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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7 12:48
저도 그게 궁금했는데..
왠지 취업인구가 같고, 심지어 같은 일을 했어도 남자가 더 높을것 같기도 하고 흐흐흐 그래도 20배는 심하긴 하네요
18/09/17 13:06
진짜 그래요... 지금 50대남성 과로사문제라든지 2030 남성들의 취업난이라든지 이런 남성들의 이슈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데 한정된 자원이 사용되는곳들을 보면 여성이라는 단어가 안끼어있는 게 없더라구요. 다 여성 여성 여성...
18/09/17 13:14
저 밑에 댓글 다신분 말처럼 고귀하신 언론사의 높은분들은 산업재해 당할 일이 없거든요. 그래서 천한 블루칼라들이 몇명이 죽어나가던 관심이 없으시답니다.
18/09/17 12:47
하긴 상암동 손 모씨같은 사무직은 산업재해로 죽을 일은 없으니까요.
막내 기자단에서는 과로사로 죽을 위험은 있겠습니다만, JTBC 여기자는 사쓰마와리 안 돌죠?
18/09/17 14:13
얼마전 천안과 부산의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후 깨어나지 못하셔서 돌아가신 산모분이 계십니다. 힘들게 낳은아이 한번도 품어보지 못하고 아기도 엄마얼굴 한번 못보고 그렇게 헤어진 사례가있죠. 그렇다고 산업재해로 돌아가신 분들이 더 가볍다거나 그런건 절대절대 아니고 똑같은 가슴아픈 죽음인데 이렇게 그들의 어이없는 주장으로 여겨지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댓글을보니 그 산모분이 생각나서 더 씁쓸합니다.
혹시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18/09/17 22:39
생명 가지고 드립이라니.... 댓글 보니 화가 솟구치네요.
여초에서 여자들은 아기 낳다 죽는다고 글 올라왔는데, "빼에에엑 남자들은 일하다가 죽는다고 빼에에엑' 이런 댓글 달렸다면 사람으로 안 보일 것 같네요.
18/09/17 13:04
경찰쪽에서도 많이 나타나죠. 보통 현장직이 단명할 가능성이 높은데, 현장에서 일하는 여경들은 손에꼽을정도라고... 여경들은 보통 사무나 홍보쪽을 원하고 현장투입은 안가려고 하죠. 물론 남자나 여자나 편한곳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합니다만, 여자라는 이유로 배치를 편한곳으로 배정해주는 게 결국 문제이구요. 사무쪽도 여성청소년과가 업무가 바쁘고 여경이 더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과라서 여경을 과거보다 더 많이뽑는 추세인데, 정작 여성청소년과는 업무가 과중하다보니 여경들이 기피... 역시나 그런게 용인되는 사회... 개인적으로는 더 편한 부서에 발령나고싶어하는 여경들을 욕할 생각은 전혀 없어요. 문제는 누구나 편한 부서에 발령나고 싶어함에도 불구하고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편한 부서에 발령내주는게 용인되는 사회의 문제죠.
조금 얘기가 곁다리로 샜는데, 본문같은경우는 차라리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이 많이 분포한 직종과 남성들이 많이 분포한 직종을 생각해봤을 때 오히려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위험한 현장직을 맡을 확률이 높은 직종은 보통 남성들이 선택하죠. 그리고 하이리스크인만큼 하이리턴인 경우가 많구요.
18/09/17 13:11
링크를 저장해놓는 성격이 아니라 걸어드리진 못하지만, 같은 부산여경이 둘 있는데, 한명은 강력범을 현장에서 제압, 체포 후 1계급 특진, 다른 한명은 sns 홍보로 2계급 특진이 된 기사링크를 나란히 놓은 게시글을 봤었습니다.
18/09/17 13:10
군대도 비슷합니다.
육군같은 경우에는 아예 여자보직은 따로 관리를 하구요 공군도 현장에서 여자를 원하지 않고, 본인들이 아무리 하려고 해도 물리적으로 안되는 일들도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여자 군인들을 모이는 부대가 생기게 됩니다. 해군은 제가 안가봐서 모르겠네요 아마 비슷할겁니다. 그게 소위 "여군수용소" 라는건데요 여자들이 있어도 크게 업무에 지장이 없는 부대 / 그러면서도 여자들이 도망가지않을만한 업무강도를 지닌 부대로 자연스럽게 여군들이 고이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제가 현역일때는 부대 간부중에 60%가 여자인 부대도 있엇습니다. 육군 인사사령부나 공군 인사참모부에서도 당연히 인지하고 있는 부분인데 실질적으로 이걸 바꿀 만한 방법이 전혀 없기때문에 손을 못쓰는 상황입니다. 군생활의 반을 공군에서 하고 반은 육군에서 했고 복무하는 내내 여군 여자친구가 있어서 여군 친구들도 많았는데요, 문제는 군대까지 올 정도의 여자들이면 딱히 여자임을 이용해서 꿀 빨려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여자 이전에 나도 인간이고 인정받고 싶고 열심히 하고 싶은데, 부대에서 원하지 않는 문제로 우울해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공군은 어차피 활주로 안들어가는 놈들은 다 행정병 취급하는 문화라서 좀 나은데, 육군은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18/09/17 13:14
군대든 경찰이든 아예 남녀불문하고 현장이든어디든 평등하게 돌려야죠. 예전에 있었던 냉탕온탕제도처럼 한번 꿀빨고 한번 구르고... 그랬는데 결과가 좋지 않으면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그들이 져야지, 어차피 저들이 못하는 일이니깐 힘든업무에서 배제하고 꿀부서에만 배정한다는것도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18/09/17 13:13
올해 공무원대상으로한 설문조사같은걸 본거같은데 여자라 차별받았니,승진을 못했니 했던게 여자 1위엿던걸로 기억하네요 남자들이 힘든곳가서 고생햇으니 당연히 높은자리에 남자가 많은게 맞아야하는데...
편한보직에 갔으면 당연히 승진같은건 밀려야하는데 정부는 여자한테 편한자리도 주고 승진도 여자라 시킬려고만 하니...
18/09/17 13:19
다 자기 불리한건 감추고 유리한것만 내세우기 마련이죠. 자기가 일을 좀 덜한건 의도적이든 아니면 정말 까먹었건 별 말을 안하는데, 자기가 인사고과에서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면 그건 성차별때문이라고 편하게 생각해버리는 어떤 메커니즘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목요일 꿀당직은 죄다 여성들이라는 게 가장 화나는 것중 하나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자기들도 이젠 당직 선다!(그동안 왜 안섰는지는 뭐 묻지않기로하고)이런다는데 삼대가 덕을 쌓아야 할수있다는 목요일 당직은 거의 전부 여성들이라네요.
18/09/17 13:04
사망사고는 뭔가 극단적일수도 있으니 그렇다 치고 그냥 전제 재해도 약 4배 정도 차이가 나는군요.
http://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18&tblId=DT_11806_N002&conn_path=I2
18/09/18 07:25
말씀하신 내용과 거의 동일한 자료를 가지고
남성은 산재처리를 받는데 아무 제한이 없는데 여성은 산재처리를 하려고 하면 회사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눈치주고 막아서 재해율이 낮다는 개소리를 진지하게 하는걸 봤습니다...
