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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31 09:28
"사기업에서 공지 하에 지시하는 (한 편으로는 불합리해 보일 수도 있는) 업무가 새로 생긴 것" 인 것 같은데, 이게 청와대에서 해결해 주어야 할 일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18/08/31 09:37
이건 회사가 일정 부분 잘못이 있는데요, 정상적으로 보호받으며 의견을 말할 수 없는 공간이 없기도 하고, 글에서 언급했다시피 최근 몇 가지 이슈가 있었는데,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글이 올라가면 회사가 즉각 처리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글쓴이도 청와대에서 해결해주길 바란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8/08/31 09:30
명절 때 평소보다 일손이 더 필요하면 단기 알바를 구해야하는데 일반 직원을 동원하는건 보기 안 좋긴 하지만 현장업무를 경험한다는 점에서 회사가 그른 판단을 한 것이냐는 애매하네요
18/08/31 09:31
과장님: 이번 지원근무는 공식적으로 취소되었으나 지원자에 한하여 지원활동을 유지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저는 참석할 예정이니 부담없이 판단하세요.
18/08/31 09:38
업무분장에 어떻게 정의가 되어 있느냐가 중요할 듯 합니다.
외식사업장 지원 업무가 본사 직원들의 업무분장에 포함되어 있으면 당연히 가야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갈 필요가 없는 거죠.
18/08/31 10:29
대체휴무와 수당까지 주는데 싫으니 국민청원에 올려서 해결하겠다? 외식업 이라 명절이 피크인 회사이고 현장직들은 근무해야 만 하는데? 그냥 명절에 일 안해도 되는 회사가야죠. 외식업 특성을 고려 안하고 고른 회사도 아닐테고. 현장직들도 9시 출근 6시 퇴근 에 주말 휴식 해도 회사 잘 돌아가겠죠?
18/08/31 10:34
몇 가지 수정하자면,
1. 대체휴무는 주고 수당은 없습니다. 2. 외식업은 전체 회사에서 일부분이고 종합 식품회사입니다. 2-1. 현재 대표님 전에는 현장 지원은 없었습니다. 따라서, 회사 선택시 사무직을이 현장지원 가능성에 대해 예상하기는 어려웠다고 생각됩니다.
18/08/31 10:34
현장직은 그런 형태의 근무에 동의한 사람들이고, 본사의 사무직들은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강제로 차출된 겁니다.
밥먹여주고 잠도 재워주고 운동도 시켜주는데 군대에 왜 불만을 갖느냐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요.
18/08/31 10:45
군대는 선택의 폭이 없는거고 회사는 언제든지 이직할 기회가 있습니다. 회사의 오더가
대체휴가 주면서 현장지원 지시는 충분히 있을법한 일인데 이런일을 무려 국민청원에 올릴정도로 분노했다면 이직이 답이라 봅니다.
18/08/31 10:59
그정도 부당한 일을 당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대체휴가 받고 현장지원가는게 국민청원에 올릴만큼 부당하게 느낄정도면 이직이 더 빠르죠. 대한민국 직장인중 70프로가 이직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이직이 그렇게 특별한것도 아니구요
18/08/31 11:10
이 논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고 본문에 있기도 하고. 나 같으면 회사 이직한다는 개인의견에 이렇게 열화와 같은 댓글이 달릴줄은 몰랐군요
18/08/31 17:49
회사는 다달이 월급을 주지만, 국가엔 다달이 세금을 냈으니까? 식당이야 맛없으면 안가면 되지만, 1년 끊어놓은 센터는 돈 돌려받을거 아니면 개선해야죠. 달담쓰뱉도 아니고, 좋은건 다 받고 싶은데, 회사차원에서 추진하는일 맘에 안드는건 싫다구여? 그럼 계산해서 아니다 싶으면 딴데가서 돈 벌어야죠. 퇴직금도 나오는데
18/08/31 10:48
그러니까 제가 드리는 말씀이 국민청원에 올리는 건 잘못됐을 수도 있다는 거구요.
