구수만 증가하고 실업률과 은퇴하는 사람 늘어나서 생산활동은 안하는 인구가 압도적으로 늘어날거 같은데 무조건 인구가 늘어야 한다고 하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개인 세율과 법인 세율을 올려서 일반적인 생활을 복지로 살아갈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면 적당히 인구수가 줄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19/05/03 13:28
지금와서 출산율 걱정하는건 거창한 이유 내세우지만 카드 돌려막기가 안된다는 공포때문이죠.
진짜 걱정했다면 부동산 잡았습니다.
19/05/03 13:29
2000년대 초반에 금이갔고 10년대에 골든타임 끝났습니다. 산소호흡기는 올해 빼겠네요.
IMF로 가정붕괴가 일어났고 그 트라우마를 가진 세대가 각자도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농담처럼 말하던 삼포 오포에서 진짜 결혼을 포기해버린거죠. 지금 체감이 안되니까 뭔 큰일나겠냐 하는 사람이 많은데 신생아 30만대가 너무빨리 왔고 20만대로 돌진하고 있죠. 이미 적게 태어나 버린건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70만명 태어난 세대가 30만명을 낳고 있는데 30만명 세대는 이슬람으로 개종이라도 하지 않는한 30만 이하로 낳습니다. 한 15만 낳으면 선방이겠네요. 생산을 아무리 4차혁명빨로 버텨도 소비하는 인구 자체가 줄어버리면 내수는 박살납니다. 중소도시중에 특별한 경쟁력이 없는 곳은 아예 소멸해 버릴거고 한국은 진짜 몇개의 대도시로 돌아가는 도시국가가 될 겁니다. 이민을 아무리 받아도 줄어드는 인구를 대체 할 수가 없고요. 올해 출산율은 올초에 다 나왔죠. 산모카드 조회하면 몇명이 언제 낳겠다가 다 나오니까.. 너무 절망적이니까 아예 우리는 거기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여성이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어 해결하겠다! 라고 정신승리하고 있는데 역설적으로 출산율 높은 나라는 인도같은 나라죠..우리는 그렇게 될 수도 없고 되서도 안되는 일이라서.. 진짜 출산율'만' 해결하고 싶으면 이슬람이 살기좋은 나라 만들면 됩니다. 유럽도 그렇게 해결해보려다가 난리나고 있긴 한데 출산율은 올랐잖아요?..
19/05/03 14:33
의외로 인도는 세계출산율 순위에서 중간~중간 약간 위쯤(유엔인구조사국기준상 평균(2.5)을 살짝 하회하며 중간정도 위치(2.3)-105/210; CIA 팩트북상 평균(2.42)을 살짝 상회하며 중상위정도에 위치(2.48)-80/224) 자리잡고 있습니다.
니제르같이 1등하는 나라는 합계출산율이 7이 넘어갈 정도죠....
19/05/03 14:45
기독교 국가(남수단), 기독교-전통종교-이슬람 순인 국가(중앙아프리카공화국)도 높은 출산율을 보이는 것으로 볼 때 주요 변수는 소득수준이 낮은 쪽일 겁니다.....
19/05/03 13:29
의견의 차이는 있겠지만, 중간에 쓰신 이민을 더 받자는 제도를 폄하하는 느낌으로 쓰신 부분은 의문이 좀 드네요.
이민자 활성 정책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문화적 차이든, 종교적 차이든 단일민족이 타 민족에 대해서 배타적으로 생각하는것은 결국 극우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회는 좀더 다양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19/05/03 13:30
출산률 이모든 것들로 나타나는 지표라
직접적으로 건드릴 방법은 없다고 봐야죠. 뭉뚱그리면 살만한세상인데 이걸 개인이 돈으로 해결되게 할것이냐 국가가 보장해줄 것이냐 둘다 불가능에 가까운세상 입니다. 평범하게 살기위해 평범하지 못한 고난을 강요당하는 현실이니까요
19/05/03 13:33
페미는 무슨...
여자탓 하면 쉽고 편하고 좋겠죠. 근본적으로 가임기 여성 숫자 자체가 적어요. 90년대까지 둘만낳아 잘키우자 하고 있었는데 90년생이 서른살이에요. 산아제한정책을 접을 시기도 놓쳤고, 출산장려가 아니라 쪼그라드는 내수를 연착륙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어야 했는데 그것도 놓쳤죠.
19/05/03 13:40
뭐 지난 일이야 어쩔 수 없는 거고, 앞으로가 걱정인데 사람들한테 결혼과 출산을 강요할 수는 없는 거니까 사실상 해결책이 없지 싶습니다. 근데 한국이 유난히 이 현상을 심하게 겪고 있는 현실은 조금 신기하긴 합니다. 자본주의 끝판왕 미국도 저렇진 않고 유럽도 저렇지 않거든요.
19/05/03 13:52
저도 뾰족한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시기를 놓쳤는데요 뭐...
개인적으로는 지금부터 한 30년 정도 아주 가혹한 각자도생의 시기가 지나가고 1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대부분 사망하고 나면 (강제로) 어떻게든 결판이 나지 않을까 싶긴 한데 학자가 아니니 이론적 근거는 없고요(크크), 그 기간이 괴로운 사람이 참 많겠죠. 결혼과 출산을 하지 않는 현상이 심한 것도 각자도생의 발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게 그 정도잖아요? 다만 해결책이 없는 건 없는 거고 괴로운 건 괴로운 건데, 혐오할 대상을 하나 찍어놓고 이것도 저것도 다 니탓이라고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19/05/03 14:11
가임기 여성의 수가 적은거랑 비율이랑은 별개로 봐야하지 않나요.
내수의 절대적인 변화도 있겠지만 결국 일인당 사회적으로 부양해야 하는사람이 너무 많아지겠죠.
