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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8 10:50
64년전의 대한민국처럼, 전후 폐허가 된 나라를 복구하는건 정말로 힘이 들겁니다. 아사드 정권 특성상 러시아가 주축이 되서 원조를 해줘서 풀칠해먹고 살텐데, 저나라에 죽으로 해먹을 나무라도 제대로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17/12/08 10:50
그럴거면 처음부터 이슬람형제국으로 피란가던가 해야지 사우디도 주둥이로만 맹주국타령말고 난민을 받아주던가....
독일로 간 한국 광부, 간호사들은 다 잘사는데 왜이렇게 징징거려대는건지 그만좀 징징댔으면 좋겠네요. 한국 광부, 간호사는 철의 인간인라 적응하고 사는지 아나
17/12/08 10:51
일이 이 지경이 됬는데 유럽인보고 무슬림 혐오하지 말라고 말하는것도 공허할 뿐이고, 그렇다고 본인이 테러한것도 아닌데 테러범 취급받는게 고통스러운 시리아 사람 입장이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니니 그저 가슴만 아플 따름입니다.
17/12/08 10:54
나라가 망한 죄죠. 크게보면 시리아 정치를 망쳐 저리 된거 아닐까요. 개개인이 무슨 죄가 있겠냐만 한번 망하고 자기 문화와 사회적 위치를 유지하며 잘사는 나라에 정착하자고 생각한다면 욕심이죠
17/12/08 10:58
약속의 땅이니 뭐니 난민 받아주는게 자기네들 한몫잡고 새인생살게 해주려는건지 아나
어디까지나 일시적으로 받아주고 시리아사태진정되면 고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17/12/08 10:58
망명은 하고싶고.
언어도 내가 쓰던거 쓰고 싶고, 신도 내가 믿는 신, 문화도 관습도 나 하던대로 다 하고 싶고. 어디 제2 지구 사시나... 본인이 외부인이라는 자각이 없어도 너무 없네요. 거기 살던 사람은 무슨죄야
17/12/08 10:59
무정하게 말하면 자신들이 겪고 있는 고통보다 아직은 자신들의 종교, 문화, 라이프스타일이 더 우선순위라는 건데...
아직 덜 굶어본게 아닐까...
17/12/08 11:14
저도 이 생각이 드네요.
개인으로서는 불가항력적으로 나라가 전쟁에 휘말리고 없어지고 해요. 그건 불행한 일입니다만 망명을 한 곳의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침해할 사유는 되지 않습니다. 망명 받아준 걸 고맙게 생각해야지.
17/12/08 11:26
뭐 가난한 시절 한국 이주민이 전 미주에 한인타운을 만든 거 보면 덜 굶는 것과는 큰 상관 없을겁니다. 재패니즈타운은 잘 없는 반면 코리안, 차이니즈타운이 많은 걸 보면 오히려 풍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본인들의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을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거 같아요.
17/12/08 11:51
근데 사실 '자신들의 종교'는 굶어도 굶어도 안바꿀겁니다. 그냥 후천적으로는 무슨 고문이라도 하고 채찍질이라도 하지 않고서는 못 바꾸는것 같네요.
17/12/08 12:13
자신의 행위로 더 가난해지고 삶이 팍팍해지는 데도 민주화운동을 하고 독립운동을 한 분들도 있는 걸요.
신념에 해당되는 부분은 단순히 '덜 굶어서 그렇다'라고 말 할 수 없다고 봅니다.
17/12/08 12:17
신념을 바꾸기 쉽지 않은거에 대해선 동의합니다. 근데 독립운동하곤 케이스가 다른게 아닌가... 유럽 국가들이 시리아를 식민화한건 아니잖아요?
17/12/08 12:39
그거야 신념의 종류가 다른 거죠. 신념을 가진 사람의 행동을 비교한 건데, 신념의 케이스가 다르니까 다르다고 하기엔.
그 신념에 대해서 '내가 공감하지 못한다'라고 비판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덜 굶어서 그렇다'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라 본다는 댓글이었습니다. 그러니 예시는 '보다 보편적으로 공감할만한 신념'을 내세워야죠.
17/12/08 19:12
"불쌍하다고, 또는 가난하다고 해서 선인은 아니다"
가 여기서도 통하는 문구네요... 선의로 제공되는 호의가 당연한 권리인줄 아는가봐요.
17/12/08 11:16
유럽 국가들이 난민 받아준 것까지 모자라 대우까지 해줘야될 의무는 아무것도 없죠. 저 정도도 못 견디고 다시 돌아간다? 앞으로 난민들 받아주자는 여론은 더 줄겠네요. 아니 애초에 살만 한데 엄살떨고 나온건지 어떻게 아나요. 저 정도 인내심도 없는 사람들인데...
17/12/08 11:23
그 나라에 쭉 거주하면서 민폐끼치는 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적응을 할 수 없을 것 같아 떠난다는 건데 서로 좋은 선택한거 아닌가요? 댓글 반응이 이해가 안가네요.
17/12/08 11:53
저도 자기들이 떠나겠다는데 굳이 극딜할 필요 있나 싶네요. 거기 살면서 우리의 인권따윈 없는 고대의 문화, 라이프 스타일 받아달라고 발악하면 극딜을 하루종일 맞아도 모자라겠지만 본인들이 떠나겠다는데...
17/12/08 11:31
다른 문화권에서 살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사람들이 전형적으로 보이는 모습들이죠.
종교의 문제 이전에 이런 사람들은 받아준 국가의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마찰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단지 문화적 이질성이 큰 무슬림들이라서 충돌이 크게 보이는 것 뿐이죠.
