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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1/29 08:30:14
Name 光海
File #1 U_S__Nuclear_Chain_Of_Command_XKCD_Comic.png (367.5 KB), Download : 64
Subject [일반] 북한이 오늘 1만km 사거리 ICBM급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수정됨)


(뉴스는 너무 많이 나오고 있으니 굳이 링크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70일 넘게 조용했던 북한이 오늘 새벽에 평양 북쪽 평성 근처에서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17분에 동해상으로 발사했으며, 최대 고도는 약 4,500km 였고 비행거리는 약 960km였는데,
이정도 고도라면 사거리가 1만km급의 ICBM으로서 미국본토를 사정거리에 두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일부 언론에서는 13,000km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평양에서 워싱턴까지가 11,000km 정도입니다.)

오늘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크게 두 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1. 지난 여섯 차례의  핵실험을 통해서 실질적으로 핵을 보유했다고 평가받고 있었는데,
(아직 정확하게 평가하기에는 탄두 중량이라든지 아니면 대기권재진입 성공여부 등 몇 가지 변수가 있지만)
오늘 미사일 발사를 통해서 이론적으로는 핵탄두를 미국 본토까지 날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2. 이동식 발사대를 통해서 그동안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았던 평성에서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시간에 예상치 못한 곳에서 탄도미사일을 날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다만, 금번에는 한미일 정보당국에서 어느 정도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한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은 대략 아래와 같은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1. 한국 - "북한 ICBM 완성되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다. 미국이 북한을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할 것"
2. 일본 - "북한 미사일은 평화적 해결 의지를 짓밟은 것, 유엔 안보리 개최 요청", 그리고 아베와 트럼프 20분 통화
3. 미국 - "우리가 처리할 것"(트럼프), "대북 해상 봉쇄 시사"(틸러슨 국무장관)
4. 러시아 - "역내 대립에 불을 붙이는 북한의 무책임한 행보", "미국과 한국이 북한을 여러차례 도발했음을 인정해야 할 것"
아직 중국의 특별한 반응은 없는 상황입니다



어찌되었든 이제 미국에게 있어서, 북한은 잠재적인 위협이 아니라 실존하는 위협이 된 것 같습니다

북한이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지난 1970년대에 중국이 핵무기를 빠르게 개발하고 바로 평화모드를 선언한 후에 미국과 회담한 것을 보면
북한도 아마도 추가적인 도발을 안하거나 1차례 정도만 더하고 "핵보유 국가"를 선언한 후에 평화, 대화 얘기를 꺼낼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국이 그것을 받아들여줄지는 미지수지만요.......


진짜 김정은은 끝간 데 까지 가네요
김일성이나 김정일이 하지 못한 것을 기어코 해냈네요 (해내기 직전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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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9 08:36
수정 아이콘
김정은 정말 싫긴 한데, 배짱과 추진력 만큼은 인정해줘야 할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될 지 걱정입니다.
종이사진
17/11/29 15:03
수정 아이콘
저도 뉴스보고 비슷한 감상을 했네요.
빛날배
17/11/29 08:38
수정 아이콘
북한의 핵능력은 발전할테고 제재의 마지막 카드는 중국이 가지고 있는데 쓸일은 없어보이고 우리는 전쟁만은 막아야한다고... 우리는 가진 카드가 없어보이네요.
고타마 싯다르타
17/11/29 08:43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특사도 보내고 쌍중단이니 하면서 외교적움직임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별로 상황이 변하는게 없네요.
남은건 평화올림픽으로 긴장해소인가요.
cHocoBbanG
17/11/29 08:46
수정 아이콘
정부의 반응이 좀 무섭네요. 미국의 선제타격이 구체적인 수준까지 올라왔단 얘기같아서... 무슨 도발하자마자 미국 선제타격 걱정이 먼저라니...
17/11/29 08:47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워딩은 처음 봐서 좀 놀랍습니다...
이민들레
17/11/29 08:53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왜 전부다 보여줬을까.... 이제 미국이 정말로 선제타격을 염두에 둬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아이지스
17/11/29 08:53
수정 아이콘
이미 오래 전에 결론은 냈습니다. 결심을 못할 뿐.
darknight
17/11/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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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리가 처리할 것(트럼프)"]

