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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8 22:50
문재인 본인 의사와는 1도 관련이 없을지라도 이 정부의 도덕성, 본인이 제창했던 원칙이나 구호(평등 공정 정의) 등이 훼손됐네요.
대처가 궁금합니다.
18/11/08 22:54
대선 때 문재인 후보 2번이나 투표한 사람이지만 전문성 없이 국민세금 갉아먹는 낙하산 인사는 정말 혐오스럽습니다. 1년 6개월 정도 저 자리에서 월급 받았을테니 낙하산 인사는 한시라도 빨리 처리하기를 바랍니다.
18/11/08 22:56
야당은 여당때 시절 생각 못하고 여당은 야당때 시절 생각 못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여당이 야당시절 하던 행동 그대로 하고 있고 여당은 야당이 여당시절 하던 행동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과거에 자신들이 하던 일은 싹 기억에서 지우고 나물라라 하는 게 특기인 듯 하네요.
18/11/08 22:57
이건 언론의 순기능이 아닌가 합니다.
장부에서도 이런 문제제기에 대해서 무시하지 말고, 정확하게 조사하여 문제있는 것들은 처리해야 하는거구요.
18/11/08 22:58
딱히 판이 커졌다고 보기에는... 원래 전직 의원 등의 정치인 출신들 공기업에 자리 주던 거야 관행적으로 해오던 일이죠. 여당 지도부나 청와대와 끈 있는 사람이 사장으로 가는 게 조직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요. '국정 철학을 공유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는 멋들어진 표현이 전 정부 때 나왔던가요 아마? 문팬 카페지기인가 하는 사람이 문제됐던 건 정말 아무런 백그라운드 없이 팬카페 운영하던 게 다인 사람이라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심하지 않은가 하는 이유였고...
물론 야당 시절 비판하던 행동을 여당 되어서 똑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선 욕을 먹어도 싸죠. 이렇게 언론이 먼저 나서서 문제를 제기하면. 집권 세력 입장에서 논공행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뿌렸던 자리를 회수할 명분도 생기고... 적당히 욕먹고 적당히 고쳐나가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더 나아지기를 기대합니다.
18/11/08 23:03
제 생각엔 '단순히 야당 인사들이 비판한것이지 청와대가 말을 바꾼것은 아니다' 라고 접근하기엔 김현미 장관이 있어서 결국 정부차원에서 대응할 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결국 여야 이전에 전 정부에서 저런짓 하는거 최전선에서 대놓고 비판하던 사람이 자기 장관으로 있는 부에서 똑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니까요. 인사권이 그 사람에게 있는건 아니지만요.
실제로 뉴스 기사를 봐도 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고, 저는 그래서 문팬 운영자가 상임이사 어쩌고 할때보단 판이 커졌다고, 정확히 말하면 JTBC가 판을 키웠다고 생각합니다.
18/11/08 23:10
"청와대와 끈 있는 사람이 사장으로 가는 게 조직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요." 이건 정말 아닙니다. 공기업이나 공기업급의 회사들에서 행해지는 관행이긴 하지만, 해당 회사 직원들의 좌절감을 들어보면 정말 없어져야할 관행입니다. 그런 회사들에 해당 분야의 전문성이라곤 전무한 사람들이 정권만 바뀌면 무더기로 임원으로 들어온다죠. 이 관행때문에 그 똑똑한 공기업 직원들은 본인들이 아무리 잘해도 임원급으로는 갈수 없다고 생각한다죠. 그리고 그 전문성 전무한 임원들의 좌절스러운 경영은 더더욱 힘들게 하고요. 더 나아가 정부는 이런 방법으로 해당 공기업들을 마치 정부의 수족처럼 부리죠. 대한민국 최고 인재들이 모인 공기업들의 상태가 전부 메롱인 이유가 바로 이 관행때문입니다.
18/11/08 23:15
물론 통계를 따져보면 낙하산들이 조직에 도움되는 경우는 극소수이긴 하죠.. 대부분은 말씀하신 대로 쓰레기 같은 짓만 하다 떠나고요. 다시 보니 제가 마치 공기업 낙하산 인사의 긍정적인 면이 상당히 큰 것처럼 써놨군요.
