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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25 02:48:34
Name 보름달
Subject [일반] 이명박대통령 이게 웬 국제 망신입니까?
http://beijing2008.nikkansports.com/baseball/p-bb-tp0-20080824-400596.html

베이징 올림픽 한국 야구 대표팀 4번타자, 거인의 이승엽(32)의 팀 합류가, 모국으로의 개선식 출석을 위해 27일 이후로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이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던 아베, 우에하라와 함께, 26일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이승엽은 22일에 행해진 준결승 일본전에서, 동점인 상황의 8회말에 결승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한국의 첫 결승 진출을 결정지은 것과 동시에, 신인 선수에게 지워지는 병역의 경감에도 크게 공헌했다.역사적 1승에 감명을 받은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66)이, 거인 구단에 이승엽의 개선식 출석을 요청해, 구단이 허가했다.

 한국 팀에는 22일 낮, 모국으로의 개선식 실시가 전해졌다. 대통령은 쾌거의 주인공이 된 이승엽의 출석을 열망하고 있다고 한다. 이승엽은 「 나는 거인의 선수입니다. 곧 한신전도 있고, 하루라도 빨리 팀으로 돌아와 공헌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대통령이 직접「개선식을 실시하고 싶다」라고 하신다고 들었기 때문에, 영광으로 생각해 참가하기로 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출처는 닛칸스포츠입니다.
만약에 이게 사실이라면 올림픽 막바지에까지 진상 한 번 부린거네요.
아니라면 일개 외국 스포츠신문이 대통령가지고 장난친거고....

* 박진호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8-25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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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곰됴이
08/08/25 02:54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개망신이네요.. 망신 앞에 개자를 쓰기도 개한테 미안해지네요..
등짝에칼빵
08/08/25 03:13
수정 아이콘
오늘 유게에 나름 재미있는 게시물이 많았는데
단연 이것이 최고군요.

웃으면서 스트레스 쌓아가고 있습니다그려...
밀가리
08/08/25 03:55
수정 아이콘
이분 똥고집은 아무도 못말리네요.
HalfDead
08/08/25 04:02
수정 아이콘
파쇼국가라고 온 동네 소문내네요.
Fanatic[Jin]
08/08/25 04:16
수정 아이콘
쿵따리샤바라빠빠빠빠삐코
SCV아인트호벤
08/08/25 05:05
수정 아이콘
2002년 월드컵 개선 퍼레이드 때가 생각나는 군요.
그때 강남역에 가 있었는데...
08/08/25 07:38
수정 아이콘
사람들 많이 모이면 또 잘했다 이럴텐데요, 선수들에게는 안됐지만 휑하면...
선수들도 왜 그런지 다 이해할텐데 말이죠 ;
코파지마
08/08/25 07:43
수정 아이콘
이미 파쇼국가인데 파쇼국가라고 소문난다고 해서 뭐 두려울거 있나요..
GrandBleU
08/08/25 08:22
수정 아이콘
나라면 쌩할텐데 말이죠. 메달 못 땃지만 개고생 한 사람은 부르지도 않고
아레스
08/08/25 08:32
수정 아이콘
글쎄요.. 국제적망신이라고 할것까지는 있을까요..
미국의 대통령들은 자국의 MLB,NFL,NBA팀들 우승해도 백악관만찬 자주 초대하지않나요..
하물며 올림픽야구팀 금메달의 주역인 이승엽선수가 하루늦게 간다고해서.. 흠...
가상의 예를들어..
이번에 미국야구팀이 우승해서 부시의초대로 백악관에 초대받게되었고.. 그 주역인 그레이싱어가 요미우리에 하루늦게 합류요청을 하게해달라고 백악관에서 했다고해도 이렇게까지 난리일까요..
그냥 이런느낌입니다..
2MB가 하는건 다 밉상이다..?
어찌보면 그것도 다 대통령의 잘못된 처신으로 인한 것이겠지만요..
그냥 안타깝군요..
연휘군
08/08/25 08:38
수정 아이콘
저도 아레스님 생각과 비슷합니다.
크게 문제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어찌보면 그것도 다 대통령의 잘못된 처신으로 인한 것이겠지만요.. (2)
08/08/25 08:48
수정 아이콘
저도 크게 문제될건 없다 보지만 이대통령의 처신이 잘못되서 말이 많은거라 봅니다.
드래곤플라이
08/08/25 09:04
수정 아이콘
아레스 / 님 말에 동감
adolescent
08/08/25 09:17
수정 아이콘
네이버 댓글 베스트랑 비슷한 내용의 글이군요..
참 난감하네요.
다른거 깔게 얼마나 많은데 이런거 가지고..
미친어항
08/08/25 09: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이게 왜 국제적 망신인지도 모르겠고,
글쓰신 분이 왜 진상짓이라고 하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통령이 이승엽보고 행사에 참여해 달라고 하면 안되는 건가요?--;;
마음의손잡이
08/08/25 09:47
수정 아이콘
adolescent님// 이게 정답인듯...
마음의손잡이
08/08/25 09:48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개선행사에 이승엽선수 어쩌구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베이징올대를 이용해 또 여론과 시민의 주의를 돌리려는 엠비의 큰 뜻때문에 이렇게 까는거겠죠.
08/08/25 09:49
수정 아이콘
개망신이라는 생각은 안드는데요.
남자라면스윙
08/08/25 09:56
수정 아이콘
이거 말고도 깔게 얼마나 많은데...전혀 개망신같지 않은데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지...
08/08/25 10:03
수정 아이콘
개망신까지는 아닌듯. 다만 속이 훤히 보이는 대외홍보행사에 소속팀 합류를 늦추면서 까지
포함시키려 하는 행동이 좋아보이진 않습니다.(하긴 올림픽 영웅 이승엽 선수랑 악수하는 사진
한 장 찍어야 하긴 하겠죠ㅡㅡ;;;) 일단 청와대에선 사실무근이다, 라고 하네요. 다만 청와대의
공식발언이 일본 신문의 기사보다 신뢰도가 떨어지니 원;
optical_mouse
08/08/25 10:26
수정 아이콘
워낙 밉상으로 찍혀 하는게 다 마음에 않드시는 분들이 많은가보네요.

