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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8/24 01:13:46
Name 프리템포
Subject [일반] 수술한지 4년 된 저의 자세한 라섹 수술 후기. (수정됨)
잠이 안 와 오랜만에 자게에 글 한 번 올려봅니다. 간혹 자게나 질게 보면 시력교정술에 대한 논란이 종종 있는데요, 저는 초고도근시에서 교정을 한 특이 케이스라 자세하게 수술 후기를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수술하신 분들 댓글 보면 80% 정도는 만족하신다고 하고 2~30% 정도는 야간빛번짐 등의 불만이 있으신 것 같더라구요. 저도 100% 만족하는 케이스는 아닙니다.

20대 후반이었던 2014년 6월에 라섹수술을 해서 지금 거의 4년째 되가고, 좌안 -10.5 우안 -9.5의 초고도근시에, 난시는 없었고 각막두께는 그냥 저냥 평균 수준이었으며 왕년에 스타를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눈 상태는 그냥저냥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수술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압축을 아무리 해도 두꺼운 안경렌즈도 지긋지긋했고 3년 이상 꼈던 아큐브 소프트 렌즈가 항상 불편했어요. 계속 망설이다가 두꺼운 안경은 정말 지긋지긋하다! 라는 결심을 하고 긴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1. 병원 탐색
1) 압구정로데역 근처 모 안과
라섹 불가 판정. 렌즈삽입술은 가능하다고 했고 수술 잘 해주실 자신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견적은 450 정도로 기억합니다

2) 강남역 모 안과
역시 라섹 불가 판정에 큰 컴플렉스가 없으면 렌즈삽입술도 그다지 권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그 당시 미국 FDA 홈페이지를 조사해서 갔는데 렌즈삽입술 부작용에 안구세포 감소가 있더라구요. 원장님이 그런 부작용은 낮은 확률이지만 존재하는 게 사실이고 FDA까지 조사해서 그 정도까지 신경쓰일 거면 안 하는 게 맞지 않냐고 하셨습니다.(이 때 추가로 안 건 미국인지 유럽인지는 모르겠는데 시력교정술을 받으려면 반드시 심리상담을 먼저 받아야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에도 장기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K대학교 대학병원
저는 여전히 렌삽이 아닌 라섹을 꼭 하고 싶어서 안과 분야에 저명하다고 소문난 교수님을 특진으로 봬었습니다. 여전히 라섹 불가 판정에, 렌즈삽입술은 가능하고 최대한 안전하게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4) 신사역 모 안과
제가 수술을 하게 된 병원입니다. 이 곳에서 최초로 라섹 가능 판정을 받았습니다(하지만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견적은 250으로 다른 병원에 비해 좀 비쌌던 걸로 기억합니다. 해당 원장님께서는 쉬운 케이스는 아니지만 비슷한 시력을 집도하여 성공하신 사례가 있다고 하시면서 수술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수술 과정 및 수술 직후의 후기는 워낙 정보글이 많아 패스하겠습니다.

2. 부작용에 대한 걱정
1) 야간 빛번짐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었고 인터넷 후기에도 빛번짐 이야기가 젤 많더라구요. 결론적으로 저는 야간 빛번짐이 없었습니다. 운전하는 데도 아무 불편 없어서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난시가 없었고 난시교정까지 같이 한 분들이 빛번짐 확률이 높다는 카더라는 들었습니다.

