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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24 01:58:38
Name kapH
Subject [일반] [야동] 9회말 극적인 명장면


다 아시겠지만 어제 롯데-SK 문학전 나주환 선수의 9회말 스퀴즈 번트입니다.

3루에 있던 모창민 선수가 번트 때 이미 3루-홈 선상을 절반정도 뛰어온 걸로 보아 작전이 걸린 상황이었죠.

이때 투수가 원바운드 투구를 했지만 그걸 침착하게 주저 앉으며 배트를 던지다 시피해서 극적인 번트를 만들어내 버립니다.

팀 플레이의 절정을 보여주는 모습이죠-_-b

친구랑 술집에서 맥주에 치킨 뜯으며 보다가 한순간 혼이 날라가버리더군요.

자기집 자식 자랑하는 꼴이지만 이런 면에서 SK가 강팀이란 걸 입증할 수 있을 듯합니다.

선수들 전원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딱딱 맞게 돌아가는 모습에서 말이죠.

또 이거뒤에 물 뿌리기 세레머니 할 때 이재원 선수가 생수통을 들고와 나주환 선수에게 퍼붇던 것도 나름 명장면 이었네요.

소만한 선수가 생수통 들고와서 나주환 선수를 때려 잡을 듯한 모습이란, 낄낄

어쨌거나 야신과 SK, 사랑합니다~

뱀다리 -2008 V2 가자! 못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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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하늘
08/07/24 02:00
수정 아이콘
롯데 팬으로써는 그저 안습...
지니쏠
08/07/24 02:00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싫네요 진짜로
지니쏠
08/07/24 02:00
수정 아이콘
아... 싫다.................
TheOthers
08/07/24 02:01
수정 아이콘
나승현이 다 연출해놓은거죠
비빔면
08/07/24 02:02
수정 아이콘
......................................에휴
지니쏠
08/07/24 02:03
수정 아이콘
아.. 우리 가르시아 히어로인터뷰...
08/07/24 02:04
수정 아이콘
예상과 다른 덧글들이 -_-;

현재 피쟐에 계신 모든 롯팬들이 답글다시는것 같네요
08/07/24 02:05
수정 아이콘
너무 반응이 안좋다 싶으면 자삭하도록 하겠습니다
08/07/24 02:06
수정 아이콘
제 생애 처음으로 본(라이브로) 스퀴즈였어요.
딱히 어느 팀 팬은 아니지만, 오늘 경기 잼있었습니다.
유대현
08/07/24 02:10
수정 아이콘
기아 팬이지만 이 장면 보면서 SK의 강함이란 어떤것인지 확 느껴지더군요.

스퀴즈 예상하고 피치아웃도 해보고 바깥쪽 원바운드 공을 던졌는데 그걸 번트로 연결시키다니 정말 후덜덜 하네요.
08/07/24 02:19
수정 아이콘
우와
임헐크님
08/07/24 02:22
수정 아이콘
어제 기아는 여러모로 안풀리더군요 -_-;
후루꾸
08/07/24 02:24
수정 아이콘
.....................................
미친어항
08/07/24 03:10
수정 아이콘
이러시면...--;;;;
타마노코시
08/07/24 05:01
수정 아이콘
차라리 민호가 타격방해라도 했다면 다시 한번 기회가..ㅜㅜ
(타격방해로 타자는 무조건 진루이지만, 3루 주자는 제자리가 되니까..)
1사 만루라면 연장전도 가능했는데..-_-
08/07/24 05:02
수정 아이콘
어제 재미있었네요....계속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9회까지 가는데 롯데가 리드하고 있어도 스크가 질것같다는 생각은 절대 안들더군요-_-;
강예나
08/07/24 05:39
수정 아이콘
신이시여. 왜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ㅠㅠ
가우스
08/07/24 06:05
수정 아이콘
아, 싫다 정말...절대 이 글 때문인게 아니라..

야구때문...
Hellruin
08/07/24 06:17
수정 아이콘
아 싫다
08/07/24 06:37
수정 아이콘
그저께(그러니까 화요일 경기), 알바 끝나고 집에와서 틀자마자 6:6의 균형이 깨지면서 패.
어제 경기, 알바 끝나고 집에와서 틀자마자 스퀴즈번트에 패.

이거 뭥미?
이제는말과할
08/07/24 07:21
수정 아이콘
끝내기 스퀴즈 번트도 기록상 타수에 포함되지 않는거 맞나요?
최종병기캐리
08/07/24 07:42
수정 아이콘
생수통을 1.5리터 페트병처럼 다루는 것에 덜덜덜....
잭윤빠~
08/07/24 07:55
수정 아이콘
아..ㅠㅠ 쫌..ㅠㅠ
08/07/24 08:02
수정 아이콘
롯데팬입니다만, 성큰옹의 작전야구+물량이 합작된 승리입니다. 인정할건해야죠...
...
롯대 불팬이 허접하다곤하나, 기록상(어디까지나 기록상으로입니다만...;;;)으로 꾸역꾸역 잘막아주고 있다곤해도
SK의 불팬과는 비교불가이더군요.
...
목욜선발 정도로 예상했던 이영욱을 올릴때부터, 성큰옹 지고싶은 생각이 전혀 없구나...(물량으로 밀어붙이면 기회는 온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SK전은 그렇다치고, 이전에 두산전/기아전/LG전에 이렇게좀하지...;;;
->어제경기를 보면서 자꾸만 이런 생각만 뱅뱅 돌았습니다.(하여큰 뒷북작렬~;;; 밥팅롯데...)
금쥐유저
08/07/24 08:26
수정 아이콘
롯데팬이지만..
어제같은경기는 SK의 강함이 재증명 되었다기보다는..
롯데의 뒷심부족을 재증명했다고 해야죠..
어제의 SK라면 현재 롯데를 제외한 6개구단 아...엘지도 제외하면..-_-;
5개구단중 아무나 붙었어도 이길수있었을법했습니다.
투수들이 많이 무너졌었는데..선발도 2회에 내렸구요..
근데 롯데 투수들이 너무 자기혼자 와르르 무너지더군요-_- 정말 보는내내 답답함을 금할길이 없더군요..
율곡이이
08/07/24 08:28
수정 아이콘
롯데, 남은 경기 팀들한테 다 상대전적에서 밀린다고 하던데...
이번에도 4강 못들면 굿이라도 해야지싶군요...
08/07/24 09:01
수정 아이콘
롯데팬분들은
싫다면 싫다는 쓰레드를 세워서 리플을 다시던가하는게 좋겠네요.

솔직히 저런 리플 보기 좋진 않군요.
08/07/24 09:08
수정 아이콘
나주환 선수의 집중력 정말 대단하군요. 3루 주자도 과감하게 홈대쉬 잘했구요.

처음부터 번트 자세 잡고 가운데로 오는 공 번트 대도 허공에 띄우는 선수들도 있는데..스퀴즈 결코 쉬운게 아니죠.
불꽃테란!
08/07/24 09:11
수정 아이콘
전 sk가 진짜 싫은게.. 어제만 투수 8명 교체인가요??? 정말 잘하고 상대방 짜증나게 하는건 인정하지만

우리나라 8개 구단 모두가 sk같은 식으로 야구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만약 그렇다면 전 절대 야구장 안갈겁니다.
한경기 양팀 16명 투수교체 고교선배에게 데드볼을 맞춰서 미안하다고 모자 벗으면 2군행

대선배에게 빈볼던지고 욕하고 침뱉고 종범신한테도 뭐! 뭐! 이러면서 버릇없이 굴어도 잠깐 2군내려갔다 바로 1군복귀
요즘은 잠잠하지만 정근우의 더리 플레이 등등...

전 스크팀내에서 좋아하는 선수는 캐넌 김재현님이랑 박재홍 선수, 김광현 선수 밖에 없습니다.
야구 수준은 높아지는지 어떤지 몰라도 전 정말 스크 싫어요... 스크만 잡아주면 어떤팀이라도 다 좋습니다. 심지어 작년 코나미컵때도 일본 응원했을정도.. ㅡㅡ;
08/07/24 09:23
수정 아이콘
투수 8명교체는 감독스타일이죠
그거때문에 스크 싫어하신다면 할말없다만
로이스터처럼 멍때리고잇다가 임작가처럼 불쑈하는것보단 100배는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매일 8명씩교체하는건 아니잖습니까
08/07/24 09:28
수정 아이콘
저도 한화팬이고, SK가 밉긴 한데,
SK는 정말 너무 잘해서 이렇게 많이 까이는듯해요.
지금과 똑같은 행동들에 (투수교체, 윤길현 뭐뭐, 예전 정근우 플레이) 성적이 8위였다면
이렇게 많이 까이진 않았을듯
08/07/24 09:34
수정 아이콘
어제 스퀴즈 당하는 순간 롯데팬의 마음은 ㅠ 찢어지더군요.