덜덜덜... 비트코인 사러 갑니다...
유자농원
17/11/29 09:28
수정 아이콘
1000만 뚫었던게 엊그제인데 1200만 뚫었네요 진짜 무섭다...
테크닉
17/11/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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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 닥치고 비트닷!!
WEKIMEKI
17/11/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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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놈아 ㅠㅜ
17/11/29 09: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재 시점에서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1.최고의 제재와 압박을 지속해서, 북한이 핵보유 국가를 선언한다고 해도 실제로 북한에게 좋아지는 것은 없다라는 것을 북한이 깨닫게 해주고,
그를 통해 "북한 너네 핵을 끌어안고 죽던가 아니면 대화하러 나오던가"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2. 그리고, 그 와중에 "북한 선제타격하시면 안되요 ㅠㅠ 전면전 납니다"라고 미국과 계속 협의하는 것
3. 더불어, 중국에도 "북한 좀 어떻게 좀 해봐요 ㅠㅠ" 라고 요청하는 것

이 세 가지라고 보이네요....
darknight
17/11/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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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별거 없네요...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게 없군요
사악군
17/11/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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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핵 끌어안고 죽던가'의 분위기조성이 미국의 엄포에 동참하는 모양새를 보여야하는거였죠.. 지금은 '니네 핵 완성시키면 뭐든지 니맘대로 할 수있어! 다 니맘대로하면 나쁜아이야! 사이좋게 지내자!'
17/11/29 09:04
수정 아이콘
러시아의 "미국과 한국이 북한을 여러차례 도발했음을 인정해야 할 것" 은 도대체 뭔 반응인지...
이영나영2
17/11/29 09:07
수정 아이콘
러시아가 러시아했네요
17/11/29 09:07
수정 아이콘
그냥 미국이 난리치는 것도 마음에 안드니 같이 까는거.....
방향성
17/11/29 09:23
수정 아이콘
UFG 이야기 하는 걸겁니다.
코난도일
17/11/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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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사훈련 이야기하는 거겠죠. 사실 북한이 훈련에 화내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중국이랑 북한이 서해나 동해상에서 우리를 쳐부수려는 목적의 대규모 합동훈련 진행하면 당장 거센 항의하는건 당연하죠.
이영나영2
17/11/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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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이 고장난 에잇톤 트럭이네요
17/11/29 09:13
수정 아이콘
+운전자가 술에 취한 정도?
17/11/29 09:36
수정 아이콘
외교는 항상 삐딱선
도토루
17/11/29 10:14
수정 아이콘
무게와 속도를 봐 심플해 이건 산수
정상수~ 명 사 수!
Ryan_0410
17/11/29 09:11
수정 아이콘
하... 진짜 답이 없네..
17/11/29 09:20
수정 아이콘
정신나간 도발을 하는 북한을 막아야지 미국을 막는다는건 무슨 뜻이죠??
방향성
17/11/29 09:24
수정 아이콘
도발이지만 정신이 나가지 않았다는 점에서 무서운거죠.
17/11/29 09:59
수정 아이콘
정신이 나가든 안나가든 북핵은 우리에게 두려운 존재인거 아닌가요?
그러면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북한을 먼저 막아야 할거 같은데..
미국을 먼저 막는다니까 이해가 잘 안가네요~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나요?
오버로드두둥실
17/11/29 10: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쟁나는 걸 막아야 한다는 소리지 북한이 핵개발하는 걸 막지 않는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기사원문에 보면 다 나와 있습니다.
17/11/29 09:26
수정 아이콘
미국 본토가 북한 핵무기의 위협이 된다라고 진지하게 인식하면
한반도가 전쟁터가 되든 말든 선제타격을 고려할 수 있으니, 그렇게 하지 않도록 해야된다라는 의미죠
17/11/29 09:58
수정 아이콘
우리가 제일 위협 되는거 아닌가요? 어차피 '진지하게 인식하면' 북한 핵개발의 목표는 적화통일인데요~
미국은 빠져라 우리는 남한을 먹겠다는거 아닌가요? 그러면 북한을 말리는게 먼저지 미국을 말리는게 먼저인게 이해가 안가서요
17/11/29 10:51
수정 아이콘
남한에 핵쏘고 먹으면 북한 손해 아닌가요?
핵맞은 한국이 예전 같이 돈이 나오는곳이 아닐테고.. 살아 남은 남한 국민들 컨트롤 하기도 힘들고 북한 원주민까지 선동되서 반란 일으킬 수도 있고.
사성청아
17/11/29 11:04
수정 아이콘
적화통일은 표면상의 이유이고 속내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김정은 입장만 봐도 자신의 권력이 흔들리지 않는 이상 남한을 공격할 이유가 없습니다
괜히 공격했다 다굴맞으면 본인만 죽는데요