2)  안구 건조증
이것도 걱정되죠. 건조증은 심하진 않고 '약간' 생겼습니다. 겨울에만 이런 증상이 있는데 히터를 집에서 내내 켜놓고 있으면 눈이 많이 뻑뻑해진 걸 느낍니다. 겨울에만 인공눈물을 쓰고 원래 가습기를 안 썼는데 실내에 가습기를 틉니다. 가습기를 쓰니까 건조한 건 거의 못 느낍니다. 다만 수술 전에는 가습기가 필요 없었는데 수술 후에는 없으면 불편해진다, 정도

3) 근시 퇴행
시력이 떨어지는 게 근시 퇴행입니다. 앞서 갔던 K 대학 병원에서 자세히 설명을 들었습니다. 근시 퇴행의 확률은 매우 적지만 (2% 미만) 한 번 생기면 시기에는 대중없다고 합니다.  심한 분은 수술 후 반 년 뒤에 원래 시력 정도로 내려가신 분도 있고, 5년 뒤, 12년 뒤에 퇴행이 생긴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퇴행의 근본 원인은 각막을 깎으면 상처가 아물듯 원래 각막으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생기는데 사람마다 워낙 달라 특정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아쉽지만 어느 정도의 퇴행을 겪게 되었습니다.

4) 기타 안구 질환(충혈)
낮엔 괜찮은데 밤 10시 넘어서 피곤하거나 컴퓨터를 많이 보면 예전보다 충혈이 더 많이 생기는 느낌이 좀 듭니다. 라섹 후에는 안하던 운동도 하고 숙면도 취하려고 전반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심하진 않은데 좀 신경쓰이는 정도입니다. 요새는 근시퇴행보다는 충혈이 약간 신경쓰이네요. 몸관리를 잘하면 증상은 거의 없습니다

3. 후기
저는 수술 직후에도 0.6~0.7 왔다갔다 하다가 수술 반년 후부터 양안이 0.5로 거의 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라섹을 했지만 안경을 다시 착용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저는 두꺼운 안경과 그 때문에 눈이 작아지는 게 싫었었고, 지금의 안경은 렌즈가 얇고 렌즈 굴절이 거의 없기 때문에 초고도근시 수술에 이만하면 됐지 하고 만족하고 살고 있습니다. 축구 같은 거 할때는 안경 벗고도 플레이가 가능하구요. 수술 후 6개월 정도는 맨눈으로 살았는데,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고 운전도 해야 되서 양안 0.5인데 맨눈으로 살기엔 어렵더라고요. 다만 여자분들이거나 정말 안경을 벗고 싶었던 분들이 초고도근시에서 라섹을 하면 불만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지금부터는 그저 '추정'인데, 저는 라섹 후 매년 수술한 병원이 아닌 다른 종합병원에서 안구 종합 검진을 받았습니다. 그 병원 이야기로는 일부러 '0.5로 저교정라섹'을 한 것 같다고 얘기하십니다. 저도 약간 의심이 가는 게 저는 수술 후로도 1.0까지 본 적은 한번 도 없었고 기껏해야 0.7이었습니다. 나중에 수술한 원장님을 항상 찾아가도 시간이 지나봐야 안다는 말만 되풀이하실 뿐 뚜렷하게 답변을 못하시더라구요. 0.5로 시력이 고정되고 나서 안경에 적응한 이후로는 찾아가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다만 다른 병원에서 검진을 받으면 '각막절삭이 아주 잘 되었다' '초고도 근시 라섹이지만 수술이 굉장히 잘 된 케이스'라고 이야기들을 많이 하십니다. 안전 문제로 일부러 각막을 덜 깎으셨는지 아니면 제대로 깎았는데 퇴행이 온 건지는 수술하신 원장님..만 알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지금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끝까지 렌즈삽입술을 하지 않은 이유는, FDA 홈페이지에 나온 부작용 목록이 무서웠을 뿐만 아니라(사실 라섹도 부작용 있는데..), 안구를 절개하고 그 안에 렌즈를 넣는 정형외과적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차라리 깎으면 깎았지 그건 못하겠다 싶었습니다. 나중에 렌즈를 다시 빼야 될 경우가 생길 수도 있구요. 렌삽도 잘된 분 후기가 많기 때문에 이건 본인의 선택이고 다만 surgery 적 요소가 라섹보다는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초고도근시의 경우 라식은 위험하고 라섹이나 렌삽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어쨌든 이런저런 이유로 시력교정술을 받으신다면 최소한 3군데 이상 병원은 꼭 방문하심을 추천드리고(다양한 조언을 들을 수 있고 이 원장님은 좀 별로다, 이 병원은 믿을 수 있다 감이 옵니다) 강남에서 공장식으로 찍어내는 곳보다는 간호사 수도 적고 좀 소규모로 한 군데에서 오해 하는 그런 병원을 좀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인이 성공적으로 수술 받았다면 그런 곳도 안전하구요, 인터넷 후기나 광고보다는 입소문으로 좋게 소문난 곳을 추천합니다. 저는 제 수술에 100%까지는 아니고 90% 정도는 만족합니다. 다만 앞으로 10년, 20년, 30년 이후와 노안이 왔을 때를 생각해봤을 때 데이터가 없어서 우려가 좀 있긴 하지만 현대의학기술이 잘 해결해줄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눈이란 곳이 워낙 중요한 부위라 정말 본인이 원하거나 필요한 거 아니면 수술을 안하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저의 시력교정술 후기를 마칩니다.