롯데는 쉽게 갈 것을 왜이렇게 어렵게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흑흑 (어제도 실책으로 인한 위기 상황이 너무나도 많았죠)

(SK에 대한 댓글로 산으로 가지 않았으면 ㅠ 어제 경기에 대한 내용만 달자구요~^^)
Daydreamer
08/07/24 09:35
수정 아이콘
롯데팬이라 속은 정말 뒤집어집니다만. 흑ㅠ 솔직히 말해, 롯데가 진 건 불펜자원이 SK에게 밀려서 진 거죠. 임경완은 좌타자에게 너무 약하고, 그렇다고 강영식을 9회까지 던지게 할 수도 없고... 남은 불펜 중에 염종석은 어제 던졌고 하니, 나작가라도 올릴수밖에 없는데... 로이스터가 바보라서 그런게 아니고, 선수가 없어서 그럴 겁니다.
경기를 다시 보면서 이길 팀이 이겼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롯데 선수들 타격이나 수비는 전보다 그저께가 낫고 그저께보다 어저께가 낫더군요. 오늘은 좀 더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밤식빵
08/07/24 09:39
수정 아이콘
어제 오랜만에 야구 봤는데 잼있던데요...
나주환선수 번트가 멋졌습니다.. 방망이 던져서 맞췄는데 공이 어중간한게 굴러가서 투수나 포수입장에선 어쩔도리가 없었죠.
롯데는 어제 임작가님이 잘하시던데 왜 금방 교체했는지 몰르겟네요...
어제 아프리카에서 봤는데 향운장 없는걸 참 아쉬어하시더군요.. 저도 사실 향운장볼려고 틀었는데 그냥 재미있어서 끝까지 봤네요..
AstralPlace
08/07/24 09:51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08/07/24 09:54
수정 아이콘
그냥 슬플 뿐이네요.ㅠ_ㅠ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안타를 맞고 졌으면 차라리 덜 허무했을 텐데 라는 생각도 들고.
어제 무지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 때문에 야구 보다 난생 처음 눈물이 다 났는데, 이거 보니 그저 또 눈물만...ㅠ_ㅠ
(무엇보다 왜 야신께서는 왜 만날 롯데에만 그렇게 박하게 구시나요. 롯데 좀 예쁘게 봐주세요~)
암튼 'SK는 일본 리그에서 파견한 팀이다'는 농담이 괜한 말이 아닐 정도로 잘하는 팀인 건 확실하니까요.
어제 저 장면도 SK 아니면 하기 힘든 플레이라는 것도 알고요.
하지만 롯팬으로서 속 쓰린 건 어쩔 수 없는...ㅠ_ㅠ
(근데 SK는 1군에 투수만 한 열댓 명 되나요? 투수 교체 되는 거 보고 현기증이... 아, 우리도 쓸 만한 불펜 많았으면 좋겠다.ㅠ_ㅠ)

밤식빵 님/ 어제 정말 임경완 선수 '임작가'에서 '임경완 선수'로 돌아온 날이었죠. 근데 다음 SK 타선이 임경완 선수가 약한 좌타자라서 바꿀 수밖에 없었습니다.ㅠ_ㅠ 안 그랬으면 또 불 지르는 모습 봐야 했을지도...-_-
Caesar[SJ]
08/07/24 09:57
수정 아이콘
네이버 하이라이트로 봤는데.....

도대체 히트앤드런 작전 성공을 몇 번을 성공하는지.....

이야~ 진짜 예술인데 라고 생각하면서 하이라이트를 구경했는데.....호호호
소주는C1
08/07/24 09:59
수정 아이콘
로이스터의 투수 교체 타미밍의 묘미죠.

언제나 실점후 교체 그리곤 무실점.

어제 임작가가 3연속 삼진 잡는거 보고 쟤 왜이래 이랬는데 8회 교체

8회 강영식 잘막는거 보고 가능성좀 있겠는데 9회 교체

그리고 나승현 첫안타 맞는거 보고 바로 교체좀 했으면 했는데 ㅠ

어제 로이스터가 김성근 따라하는거 같았습니다.

결론은 머 진거죠.

SK가 8명을 쓰던 9명을 쓰던 관심 없지만

롯데가 좀 이겼으면 하네요 ㅠ
The Drizzle
08/07/24 10:02
수정 아이콘
그래도 가르시아 이대호가 홈런을 쳤으니...
오늘은 이길겁니다.

아 근데 정말 싫다................
~Checky입니다욧~
08/07/24 10:12
수정 아이콘
한화팬입니다만....
어제 오랜만에 한화가 경기를 안해서 야구를 아예 안봤다는..
forgotteness
08/07/24 10:27
수정 아이콘
sk가 항상 불펜진 저렇게 돌리는것도 아니고...
8명이든 9명이든 가용자원 다 투입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는 당연히 그렇게 해서 이겨야죠...

이게 무슨 동네야구도 아니고...
어제 솔직히 감독 역량도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로이스터가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아직 김성근 감독한테는 어린아이에 불과하죠...
작전 성공률이나 투수교체 타이밍등은 감독 역량에서도 분명히 차이를 보여주는 점 아닙니까...

롯데는 이길 수 있을때 확실히 틀어막아야 했고...
선발투수의 승을 챙겨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팀 사정을 생각했다면...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송승준을 빨리 내리는것도 생각해봤어야 했죠...
물론 불펜 투수진이 약하다는 약점은 있지만...
선발투수를 오래 끌다 분위기를 상대에 넘겨준 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반면 삼성 선동렬 감독은 이상목 투수가 100승에 아웃카운트 2개 남겨 놓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 상황이 되자 가차없이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죠...

롯데의 투수 교체 타이밍도 문제라고 생각되고...
무엇보다 팀 분위기가 완전 침체라는것과 구심점을 잡아 줄 선수가 없죠...
미친어항
08/07/24 10:32
수정 아이콘
과정도 중요하지만, 프로에서는 결국 결과로 말하는건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시즌 로이스터의 불펜 운용이 그다지 뛰어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나저나...
저는 롯데 팬이지만, sk가 잘하는건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sk의 강함이 선수가 아닌 그 팀에서 나온다는 것인데...
그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갔을 때 어느 정도 현재의 역할을 해 줄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입니다.

예를 들어, 선발 투수의 경우에도 위험하면 바로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타 팀의 경우에는 그러지 않죠.
그런 투수들이 타 팀에서 매 경기 5~6이닝을 책임질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물론 김광현급은 제외죠.--;;)
쉽게 말해, 위기 관리를 투수 스스로가 해야하는데, sk에서는 팀 혹은 감독이 상당부분 책임을 진다는 것이지요.