18/11/08 22:58
정치는 사람이 하고 사람은 자리를 원한다고 제가 아는 정치하는 분이 말하시던게 기억나네요.
큰 정치인이든 작은 정치인이든 한 자리 할려면 세력이 필요하고 그 세력은 당선되었을때 논공행상에서 나오는거라고 하더군요. 지금껏 관성적으로 하던 논공행상이 이번 보도로 바뀔수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더더욱 직능대표들이 정치하기 좋은 환경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은 드네요.
18/11/08 23:04
추가로 각종 기관의 이사직은 참 뭔가 조치하기 난감하긴 해요.
관련성 있는 인물들로 채우면 그나물에 그밥에 우리가 남이가!로 똘똘 뭉쳐 고이기 싶상이고, 권력 창출에 힘을 보태지 않은 사람을 유능해보인다고 앉히면 속된 말로 지지활동한 사람들 안 챙기고 니들이 재선되냐 보자로 되버릴 수 있어서..
18/11/08 23:14
난감할게 뭐가 있죠? 왜 정권이 바뀌면 공기업 임원들이 싸그리 교체되어야 하나요? 왜 공기업 직원들은 경력을 수십년 쌓아도 해당 기업에서 임원이 될수 없나요? 그 자리를 마치 포상처럼 생각하는 관행부터가 이미 문제인 겁니다. 공기업은 애초에 정부 기관이 아니라 기업입니다.
18/11/08 23:25
아뇨아뇨 기관 외부이사직 말하는 거였습니다.
전문가 내편에게 주는게 최고긴 한데 생각보다 전문가 집단이라는게 협소한 나머지 발생하는 현상인거같아요.
18/11/08 22:59
백번 양보해서 대통령이 몰랐다손 치더라도 이 뉴스를 보고서도 바뀌는 게 없다면 진짜 문제인거죠.
문재인 1인의 리더십과 지지율에 의지하는 정부인데 대통령이 이 뉴스를 봤다면 당장 뒤집어 엎어도 시원찮은 사안입니다.
18/11/08 23:11
저는 그 5대 비리 건에 대해서 일단 말을 바꾼것 자체는 불가항력이라고 봐서 까기가 안타깝긴 한데, 애초에 대체 뭘 믿고 그 얘기를 질렀는지그 진의가 사실 아직도 의구심이 듭니다. 저번 글에선 경선에서 이재명 엿먹이려고 그랬다 이런 재밌는 의견도 있던데 진짜 그런것까지 의심해봐야 될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공수표였죠.
그거 끝까지 지켰으면 장관 진짜 아무도 임명 못하고 정부 망했을듯... 함부로 아무말이나 내뱉으면 안됨...
18/11/08 23:22
대한민국 고위직 패시브라 어쩔 수 없었긴 한데
패시브란 걸 모르시지도 않으셨던 분들께서 왜 그런 말을 내질렀는지는 아직 의문이죠
18/11/08 23:24
사정은 이해가 갑니다. 의도는 좋잖아요? 깨끗한 인사 그리고 노무현정부때 나왔던 계획이고요.
그리고 인사검증을 할 충분한 시간이 없었죠. 갑자기 탄핵, 대선, 인사임명 빨리 처리하면서 대한민국을 정상궤도로 돌려야했는데 능력있는 사람을 찾기도 힘든데 와이프 전입신고 그런것까지 일일이 검증하기 힘들죠.
18/11/08 23:49
근데 이번 정부 들어서 약간 좀 '이상한데?' 싶었던게
원래 노무현 정부 지나고 이명박 정부 중간 쯤에 (공식적인 건 아니지만) 대충 2000년대 초반인가? 무슨 사건이 있었던 해를 기준으로 그 이전에 한 사람은 정상 참작, 그 이후는 인정 불가였던 그런 암묵적인 룰이 생겼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 정부 들어서 계속해서 다운계약서 문제가 불거지네요. 벌써 그 기준해가 15년 정도가 넘은 걸로 기억하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다운계약서 쓴 사람을 인정하는건가... 싶어서 의아하긴 합니다.