덧)수술하면 생길 것 같죠? 안 생겨요..
덧2)나중에 또 시간이 되면 장장(..;;) 3년 간에 이르고 있는 탈모 치료 후기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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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4 01: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 저도 공감되는 바 있어서 댓글로 글남깁니다.
전 시력 0.1정도였고 스마일라식 수술했습니다. (현재 1.5)

제가 조사한바로는 라식과 라섹은 90년대 개발된 수술법이고 [스마일라식]은 좀더 고급 최첨단 장비 개발로 인해 생겨난 최근 가장 유행하는 시력교정 수술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요새 연예인들은 대부분 이걸한다고하고 실제 인증샷도 많이 걸려있더군요.
저는 2년전에 한 200정도 주고 했네요. 물론 각막이 얇은 사람은 라식이나 스마일라식이 안되서 라섹 해야된다고 하더군요. 전 다행이 두꺼웠고요. 라섹조차 안되면 렌즈삽입술밖에 없을테고요.

스마일라식은 수술자체도 금방끝나고 통증도 거의 없습니다. 조금 비싸지만 그게 좋더군요. 라섹은 진짜 지옥의 고통이라던데 ;;

1) 야간빛번짐 생겼어요 - 시력교정으로 인해 안구가 더 민감해진것 같습니다. 정면에서 차나 오토바이가 상향등 켜고 오면 너무 눈부셔서 손으로 가리고 걷습니다. 운전할떄는 좁은 골목 아니고서야 제 정면에서 상향등 쏠일이 없으니 별 문제 없었습니다.

2) 안구건조증 생겼어요 - 시력교정으로 인해 안구가 잘 마르는것 같습니다. 근데 눈물액 사서 필요할때마다 넣으면 되서 그 비용과 귀찮음이 생겼지만 감안할수 있어요

3) 시력퇴행 안생기게 조심하고있습니다. 어두운곳이나 흔들리는(지하철, 버스) 곳에서 (인터넷 글, 책) 글자 안읽으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이 모든 후유증을 감안할정도로 스마일라식을 적극 추천합니다. 실제로 주위 모든사람에게 추천하고있습니다.
저희 가족중 누나나 친구들은 10년전쯤 수술해서 대부분 라섹을 했고요 (그때당시 스마일라식이 없었음)

일단 저는 안경이 안 어울리는 스타일이었거든요. 그래서 렌즈를 낀적도 있었는데 어찌됐든 이제 안경없이 자신감이 생겨서 너무 좋네요.


그리고 마지막줄에 탈모 얘기나와서 말인데 탈모약(프로스카4등분) 먹고 있는데 확실히 장단점이 있습니다.
1. 발기는 잘되지만 정액이 줄어든다. 즉 남성호르몬 억재로 인해 정액에 확실히 영향이 있는것 같다.
정액의 하얀색이 묽어지더군요. 투명색 같은 느낌.. 즉 임신을 계획할때는 웬만하면 당분간 멈춰야 될것 같아요.