타격의 경우에도 sk는 중요한 장면에서는 거의 어김없이 작전이 걸립니다.
그리고 귀신같이 성공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그렇게 지나치게 팀 배팅에 의존적인 선수의 경우 소위 빅리그나 일본 무대로 가서 혼자 해결하는 능력은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면,
저는 sk를 까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으며,
sk가 현재 프로야구에서 단연 최강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강함의 근원이 지나친 작전이나 감독의 전략에서 나오는 것이다보니...
선수들의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다소 위험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히딩크가 없는 한국 국대라고나 할까요...
08/07/24 10:33
수정 아이콘
기아팬이지만 투수교체 자주하는게 욕먹을 만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바나나
08/07/24 10:38
수정 아이콘
롯데팬이고 SK싫어하는건 알겠는데 그래도 이런글에 글쓴분을 무안하게 하는 리플은 두 번 생각하고 달아야하지 않나요?
댓글도 글만큼이나 고민하고 읽는 사람을 배려해서 써야 한다던 공지를 본 것 같았는데 PGR에서 본 게 아니었나 순간 헷갈리네요.
08/07/24 10:38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님// 불펜이 약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발을 길게 끌고 간 겁니다. 사실 송승준 선수 국대로 뽑혔는데도 요새 공 던지는 게 고만고만해서 답답해 죽겠는 건 외려 롯데팬입니다. 그리고 로감독님이 김성근 감독님께 비하면 아직 '어린아이'라니요. 그런 말은 함부로 하시는 게 아닙니다. 김성근 감독님의 능력은 존중하고 저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로감독님 롯데에 오신 지도 얼마 안 되었고, 그것도 시즌 직전에 오셨습니다. 어제 로감독님의 경기 운용에 대해서는 분명 지적할 만한 부분도 있고 수긍도 하지만, 현재 롯데 상태를 비교해본다면 어쩔 수 없는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네, 분명 감독의 역량이라는 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로감독님이 한국 야구 접하신지 얼마 되지도 않은데다 스타일도 다른데, 그걸 비교하면서 '어린아이에 불과하다'니요. 함부로 던지실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게임 스타일은 팬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SK의 불펜 운용에 대해서 불만은 없지만, 사실 경기 시간이 루즈해지고 봤던 광고 또 봐야 해서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게 스타일이라 인정하는 것일 뿐이지. 뭐 롯데에게만 유독 그러신 것 같아서 때로는 원망스럽기도 하고요...)
불꽃테란!
08/07/24 10:42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08/07/24 10:46
수정 아이콘
불꽃테란님 / 댓글이 참 님의 지적수준을 표현해주는것같아서 보기좋은데요
다른팀이 그런불펜수준을가지고 잇다면 어제같은 똥줄승부에서 그런식으로 안할 감독이 누가있을가요?
무슨 야구를 얼마나 보셧길래 .
말투부터 고치셔야 겠네요.
님이 야구장을 스크때문에 가던말던 상관안하지만 그런식으로 까진 말란말입니다
아이우를위해
08/07/24 10:48
수정 아이콘
sk가 욕먹는걸 보고 있자면 씁씁할때가 많습니다.

납득이 가는......이해가 가는 비판이 나오는 경우를 아직까지 제대로 본적이 없거든요.....한 프로야구팀의 감독도 그런모습을 보여주더니만.....sk를 싫어하시는 분들의 이유를 듣고 있으면.....글쎄요....실소가 나오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안티 sk가 납득이 않되는건 아닙니다. 다만 그 이유를 얼토당토한걸로 포장만 않했으면 합니다.........
여자예비역
08/07/24 10:51
수정 아이콘
아이우를위해님// 납득가게 해드릴게요.. 윤길현..
그리고 싫어하는걸 포장하려 한 사람은 없습니다.. 싫어하는거 납득하려고 하시다니.. 전 그 시도자체가 좀 무모(?)하다고 생각되네요...
맨날 뒤에서 놀던 엘롯기 팬들이 야구 잘 못했던거 몰라서 계속 좋아하는거 아니고.. 스크가 단순히 많이 이긴다고, 내가 좋아하는팀 밟는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닌사람도 있는거죠.. 그걸 포장한다고 생각하신다니 답이 없네요..
구성원이 많은 스포츠 종목은 대부분 '멘탈'스포츠죠...
상대방과 부대끼고, 함께 뛰는거니 감정적인 요소가 배제될 수 없고, 그 덕분에 라이벌관계 동맹관계 등등이 팬들에게 각광을 받는 것 처럼..
실력만 좋다고 팬이 많은거 아니고, 그 이기는 방식에 있어서 불만을 가지는 팬들도 있게 마련이잖습니까?
프로로서 승리를 취해 우승을 한다, 높은 순위에 올라서 언론의 조명을 받는다는 측면에선 스크가 참 잘하고 있는겁니다만, 그 외의 부분.. 팬들이 바라는 극적인 승부, 훈훈한 스포츠맨쉽, 선수들간의 조화등등으로 봤을땐 어떨까요..?
스크에 대한 이미지란게 어떻게 형성이 될지 빤 하잖습니까?
08/07/24 10:51
수정 아이콘
미친어항님// 사람들이 편견이라 생각합니다. sk팀 선수들이 개개인의 기량이 떨어진다라.. 야구는 펑펑 때리는 타자만 있어서 이기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번은 1번처럼 플레이하고 2번은 2번처럼 플레이하고 타선에 따른 역할이 중요한게 야구입니다. sk선수들이 뛰어난건 어느 타선에 놔둬도 그 타선이 바라는걸 실행 할 능력이 있다는 거지요. sk선수들 개개인 능력 또 한 떨어 지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 선수들이 수비력이 뛰어납니다. 또한 팀타율 1위도 sk입니다. 편견을 버리시고 한번 sk봐보세요 진짜 알토란 선수들이라는게 느껴질 겁니다. 개인적으로 전 한화 팬입니다. 올시즌 한화가 괜찮은 성적을 올리는건 타선의 힘도 크지만 막강한 내야 수비에 있습니다. 김태균 보통 이상의 수비력 이범호 3루 수비중 탑클래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민재 선수는 말이 필요없고 한상훈선수는 수비만 따지면 국내 탑입니다. . 그런데 sk는 후보선수들도 리그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보여줍니다. 김옹이 작전야구를 할 수 있는거도 작전 수행 능력이 매우 뛰어나서 입니다. 예전 현대가 그랬습니다. 작전 수행 능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들이었지요 김재박감독이 그당시 성적과 지금 성적의 차이는 선수들의 작전 수행 능력 차이에 있습니다. 투수력도 좀 있긴 하지만요 .
08/07/24 10:53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 그럼 기아 임준혁도 좀 설명해주시죠
윤길현이야 사과도 그렇게 햇는데 이대형 떄려눕힌 임준혁은 아무말도 없더군요
08/07/24 10:54
수정 아이콘
투수교체많은건 욕먹을일이 아니죠 작전인데효 하지만 SK플레이가 좀 그럴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런 플레이는 좋은거죠 이길려면!! 저렇게 번트대기도 힘듭니다.
higher templar
08/07/24 10:55
수정 아이콘
sk가 싫다고 하더라도 이런 글에 글쓴이를 무안하게 하는 댓글들은 좀 그렇네요. 제가 롯데팬이 아니고 안티 sk가 아니라서 이해를 못하는 건가요?
여자예비역
08/07/24 11:00
수정 아이콘
Nemi님// 기아 싫어하시면 됩니다..
Cazellnu
08/07/24 11:01
수정 아이콘
참 야구가 뭐라고 그것때문에 이렇게 싸우시는지들.
08/07/24 11:01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 전 기아도 좋아하고 스크도 좋아하고 롯데도 좋아합니다
그냥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한 팬일뿐입니다.
팬의 입장으로봤을때 이제 스크는 그만깔때도 되지않앗나 생각하는마음에 적었을뿐입니다.
물론 전 현대팬이엿습니다만 현대가 없어져서 갈곳을 못찾고 잇지만요
08/07/24 11:04
수정 아이콘
Cazellnu님 / 축구가 뭐라고 월드컵때 그렇게 환호 했을까요
야구가 뭐라고 WBC때 흥분햇을까요
스타가 뭐라고 광안리에 10만명이 운집햇을까요
고구마
08/07/24 11:04
수정 아이콘
전 두산팬입니다 SK싫어합니다. 그렇다고 공개적인 댓글로는 비난하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Cazellnu
08/07/24 11:04
수정 아이콘
Nemi님//

그러니까 좋으면 그냥 보고 좋으면 되었지 꼭 이렇게들 유치하게 싸워야 되는지요
좋으면 보고 좋아하면 안될까요?
08/07/24 11:06
수정 아이콘
Cazellnu님 //

그런식으로 말하면 할말이 없겟습니다만
유치하다고 생각한적은 없는데요.
보고 좋아하는데 싫어하는사람이있으니까 서로 의견이 충돌하니 싸우는것 뿐이겟지요
초록나무그늘
08/07/24 11:06
수정 아이콘
아.. 이렇게 싸우는구나.. 신기해라
스타벨
08/07/24 11:07
수정 아이콘
Nemi님// 라이온즈로 오세요~
스타벨
08/07/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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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장면 봐서 오~ 하며 Nemi님한테 댓글다는데 그 사이 순식간에 사사사사삭 댓글들이 달렸군요 ;;
역시 야구는 인기종목인가봅니다.
Cazellnu
08/07/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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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i님//
마치 꼬마애들이 우리집에 뭐있네 너네집엔 뭐있냐?
우리집이 더 잘산다?
이런 이야기로 들리는데요?
08/07/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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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벨님//