18/09/17 13:09
힘든 것, 위험한 것, 어려운 것은 회피하면서 동일임금등 혜택만 골라서 취하려는 뷔페니미즘이 득세하는 한 절대 남녀평등의 길은 안 이루어질 듯...
18/09/17 13:21
지금까지는 원래 여자가 더 오래 살아라는 생각을 했는데... 일단 산재에서 저정도 차이가 나니 남성 수명의 평균을 직업과 사회생황에서 오는 직 간적적인 피해가 확 깍아먹을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18/09/17 13:26
사실 그런 통계가 불가능 할것 같은게... 자연상태를 정의 하기가 상당히 어려울듯 합니다. 뭔가 산골마을 같은 곳도 남성이 좀더 위험한 일을 하는 경향이 있을듯 하니 (도끼질이나 사냥 같은것...) 동일 노동을 하는 분류를 봐야 할텐데... 현실적으로 어렵겠죠.
혹은 실험실의 동물을 상대로 하면 가능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18/09/17 13:36
더 오래살고 그에 관한 여러 설이 있다는데 아직 확실한건 없나봅니다.
BBC에선 테스토스테론 때문이 아닐까 한다네요.
18/09/17 13:44
저도 테스테론등의 남성 호로몬때문이라고 들어서 알고있다가, 이 통계를 보니 호르몬도 어느정도 차이가 있겠지만 혹시 다른 이유가 더 클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는데... 일반 사망자 통계를 보면 0세부터 65세 까지 꾸준히 남성이 더 사망 확률이 높아서 일단 그건 아닐수도 있겠다 했습니다.
18/09/17 13:29
자살도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죠. 남자가 우대 받는다던데 정작 자살은 더 많이함. 일 관련해서는 한창때인 40대 남자 자살률보면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더군요.
18/09/17 13:41
http://s-space.snu.ac.kr/bitstream/10371/93673/1/%ED%95%9C%EA%B5%AD%20%EC%9E%90%EC%82%B4%ED%98%84%EC%83%81%EC%9D%98%20%ED%8A%B9%EC%A7%95%EA%B3%BC%20%EC%9D%B8%EB%A5%98%ED%95%99%EC%A0%81%20%EC%97%B0%EA%B5%AC%EC%9D%98%20%EA%B0%80%EB%8A%A5%EC%84%B1.pdf
<표 2>에서 볼 수 있듯이, OECD 국가들의 남녀 자살률은 천차만별인 반면, 남 : 녀 성비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2에서 4 사이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왜 OECD 국가들 중 유독 한국만 매우 낮은 남: 녀 성비를 보이는 것일까? 한국에서만 여성 자살비율이 높게 나타나는데요
18/09/17 13:50
그냥 남녀할것 없이 그당시에 많이 자살 한것이 아닐까요? 올려주신 논문을 살짝 보니 2006년까지는 대략 2:1 정도로 말씀하신 대부분의 나라와 큰 차이가 없었는데... 2007년 2008년만 1.7 정도로 갑자기 깨졌는데... 통계에서 그정도가 갑자기 변한다는 것은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듯 합니다. 이건 남녀 성비로 분석해야할 상황이 아니라 다른 툴로 분석해야 할듯 합니다.
18/09/17 13:51
?? 저기 표에도 남자가 여자보다 두배 넘게 자살하는데요. 저거랑 통계추출이 다른걸로 추정되지만 통계청의 2016년 자료는 40대 남:녀 자살률이 135: 44 에요. 저 2:1도 전체로 봐서 그렇지 연령별로 보면 30대 이후부터 심각합니다.
18/09/17 13:54
일하는 중이라 본문을 다 보진 못했는데
다른 심리학논문들에서 보면 남자의 자살률이 더 높은 이유로 남자들의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들기도 합니다. 자연적으로 원래 남자들 자살률이 더 높다구요
18/09/17 14:01
남자들이 위험하고 강도높은 일을 하는 이유도 공격적인 성향을 꼽고 있죠. 그래서 더 많이 받고, 더 많이 죽고, 더 많이 자살한다고 봅니다. 얼마전 일본에서 업무 과중으로 자살한 여성 이야기로 일본사회가 시끌했는데 앞으로 일이 늘면 늘었지 줄리가 없는 특성상 앞으로 여성 자살자들도 늘어날 거라 생각됩니다.
18/09/17 14:04
일단 논문이 오래되서 데이터가 좀... 최소한 2014년 정도 부터는 2배 이상으로 돌아 (?) 와있군요. (그전 통계는 확인 안했습니다.) 그런의미로 말씀하신 논문을 그 당시에는 의미가 있었을수는 있지만, 지금에보면 전혀 쓸모 없고 레퍼런스로 쓰일만한 만한 논문은 아닐듯 합니다. (당연히 다 읽어보지 않았고, 그쪽 분야는 잘 모르나 저정도의 통계적 차이가 있다면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럼 2007년 2008년 에는 뭔일이 있었나 생각하면 아마 IMF때 초중학교 다니던 애들이 사회에 나올 시기가 아니였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이 드네요. 사회에 나왔을때의 절망감이 그 아이들을 그렇게 만든게 아닌지 라는...
18/09/17 15:01
전에 다른데서 본바로는 한국의 경우 여성 자살 시도 횟수가 높은 반면 실제 자살성공률(?)은 남성이 훨씬 높게 나타난다고 본적이 있습니다.
18/09/17 13:29
애초에 여자들은 잘 시키지도 않죠. 여자들이 기피하는 지는 저는 노코멘트 하겠는데 제가 겪어온 직장의 케이스만 생각해보면 힘들고 어렵고 정신적으로 압박이 많거나 출장이 많거나 한 일은 여성을 배정할 생각 자체를 잘 안하더라구요.
18/09/17 13:40
뭐..대부분 회사가 그렇습니다.
이전 회사도 출장갈 일(주로 1박2일)은 모조리 남자에게 배정됐고, 현 회사도 운전이나 사소한 짐 드는 것부터 아예 여자는 배제시키고 시작합니다. 하라고 해도 안 해요. 무거워서 못 한다는데 뭐 어쩌겠습니까..
18/09/17 13:44
제가 직장생활을 안 해봐서 그런데, 그러면 여자들은 직장 내에서 발언권이라던가 입지 같은 게 어떻게 되는 거예요? 진짜로 여자들이 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이 곱게 볼 리가 없잖아요.
18/09/17 13:54
발언권이나 입지는 남자와 동일합니다. 그런 권한은 사실 대표나 부서장으로부터 주어지는거죠.
물론 그 분들은 그런 고된 일은 프리 패스고, 공통적으로 여직원들을 잘 챙겨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회사가 작으면 작을 수록 공통업무가 생기는데 누가 해도 상관없는거면 거의 99% 남자 배정입니다. 이쪽엔 여자 인원이 더 많은 회사도 많은데 거긴 리얼 헬입니다. 마치 관심사병 10명과 일반병 2명이 같은 내무실을 쓰는데 작업인원 차출 2명씩 하라고 한다 생각해보세요. 특히 이전 회사는 출장이 타 업체로 가는거라 연간 수십개 회사를 돌아봐야 했는데 다 도긴개긴입니다.