2. 머리감고 배수구에 빠져있는 머리카락 양이 현저히 줄어든다.
머리가 새로나는것까지 안바라지만 저는 M자인데도 불구하고 배수구에 머리빠지는 양이 매우 줄어들어서 그걸로도 만족합니다.

모발이식 수술도 상담하러 갔었으나 아직 저같은 정도의 수준은 안하는게 낫다고해서 약먹으면서 현상유지 하는것을 추천해서 그렇게 하고있습니다.
서쪽으로가자
18/08/24 01:33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저는 무서워서 안 할거 같아요. 안경은 왠만하면 써야되지만, 잘 적응되어 있고...
부작용이 무섭습니다 ㅠㅠ 난시도 심하고요.

덧2에 눈이 가네요.
wersdfhr
18/08/24 01:48
수정 아이콘
시력교정수술 항상 관심은 있는데 부작용이 무서워서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ㅠㅠ
화염투척사
18/08/24 02:36
수정 아이콘
라식 한지 10년쯤 된거 같은데 빛번짐 있으나 만족 합니다. 막 씀에도 불구하고 -_-; 양안 1.3 정도 나오네요.
빛번짐은 그냥 이제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터널 지날때 좀 불편한거 말고는 크게 이젠 거슬리지도 않네요.
18/08/24 02:36
수정 아이콘
중간에 시력교정술을 받으려면 심리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시력교정술에 본인의 심리도 중요한것 같아요.
저도 고도근시(안경 벗어놓으면 눈으로 못 찾고 손으로 더듬거려서 찾아야됨)였는데요. 시력교정술이라는 것이 나왔을때부터 무조건 받는다였습니다.두꺼운 안경이 너무 싫고, 그걸 쓰고 다녀야 되는 내 자신도 너무 싫었거든요.
그래서 라섹을 받았죠.부작용으로 근시 퇴행이 왔고(-2.5디옵터),비문증이 생겼지만 크게 문제라고 생각은 안해요.이거라도 어디냐라는 생각이죠.
탐나는도다
18/08/24 04:09
수정 아이콘
전 아주 고도 근시였고 각막이 두꺼워 다행이 라식을 했습니다 정말 주변에서 찾아본적없는 지옥의 아픈 시간을 견뎠고 약 3일간 식사도 못하고 타이레놀만 세시간단위로 먹었습니다.....
결론은 정말 개안했습니다 문득문득 너무 좋고 행복하고
졸리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눈만 감으면 되는게 정말 행복합니다
다만 빛번짐과 안구건조증은 있습니다
시력은 1.0 이상 아직은 나오는것같고
다만 제 예상이긴 하지만 원래 좀 근시적 성향을 짙게 가진 눈인것같아 (나이들고도 계속 나빠졌습니다) 결국 최후에는 다시 안경을 낄것같습니다
이미 예상한 부분이고 젊을때라도 안경을 좀 쓰지않고 살고싶어 한거라 아주 만족합니다
18/08/24 04:47
수정 아이콘
10년차입니다. 태어나서 가장 잘한 수술인거 같습니다. 아 다른수술을 잘했다고 안하면 이미 죽었으려나..
바트 심슨
18/08/24 05:14
수정 아이콘
전 난시 + 근시였습니다.
이제 수술한지 3년 됬네요.
빛번짐 증상이 조금 있으나 실생활에 불편이 느껴지지 않고, 운전도 잘만 하고 다녔습니다.
눈이 건조한 건 평소에는 잘 못느꼈는데 요즘 집에만 있으니 느껴지네요...
그래도 정말 잘 한 것 같습니다. 다른 이에게 추천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한다고 말하고 다니는 편입니다.
비역슨
18/08/24 06:37
수정 아이콘
대구 모 병원에서 수술한지 6년쯤 되었는데.. 아직까지는 정말 잘한 수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8/08/24 08:00
수정 아이콘
라식을 2002년에 했으니 17년째네요...