제가 작년에 2군에있던 최형우 박석민 형들과 친분이있어서요
삼성도 호감이있답니다
아실지모르겟지만 곽용섭이라고도 만년유망주..........그형이랑도 친한데. 삼성도 매력잇죠
08/07/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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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zellnu님//

제가 볼땐 스타게시판에 달리는 리플들이 훨씬더 유치찬란한 리플들이 많은것같습니다
거기가서 리플을다시는게 효과적일듯하시네요
라벤더
08/07/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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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alPlace님// 불꽃테란!님// 두 분 쪽지 확인해주세요.
Cazellnu님// Nemi님// 더 이상 다투지 마세요. 하실말씀은 쪽지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08/07/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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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i님// 어차피 프로스포츠는 이미지 산업이기도 하죠. 프로스포츠의 인기를 바탕으로 광고효과도 내는 만큼(물론 외국의 빅리그들은 광고효과 뿐 아니라 구단 스스로도 이익을 내지만요.) 팀이 가지는 이미지로 좋지 못한 시선을 받는 것도 감수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싫다면 팬들이 좋아하는 이미지를 만들도록 해야죠. 특히나 요즘 스포테이먼트라는 신조어까지 내면서 프로스포츠가 대중의 인기를 중요시 하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전 오히려 윤길현 선수나 임준혁선수의 사태를 보며 팀마다 비난이 강도가 다른 팬들을 지적하는 것 보다는 형편성 있고 강한 규정을 적용하는 협회의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든 이번 게시물 처럼 글쓴분이 민망할 정도의 리플은 삼가하긴 해야겠지만 특정팀에게 보내는 팬들의 감정적인 상태는 대체로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 역시 돈성이라는 비난을 많이 받은 삼성의 팬이지만 대체로 그런 이미지가 생긴 과정은 이해하는 편입니다. 가끔 억울할때는 있어도 말이죠. 그게 프로스포츠의 속성 아닐까요? 게다가 프로스포츠 자체가 그 속성 덕분에 이익을 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여자예비역
08/07/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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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i님// 물론 저도 개인 선수 하나하나로 따지면 스크에도 좋아하는 선수 많습니다.. 그렇게 기량이 좋고 실력있는 선수들이니 상위권에 있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고.. 스크가 상위에 있다해서 그걸 싫어하는건 아닙니다.. (물론 맘속에 기아가 제발 위로 쫌 올라가주길 바라곤 있습니다만..ㅠㅠ)
그냥 깔사람은 까라그러고 좋아할 사람은 좋아하라 그럼 된다는거죠...
어찌보면 프로야구의, 아니 모든 프로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선 스크같은 분위기의 팀의 존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악당역할이 있어야 스토리가 흥미진진해지니까요.. 악당역할이 먼치킨이라는게 흠좀무일뿐...
08/07/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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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님 여자예비역님 //

댓글이 너무 산으로 간거 같네요..
깔사람은 까도 좋긴합니다 저도 많이 까긴하니까요.
예전 00현대가 그랫듯이 뭐 스크가 강팀이니까 그렇게 까이는거겟죠뭐...
한화는 물론 까일게 없겟지만 클락보면 매일 감동한답니다
콜록콜록
08/07/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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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롯데가 못해서 그런가 봅니다.. 오늘 정도에는 이기지 않을까요? 롯데 화이팅!
스타벨
08/07/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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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님// 닉네임과 댓글이 넘 절묘해서 나도 모르게 롯데를 응원할 ;;

물론 전 뼈속까지 Only 라이온즈입니다.
삼성 힘좀 내자 ㅠㅠ
08/07/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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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스퀴즈 멋지게 잘했네요.
프로가 이기면 된거죠. 스퀴즈가 프로정신에 위반된다거나 반칙성 플레이도 아니지 않습니까?
이건 꼭 예전에 임요환 선수가 날빌 쓰면 운영으로 승부보지 않고 꼼수 쓴다고 뭐라고 하던 사람들이 생각나는군요.
정말 유치했는데 말이죠.
[暴風]올킬
08/07/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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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전 어느순간 개그팀이 되어 버린 한화를 빙그레때부터 좋아해서.. 한화가 그저 좋습니다..
꽃범호선수랑 김별명선수를 한화에서 놓친다면, 한화를 싫어하겠지만...
포셀라나
08/07/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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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과 임요환 사실 닮은 곳은 참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야신이란 별명 좀 그렇습니다. 선동렬감독이 승자입장에서 야구의 신과 싸우는 것 같았다. 라고 한마디한걸 가지고..

뭐 어제 승부가 기분좋았던건 아니나, 반칙한것도 아니고.. 비판받을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SK를 정말 정말 싫어하지만 어제경기에서 욕먹을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투수교체많이 하면 안된다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근데 SK가 수비가 좋았었나요? 에러숫자가 곧 수비전체를 판가름하진 않겠지만 실책1위팀이 수비가 좋다는건 좀...
forgotteness
08/07/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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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같은 경우 임경완 선수를 좀 더 일찍 올렸다면 괜찮았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이야기 한거죠...
그리고 로이스터 감독은 선수단과 신뢰감을 쌓고 선수단 운영은 모르겠지만...
투수교체나 작전 수행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할 수 밖에 없습니다...

히트앤드런 걸다가 시즌 중 잡힌 주자만 놓고보면 8개구단 중 1위일겁니다...
투수교체 시기 역시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부분일테고요...

불펜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어제 송승준 선수보다 임경완 선수의 공이 훨씬 위력적이기는 했습니다...
2이닝 정도 소화해준다면 곧바로 올려서 어느 정도 상황을 정리한다음 경기를 가져오는게 맞았다고 봅니다...
아이우를위해
08/07/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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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애비역님// 윤길현 선수사건은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통해 sk전체팀의 멘탈과 스포츠맨쉽을 평가한다면 전 납득할 수 없습니다 더불어서요 앞서 말씀드렸던것 처럼 sk를 싫어하는것을 이해 못하는게 아닙니다. 싫어하면 그냥 싫어하는거죠. 그런데 그 이유를 좀 어처구니 없는.....투수 운영이라던지 작전 수행 과정.....주루플레이에 관한걸 엮어서 그것이 마치 타당한것 처럼 포장하는것이 납득할 수 없다는것 입니다. sk의 방식이 마음에 않들 수도 있습니다.그렇지만 그 sk의 방식이 반칙이라던지 비매너로 몰릴 타당한 이유는 없습니다. 제가 지켜봐온 많은 안티 sk분들은 sk의 방식이 반칙, 비매너로 이야기 하는것을 지캬봐왔던 터라 "포장" 이라는 단어를 쓰게된것이죠,,.
forgotteness
08/07/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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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가 실책이 많기는 하지만...
수비력 자체는 좋은 편이죠...
예전에 박진만 선수가 한말이 기억납니다...
다른 선수 같은 경우는 그냥 안타인데 자신은 못잡을공도 위치 선정이나 끝까지 쫓아가다보니 실책이 좀 많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sk 역시 젊은 선수들이 많다보니 근성있게 공을 쫓아가다보니 실책이 나오는 경우도 더러 있더군요...
물론 수비 시프트 같은것들도 고려했을때 말이죠...

솔직히 롯데 내야진과는 비교불과라고 봅니다...
08/07/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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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지나치게 댓글이 많이 달려서 지우기도 좀 그렇군요.