19/05/03 14:12
제말이요.. 뭔 만악페미설이.. 결혼은 여자 혼자 하고 애는 여자 혼자 낳습니까.. "요즘 여자들이 문제야"는 시도때도없이 튀어나오네요..
19/05/03 14:50
여자들만 결혼안하고 싶어하고 남자들은 다 결혼하고 싶어하는줄.. 남자들고 결혼안하고 싶어하는 이유 많습니다. 결혼은 혼자한답니까. 혼인률 하락도 여자탓..
19/05/03 13:36
나이 40~50 사이에 사회적 은퇴를 해야 할지도 모르는데 결혼이라니 복에 겨운 소리죠. 정년을 70세 까지 만들면 뭐합니까 쓰는 직장이 없는데
19/05/03 14:39
읍읍읍 더 말은 못합니다.
정규직 기준 기존대비 한 1/3~1/4정도 나간거 같은데 재미있는건 공식적인 정리해고는 한번도 한적이 없습니다. (뉴스나오고 보상금 얼마고 이런 정리해고요)
19/05/03 13:43
경쟁에서(그 경쟁이 무엇이던간애) 밀리는 사람들이 그걸 극복하거나 회피하려고 미루고 포기하는거자나요. 과거에는 민란이라는 업셋이 있었지만 지금은?
19/05/03 13:46
출산율이 문제가 아니라 결혼이 문제인데, 정부에서는 자꾸 헛다리 짚고 있는게 문제죠
결혼을 왜 안할까요? 간단합니다. 핵심은 집값이 비싸서 그렇거든요 독신주의 성향이 늘었니 비혼주의 사상이 퍼졌니 이런건 의미가 없어요. 컨트롤 불가능한 요소는 애초에 제쳐두고, 컨트롤 가능한 것은 손을 대야하는데 손을 못대거든요. 집값 건드리는건 기득권이 자기 밥그릇을 스스로 걷어차는건데 누가 그럽니까 이 문제에 있어서는 문재인은 정말 암적인 존재인데(집값 개떡상 유도, 남녀갈등 확대) 문재인만 이러는게 아니라 정치권 자체가 페미짓을 하고 있는데 가뜩이나 비혼주의 성향 늘어나는데 퍽이나 혼인율이 높아지겠네요
19/05/03 13:48
진짜 허경영 스타일로 신혼부부에게 집한채씩 주고 돈도 쥐여주면 결혼율이 늘긴할거같은데 재원이 문제네요. 10년뒤의 미래를 위해 증세하면 당장 선거 박살날테고 선거도 잡겠다고 기업과 부자들 때리면서 고소득자 선별적 증세하면 기업/고소득자들의 탈한국러시가 더욱 더 심해질거구요. 더욱이 증세는 세계적 트렌드와도 안맞으니... 그렇다고 이민을 받자니 이슬람 이민에 대한 사회적 반응을 보자면 이것도 선거말아먹는 일이니 도입이 힘들테고. 그냥 향후 10년간 어영부영 폭탄돌리기 할거같습니다. 기술적 발전으로 인한 사회구조 변화로 노령화+인구감소라는 폭탄이 터져도 한국이 멀쩡할지 아니면 현 예측대로 쑥대밭될진 그때가서 봐야할듯...
19/05/03 14:00
이쯤되고나니 국가적 고민이 아닌 개인적 고민은 오히려 줄어드는 느낌이랄까 그렇네요.
인구가 줄어드니 도심화진행해서 빈땅도 좀 두고 4차 산업혁명이 다 해결해주실거야~ 뭐 이런 생각이란게 아니라 지금 시점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로 출산율 떡상시킨다고 해봐야 이미 나 죽을때까지 그 효과 보긴 글렀다(...) 어차피 나는 이 저출산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하여 그 여파를 온몸으로 견디든, 아니면 기술발전으로 의외로 별 문제없이 지나가든 앞으로의 정책의 성공유무와는 그렇게까지는 관계가 없는 세대가 될것이다..뭐 이런느낌이네요.
19/05/03 14:13
정부 자금 싹다 긁어모아서 수십조가 됐든 수백조가 됐든 그냥 전국에 신혼부부만 들어갈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매년 돈 대는대로 몰빵해서 짓는게 답입니다
이것만큼 확실하게 효과주는 방법이 없죠. 집값 하락으로 인한 중산층 붕괴로 인한 연쇄파동 어쩌고 저쩌고 하기 전에 나라가 망하게 생김
19/05/03 14:17
집값이 높아서 결혼을 쉽게 못하고 결혼을 못하니 애를 못낳는다는 말에는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집값으로 문제를 해결할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반도이지만 섬인것 처럼 도시국가 아닌 도시국가인데 도시국가 어디도 신혼부부가 집을 사서 살지는 못하죠. 그냥 우리문화가 이상한겁니다. 남자가 주거문제를 오롯히 해결해야 하고 그것도 최소 전세로 해결해야 정상적인 결혼으로 인정받는 문화. 부모의 절대적인 지원이 없다면 결혼이 늦춰질 수 밖에 없는 문화. 다주택자들이 교란시키고 있는게 맞기는 하지만 그건 어디나 마찮가지에요. 수도의 집값은 선진국 어디를 가도 비쌉니다. 심지어 회사원이 수도의 집을 사는게 가능한것 자체가 아직 그렇게 비싼게 아니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냥 주택의 월세를 일방적으로 늘릴 수 없게 임대인 보호법이나 늘리고 임대주택 늘리고 남자만 집을 마련해야 하거나 꼭 전세나 자가여야만 한다는 문화가 바뀌는게 집값이 사회초년생도 살 수 있을정도로 떨어지는것 보다는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19/05/07 20:44
100만원이 있어야 결혼한다고 할때 한 50만원 미만인 사람은 결혼을 포기하겠죠. 그 이상이면 노력해서 100만원 만들려고 할테고.
