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12/24 12:52:33
Name 조말론
Subject [일반] [스포] 아쿠아맨 보고 쓰는 포르노 이야기 (수정됨)
대한민국에 사는 30대로서 인터넷좀 만지는 사람들이 거쳐온 야동루트를 거쳤다. 당나귀 프루나로 시작해 웹하드도 쓰다가 토렌트와 구글드라이브로 공유하는 무난한 그 길. 요즘엔 스트리밍 사이트나 텀블러같은걸로 보기도 한다던데 아무튼. 그러다 20대 중반 여자 편력이 도져서 뻔한 야동을 멀리하다 특정 야동에 꽂혔다. 영화와 다른 그 것. 영화에 나오는 베드신만이 영상매체로는 날 흥분시켰다. 그 시작점, 특이점은 인간중독이었던거같기도 한데 그냥 일본, 서양, 한국 뭐든 그냥 야동으로는 별로 감흥이 없다가 영화에서 나오는 베드신에는 시청, 흥분, 사정 욕구가 발생하고 해소되는걸 목격했다. 또 다른 그 것은 말하기가 좀 그렇고.

이걸 보면 밑의 글들을 읽어보면 도파민 수용체 뭐시기가 그냥 양산형 야동에는 반응을 안하다가 영화 베드신에는 반응을 하는건가 싶은데 개인적으로는 맥락과 스토리속에서 이루어지는 성관계 영상이 더 극적이고 자극적으로 내게 작용하나 싶다.

그렇게 엠버허드는 아쿠아맨에서 개예뻤다. 개라는 접두어 말고는 그 예쁨을 더 강조못하겠다. 엠버허드 나오는 영상이든 사진이든 몇번봤고 그녀의 나신마저 이미 섭렵했지만 별 감흥이 없었는데 아쿠아맨에서의 그녀는 가슴 일부의 노출이나 헐렁한 옷만으로도 충분히 야하고 섹슈얼하고 아름다웠다. 그녀를 독점했던 조니뎁에게 질시와 찬사를 바친다. 그렇게 맥락 안에서 빛나게 해주니 그 절세가인이 진면목을 드러내고 나와 대중들에게 다가왔나 싶다. 그 뭐같은 스토리와 전개에도 메라는 진취적인 여성상으로 걸스캔두애니씽을 외치며 지 맘대로 행동하는 모습에 감탄했다. 뜬금없이 아서끌고 도망치질않나, 분명 랜딩해달라고 해도되는데 사막위로 다이빙하지않나, 살생이 심해진다면서 키스하느라 수백, 수천은 더 죽게두질않나. 근데 예쁘니까.

쓰고보니 맥락을 중요하다했지만 맥락없는 글이됐는데 이런 글 하나쯤은 있어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똥싸며 쓴 글을 마친다.

아쿠아맨 보세요. 엠버허드 보세요.

ps 쓰고 다시 읽어보니 스포가 있네요. 죄송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2/24 12:56
수정 아이콘
제목 본론 결론이 삼위삼체...

엠버허드 보러가삼!!!
태엽감는새
18/12/24 12:58
수정 아이콘
아 영화 안보고 사는 사람인데요
개보고싶어지는 글이네요.
조말론
18/12/24 13:00
수정 아이콘
본다면 큰화면에서!
커봤자 몇십인치인 모니터에서 소모될 여자가 아닙니다요
마이스타일
18/12/24 12:58
수정 아이콘
진짜 갤가돗 원탑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감탄했습니다 정말 최고에요
Zoya Yaschenko
18/12/24 15:37
수정 아이콘
원더우먼은 최약체에 불과합니다!
츄지Heart
18/12/24 13:00
수정 아이콘
당연한 거겠지만, 말하기가 좀 그런 또 다른 그것이 너무나 궁금하네요!!
관지림
18/12/24 13:01
수정 아이콘
맥심을 그것때문에 사시는분이라면
이 영화에 돈을 투자해도 전혀 아깝지 않을꺼 같더군요
조말론
18/12/24 13:03
수정 아이콘
오 쓰기전에 생각한건데 못쓴 말이 이 댓글보고 생각났어요

[이 영화는 예쁜 여배우 영상집 용으로 나온 수많은 영화들 중에 단연 으뜸 수준인것 같다.]
바카스
18/12/24 13:05
수정 아이콘
댓글에서 칭찬하시더니 결국 글까지 크크