그냥 할만한 행사로 생각합니다. 고생했잖아요?
나야돌돌이
08/08/25 10:32
수정 아이콘
전 이런 것보다는 이런 행사로 국민의 시선을 돌리고 인천공항 지분이며 상수도 민영화 문제같이 중요한 사안을 일사천리로 밀어붙일까봐 그게 더 겁이 납니다

헌데 이런 문제 다 공감하면서도 그래도 무조건 한나라당 찍는 어른들은 대체...-_-;;;;;;
08/08/25 10:47
수정 아이콘
오늘 KBS 사장 임명한다죠?
보면 참 추진력이 끝내줘요.
보름달
08/08/25 11:10
수정 아이콘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88219 <- '사실 무근' 기사입니다.

저는 정치적인 목적이 훤히 보이는(할만한 행사라고 할 수도 있고 밉상보여서 괜히 그러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런 행사에 대통령이 직접 진두지휘까지 하면서 추진하는것을 별로 좋게 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일국의 대통령이 '직접' '외국' 구단에 전화해서(MLB쪽과는 좀 경우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요청했다는게 굉장히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사람의 생각이야 다를 수도 있겠지만요.
Special one.
08/08/25 11:2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일본이 쥐박각하를 만만하게 보는건 확실하군요. 요미우리 신문부터 시작해서 각종 신문리 쥐박각하말에 의하면 사실무근인 말을 계속해서 지어내면서 청와대를 농락하니 말입니다.
Kim_toss
08/08/25 11:57
수정 아이콘
엠비는 이미, 미운털 박힌건가요? 크크
이건 뭐 까일만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08/08/25 12:41
수정 아이콘
이것 자체보다는 일단 예정에 없는 퍼레이드를 계획하고 그에 따른 대표팀 선수들의 일정 문제가 있겠지요.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이런 퍼레이드 벌이는 자체를 별로로 여기긴 합니다만 제 마눌님은 긍정적으로 보더군요.
그 이면에 깔린 부분에 대해서는 뭐 넘어가더라더요.
일단 올림픽이 끝났으니 다시 일상(?)(촛불집회 및 우리가 당면한 여러가지 문제등)으로 돌아가야 할 듯 싶네요.
사실 이명박 행정부는 올림픽이 쭈~~~~욱 열렸으면 하고 바랬을 것 같습니다.
설성A세트
08/08/25 12:43
수정 아이콘
행사한다고 욕도 많이 먹지만 행사 안열으면 선수들 무시하냐며 욕한 세배는 더먹을것 같네요
토스희망봉사
08/08/25 13:25
수정 아이콘
언론사에서 이런 소소한 뉴스 꺼리로 국민들 관심을 돌리려는 것 같아요

강만수 10 조 삽질 크리만 해도 지금 전국이 한바탕 뒤집어 져야 정상일텐데 올림픽 때문에 너무 조용히 지나 가는 군요
순수나라
08/08/25 15:05
수정 아이콘
답답하다
이 글을 보면 저 행사를 한다고 해서 까는 것이 아닌데.....
저런 행사를 하기위하여 정부가 나서서 어떻게 했고, 왜 하는지 의도를 알기때문에 까는 글이 것만...
엉뚱한 댓글들이 종종 보인다

그리고 외신에게는 오보신청도 하지않고 오보 문제 라고 하면서 법적인 문제도 그냥 넘어가면서
대한민국언론에는 왜 재갈을 물리는지 이야기 하는 것 같은데...