17/12/08 11:56
저 사람들의 종교가 저 사람들을 비참하게 만드는게 어느정도 사실이긴 하지만, 잊지 말아야 될건, 저 사람들이 저런 종교의식, 신도가 된건 저 사람들이 스스로 선택한게 아니라, 그냥 시리아에서 태여났기 때문이죠.
위에도 댓글이 있듯이 여기서 살지 못하겠으니 난 떠나겠다는데 악담을 퍼부을 이유가 있나요?
17/12/08 11:59
테러를 한 것도 아니고 그냥 떠나가겠다고 선택한걸 이렇게 까지 비난할 필요가...
모든 사람이 다른 문화를 적응하는 것도 아니고 한국에서도 다른나라 가서 적응 실패하고 돌아오는 사람들도 많고, 한국 내에서도 다른 지역가서 문화적 소외감을 느끼거나 혹은 회사 분위기에 적응 못하고 퇴사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사람들도 다 생존의 중요성을 못느낀건지.
17/12/08 12:27
'그녀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모스크에서 나오는 기도 소리(아잔)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문장 하나 떄문에 다른 좋은 모든 문장이 가려져요. 개인적으로 이 문장만 없다면 댓글의 여러 반응이 달라졌을거라고 봅니다. 유럽사회가 난민을 받기는 받았는데 아직 문화적으로 받아 들일 준비가 안되어 있는거죠.(당연히 꼭 그래야 한다는건 아닙니다 분명 IS의 테러등으로 이슬람에 대한 이미지는 개똥일테니까요) 당연히 타 문화권으로 가는 난민들은 저런 분위기가 아니여도 적응이 쉽지않은데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이니 적응이 더 어려운거구요. 전반적으로 글 내용은 이런 뉘앙스입니다. 유럽사회의 따가운 시선이 존재한다. 종교적 행위의 유무가 가장 적응을 어렵게한다는 쓸데없는 문장 하나 떄문에 글의 핵심내용을 이해하는데 방해가 됩니다.
이 세상에는 유추해보면 알 수 있지만 꼭 명시적으로 보여줄 필요도 없고 보여주면 오히려 손해인 것들이 존재합니다. 초밥을 만드는 일식집 쉐프가 화장실 갔다가 나오는걸 굳이 보여줄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이니까 당연히 배변의 욕구가 있겠죠. 그걸 손님이 보는순간 당연히 찝찝해집니다. 가장 힘든 이유가 저 인터뷰처럼 종교적인 욕구의 불만족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굳이 인터뷰를 했다고 모든 내용을 적을 필요는 없죠. 역효과가 날 수도 있는 문장은 뺴도 되요 인터뷰 기사는 속기 행위가 아니니까요.
17/12/08 12:37
What bothered her the most, she said, was not being able to hear the sound of prayer coming from mosques.
원문 기사를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원문에 그대로 나와있어서 그대로 번역했습니다. 확실히 기자 입장에서는 해당 여성의 사연을 다 적다보니까 그런 거겠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확실히 다를 수 있겠군요.
17/12/08 12:39
공감갑니다. 추천드리고 싶네요. 글 내용의 본질은 결국 안맞으니 떠나겠다는 어찌 보면 담담한 이야기라 욕하고 말고 할 소지가 없는데, '그녀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모스크에서 나오는 기도 소리(아잔)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문구 때문에 독자들이 과하게 종교쪽에 몰입하기 쉬운것 같네요.
17/12/08 12:39
거칠게 말하면 유럽은 아무 쓸모도 없는 그들을 받을 생각이 손톱만치도 없지만 옛 죄를 생각해서 받아준겁니다. 해당 국가 국민들의 배타적인 태도는 어쩔 수 없는거죠...
17/12/08 12:41
생존권이 보장되니 문화의 차이를 실감한, 그나마 아직은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군요. 차라리 이 편이 나아요, 그들을 위해서나 이질적인 문화를 감당할 자신이 없는 유럽에게나. 근데 터키는 합법이건 밀입국이건 이들을 받아줄 의향이 있는 겁니까?
17/12/08 12:54
이민할 각오를 한 사람을 이민을 받아들일 조건에 따라 걸러서 받아도 성공 확률이 낮은데 이민할 생각도 옅은 사람을 아무나 받아서 넣으니 당연한거겠죠.
17/12/08 13:53
식민제국 경영 안하던 나라도 난민 받습니다. 선진국으로써 체면이있고 안받으면 비인도적인 국가가 되니까 그러느니 차라리 속이야 어떻든 인도적인 나라인척 하고 받는거죠. 받긴 받는데, 환영한다고는 안했습니다. 환영은 둘째치고 감사가 먼저 나와야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17/12/08 15:26
“유럽에 올 때만 해도 언젠가 이런 장애물(obstacle)들이 저를 돌아가게 만들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그럼 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오셨다는 건지...
17/12/08 15:43
저도 한국도 이슬람 망명 많이 받으면 부정적인 영향이 많을겁니다 휴머니즘으로는 받는게 교과서적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많은 문제의 소지가 있죠
개인적으로는 검은 머리외국인이든 망명이든 받을려면 남자들은 일반시민처럼 군대복무는 똑같이 하고 받는게 맞다고 봐요 혜택만 누리고 의무는 피하는건 보통사람들만 억울하죠 아니면 여자같으면 한국남자와 결혼을 하던지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죠
17/12/08 16:26
이슬람 문화는 이슬람 외의 문화권에서는 받아들여지기 힘들죠.
20세기 이후의 보편적 가치들이 제대로 작동이 안되는 문화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본인들이 적응 힘들다고 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는 더 힘들수도 있다고 봐야...
17/12/08 19:18
자취할때 생각나네요. 제가 월세 다 내는 집에서
얹혀 사는 동기놈이 일욜 아침부터 깨워서는 교회가자고... 뭐 이딴 놈이 다있지 싶어서 절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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