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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7 18:01
뭐 대한민국은 성폭행 당하는 여자 구해줄려다가 오히려 폭행범으로 처벌받거나 응급처치 하다가 성추행으로 몰리기도 하는데, 나라마다 저런 케이스가 다 있겠죠 뭐..
처음에는 인터넷에 올라온 사례일뿐 일반화 시키지 말자 말자 하는게 몇년 지나더니 요새는 왠만하면 안끼어들죠. 전화하고 폰으로 동영상만 찍지
18/12/07 18:16
와.. 이건 너무 하네요. 응급차 부르는게 유료인가요? 아니면 911 전화해서 즉석해서 응급처치만 받거나 이상없어서 그냥 간 경우도 비용 청구되나요?
18/12/07 19:45
전에 피지알에도 적었던 것 같은데 미국 EMS Fee는 지역마다 천차만별입니다
펀딩을 주정부나 시정부나 관련 재단에서 빵빵하게 받는 지역들은 의학적으로 응급이라고 인정되는 경우 출동비는 물론이요 소모품에 약값까지 전부 무료인 곳도 있고 구급대 운영을 수익사업으로 삼고 외부 자금 지원 전혀 없는 지역의 업체들은 고작 담요 한 장에 $50씩 추가로 청구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미국 구급차가 이렇더라 하고 한 마디로 정의내리는 건 장님 코끼리 만지는 식의 주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18/12/07 20:42
미국에서도 단지 911에 사고를 리포트했을 뿐인 사람은 당연히 돈 안 냅니다. 기본적으로 탔어야 내는거죠. 이건 일이 이상하게 꼬인 것이고, 이런 류의 허접한 일처리는 앰뷸런스 따위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미국에선 전분야에 걸쳐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것입니다.
- 같은 주소에 살았던 전 집주인이 명의도용을 당했었는데, 잘 해결된 듯 하다가 수년이 지나자 아무 관계도 없는 현 집주인 신용기록에 뜬금없이 컬렉션이 떴고, CB에서는 금방 없어질 것이라고 하였으나 결국 1년간 수십번 정도 전화한 끝에 삭제됨. - 차 사면서 6월짜리 보험을 들고 타고 다녔는데, 6월이 다 지나도록 아무 연락이 없어서 보험사에 전화해봤더니 보험이 미가입 된 상태였고, 가입한 에이전시에 가보니 당시 서류에 주소와 전화번호를 정확하게 작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둘 다 잘못 입력해놨고, 정확한 주소/전번이 적힌 원본 서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잘못 입력된 번호/주소로만 연락/환불을 시도하던 상태였음. - 급행으로 금주내 도착할 것이라던 카드가 안와서 은행에 전화했는데, 전화할 때마다 확인 후 바로 보내겠다거나 이미 보냈다는 등의 답변을 하였으나 실제로는 1주일 단위로 5번 전화할 때까지 카드가 계속 오지 않았고, 6주차에 카드 4개가 한번에 도착함. 한개만 활성화 하고 나머지 3개는 전화해서 취소해달라고 했는데, 1년이 다 되어가도록 온라인 뱅킹에서 카드 4개가 다 표시되어서 전화해서 확인해보니 여전히 카드가 살아있었음. 재차 취소해달라고 했으나 결국 1년 경과 후 2개 카드에서 연회비 차지. 다시 전화하자 그제서야 정리해줌. - 10만 포인트 들어와야 하는게 몇달이 지나도록 안 들어오길래 전화했더니 실수로 10만 포인트를 세번 넣어줬고, 1주일 뒤에 그걸 회수해갔는데 20만 포인트만 회수해간게 아니라 30만 전부를 회수해가서 재차 전화했더니 또 다시 10만 포인트를 세번 넣어줌(그 후 회수 안 함). 미국 CSR이 하는 이야기는 아무리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하더라도 반만 믿어야 하고, 한국 같은 일처리를 생각하다가는 암걸립니다.
18/12/07 21:05
두번째 사례는 좀 이상하군요.
보통 차 등록할 때 보험가입증명서류를 제출하지 않나요? 주마다 다른건지도 모르겠지만...
18/12/08 03:02
주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저기선 가입 당시 에이전트한테 받은 보험가입신청서(계약서 사본)도 유효한(적어도 등록 자체는 가능한) proof of insurance였습니다.