18/09/17 13:33
당연한거 아닌가요? 위험한 직종엔 남자들이 더 많이 일하고 있고
산업재해 가능성이 낮은 교사라거나 파출부 같은 직종엔 여자들이 더 많이 일하고 있는데요
18/09/17 13:37
일부 여성분들이 여러가지 측면에서 여성 근로자가 차별받고 있다고 말씀하시면서도 근로자 사망률과 같은 지표는 못본척 하니까 나오는 소리죠.
18/09/17 13:38
물론 당연하죠.
그러니 임금 등에서도 격차가 나는게 당연하다는 겁니다. 목숨이 위험한 일과 아닌일에 보수가 달라지는건 당연하잖아요? 그런데 이런 부분은 싹 무시하고 임금 격차나요 여성 차별이에요 빼애액 하는게 문제라는거죠.
18/09/17 13:53
https://realnews.co.kr/archives/2538
다른 나라들도 똑같이 남자들이 더 위험한일 더 고임금의 일자리에서 일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만큼 남녀 임금격차가 나타나진 않죠 oecd 성별 임금격차의 평균 2배 이상을 찍으면서 몇년째 꼴찌인데요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이나 취업시 여자들에게 불이익 줬다는게 기사로 밝혀진 팩트인데 이걸 단순히 빼애액 거린다고 보면 더이상 할말이 없네요
18/09/17 14:04
허구헌날 통계로 사기치는 페미뉴스라서 도대체 저 그래프 조건이 뭘까 궁금하네요
조건가지고 통계장난 선동질은 기본스킬이라 아무 의미가 없네요 비교 조건이 뭔지도 없고 그냥 지들입맛대로 결과나오는 조건대로 통계 내놓고 여성차별 150위 뉴스찍
18/09/17 14:10
https://youtu.be/UBZrQl2jElM?t=54s
리얼뉴스가 페미뉴스인가요? 저도 모르는 매체긴 한데 jtbc 팩트체크 영상 드리죠 oecd 평균 15.6% 인데 한국 36.7%네요 아 손석희도 안 믿으시나
18/09/17 14:16
어떤 일에는 원인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하나만 가지고 뭐라그러면 빼애액거린다고 하죠. 그럼 동일노동인데 동일임금이 아니라는 수치는 있나요?
18/09/17 14:33
여기 남녀 임금격차가 난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요? 다만 '왜' 나냐는 부분에서 페미들이 헛소리를 남발한다고 말하는거죠.
18/09/17 14:15
그러니까 비교조건이 뭐냐구요
페미에서 맨날 내놓는건 비교조건은 없고 결과만가지고 선동하는게 일상이잖아요 남자군바리들 교육 취직인구에 포함시켜버려서 여자들 차별받는 용도로 결과뽑는것처럼요 만약 남자들이 남자군바리들 임금포함해서 취직인구 임금 통계결과내면 그런걸 보통 사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통계결과이기도 하죠. 하지만 사기니까 보통 저런결과는 지양하는게 정상인데 페미진영은 너무나 당당하게 그런통계자료들 결과만 갖다쓰죠
18/09/17 14:21
oecd 에서 조사해서 발표한 결과도 못 믿는데
일개 피지알러가 조사해서 가져오면 그건 믿겠나요 크크 링크건 기사 한구절 인용하고 이만 하죠. [이성적인 인간이라면 한국이 심각한 수준의 남녀임금 격차를 보인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해서는 안 된다.]
18/09/17 14:24
??? 이 중에 남녀임금격차가 없다는 사람도 있나요? 님이 갖고 온 통계는 남녀임금격차가 있다는 당연한 사실만 제시되어있을뿐, 그 외에는 아무것도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18/09/17 14:05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가 고위험직군에 일하는 남자 비율이 더 커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일례로, 우리나라는 갱도등 유해작업장에 여성출입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을 정도로 고위험 직종은 남성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http://easylaw.go.kr/CSP/CnpClsMain.laf?popMenu=ov&csmSeq=686&ccfNo=2&cciNo=1&cnpClsNo=1
18/09/17 15:09
갱도업은 완전사양산업이라 통계수치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것 같지 않습니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것하고 서비스업 인건비 후려치기 쪽이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합니다
18/09/17 15:34
갱도 만이 아니라 유해한 장소에는 여성 출입을 금하고 있는 경우가 많죠. 임금 얘기가 아니라, 산업재해 남녀비율에 관한 겁니다.
"상시 5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의 사용자는 18세 이상의 여성을 보건상 유해·위험한 사업 중 임신 또는 출산에 관한 기능에 유해·위험한 다음의 사업에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18/09/17 16:08
다른 나라랑 나는 차이를 설명하기 위한 시도니까요.
다른동네랑 관련업종 성비가 유사라다면 제조업 비중이 더 높기 때문에 그러하다 쪽이 설명력이 클것으로 생각되서 적었습니다.
18/09/17 14:22
과거에 취업시 여자들에게 불이익을 준건 팩트인데, 현재는 아닌데요?
임신 출산 경력단절은 가성비 측면에서 너무나도 당연한 자본주의의 논리라 첨언할 가치조차 없고, 저 기사로는 동일노동인데 차별받는다는 주장을 입증 못 하는데요? 페미들 주작이 크게 2가지죠. 기사가 주작, 아니면 기사인용해서 해석을 주작.
18/09/17 14:45
임신 출산 경력단절은 가성비 측면에서 너무나도 당연한 자본주의의 논리라 첨언할 가치조차 없고,
->임신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이 기업입장에서는 당연히 여자를 손절하고 뭐 그래야 한다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사회적으로 볼 때는 임신 출산으로 경력 단절 시키는 기업에 패널티를 주고 어떻게해서든지 경력 유지할 수 있다는 시그널 줌으로써 임신출산 유도해야하는게 맞습니다 아니면 나라가 소멸합니다 근데 공무원처럼 임신 출산 단절이 적고, 요새는 육휴도 경력으로 인정해주는데 여자 승진이 느린건 음... 물론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업무 조금만 과중한부서는 육휴가 폭발하는걸 보고있긴 합니다...(이젠 남녀불문잼. 미혼만 보냅니다 그래서)
18/09/17 15:04
동감합니다 출산관련한 휴가 휴직비용은 국가가 100% 기업에 보전해줘야지 이거 안하고 기업에 채용불이익 주지 말라면 삥뜯는거나 다름없어요.
18/09/17 14:09
통계를 봐도 나라별 산업구조 차이는 전제에 없네요.
지난 몇십년 간 수출중심의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했고 자연히 제조업의 임금이 높았죠. 15퍼나 30퍼의 2배 차이는 나라별 이공계 분야의 풀 사이즈의 차이도 있을텐데요.
18/09/17 14:19
경력단절이나 취업시 불이익이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자가 쉬운 일 적은 임금에서 일하는 것도 팩트고 뉴질랜드같은 나라랑 다르게 대기업 중심의 제조업 기반의 나라인 게 팩트이긴 하죠 아 그리고 이공계에 여자가 취업시 불이익이 있나요? 여자연구원 할당도 있고, 이공계 공기업은 여자할당해서 남자보다 더 취업이 쉬운데요
18/09/17 14:14
임금격차줄일려면 40~50대 고임금자리 주기 vs 20대 여자들 좋은직업주기인데 고임금자리줄수없고 후자만 하니까요
후자더라도 같은노동을 하면 말이 덜나올텐데 쉬운노동 동일임금 승진같은걸 하니 말이나오죠 38퍼정도 차이가 답이더라도 거기서 줄일려면 똑같은노동을 해야한다고 보는데
18/09/17 14:19
"이처럼 연령이 증가할수록 임금 격차가 증가하는 현상의 원인으로는 크게 직장 내 ① 유리천장과 ② 여성의 출산과 육아 등의 이유로 한 경력단절을 꼽을 수 있다."