18/11/09 00:01
다운계약서가 아니라 위장전입이죠. 위장전입도 건수 제한이 있습니다. 그냥 대한민국 수준이 그 최초 조건을 만족할만한 사람이 많지 않다는게 문제지요.
18/11/09 00:09
아, 맞네요. 다운계약서가 아니고 위장전입이었죠...
다운계약서는 한 번도 비공식적인 합의가 있었던 적이 없었죠. 그나저나 요즘도 다운계약서 많이 쓰나요? 노무현 정부 때 시끄럽게 여기저기서 때려대면서 많이 줄어들었던 것 아니었나요...
18/11/08 23:23
그런데 실제로 말을 바꾸긴 했나요?
본인들이 말했던 기준에 미달되는 사람을 자리에 올린건 저도 알고있습니다만,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이렇게 했으나 이러이러한 이유로 인사를 하게 되었다.'라던가 하는 방식으로요. 전 그냥 아예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기억하고 있어서...
18/11/08 23:26
http://www.edaily.co.kr/news/read?newsId=03831046615933840&mediaCodeNo=257&OutLnkChk=Y
네 양해해달라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과했죠.
18/11/08 23:13
권력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면, 중요한 자리에 내 사람을 꽂아 줄수 있는 파워이고,
또 그런 자리를 내 사람으로 채움으로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이죠. 그걸 포기하면 권력 기반 자체가 흔들릴 우려가 있을테니 이런 걸 하는 거라고 보구요.
18/11/08 23:23
이 썩은 관행도 문재인이 하면 이렇게 포장을 하는군요. 놀랍습니다. 공기업은 정부 기관이 아니라 기업입니다. 이 관행은 단순히 공기업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KT같은 공기업급의 사기업들까지도 포함하고요. 공기업 직원들과 이야기해보면 회사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이 더러운 관행이라고 하더군요. 정말로 정권만 바뀌면 전무성이라곤 전무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몰려와 해당 기업에서 십수년씩 경력을 쌓은 직원들앞에서 임원이라고 목에 힘주고 떵떵거립니다. 그리고 경영을 한답시고 이상한 사업들을 벌리고요. 그런데 이게 문제가 아니라고요?
18/11/09 12:04
결국 문재인 정권도 과거 자한당과 다를 바 없이 '권력'에 집착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이걸 비판으로 받아들일 지는 상대적일 수 있겠네요.
18/11/08 23:22
갑자기 정치와 권력의 속성을 탐구하는 분들이 많아지는군요.
자한당 정권 때 이런 일이 있었더라도 저런 고찰을 하셨을지.. 그동안 우리가 분노했던 비리들에 관습, 관행이란 말로 정당화하는건 자한당 쪽에서 많이 하던 일이었는데 말이죠.
18/11/08 23:28
그놈의 낙하사는 정원이 바껴도 어후.....낙하산을 하더라도 그 기업에 맞는 전문성을 가진 인원을 내려보내면 그려려니 하는데... 왜케 변하질 않니
18/11/08 23:30
저 정말 문재인 대통령님 못하고 있다고 생각 안하는데
제발 맹목적 지지는 그만 봤으면 좋겠어요.. 정부에서 잘못한 것도 비판하기 힘든게 자한당 지지자로 몬다던가 적폐로 묶이니까..... 무조건 잘한다 잘한다 하면 다 되는게 아니니까요...
18/11/09 00:40
기대와 응원을 하면 같은 행동을 반복할 뿐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삶을 살았어도 정치인은 아이돌과는 다릅니다. 맹목적이면 안돼요.
비판을 하고 이슈에 의한 지지율 변동이 있어야 잘못된줄 알고 바뀌죠.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는데, 그 위기는 비판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으로부터 나오지 굳건한 지지자들로부터는 나오지 않습니다. 닥친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긴 하지요. 하지만 지금 문제는 지지층이 너무 탄탄해서 저래도 극복이건 뭐건 할 위기가 안온다는거에요. 노통 돌아가시고 MB근혜 잘나가던 시절이 아니에요 지금은. 지지도 예전보다 많이 하락한건 사실인데, 정권이나 국정운영방향 자체에 위협이 될정도는 아닙니다. 이 살짝 물렁한 콘크리트 같은 느낌은 예전 자한당보다 아~주 살짝 약한정도랄까?