확실히 저스티스에서 짧게 나온 엠버허드 대비 이번 물맨 엠버허드를 보니 연출이 정말 중요하네요 크크
아이는사랑입니다
18/12/24 13:07
수정 아이콘
영화 제목이 메라(feat 아쿠아맨) 맞죠?
valewalker
18/12/24 13:19
수정 아이콘
[뜬금없이 아서끌고 도망치질않나, 분명 랜딩해달라고 해도되는데 사막위로 다이빙하지않나, 살생이 심해진다면서 키스하느라 수백, 수천은 더 죽게두질않나. 근데 예쁘니까.] 아니 이런 영화였나요 크크
덴드로븀
18/12/24 13:21
수정 아이콘
네 정확합니다.
39년모솔탈출
18/12/24 13:42
수정 아이콘
완벽한 요약이면서 스포네요.
라울리스타
18/12/24 13:21
수정 아이콘
아쿠아맨 정말 재미없게 봤는데, 히로인의 역대급 하드캐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앰버 허드 때문이라도 꼭 볼만한 가치가 있는...크크
캡틴아메리카
18/12/24 13:48
수정 아이콘
[다른 그 것]이 뭘까 궁금합니다. 크크
18/12/24 14:02
수정 아이콘
엠버허드니?
외력과내력
18/12/24 14:23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이제는 자취를 감추어버린 텀블러의 야구동영상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물론 엠버 허드 메라신에게는 아낌없는 찬사를 전합니다. 와인 뽜이야!
라이디스
18/12/24 15:33
수정 아이콘
블루레이나오면 3D로 꼭 삽니다. vr로 봐야지!
처음과마지막
18/12/24 16:06
수정 아이콘
헐리우드 대작이면 이런 미녀가 나와야죠
진짜 메라 미모 보느라고 스토리따위는 상관도 없더군요
커플두분이 본다면 표정관리나 포커페이스 하면서 봐야죠
18/12/24 16:17
수정 아이콘
사실 앰버 허드로 따지면 남성 커뮤니티에서 엄청 욕먹을 인물 서사를 가졌는데 ‘앰버 허드 아쿠아맨에서 이쁘니까 봐준다 이런식’
forangel
18/12/24 17:28
수정 아이콘
대세는 vr이죠.
4k+asmr을 경험해보시면 흑백-컬러tv만큼의 차이를 느낄수 있다는..
편당 100기가 시대가 와버렸죠.

2000년 초반 시디 1500장에 1테라 정도 된다고 하면 우와 했었는데. 시디값만 2백만원..
이젠 1테라 해봐야.. 하루 다운로드 양밖에 안된다는
watching
18/12/25 14:38
수정 아이콘
아쿠아맨 보고 사정하신 후기 잘 봤습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504 [일반] '그 페미니즘'은 틀렸을까? (피드백 관련 수정 완료) [430] 돈보스꼬19621 18/12/27 19621 23
79493 [일반] 최근 여당의원들의 실망스러운 친페미니즘적 발언 및 활동 [113] 정상을위해11608 18/12/27 11608 13
79492 [일반] 문 대통령 지지율이 큰폭으로 떨어졌네요 [534] 고통은없나28299 18/12/27 28299 10
79483 [일반] 오늘도 국군 장병은 죽어가고 있다. [185] 여왕의심복19359 18/12/26 19359 178
79466 [일반] 남초커뮤니티 구성원들은 번지수를 잘못찾았습니다. [121] Waldstein16314 18/12/24 16314 17
79465 [일반] [스포] 아쿠아맨 보고 쓰는 포르노 이야기 [22] 조말론10928 18/12/24 10928 3
79456 [일반] 유시민의 롤, 축구 발언이 아무런 근거가 없는 꼰대의 편견인가? [243] chilling22374 18/12/24 22374 16
79450 [일반] 20대 남자는 민주당을 버리고 자유당으로 갔는가 (갤럽 조사를 중심으로) [326] 홍승식19393 18/12/23 19393 11
79444 [일반] 스카이 캐슬 10화 감상 - 반 친구들은 다 적일 뿐이야. [76] 펠릭스30세(무직)12882 18/12/23 12882 4
79373 [일반]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란 사람의 발언 [211] aurelius18135 18/12/18 18135 25
79372 [일반]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단 하나의 남은 수 [119] 백곰사마14721 18/12/18 14721 7
79339 [일반] 다음은 공공기관 신임 사장의 약력입니다. 어디일까요? [367] 붕어싸만코21219 18/12/15 21219 80
79337 [일반] 20대 남성들의 분노와 억울함을 들어줍시다. [70] 삭제됨14065 18/12/15 14065 58
79336 [일반] 리얼미터 세대+성별 지지율이 나왔는데 충격적이네요 [359] ageofempires22069 18/12/15 22069 10
79330 [일반] 한국갤럽 2018년 12월 2주차 대통령 직무 긍정률 조사 [259] 벨기에초콜릿19182 18/12/14 19182 4
79288 [일반] [질문] 소련 해체를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40] aurelius7591 18/12/11 7591 1
79282 [일반] 20대가 페미니즘과 pgr글들을 읽고 [475] Malice18354 18/12/11 18354 19
79279 [일반] <여론조사>세대별 갈등 요인, 청년 ‘性’ 장년 ‘빈부’ 노인 ‘이념’ 꼽아 [159] 마빠이12734 18/12/11 12734 10
79275 [일반] '남자 리버럴페미'가 '안티페미 한남'이 되기까지 [108] 루뎅13525 18/12/10 13525 45
79270 [일반] 페미니즘은 무너지지 않을겁니다. [236] 페스티16817 18/12/10 16817 32
79266 [일반] 인생에서 가장 평화로웠던 한 때 [18] 녹차김밥7307 18/12/10 7307 11
79220 [일반]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오해 및 변명 [255] 음냐리14798 18/12/10 14798 32
79201 [일반] 타칭 여혐 비례대표는 가능한가 [4] minyuhee6021 18/12/08 6021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