뭐 역시 SK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지만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잘 해서 까이는 거라고 생각하렵니다, 낄낄
08/07/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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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잘해서 진거죠, 롯데가못했다기보다는
윤여광
08/07/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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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우를위해님// 말씀에 이의는 없습니다만 ^^ 이거 계속 붙이시는건 상당히 보기 안좋습니다. 고쳐주시죠.
08/07/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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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teness 님// 네, 저도 간혹 로감독님의 운영에 대해서 물음표가 그려지긴 하지만, 어차피 올해는 로감독님이 롯데나 한국 야구에 적응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문제 삼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아직 선수 파악도 덜 되신 상황 같고요. 게다가 로감독님의 작전 수행에 대해서는 전 사실 롯데 선수들이 작전 수행 능력이 떨어진다 보는 편입니다.-_-
뭐 이건 제가 롯데 팬이라서 이쪽 입장에서 보니까 당연한 걸 수도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부정하지는 않겠지만, 이제 한국에 온 지 몇 개월밖에 안 되는 타 팀 팬 감독에게 누구에 비하면 '어린아이 수준이니 어쩌니' 한 부분에 대해서 전 유감을 표명했을 뿐입니다. 제가 핵심으로 드린 말은 회피하시고 다른 말로 비켜가려고 하시니 좀 답답하네요.
그리고 어차피 결관론적이 이야기죠. 어제 임경완 선수의 공이 그렇게 좋을 줄은 롯데 팬들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니까요.-_- 물론 forgotteness 님의 의견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은 존중하지만, 그것과 제가 유감을 드러낸 부분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어제 끝내기 스퀴즈 속은 쓰리지만 그래도 경기 본 입장으로서 같이 이야기하고 싶었을 따름인데 댓글이 이렇게 흘러올 줄은 몰랐네요.-_- 이 댓글을 끝으로 이 게시물에서는 더 이상 이야기 안 하렵니다.)
forgotteness
08/07/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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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는 젊은 선수들 포텐이 폭발한 가장 좋은 케이스의 팀이죠...

제 친구가 프로야구 선수인데 그 친구 라이벌이 스크 김강민 선수였다고 하더군요...
그 선수 역시 대구 연고인데 고교시절 알아주는 선수였던 걸로 기억됩니다...
다만 삼성이 제 친구를 지명하는 바람에 김강민 선수가 스크로 갔었죠...

정근우 선수 역시 부산에서 알아주는 선수였었고...
김광현이나 최정 선수는 두 말하면 아플 정도죠...

타팀 역시 신인 선수들이 육성되고 세대교체를 잘 이루어가고 있지만...
스크는 그 신인들이 동시에 포텐이 터져버려서 세대교체가 너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게 크죠...
물론 엄청난 훈련량이 촉매로 작용하여 그 시간을 엄청 줄인것도 있겠구요...

김성근 감독의 야구 스타일을 싫어하는 분들은 분명히 있겠지만...
확실한건 야구에 있어서 만큼은 대단한 감독이라는건 분명하죠...
많은 나이에 젊은 타자들 매일같이 일일이 지도하는건 보통 감독들은 엄두조차 못 낼일이죠...
라벤더
08/07/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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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문학경기는 SK의 불펜진과 타자들 집중력이 좋았어요. 나주환 선수의 센스도 빛났고요.
감독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판단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임경완 선수를 조기 투입했더라도 그 선수가 첫 타자에서 무너질지
2이닝 이상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모르니까요. 다만 임경완 선수보단 송승준 선수를 더 믿으니까 6회까지 둔 것이 아닐까요.
어차피 야구는 투수놀음에 확률싸움인데, 당장 선발투수가 불안불안하더라도 (슬픈 이야기지만) 불펜진이 더 불안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아닐까해요. 뭐, 결과적으로는 로감독님의 판단이 좋지는 않았지만요;

팀이나 선수에 대한 호불호가 갈린다고 서로 다툴 필요는 없어요.
"당신은 왜 그 팀(선수)을 그렇게 싫어하냐? 납득할 수 없다"라고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다른 이야기지만, 어제 올스타전 출전 선수가 확정되었는데 삼성이 배영수, 오승환 2명으로
8개팀 중에 가장 적은 인원이더라고요. 더구나 올해는 작년보다 감독추전선수 투수가 여섯명이라서
팬투표로 뽑힌 손민한 선수까지 하면 7명. 그럼 몇 타자씩을 상대할 수 있단 말인가요... ㅠ_ㅠ;
IntiFadA
08/07/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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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셀라나님// 김응룡 감독이었을겁니다.. 그 때는...^^ 별명은 별명일 뿐인데요 뭐, 프로게이머들 별명이 그렇듯.
전 승부에 충실한 사람(and 팀)을 기본적으로 좋아합니다. 그래서 (날빌을 마구쓰는,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진호 선수를
3연벙으로 보내버린) 임요환 선수도, 승부에 충실한 김성근 감독도, SK도 좋아합니다. (물론 스크를 좋아하는 데에는 말하기
곤란한 개인적인 사유도 있지만..)

물론 윤길현 선수건이 명백한 잘못이었다는 건 공감하는 바이지만...
그렇다고 선수 하나 뭍어 버리려 하는 팬들 반응도 납득이 가지는 않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달린 걸요...
윤여광
08/07/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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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우를위해님//보기 안좋습니다. 좋게 말씀하시는 도중도 아니고 다른 분과 의견을 나누시는 와중에 ^^와 같은 이모티는 오해사기 딱 좋습니다. 두 분 말씀 나누시는데 괜한 감정 싸움으로 번질까 우려되어 드린 말씀이니 너무 개의치는 마십시오. 수정 감사합니다. 건필하시길.
08/07/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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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우를위해님// 논쟁 상황에서 ^^ 표현은 상대를 비꼬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보통 자제하는 편이더라구요.
08/07/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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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져 안녕?
08/07/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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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H님// 헉 형 오래간만.. IRC도 가끔 들어오셔염 흐흐
forgotteness
08/07/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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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mis님// 단지 김성근 감독의 능력을 조금 강조하다보니 그런표현을 썼을 뿐입니다...
기분나쁘게 보셨다면 죄송하구요...^^;

로이스터 감독의 야구에 대한 마인드나 선수단 장악 능력은 확실히 탁월하다는걸 인정합니다...
다만 조금 세밀한 부분에 있어서는 아쉬운면이 많죠...

롯데 개인의 작전수행능력도 문제지만...
배터리가 히트앤드런 작전을 간파한후 공하나 빼서 잡는 장면들 종종 나오는거보면...
조금 순진하다고나 할까요...

물론 제가 하는 이야기도 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어제 송승준 선수의 구위는 오래 끌고가지 못하는건 분명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선발이 5이닝 채우지 못하더라도 빼야하는 상황이 있는데...
5이닝을 너무 고집하는듯한 경기운영을 1년내내 보여주다보니 답답한거죠...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세밀한것도 하루 하루 체크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임경완 선수의 구위는 감독이 가장먼저 체크해야 하고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 구상을 해야하는거죠...
연습시 컨디션이 괜찮았다는걸 알고 있었다면 송승준 선수의 위기상황에서 임경완 선수로의 교체를 미리 염두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6실점하는 동안 감독이 손쓰지 않았다는건...
특히 어제같은 중요한 게임의 경우 감독의 책임이 크다라는거죠...

어쨌든 기분나쁘셨다면 다시한번 사과 드리고요...
요즘 롯데가 답답하게 지다보니 이런저런 말들이 많이 나오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오늘은 롯데가 꼭 이겼으면 좋겠네요...
금쥐유저
08/07/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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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 쩝니다.
언제 임준혁이 이대형을 때려눕혔나요..?????
와 대단하네요~~~
내년 시즌쯤되면 이범석이 일부러 김태완선수의 안면을향해 공을 던졌다는 얘기까지 나오겠네요..
임준혁이 잘못한건 사실이지만, 뭐 때려눕혔다느니 어쨌다느니 하는글보니까 좀 어처구니 없네요..

그나저나 롯데는 오늘도 지면,
SK전 3연속 스윕입니다..
근데 오늘 그쪽 비가온다는 얘기가있는데 비나확 쏟아졌음 좋겠네요..
그래도 오늘은 롯데의 실질적 에이스 장원준이 나오네요..
롯데 선발 로테이션 중에 그나마 유일하게 승리를 바라볼만한..장원준이니까 희망을 걸어봅니다.
삼성 vs 기아의 경기가 우천취소 되지않고,
오늘 롯데가진다면 롯데는 무조건 5위행이군요-_-;
삼성이 이기든 기아가 이기든 5위행..ㅠ.ㅠ..
08/07/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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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천 비 많이 옵니다.

