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112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혼외출산 금기가 저 출산 심화

서울대 모 교수님께서 혼외출산을 금기시하는 우리나라 문화로 인해 저 출산 문제가 더욱더 심각해 진다고 모 학술지에 기고를 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혼외, 미혼 출산에 의한 출산 수준이 높아 졌다고 합니다. 물론 여성의 사회 참여 증가, 경제력 등의 문제는 혼내 출산으로 인해 발생되는 당연한 결과라고도 합니다.

우리나라 문화는 아직까지도 남의 눈을 많이 따집니다. 특히나 미혼녀 문제는 굉장히 껄끄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세계 최다 유아 수출국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도 있었죠.

요즘 신혼 부부들 보면 참 아기 낳기 힘듭니다. 맞벌이에, 양육 문제가 좀 처럼 해결하기 힘든 문젭니다. 우스개 소리로 아이 둘 낳은 부부에게 정말 능력있다라는 말까지 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능력 없으면 정말 아기 낳기도 힘든 세상이 되 버렸습니다.

교수님께서 지적하신 부분도 참으로 일리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오래된 이 고정관념 아닌 고정관념을 쉽게 깨기란 상당히 어려워 보이는 군요.

2. 서울대 국제 캠퍼스

서울대가 국제 캠퍼스를 조성하는데, 그 캠퍼스를 유치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간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었다고 하는 군요. 파주시, 포천시, 강원도 이렇게 3자 경쟁 구도가 잡혔는데, 가장 유력한 곳은 파주라고 합니다. 서울 캠퍼스와 가깝고, 파주LCD단지, 지하철, 헤이리, 영어마을 등의 인프라가 구축이 잘 되있다는 것이 큰 메리틉니다. 이에 포천시는 무상으로 토지를 제공한다는 아주 파격적엔 제안을 내 놓았다고 합니다.

요즘 각 대학마다 한참 제2, 제3 또는 특화된 캠퍼스를 유치하는데, 각 지방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국토의 균형 발전인 관점에서 보면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곧 해외 유수의 대학 캠퍼스들이 국내에 진출하게 되면 이와 경쟁을 해야 하기에 무엇보다도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도 대학 서열화의 문제가 엿보일까 걱정이 듭니다. 속칭 잘 나가는 대학의 캠퍼스는 이렇듯 서로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지만, 그렇지 못한 대학은 부지 선정이 매우 어렵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예 생각도 못하는 대학이 대부분이구요.

돈 있는 사람이 돈을 더 많이 벌 가능성이 크다는 요즘의 사회. 여기서도 느껴질까 조금은 걱정이 듭니다.

3. 관훈클럽 50주년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견 언론인들의 친목 모임인 관훈클럽이 11일 5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합니다. 언론인 세계에서 그 파워를 무시 할 수 없는 모임이기도 합니다. 공정하고 깊이 있는 대선 토론회를 통해 유권자들의 후보 선택을 돕겠다라고 기념사에서 밝혔네요.

이번 50주년 행사에 여야 대표와 이 전 한나라당 대표 야당 빅3 대선 주자, 서울시장, 경기지사, KBS 사장, 경영자 총협회 회장 등 300여명의 각계 인사가 참여했다고 하네요.

참 많이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