18/12/08 12:50
저는 누나동생이 마지막자 돌림자라 중간에 -으로 구 분하는데 크레딧 기록이 서로 섞여서 대출 받을 때 그거 정리하느라 곤욕이었습니다... 어쩐지 미국에서는 신용도를 전혀 안 쌓았는데도 메이시스 카드를 발급해주더라니.. 크크
18/12/08 21:13
마지막줄 핵공감이요. 돈주고 고용하는 회계사나 변호사 같은 사람 말고 콜센터, 영업사원 등은 제대로 알고 말해주지 않아서 (하지만 말하는건 전문가급 번지르르) 결국 직접 다 정보 찾아서 해결해야 되는 겅우가 너무 많았네요.
18/12/08 12:52
파산은 미국이 훨씬 쉽게 이루어지죠. 한국처럼 파산하면 재기가 완전 불가능한게 아니라. 유명인중에서도 파산했다 재기한 사람 수두룩하죠.
18/12/07 23:32
치료를 안 받는다뇨..? 평균수명은 차이 없습니다. 사실 식습관 보면 미국이 훨씬 빨리 죽어야 하는데도 말입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미국 의료에 맹점이 있을뿐이지 왠만하면 다 커버됩니다. 직장만 있으면 보험있고 정부.지자체에서 보조해주는 메디케어 메디케이드에 자선단체도 많구요.
18/12/08 10:47
미국의 평균수명은 78.7세이고, 한국은 82세 입니다. 심지어 미국의 평균수명은 늘지 못하거나 줄어드는 해도 있고, 한국은 평균수명은 꾸준히 늘어나 최초로 평균수명이 90세를 돌파하는 국가가 되리라는 예측이 있습니다.
이 정도면 꽤나 차이나는 겁니다. 미국 의료에 맹점만 있을 뿐이지...가 아니고 맹점이 굉장히 큽니다. 말씀하신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다 합치고 오바마 케어를 시행해서 성공적이라고 하는데도, 보험이 없는 사람들이 10%선이거든요.
18/12/08 12:48
미세한 평균수명차이를 의료시스템의 문제만으로 얘길하는건 비약입니다. 식습관이나 범죄율같은 사회문화적 요인도 크죠. 실제 미국내 아시아계 평균수명이 이미 90세에 가깝거든요. 미국 의료가 정말 hell이라면 이걸 어떻게 설명하나요? 미국의 보험이 맹점이 큰것이지 미국의료의 맹점이 큰게 아니죠. 돈 없어도 치료는 해줍니다. 진료 거부하면 불법이죠. 한국보다 공립병원 비중도 높고 파산에 대한 거부감도 훨씬 적은데 의료비로 인한 파산비율이 미국이 한국보다 낮은게 치료를 받지 않아서라니 납득이 가질 않네요.
18/12/08 13:47
아래 댓글 다신 것까지 보니, 글이 꽤 길어질 것 같은데...
일단 제가 평균수명 차이를 의료시스템의 문제'만'으로 얘기한 적은 없는 것 같군요. 평균 3.3세 정도의 평균수명 차이가 미세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 드린 것 입니다. 국가 단위의 평균 비교에서 이 정도 차이면 크다고 말씀 드리는 것이지요. 그리고 평균수명 등의 대표적인 건강지표의 문제가 보건의료 시스템'만'의 문제라고 할 수는 없지만, 보건의료 시스템이 그런 지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사실입니다. 식습관에 대한 문제는 보건의료 시스템 내의 문제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진료 받는 것만이 보건의료 시스템 문제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시스템을 너무 좁게 잡으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범죄율을 얘기하셨는데, 미국에서 범죄로 인한 사망이 전체 사망원인의 몇 %쯤 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많이 회자되는 총기에 의한 사망이 미국 내에서 연간 2-3만명 수준인데, 이는 전체 사망의 1%쯤 됩니다. 그리고 총기에 의한 사망은 대부분 자살(suicide)입니다. 타살(homicide)는 그 중에서도 매우 일부이지요. 총기 범죄나 집단 총기 사건이 총기에 대한 여론 형성에 매우 중요합니다만, 사실 전체 사망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한 줌'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Catastrophic health expenditure에 대한 얘기는 전혀 한 적이 없는데, 왜 제 댓글에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저 착각하신 것이려니 합니다. '웬만하면 커버가 다 된다'는 말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린 것이 10% 정도의 보험이 없는 사람에 대한 것입니다. 미국에서 돈 없어도 치료를 해주는 건, 대개 응급 혹은 생명에 지장이 있는 경우입니다. 보험이 없는 사람이 일반적인 만성질환 관리 등을 위해서 외래 상황에서 진료를 무상으로 받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진료거부를 할 수 없는 것은, 한국에도 의료법 상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아시아계 뿐 아니라, 미국의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지역이나 인구집단은 유럽이나 아시아 선진국에 비해 여러 지표에서 전혀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 전체 평균은 좋지 않지요. 