아마도 경기는 못할 듯 하네요
08/07/24 11:59
수정 아이콘
금쥐유저님/
이대형을 떄려눕힌게아니라그럼
이대형이 뒷걸음질치다 자빠진거군요?
08/07/2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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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정말 멋진 플레이인데.. 일부 롯팬들 정말 어이없군요 -_-;;
저런플레이 나오면 칭찬해줘도 모자랄판에 자기편이 당한거라고 와서 싫다는 말이나 하고 -_-;;
지니쏠
08/07/24 12:24
수정 아이콘
괜히 싫다는 리플을 달아서 논쟁이 생긴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sk가 싫다는것 보다는 그냥 이틀연속 가르시아가 홈런도 쳐주고
앞서나가는 분위기에서 아쉽게 마지막에 무너지면서 지는모습에
너무 화가 나 있었는데 결정적장면이 올라와서 감정표현을한건데
글쓰신분과 리플다신분께 사과드립니다.
강예나
08/07/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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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ke님//그런 속좁은 일부 롯팬입니다만 팬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처사라고 보는데요. 특정인에게는 굉장히 멋진 경기장면일 수 있어도 그 당하는 상대가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나 팀이면 우는 소리하는 게 당연하다고 봐요.ㅠ_ㅠ

다른 분들은 이성은 선수의 20팩 관광을 가리켜 멋지다! 라고 말하지만 고인규 선수 팬인 제 입장에서는 이런 빌어먹을.. 하고 모니터를 붙잡고 짤짤 흔들어도 모자랄 최악의 경기입니다.(그리고 제가 고인규 선수 팬을 자처하는 이상 평생 그 경기는 잊지 못할 최악의 경기로 남을 거고요.)
동네노는아이
08/07/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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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기아타이거즈!!!!

그나저나 어제 두방송이 채널이 연속이라
왔다 갔다 하면서 봤는데...경기 재미있더군요.밀고 당기기의 연속
경기내용으로만 보면 상당히 박진감 넘치는.....
김성근감독과 로이스터 감독의 사랑의 줄다리기.........
08/07/2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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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하는 팀이 없어서 요즘 sk경기를 많이 보고 있는데 정말 sk는 롯데에 가혹한거 같습니다.
1위팀이니 다른 팀들에게도 가혹한게 맞지만 유독 롯데만 만나면 강하게 하는거 같습니다.
강예나
08/07/24 12:34
수정 아이콘
lubmai님//아니죠. 그냥 롯데가 못하는 거 뿐이에요. oTL(팬심이 떠나가는 그 삽질 플레이.. 으어어어.)
동네노는아이
08/07/24 12:37
수정 아이콘
lubmai님// 기아에겐 더 에누리 없어요.
조범현감독의 스승 존경이라고 하더군요..-_-;;;
박대희
08/07/24 12:40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롯데가 져서 좋습니다. 저는 속좁은 한화팬이라 92년 롯데와의 한국시리즈를 아직까지도 잊지못해요 ㅜㅜ

그래서 딴팀은 응원해도 롯데는 절대 응원안합니다.
금쥐유저
08/07/24 12:42
수정 아이콘
박대희님// 한국시리즈에서 빙그레를 이긴건 92년입니다..
롯데가 우승한것을 1년더 예전일로 만들어버리시다니 곤란합니다..-_ㅠ
그리고 99년 한국시리즈에서 롯데를 떡실신 하셨으면 됐잖습니까..
이제그만 잊어주세요..벌써 16년전의 일입니다..-_-;
고구마
08/07/24 12:43
수정 아이콘
임준혁 사건은 임준혁선수가 무조건 잘못했습니다 -_-; 나중에 기사로는 이대형선수가 싸인 훔쳐본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찌xx로 묻혔을뿐이구요...
08/07/24 12:43
수정 아이콘
근데 99년엔 한화가 코시에서 롯데 발랐...
박대희
08/07/24 12:45
수정 아이콘
금쥐유저님//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어렸을때 아버지랑 목욕탕가서 때안밀고 TV보며 빙그레 응원하다가 죽도록 맞은건 못잊겠군요 ㅜㅡ 아직 제가 가장 응원하기 싫은 팀은 롯데입니다. 그래도 가을에 롯데가 야구할수 있도록 빌겠습니다^_^
소주는C1
08/07/24 12:46
수정 아이콘
선수 능력 차이도 물론 있지만

두 감독 역량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8월 한달간 섬에 가둬놓고 입에 단내나게 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1주일간 휴가더군요.

그놈의 자율야구 언제까지 그럴지 지켜 보고 싶네요
사상최악
08/07/24 12:57
수정 아이콘
승리의 SK!

1사 1,3루라 끝내기로 이길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 타이밍에, 그 공에 스퀴즈를 댈 줄이야.
진짜 재밌었어요. 역시 이렇게 계속 이겨야 sk죠.
망디망디
08/07/24 13:00
수정 아이콘
타격 살아난건가...이제 뒷문이랑 에러만 쫌...
스프링필드
08/07/24 13:13
수정 아이콘
롯데 팬들은 너무 감정적인거 같다는...
The Drizzle
08/07/24 13:14
수정 아이콘
소주는C1님// 아직은 시즌 도중입니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감독을 시즌 직전 영입했는데, 한시즌 정도는 적응해야 하지 않을까요? 로이스터 감독도 한국야구를 배워가는 입장이구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킬 때만 해도 로이스터 감독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더니, 약간 순위가 밀려나니까 곧바로 감독 역량에 대한 의문제기가 들어오는군요. 롯데가 7,8위 하던 시절을 벌써 잊은 겁니까? 지금 롯데는 4위입니다. 물론 간당간당하긴 하지만, 봄이 한참 지났는데 4위 하고 있으면 대단한거죠.
08/07/24 13:23
수정 아이콘
The Drizzle님
과연 롯데팬들이 로이스터를 다음시즌까지 냅둘지가 의문입니다.
Ms. Anscombe
08/07/24 13:25
수정 아이콘
댓글 숫자만 보고도 상황을 파악한 나..
forgotteness
08/07/24 13:28
수정 아이콘
시즌 초반 돌풍때도 칭찬이 대부분이기는 했지만...
한쪽에서 투수 기용이나 작전능력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었죠...
어제 같은 경우도 감독 역량은 분명히 보여졌다고 봅니다...

정대현 선수가 마무리이지만 컨디션 난조를 보이자 곧장 중간으로 돌려버리는것만봐도 섬세하게 야구를 구사하고 있는거죠...
반면 로이스터 감독은 임경완 선수의 컨디션이 좋았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내주고만 케이스 입니다...

다들 9회에 집중을 하고 있지만...
진작 승부는 4회,6회가 승부처였다고 봅니다...
위태위태한 송승준을 과감하게 빼지못하게 결국 독이 된거죠...

선수하나 하나를 체크하고 활용하는 능력도 아직은 미흡하며...
투수운용 역시 좋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합니다...

최근 롯데가 좋지 않았던 경기...
투수 교체 타이밍이나 작전의 실패등도 일정부분 원인을 찾을 수 있죠...

위에도 이야기했듯이 로이스터가 보여주는 선수단 장악능력과 선수단을 이끌고가는 마인드는 뛰어나지만...
한국야구의 세세한 부분은 올시즌 끝난후 반드시 보완하고 적응해나가야 할 점이라고 봅니다...
The Drizzle
08/07/24 13:28
수정 아이콘
Nemi님// 아직 시즌 중반입니다. 올스타전도 안했구요.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초반의 전력을 생각해볼때, 4위 수성은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플옵만 간다면야... 로이스터 감독 명장론이 다시 고개를 치켜들겠죠.
소주는C1
08/07/24 13:36
수정 아이콘
The Drizzle님// 초중반에 잘나갈때야 감독역량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제일 먼저 10승 달성에 매경기 10안타 이상 쳐주고 선발들은 나왔다 하면 퀄리티 피칭인데

감독의 역량이 들어날리 없지요.

물론 저렇게 만드는것도 감독의 역량이긴 하지만

초중반에도 작전미스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뒤의 선수들이 워낙 잘쳐주니깐 묻혔죠.

투수도 나왔다 하면 퀄리티해주고 7~8이닝 기본적으로 던져 주니깐 불펜진의 할일이 없었죠.

물론 임작가라는 이외의 요소 때문에 한 5~6게임은 날려 먹었구요.

이제 40게임 남았습니다. 이제 종반에 왔지요.