기사에서는 남녀 임금격차의 원인으로 크게 2가지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출산과 육아 등의 이유로 한 경력단절은 이해가 갑니다. 근데 그게 직장에서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구조적 원인이라고 봐야 합니다.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이 무서우면 남자에게 집안일을 하라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면 됩니다. 그리고 유리천장은 그냥 말로만 이게 원인이다라고 생각하지 정작 관련통계 하나도 언급된게 없습니다. 그냥 이럴 것이다라는 생각일 뿐이죠.
18/09/17 14:23
공감합니다 남편은 자기보다 돈 많이버는사람(많이벌사람)원하면서 맞벌이하는데 여자가 더 집안일 더 신경써야하냐고하니
자기보다 돈 더 못버는사람찾아서 집안일시키면 되는데
18/09/17 14:29
남녀 임금격차를 통계로 나타낸 수치들은 언제나 변수들을 감추죠. 몇십프로차이난다라고 주장하는 통계치들은 언제나 직위 등으로 인한 편차는 고려하지 않는 오류가 있는 통계치였습니다. 예를들어 의사라는 집단을 하나의 표본으로 묶어놓고 거기서 여성과 남성의 페이를 측정하는 식이죠. 이렇게놓으면 말도안되잖습니까? 말그대로 체리피킹이죠. 의사라는 직종 내에서도 남의사와 여의사가 맡는 분과가 다르고 거기에 따른 페이도 다른법인데요. 그나마 개선해서 나온 통계치가 10% 이내로 차이나는 통계치들인데, 그런 통계치들은 대부분 동일 분과 내의 동일 직위 남의사 여의사를 통계낸 수치들이죠. 이렇게 연구설계를 제대로 해놔도 동일 근로시간을 준수하였느냐, 동일 성과를 냈느냐 등의 변수는 고려될 수가 없습니다. 동일 직종의 동일 직위를 나타내려고만 해도 이런데 사회 전체적인 남녀 임금격차를 평균치 낸 통계가 갖는 의미요? 솔직히 어떤 말을 하고 싶은 통계인지는 알겠지만 그게 부당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듭니다.
쉽게 생각하면 되요. 같은 노동을 제공했는데 단지 여자라서 페이가 적다? 여성운동까지 갈것도없이 노동청에 찌르면 됩니다. 애초에 그럴 직장이 있는지도 의문이네요. 사업자에게 자기 밑에서 일하는 사람 가랑이에 달린게 뭔지에 따라서 다른 임금을 줄 유인이랄게... 그리고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은 당연히 문제이지만, 임금격차 문제와는 전혀 다른 논점이구요. 덧붙이자면 우리나라 여성들의 경력단절 사유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게 바로 '혼인'입니다. 임신 출산 육아까지 갈것도 없이요. 안타깝게도 임신 등으로 인한 자녀문제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도 많겠지만, 그보다 더 많은 비율로 결혼과 함께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혼과 함께 직장을 그만두는 궁극적인 이유를 임신 등 자녀계획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뭐... 그부분은 추가 자료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주장이겠지요.
18/09/17 14:36
고졸-대졸 간에도 엄연한 임금격차가 있습니다. 어떤 때는 남녀 임금격차보다 더 큰 경우도 있죠. 왜 그럴까요? 고졸을 차별해서일까요?
18/09/17 14:54
이 기사를 왜 예로 드신건지 의아하네요.
기사의 내용 중 다른 나라도 똑같이 남자들이 더 위험한 일 한다는 내용도 없고 (그렇긴 하겠지만 비율도 그럴까?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기사의 내용은 젊은 세대의 남녀임금격차는 적으며 임금격차의 대부분은 장, 노년층ㅡ IMF를 겪으며 가부장 생계부양 체계붕괴에 따라 취업시장으로 뒤늦게 떠밀려나온 여성저소득취업자에 의한 차이가 크다는 내용인데요?
18/09/17 14:57
고임금으로 가기 좋은 학과 : 공대
고임금 업종 : 제조업 공대, 제조업 : 남자 비율 95%이상 애초에 학과 선택과 직업 선택 부터가 남녀 차별이 아니라 본인의 선택에 의한 부분이 크죠 임금격차는.
18/09/17 14:59
이 얘기는 누차 나왔지만 이런 선택조차도 사회적인 압박에 의한거라고 합니다.
그래놓고 저 왜곡된 통계만 가지고 와서 앵무새마냥 재잘대죠.
18/09/17 15:37
웃기는건 사실 남자가 이공계 많이가는게 오히려 가부장사회의 압박때문인건데 크크
남자들은 중고딩때 나중에 가족먹여살려야하니 취직잘되는 이공계로 많이 밀죠 부모님들도 그렇구요 여자들은 수학어려워서 그냥 문과간다 그래도 뭐 그러려니 합니다 부모님들도 그냥 시집보내면된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런 가부장적 사회의 압박은 오히려 남자가 받고 여자는 그냥 자기의지만 있으면 되는데 자기들이 이공계가서 돈많이 벌면될걸 뭐 남자탓이니 뭐니 사회의압박이니 가관이죠
18/09/17 16:45
제 직관으로는, 한국에서 유달리 높은 성별 간 임금 격차는 한국이 그만큼 빠르게 성장해온 국가라는 (=각 세대마다 성별간의 임금 격차가 많이 달라진다는) 것에 불과합니다. 아래의 그래프 역시 그걸을 방증하네요.
18/09/17 13:43
자칭 성평등주의자입니다만, 위험한 작업에 남성이 더 많이 일하는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그런 직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더 나은 대우를 해주는건 당연하게 여겨져야지, 그걸 차별운운하며 논쟁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게 문제겠죠.
18/09/17 13:56
일반 중소기업 현장이나 생산연관부서같은 지엽말단적인 부분에서
남녀간의 노동강도차가 진짜 크죠 주말되면 더 심해져서 중소기업 생산쪽은 그냥 남자들은 일하다 죽어라 모드이고 여자는 말그대로 주말이죠 주말
18/09/17 14:10
이공계 기술노동부터 노가다까지 현장의 육체노동은 남성의 몫이라는 통념탓이겠죠.
고정관념을 깨고 여성 노동의 저변을 넓혀야 하는데, 정작 그분들은 관심이 없을걸요..