그렇죠 보름달님~~~~~~~~~~~~~
08/08/25 15:20
수정 아이콘
설성A세트님// 안 먹습니다. 올림픽 후 대대적인 카 퍼레이드는 이미 잊혀진 기억이었죠.
연휘군
08/08/25 15:34
수정 아이콘
순수나라님// 그런 의도셨다면 그런 의도가 담길 수 있도록 글을 풀어내셨어야 옳다고 봅니다.
기사만 퍼오시고 감상은 '만약에 이게 사실이라면 올림픽 막바지에까지 진상 한 번 부린거네요.
아니라면 일개 외국 스포츠신문이 대통령가지고 장난친거고....' 뿐인데요.

불순한 의도가 예상이 되긴 합니다만 이 글만 봐서는 그저 '요미우리로 돌아가야 하는 이승엽을 못돌아가게 전화해서 막았다'
라는 것이 진상이다. 라는 정도만 드러난다고 생각됩니다.
보름달
08/08/25 15:38
수정 아이콘
연휘군님// 제가 제목을 좀 잘못 지은 감이 있습니다. 지금와서 바꾸기도 좀 뭐하군요.
사실 기사만 보면 이대통령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을 저질렀다고는 생각합니다만 기사 하나만 보고 섣부르게 욕을 퍼붓기는 뭐해서 내용을 다 적지는 못했습니다. 청와대는 예상대로 사실 무근이라고 하니 더이상 말을 덧붙이기도 뭐하네요.
순수나라
08/08/25 16:44
수정 아이콘
연휘군님// 아~ 그렇군요

결국은 모든 사람을 만족하는 글을 써야만 하나보죠?
의도를 다르게 해석하는 분들도 계신데.....

초등학생도 글쓰기를 할때 어른들이 아 이해하도록 써야하고
어떤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할태니까 그 생각 까지 포함하여 글을 써야하고

저는 보름달님이 저글을 왜 썻는지 지금까지 보름달님이 써온 글을 읽고
저 글의 행간을 읽어 봤습니다

글쓰기 못지 않게 글 읽기도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옳바른 글 읽기는 행간을 바로 읽기라고 생각 합니다

전체글 어디 한 문장가지고 집착하면서 까대기 하는 분들 보면 .....
연휘군
08/08/25 17:29
수정 아이콘
순수나라님//
행간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행간의 의미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보실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에 글쓴이의 의도가 담깁니다.
하지만 글쓴이의 의도를 독자들이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것이 좋은 글일까요?

글을 쓸 때에는 '예상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아내야 합니다.
'예상 독자'인 PGR21의 회원들 중 적지 않은 숫자가
그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올바르게 전달받지 못했다면
그것은 예상 독자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글의 내용을 올바르게 전달하지 못한 글쓴이의 잘못입니다.
'그것도 이해 못하는 PGR21 회원의 수준에 실망했다' 같은 말은 소위 말해 비겁한 변명입니다.
읽히고 싶은 사람의 수준을 파악하고 글을 쓰는 것은 글의 기본중에서도 기본이니까요.
초등학생 대상의 지도서에 논문 수준의 글을 쓰는 것은 누가 잘못한 것인지 명백하겠지요.

'너때문에 죽을 것 같아'
라고 쓴 글쓴이의 의도가 아무리 '너 때문에 좋아서 죽을 것 같아' 였다고 해도
글을 읽는 사람들 70%가 '너 때문에 짜증나서 죽을 것 같아'라고 이해하도록 표현했다면
그래도 읽는 사람을 비난하실겁니까? 왜 그 글에 담긴 뜻을 이해하지 못하느냐구요?
독자는 글을 읽는 사람이지 독심술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좋은 의도? 전해져야 좋은 의도죠.
충분한 내용이 담기지 않은 글에서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길 요구하는 것은 무리이며

'행간이라는 것은 내용이 충실하지 못한 글의 변명으로 사용하라고 존재하는 단어가 아닙니다. '

대체 '만약에 이게 사실이라면 올림픽 막바지에까지 진상 한 번 부린거네요.
아니라면 일개 외국 스포츠신문이 대통령가지고 장난친거고....' 두 줄에서 무슨 행간을 그렇게
많이 읽으셨는지 모르겠네요. 행간이라기보다는 필자의 의도를 비약해서 해석하셨다고 보는게 옳을 것 같습니다.

올바른 '글'이 있어야 '행간'도 읽습니다. 퍼 온 기사와 두 줄 짜리 감상이 글인가요?
주장하신대로 지금까지 써 온 글을 읽어야 행간을 파악할 수 있는 글이라면
글 앞에 '그간의 보름달님 글을 다 읽고 와서 읽어주세요' 라고 주석을 붙여주시던지요.
그렇게 하지 않은 이상 다수의 사람들이 의도를 잘못 파악하고 있다면
너무나 불친절한 글에서 퍼즐처럼 숨겨진 글쓴이의 의도를 돋보기를 들이대며 찾아내야 할 의무가
독자들에겐 없습니다.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리플들이 많고, 본인은 보름달님의 글에서 수많은 행간을 찾아내었다면
'이런 이런 의도로 쓰신 것은 아닐까요?' 라고 조심스럽게 의사를 전달하면 충분합니다.
답답해 하실 이유도, 대부분의 이해하지 못한 사람에게 지금처럼 비꼬는 말을 던지실 필요도 없는거지요.
아니면 '나는 그 글의 행간을 읽었는데 니들은 왜 못 읽냐?' 라고 자랑이라도 하고 싶으신건가요?