근데 꼬우면 나가라는건 대표적인 헬조선 발언입니다. 잘못된겁니다. 회사 운영하고 계신가보죠?
18/08/31 11:17
회사운영 안하고 있고. 국민청원이 애들 놀이터도 아니고 거기 올릴정도면 진짜 부조리에 분노 했을텐데 저라면 이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휴일 반납도 아니고 대체휴가 받고 일하는건데. 그게 그렇게 분노할 일인지는 잘 모르겠구요. 회사 부조리에 노조 투쟁이든 파업이든 스스로 싸우고 바꿀생각없이 남이 해결해주기를 바랄정도면 회사에 대한 소속감 애사심도 없을텐데 이직하는게 제일 빠른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18/08/31 14:49
저는 오히려 국민청원이 뭐나 된다고 이렇게 분노하시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애들 놀이터면 안됩니까?
회사에 대한 소속감이나 애사심 없이 회사 다니는 사람 수두룩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된 생각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대체휴가를 아무리 준다 한들 분노할 수도 있지 그게 그렇게 문제가 됩니까? 이런 생각들이 모여 헬조선을 만들고 꼰대 사회 만드는 겁니다.
18/08/31 11:10
뭐하러 글은 쓰나요 시덥잖게 느껴지면 그냥 안쓰고 그냥 지나가면 될것을
쿨병은 자신한테만 쓰면 됩니다. 공감할수 없다면 그냥 지나치는게 가장 좋을듯
18/08/31 11:33
생각을 구한다고 해도 욕이나 말 같지도 않은 조언은 안하나니만 못하죠.
이해 못하겠다면 그냥 그렇게 사시길. 아무래도 생각이 일반인들과 많이 다르신듯 하네요
18/08/31 10:04
저는 아직 젊기에~ A그룹 입장입니다. 그런데 이미 결정한 사항을 철회한건 또 아니라고 봅니다.
청원글 하나에 금방 입장을 바꿀 자신없는 제도를 왜 시작했는지, 회사도 참 딱하다고 생각합니다. B그룹의 입장은 동의하지 않고요. 회사가 싫으면 나가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참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논리로 갖가지 부당한 행위가 정당화되니까요. C그룹의 입장은.. 저는 직접 대하니 좀 더 디테일한 뉘앙스를 느낄수 있는데요, C그룹의 마인드는 "본사 직원 와봐야 도움 하나 안된다. 걸리적거리기만 하지. 그렇지만 이 고생 너도 해봐." 이런 시각이 대다수 입니다. 실제로 명절은 현장직 총 동원이므로 본사 지원근무를 나간다고 누가 쉬고 이런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기적인 루팡 입장입니다.
18/08/31 11:23
대한민국의 노조 조직률은 10%수준으로, 노조있는 회사는 전체 회사의 10% 밖에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신생노조의 창립멤버인데, 대한민국에서 노조하기가 정말 쉽지 않죠. 유엔보고서에도 우리나라는 “노동권이 지켜질 보장이 없는 나라”인 5등급을 받았습니다. 같은 등급으로는, 필리핀, 중국, 인도, 사우디, 이집트 등이 있네요.
18/08/31 10:01
청원까지 올라가게 된 경위에 따라 판단은 갈라질 것 같습니다.
회사 내에서 해결이 안되는 문제같아 보이진 않거든요.. 물론 회사의 경직성 정도에 따라 다른거긴 한데, 그마저도 확인하지 않고 바로 청원으로 바이패스를 했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있어서 B,C가 갖는 불만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18/08/31 10:03
돈을 더 주는게 맞겠죠. 근데 돈을 더주는것도 싫고 명절은 무조건 쉬는걸로 해라로 하려면 둘중에 하나가 되면 되겠네요. 회사를 나가던가 아님 공휴일에는 무조건 외식업체 문닫게 하거나.