-9.0, -9.5의 고도근시 상태에서 했는데, 수술 후 0.7정도였습다. 그 정도만 되어도 신세계였죠...

지금은 0.5정도네요. 안구건조증이나 충혈은 없어요. 야간 빛 번짐은 교정 전에도 있던거라...
카롱카롱
18/08/24 08:09
수정 아이콘
안경끼고 교정시력이 0.5~0.6인데 라섹해도 이정도라거해서 안하는걸로 ㅜㅜ
순둥이
18/08/24 11:53
수정 아이콘
저는 그정도였는데 라섹해서 1.5입니다.
카롱카롱
18/08/24 11:55
수정 아이콘
전 난시도 심해서인지 이유는 모르겟는데 안과에서 교정시력도 0.5 0.6 될거라고하더라구요 ㅜㅜ 1.0이상 너무 부럽습니다.
최초의인간
18/08/24 08:44
수정 아이콘
탈모 치료!! 어서!!
이혜리
18/08/24 09:21
수정 아이콘
2016년 6월에 스마일라식을 했습니다.
총 가격은 260 정도 들었는데, 돈 벌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 가장 큰 행복이었어요.

당시 -7, -7에 난시는 없었는데 현재는 1.2, 1.2 상태로 살고 있고.
요즘 같은 밝은 날씨에 눈부심이 너무 심해서 낮에 선그라스 안 쓰면 그냥 눈을 감고 다녀야 하는 수준입니다.
원래부터 눈은 건조해서 이게 수술 부작용인지는 잘 모르겠고.

나름 눈을 막 쓰고 있는데,
사실 일반인이 480~530 정도 되는 각막 두께를 가지고 있는데 저는 660이라는 각막 두께로 엄청 부자라서.
수술이 끝난 후에도 530정도가 남아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 번 더 수술해도 된다고..
Cazellnu
18/08/24 09:35
수정 아이콘
12년도에 라식했네요.
-4.25 정도 였고 지금은 1.2 정도 나오는거 같습니다.
아직까지 정말 인생에서 잘한 몇안되는 결정이었다고 자부합니다.

안구 건조는 안느껴지는 이건 아마 수술후 집중관리 (약1개월)정도를 한 덕분인거 같습니다.
빛번지는건 수술전에도 번졌었는데 수술후 더 심해지거나 하지 않고 현상유지하는 정도네요.

결과적으로 대만족합니다.
몽쉘통통
18/08/24 09:46
수정 아이콘
빨리 탈모 치료 후기도 올려주세요. 현기증 난다말이에요
포프의대모험
18/08/24 09:49
수정 아이콘
-9정도에서 라식라섹 다불가능해서 icl햇는데 신세계긴 합니다
밤눈 어두워지는거랑 약시있어서 교정시력 한계있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고요 ㅠ피곤해도 시력떨어지고
이민들레
18/08/24 11:02
수정 아이콘
의사 세명이 권하지 않았는데 결국 해주는 병원을 찾아가서 수술을 하셨다니.. 하고자하는 욕구가 상당하셨군요. 그리고 수술 후에도 시력이 0.5인점은 참 안타깝네요.
18/08/24 11:20
수정 아이콘
수술한사람은 적극 추천하고 안한사람은 말린다는 수술이죠...
저도 하고 만족합니다.
빛번짐 안구건조증은 뭐 패시브지만요.
18/08/24 11:55
수정 아이콘
17년 7월
1년전에 스마일 라식했습니다
-9 디옵터 초고도근시

