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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3 15:58
이미 트럼프 탄핵안이 한 번 미 의회 제출되었다 부결되었습니다.
http://www.hankookilbo.com/m/v/1619d3ee63bb4ca68ad76588af288727
17/12/13 12:51
앨라배마에서 질 정도면 정말 어느정도로 망쳐야 하는지 감도 안오는데.
경북도지사 민주당 도지사 당선 혹은 달성군에서 박근혜 VS 민주당 해서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급 이걸 트럼프가 해냅니다.
17/12/13 13:36
사실 공화당이 그 부시때도 지지세를 어느정도 유지한건 부시 본인 자체는 깨끗한 인물이여서 였었습니다민, 트럼프는 흠..
17/12/13 14:00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건 진짜 북한이 악했기 때문이라고.... 아 물론 틀린말은 아닌데 국가의 대통령이 의사결정을 할 기준은 아니었지요.
그래서 역대 미국정권중에서 가장 많은 대북지원을 했을겁니다. 고통받는 북한 주민이 불쌍해서...
17/12/13 14:03
10명 이상의, 그것도 미성년자들 (한명은 심지어 당시 14살) 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는데 당선된다면 그건 그거대로 충격이었겠네요.
성범죄 내용 자체도 상당히 충격적이었는데.. (법정 회의실에서 당시 14살이었던 Leigh Corfman의 옷을 벗기고 속옷과 브라상태로 만지고 키스하고 자기 아래쪽을 만지게 했던)
17/12/13 14:03
정확히 말해 트럼프가 해낸건 아닙니다.
패배한 로이무어 후보는 한달전부터 터진 성추문 - 후보가 30대일 때 14살을 포함한 10대 여성들에게 강제 추행 내지 시도를 했다는 9명 당사자의 폭로 - 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온거죠. 트럼프가 올인하면서 endorse 하지 않았다면, 격차는 더 벌어졌을 겁니다.
17/12/13 14:10
트럼프가 인기가 더 있었으면 무어가 이겼겠죠. 이번 앨라배마 투표자들 중 국정 지지율이 48%인데 그게 그대로 반영되어서 나왔네요. 미국에서 가장 친 공화당적인 주에서 지지율이 저 정도..
17/12/13 14:17
그거야 뭐 당연한 말씀이긴 한데
To express support for Donald Trump : 27% of voters To express opposition to Donald Trump : 19% 여기 까지는 대충 알라바마 주의 공화/민주 비율과 비슷하게 갔고 Donald Trump was not a factor : 51% 중에 56% 가 존스에게 투표했으니까요. 결국에 중요한 팩터는 엄청난 흠결이 있는 후보를 끝까지 내세운 데서 온거져.
17/12/13 14:25
알라바마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되다니.. 방금 뉴스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알라바마에 대한 선입견(?)이 조금은 나아지는 결과네요.
일단 트럼프가 공화당에 반대에도 무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는데 졌다는 점, 그리고 트럼프 역시 무어와 비슷한 성추문 폭로가 있다는 점에서 아무리 봐도 트럼프에게 이번 선거 결과는 타격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와중에 트럼프는 이런 트윗이나... 역시 트럼프네요. https://twitter.com/realDonaldTrump 참, pgr 에서 댓글에 이미지를 삽입할 수 있나요?
17/12/13 14:48
선입견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주죠.
UN이 "The worst poverty in developed country" 를 조사하겠다고 앨라바마주를 꼭 집어서 며칠전에 조사 들어갔으니까요. 심지어 어느 지역은 너무 가난해서 하수도도 없다고 하네요.
17/12/13 15:56
알라바마, 미시시피, 알칸소 등등... deep south 지역은 참 개인적으로 별로 가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소득도 소득이지만 교육도 안 좋고 종교색은 어찌나 강한지... (아 전부 연관성이 있으려나요?) 텍사스, 조지아만 해도 동네에 따라서 좀 나은 지역이 나올 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는데 저 deep south 주들은 그런 것도 안 생기더군요.
17/12/13 15:01
웃긴게 보수 언론지에서들은 "진정한 보수가 들고 일어서서" Roy Moore가 당선 안됐다 라면서
자축하던데 실상은 67만표대 65만표. 즉 65만명이나 되는 보수가 상습 미성년 성추행범에게 표를 줬다는 거죠. 게다가 여성투표권이 없고 노예제도 있었던 시대로 회귀하자고 하는 인간을요. 이런 꼴을 보면 역시 트럼프가 대통령 된게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17/12/13 20:12
근데 정말 인물 격차가 너무나면 이변이 충분히 일어나기도 하는거라 속단하기는 이릅니다. 2012년 민주당이, 2016년 새누리당이 그렇게 망했죠
17/12/14 02:46
앨러바마에서 민주당 당선이라니 역사적인 사건이네요 크크크크 뉴스보면서 설마 그래도 앨러바만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7/12/14 09:11
Alabama나 Mississippi 같은 곳은 한국 정치에 대입하면 TK보다는 강원도 쪽에서 이른바 보수세력이 강한 지역에 가까울 겁니다. 현재 강력한 공화당 지지 지역이긴 하지만 공화당을 대표한다든가 이끈다고 하기는 어렵고 그보다는 동맹자 정도에 가까운 위치이죠. Nixon과 Reagan 이후로 줄곧 공화당을 지지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Stevenson이 Eisenhower를 이길 정도로 공화당이 약세였고 Thurmond나 Wallace 같은 독자후보를 내는 등 양대주류와는 동떨어진 점이 많은 지역입니다. 지금도 중앙정계에 이렇다 할 이름있는 인물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고요.
미국에서 TK에 빗댈 정도로 경제적, 사회적 보수성이 강한 지역이라면 Deep South보다는 Kansas를 위시한 중서부 내륙이나 Texas 같은 곳일 겁니다. Kansas는 아직 Roosevelt 시절이던 1940년 이래 민주당 상원의원이 나온 적이 없고 대통령선거에서도 1964년에 딱 한 번 민주당을 지지했는데 이 선거는 사상 손꼽히는 일방적 선거였고 민주당 후보가 Texas 출신의 보수적인 Lyndon Johnson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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