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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8 23:13
그런데 퀘이크 45만회면 시간으로 얼마나되는 거죠?스타랑 비교하면 안되고 fps는 게임 시간이 훨씬 짧으니
황신에게는 훨신 못미치는 게임이지만요 그런데 fps는.피지컬 개임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니라는 증거인가요?
18/07/09 00:56
Q3는 일단 한두방에 끔살나는 체력으로 하는 게임이 아닌데다, 체력/아머/무기/탄약 등을 스폰에 맞춰서 먹으면서 상대는 이걸 못먹게 해야하는 게임이라, 원래 하수가 에임봇을 쓰면 DM 1:1에서조차 최고수에게는 지는 경우가 종종 나옵니다. 역으로 어느 정도 개념이 잡힌 중수가 에임봇을 쓰면 이길 수가 없죠.
https://youtu.be/jbY4ZtEy9mk 그리고 Deepmind에서 한 것은 Q3의 CTF가 아닙니다. CTF라는 요소만 가져왔을 뿐 이상하게 변형된 완전히 다른 게임이고, 이건 일단 FPS조차도 아닌데다가(총쏘기가 아예 없음), 인간보다 잘 하는 것도 아닙니다(이걸 하는 인간이 없으므로).
18/07/09 08:18
게임이 변형된것은 맞는데 총쏘기는 당연히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딥마인드 자체적으로 40여명의 인간 게이머를 동원해서 리그를 진행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18/07/09 08:53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건 도저히 총쏘기 게임이라고는 할 수가 없고, 그냥 깃빨뺏기용으로 일정 쿨타임마다 사용할 수 있는 근접기술 정도가 들어있는 게임에 가깝습니다. 또한 소수의 실험용 테스터라는 것도 'Q3 게이머'에 대응될 수 있는 존재가 전혀 아니고요. 요즘 초등학교 한두반을 동원해서 스타를 하게한 뒤 그 내부에서 상위권 실력자로 분류된 사람이 실제로 스타 세계에서 어느 정도 수준일지를 생각해보시면, '인간이 범접하기 어려운 경지'에 도달했다고 볼 수 없다는 말이죠.
18/07/09 00:12
퀘이크3 아레나는 상대보다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필드 아이템 루트를 설정하고, 리젠 포인트를 예측해서 통로를 봉쇄하는 등의 전략이 매우 중요한 게임입니다.
18/07/08 23:16
조금만 지나면 제대로 된 AI를 상대할 수 있겠네요.
문명 같은 게임들 보면 그냥 AI가 좋아지는게 아니라 AI에게 보너스를 줘서 난이도를 만드는데 이제 동일한 조건에서 난이도가 달라지는걸 볼수있겠네요.
18/07/08 23:21
최정상 프로게이머를 이길 실력이 아니라 그냥 게임의 일반적인 난이도 정도라면 굳이 슈퍼컴이 필요치않아요.
이세돌 이기는 AI가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바둑 플레이어를 이길 AI면 족한 거니까요.
18/07/08 23:26
개인적으로 이런 걸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소한 위기 상황에서는 위기 상황에 맞는 대처를 하고, 가끔은 모험적인 빌드도 타는 등 변수가 있는 AI... 언젠가는 ai에게 말도 안 되는 보너스를 주는 게 아니라, 핸디캡을 줘야 할 정도로 ai 가 똑똑해졌으면 좋겠네요.
18/07/09 10:41
전투야 그렇다치고 맵 이동거리 활용 때문에 이기기 어려울듯 합니다.
외교도 좀... 이런 부분들을 각 게임사에서 컨트롤 해줘야겠죠.
18/07/08 23:36
스타2는 아직도 감감 무소식인걸 보면 여기는 ai가 고전하고 있는 모양이네요.
이런 Ai의 인간을 능가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면 언젠가 인류도 ai에게 멸종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8/07/08 23:54
세계최고난이도 탄막슈팅게임입니다. 아직까지도 노미스클리어 유저가 없는걸로 압니다.
는 TAS영상이 이미 있네요 뻘플인걸로 ㅠㅠ
18/07/08 23:57
단순한 피하기라면 ai가 순식간에 노데스클리어 성공할 겁니다.
Ai에게 어려운건 실시간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상대가 뭘 할지 예상하고 맞춤대응하는 rts죠.
18/07/08 23:39
어제 자다 생각한 것인데요. AI가 나오기 이전까지는 각각의 분야가 전문화되어 가지고 전문가들이 각자 하는 분야를 좀더 좁고 깊게 매진해 왔었는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AI가 더 발전하면 전문화가 의미가 없어지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18/07/09 11:13
전 궁금한게 딥마인드가 생각하는 킹오파 각 시리즈 티어리스트입니다.
인간이 생각한 티어리스트와 차이가 있는지 없는지가 궁금하네요. 만약 다르다면 소년이랑 한번 붙여보고도 싶고
18/07/09 12:47
음... 딥마인드가 딥마인드한 줄(?) 알았지만, 중간에 댓글 보니 별로 대단한 일도 아닌거 같은데;; 어느분 말씀이 맞는 건지;;
18/07/09 15:41
구현 자체가 어려워서 그렇지 시간문제라고 볼 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모든 게임에는 목적이 있는 이상 패턴이 존재하기 때문에 잘게 쪼개서 상황별 대처능력을 학습하게 하고 상황에 맞춰서 반응하게 하는...
18/07/09 18:24
이게 Q3 CTF이고
https://youtu.be/hMf4ylI2nWQ 이게 Deepmind에서 만든 CTF입니다. https://youtu.be/-5KQw7PiVFI 보시다시피 양자는 승리조건이 깃발 많이 빼앗기로 동일하다는 것을 제외하면 서로 아무런 관계도 없는 게임입니다. 스타로 따지면 Q3 CTF가 헌터 등의 맵에서 펼쳐지는 평범한 Top vs Bottom이라면, Deepmind CTF는 게임은 자원이 하나도 없는 평지 64x64 맵에서 2:2 Top vs Bottom(즉 4+1마리 일꾼전)을 하는 셈이죠. 애초에 2:2 노자원 일꾼전은 전략의 분기점 자체가 ①상대 진영 공격, ②상대 일꾼 공격, ③본진 수비를 ⓐ팀원과 같이 하느냐 아니면 ⓑ팀원과 별도로 하느냐 밖에 없는 극도로 단순한 게임이고, 그나마도 전투 부분은 스타 일꾼전 이상으로 단순화 시켜놨기 때문에, 그 안에서의 최적화야 원래부터 머신러닝으로 충분히 될 것 같은 분야입니다. 가부가 불투명한건 Q3 AI 매치를 돌리다보니 알아서 로켓점프/strafe jump를 발견하고 연마하더니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다니더라, 알아서 무기와 탄약, 체력, 아머 등을 잘 수집하고 돌아다니면서 상황에 따라서 적절한 무기를 써서 상대를 죽이더라 같은 것이죠. 그리고 Deepmind CTF는 본인들이 만든 것이니 당연히 아무도 안 하는 것이고, 그래서 strong human의 ELO가 평균인보다 고작 250 높은 1300에 불과한 겁니다. 극도로 제한된 풀의 사람을 불러다가 몇 판 시키는 정도로는 ELO 2800 같은 사람이 나올 수가 없죠(게임메카닉이 워낙 단순한 것도 영향을 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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