전투적으로 글 쓰는 버릇을 좀 고쳐야 하는데
행간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같다 붙이는 것을 그리 유쾌해 하지 않는 성향이라
뜻하지 않게 긴 리플을 쓰게 되었네요.
순수나라
08/08/25 18:33
수정 아이콘
연휘님// 님의 반론은 <<으로 표시// 저의 재반론은 >>으로 표시 합니다

<<순수나라님// 행간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행간의 의미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보실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에 글쓴이의 의도가 담깁니다. 하지만 글쓴이의 의도를 독자들이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것이 좋은 글일까요? 글을 쓸 때에는 '예상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아내야 합니다.
'예상 독자'인 PGR21의 회원들 중 적지 않은 숫자가 그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올바르게 전달받지 못했다면 그것은 예상 독자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글의 내용을 올바르게 전달하지 못한 글쓴이의 잘못입니다.
'그것도 이해 못하는 PGR21 회원의 수준에 실망했다' 같은 말은 소위 말해 비겁한 변명입니다.
읽히고 싶은 사람의 수준을 파악하고 글을 쓰는 것은 글의 기본중에서도 기본이니까요.
초등학생 대상의 지도서에 논문 수준의 글을 쓰는 것은 누가 잘못한 것인지 명백하겠지요.'너때문에 죽을 것 같아'
라고 쓴 글쓴이의 의도가 아무리 '너 때문에 좋아서 죽을 것 같아' 였다고 해도
글을 읽는 사람들 70%가 '너 때문에 짜증나서 죽을 것 같아'라고 이해하도록 표현했다면
그래도 읽는 사람을 비난하실겁니까? 왜 그 글에 담긴 뜻을 이해하지 못하느냐구요?>>

>>연휘님께서 보시기에는 보름달님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의미를 파악 못하신 분들이 더 많으신가 보네요? 의미를 파악 못하신분들이 제가 보기에는 겨우 4~5명 정도 이구만, 댓글수 30여개에 참여자 20여명인데... 아닌가요? 그분 들 빼고는 대부분 이해를 하신 것 같은데... 그분들의 댓글을 보면....

연휘님// 좋은 글이라고 안했습니다 저는 다만 “무작정 이명박을 까는 글”이다 라고 단정 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분들 현 정부의 실정을 담은 글에 나타나서 자신들의 의사표현 한번 안하고, 어떤 글에 허점이 있으면 그 허점만 물고 늘어지고 자신은 자신의 의견도 제시 못하면서 달랑 한 두 줄로 글쓴이를 깎아내기 위하여 본 글의 글쓴이의 의미까지 까는 분들 말입니다<--------- 그렇다고 연휘님께서 그렇다는 것 아닙니다<<


<<독자는 글을 읽는 사람이지 독심술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좋은 의도? 전해져야 좋은 의도죠. 충분한 내용이 담기지 않은 글에서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길 요구하는 것은 무리이며 '행간이라는 것은 내용이 충실하지 못한 글의 변명으로 사용하라고 존재하는 단어가 아닙니다.>>

>>연휘님// 연휘님이나 저나 대문호라고 지칭되는 분들보다 글쓰기에 부족 합니다
이분들도 가끔 보면 까임을 당합니다, 그럼 우리도 글쓰기를 하지 말아야 하나요?
즉! 우리가 어떻게 쓰던 깔려고 마음는 사람에게는 까임을 당합니다

<<대체 '만약에 이게 사실이라면 올림픽 막바지에까지 진상 한 번 부린거네요.
아니라면 일개 외국 스포츠신문이 대통령가지고 장난친거고....' 두 줄에서 무슨 행간을 그렇게 많이 읽으셨는지 모르겠네요. 행간이라기보다는 필자의 의도를 비약해서 해석하셨다고 보는게 옳을 것 같습니다.>>

>>(일개 외국 스포츠신문이 대통령가지고 장난친거고....)전 이렇게 해석 했습니다
얼마나 우리나라 대통령이 못났으면 다른 나라 일개 스포츠 신문이 우리나라 대통령의 발언으로 거론했나“입니다

즉! 못나지 않은 대통령이나, 우리나라 언론에 재갈 물리듯이 하는 대통령이라면 왜 일본 언론에는 그냥 두는지에 대한 의문점이고, 까는 것으로 들었는데....아~ 제가 비약을 해서 해석 했군요<<

이하 연휘님의 반론은 윗글에서 모두 말씀 드렸기에 거두절미 합니다
이상입니다
연휘군
08/08/25 19:32
수정 아이콘
순수나라님// 반론을 좀 알아보기 힘들게 정리해 주셔서 제가 잘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간단하게 정리만 하겠습니다.