18/11/09 00:55
걱정하시는 마음은 잘알겟습니다. 하지만 저는 문재인 대통령을 신뢰하기는 하지만 맹목적인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과도 많이 드러날 거라 생각하고요. 제가 말한 기대와 응원은 스스로에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서 적폐를 청산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그것을 응원한다는 뜻입니다.
18/11/08 23:34
개국공신들 한 자리씩 주는 거 까지는 전 이해할 수 있는데 그래도 최소한 국민들 눈치 보면서 업무 관련성은 좀 맞춰줬으면 좋겠습니다..
18/11/08 23:37
차라리 문통 되기 전에 김영삼 같은 사람이 먼저 해서 앞뒤 안가리고 사회 적폐 싹 깨버려서 5년간 사회가 좀 어지럽더라도 그 후에 문통이 정리하는 식으로 갔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18/11/09 02:50
현 정부에서 하는 정도도 사실 매우 힘든 일입니다. 위와 같은 관행을 한꺼번에 날린다는 건 자기 정치 기반을 스스로 깨부수는 일이거든요. 정치에 대한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앞뒤 안가리고 깨버리는' 식의 행위는 불가능합니다.
18/11/09 08:54
네 저 개인적으로도 그런 생각입니다. 하지만 지금 보면 이 생각 저 생각이 많아서 오히려 하나도 제대로 되지 않는거 같네요. 솔직히 문재인 정부가 김영삼 때 그대로 돌아간다면 하나회 척결이나 금융실명제 같은거 절대 제대로 못했을겁니다.
18/11/08 23:44
저는 궁금한게 이게 시스템으로 막아질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시스템으로 막을 수 있다면 이번 기회에 시스템좀 만들라고 하고 싶은데 이건 감이 안 오네요.
18/11/09 02:52
'시스템'은 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도구죠. 시스템이 있어도 쓰는 사람이 문제를 처리할 생각이 없다면 무용지물입니다. 사람이 문제를 처리할 생각이 있어도 시스템이 없다면 제대로 처리할 수가 없고요.
18/11/08 23:44
비리관련 자료라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면 왜 저런 사람들까지 챙겨주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별볼일 없는데 자리 달라고 과도하게 깝치는 사람들은 무조건 응해주기 보다 적당히 숙청해도 됐을텐데, 특히 지지율 7할대일 때요. 연수원동기 정도만 앉혀놔도 그나마 납득이 됐겠죠.
18/11/08 23:52
경험으로는 몇몇 분들은 스스로 본인이 큰 공로가 있는 양 으스대다가
정권 및 지방권력 등에 잘보이려는 집단들이 되려 과민반응으로 대우해드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집안 사람이다, 어릴때 친구다 등등은 거의 빼박이라고 생각합니다 크크
18/11/09 00:35
...가 뭔지 모르겠지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로 엄청 이슈몰이 했었는데 요즘 김제동 김어준 주진우 대놓고 방송 나와서 시청률 안나와도 고연봉 받아가는 거 보면 그냥 내로남불이란 생각밖에는 안 드네요 솔직히 이명박근혜때 피해본다고 난리쳤던 김미화가 과연 블랙리스트를 떠나서 생존가능한 연예인이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18/11/09 01:40
김미화씨 지금은 몰라도 당시에는 mbc 라디오 청취율 순위 상위권이었습니다.
교체되고 해당 프로그램 청취율 1/3이 빠져나가기도 했구요.
18/11/09 10:40
김제동도 마찬가지죠
재미없어서 안 나온 거 아닌가요 이승엽 너무 팔아 박경림과처럼 되고 식구들 총동원하다 쪼그리들었는데 하는 말 뻔하고 세상 해탈한듯 가르치려는 것때문에(제가 볼땐 딱 속물) 저처럼 싫어하는 사람들 많죠 30대분들은 좋아하더군요
18/11/09 09:13
kbs는 국민의 수신료를 받고 있어 방만한 경영을 한다면 지탄받아 마땅하다 봅니다.