로이스터 감독의 역량이 이제 부터 본격적으로 나오겠지요.

타선의 침체, 완벽하다던 선발진의 한두명 이탈, 불펜진의 몰락, 마무리의 부재

초반에 엄청난 힘을 보여줬던 롯데를 만든게 로이스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4강 못간다면 그건 로이스터의 책임이라고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The Drizzle
08/07/24 13:38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님// 송승준 선수가 방어율이 4점대임에도 불구하고 9승(맞나요?)을 찍을 수 있는건, 위태위태하면서도 잘 넘어갔었기 때문입니다. 어제 한경기만 가지고 롯데의 투수 운용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봅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롯데 최강의 강점은 무조건 6회 이상 버텨주는 선발진 아니었습니까? 순간순간 부진한 것을 바로 교체해 버리지 않았던 것은 로이스터가 '감독질을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 감독의 스타일입니다.
최근 롯데의 부진의 원인은 뭐 100명이 말하면 100가지 원인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은 안하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분명 중심타선의 부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발진은 계속 꾸준했어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로이스터 감독이 한국야구에 대해서 배워나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직 역량에 대한 평가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고... 투수 교체나, 작전의 시기 및 수행 과 관련한 면들은 감독의 스타일이지 역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The Drizzle
08/07/24 13:45
수정 아이콘
소주는C1님// 잘나가면 선수가 잘해서 그런거고, 못하면 감독이 못해서 그런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제가 특별히 더 드릴 말씀이 없네요. 탄탄한 선발로테이션을 갖추는 것도 감독의 역량이고(지금도 롯데 선발진은 8구단 중 최상위권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선이 불을 뿜게 하는 것도 감독의 역량입니다. 최근 타선의 부진 속에서 로이스터 감독이 그냥 손놓고 가만히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중심타선에 변화를 주고, 4번 이대호를 6번으로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이대호는 다시 홈런포를 재가동 시켰구요. 정수근 선수의 공백을 이인구 선수로 보완하고
선발로테이션의 빈자리, 불펜의 몰락도 2군에서 조정훈 선수, 염종석 선수를 발탁해서 매꾸는 것을 보면 롯데도 차츰차츰 부진을 떨치기 위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작전 미스와 관련해선, 분명 로이스터 감독의 실수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런 실수는 누구나 합니다. 단지 부진해서 그런 실수가 더 돋보일 뿐이죠. SK도 수많은 작전을 하고 수많은 실수를 하고, 또 수많은 성공을 합니다.
소주는C1
08/07/24 13:50
수정 아이콘
The Drizzle님// 중심타선에 변화를 줬다는 근거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건지 궁금하네요.

이대호 6번으로 돌린 1경기, 최근 5번으로 돌린 2~3경기를 보고 말씀하시는거면 좀 황당합니다.

이대호의 슬럼프가 장기화 되던 저번달에도 계속 붙박이 4번이었습니다. 저도 믿음의 야구 좋습니다.

선수를 믿다 보면 슬럼프 탈출해서 다시 좋은폼을 보여줄수 있겠죠.

근데 그걸 손놓고 보고 있는게 감독의 역할 입니까?

그리고 정수근 선수의 공백을 이인구로 보완하셨다는데 이인구 선수는 정수근 사건전에 이미 올라왔습니다.

저도 로이스터 감독 좋습니다. 매년 7~8위하던 팀을 4위로 올렸는데 롯데 팬이라면 좋을수 밖에 없죠.

하지만 개인적으론 로이스터감독이 와서 롯데가 4위하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The Drizzle
08/07/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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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는C1님// 4번타자의 위치는 생각하시는 것처럼 한달 부진으로 바뀌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대호 선수는 팀내 최고 선수인데 그 선수에 대한 대우를 감독은 해준 것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4번 이대호를 6번으로 내렸다는 것은 로이스터 감독이 팀의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마냥 손놓고 있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인구 선수에 관한 이야기는... 좀 당황스럽군요;;; 현재 정수근 선수의 공백을 보완하고 있는 선수가 이인구 선수말고 있나요?

탄탄한 선발로테이션진을 갖추게 된 것도, 7월이 지나도록 팀이 4위를 하고 있을 수 있는 것도 개인적으로 감독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강한 선수진을 그만큼의 실력발휘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인데... 4위하고 있는 것이 감독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제가 더이상 드릴 말씀은 없는 것 같네요.
소주는C1
08/07/24 14:14
수정 아이콘
The Drizzle님// 이대호의 부진은 2달 가까이 되어가고 있죠.

]
12경기 무타점을 기록한적도 있고 어제 경기 전까지 최근 득점권 타율이 30타석 1안타 입니다. 3푼이죠.

어제 홈런 하나 친걸로 살아나고 있다고 보기에는 좀 많이 안좋죠.

4번타자 중요하죠. 팀의 핵심이죠. 근데 그 4번타자가 심각한 부진에 그것도 팬들이 다들 말하는 체중증가로 비롯되어진거라면

자극을 주는것도 필요한거 아닌가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로이스터 감독은 언제나 한발짝씩 늦다는겁니다. 물론 그게 메이저리그식 믿음의 야구라면 제가 틀린거겠지만

결과론이긴 하지만 일이 벌어지고 나서 수습하는 쪽이죠.

이인구 선수는 손광민 선수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입니다. 정수근 선수를 대체하는 형식으로 올라온게 아니구요.

이인구 선수 강병철 감독이 작년에 중용했다가 올해부터는 2군에 쭉 있었죠 . 2군에서 소위 말하는 본즈 놀이 하고 있는 선수였구요

2군 타격 1위였습니다.

탄탄한 선발 로이테션, 7월이 지나도록 4위 하고 있는거 물론 대단합니다.

그러나 2~3위 할수 있는 팀을 준플레이오프도 간당간당하게 만든것도 감독이죠.
彌親男
08/07/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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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는C1님// 로이스터 감독의 야구가 메이저리그에서 통하는 야구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승률 3할대의 승률.. 전설을 만들고 한국으로 오셨었죠. -_-;;
forgotteness
08/07/24 14:30
수정 아이콘
비단 어제 한경기뿐만이 아니라는거죠...

로이스터 감독은 선발은 무조건 5이닝 이상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결국 독이 되기 때문에 선발진의 난조때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는거죠...
롯데 불펜이 아무리 부실하다지만 선발이 컨디션 좋지 않을때보다는 나을겁니다...
하지만 로이스터 감독은 어찌된 일인지 바꿔주지를 않죠...

최근 롯데의 페이스는 연패후 잠깐 몇승하다 다시 연패...
특히 7월들어와서 로이스터 감독의 늦장 대응으로 진경기는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시점...
어떻게 감독에 대한 말이 나오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모든 스포츠중 야구만큼 감독이 승부에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경우는 없습니다...
신뢰라는것 역시 중요하지만...
그 신뢰가 대응이 늦어서 나오는 변명이 되어서는 안된다는거죠...

물론 최근 롯데 감독 중 가장 뛰어난 분이기는 하지만...
4강권 진입을 위한 부족한 부분 역시 감독이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는것을 부인할 수는 없군요...
The Drizzle
08/07/24 14:38
수정 아이콘
소주는C1님// 이인구 선수를 정수근 선수 대체해서 올렸다는 말은 안했습니다. 정수근 선수의 자리에 이인구 선수를 넣음으로써 현재 그 공백을 보완하고 있다는 말을 했는데, 오독하셨던 것 같습니다.

아직 시즌 중반입니다. 뚜렷한 결과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소주는C1님이 보시기에 한발짝 늦게 대처하는 것처럼 보일 뿐, 로이스터 감독의 대처가 잘못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부진하더라도 기다릴때까지 기다려 보는게 미국야구의 특징이기도 하고, 또 롯데 프런트는 그런 스타일을 롯데 팀에 적용시키고자 로이스터 감독을 데려온 것이니까요.

소주는C1님의 마지막 말씀을 보니 로이스터 감독이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매년 7~8위 하는 팀이고 타팀에게 보약이 되어왔던 전력의 팀을 2~3위가 가능한 팀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으니까요. 7위했던게 불과 지난시즌인데요.
forgotteness
08/07/24 14:3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롯데가 성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약체로 평가될만큼 구성원이 좋지 않은 팀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정도 제대로 된 감독이 사령탑에 앉으면...
지금 성적 정도는 낼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7월에 4강권에 있는게 로이스터 감독 때문이라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분명 어느정도 기여한 측면은 있지만 결과적으로 올해 역시 4강은 점점 더 멀어져가는 느낌이네요...