그건 지역별, 인종별, 사회경제 계층별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이용 양상이 매우 다르기 때문입니다. 의료 형평성의 문제이지요. 그리고 이 의료 형평성이 미국 의료의 가장 큰 맹점이고, 미국 의료가 hell이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이런 의료 형평성을 개선하는데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이 의료 보장이고, 핵심에 보험 제도가 있습니다. 그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미국의 백인과 아시아계의 평균 수명은 줄지 않고 있어요. 그럼에도 상당수를 차지하는 흑인의 평균수명이 줄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미국 전체의 평균수명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요. 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Out of pocket은 그저 본인부담금을 얘기하는 것이니, 미국 뿐 아니라 한국에도, 그리고 보험이 있는 모든 국가에 있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미국 민간보험의 out of pocket 개념이라는 것은 정확히는 deductible을 얘기하신 것이네요. 몇 백만원까진 환자가 부담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하셨는데, 오바마 케어 이후에 보험 가입률이 높아졌음에도, deductible이 오히려 높아진 것 때문에 실제로는 의료 이용을 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비판이 많은 부분인데 그게 합리적이라고 하시다니... 제가 미국에 살던 시절에, 저는 대학소속이었기 때문에 대학이 sponsor를 해주어, 대학 특약으로 Aetna라는 굴지의 민간보험에 가입되어 있었습니다. 그 당시 매달 내던 보험료가 지금 한국에 와서 내고 있는 건강보험료보다 적었습니다. Deductible은 200달러에 불과했고, 예방접종 등의 예방적 서비스는 본인부담금 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참 좋은 보험이라고 할 수 있죠. 제가 살던 아파트의 maintenance를 해주시던 아저씨는 저보다 수입이 반을 좀 넘기는 수준으로 적으셨음에도, 보험료는 저보다 더 내셨고, deductible도 2000달러가 넘었어요. 왜 그랬을까요? 그 아저씨가 일하는 회사가 sponsor가 되어 가입한 보험의 조건이, 제가 가입한 보험보다 좋지 않았기 때문이죠. 만약 이 아저씨가 계속해서 3개월에 한 번 씩 의사를 봐야하고 몇 가지 약을 복용해야 한다면, 이 아저씨는 2000달러까지는 자기 돈을 계속 내야 합니다. 이 아저씨가 병원에 계속 가기에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18/12/08 14:24
미국이란 나라가 너무 넓기도 하고 주마다 너무 천차만별이라 조금 어려운 문제기도 하지만..
주마다 poverty level 에 따른 medicare, medicaid coverage도 다르고 제공하는 의료 프로그램들이 너무 천차만별이라서요.. 미국 의료보험은 거의 employment에 따라서 나뉘거든요 employer들은 employee가 내는 보험료의 60~70%정도를 여러 insurer에서 제공받아서 가격 경쟁을 통해서 정하고.. 그 보험료 일부에서 세금을 공제받고 employee들은 sway님이 내셨던 것처럼 낮은 deductible 과 낮은 premium 가격으로 out of pocket 을 줄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모델인데 이게 생각만큼 이민자들이나 low socioeconomic status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죠 직장은 어떻게든 이윤을 추구하니까요. 그런데 의료보험은 정말 힘든것이 그렇다고 한국 의료보험이 우월하냐.. 하면 또 한국 의료보험은 정말 provider side(병원들)을 쥐어짜내서 만들어지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18/12/08 14:54
미국 의료에 문제가 없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제 첫 댓글도 그렇지만 한국의료가 딱히 미국의료보다 나을게 없다 심지어 더 나쁠 수도 있다는게 제 주장의 요지이구요. 아시아계 미국인 평균수명을 말씀드린건 평균수명에 영향을 끼치는 사회문화적인 요인을 어느정도 배제하고 미국과 한국의 의료 시스템을 비교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뭐 물론 아시아계 평균소득이 높긴 하지만 미국의료가 한국의료에 자부심을 가지는 많은 한국사람들이 생각하는것처럼 보험 없고 돈 없으면 길바닥에 나자빠져 죽어가는 그런 지옥과 다름없다면 아시아계 미국인의 평균수명이 90살에 가깝다는건 납득이 가질 않는다는겁니다.