적자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시청률의 진행자에게 너무 높은 보수를 지급하고 있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18/11/09 17:08
방만한 경영이라 함은 어용언론으로서 노조와 각세우고 되도 않는 뉴스를 내보낸 일 쪽에 더 어울릴 것 같고... 김제동의 개런티는 방만경영의 이슈에 들어갈 규모도 범위도 아닌 듯 한데요...
18/11/09 00:13
진짜 정치적인 해결이 필요해서 정치인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오영식 사장 같은 경우 좋은 카드였죠) 그렇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거 같네요
18/11/09 00:24
관행
근본법인가요? 이건.. 한국민들의 종특인가 봅니다. 형님 형님 하다가 대통령님 아우야 아우야 하다가 사장님 되는건 말입니다. 근본법대로 흘러가고 있으니 문제될게 없군요 흐흐
18/11/09 00:29
삭제된 이 전 글에도 썼었지만 어련히 잘 대처하길 바란다 하는건 정말 공허한 소리죠.
그렇게 순간을 모면하고 지나가면 사람들은 이슈를 다 잊고, 후속 조치가 이루어진적은 없습니다. 지난 십년 이십년간 정권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똑같이 '청와대가 어떻게 하는지 보고 얘기하자'고 말해 왔고, 항상 같은 일들이 반복되었죠. 그나마, 이번에는 '문재인 팬카페지기' '학원 상담실장'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자극적이고 사람들에게 잘 와닿아서, (그리고 이전 정권들의 코드인사 사례를 따져봐도 이 정도로 뜬금없는 인사는 드문 수준이기도 하고..) 화제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건 차라리 다행이네요. 제대로 시정하길 바랍니다.
18/11/09 00:37
그깟 요리사나 만화가가 말바꾸는 것보다 대통령이 약속 안지키는게 훨씬 중요한 일인데... 이걸 너무 자주 보다보니 익숙해졌다는게 무섭네요.
18/11/09 00:58
문재인 인사관련해선 대선운동때도 쟁점이슈였죠. 적폐청산 로고만 인용할뿐 썩은 인간들을 후려치는 스타일도 아닌지라, 차악일뿐 차선도 아니라고 봅니다.
18/11/09 01:06
확실한건 박사모 카페 운영자가 무슨 자리를 차지했으면 비상임 이사라 티가 안 나네, 정치란 원래 그런거네, 청와대의 반응을 믿고 기다리겠네 같은 소리는 못 봤을 거라는 거겠죠.
18/11/09 01:13
늘 생각하지만 현실에 슈퍼히어로는 없고 문재인역시 슈퍼히어로가 아닙니다
무슨 모든거 위에서 평등과 합리적인 이런게 아니고 그냥 대통령1이죠 자기 주관대로 자기 입맛따라 자기 목표대로 하는 현실에 슈퍼히어로가 없듯이 문재인 개인의 삶은 남들보다 특별하게 도덕적일수 있어도 대통령으로서 자기 주변사람까지 모두 현실에 없을거같은 사람만 끌어온다는건 불가능한거고. 하지만 자기가 마치 그런 존재인듯이 뻥카를 너무 날려댔던게 문제. 정치인들 대선때는 지키지도 못할 온갖거 다 이야기 하는거랑 마찬가지로 잘 먹히는 이미지를 잡은거뿐. 물론 자기가 뱉은 말이 있으니 욕먹는것도 자기업보고.
18/11/09 02:55
거의 모든 정치인이 지키지도 못할 공약 원칙을 내겁니다. 이다/아니다 비교는 실질적으로 무의미하고 어느 정도인가가 의미를 지니죠.
18/11/09 03:11
낙하산인사했다고 촛불시위 한것이 아닌걸로 압니다만? 요새 이런식으로 최가박당 국정농단의 심각성을 희석시키려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군요.