1. 글쓴분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겨우 4~5명이다?
리플을 다 확인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지금 리플을 세어 봤더니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을 드러내신 분이 저 포함 12명입니다. 리플 36개중에 글쓴분이 다신 리플 2개, 제가 중복해서 단 리플 2개, 순수나라님께서 다신 리플 두개 빼면 30명이 리플을 달았고, kama님이나 Special one.님 SCV아인트호벤님처럼 호불호를 표현하지 않은 분도 계시며, 무엇보다 글쓴분의 의도에 동의하신 분들도 순수나라님께서 말씀하시는 '행간'에 동의한다기보다는 '이명박 대통령이 퍼레이드를 연다'는 것이 우습다는 반응을 보이시는 분이 더 많군요. GrandBleU님은 메달 못딴 사람을 부르지 않는 것이 마음에 안든다는 표현을 해 주셨네요.
대충 생각해보면 30명 중에서 최소 12명 이상이 글쓴이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나머지 18명도 모두 동의한것도 아니며 무엇보다 순수나라님께서 말씀하신 '행간'을 읽었다는 느낌의 리플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네요. PGR회원들의 수준이 낮은건가요? 아니면 뭘까요?

2. 어떻게 글을 쓰던 까려는 사람에게는 까임을 당한다? 대문호도 까임 당하는데 까인다고 글 쓰지 말아야 하느냐?
저는 글을 쓰지 말라고 한 것이 아니라. '어떤 의도'를 전달하고 싶다면 '그 의도'를 '독자'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쓰는 것이 옳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그 의도'를 '독자'가 파악하지 못한다면. 순수나라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내가 대문호보다 글 솜씨가 부족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을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글을 다듬고, 노력해야 하겠죠. 그런데 '나는 대문호보다 글 솜씨가 부족하니 내 글이 이해가 안되더라도 니들이 알아서 이해를 해야 한다' 라고 주장한다면, 그게 과연 옳은 주장일까요? 부족한 사람의 그 부족분을 노력을 통해 메꾸려고 해야지 왜 독자에게 그 책임을 건넬까요?

3. (제가 보기에 이분들 현 정부의 실정을 담은 글에 나타나서 자신들의 의사표현 한번 안하고, 어떤 글에 허점이 있으면 그 허점만 물고 늘어지고 자신은 자신의 의견도 제시 못하면서 달랑 한 두 줄로 글쓴이를 깎아내기 위하여 본 글의 글쓴이의 의미까지 까는 분들 말입니다.) 라고 해주셨습니다.
솔직히 전 이놈의 정부에 진저리가 날 정도로 짜증을 내는 사람이고, 그 근거는 다른 여러 글들의 리플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굳이 가서 확인해보라고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글의 반박 리플들을 보면 어조가 대개 "굳이 깔 필요 없는걸로까지 까지 말고 정말 까야 될 부분에서 까자" 라는 어조로 보입니다만, 이것은 무슨 일일까요?
"순수나라님께서 그분들의 행간을 잘못 읽으셨군요." 라고 주장해보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행간을 잘못 읽은 순수나라님의 잘못입니까?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필자의 잘못입니까? 아니면 행간이고 뭐고 순수나라님께서 읽은 의미가 정답이라고 주장하실겁니까? 어떤 정답을 선택해도 지금 모순된 주장을 하고 계시다는 것을 잠시만 생각해 보셔도 깨닫게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A. 본인이 행간을 잘못 읽었다고 말씀하신다면 행간을 읽는 능력이 아직 미흡하시므로 이 글의 행간을 잘 파악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될 수 있고,
B.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필자의 잘못이라고 말씀하신다면 그건 그 말 그대로 보름달님에게 돌려드리게 될 테고,
C. 행간이고 뭐고 순수나라님께서 읽은 의미가 정답이라고 주장하신다면 순수나라님께서도 다른 분들께 '이런 행간을 왜 못읽었느냐' 라고 주장하실 수 없을테니까요.
행간이라는 것이 이렇게 허점이 많은 단어입니다.

4.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일개 외국 스포츠 신문이 대통령 가지고 장난친거고. 입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 문장은 아예 의미가 없죠. 실제로 청와대에서는 그런 적 없다고 주장했지만 닛칸스포츠는 보도 자료는 모두
사실이라고 응수했습니다.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만약 닛칸스포츠가 거짓말을 했고, 그것이 밝혀지고, 대통령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다면 심하게 비판받을 일이고,
닛칸스포츠가 한 말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이 닛칸스포츠에 어떤 반응을 해야 합니까? 일본 언론이라고 사실을 보도했는데 재갈을 물려야 할까요? 우리나라 언론에는 사실을 발표하지 못하도록 재갈을 물리면서 왜 일본 언론에는 사실을 보도하도록 내버려 두느냐? 라고 비판해야 하나요?
비판의 핀트가 많이 엇나간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우리나라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대통령'이 비판의 대상이지, '사실을 보도하는 외국 언론에 재갈을 물리지 못하는 대통령'은 비판의 대상이 아닙니다.