현재 1.2 나오고
초반에 빛번짐 있었는데 요즘 거의 없습니다
눈물이 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안구건조증도 없네요
99%만족합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8/08/24 13:15
수정 아이콘
쪽지보내주셔서 덕분에 잘 봤습니다.
저는 최근 고민중인데
각막두께는 양안 520 마이크론, 시력은 양안 -7 디옵터 고도근시, 난시는 0.5 정도로 높지 않은데
눈을 종종 비벼서 그런가 각막이 튼튼? 견고?하지가 않다네요.ㅠㅠㅠ
최근 서울 아X리X병원에서 검진했는데, 의사가 인공지능에 따르면 라섹 수술 경우(라식 안 됨) 부작용(근시퇴행 아닌 원추각막 같은) 뜰 확률이 88%로
나온다고 해서 솔직히 좀 뜨악했네요.
결과적으로 icl 밖에 안 된다고 하는데...(상담코디는 별탈없으면 icl은 될 거라고) 비용도 비용이지만, 저는 icl 부작용으로 꼽히는 녹내장이 너무 무섭네요...그래서 계속 망설이고 있습니다.

고도근시다 보니 안경끼면 각도 따라 이상하게 보이고, 눈도 작아보이고 해서.. 시력교정술 받고 싶긴 한데...
여러모로 갈등하게 되네요.
프리템포
18/08/24 14:38
수정 아이콘
이 경우엔 안하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원추각막 이런 거 진짜 골치아프거든요. 하드렌즈 같은 렌즈 쪽 알아보심이..
지금뭐하고있니
18/08/24 16:00
수정 아이콘
그렇겠죠?
저 숫자(88%)가 진짜 어마무시하더라구요. 뇌리에 남으니까 참...
렌즈를 쓰려고 해도 그것도 부작용이 꽤 많은데다 이제껏 제가 렌즈 눈에 넣는 게 싫어서 안 해왔는데..ㅠㅠ

요즘은 그래서 그냥 글쓴분처럼 '저교정라섹'도 생각중입니다. 어렵네요 참..
김소현
18/08/24 14:24
수정 아이콘
라섹한지 3년 되었습니다.
정확히 얼마인지는 기억안나나 마이너스였는데
지금은 1.0 고정되었고요
안경 없는 세상 너무 좋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달고 살아서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유아린
18/08/24 16:51
수정 아이콘
라섹 10년차입니다.
수술하고 일주일은 죽는줄 알았는데..
양안 0.1 수준에서 회복후 1.2 지금은 양안 1.0네요.
야간 빛번짐이 약간 심해졌는데 그정도는 감수할만합니다.
하루 열두시간씩 컴퓨터해도 괜찮네요.
같이 검사받았던 누나는 렌즈삽입술이 무서워서 안했었어요
김삼동
18/08/24 16:58
수정 아이콘
저도 10년차입니다. 저는 생겼네요.
근데 아들도 생기고
거기다 딸도 생겼네요.
등산매니아
18/08/24 18:09
수정 아이콘
렌즈삽입 10년차입니다.-8 -9였는데 0.8 0.9 나오고 빛번짐은 조금 있고 건조증도 조금 있는데 만족합니다. 저도 너무 두꺼운 안경 힘들었는데 신세계네요 다시 그안경 쓰라고하면 후덜덜합니다
수지느
18/08/24 18:23
수정 아이콘
마이너스인분들은 확실히 하고나서 세계가 달라지니 만족들을 많이 하시는군요
0.5~0.8 정도는 안경벗으면 사람얼굴이 잘안보여서 답답하긴한데 그렇다고 라식같은거 리스크지면서 하긴 애매하고
18/08/24 19:24
수정 아이콘
4년차.
라섹하고 생겼네요 응!?!
남겨진아이
18/08/24 21:41
수정 아이콘
-12디옵에 난시도 좀 있고..
하루 종일 컴퓨터 봐야하는 직업인데..
검사는 한번 받아봐야하는데 매번 귀찮아서 안 받게 되네요.
늅늅이
18/08/29 17:52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렌즈삽입술만 가능하다고 진단받았었는데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서 안하고 있었어요 한 번 알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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