18/11/09 01:29
전글이 삭제되어서 다시 댓글 적어보자면
1) 대부분 별 일 없이 직 유지할거다. 2) 몇몇은 사퇴할수도 있겠지만 형사처벌은 없을거다. 특히 맨 첫 기사였던 팬까페 까페지기는 커피한잔 내기 정도는 가능 -.-
18/11/09 01:57
이건 낙하산 자체가 문제라는 식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예전에 유시민이 박근혜 정부 낙하산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임명직에 자리가 났는데, 이 자리를 내가 아는 사람을 쓰지 모르는 사람을 쓰겠나. 이걸 돈 받고 거래를 한다던지, 또는 낙하산 인사가 무능할 경우 비판하는 건 이해하는데, 단순히 낙하산이라고 비판하는건 좀 무리가 있다라고요, 그러면서 정권 바뀌면 지금 야당은 낙하산 없을 것 같으냐고 반문하는 식으로 말을 했었습니다.
이 문제는 다시 자유당으로 정권 바뀌고 혹은 정의당이 집권한다고 해도 똑같이 불거질 사안입니다, 다만 너무 무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를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가 있어야 하고 또 그렇게 해서 저 위에 거론된 몇몇처럼 택도 아닌 사람들의 비율이 낮아지게 하는 쪽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JTBC의 이런 보도는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어론이 모처럼 제 기능을 해준 것 같습니다
18/11/09 02:42
유시민이가 그렇게 말했다고 해서 아는 사람 보이는 대로 박아넣는게 정당화 되지는 않습니다 내가 저 이사 정확한 프로필은 모르지만 최소한 학원상담실장이 유일한 커리어거나 인생하이커리어라면 박으면 안 되는 자리인거는 알지 않습니까?
18/11/09 08:39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낙하산 자체를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다만 공식 절차를 제껴두고 자기 사람을 꽂으려면 적어도 그 인사가 전문성은 가지고 있어야죠.
18/11/09 02:23
JTBC에 대한 신뢰도가 정부보단 낮고 여당보단 높은 정도긴 한데 이런 보도는 잘한거긴 하죠. 적폐청산이 뭐 이명박근혜 한나라당 세력 몰아내자 이게 아니잖아요. 이런거도 적폐는 적폐죠. 굳이 분류를 하자면야 약한 적폐나 필요악에 가까울진 몰라도요.
18/11/09 05:23
오영식 이강래는 보도에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습니다. 3선의원들이라 직무관련성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코레일같은 경우에 KTX 해고노동자 문제가 큰 현안이기도 하고요.
18/11/09 05:54
잘 조사되서 하루빨리 청산 되면 좋겠네요. 그래도 이런것으로 지지를 거두진 않을 생각입니다. 이 정권이라 겨우 42명이라 생각합니다. 저쪽으로 다시 정권이 넘어가는순간 지금보단 더 낙하산이 많아질거라 확신합니다.
18/11/09 06:17
꽤나 열심히 활동하던 민주당 당원이었던 친구가 대선전에 얘기하길 문재인 후보는 2번의 대선을 준비하다 보니 도움을 주고 받은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는 도움 받았던 걸 못본척하는 사람이 아니다. 다 챙겨주고 갈거다. 그래서 상당히 많은 자리들이 이미 내정되어 있다. 이런 얘기를 들었는데 요즘 뉴스 나오는 거 보면 맞는 말이었던 것 같네요.
18/11/09 06:45
제가 아는 열심 민주당 당원 친구에게 들은 말하고는 180도 다르네요. 저 낙하산을 꽂은게 문통본인이라고 말씀하고 싶으신것같은데 너무 과한 연결짓기아닌가 싶습니다.
18/11/09 07:44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일정규모 이상의 공기업의 기관장과 감사는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임원들은 관계기관의 장관이 임명토록 되어 있고 말입니다. 대통령이 특정 인물을 앉히라고 직접 지시하진 않았겠지만 전혀 관계없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18/11/09 10:42
본인일수도 아닐수도 있지만
문통 본인이 했다해도 저는 이부분에 대해서는 비판할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 구색은 갖추고 자리에 적합한 사람을 넣었으면 하는 바람이죠 정치하는데 돈이 한두푼 드는 것도 아니고 도움 받은 사람이 정책에 도움이 된다면 사용하면 되지요.