아주 거지가 아닌이상 뭔가 쥐어짜면 나올 돈은 있을겁니다. 그걸 쥐어짜내는게 위법해서 못할 뿐이죠.
19/05/03 14:27
이미 20만명대를 찍은 이상 글러먹었구요. 지금 출생자들이 애를 4명 5명씩 낳을 리는 없으니까요.
역설적이게도 소시민으로서 가혹해질 현실에 맞서려면 비출산이 답인듯.
19/05/03 14:32
출산율이 0점대로 떨어진건 심각하죠. 가용가능한 모든 방법을 고려해야할 때라고 봅니다.
대규모 이민부터 결혼시 혜택도 싱글과 차별아니냐란 말이 나올 정도로 극대화시켜주고요. 부동산도 애을 놓은 부부들에겐 지원금을 주던지 법으로 강제하여 차등적으로 반값으로 지원해주던지 일단 모든 옵션을 선택하고 결과를 기다려봐야죠. 물론 옵션별로 부작용도 심각하면 심각하겠으나 이렇게 쪼그라드는 것을 두고 부작용 걱정할 때가 아니죠. 부작용은 일단 어느정도 정상궤도에 진입한 뒤 차차 해결해야지 당장 그거 걱정하고 결국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거나 미미한 결과만 기대되는 행동을 취한다면 다같이 망조로 가는 길이겠죠.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는 미래지만 국가정부라면 의무를 지켜야겠죠.
19/05/03 14:35
솔직히 뭐 하나를 딱 집어 말하기 힘든게, 말 그대로 몽땅 문제라...
현 20~30대 사람들에겐 어떤 정책을 써도 혼인/출산 문제를 해결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가능하지도 않겠지만, 정책적으로 집 교육 육아 뭐 기타등등 많은 부분을 해결한다고 쳐도'그냥 결혼하기 싫다'도 매우 큰 이유 중 하나라서.. 근본적인 인식의 변화가 필요할 것 같아요. 일단 다음 세대에 희망을 걸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19/05/04 12:26
이런 '우린 할 게 없어. 팝콘이나 먹자.' 식의 얘기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솔직히 현 시점에선 뭘 해도 안 될 거 같습니다 -_-;
말씀하신대로 그냥 모든 게 문제점이고, 그게 합쳐지니 무감타 싸대기를 100대 때릴 위력이 된 거죠. 어차피 가능성이 없는(매우 낮은) 현 세대의 혼인/출산 정책은 적당한 수준으로 조절하고, 후세대를 위해 올인하는 게 장기적으로 보면 훨씬 괜찮아 보여요. 물론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세대의 반대를 뚫을 수 있다면 말이죠(...)
19/05/03 14:36
1년에 8%, 10%씩 성장했던 때에는 취직도 출산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성장률이 1~2%대라서 힘들죠.
여성들이 취직시장에 뛰어들면서 남성들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취직한 여성이 가정보다는 직업을 선택하면서 출산은 더 줄어들었습니다. 이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인구가 많이 줄어들면 반작용이 발생할수도 있겠죠.
19/05/03 14:41
결혼과 출산을 분리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에 걸려있는 사회적 제약은 늘어만 가는지라 출산으로 가능 방법이 결혼밖에 없다면, 일단 결혼에서 절반은 걸러져 버린다는 생각입니다. 국가가 망하게 생겼다면 양육에 있어서 국가에서 맡는 부분(사회적 안정망)을 더 늘리고, 출산으로 가능 방법을 좀 늘렸으면 합니다. 물론 현재까지의 이데올로기와 부딪히는게 많겠지만, 기존 시스템이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한계에 맞고있다는 걸 인정하는데서 부터 시작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9/05/03 14:45
제가 10년 전부터 비혼주의자였는데, 이 얘길 꺼내면 가장 비웃던게 여자들이었어요. 586세대 뻘 아줌씨들은 일장 훈시를 하면서 남자는 집을 해와야 한다, 돈이 있어야한다 등 절 훈계하기 바빴죠. 그런데 이제는 비혼이 여성의 전유물인 양 사회 전반에 퍼졌더라고요. 그럼에도 아직 전 비혼 생각이에요 얘기하면 남자 지인들은 그럴 수 있지 얘기하는데, 여자 지인들은 간혹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여주곤 합니다. 결혼 시장에서 여자들이 유리하고, 기존 결혼 문화가 여자한테 이득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겁니다. 그게 붕괴되니 비혼이니 욜로니 정신 승리하는거죠. 저같은 경우야 집안도 어렵고 제 몸 건사도 못해서 일찌감치 결혼을 놨습니다만...
19/05/03 14:51
요즘같이 그리고 앞으로 빈부격차, 양극화가 더 가속화 될 세상에서 결혼문화도 재편될거 같습니다.
다만 우리세대는 아닐거 같네요. 저출산 문제도 실제적인 위협이 다가오는 다음세대나 되어서야 진정한 해결책을 모색하겠죠. 지금도 답이 없는데 그때는 더 없겠죠.
19/05/03 14:55
예 그렇죠. 여건 되면 누가 평범하게 살고 싶지 않겠습니까만, 그게 안되니 본능을 억누르는 수 밖에요. 결혼 생각만 포기하니 앞가림은 그냥저냥 하고 있습니다.
19/05/03 14:54
중국출장을 나와서 중국인들과 얘기를 해보면 출산휴가라던지 그런게 한국보다 잘되어있습니다. 공산주의가 기반이다보니 권고 같은게 아니라 그냥 시행하고 당연히 지켜야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조그만 회사들은 솔직히 무시할수도 있지않냐고 물어보니 그러면 고발하고 사장은 벌금등을 낸다고 합니다. 이게 문화와 정책의 차이인데, 예외에 대한 기준이 적고, 이행이 안되면 바로 신고하는 문화가 있다보니 이런부분은 한국보다 나은거 같더군요.