즉, 북한의 미친 짓은 고도의 계산된 결과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주 멀쩡한 정신으로 원하는 것을 얻기위한 계산된 미친짓이요
그리고 그 원하는 것은 본인의 안전과 권력유지이지이고
그를 위한 미국의 안전보장과 핵보유국 인정을 통한 외교적 위상 상승일거고
남한을 적화통일하는 것은 거리가 좀 있을 것입니다

핵을 가지고 미국을 협박해서 남한을 통일한다?
2차세계대전에서 독일이 다른 국가들을 합병후 보여준 행보때문에 미국이 절대 받아줄 수 없는 카드입니다
북한이 남한을 먹고 통일하면 더 큰 깡패가 되는데 그냥 전쟁하고 말겁니다

북한은 전쟁을 원하지 않으나 전쟁을 원하는 것처럼 미친짓을 하며 원하는 것을 내놓으라고 삥을 뜯고 있습니다
여기서 남한의 행동은 매우 한정적입니다
그래 어디한번 해보자 하며 국지전, 혹은 전쟁을 유도할 수도 있고
아니면 적당히 내주면서 전쟁을 피하는 길을 택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문재인 정권은 후자를 선택한 상황이죠

다시말하지만 김정은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서술하는 겁니다
(북한의 일부 장군들은 전쟁을 원하고 있을겁니다)

물론 북한 내부에서 군부가 쿠테타를 노린다거나 시민봉기가 일어난다거나 하는 상황이 오면
김정은은 태도를 돌변하여
외부와의 갈등, 나아가 전쟁을 통해서 도박을 펼칠 가능성이 높구요
인생은너무짧다
17/11/29 11:08
수정 아이콘
북한이 망하기 직전이 아닌 다음에야 남한이 핵맞는 일은 '우발적 사고' 말고는 없을 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7/11/29 11:36
수정 아이콘
북한이 적화통일을 추진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불가능하기 때문에요.
17/11/29 12:35
수정 아이콘
미국이 배트남한테 지기전에도 이리님처럼 단정하는 사람들이 많았을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7/11/29 13:04
수정 아이콘
당시의 베트남과 현재의 한반도 상황을 비교한다는 것부터가, 현실 인식을 정확히 못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17/11/29 15:05
수정 아이콘
핵을 우습게 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너무 쉽게 단정하지 마세요
절름발이이리
17/11/29 17: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채연님이 남한+미국의 힘을 우습게 보는 거죠.
포도씨
17/11/29 13:16
수정 아이콘
무시하고 지나가려는데 이 의견은 진짜 황당하네요. 베트남이라...크크
그래서 지금 전쟁나면 남한 주민들이 갑자기 미군 뒤통수라도 친다는건가요?
동네마다 민방위들이 북한 지령받아서 조직적으로 활동하고요?
17/11/29 15:03
수정 아이콘
남한주민이 아니라 간첩이 많죠~ 이석기도 국회의원 신분으로 국가전복 시도를 했었구요
미래는 아무도 모릅니다. 조심해서 나쁠거 없다는거죠~
사성청아
17/11/29 15:11
수정 아이콘
전쟁이 안나니까 종북들이 설치는거지
만일 북한이 전쟁내고 종북애들이 얼씨구나 움직이면
사람들 당장 다 일어나서 종북애들 몽둥이로 후두려 팰겁니다

이게 베트남과 우리나라의 결정적 차이입니다 민심이 정반대에요
북한의 위협을 무시할 필요는 없지만 위협을 너무 과장되게 생각할 이유도 없어요
17/11/29 15:18
수정 아이콘
종북들이 이마에 나 종북이요 써놓고 활동하면 몽둥이로 두드릴수 있겠죠~ 그리고 오늘 미사일 쏘고 발표까지 거창하게 했는데 두려워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미국도 일본도 탑뉴스로 다루는데??
사성청아
17/11/29 16:47
수정 아이콘
채연 님// 베트남전 당시 베트콩이 활동할때
남베트남 사람들이 베트콩을 숨겨주었기 때문에 게릴라전이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베트콩 자체 전투력은 큰 의미가 없었어요
완전히 다른 상황입니다

