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11/29 23:30:04
Name 렌야
Link #1 http://www.justoon.co.kr/content/home/09qh02k1cc6e
Subject [일반] [웹툰 추천] 굽시니스트의 본격 한중일 세계사 만화 (수정됨)
굽시니스트님을 처음 알게 된게
DC에 연재하던 [본격 2차세계대전 만화]였는데,

찰진 패러디(특히 서브컬쳐 덕후들이 많이 알만한)가
일품인 명작이라,
당시 DC 힛갤에서도 [굽본좌]로 불리며 찬양 받았었죠.
(다만, 단행본 버전은 개인적으로 좀 애매했었습니다)

아무튼, 그 뒤로도 이것저것 연재하시던데,
굽시니스트의 장점은
역사와 시사 문제를 오덕들도 좋아할만한 패러디로
솜씨좋게 엮는게 참 대단한것 같습니다.
(내용 자체가 호불호가 갈릴때는 있지만)

아무튼, 최근(?)에 [저스툰] 이라는  웹툰 사이트
에서 [본격 한중일 세계사 만화]를 연재하고 있더군요.


1111fc41be99d08c027.png

[동양사를 뭐하러 배우는가.]





22254e52ed3a6534a54.png

굽시니스트의 [장기(?)]중의 하나인 아재개그(...)






333814631debc564f45.png

[황(...)]






444cf7309165e88c02b.png

[송나라] 멸망 과정 ㅠㅠ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366459

홍보용 만화 [오유 버전(...)]

http://justoon.co.kr/content/home/09qh02k1cc6e/viewer/09rf2i5317c4
1화 (중국사연표)

(2화부터는 로그인을 해야 무료연재분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우연히 알게되서 무료연재분 보다가 결국 결재까지 했는데,
취향만 맞다면야 아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만화라,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어서 글을 끄적거려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Been & hive
17/11/29 23:33
수정 아이콘
정의당 1패..
17/11/30 00:00
수정 아이콘
황신도 ㅠㅠ
유지애
17/11/29 23:35
수정 아이콘
홍보부터 확 잡아끄네요 크크크크
17/11/30 00:00
수정 아이콘
홍보만화를 아예 따로 그렸더라구요,
게다가, 저 화만 프롤로그 써도 될 정도로 고퀄리티 크크크.
유스티스
17/11/29 23:40
수정 아이콘
나무그림 좋네요.
17/11/30 00:01
수정 아이콘
저도 저 나무그림이 인상깊어서
컷해봤습니다.
及時雨
17/11/29 23:58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대단한 사람인 거 같아요.
디씨에서 자지코 같은 거 그릴 때는 몰랐는데 크크크크
여지껏 롱런하면서 오히려 더 발전하는 걸 보면 참 놀랍습니다.
17/11/30 00:02
수정 아이콘
자지코 명작이죠(...)
아무튼,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17/11/30 00:05
수정 아이콘
아시아국가중 유일하게 근대화에 성공한 일본의 비밀을 알 수 있겠네요.
17/11/30 00:11
수정 아이콘
(유료연재분에서) 아편전쟁 주제가 끝나고,
현제 일본편 연재중입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17/11/30 00:19
수정 아이콘
제가 일본에게 질투심 혹은 열등의식같은게 있거든요. 아니면 선망? 부러움?
단순히 왕조가 바뀌는게 아닌 자생적 개혁을 통해 전근대라는 한계를 뛰어넘었다는게요.
한반도의 정치체제가 미국이 해방시켜주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이식"해주지 않았으면 전근대국가에서 벗어날수 있었을까?
한반도에는 공간만 있지 시간은 없는게 아닐까? 일본의 침략이 없었더라도 조선왕조의 수명이 다하고 새로운 전근대왕조국가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우리는 어째서 스스로 근대화하지 못하고 미국이 이식을 해줬어야 했을까?
17/11/30 00: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디까지가 자생적 개혁인지는 관점의 차이인것 같습니다만,
일본도 미국(쿠로후네 사건)이 열어주었다고 봅니다.
다만, 서양 열강한테 처맞은 다음에 지도부가
어떻게 반응했는지에 따라 역사가 갈린거긴 하죠.
음주갈매기
17/11/30 00:33
수정 아이콘
조선왕조가 무너지지 않았다면....그당시 트렌드인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지 않았을가 싶습니다...