한국도 출산휴가나 각종출산관련 혜택을 기업의 눈치보지 않고 예외사항 없이 적용하지 않는한 출산율이 올라갈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19/05/03 14:56
앞으로는 집 문제가 해결되도 애 안낳는 부부도 늘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딩크족이라는 말이 이젠 꽤 퍼진 거 같기도 하고요.
지금 맞벌이고 제가 약간 더 버는데, 지금은 대출금갚고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거든요. 근데 출산하고 애 키운다고 생각하면 당장 저부터가 1년간 수입 스탑이고, 부부수입은 반토막인데 입 늘어나니까 허리띠 졸라메야죠, 뭣보다 그렇게 키운 아이가 행복하다는 보장도 없어서 둘이서 꽤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소 대학교 등록금+용돈 보태주고 취업 못하면 재산이라도 물려줘야 하는데... 저는 없이 살아봤지만 태어나지 않은 자식이라도 저보다는 나은 삶을 바라는게 욕심인가 싶기도 합니다.
19/05/03 15:01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 지 모르는 사회 여건과 고용 상황
미칠 듯한 교육 환경 아직도 비합리적인 결혼에 관한 사회 통념 - 남자 결혼 준비 필요 상황 + 여자 육아 및 가사 노동 담당 상황 이 모든 것들이 콜라보레이션되면서 결혼을 안 하던가, 해도 애를 안 낳던가 하는 사회 현상을 만들고 있다고 봅니다. 답이 있을까요? 저 세 가지 중 어느 하나도 만만해 보이는 것이 없네요. 제 자식들에게 미안할 정도로요.
19/05/03 15:06
제가 이걸로 졸논도 쓰고 관련 일도 잠깐 했습니다.
관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연구 결과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마사지 해서 내놓습니다. 실제 현실은 더 암담합니다. 출산율 0.9를 가정한 정책? 하나도 없습니다. 뭉뚱그려 0.9보다 더 낮아질 순 없으니 앞으로 반등할것으로 보이며~ 하는게 전부입니다. 더욱 문제인건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인 이유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경제 경제 하니까 모든 문제가 경제적인게 제일 중요하다고 믿는데 대부분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뉴스로만 접하고 이분법적으로 편하게 판단하려는 지극히 [보통 사람]들입니다. 조금만 들여다보고 종단 연구를 하면, 그리고 다른 사례들을 가져오면 경제적인 문제와 전혀 관련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먹고 살기 팍팍해서 안낳는거야~ 하실테니 정확하게 말하면 [상관계수]가 유의미하지 않습니다. 다른 변수들보다 낮습니다. 오히려 음의 상관계수를 갖습니다. 출산율과 가장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지표는 종교, 공동체주의 이 두개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유래 없이 낮은 출산율은 대단히 복합적인 현상이며 다른 집단과 비교해 볼 때 출산율이 낮을만한 이유가 죄다 때려박혀 있습니다.
19/05/03 15:15
개인주의의 강화는 나름 느껴진다 싶은데, 종교의 영향력이 과거보다 감소하는 추세인가요? 제가 무교라 이부분은 잘 몰라서 질문드립니다.
19/05/03 16:02
졸논 언제 쓰셨는데요? 1.2 전후 유지하던 출산율이 17-18을 전후로 0점대 밑으로 폭락하는데 이게 당시 폭등하던 부동산과 관련이 없다고요?
19/05/03 16:17
장기우하향 추세에 대한 말씀이면 딱히 드릴 말씀이 없네요.
그 논지라면 4대강도 수질악화와 별 상관이 없는거라. 물론 연구에 대한 나름의 유효성은 존중합니다.
19/05/03 16:06
제 주변 대기업 다니는데 결혼안하고 있는 사람들 공통 사유가 경제적 이유입니다.
대부분 수도권 대기업이면서도 출신은 지방출신인것도 같네요. 경제가 음이고 공동체/종교가 주된 이유라는건 못믿겠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시간되시면 한번 듣고 싶네요.
19/05/03 16:37
경제적 이유를 회피성이라는 생각도 해봤었는데 이런 분석이 있다는것이 흥미롭네요.
댓글보고 조금더 생각해봤는데 연애와 결혼이 나눠진것도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주변에 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연애 오래하고 결혼할 사람은 경제적 이유 상관없이 결혼을 하긴 하더라고요. 연애에서 결혼까지 이어지면 경제적 문제가 우선순위에서 밀리기도 하는데 대략 보면 연애에 좋은 애인과는 연애로 끝내고 결혼은 결혼 준비가 된데다가 연애 경험도 있으니 그만큼 되는 사람을 만나고 싶고... 이걸 연애/결혼관으로 봤을때 종교, 공동체주의는 유리해보이긴 하네요.
19/05/03 15:12
사회정의와 분배 문제 아닐까 싶네요.
금수저 은수저라는 단어들로 대비되는 부익부 빈익빈과 무전유죄 유전무죄로 대변되는 사회정의에 대한 불신
19/05/03 15:22
한국 관광산업은 세계 수위권에 진입한지 꽤 되었습니다.
이 주제가 심각하긴 한 증거가 바로 별다른 새로운 주제가 아니라도 댓글이 계속 많이 달리는게 아닐까 하네요.
19/05/03 15:30
정부는 조선족 들여올 생각만 할걸요. 그러면 싼값에 노동력을 부려먹을 수 있으니 기득권들도 좋죠.