이상입니다.
순수나라
08/08/25 20:27
수정 아이콘
연휘군님// 이것이 제가 이글에 댓글을 단 팩트입니다 (토론을 너무 넓게 끌고 가는 것 같아서 드립니다)

1). 남의 글에 잘못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면 자신들도 최소한 글쓰기 예의를 지켜라

2). 그냥 할말 없습니다/ 언제 연휘님의 정치적인 글쓰기를 진심으로 "꼭" 보고 싶습니다

3).제가 보름달님의 글을 읽고 보름달님이 말씀 하고자 하는 행간을 이렇게 읽었습니다
a. 현 정부가 올림픽 특수를 정치에 이용한다/ 즉 그분의 주 특기인 경제도 살리지못하고 엉망으로 만들었으며 정치, 외교도 엉망/ 이런 데 현정부의 지지율이 올림픽으로 인하여 상승을 하니 메달 딴 사람들을 이용하려고 한다
b. 선수들 개개인의 자유로운 의사 표시를 억압한다/ 그동안 여러분 뉴스 보도를 통하여 알려졌으니 알 것 입니다
c. 그러므로 현정부에서 추신중인 메달 입상자의 환영식과 페레이드 목적이 의도됀 행사다

4). 설령 닛칸 스포츠가 오보를 했다고 해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을 겁니다 ,<--- 그래서 "장난을 친거고"라고 했을겁니다
요미우리의 기다려 달라고 한 발언으로 인하여 당시 그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현 정부는 오보라고만 하고선 어떤 제스처도 취하지 않았기에 닛산 스포츠도 자국의 야구를 위하여 무슨말을해도 현 정부는 그냥 있을 거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연휘님왈 <<닛칸스포츠가 한 말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이 닛칸스포츠에 어떤 반응을 해야 합니까?>>
청와대 발표가 보도가 사실 아니다라는 논평 햇죠? 그럼 말만 오보라고 하고선 현정부는 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글쓴이는 사실이든 아니든 외국언론에 저런 보도가 나간것이 국제적으로 창피라고 저는 읽었습니다

즉 저런말을 했든 닛칸스포츠에서 지어넨 말이든 현정부는 아무말 안할태니 대한민국 통수권자가 호구로 보여서 국제적으로 망신이다 라고 했을거랍니다

그래서 청와대의 논평 처럼 오보라고 한다면 왜 조치를 취하지 않냐? 국내 언론에는 정권을 비판한다고 재갈을 물리는데...

위 4번이 제가 글쓴이의 글의 행간을 그렇게 읽었다 입니다 ------ 이상 입니다--------
연휘군
08/08/25 22:10
수정 아이콘
순수나라님// 말씀하신 팩트가 제가 알고있는 fact 라면 '사실' 이라는 의미일텐데
1. 남의 글에 잘못 점 (뭐 잘못된 점이라는 의미겠죠)을 지적하고자 한다면 자신들도 최소한 글쓰기 예의를 지켜라.
는 의견이지 팩트라고는 볼 수 없겠다고 일단 말씀드리며 동시에

"답답하다
이 글을 보면 저 행사를 한다고 해서 까는 것이 아닌데.....
저런 행사를 하기위하여 정부가 나서서 어떻게 했고, 왜 하는지 의도를 알기때문에 까는 글이 것만...
엉뚱한 댓글들이 종종 보인다."
"아~ 그렇군요"
"전체글 어디 한 문장가지고 집착하면서 까대기 하는 분들 보면..... "

라는 타인의 댓글의 취지를 왜곡하는 동시에 반말로 댓글을 다는 것은 얼마나 예의바른 일인가에 대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심지어 마지막 두 문장은 심각한 수준의 비꼬기로 보입니다. 뭐 본인의 의도가 그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과연 몇명이나 저런 발언을 비꼬기가 아니라고 볼지 의심스럽습니다.
무엇이 타인 댓글의 취지를 왜곡하는 일이냐고 반문하신다면 앞선 제 리플 3번의 ABC를 읽어보시면 알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할말 없다가 팩트라니; 좀 난감합니다.
제 정치적인 글쓰기를 보고 싶으시다는 의도가 뭔지 그 행간을 저는 잘 못읽겠습니다만 순수한 의도가 아니라는 정도는 인식이 됩니다.
앞서 말씀하신것이 떠오르네요. '자신도 최소한 예의를 지켜라'
제 글에 자신없어하는 축에 속하는 인간이라 글을 쓰는데 조심스러운 편이며 정치와 문화의 비중이 3:7 정도로 문화가 높은 인간이지만
원하신다면 언젠가 한 번쯤 정치적인 글도 써 보도록 하죠.