미국에 사셨다니 여쭤보는건데 정말 미국이 돈 없으면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는 그런 무자비한 나라라고 생각하시나요? 오히려 노인.어린이.장애인같은 사회적 최약자에 대한 보호는 단언컨데 미국이 더 잘 되어있습니다. 미국은 불평등한 사회이지 자선이나 사회안전망은 한국보다 분명히 잘되어있습니다. 말씀하신 디덕터블 이천불같이 어중간한 사람들이 문제인데 이런 사람들도 소셜워커나 공무원 찾아가면 충분히 저렴하게 의료서비스를 받게끔 제도가 구비되어있죠. 사실 이천불 다 낸다해도 연간 이천불때문에 파산하거나 치료를 못받는다는것도 납득이 가질 않구요.
18/12/08 15:04
이건 사실 중산층의 경계가 붕괴된것에서 부터 오는것이라고 생각해서요..
소득의 대부분이 보험 + monthly rent/mortgage + insurance premium 으로 나가서 막상 세이빙이 되는 돈이 없는게 가장 큰 문제이죠.. 미국 모든 병원이나 보험에서 그래서 요즘은 Prevention 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는 추세이기도 하고요 예전같은 경우는 환자들이 병원에 찾아가려면 증상이 있어야했지만 요즘은 보험회사에서 예방 차원에서 하는 방문도 장려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면서 오는 문제는 또 primary care physician 이 부족하다는 데 있고요.. 그리고 미국 보험은 premium (달마다 내는 돈) 그리고 deductible (이 이상의 돈을 내야 보험사에서 reimburse를 하기 시작합니다) premium 은 ACA 이후로 어느정도 중산층도 괜찮을정도로 됐는데 문제는 높은 디덕터블로 인해서 여전히 왠만한 질병에 대해서는 본인 부담금이 갑니다. 그리고 donut hole(디덕터블을 넘어가도 보험에서 reimbursement 이 되지 않는 범위)가 싼 보험은 넓어서 많은 사람들이 보험이 있어도 혜택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죠.. 미국에서 보험의 가장 큰 문제는 시스템이 너무 어려워서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해서 막상 아플 때 보험 혜택을 보지 못한 다는 것과.. 미국이란 나라의 특성상 아는 만큼 자기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사회적 약자, 이민자 등등은 이 혜택을 알아보는 과정부터가 힘들다는데 있는 것 같아요.
18/12/08 15:09
아뇨. 미국이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비슷한 얘기도 한 적 없네요.
특히 자선이라고 표현하신 민간기관에 의한 사회적 서비스는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잘 되어 있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다만 공적 시스템은 그만큼 따라주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일 겁니다. 그리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는 파산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18/12/07 23:43
한국사람들은 한국의료에 이상한 부심이 있더라구요. 그냥 감기나 물리치료같은 잡병가지고 의료쇼핑이나 하기 좋지. 중병 걸리면 집안 거덜나는게 현실인데. 전 솔직히 한국 공공보험은 의료보험이 아닌거 같음. 보험이라는건 중대한 리스크를 대비하는것인데 중병은 하나도 보장안되고 잡병만 보장되는 구색만 그럴듯하게 맞추어져 있는 무늬만 보험.. 차라리 미국 사보험 아웃오브포켓 개념처럼 몇백만원까진 환자가 부담하고 그 이상 큰 액수는 보험이 보장하는 방향이 훨씬 합리적이죠. 무상의료인 북유럽쪽도 대부분 몇십만원까지는 개인이 부담하거든요.
18/12/08 07:00
오 그렇네요..