그럼 어쨋든 근대국가로 바뀌긴 했을거같아요.
다크 나이트
17/11/30 01:27
수정 아이콘
어... 렌야님이 말씀해주셨다시피 일본도 쳐맞고 열긴했죠. 쳐맞은 다음 처신과 반응의 태도가 달랐던게 결국 문을 열었던것이고요.
그리고 그 여는 과정에서 실제 일본 국민들의 생활은 그렇게 좋지 않았어요. 내부에서도 계속해서 민란과 파업을 꾹꾹 눌러왔고요.
러일전쟁때는 솔직히 운빨이 죽여줬던거지 좀만 지났어도 국가가 무너질 뻔했죠.
세종머앟괴꺼솟
17/11/30 10:19
수정 아이콘
과대평가라고 봅니다.
겨울삼각형
17/11/30 10:39
수정 아이콘
일본도 미국에게 쳐맞고 열었어요.

단지 그때 미국이 남북전쟁이 터져서.. 손 놓은거고,

그거때문에 일본은 내전터져서 개화파가 이긴거죠.
그 이전 집권세력인 막부와 사무라이(영주)들 입장에서 천지가 개벽한거죠.

그냥 순탄히 일본이 잘해서 근대화를한게 아닙니다..
열역학제2법칙
17/11/30 11:05
수정 아이콘
상대적으로 볼 때 유럽미국 제외하고 일본 반만 한 국가라도 있을까요...
두메골
17/11/30 14:27
수정 아이콘
멀리는 오스만도 결국 작살나고 가까이는 베트남도 먹히고, 생각해보면 일본의 입지조건이라는 것이 참 좋았죠. 적절히 옆에 나쁜(?)강대국 러시아도 있고, 이웃나라들은 다같이 헬렐레 중이라 딱히 달리 견제할 세력도 적고, 자체적인 덩치도 상당히 커서 쉽게 후려 갈길 수도 없고.

운이라고 할 수 있고, 실력이라고도 할 수 있고, 운도 실력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것때문에 흑화된 사람이 여럿이란 걸 떠올릴 때마다 참 묘한 기분이 듭니다.
두메골
17/11/30 14:19
수정 아이콘
고종 라인이 계속 유지된다면 왕조는 망했겠지만 어찌됐건 새 나라가 들어섰긴 했을 것같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1세대 친일파라 불리는 사람들 중 일부는 혁명지사가 되었을 수도 있겠네요.
아무리 조선이 낙후되었더라도 우월한(?)중앙집권 역량*파이는 작아도 그냥저냥 잘(?)분배된 자본*타국에 비해 그나마 작은 내부 갈등, 같은 요소들은 무시할 수 없죠.
독한혀들의전쟁
17/11/30 00:14
수정 아이콘
일본사는 태평양전쟁 이슈가 있으니 연재 할 거 같긴 한데 , 중국사도 현대사 다루나요? 개인적으로 신해혁명 ~ 중일전쟁 사이 구간이 꽤 궁금해서...
17/11/30 00:33
수정 아이콘
제가 작가님 본인이 아니니^^;
알 수는 없지만,
전개상 거기까지는 연재할것 같네요.
독한혀들의전쟁
17/11/30 00:3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애초에 개요 형식으로 어느 어느 부분을 연재하는 지 알려준 줄 알았습니다.
AeonBlast
17/11/30 11:12
수정 아이콘
책으로는 중국인이야기 추천합니다...

여기완전 초한지2죠. 크크
류지나
17/11/30 00:16
수정 아이콘
본격 2차세계대전 만화는 오류가 많아서......
17/11/30 00:37
수정 아이콘
당시에도 소소한(?) 오류들이 지적당하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와 고증이 상당했던지라
굽본좌 찬양에 넘어가긴 했죠 크.
앙겔루스 노부스
17/11/30 01:23
수정 아이콘
이거 진짜 재밌죠. 굽본좌의 진짜 능력이, 딱딱한 데다가 연관성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 토픽들을 엮어서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만들어내면서 거기에다가 간혹 자신만의 참신한 관점까지 담아낸다는 점이 대단함. 물론, 그 과감함이 가끔 지나쳐서 오바하거나 오류가 되는 경우가 없진 않지만, 그 정도 교차검증은 스스로 해야?
17/11/30 11:13
수정 아이콘
저는 굽시니스트에게 시사만평은 맞지 않는 옷이었다고 생각해요. 만화 자체의 역량이 워낙 뛰어났으니 그래도 결과물이 좋기는 했지만...
탄탄하면서도 호감가는 그림체, 의외로 감성적인 연출력, 현상을 이해하는 통찰력, 어려운 것도 쉽게 풀어 설명하는 논리력, 인터넷 시류를 빠르게 써먹는 대중성 같은 작가의 장점들이 시사만화에서는 큰 장점이 되지 못했어요. 남들과 다른 목소리를, 그것도 비교적 강경하게 내는 성향 탓에 오히려 마이너스만.