18/08/31 10:06
저는 본청에서 하청으로 현장체험가는 거나 반대로 하청에서 본청으로 현장체험가는 건 긍정적으로 봅니다. 동기부여나 현장파악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그 방향이 굳이 희생을 한다면 회사가 희생을 해야지 직원을 희생하는 방향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8/08/31 10:20
2.는 댓글로 달았고,
1.은 '적법한'이라는 논지에서는 합당한 보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원일수 만큼 대체휴가를 보장해 주는 것이지요. 법 외적으로는 대체휴가를 쓰는 것에 아에 눈치를 안볼수는 없는 현실, 평일 휴가의 불안함(전화, 내일 빵구나면 어쩌지?), 그리고 무엇보다, 쉬는동안 내일 누가 안해주기에 쌓이는 일 정도의 리스크가 있겟네요.
18/08/31 10:51
개인적으로 저도 A가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만 회사 입장에서도 대체휴일제도를 뒀다면 실제 실행여부는 놔두더라도 말씀처럼 나름 합당한 대책은 마련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18/08/31 10:09
회사 중에서는 사무직 노조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사무직이 지원나가는 케이스라면 노조에서 개입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듯 합니다 아무튼 명절에 일하는건 불쾌한 일이죠
18/08/31 11:06
명절에 일하는데 좋을리가 있을리는 없지만, 말씀하신것 처럼 명절에 일해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어쩔수 없이 일하는거죠.. 남들 쉴때 좋아서 일하겠어요.. 님께서 말씀하신 특수한 경우 말고, 통상적으로 일반적인 사람들은 쉬는날은 쉬는게 맞는거죠.
18/08/31 10:10
CJ는 스텝부에서 명절 때마다 선물세트 현장지원 나갔죠. 명절 전에 평일에 지원명령 내리면 회사지침을 따라야되는거고.
명절 당일 휴일 지원나가는 거는 노조랑 협의봐야죠. 수당을 더 주던지. 자원하던지.
18/08/31 10:10
청원글을 읽으니 대체휴무 또는 그에 상응하는 수당을 받았지만 그래도 그거 안받고 쉬고 싶은데 자율을 빙자한 강제가 싫다 네요.
회사 내부 프로세스를 통하지 않고 당장은 빠르고 쉬운 방법을 찾는 잔꾀를 쓴 모양인데, 이런 경우 나중에 결국 직원들이 더 피곤해지던데..
18/08/31 10:10
저는 꼰대라서 그런지 b 입장입니다. 다만 휴일근무수당 및 대체휴가보장 및 사유서 제출시 부서장 판단하에 면제 가능 정도면 될것같구요. 본사에서 팬대만 굴리고 현장 직원 들이 어떻게 일하고 실무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관심도 없는 본사직원들을 많이 봐서.. 현장 지원 업무가 역량 계발 및 회사 경쟁력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현장지원 안간다고 명문화된 절대적인 불이익을 줘서는 안되겠지만 인사고과 반영 등으로 현장지원 직원에게 상대적 이익은 줘도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시월드 가기 싫은 여직원들은 현장지원 좋아할 것도 같네요.
18/08/31 10:12
A가 맞죠.
시행과정부터 의견도 반영안한 회사잘못이 제일큰데 B,C는 직원들끼리 서로 남탓하기 바쁘네요. 위에서는 아무 생각도 없는데 서로 싸움 붙여놓은 모습 같네요. 원래대로라면 쉬었을 명절인데 나가서 일하는거라면 저라도 반발합니다. 보상줘도 안나가요. 근데 위에 써놓은 댓글보니 회사가 쓰레기네요. 도움안되는거 알지만 고생좀 해보라고 보낸다니... B,C그룹은 완전 세뇌당했네요 크크
18/08/31 10:14
1. 강제로 부린 다음에 보상은 제대로 해주는지
2. 사정이 있으면 빠질 수 있는지 3. 현장직이 사무직에 비해 불합리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 에 따라 달라지겠네요.