노인이 죽던말던 젊은층이 죽던말던 기득권은 상관없습니다. 서울의 부동산 가격은 떨어지지 않으니까요. 문재인 정권 들어서 부동산은 더 치솟았고 서울 부동산 불패신화는 연이어 흥행입니다. 비트코인은 떨어지기라도 하지만 부동산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모자란 SCV는 이민받아서 채우면 될거에요. 지금이야 이민을 왜 받냐 하지만, 60세 이상의 인구가 어느정도 수준을 넘게되어 임계점을 돌파하면 이민을 받아야 한다는 쪽으로 여론은 몰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때부터 우리나라는 원주민vs이민자 메타로 넘어가게 되겠죠. 정치인들은 그걸로 표팔이 할거고요. 지금 문재인 정부가 지역갈등 다음으로 남녀갈등 메타로 꿀빨듯이 10년만 지나도 문재인 정부는 역사적으로 기록될겁니다. 대한민국의 적폐를 무너뜨리겠다고 등장한 정권이 30년짜리 적폐를 만들어낸 정부라고. 남녀갈등과 내수시장붕괴 외교라인붕괴 트리플콤보죠. 여성정책에 때려붓는 돈 반이라도 청년정책에 썼으면 결혼이라도 많이 했을걸요? 우리나라는 애를 안낳는게 아니라 결혼을 못하는 사람이 늘어서 문제인거죠. 근데 오히려 남녀갈등만 유발하고 있으니. 전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의 수도이전 정책이 반드시 성공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리나라의 너무 많은돈이 수도권 땅에 묶여있어요. 돈을 찍어서 뿌려봤자 그 돈은 다시 땅으로 묻히니 내수시장은 줄어들고. 부동산으로 인한 빈익빈 부익부는 늘고. 뭐 그런거죠. 코딱지만한 고시원 한달 임대료가 30만원 40만원인데 청년이 결혼을 어떻게 하나요? 못하죠.
19/05/03 16:30
http://www.mogef.go.kr/io/ind/io_ind_f034.do
2019년 총 사업비 : 4375억원 여성가족청소년정책일반 : 4.9% 성평등정책기반강화 및 여성경제활동지원 : 9.2% 여성·아동인권보호 및 가족지원 : 80.1% 청소년정책 및 역량강화 : 12% 보통 여가부는 여성우대정책을 먼저 수행하는 부서로 생각할수 있지만 실제 가장 큰 비중은 [가족] 입니다.
19/05/03 16:51
에이~가족이 먼저냐, 여성이 먼저냐는 정부 부처 이름으로 보통 결정됩니다.(은근 중요합니다, 이거)
말씀대로면 가족여성부가 되어야죠. 저도 이렇게만 됐어도 덜 깝니다.크크 [여성·아동인권보호 및 가족지원 : 80.1% ] 이렇게 되어 있긴 한데..저 수치만 보면...좀 너무 포괄적이죠. 암튼, 전 말씀하신대로 저 부서가 제 기능을 하려면 지금처럼 온갖 이상한 여성 정책 접어두고 말 그대로 [가족]에 방점이 찍힌 부서이길 바랍니다. (근데 뭐..제 소속 지자체도 복지국 밑에 바로 부서 이름이 여성가족과입니다.크크;;)
19/05/03 16:56
덴드로븀 님을 비난하자는 것도 아니고 여가부가 가족에 좀 더 비중있게 일한다는 말씀엔 공감합니다. 허나 지금의 서서히 미쳐가는 페미 난동질을 대표하는 얼굴이 여가부인 이상 여성우대라는 비판에서 자유롭긴 어려워보입니다.
19/05/03 15:31
제가 생각하기엔 지금의 저출산 현상은 매우 적절하고, 이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청년층이 좋은 일자리가 없어서 공무원 경쟁률이 엄청나게 높아졌고, 기술 발전으로 앞으로도 일자리의 수가 계속 줄어들 것이라 전망되고 있는데, 여기서 출산율만 더 높아진다면, 실업자 및 비경제활동인구의 수만 증가할 뿐이죠. 그렇다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면 되지 않느냐?' 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는데, 자본주의에서 기업은 이윤 추구가 목적이고, 인건비는 비용이고, 인건비를 줄일수록 기업의 이윤은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기업이 이윤 추구를 위해 인건비를 줄이려고 할수록, 자연히 대다수의 일자리의 양과 질은 떨어지게 됩니다. 이걸 해결하려면 국가에서 일하고 싶은 모든 국민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주거나(당연히 월급은 모조리 세금으로...) 생계에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전국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거나 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보는데, 여기에는 엄청나게 막대한 증세가 필요한데, 세금 올라가는 걸 좋아하는 국민은 없으니, 이것도 꽤 어려운 방법이죠. 그렇다면 현재의 낮은 출산율을 방치하는 것이 그나마 차악이라고 봅니다.
19/05/03 15:33
허경영식 지원이라도 한 번 해보고 gg쳐야지 이대로 포기하는건 국가지도자들이 직무유기하는 거 같아요. 쓸데없이 돈들여 저출산위원회 만들어서 페미니스트 집어넣고 내린 결론이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 진짜 부끄러운 줄 아셔야 합니다.
19/05/03 15:57
제가 직접 보고 있는 저들의 위험한 점은...여성 우대=양성 평등 프레임으로 밀고 있는 겁니다.
각종 지자체 홍보물(최소한 저 있는 곳의)보면 저들은 이미 양성 평등을 위해 노력하는 집단입니다. 명분을 그렇게 내새우니 이 현상이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가속화 되고 있는 현실이죠. 왜냐? 저들은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 암울한 현실이죠.껄껄
19/05/03 15:58
단순 돈의 문제가 아니라 문명과 기술의 발전으로 남자든 여자든 가사와 노동을 병행할수 있어졌다는게 가장 큰 이유죠.