요번에 지인이 지병으로 하루이틀 입원했는데 백만원 넘어가는거 보고 식겁했죠..의료보험 적용안되냐 물으니까 이게 적용된거라고.. 그마저 문재인 대통령되기전에는 비급여였다고.. 다행히 유병자보험인가에 가입을 해둬서 보험료가 나올거 같다고 하는데..이 유병자 보험도 웃긴게 비급여는 보장이 안된다고..
18/12/07 21:07
우리나라도 단돈 5천원이라도 받아야됩니다. 택시처럼 타고오시는 분들 너무 많아요. 119 대원과 눈빛 교환할 때 서로에 대한 안타까움.
18/12/09 22:07
경찰이나 119도 둘다 거리에서 나름 걸러서 오는겁니다. 누가 병원에 데려가고 싶겠습니까. 시간 엄청 걸리고 보람하나 없는 인간들인데
18/12/07 22:43
이런류의 일처리나 그외 관공서 일처리 등등...
한국에 있어서 그냥 당연히 여기는 것들 해외 한번 나가보면...한국이 엄청났다는 걸 깨우치죠.. 안에서는 서비스가 어쩌네 철밥통이네 일 못하네 떠들어봐야 그렇게 까대는 서비스가 사실은 거의 상급 수준이라는 점..
18/12/08 02:08
저는 작년에 목뒤에 작은 종기같은게 생겨서 치료받으러 갔더니 째고 약발라주는 간단한 시술 받고 200불 냈습니다. 주말에 예약도 안하고 간거라 여기까지는 뭐 어떻게 이해하겠는데 그 다음주에 염증은 안났나 확인하고 반창고 갈아준다고 해서 갔더니 두번 다 80불 빼먹더라고요.
근데 이것도 보험따라 천차만별인게 올해 가입한 보험으로 갔으면 40불 낼거를... 흐
18/12/08 07:22
미국에서 의료계쪽에서 있는 사람으로 말씀드리면....
미국 보험이 당연히 좋다고는 못하겠지만 전세계 어떤 보험 제도를 보더라도 완벽한 제도가 있을수는 없어요.. 이런 케이스는 단순히 사고에 의한것이고 이건 일처리의 문제이지 당장 한국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냐?? 하면 보여주기식 진료는 더 많지만 patient care 분야에서는 더 안좋다고 느껴지네요..
18/12/08 09:39
어머님이 미국에 오셨다가 저혈압으로 쓰러지셔서 911부른적 있습니다.
경찰차한대에 소방차두대 앰뷸란스한대가 10분안에 오더라구요. 저녁때인데 동네 번쩍이고 난리납니다. 병원은 10분거리인데, 일단 차한대 출발하고, 소방관들이 신발신고 마구들어와서 어머님 카트에 실고, 나는 옆에 타고 앰뷸란스 출발합니다. 앞에 이미 출발했던 차가 무선으로 계속 교통상황을 보내주고 원래 정체가 잘 없는 동네이기도 하지만, 모세의 기적을 경험하면서 병원에 2분쯤 걸린것 같습니다. 앞차에서는 교통정체뿐이 아니라 길에 무슨 볼록이나 점프가 있는지 계속 연락줍니다. 가서 한 3시간? 정도 링거맞고 그러다 나와서 집에 왔습니다. 한달후 청구서 12000불 맞았습니다. 뒷 이야기는 어머님이 그때당시 관광비자이기도 하고 하도 경황이없어서 원무과에서 환자 정보달라 했을때 신분증 달라 했는데 여행중이고 지금은 없다 했는데, 그럼 제것이라도 달라 하더라구요. 그랬더니 12000불 청구가 제이름 앞으로 제가 환자로 왔더라구요. 저는 마침 보험이 있어서 회사에서 가입한 건강보험회사에 그 청구서를 밑져야 본전식으로 보내봤더니 8000불 수표를 보내주더라구요 청구서를 보면 911서비스가 한 8000불, 나머지가 병원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이것도 벌써 한 10년전 이야기니 지금은 더 올랐겠지요. 근데 소방차는 왜 왔을까요?
18/12/08 10:11
넷고님 경우에 들어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심정지의 경우 다중출동이라고 해서 구급차 여러대, 구급차가 부족하면 구급차에 + 소방차가 같이 출동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소방에서도 시행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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