18/08/31 10:19
보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선택권을 줘야 하고, 보상이 없으면 그냥 회사가 쓰레기짓 하는거죠.
A그룹의 의견이 당연한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회사는 저 제도 시행할거면 본사 인력을 끌어들일 충분한 인센티브를 설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18/08/31 10:24
보상하면 땡이지라는 얘기들이 있는데 돈을 준다고 해서 만사 OK가 아닙니다. 돈주면 땡이고 싫으면 퇴사하라는 건 "돈은 충분히 줄 테니 일요일에도 나와, 싫으면 회사 그만두고." 랑 뭐가 다른가요.
18/08/31 10:32
저는 근본적으로 이런걸 청원 게시판에 올려야되는 상황이 되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관리직들이야 어쩔수 없더라도, 일반 사원 입장에서 여러 생각이 있을텐데, 그게 말할 곳이 없다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18/08/31 10:33
a,b,c 모두 당사자 입장에선 맞는 말이죠.
전 취업규칙이나 근로계약에 위배된게 아니라면 큰 문제는 없다고 보고 이에 대한 직원들의 반발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해결방법을 외부에 공개해서 하는 방식은 아무래도 별로네요. 전가의 보도도 아니고..
18/08/31 10:49
회사가 싫으면 떠나야죠. 종신계약도 아니고.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하는데 회사사정봐서 안가는 사람 없듯이 회사 조건 열악하면 나가야죠.
18/08/31 11:12
일단 멋대로 새로운 업무를 지정하는 건 근로기준법 위반입니다. 근로계약서에 지정된 업무를 먼저 바꾸는 과정을 거쳐야죠.
법 위반해도 상관없다 뭐 이런거면..그냥 사장 맘대로 하라는건데 노동 관련 법 다 없애자는 얘기로 알겠습니다.
18/08/31 11:05
노조나 근로기준법 노동법 이런거 다 필요없겠네요 싫으면 그냥 나가서 더 좋은 회사 들어가면 되니까요.
파업하는거도 결국은 월급 좀더 더올려달라는건데 그거 왜 파업합니까 그냥 월급 좀 더 주는 회사로 이직하면되죠.
18/08/31 10:46
이건 당연히 A입니다 경영효율적으로 봐도 사무직을 동원해서 현장지원하고 나중에 휴가주는게 더 비효율인거 같은데요...명절에 알바쓰는게 비쌀수 있긴한데; 현장경험 필요한거면 순환근무를 하거나 ojt를 하면되는거구요
18/08/31 10:50
새로운 전통이라는 표현이 이상하네요. 전통이 그런데 쓰는 단어가 아닐텐데... 그냥 새로운 사규가 생긴거고 그럼 따라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싫겠지만... 싫다고 거부할 수 있는 건 아닌거 같아요. 싫으면 떠나는 방법밖에 없는 거 같긴 합니다.
18/08/31 10:55
업무는 근로계약서에 기록된 범위에서만 할당해 줘야 하기 때문에, 사규로 새로운 업무를 지정하는 것은 근로기준법에 걸립니다.
정 현장지원 업무를 시키고 싶다면 근로계약서의 업무범위를 변경하는 과정을 거쳐야죠.
18/08/31 11:12
제가 지식이 부족한지 모르겠는데, 이럴 경우 '전통'이라는 단어를 씁니다.
오히려 '사규'가 생겼다고 표현하는게 잘못 된 경우이지요. 전통은 명문화되지 않았지만, 사규는 명문화된 규정집이 있습니다. 대표 의지만으로 바꿀 수 있는게 아니에요.
18/08/31 10:50
A요.
B는 말할 필요도 없이 꼰대 중의 상꼰대. 청원게시판에 글이 올라가는 게 싫으면 자체적인 의견수렴창구를 만들면 되겠네요. 취업규칙이나 근로계약에 근무내용이 뭐라고 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명절 휴일에 근무하고 다른 날(평일)에 휴무하는 게 현장직의 일반적 근무내용이라면 C도 말 안되죠. C야말로 싫으면 이직하든가...