18/11/09 08:42
제가 아는 내용하고도 좀 다르네요. 제가 듣기론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에 거의 관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18/11/09 10:19
사실 다 참여하려고 하면 박근혜정부처럼 되죠.
뭐 그만한 인력풀을 다 가지고 있을리도 없고... 이건 결국 정치 수준과 공직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야지만 바뀔거라고 봅니다. 다른 나라와 얼마나 차이나는지 모르겠는데 시스템이 갖춰져도 문제라면 남은건 국민과 정치의 수준밖에 안 남죠.
18/11/09 12:19
제가 정확히 숫자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정권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리가 꽤 많은데 그 모든 자리를 대통령이 일일이 관여한다는 건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중요인사라면 당연히 그래야겠지만서도 그외의 자리에도 관여가 가능한데 그걸 대통령이 다 알아서 하면 그야말로 대통령이 다 해먹는거죠. 다만 위의 경우처럼 대통령이 챙기지 않더라도 여권이나 새정부에서 챙기는 자리들이 있기 마련인데 호가호위하는 세력이 힘을 얻지 못하도록 그런 자리에 되도록이면 문제없는 인사를 앉히는게 국민과 그에 따른 정치수준이죠.
18/11/09 06:46
댓글들을 보니 정치에 매몰되면 사람이 부끄러움과 수치심이란게 사라지나보네요. 적페청산이니 뭐니 떠들다가 이제는 대통령은 청렴한데 주위가 문제다라. 저번 정권, 아니 몇십년전 유신 옹호하던 사람들이 했던 소린데...
18/11/09 08:10
공공기관의 저런 인사의 임명권은 누구한테 있나요?
관련 부처장인지? 아니면 모든 정점의 청와대인지? 낙하산을 떨구는 비행기나 사령탑의 근원이 궁금하네요.
18/11/09 08:17
18/11/09 08:34
몇달 전 지방선거 근처에는 민주당 적폐이야기하년 딴나라당 첩자취급까지 하면서 민주당 신봉하는 분들을 여기저기서 많이 봤는데
이제 그당한테 흔히 말하는 내로남불당이란 표현도 못 쓰겠네요
18/11/09 09:11
대통령이 본인 입으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거라더니 정규직 전환 과정이나 본인 측근 공공기관에 꽃아 넣는거나 참
씁쓸하네요.
18/11/09 09:15
문제의 인사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서 적법하지 않으면 수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니 논외라 치고,
적법하긴 한데 이상한 인사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가 관건이겠군요. 단순히 생각해보면 사실상 대통령 하나 바뀐다고 나라가 움직이지 않으니 그 밑의 장들이 함께 바뀌어야 동력이 생기는건 맞죠. 대통령이 지시해도 해당 기관장 소신으로 "내가 왜?" 하면서 안해버리면 결국 국민이 기대하는 대통령의 권한이 없는 거랑 마찬가지 잖아요. 국정운영의 동력을 생각하면 대통령의 인사권은 참 중요하다고 보긴 합니다. 그렇지만 대통령이 일일이 모든 기관장과 자잘한 인사사안까지 직접 대통령이 아는 사람들로만 채울리는 없고 불가능하죠. 같은 당이나 청와대 관계자, 해당 기관 내부, 그외 단체에서 추천하는 인사들일 테니깐요.
18/11/09 11:02
박근혜 정권이 이랬어도 똑같은 반응 보일런지 궁금한 분들이 계시네요.
그 와중에 문팬 카페지기 그분은 이사직을 포기한게 아니라 팬카페를 포기해버렸네요.
18/11/09 11:38
새삼스러울건 없고, 인간본성이라는게 한 순간에 바뀔수가 없는거죠.