이제야 가장 잘 맞는 분야로 돌아온 느낌이에요. 퀄리티가 압도적이에요. 너무 좋네요.
Lord Be Goja
17/11/30 11:42
수정 아이콘
시사만평은 아무래도 연재처와 구독자입맛에 좀 억지로 맞추는 느낌인데다가 갈수록 아재화되서 별로였어요 역시 쟞이코가 최고
Korea_Republic
17/11/30 16:58
수정 아이콘
영원히 고통받는 흐즈흐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5937 [일반] 근데 김어준이 뭐라고 한거야? [126] 히야시18437 18/02/26 18437 8
75735 [일반] 작가 도전기 02. - 나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12] Typhoon7530 18/02/06 7530 11
75363 [일반] 잘생긴 남자의 인생은 어떠할까(feat. 웹툰 외모지상주의) [74] 장바구니36500 18/01/10 36500 0
75281 [일반] 신과함께 감상평 (스포 있어요.) [7] 배두나6270 18/01/04 6270 1
75222 [일반] (스포) 신과함께 영화 원작과 비교해 본 후기 [20] formars6867 17/12/30 6867 1
75218 [일반] (스포주의) 신과 함께 - 너무 노골적이지 않은가? [47] 나가사끼 짬뽕9520 17/12/30 9520 9
75147 [일반] [리뷰] 신과 함께(2017) - 이러면 안 울 수가 없다 (스포있음) [90] Eternity13197 17/12/26 13197 18
75023 [일반] 강철비 스포일러 리뷰-남의 일이었으면 정말 재밌게 봤을텐데 [18] 하심군7227 17/12/17 7227 11
74999 [일반] 웹툰(제목이 어그로성이라 수정) [107] hk116112172 17/12/15 12172 1
74892 [일반] [웹툰 추천] 유사과학 탐구영역 [22] 세츠나9870 17/12/08 9870 4
74784 [일반] [웹툰 추천] 굽시니스트의 본격 한중일 세계사 만화 [29] 렌야15102 17/11/29 15102 8
74712 [일반] 작가 도전기 01. - 나는 이모티콘 작가가 될 수 있을까? [43] Typhoon11653 17/11/23 11653 18
74566 [일반] 최근에 본 웹툰 - 유미의 세포들, 여중생a [20] 장바구니7889 17/11/13 7889 4
74035 [일반] [이해] 나빌레라 [8] 빛돌v4670 17/10/01 4670 19
73927 [일반] 여성징병제는 과연 '평등'을 가져올 수 있을까? [640] kurt17348 17/09/25 17348 7
73781 [일반] 내 인생의 가능성 [14] 카오루6729 17/09/15 6729 5
73764 [일반] 텍사스 홀덤 완결..... [37] 니나노나14522 17/09/14 14522 3
73561 [일반] [뉴스 모음] 언론사 파업에 대처하는 정치권의 자세 외 [27] The xian10707 17/09/02 10707 33
73535 [일반] 혐 주의) 이번 MBC 파업이 꼭 성공해야하는 이유 [26] 치 드9970 17/09/01 9970 10
73526 [일반] [히어로메이커] 전쟁의 향방 [25] 겨울삼각형5736 17/08/31 5736 2
73258 [일반] [리뷰]장산범 - 사상누각 [14] VKRKO9947 17/08/10 9947 3
73089 [일반] (연예, 데이터, 스크롤) 오늘, 제게 있어서 어떤 고마운 분의 생일. [9] 언어물리8255 17/07/30 8255 9
72934 [일반] 웹툰 추천합니다. [스포없음] [9] 우주여행7792 17/07/19 779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