롯데는 지금 선발진을 제외하면 그 어떤것도 내세울게 없고...
7월들어서 선발진 마저 무너지고 있죠...
forgotteness
08/07/24 14:40
수정 아이콘
기다리다보면 결국 4강과는 멀어져있는 롯데를 발견할 수 있게 되는거죠...
시즌 초중반도 아니고 막바지 이제 겨우 40경기 남은 시점에서 나올 수 있는 발언이 아니죠...

어떻해서든 한경기 한경기 이겨나가는게 중요합니다...
The Drizzle
08/07/24 14:40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님// 네, 저도 로이스터 감독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제 한국야구에 발을 들여놓은지 고작 몇개월입니다. 십수년간 선수 및 감독경력을 쌓아 한국야구와 함께 살아온 타 감독들과 비교할래야 비교할 수가 없는 상태죠. 그래도 최근 롯데 성적중 가장 호성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시즌 말까지 한번 기대해 봅니다.

오늘은 비와서 안할것 같네요.
소주는C1
08/07/24 14:43
수정 아이콘
The Drizzle님// 128경기 중에 이제 40경기 남았습니다.

중반이 아니라 이제 막바지에 이르고 있죠

The Drizzle님이나 저나 롯데 팬이니깐 이런 논쟁아닌 논쟁을 하고 있겠죠

저도 로이스터 감독 믿습니다.

롯데팬의 화합을 위해서라도 좀 잘해줬으면 좋겠네요
08/07/24 15:38
수정 아이콘
롯데가 2~3위 할 수 있는 팀이었나요? 작년에도 4강권 팀이었는데 강병철 때문에 7등했다고 하던데..
금쥐유저
08/07/24 16:02
수정 아이콘
작년의 롯데도 뭐 4강권 팀이 되기엔 부족한게 많았죠.
차라리 올시즌이 좀더 낫죠. 선발진도 작년에 비해 훨씬 안정감있구요..
아무튼 롯데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머리가 빠질지경입니다..
제발 잘좀해줬으면 하네요..요새 타자용병 떡밥이 상당히 논란이 되고있던데..
쓸만한 용병이 왔으면 좋겠네요..클락급은 아닐지라도 어느정도 봐줄만한 선수가 오면 좋겠습니다.
페타지니가 참 쓸만한 떡밥이었는데..-_ㅠ
Anarchie
08/07/24 16:27
수정 아이콘
기아만세
08/07/24 16:44
수정 아이콘
스타판 이야기가 아니라 천만다행입니다.
전 이른 나이에 야구에대한 관심이 사라져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는데 열정적인 분들 많네요.
다만 그 열정이 조금 어긋나 뵈는 분들도 조금 있으시고...
스타판도 오래되다보면 이런 일이 있을까 조금은 걱정스럽네요.

이런것도 무관심보다는 100배 낫다 이러면 할말없지만요...
물탄푹설
08/07/24 18:45
수정 아이콘
야구를 안보는 사람이라 야구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전혀 모르지만
정말 이렇게 멋있고 극적인 상황의 승부가 연출된 계시물에
싫다로 시작해 거의 상대 흙탕물던지기 수준의 싸움글, 트집글이라니
나같은 문외한이 옆에서 본 느낌으론 SK라는 팀보다는 롯데라는 팀이 더
문제있어 보이는 군요
저건 모르긴 해도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장면아닐까요
저런 입야구를 실전에서 연출해내는 걸봐서 SK가 최강의 팀이라는 평이
매우 타당해 보이는 군요
아정말 다른건 몰라도 저런 명장면을 연출해 냈는데 초장부터 싫다, 뭐다......이건 좀 아니네요
포셀라나
08/07/24 20:55
수정 아이콘
물탄푹설님// 반칙이나 뭐 그런건 아니지만, 명장면이나.. 입야구는 좀 아니죠.

forgotteness님// 보통 그런경우는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Nemi님// 윤길현선수 이야기에, 이대형선수나 하여튼 다른선수 이야기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타팀의 다른선수도 비슷한 일 했다. 그러니 윤길현도 잘못없다 이말인가요? 윤길현은 윤길현이고, 이대형은 이대형입니다. 윤길현이 잘못한건 그거대로 문제고, 이대형도 문제있다면 또 그거대로 문제입니다. 남을 비난한다고 자신이 정당화 되는건 아닐텐데요.
forgotteness
08/07/24 21:50
수정 아이콘
엘롯기 동맹의 부활인가요...

골수 삼성팬이지만 올해 완전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저 세대교체만 바라면서 세컨인 롯데가 잘해주기를 바랬는데...
이제 노선 갈아타야겠네요...

욕심내도 될듯한 전력이 되어버렸습니다...
08/07/24 23:57
수정 아이콘
강예나님// 기분 안좋으시면 이글이 뭐 그렇게 심한글도 아니고 글 안남기면 될것 같은데 말이죠.
반대로 만약에 롯데가 이대호의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했다 라고 생각해 보시죠.
첫리플부터 상대편이 와서 아 짜증나네.. 아 싫다.. 이러면 좋으시겠어요?
제 3자가 봐도 어이없는데 말이죠.
으촌스러
08/07/25 00:56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전 당연히 만루채워 놓고 갈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appraiser
08/07/25 01:50
수정 아이콘
멋있는 장면이었죠...저기서 번트 대기도 쉽지 않았던거고...sk 보면 참 이길줄 아는 거 같아요 진짜...작전 거는 족족 성공하고...
08/07/25 02:21
수정 아이콘
하나 확실한건 나주환 선수의 저 끝내기 스퀴즈는 정말 대단했다는거. 이건 확실합니다.
강예나
08/07/25 08:53
수정 아이콘
keke님// 이대호 선수가 역전홈런을 쳤다면 진 상대방에서 "아 싫어!" 라고 할 수 있는 권리는 있다고 보고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데요.('' ) 여기가 에슥헤이나 롯데를 응원하는 게시판이 아닌 이상 다양한 댓글은 달릴 수 있다고 봐요. 물론 롯데팬들이 많아서 아 싫다. 라는 댓글이 좀 더 많을 뿐이고. 더불어 앞서 말한 그 20팩 관광에 대해서 사람들이 칭송을 해도 전 "아이고 싫어라." 라는 말은 안합니다. 대신에 모니터를 붙잡고 고인규 이 바보!!!! 하고 혼자 화를 낼뿐이지. 그건 이곳이 스타 커뮤니티라서 그런거고요.
물탄푹설
08/07/26 11:48
수정 아이콘
저게 명장면이 아니고 입야구가 아닌가요?
야구문외한이 내가 봐도 저건 정말 보기 어려운 1년에 하나나올까 말까한 장면같은데
현재 분위기 봐서 최다 팬을 확보한 저팀에서 저장면이 나왔다면
어땧을지 상상이 갑니다.
엄청난 팬을 확보한 팀임에는 틀림없는듯 합니다.
저런것도 명장면이 아니다 입야구가 아니다. 싫다가 나오는걸로 봐선
포셀라나
08/07/29 18:02
수정 아이콘
물탄푹설님// 입야구라는건 소위 질질끌려가던 팀이 9회말 2아웃 주자만루 투쓰리에서 역전끝내기 만루홈런 같은걸 지칭하는겁니다.

명장면이나 입야구는 감동이 있어야 할 것이고, 확률적으로 나오기 힘들어야 할 것이고, 그것이 정말 실력적인 뭐시기가 있어야 할것이며, 논란이 없어야 겠죠.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저장면은 사람에따라서 비매너플레이로 볼 수 도 있는 장면입니다. 실제로 그런풍토가 자리잡은 시절도 길었었죠. 임요환의 3연벙같은 느낌이랄까.. 논란성은 분명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요.

아직은 번트라는거 자체를 안좋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번트플레이를 반대하는 여론이 훨씬 많죠.

최다팬을 확보했을 그팀.. 그러니까 롯데가 저런장면이 나왔다면.. 이기긴 이겼지만 좀 찝찝 이라는 여론도 만만찮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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