18/08/31 10:56
돈주면 끝이라거나 싫으면 나가라거나 하는 글보면 사용자 마인드인분 참 많으시네요.
싫으면 그만두라니요..이게 무슨.. 사기업이라고 사장이 맘대로 하고 직원은 무조건 따라야 하는게 아닙니다..
18/08/31 11:00
휴일근무에 대한 보상으로 대체휴무가 적법한가요?
공휴일 8시간 근무가 평일 8시간 휴가로 대체 된다면 왠지 근로자 입장에서는 손해보는 느낌인데.
18/08/31 11:10
전자 회사 설계로 취직해서 강제로 대리점 근무를 정기적으로 해야한다면 빡칠거 같네요. (교육차 현장경험 제외)
성수기에 인력 더 뽑기 싫어서 윗눈치 봐야하는 계열사 동원하는 셈인데 B 반응을 이해하시는 분들도 계십니까?
18/08/31 11:19
쭉 읽어봤는데 근무지원으로 본사 사람을 쓸게 아니라 단기 알바를 고용해야 할걸 사장이 일을 이상하게 해서 생긴거 같네요.
보상이 있지만 제대로 된 보상으로 보기도 어렵고 현장에서도 그리 반기지 않는 지원이라니 취소되서 다행입니다.
18/08/31 13:19
사람이 필요해서 하는게아니라(그런 경우는 최초 한번뿐이라고 본문에 있네요.)
본사직원들 뺑이한번 쳐보라고 시키는게 목적이라서 단기알바는 애당초 필요조차 없었던 일 같습니다.
18/08/31 11:24
일단 계약서에 이런 내용이 명시가 되어있고 차후에 보상을 해주냐 안해주냐가 핵심이 될거 같네요.
추후 적절한 보상이 없이 그냥 일하라고 하는 거라면 회사가 이상한거고 적절한 보상(주휴 수당에 버금가는)이 있다면 그럴 수도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느경우에서건 B는 정말 상종하기 싫은 사람이네요. 노동은 회사와 나와의 계약이지, 주인님이 노예한테 던져주는 걸로 생각을 하나보네요. 저런 노예근성은 제가 일하면서 가장 이해가 안가는 마인드입니다. 근데 함정은 저런 마인드는 좀 나이많은 사람들이나 가지는 줄 알았는데, 젊은 20대, 30대 사람들 중에서도 저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왕왕 있더라고요. 특히 자기가 예술쪽에서 근무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더더욱 그렇고요.
18/08/31 11:38
경험상 반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명절때 안내려가고 대체휴무로 지내는게 편한사람도 있겠죠.
여튼 말씀드리고 싶은건, 보상자체도 그리 좋지 않았으니 청원까지 올라간게 아닌가 싶다는거죠.
18/08/31 11:36
B의 생각을 가진 분들이나 지원됐으면 좋겠습니다. 본인들이나 하면 되지 왜 쉬고 싶은 사람 강제로 일하게 하는 것이 옳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신입때부터 그런 생각을 가지신건지, 아니면 직급이 올라가면서 변하신건지..
18/08/31 11:55
기존에 없던 업무였던건 위에서 언급이 되어 있고...
연봉계약서나 사규에 저런 사항을 넣어서 공식적으로 관리하는것이면 전통이란 용어를 쓰지 않겠죠. 위 내용만으로는 부당한 업무 지시네요. (전형적이지 않습니까... 비슷한 일을 워낙에 많이 당하다보니...) 그런데 여기에 회사가 싫으면 이직하라는건 무슨 논리인가요?
18/08/31 12:11
사내 프로세스를 제대로 밟지 않고, 사기업 일을 국민청원에 바로 올려 버린다.. 문제 많은 것 맞고, 이런 직원 많으면 회사가 망하죠.