3. 말씀하신 행간은 보름달님이 말씀하고자 하는 행간이라기 보다는 순수나라님이 그 행사를 바라보시는 시각인듯 합니다.
저는 보름달님이 글을 퍼 오신 의도가 순수나라님이 말씀하신것과 일치한다고 주장하실 수 있는 근거를 모르겠습니다.
혹시 보름달님과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신건가요? 객관적인 제 3자의 입장에서 그 짧은 글에서 저 많은 행간을 읽어낸다는 것은
글을 읽는 행위라기보다는 창작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4. 만약 현 정부가 실제로 거인에 그런 말을 건넸는데 '창피해서' 안했다고 사건을 무마시키는거라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설령 닛칸 스포츠가 오보를 했다고 해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을 겁니다." 라니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예상해서 발언하셨으면서
그걸 팩트라고 주장하시는건가요? 만에 하나 내일이라도 청와대가 닛칸스포츠에 강한 유감을 드러내면 어쩌시려구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순수나라님께서 올바른 행간을 읽으신거고, 취하면 잘못 읽으시는건가요? 미래의 사건이 달라짐에 따라
행간이 달라지는 글이라는 것을 전 아직까지 경험해 본 바가 없습니다. 적어도 제가 이해하고 있는 행간이라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닌데요.

5. 제 3번 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으시네요. 뭔가 답변을 주시면 대화가 참 편해질 듯 한데 말입니다.

순수나라님께서 보름달님을 옹호하는 마음과 현 정권의 문제점을 지적하시는 마음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순수나라님 본인이 읽은 행간이 글쓴이의 의도다.' 라고 주장하시며 '그러니까 그 행간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답답하다.'
라고 주장하실수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건 말 그대로 '순수나라님께서 읽은 행간이시며, 글쓴이의 의도와 100% 모두 일치할 수는 없고, 만일 일치한다 해도 다른 다수의
독자들이 그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다면 전달력에 있어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지 다수의 독자들을 답답하다고 매도할수는 없는'
것입니다.

더불어, 저는 세가지 정도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나. 미운놈은 무슨 짓을 해도 밉게 보이는 법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는짓마다 밉다고 미워한다면 그건 결코 올바른 일이 아니다.

둘. 글, 대화의 주 목적은 '타인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다. 내 의도가 타인에게 100% 정확하게 전달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적어도 화자, 필자는 타인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또한 그 의사가 다수에게 왜곡되어 전달된다면
청자 혹은 독자의 독서법에 앞서 자신의 전달법이 적절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셋. 논쟁, 토론글에 있어 어휘의 선택은 그 글의 신뢰성에 대해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순수나라님께서 사용하신 행간이나 팩트라는
용어가 안타깝지만 적절하지 않은 방식으로 사용되지는 않았나 싶습니다. 행간이라고 주장하시기에 너무 자의성이 깊은 해석을 하셨으며,
팩트라고 주장하시기에 너무도 사실성이 떨어지는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셨습니다.

이상입니다.
08/08/25 23:37
수정 아이콘
와우?
키보도초단
08/08/26 00:07
수정 아이콘
연휘군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보름달
08/08/26 00:17
수정 아이콘
이거.....제가 너무 난감해 지는데요;;;;
순수나라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이 제가 의도한 내용과 비슷하긴 합니다만, 이 정도로 리플이 길어질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위에도 분명히 밝혔듯이 명색이 일국의 통수권자가 '직접' 일개 '외국'구단에 미리 정해져있던 일정을 깨고 요청한 것 자체가 상당히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닛칸스포츠가 왜 굳이 '직접'이라는 말을 넣었는지를 생각해보면 일본 언론 또한 이런 태도에 호의적이지 않은 자세를 취했다고 봅니다) 정치적인 의도도 배제할 수 없는 사안인데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 대통령이 무려 외국 스포츠신문에 이런일로 거론될정도로 호구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모든 원인은 글 하나 제대로 못 쓴 저였다고 봅니다. 지금와서 지우는 것도 이상한 일이니, 그냥 남겨두겠습니다.
08/08/26 00:46
수정 아이콘
흠.. 댓글들을 차근차근 읽으면서 전 순수나라님의 의견에 공감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안느끼신분들도 있군요.
어떤 의도로 적었는지는 글쓰신분이 밝혀주셨으니 더이상 오해는 없겠네요.
순수나라
08/08/26 11:04
수정 아이콘
연휘군님// 저 보름달님을 무작정 옹호 할려고 무리하게 글쓴이 글의 행간이란 것을 끌고오지 않았습니다

글쓴이 글의 의도를 알아보는 것은 그 동안 보름달님이 쓴 글이나 토론을 하면서 남긴 댓글들을 읽어보면
"아~ 보름달님이 이글에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알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글쓴이의 행간을 읽어보고 댓글좀 달자" 입니다

또한 주제글에 성의 없는 댓글을 단 분들의 이름으로 검색하고, 그동안 다른 글에서 단 댓글이나, 다른 주제에서 단 댓글들을 살펴봐도 그 버릇 여전하게 보이더군요

그래서 그분들에게 비꼬아서 성의 있는 댓글을 달아라 그랬습니다

그리고 연휘님 전 누군 밉고 누군 예쁘고 그런거 모릅니다
혹시 연휘님은 내가 미워서 내 반론에 재발론은 하나요?