18/09/17 14:12
소방직, 경찰현장직, 군인등....이런 직업군은 여자들이 기피한다는 것도 있겠지만 기피 안 한다고 해도 남자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죠..같은 가격이면 남자를 쓰는게 당연한건데 위험도가 높은 직업이라는게 대부분 이렇지 않나요...이런걸로 성이슈를 잡는건 좀 아닌것 같아요
물론 반대로 여성계쪽에서 이런 직업군에 왜 여자들의 채용비율이 적냐 등의 주장에 대해서도 같은 의견이구요...가성비가 떨어지니까
18/09/17 14:21
일단 여성들은 여성에게 적합하고 재능이 있다고 보는
요리-미용-설계-토목-디자인등등에서 남자들을 능가하는 실력을 쌓아올려 보여주었으면 하네요 정작 저런분야들 최정점에 오른 실력자들도 대부분은 남자이니 이것도 남녀차별로 여자가 실력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건지
18/09/17 14:53
요리는 체력이 무지하게 필요해서 여자에게 적합한 직업이 아닙니다
관련학과 졸업생중 요리로 취업하는 여자애들이 없다시피해요 저희과에선 한명이었어요 그나마도 3년을 못버티고 퇴사하는 실정이죠
18/09/17 14:56
힘든일.. 여자는 기피하고 남자는 한다는데.. 남자도 선택에 따라서.. 회피 가능합니다.. 때때로는 그게 현명한 걸수도 있구요. 한창 일하던 시절 A모양이 본인 업무가 너무 힘들다고 상부와의 개인 면담에서 눈물 스킬 시전.. 그 업무가 B군에게 감.. B군 마찬가지로 개인사를 들먹이며 업무가 너무 힘들다고 피눈물 스킬 시전.. 그 업무가 나에게로 옴.. 성격이 성격인지라 꾹꾹 참으면서 하다 결국 폭발.. 이유없는 임금격차는 물론 없겠으나 힘든일 하는 여성도 많을 것이고.. 남자라서 해야된다 그런 되어 먹지도 못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상황이라면 흘리는 건 본인 역량입니다.. 지금에서야 종종 생각하는게 개처럼 일해도 회사에서 크게 알아주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코어 인력은 다 정해져있어서..
18/09/17 15:07
개처럼 열심히 일하면 회사는 개라고 생각하죠.
첫 직장에서 퇴직하시는 분이 "절대 열심히 하려고 하지 마라"라고 조언해주셨는데 한참 후에야 그 깊은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 입장에선 요번 부품 뽑기 운이 좋았네 그 정도인 것을!
18/09/17 14:57
정작 험하고 힘들고 더러운 일을 하는 대부분의 남성들은 아무 목소리도 내지 못하는데..
1g의 차별을 1ton으로 인식하고 주장하면 PC라고 받아주는 방송 언론 정치가 지배하고 있어서..
18/09/17 15:04
큰 건물 하나당 한 사람씩 죽는 것 같더군요. 건설현장이 아마도 산업재해가 가장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위험한 일에는 여성분들이 없죠.
18/09/17 15:27
기본적으로 근로조건을 개선하면 해소가능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남녀차이도 같은방법으로 줄일수 있고요. 더 힘들게 오래 일하는 분야를 줄여나가면 되죠.
다만 한국사회가 힘들고 위험한일에 돈을 더 주는 사회인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네요.....
18/09/17 16:11
종사상지위가 유사한 다른 직종보다야 더 주긴 하죠. 그런데 산재사망같은거 고려하면 최소한 더 적은 근무시간에도 중상층 정도 소득은 나와야 하는 모양새가 되니까요.
18/09/17 18:59
야간근무+목숨값치곤 싼거 맞는데 대한민국 다른 직종 평균보다 높은것도 사실이죠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직종들을 여성도 일할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면 그만큼 보수는 줄고 남자들은 더 돈이 되는 직업을 찾을겁니다
18/09/17 21:20
대한민국의 다른 직종보다 높다고 해서 충분히 높은게 아니니까요.
남자들이라고 해서 돈에 생명을 팔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심지어 돈이 더 되는 직업이라고 꼭 위험한 직업인 것도 아니니까요. 해당하는 위험도를 가지는 직업들은 자동화로 대체해 나가야죠.
18/09/17 15:44
공무원만 보더라도 남성 공무원 과로사 하는건 그냥 과로사 한거고 여성 공무원 과로사 하면 시대의 비극이네 어쩌네 하면서 언론 , 정치인들이 나서서 한마디씩 보태죠. 그러면서 대책이 필요하다 떠들지만 현실은 효율 떨어지는 인력 밀어넣기 시전하면서 구르는 놈은 더 구르는 매직을 실천중.
18/09/17 16:14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일의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한국 산재사고는 선진국 동종업계대비로도 상당히 높아서 어떻게든 개선해야 하는 일이라서요....
18/09/17 16:22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은 병행해나가야죠.
지금은 그런 자리가 있고 대게는 남자들이 하고 있고요. 군대 여자도 가야된다 그러면 군대를 개선해야 된다 같은 이야기...
18/09/17 16:28
비정상적인 상황을 개선하는건 당연히 해야할 일입니다. 위험한 마약업 종사자가 거진 남성이라고 해서 거기 여성도 나가서 일한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없습니다. 산재많이나는 직업에 여성이 많이 진출한다고 산재가 덜나나요? 작업환경과 근무조건을 개선해야 산배가 덜나는거죠.
전반적인 근무조건 향상, 장시간 근무 해소, 대기 불시호출등 특이조건 해소 같은 방법을 써야죠.
18/09/17 21:08
근로조건 개선을 당장해야죠. 오히려 개선이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문젭니다.
당장 근로조건을 확 개선할 수 없다는건 한국사회가 사람 몫숨값보다 비싼 뭔가를 추구하는 체제란 말이 됩니다.
18/09/17 16:44
물흐리기 같습니다. 동일한 직장에서 업무를 배정할 때 평등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많은 댓글들의 주 논점인데, 어떤 업무에 여성이 어울리지 않아서 한정된 곳에만 투입할 수 있다면 그것 자체가 직장이 유연하게 돌아가지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근무조건 향상 등과 각 성별의 동일노동은 목적과 지향점이 다릅니다.
18/09/17 21:12
원글과 제가 덧글을 단 덧글은 동일직장을 가정하지 않습니다.
많은 댓글들의 주 논점이 해당하는 형태라고 가정하더라도, 해당 논지를 전제하지 않은 덧글에서도 해당 논지를 따라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원글의 주요 문제제기인 산업재해와 위험한노동이 각 성별의 동일노동으로 해결될 순 없죠. 그리고 이 덧글에서 제시된 성별동일노동이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에 줄수있는 영향도 없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해당 문제를 해소해야지 단순히 뒤집어쓰는 사람 숫자를 늘리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순 없습니다.
18/09/17 23:37
같은 직장에 같은 직군으로 들어가더라도 상부의 지시와 효율성의 문제로 얼마든지 위험성이 서로 다른 일로 배정되어 일할 수 있습니다. 똑같이 군으로 들어가더라도 누구는 위험한 공병이 되고 누구는 후방으로 가는 것도 그 중 하나고, 당장 에어컨을 설치하는 일과 스마트폰을 수리하는 일 중 부상위험이 높은 쪽이 어디냐 역시 분명합니다. 같은 진로를 택하여 같은 일을 하려고 하더라도 성별에 따라 위험함의 정도가 달라진다는 것이 분명한데 이를 부정하는 것은 물타기입니다.
18/09/18 23:17
같은질로를 선택해서 같은일을 하고 있는지를 해당자료로 알 수 없습니다. 단순히 성별산재사망률 차이를 가지고 해당하는 분석을 할순 없으니까요.