아궁이에다 밥짓고, 얼음물 깨서 빨래하고, 청소기나 세탁기가 없어서 빨래거리, 청소거리 처리하는 일만으로도 가사노동 그 자체였던 60년대, 70년대야 결혼을 하는게 결혼을 하지 않는것보다 생활 안정성이 높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과 여성이 각각 가사와 노동을 분업화해서 상대적으로 취업장벽이 더 높았던 여성이 가사활동을 하면서 남성을 내조하고 남성은 여성들의 생계까지 전적으로 책임지는, 서로 필요에 의해서 결혼을 하지 않는것보다 결혼을 하는게 생활 안정성에 있어서 이득인 시절이었죠. 이게 무슨 의미냐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상대방에게 매력을 못느껴도 삶의 질적 향상을 목적으로 결혼할 동기가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근데 지금은? 지금도 외모, 인성, 지성 경제력 등 인간의 매력이 될만한 능력들의 총합을 매겼을때 매력적인 남성이나 매력적인 여성은 매력적인 사람들끼리 만나 결혼합니다. 하지만 그 매력적인 인간의 범위안에 소속되지 못한 사람들은 남자든 여자든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합니다. 근데 지금은 6~70년대와는 다르게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이성과 결혼해야할 동기 자체가 존재하질 않아요. 전기밥솥도 있고, 청소기도 있고, 세탁기도 있고 집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편의점 있고, 외식문화가 발전해서 저같은 똥손도 누가 반찬 만들어주지 않는다고 밥 굶을일 없거든요. 이처럼 과거에 비해서 남자도 그렇고 여자도 그렇고 혼자의 힘으로 가사와 노동을 병행하면서도 삶을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어요. 그런 상황에서는 원초적 본능에 의한 이유말고는 결혼 동기가 없다고 해도 무방한데 이 본능에 대한 욕구를 충족할수 있는 사람들은 위에서도 적었듯이 매력적인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기회지요. 그 안에 포함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결국 기회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초식화되는거고 이렇게 초식화 되는 사람들도 혼자의 힘으로도 가사와 노동 병행하면서 먹고 살수는 있고 선진국일수록 혼자 힘으로도 가사와 노동 병행하면서 먹고 살수 있는 사회 시스템이 잘 되어있으니 선진국일수록 결혼이 줄어드는거지. 집값이니, 페미니 하는건 본질적인 문제가 아닌거죠.
19/05/03 16:04
물론 페미 문제가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집 값 등 경제적인 문제는 그거보다는 좀 더 본질적이겠지만.
다만..현 시점에서 그 현상의 가속화로 인해 [가능성]이 하나 더 생길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비판의 소지가 있다고 봅니다.
19/05/03 16:08
이런말 하면 외모지상주의라느니, 여혐이라느니 하는 식으로 까일지도 모르겠는데 직관적으로 출산율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면 여성 인권 문제에 집착하기보다 그냥 사회적으로 남성/여성들의 성형수술을 장려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게 더 나을겁니다.
이런식으로라도 사회에 매력적인 사람들의 절대적인 숫자가 늘어나면 그만큼 남성에게나 여성에게나 기회가 더 늘어나니까요. 당장 페미니즘이라고 하면 알러지 반응 보이는 사람들이 군대 모병제 시켜주고 야근 없어진다고 자기들 기준에 있어서 매력적이지 않은 여성들과 결혼할거 같습니까? 절대 그렇지 않을겁니다.
19/05/03 16:14
사례가 좀 극단적이십니다. 매력 여부 등은 본 내용과 상관없다보고요.
성형 등에 대해서 말씀하신건 농담반 진담반 저도 동의하지만 .하하 그리고 군대 모병제나 야근 없어지는건 저는 출산율 상승 등에 어느정도는 도움이 될거라고 봅니다. (사실, 이건 페미니즘 비판과 상관없죠) 매력 있는 여성과 결혼 등은 접어두고라도.
19/05/03 16:25
윗 댓글에서도 다른 분들이 했던 이야기지만 지금도 결혼한 부부들의 출산율은 약 2명꼴로 낮은 수준이 아닙니다. 이것만으로는 출산율 0점대가 설명이 되질 않죠.
출산 이전에 아예 사람들이 결혼을 안하는게 더 큰 문제입니다. 매력있는 여성과의 결혼은 접어두고는 아닌게 제가 위에서 매력을 이야기했던 이유도 결국은 여성으로부터 매력을 못느끼면 현대 사회에서는 더이상 남성들이 결혼해야할 동기가 없거든요. 결국 인간이 자신과 다른 환경에서 삶을 살아왔던 누군가와 같이 산다는건 라이프 스타일에 있어서 그 사람과 모든 부분에서 타협점을 찾고 정말 이기적인 인간이 아니고서야 자신의 욕구는 일정부분 포기할수밖에 없음을 의미하는데 그런걸 포기하면서까지 경제적으로든, 본능적으로든 그에 상응하는 이익이 없는데 결혼해야할 동기가 어디에 있겠냐는거죠. 결국 본질도 여기에 있기 때문에 국가도 근본적으로 제시할수 있는 해결책이 딱히 없는거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이미 발전된 기술을 다 후퇴시키고 6~70년대 수준의 사회로 돌아갈수도 없는거구요.