이상입니다
연휘군
08/08/26 13:11
수정 아이콘
순수나라님// 우선 그 성의 없는 댓글이 혹시 누군지 알려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전 잘 구분이 안가서요.
그저 주제글에 성의 없는 댓글을 단 사람이 있다. 다른 주제에 단 댓글에도 버릇이 보인다. 라는 말은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거 자료를 제시해 주시고, 어떠어떠하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했다라고 말씀해주시면 훨씬 이해가 빠를듯 합니다.
주장을 타당하게 만드는 기본은 '근거의 제시'겠죠.

순수나라님께서는 놀라울정도로 반복해서 '글쓴이의 행간을 읽자'라고 주장하고 계십니다. 또한
반복해서 '본인의 생각은 이렇다.', '난 행간을 이렇게 읽었다.' 라고 주장하시면서 타인의 글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계시는 것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하고 계신듯 합니다.

"주제글에 성의 없는 댓글을 단 분들의 이름으로 검색하고, 그동안 다른 글에서 단 댓글이나, 다른 주제에서 단 댓글들을 살펴봐도 그 버릇 여전하게 보이더군요." 라는 것이 그 근거가 될 수 있겠습니다. 그 리플들이 '성의가 없다.', '버릇이 보인다.'라고 판단한 근거는 무엇입니까?
글쓴이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시다는 의도는 무엇이구요? 제 글의 행간은 어떻게 해석하셨습니까?

그저 '순수나라님 본인'이 리플러의 다른 리플, 다른 글들을 읽어보고 '자의적으로 해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그 사람을 판단한다면 다른 다수의 사람들도 보름달님의 글을 읽고 '자의적으로 해석한'다는 사실에 대해 조금도 비판할 수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난 자의적으로 해석하겠지만 너희는 글쓴이의 행간을 읽어라.' 솔직히 이건 좀 많이 아니죠.

더불어 순수나라님이 특정 인물을 대상으로 비꼬는 리플을 쓰셨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과연 순수나라님께서 주장하시는
'예의바른 행동'인지 궁금하며, 그 '예의바른 행동'은 상대를 보아가며 하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상대에 따라서 예의를 갖추었다가
갖추지 않았다가 하는 것이 진정한 예의인지도 전 잘 모르겠군요.

또한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게시판에서 보름달님이 쓰신 다른 글들을 읽어보아야 할 의무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없습니다.
순수나라님께서 주장하시는대로 보름달님의 다른 글을 읽어보아야 이 글의 행간(솔직히 저는 행간이라는 말이 적절한 쓰임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진의'정도가 적합하겠죠.)을 읽을 수 있다면,
순수나라님께서는 '다른 글을 읽지 않고 이 글을 비판하는 사람들' 에게 다른 글도 읽어보고 판단해 주실 것을 종용하는 것이
올바른 대응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친절하게 링크까지 걸어두셨다면 금상첨화겠죠.
단순히 '의무가 아닌'글을 '읽지 않고' '이 글 만을' 읽고, 그 의미를 해석한 사람들을 모조리 '답답한 사람들'로 치부하고 비꼬는
것 보다는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이며 동시에 쉬운 해결책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그 리플을 단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찾아서 글이며 리플이며 검색하는 일 보다는 말이죠.

다양한 해석의 방법이 있는 사항을 두고,
'이걸 이렇게 해석하지 않는 것은 답답하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과 토론해본적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지금 딱 그 심정이네요.

정리하죠.

보름달님의 글은 해석의 여지가 다양합니다.
순수나라님께서는 그걸 순수나라님 방식으로 해석하셨고,
어떤 사람들은 그걸 다른 방식으로 해석해서 보름달님의 글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순수나라님께서는 다른 방식으로 해석한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자신의 해석 방식이 옳다고 주장하시며 '답답한 사람들'이라 칭하셨습니다.

끝으로
제가 "누군 밉고 누군 예쁘고" 하는 글은 이명박 대통령을 타겟으로 한 글이었습니다. 아무리 이명박 대통령이 미워서
하는 짓마다 미워 보인다 해도, 미워할 일이 아닌 사항에 대해서는 너무 미워하지 말자는 취지였죠.
그런데 순수나라님께서 다신 리플을 보니 뭔가 심하게 오해해서 해석하신듯 합니다.

제 글의 '행간'을 잘못 읽으신 모양이군요.

이상입니다.

ps1. 그런데 순수나라님의 제가 논리적 맹점을 짚어 답변해주셨으면 하고 부탁드리는 부분은 전혀 답변해주시지 않네요.
그것만 타당하게 답변해 주신다면 참 편안하게 이야기가 해결될 수도 있을 듯 한데 말입니다.

ps2. 리플이 길어지면서 자꾸 보름달님께 누가 되는 듯 해 죄송합니다. 지금은 보름달님의 진의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늦게야 말씀드리지만 제가 리플로 논쟁하는 것은 보름달님의 글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글을 해석하는 방식과 필자의 의무'에 대해
순수나라님과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 것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보름달님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아레스
08/08/26 13:20
수정 아이콘
보름달님만 난처하실듯..
연휘군님의 필력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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