똑같이 군에들어가지만 공병과 타병과는 병과가 다릅니다. 같은 보병이 전방과 후방 서로다른 영역에서 근무한다는 쪽이 더 좋은 사례일겁니다. 에어컨 설치와 휴대폰 수리는 같은일이 아니라 다른일입니다. 그러니 부상위험이 분명히 차이나는거고요. 성별에 따라 동일직군 동일업무 수행을 하는데 위험성이 다르다를 밝혀내는일에서 말씀하신 사례를 사용한다면, 성별임금격차 분석과 같은 오류를 범하는겁니다. 자료가 말해주는것보다 많은걸 주장해야 할테니까요.
18/09/17 17:50
그것과 이건 별개로 생각해야죠. 상당히 본질을 흐리는 물타기입니다. 근로조건 다 개선해서 산재가 0이 될때야 이제 위험업무에 여성을 배치할 수 있는건가요?
18/09/17 21:18
누군가가 특정업무에서 몫숨을 걸고 일을한다면 해당하는 위험도를 낮추는 것이 해결책입니다. 어떤 성별의 사람이 거기에서 일하느냐가 위험도를 낮춰줄리도 없고요. 여성이 위험도가 낮은 분야에서 일하는거지 여성이 일하면 해당 분야의 위험도가 떨어지는게 아니니까요. 위험업무의 근로조건을 개선해야 산재사고가 줄어들죠.
산재가 문재라면 돈좀 더주고 죽거나 말거나 하는 상황을 개선해야 합니다. 임금차이에 대한 문제제기라면 산재사망률의 단순비교가 아니라 산재사망률이 임금변수의 얼마나 설명하는지에 대한 자료가 필요합니다.
18/09/17 19:06
근데 개선해도 현재 여성들이 근무하는 대부분의 직종보다 위험하고 힘들거라 현실이 크게 달라지진 않을겁니다
결국 이것도 상대적인거라....
18/09/17 21:22
자동화를 해서 인간노동자를 대체해 나가야죠. 해당영역의 인간노동자에 대한 안전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통해서 자동화에 대한 유인을 제공할 수 있고요. 용인 가능한 위험도를 크게 낮출 수 있는 기술을 가지게 된 조건하라는 차이가 생겼으니까요.
18/09/17 21:35
기적의 논리네요
그렇다면 가사분담을 외치는 분들은 남편들이 가사노동을 분담하는 것보다는 가사노동 자체를 없애는 쪽으로 나아가는 것이 좀 더 올바른 방향 아닐까요?
18/09/17 22:09
올바른 방향일 뿐 아니라 이미 진행중이잖아요.
실제 가사노동을 최소화하거나 없에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출산과 가구구조의 변화로, 가사노동의 주요 부분이 감소하거나(육아), 각 부분을 사회화해서 급여 혹은 서비스 형태로 제공받거나, 사적서비스 형태로 위탁하거나, 기계의 도움을 받고 있지요.
18/09/18 22:50
당연한일이죠. 더 발전된 사회가 그런일이 해소된 사회니까요.
기술의 발전 뿐 아니라 문제래소에 기술을 쓰는일도 필요합니다. 그러니 발전한 기술을 그런일을 해소하는데 쓰자고 주장하면 됩니다.
18/09/17 16:42
대학과 프로극단에서 생활할 기회가 있었는데, 남자숫자가 모자란 곳에서는 여자들이 세트 무거운거 다 들고 옮기고 해요. 혼자서 힘들면 여럿이 힘을 합쳐서 하고요. 조명만지는 위험한 일들도 여자들이 전문기술자 처럼 합니다. 여자라고 봐주고 하는 동네가 아니다보니 정말 기운넘치게 다들 잘하죠.
이런거 보면 굳이 사회에서 힘든일 안시키고 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다 할 수 있거든요.
18/09/17 17:26
말씀하신 것처럼, 예전 시골 아주머니들만해도 힘이 젊은 장정 못지 않으셨죠. 분명 신체적으로 남자가 위지만 옛날옛적처럼 절대적인게 아니고, 보조할 기계와 기구가 많은 지금은 궂은 일도 여자가 남자와 경쟁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아예 여자를 약자로 규정시키고 사회적 보호를 받아야하는 그룹으로 차별시키려는 것 같습니다.
18/09/17 17:29
건설업 종사자인데 여자 공채직들 퇴사 음청나게 합니다 ㅠㅠ 돈 똑같이 주는데.. 일과 현장 한창돌고 야근밥먹듯이 하면서 서류작업하는데.. 못버티죠
18/09/17 17:50
이런건 직군으로 봐야지 남녀문제로 보는건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위에 어떤분이 말씀했듯이 같은 공무원인데 남자의 사망비율이 높다면 좀 유의미하게 남녀문제로 분석해볼 가치가 있을것 같지만 직종무시하고 전체를 비교하는건 별 의미 없어보입니다. 남자의 사망비율이 높은 직군에 여자가 많이 취업했을 가능성은 별로 없을것 같아요.
18/09/17 18:14
'남자'의 사망비율이 높은 직군이란게 따로 있을리가 없죠.
그냥 직업자체가 사망위험이 높은겁니다. 그런 위험부담을 안고서라도 돈 몇푼 더벌려고 거기라도 남자는 비집고 들어가고 여자들은 그걸 대부분 회피하기에 그 부분(직업선택의 폭, 위험수당)에서 생기는 임금차이가 유의미하다는게 글의 논지죠.
18/09/17 19:56
공무원만 하더라도 과로사로 인정된 케이스 중에 남성이 96.3이고 여성이 3.7이죠. 소방이나 경찰등 과로사에 치명적인 심야근무가 빈번한 직종에 남성이 많다하지만 이들을 제외하더라도 비율에는 큰 차이가 없을 정도 입니다. 같은 직군에서도 노동강도에 있어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죠. 평소에는 물론이고 위험성을 감수해야 하는 순간에는 남자가 일을 더더욱 많이하는건 디폴트라고 봐도 될 정도죠.
18/09/17 18:31
직군이고 뭐고 그냥 동일 직장 동일 직급 동일 노동하는데 남녀 임금 다르게 주는 회사를 증거로 가져오면 되는거죠. 근데 그걸 못하니까 저런 결과 수치만 가지고 와서 해석 주작질만 하는거고..
18/09/17 19:08
남녀 임금격차는
-(임신 및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전공 분포 -직군 분포 -노동량 -노동강도 -기타 (협상에서의 태도, 성취욕의 차이, 편견, 기타)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하고, 한국의 경우는 경제 급성장으로 인한 세대 격차등까지 더해집니다. 한두가지 이유로 모든 임금격차가 설명되지도 않고, 남녀차별이 완전히 허구인 것도 아닙니다. 한편 남녀임금격차와는 별개로 남성들이 더 위험한 직종에서 일하고 산업재해로 죽어나가고, 고강도의 노동을 당연히 요구 받는 것도 명백히 개선해야 할 문제입니다. 대립의 문제가 아닌데 말입니다.
18/09/17 20:11
말씀하신대로 한두 가지 이유도 아니고 따로 봐야할 문제인데
대립 구도에선 한두 가지 이유면 정리가 되고 하나로 보면 되니 편하죠.