19/05/03 16:28
저도 혼인율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정책 방향은 저걸 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죠. 어렵긴 하지만 정부부처에서 대놓고 손놓는것도 그 책임을 다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개인적으론..어설프게 뻘정책 피느니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합니다만...하하
19/05/03 16:09
우리나라는 선 후가 반대죠
최선진국이라 미친듯이 줄어드는게 아니라 미친듯이 줄어드니까 페미들이 더 극성으로 여자"만"을 위한 정책을 요구하는거죠. 정부가 그거 손들어주는건 설상가상이구요. 선진국일수록 결혼에 대한 필요가 줄어드는건 맞겠지만 우리나라 상황은 그걸 뛰어넘는 무언가가 있죠. 선진국으로 갈수록 당연해에서 끝나면 안되고 선진국들보다 더 심하게 저출산을 부추기는 원인이 뭔질 찾아야죠 문제는 그거 고민해야될 높은자리 인간들이 저출산은 어쩔수없어~ 그러니까 여자나 행복하게하자~ 요러고 있으니 문제죠
19/05/03 16:02
이 정부는 저출산에 영향을 주는 여러요인들에 악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전심전력으로 전진중이라..크크
남녀갈등 최대로~ 최저시급 풀인상때려서 내수시장 위축 최대로~ 뭐 부동산도 여태까진 그나마 덜 건드렸는데 20~30대 "여성"을 위해서 땅값비싼 요지에 여성을위한 임대주택같은거나 만들고있고 한화가치 떨어지는 꼴 보고 있으면 진짜 미래보고 충격을 줄이기 위해 일부러 떨구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말도안되게 하락중이고 이번정부에서 풀악셀밟으면서 똥싸놓은거 치우려면 과연 몇십년이 걸릴지..
19/05/03 16:11
4인직원 둔 자영업자입니다. 출산육아휴직으로 직원이 1년 쉬면 정말 난처합니다.. 없는동안 새 직원 뽑아야하나요..? 1면뒤 직원 복직하면..?새로뽑은 직원은 해고 하나요..?
19/05/03 16:14
저출산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심각성을 인지하고 진지하게 해결법을 모색하고 마련했어야 될 문제였으나
이제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도 안되고...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고 있음;
19/05/03 16:16
이민 받는 수 밖에 없죠. 최대한 리스크 적은 국가 위주로 받으면 좋겠지만 쉬운건 아니겠죠. 근데 지금 정부가 남녀 갈등 조장으로 장난질 하는거 보면 이민이 대거 오면 또 그걸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이 있겠죠. 답답합니다.
19/05/03 16:16
예전엔 저출산의 골든타임이라는 용어도 자주 썼었던 정부였는데..
요즘은 그 단어조차 자취를 감췄습니다. 사실상 이제는 늦어버렸다는걸 정부도 인정했다고 봐야겠죠. 진지하게 생각 안해서가 아니라 진지하게 생각해봐도 이건 답이 없어요.
19/05/03 16:21
결국 이대로 가다가 이민을 받는 수 밖에는 별 다른 해결책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민을 대규모로 받으면 그건 그것대로 큰 사회 문제가 되겠지만요.
19/05/03 16:29
수학문제도 아니고 국가경영이니까 답이 없더라도 최대한 질질 끄는게 맞는거긴합니다
문제는 저출산위원회란 인간들이 히히 이미 엔드게임이야~똥이다 똥 여성이 행복한 사회나 만들자~ 뿌직뿌직 이런거니까요 이 글에서만 봐도 대충 원인같아보이는놈들 보이잖아요 그런거 임시방편으로라도 틀어막는게 사실 정부가 해야할 일이죠. 지금은 정반대로 가면서 가속시키고 있어서 문제인거죠 뭐
19/05/03 16:37
출산장려금을 모든 국내출산자에게 많이주고, 양육을 완전히 사회화한다면 출산율이 늘긴 할겁니다.
출산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생길수 있으니까요.
19/05/03 16:31
괜히 이러다가 향후 일본에 젊은이들 흡수 당하는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게 아니죠. 일본은 약발이 더럽게 안먹히지만 관민 전부 저출산이 매우 심각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문제라는점엔 인식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도 이것저것 정책 엄청 내놓고 민간에서도 드라마,예능보면 연애,결혼,출산 관련 '사람은 사랑을 하고 결혼해서 아이 낳고 가정을 꾸미는게 행복한거야'라는 인식을 심어줄려는 컨텐츠를 많이 내놓습니다. 거기다 2,30대 취업률도 잡았겠다 젊은 세대들은 좀 가망이 있어요. 일본이 내다버린 희대의 암덩어리 로스트 제너레이션도 이제라도 구제하겠다고 지원책을 내놓고 있죠. 먹고 살만해지면 일본은 결혼,출산율이 반등 할 '요소' 자체는 충분히 있습니다. 물론 장기간 불황으로 심어진 심리가 그리 쉽게 안 바뀌니 문제지 그래도 한국처럼 '요소' 가 아예 없고 심지어 민간에선 '솔로 라이프'를 멋진것으로 포장하는 흐름보단 일억배 낫다는거죠. 이미 한국,일본은 저출산 관련 매우 다른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맞고 어떤 모습이 될지는 4차 산업 혁명과 더불어 관련 학자들에겐 참 재미난 연구 소재가 되겠다 싶습니다.
19/05/03 16:41
근데 그래도 개개인한테는 좋을 수 있다는
말이 더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인구가 5천만 이상인 국가 인구 밀도로 거의 세계 3위권인 우리나라에서 인구를 늘리는 건 개인에게 좋을 것 같지 않고 결국 인구가 줄어들어도 국가 경제 규모는 크게 잘 감소하지 않아서 상식적으로 개개인에게 돌아가는 파이는 커지게 되고 특히나 젊은 사람들은 그 가치가 더 올라가게 되는 것이 지금 일본 상황이고 취업률 98.7 프로 나오는 게 그 현상을 잘 보여주는데... 저출산을 찬성하지않지만 인구가 줄면 사람이 소중해질 수 밖에 없어요... 너 아니면 다른 사람 써야지 가 아니라 너를 쓰지 않으면 안되는... 스웨덴이나 덴마크 같은 작은 인구 복지 강국이 되는 길은 어려울까요?..
19/05/03 23:21
우리나라 인구감소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우리 주변 국가의 인구수와 경제 규모입니다. 북유럽이랑 그 인근 국가들이 서로 고만고만한 인구수를 가진 것과 대조되죠
19/05/03 16:51
경쟁에만 매몰되어 있는 사회 자체의 변혁 없이는 출산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없다고 봅니다.