그런데.. 그와 별개로 속시원한 일이네요. 사내 프로세스를 밟으라 하는데, 대개의 경우는 그게 불가능한 분위기예요. 회삿님이 교지를 내렸는데 어찌 일개 머슴이 토를 다나요. 애초 사무직 직원을 명절에 한한다 한들 현장으로 돌릴거면, 그에 따른 반발이 나오지 않게 회사가 충분한 보상책을 제시하고 소통을 했어야죠. 그런데 아마 십중팔구 그러지 않았을 겁니다. 직원들 근무시간을 늘리는게 본인 성과라 생각하는 구린 마인드의 경영자들이 엄청 많거든요. 명절 동원은 반강제로 진행하면서, 대휴는 "현업에서 업무에 지장받지 않게 적절히 사용" 정도 지침 내렸을 게 눈에 선합니다. 제일 꼴불견인 게 국민청원 올라갔다고 명절 동원령 취소한 거지요. 어차피 사기업 일에 행정부가 관여하기도 어렵고, 아예 불법 저지른 거 아니면 관여하지도 않을텐데, 뭐가 구리다고 앗뜨거라 취소를 하나요. 애초부터 당당한 일을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추진을 했으면 저런 추태는 안보였겠죠.
18/08/31 12:18
참고로, B 그룹 중 80%는 본인이 생각하는 것과 입으로 얘기하는 게 다를 거라고 봅니다.
52시간제 시행되면서, 임원부터 중간 간부, 말단 직원까지 전부, 업무 펑크를 걱정하더군요. 과연 정말 속마음들이 그랬을까요? :)
18/08/31 13:14
중간간부부터는 아마 진짜 펑크걱정하긴 했을겁니다.다만 그 방향이 회사걱정이 아니라 왜 펑크났냐고 쪼이는 윗대가리들때문에 걱정이겠지만...
18/08/31 12:18
직원의 업무 변경인데, 노조가 있다면 노조와, 노조가 없다면 직원 대표와 협의를 통해 진행해야죠.
현재로서는 그 협의가 없었다고 보고, 없다면 회사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18/08/31 12:18
사내 프로세스를 밟으라는 분들도 많으신데 사실 그게 진짜로 가능한 회사가 얼마나 있을까가 의문이기도 하군요
익명으로 건의할 수 있는 제도가 있다고 해도 그걸 과연 믿을 수 있을까요? 불만을 표시할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국민청원을 이용한거겠지요 그리고 B의 입장이라던가, 현장의 경험이 필요하다면, 저렇게 대놓고 돈을 아낄려는 의도를 내비치는 방식이 아니라 다른 방식이었어야 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C의 입장은 뭐 대응할 가치도 없는 의견이긴하겠네요
18/08/31 12:21
그냥 A
청원 댓글 보면 회사가 명절 휴일 반납하라는걸 당연하게 여기는 꼰대들 겁나 많네요 크크 생산직 빡세면 사람을 뽑아서 교대를 해야지 그걸 왜 본사 사람들이 커버하나요?
18/08/31 12:35
대한민국 경제가 명절때 올 스탑되지 않는 한
누군가는 일해야하죠. 그게 현장 직원이어야하는지. 사무직 직원이어야 하는지는 업종별로 회사별로 다를겁니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해 논하는 것은 결론이 날 것같지않고 결국은 정당한 보상 문제라고 봅니다. 무료봉사를 시켰는지 휴일수당을 챙겨주었는지. 등등말이죠.
18/08/31 12:44
대체휴무 주는거고 그거 안해서 회사가 어려우면
할수있다고 봄. 받는 만큼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주의라. 주는거보다 자기 능력이 넘치면 다른 회사 가면 되는거고 아니면 더럽고 치사해도 다녀야죠 머.
18/08/31 12:46
S사는 청와대청원 단골 기업이네요.