정의를 바라지만 정의롭지 못한 사회. 다만 정의를 바라지도 않는 세력이냐, 아니냐의 차이 정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18/11/09 11:51
원래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은 기본 인간의 패시브입니다 . 내가하면 척한적폐죠. 낙하산인사는 했지만 개선의 의지만있으면 지지해야하구요 크크크
18/11/09 13:05
문대통령이 잘 몰랐다고해서 쉴드칠 상황은 아닌것같네요..
문대통령 지지 이유중에 비중이 큰게 청렴함인데 그게 무너지고 있다는게 크네요.
18/11/09 13:58
뭐가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한가요? 5대 비리 언급하다가 양해해 달라고 그런 것부터 해서 낙하산 인사에.. 페미에 휘둘려서 여성 가산점 남발하는 것까지... 아예 저런 말이나 말던가.
두번의 대선 다 문재인 찍었지만 솔직히 열성 지지자라기보다 그나마 잘할 수 있는 사람일 거라고 생각해서였는데 페미, 경제 콤보에서 대실망했고 낙하산 인사는 확인사살이네요. 이것도 쉴드치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민주당을 망치고 있는 건 알려나 모르겠어요. 마치 집에서 너무 우쭈쭈 키워서 무서운 거 없이 자란 망나니를 보는 느낌입니다.
18/11/09 15:00
이거야 꼴랑 다 합쳐도 200명이지
각종단체 정규직 전환 뒤집어 보면 뭐 장난 아닐껄요 전 일자리 가지고 핵폭탄 터지면 거기서 터진다고 봅니다
18/11/09 15:05
참고로 현 정권은 사기업의 신입 채용과정에서
성적순이 아니라 낙하산 등의 "채용비리" 를 저질렀다고 회장 및 인사담당자들을 기소하고 있기는 합니다 단순히 청렴하지 않다던가 나쁜 관행의 수준은 이미 넘어선거 같아요
18/11/09 16:24
적폐청산이란 게 때에 따라서 곪은 자기 살점을 도려내야 할 때도 있는 법인데, 이번 정부가 이 사안에 어떻게 대응할 지 궁금해지네요. 만약 부적절한 대응을 할 경우 더 이상 적폐청산이 어쩌구 하는 소리 자체가 진정성있게 들리지 않겠죠.
18/11/09 17:14
안좋은 모습이네요. 직무능력에 대한 평가라도 확실히 이루어지고서 사람을 꽂아도 꽂아야지, 쌩뚱맞은 사람 우리편이라고 막 박아 넣으면 벌집밖에 더 되나요. 우리편 중에 능력있는 사람을 쓰겠다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거기서 더 나아가면 한걸음이라도 자한당 수준으로 가라앉는 것 밖에 안됩니다. 요새 각종 이슈에서 실망스러움을 많이 느끼고 있고, 민주당의 정책으로 심각한 경제적 손실도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현재 존재하는 다른 정당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요. 다만, 새로운 정치세력이 보다 합리적인 간판으로 등장한다면 빠르게 갈아탈 생각도 굴뚝같네요.
18/11/09 23:37
애초 새누리당의 수준이 10점이라면 민주당은 30점 수준인데
100점을 기대하는 게 웃긴거라고 봐요. 바로 100점에 갈 수가 없죠. 50점 정도만 가도 다행이랄까요. 잘못된 일인데, 정당정치의 수준이나 한국사회의 수준이 그렇게 갑자기 점프할 수는 없어요. 우리 나라 정당 구조 자체가 저런 자리 기대하면서 정치계에 있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완전 청렴 결백하기 어렵죠.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는 사람으로 이루어진 정당은 현재 한국 수준에서는 무리입니다. 물론 저렇게 비판받고 하면서 30점이 40점이되고 40점이 50점 되긴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8/11/10 08:37
공공기관의 주요 인사는 대통령이 임명하고 그 외의 인사는 관계부처의 장관이 임명합니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인사 제대로 하라고 말 한마디만 해도 그걸 어기고 공공기관 임원 자리에 자기사람 임의로 꽂아넣을 장관은 없을 겁니다. 근데 그게 안되었다는 것은 대통령도 신경 안썼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현재 정치수준하고는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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