18/09/17 20:51
대립을 원하는 자들이 있고, 부추기는 자들이 있고, 거기에 넘어가는 자들이 있습니다. 대립의 문제가 맞으며, 그건 대립을 원하고 부추기는 자들이 현존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있는 이상 대립은 반드시 존재하며, 그 때 대립이 문제가 아니라는 관점은 문제의 일부이자 제일 주목받을 부분을 일부러 무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18/09/17 21:16
문제의 해결에 별 도움이 안되는 것은 무시하는 게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대립을 부추기거나 거기에 부추김 당해 대립하는 사람들이, 실상은 문제의 해결에 주된 관심이 없다는 건 익히 알고 있습니다.
18/09/17 23:34
위에도 썼듯이 성별간 임금격차의 가장 큰 원인은 그냥 한국이 지나치게 빨리 발전한 나라라는 거고 이건 시간 지나면 해결이 됩니다. (다른 선진국 정도까지는 갈 겁니다.) 연관하여, 한국에 여성이 20-30대만 있는 건 아니고, 여성인권이라고 했을 때 40대 이상을 타깃으로 한다면 충분히 시행되어야 할 정책입니다. 다만 여성단체의 탈을 쓴 이익단체는 20-30대 여성을 부추겨서 대립을 일으켰을 때 이익을 보니까 그렇게 하는 거고요.
남성이 고강도의 노동을 더이상 요구받지 않으려면 판을 흔들어 놓아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여성의 해당 분야 진출입니다. 직장에서 남성이 여성에 비해서 특별히 순종적인 것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각 분야에 여성이 진출하는 것이 노동의 질을 높이는 발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직장에 있으면서도 남성들이 유난히 어렵고 힘든 직종의 일을 많이 요구받는다면, (위에서 말했듯이) 그거야말로 성차별이라고 봐야 하는 거죠. 이게 어떻게 그저 별개인지 모르겠네요. 세상에 그렇게까지 항상 별개인 문제는 없어요.
18/09/17 23:38
말씀하신 내용을 읽어봤는데, 대립이 어떻게 해결에 도움이되고 어떻게 별개가 아니란건지 잘 모르겠군요. 님이 언급하신 것 중에 상황 해결에 도움이 되는 팩터는 1. 시간이 지난다. 2. 고강도 분야에 여성을 진출시킨다 이 두개인데, 이게 대립이랑 무슨 상관인지? 반대로 님이 언급하신 "자기 이익이 도움이 되니 대립을 부추기는" 것은 전혀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되어 보이는데요? 님이 말씀하시는 "대립"이 문제 해결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를 알려주세요. 혹은 도움이 안된다면, 도움이 안되는 요소를 우리가 왜 붙잡고 있어야 하는지를 설명하셔도 됩니다.
18/09/17 23:48
대립이 해결에 도움된다고 했나요, 윗글은 잠결에 쓴 거라 저도 다시 읽어봐야 됩니다. 횡설수설이네요. 아랫글만 보고 판단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방점을 두고자 했던 포인트는 임금격차 문제와 업무 위험성 문제가 전혀 별개가 아니고 같은 원인에서 나온다는 점, 그리고 여성단체 등의 이익단체에서 그 원인을 무시하고 왜곡하려는 점입니다.
동일 직장 내에서 성별간의 업무강도에 차이가 발생한다고 했을 때만을 고려하겠습니다. (위험한 일에 남성이 많이 투입되는 것이 가부장제에 의한 책임감의 차이라는 스탠스는 배제하겠습니다.) 이는 회사에서 고려한 성별간의 업무 성취도, 적성, 분위기 등등에 의하여 정해집니다. 만약에 성취도와 적성에 성별이 영향을 끼친다면 그것은 곧 동일노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러면 동일임금을 받지 않는 것이 당연하므로 넘어가겠습니다. 저는 양성이 동일임금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남성이 과다업무를 요구받는 경우로 한정합니다. 그 자체가 남성에 대한 차별인데, 이것이 만약에 존재한다면 각 사원을 최적화된 업무에 배치하지 못하는 것이므로 당연하게도 회사에 금전적인 손해를 가져오게 됩니다. 회사에서 이러한 [세금]을 감당하는 경우는, 이 세금을 감당하지 않았을 경우에 찾아오는 더 큰 세금과, 그것을 원하는 외부의 압박 말고는 없습니다. 이것은 정부 정책이 될 수도 있고, 특정 이익집단이 될 수도 있고, 회사 내 대립이 될 수도 있습니다.
18/09/17 23:54
천천히 정리해봅시다. 남녀임금격차는 존재합니다.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고, 그 중에서 남성이 위험직군에 종사하는 문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포함되어 있으니까 별개의 문제는 아니지만, 불합리한 남녀임금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과, 남성이 위험직군에 종사하며 위험에 노출되는 문제는 상호대립적(하나를 취하면 다른 것을 잃는)인 문제가 아닙니다. 따라서 이 두 문제는 별도로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면 되고 굳이 대립할 필요는 없다 란 것이 제 처음 덧글이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대립도 중요한 문제다라는 정도의 이야기를 꺼내시면서 대화가 시작 됐는데, 지금 하시는 얘기는 다른 논점의 이야기인 것 같군요.
18/09/17 23:56
저는 저것의 중요한 부분이 대립의 산물이라 생각합니다. 회사 상부나 정부 정책 등의 제가 언급한 부분에서 어려운 일을 죄다 남자에게 시키는 대신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면, 임금격차도 자연스레 생기고, 위험직군으로의 쏠림도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18/09/18 00:02
어려운 일을 죄다 남자에게 시키는 대신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건, 다른 노동강도에 의한 다른 보수이죠. 이렇게 발생한 남녀임금격차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그리고, 이게 누구와 누구가 대립해서 생긴 산물이란건지요?
18/09/18 00:08
이 쪽에 다는 것이 알림받기 쉬우니까 이 쪽에 달겠습니다.
저는 현재 상황에서 남성이 과다 노동으로 인하여 더 많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가정" 하고, 그것을 해결하여 양성이 동일 노동을 통한 동일 임금을 추구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겠습니다. 만약에 이 가정이 틀리다면, 보편적으로 특정 성별이 다른 성별에 비해서 업무능력이 뛰어나다는 뜻이 되므로, 최근의 트렌드와 맞지 않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느 쪽이 맞다 틀리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을 배제하고, 당위성에 입각하여 "동일임금/동일노동"을 지향해야 한다고 가정하고 있습니다.
18/09/18 00:31
더 많은 노동으로 더 많은 임금을 받는 건 업무능력이 뛰어나다기보단 그냥 투자비용이 많은거죠. 남성이 과다노동을 하는 것이 문제라면, 그건 여성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게 만들기 때문이 아니라 과다노동 자체가 남성들에게 고통스러운 일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동일노동/동일임금은 if 동일노동 then 동일임금 입니다.
18/09/18 00:14
여기에 있어서의 대립은
- [동일노동/동일임금]의 가정이 사회 구성원의 삶의 질과 최적화된 업무환경을 위하여 합리적인 가정인가 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저 가정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쪽과 아닌 쪽에서 서로 다른 전략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모순이 현재의 문제 거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과적인 표현을 빌리면 equilibrium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하겠습니다.