S사현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현장이고 사무직이고 배려라고는 1도 보이지 않습니다 . 15년넘게 아무생각없이 잘다니고 있었는데 요 근래 생각이 많네요... 그리고 저런현장 지원은 현장이 어느곳이냐에 따라 편차가있긴 하지만 사실 큰 도움이 되지않습니다. 대부분 베이커리나 외식팀일텐데 그냥 보여주기식이지 차라리 현장직원 근태나 제대로 챙겨주기나 했으면 좋겠네요.
18/08/31 13:36
워라벨.
추석때 나오는 현장직원은 특근수당 받고 할텐데 좋아라 나오시는분 있을테고, 어쩔수 없이 나오는분 있을테고, 일단 C그룹 분들은 노조를 만들어도 뭐 추석대목이라 어쩔수없이 출근을 하시겠죠. 그 노력이 상여금,포상금으로 반영되면 가장 베스트라고 생각되고.. 그리고 사무직과 현장직은 봉급체계가 달라서 사무직이 지원나가는건 수당 안나오고 대체휴무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죠. 청원을 올릴정도 안건이냐 하면 절대 아니라고는 보는데.. 해결이야 됬겠죠. 출근 시키지 마라 로. 답이없는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지 모두의 욕구에 충족될지
18/08/31 13:54
좀 다른 이야기고 전혀 다른 직종이지만 현장직 사무직 다 경험하고 지금은 반반하고있는 입장에선 현장 모르는 사무직들 너무 싫어요.
저런식으로라도 정기적인 사무직의 현장경험은 나쁘지 않은것 같네요. 그럴거면 사무직 안할거라고 하겠지만...
18/08/31 14:30
ojt가 있던지 아니면 유통업체들처럼 신입사원들은 일괄적으로 일정기간 현장 체험을 하게하던지 등의 제도적 보완을 통해 경험을 하게 해야지
저런식으로 강제적인 방식으로 현장경험을 시키는건 아닌거 같네요 말씀하신 현장경험으로 얻는 지식이라던가 하는 것들도 분명 충족되지 못할거구요
18/08/31 14:26
현장 추가지원 정말 필요하면 단기 인력을 고용하면 될 일입니다. 어차피 사무직과 별 차이도 없죠.
현장직원의 역반발이 걱정된다? 그거야 대표 잘못이죠. 애초에 지원도 안 나갔으면 언급도 안 되었을텐데요. 원래 멀쩡하던 사람들이 대표직을 달면 뻔뻔해지는건지, 뻔뻔한 사람들만 대표를 할 수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18/08/31 15:56
B는 그냥.... 상종하기도싫은 상꼰대.... 그냥 지금 사회흐름이 돈보다는 워라벨 중시하는 경향으로 가는데... B가 제 동료또는 윗사람이 아니길만 기도합니다
18/08/31 17:07
A이고요. 국민청원 정말 잘 만들었어요. 이거 없었으면 일반 직원들은 상꼰대들 밑에서 숨 쉴 구멍도 없이 고통만 받고 있겠네요.
꼽으면 나가라는 사람들하고는 대화도 될 것 같지 않고, 돈이 핵심이란 것에도 공감이 안되는게 계약시에 없던 일을 시키면서 돈 줄테니 해라는 것자체가 위법인데다 싫어하는 사람들 엄청나게 많습니다. 나같아도 입사할 때 명절, 휴일에 동원된다는걸 명시하는 회사가 만약 있다면 월급을 두배줘도 사절하고요. 워라밸이 유행어가 되는 시대에 이 무슨 시대착오적 발언들이 이렇게 많은지.
18/09/01 23:22
이건 A인데 아마 직군별로 입사자체가 다르게 될 겁니다. 따라서 외식 업장이나 급식업장은 본인이 처음부터 명절에 일할 수 있는걸 알고 입사했죠
하지만 사무직은 아니죠 노조가 어용노조만 있고 노조주력이 사무직이 아니라서 사무직 고통분담같은 이상한 일이 발샌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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