적어도 교육에서부터 경쟁을 줄여나가야 하는데 정시니 공정이니 하면서 하는 사회를 보면 딱히 변화될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남들에 뒤쳐지지 않는다고 학원에 쏟아붓는 비용도 어마어마하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딱히...
19/05/03 16:52
결혼의 ABCD이론상 여성지원 중 최소한의 + 명분이 확실한 것만 남기고 젊은 남자에 집중해야죠
여자한테 지원해주면 남자한테는 안 돌아가는 반면 남자한테 지원해주면 여자한테도 돌아갑니다?!
19/05/03 18:21
명목상의 싱글세야 아직 없지만 결혼한 가정이나 자녀가 있는 가정만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세금 공제나 혜택이 있고 이게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다른 여건이 같다면 싱글은 세금을 더 낸다는 의미로는 싱글세가 이미 있다고 봐야할 거 같습니다.
19/05/03 17:30
결혼한 남성도 무조건 육아휴직을 쓰게 하면 되는데... 결혼할 나이의 여자 > 결혼 > 임신 > 퇴사 > 가 뻔한 스토리니 남자 뽑음
근데 남자도 결혼 후 육아휴직을 무조건 법적으로 쓰게 되면 남자를 뽑나 여자를 뽑나 (물론 임신으로 인한 육아휴직이 더 길겠지만) 기업입장에선 무조건 휴무를 줘야하니 남녀평등. 그리고 정부는 딴데다 돈쓰지말고 육아휴직 지원하는 기업한테 기업지원금을 주면 딱인데....(중소 못주겠다고 배째는 기업들..) 후 유럽 어느나라는 부부 육아휴직이 50%씩이 아니면 처벌받는다고 하던데.... 결국 돈인데(경력단절 최소화를 위한 유모나 어린이집 지원 등등) 이런건 별 생각이 없는 듯...
19/05/03 17:36
정말 진지하게 저출산 문제 해결하고 싶으면 징병제부터 폐지해야죠. 한국에서는 징병제 때문에 남자들의 사회진출이 다른 나라들보다 늦고, 따라서 결혼 시기도 늦춰집니다. 여자든 남자든 나이가 들면 들수록 눈 높아지고 까탈스러워져서 결혼 안하게될 확률이 높죠. 징병제 폐지 하면 북한이 어쩌구, 중국이 어쩌구, 국가 안보 어쩌구저쩌구 하는 분들 계실텐데, 한국인이라는 종족 자체가 멸종해버리면 그 잘난 국가안보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19/05/03 18:16
일정 병력은 필수지만 그게 꼭 징병제여야 할 이유는 아니긴 하죠. 국민이 있어야 국가가 있는거니까요. 남자 값을 후려치며 노예로 부려먹던 업보를 이제 치룰 순간이 된거겠죠.
19/05/03 19:32
그 업보를 애국 운운하며 청년들 군대로 등떠밀던 늙은이들이 아니라, 바로 군대 끌려간 그 청년세대가 대신 치뤄야한다는게 열받는거죠. 개인적으로 징병제 폐지 반대하는 분들을 강제로 입영시키는 제도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19/05/03 19:51
모병제 얘기만 꺼내면 현실 운운하면서 준비가 덜 됐느니, 자원입대를 안하니 해대는데, 그런 소리 할 시간에 감군하고 간부화 추진하면서 직업군인 비율 늘렸으면 병력 수 부족을 막진 못해도 늦출 순 있었을겁니다. 유능하고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조직에 환멸을 느껴 전역하거나, 장기를 하려 해도 불합격해서 재입대하는 경우도 은근히 많고, 군복 벗고 나가야 할 쓰레기들은 장기 되서 물흐리고 있죠. 헐값에 남자 부리는데 너무 무감각해져 있다 보니 군인에게 인건비 주는게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거기에 한쪽 성별은 완전 배제되어 있어서 군역을 완전 남의 일 보듯 하고 하다하다 군무새 소리 하며 조롱하니 참 답도 없는 일입니다.
19/05/03 21:09
있던 성욕도 사라지는게 생활관이고, 서로서로 빠박이로 있어봐야 눈이 얼마나 맞을지 모르겠네요. 젊은 남녀 눈 맞추고 싶으면 차라리 정부차원에서 미팅 주선하는게 더 낫겠습니다.
19/05/07 21:28
있던 성욕도 사라지는게 생활관이고...이게 진짜에요? 정말로?
사실이라면 진짜 군대 좋아졌군요. 비꼬는게 아니라 병역 마친지 30년이 다되어가서 요즘 군대 어떤지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19/05/03 19:24
이제는 진지하게 대규모 난민을 한국국적을 주는 것을 실시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난민은 곧 대한민국의 저출산을 해결할수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글로벌적으로 받은 은혜를 보답할수 있는 좋은 길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더이상 미등록 외국인 아동을 방치하지말고 미등록 외국인이라도 한국에서 아이를 낳으면 한국국적을 주고 전세계에서 전쟁과 종교 테러 기후 문제로 떠돌아다니는 8000만명의 난민에게 한국에서 살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더이상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19/05/03 19:33
과거에 지주가 농민들 고혈을 빠는 것처럼 좋은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양극화된 지가만큼 출산율을 빨고 있는거죠. 나중에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고 여생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부동산에 몰린 자금이 동산으로 움직일 때 정부는 어쩔 수 없이 부양정책을 필텐데 그 때 꼴이 지금 페미열풍보다 훨 볼만할겁니다.
19/05/04 00:43
예전에는 시간, 노력 등 여분의 자원이 있을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중에 결혼및출산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지금은 유희거리가 다양해지고, 고도화된데 반해서 출산은 오히려 투입자원이 더 늘어나서 상대적인 가성비가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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