18/09/17 22:40
더 힘들고 위험한 일을 하는 사람이 보상을 더 많이 받아야 한다는 건 대립의 문제가 아니죠. 상식의 문제입니다.
18/09/17 23:10
정확히 말하면 힘들고 위험한 일을 하는 사람이 보상을 더 받아야 하는게 아니라, 작업이 창출하는 부가가치와 공급의 문제가 보상을 결정합니다. 아무리 위험한 일도 무가치한 일을 하면 보상이 없거나 적을 수 밖에 없고, 아무리 힘든 일도 공급자(그 일을 감수할 의지가 있는 지원자)가 많으면 경쟁으로 말미암아 보상이 적어집니다. 반대로 아무리 쉽고 힘들지 않은 일도 부가가치를 크게 창출할 수 있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공급자가 적으면 높은 보상이 이루어집니다. 물론 힘들고 위험한 일은 공급이 적어 보수가 높을 확률이 높고, 쉽지만 돈을 잘버는 일은 공급이 몰려 보수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 그리고 이건 남녀임금격차의 일부를 설명하는 요소이므로, 이걸 근거로 남녀임금격차의 문제 전체를 부정하는 건 온당하지 않고, 마찬가지로 남녀임금격차를 근거로 고강도의 노동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도 온당하지 않습니다.
18/09/17 23:22
남녀임금격차를 이야기하는 게 아닙니다. 현실과는 동떨어진 말씀을 하고 계신데요, 어쨌든 세상에 필요한 일 중에는 힘들고 위험한 일들이 있을 수 밖에 없고, 그 일을 해 주는 사람에게 그에 합당한 보상이 가야한다는 얘깁니다. 남자고 여자고가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상식을 지키고 말고의 문제입니다. 동일한 노동을 대해서 동일한 보수를 요구하는데 누가 뭐가 그럽니까? 냉장고 수리를 할 수 있는 여자가 냉장고 수리를 할 수 있는 남자보다 적은 보수를 받는다면 그건 문제죠. 하지만 냉장고 수리를 할 수 없는 여자가 냉장고 수리를 할 수 있는 남자보다 보수가 적은 건 당연한 겁니다.
18/09/17 23:26
현실과는 동떨어지기는 커녕 명확한 현실이죠. 고소득직은 힘들고(hard) 위험(danger)한 것 보다는 어렵다(difficult)에 포커스 된 경우가 많습니다. 공급을 제한하거든요. 물론 hard와 danger도 나름 공급을 줄이긴 하는데, 그렇게 획기적인 수준은 안되거든요. 의사나 변호사등이 훨씬 위험하고 힘든 다른 일보다 돈을 잘 버는 이유입니다.
한편, 어떤 힘들고 위험한 일을 해주는 사람에게 합당한 보상을 해주는 건 지극히 올바른 말씀이고 제 얘기도 그에 대해 아무런 부정이 없는데(내용적으로는 오히려 동의하고 있죠), 왜 뜬금없이 제게 그걸 얘기하시는지 모르겠군요.
18/09/17 23:40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말씀을 드린 건 [아무리 위험한 일도 무가치한 일을 하면 보상이 없거나 적을 수 밖에 없고] 이 어구 때문에 드렸습니다. 현실적으로 그런 직업은 도태될 수 밖에 없죠. 보상이 없는 게 문제가 아니라. 고소득직의 요건에 대한 말씀을 동의합니다. 밑에서 드린 말씀은 이 문제가 상식의 문제라는 걸 다시 말씀드린 거였습니다.
18/09/17 23:43
말씀처럼 그런 직업은 도태됩니다. 그러나 그런 도태 과정이 순식간에 뿅 하고 일어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또 공급자의 사정등으로 말미암아 그런 직업이 완전히 사라지는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어쨌거나 위험과 보수가 반드시 비례하는 건 아니란거지요.
그리고 말씀처럼 더 가치있는 일을 해서 더 보수를 많이 받는건 상식적인 일이고 아무런 이견이 없습니다.
18/09/18 00:00
예전에 저도 자주 쓰던 말인데 요즘은 조금 정정해야 할 것 같더군요. 남성인력과 동질의 여성인력이 보장되는 시장이라 가정할 때 임금격차가 있다면 여자를 무조건 쓰는 게 아니라 여자를 안 쓰는 기업은 도태될 가능성이 높겠죠. 예전에 인종차별 때문에 MLB에서 흑인선수 쓰기를 꺼려하는 와중에 어떤 팀은 윤리적 동기가 아닌 금전적 동기로 흑인선수를 썼다는 얘기가 인상적이었는데 현실에서 생각보다 차별적인 이유로 여자 꺼려하는 곳은 있긴 합니다. 그런 분야 중에는 소수의 전문인력으로 충분해서 앞으로도 마초적인 문화 유지하고 남자 위주로 써도 잘 굴러갈 곳들도 있고.
18/09/18 00:31
아뇨 정정 안하셔도 됩니다.
과거랑 현재랑 기업이 가지고 있는 치열함은 차원이 틀립니다. 불채자 문제만 봐도 답 나오죠. 법마저 기업의 이득앞에 무너질 정도인데 그깟 차별? 그냥 넘어갑니다. 오너가 여성차별적인 발언과 행동을 난무할 지언정 직원 절대다수는 여성으로 채워질겁니다.
18/09/17 21:53
며칠전에도 같은 직장에서 10년 이상 지내면 남녀 임금차이가 35%이상 차이난다는 교육을 아주 버젓이 지방 공공기관 성인지 교육 강사가 하더군요.
그래서 출처가 어디냐고 질문했더니 기사에서 봤다고, 검색해보랍니다.껄껄껄껄 참 즈그들한테 유리한 기사만 출처나 분석 등도 없이 철썩같이 믿더군요.그것도 강사나 되는 사람이.. 더 무서운건..그나마 몇년전에 들었던 성인지 교육 강사보다 상당히 양호한 마인드의 강사였습니다,위에 언급한 강사가.....
18/09/17 23:03
간호사나 보육교사 같은 여초 3d 직업을 보면 힘들고 고된 일을 남자만 하는 건가... 그런건 잘 모르겠는데요.
대립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에 동의하고, 뭉뚱그려서 얘기할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18/09/18 00:36
간호사나 보육교사야 말로 성차별의 유산이죠.
세상이 변하면서 그런 직업별 고정관념이나 남녀차별이 사라져가는 지금 결국 정신과같은 더 힘든 파트에는 남성간호사가 더 많이 투입되죠.
18/09/18 09:44
정신과가 전체 과중에 더 '힘든 파트'라는게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네요.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다른 영역도 충분히 힘들거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리고 2017년 처음으로 남성 간호사 비율이 11%를 넘겼고 이전에는 다 한자리 수 비율이었는데, 남자 간호사들이 투입되는 파트들은 이미 대부분 여자 간호사들이 채우고 있는 파트라고 생각되네요.
18/09/18 10:05
정신과 환자의 경우 정신병적 혼란 상태에서 의료진에게 공격적 행동을 할 때가 상당히 많습니다. 항상 옆에 보호사분들이 다니면서 보호해줘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고, 의료진들이 환자에게 물리적으로 공격당하게 되면 트라우마가 꽤 오래 갑니다. 여자 간호사의 경우에는 더욱 무력하게 당하게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남자 간호사가 타과에 비해 좀더 많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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