그리고 북한이 핵실험 한순간 우리나라는 충격을 다 받은겁니다
미사일로 미국 때릴 수 있다고 전쟁시 우리나라가 더 피해를 받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전쟁할때 핵 쏘고 시작하면 중국 러시아도 쉴드 쳐줄 수 없는 지경이 되어
연합군이 북한을 토벌하게 될겁니다

핵은 외교카드고, 너죽고 나죽자 할 수 있는 카드이지
핵가졌다고 남한을 집어삼킬 수 있는 카드가 아닙니다
(반대로 남한은 자체 선제 공격의 선택권을 완전히 잃은 거죠)

그리고 미국은 외교협상 당사자고 국제 경찰 노릇에 오점이 생겼으니 난리가 난거고
일본은 북한 핑계로 대중국용 전력을 늘릴 수 있으니 이를 이용하는 겁니다

북한이 단독으로 일본하고 싸우는 일따위는 없을거고
북+중 vs 한 미 일
이정도가 싸움이 될텐데 북한의 핵미사일보다는 중국의 핵미사일이 더 무섭죠
young026
17/11/29 15: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시 북베트남은 '적화통일'을 [추진하고 있었]죠. 그건 당시에도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었습니다.-_-;
17/11/29 10:04
수정 아이콘
그 막으라는게 그런일(=북한이 완성하는 일) 없도록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17/11/29 10:06
수정 아이콘
북한의 정신나간 도발은 상수이고 미국의 선제 타격은 변수니까요.
17/11/29 10:10
수정 아이콘
"북한은 지금이라도 도발을 통해 얻는 것은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 뿐이며 핵·미사일 개발 포기만이 자신의 안보와 경제 발전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깨달아야 할 것"

"북한이 더 이상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위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정착과 비핵화를 향한 국제사회의 단합한 목소리에 호응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지극히 당연하지만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규탄도 이뤄졌습니다. 어째 본문엔 없지만요.
달팽이
17/11/29 11:48
수정 아이콘
북한이 핵을 가지게 되는것은 안좋은거지만 그보다 최악은 전쟁이 나는거죠. 북한이 핵을 가지건 말건 전쟁 안나면 우리에게 큰 손해는 없지만 미국이 선제타격하면 그때는 피해규모가 어떻게 나든 전면전입니다. 전쟁놀이가 아니라 실제 전쟁 나면 우리나라 전 국토가 북한 미사일 사정거리내에 있는데 진짜 무서운 상황 되는거죠.
17/11/29 12:23
수정 아이콘
전쟁도 무서운 현실이지만 핵인질도 무서운 현실입니다.
예전에 어느 매국노가 '아무리 나쁜 평화라도 전쟁보다는 낫다' 고 하다가 일본한테 먹혔죠~
달팽이
17/11/29 12: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핵인질이라고 해도 우리가 안주면 그만이구요 지금 북한이 핵가졌다고 우리가 퍼주고 있는 것도 아니고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고 있는 현정부의 대응을 일제시대 나라 팔아먹은 매국행위가 비교하는것도 전혀 비슷한 예가 아닌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정부와 군이 내부에서는 최후에 전쟁까지 생각하고 있더라도 그걸 공식적으로 말하는 순간 국내에 비상걸립니다.
17/11/29 12:56
수정 아이콘
지금도 핵 앞에서 힘이 없는건 마찬가지 아닌가요? 북한이 핵 쏘면 방법 있나요? 너무 나이브한 사고방식 아닌가요?
달팽이
17/11/29 13:02
수정 아이콘
도대체 뭘 말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겠다는건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세요. 전 지금 정책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Korea_Republic
17/11/29 13:19
수정 아이콘
이명박근혜때처럼 하자는거겠죠 뭐
동네형
17/11/29 14:32
수정 아이콘
그래서 핵 대응책이나 방어책 있나요?
소독용 에탄올
17/11/29 13:51
수정 아이콘
냉전 생각해보면 핵인질은 생각보다 일상적으로 경험했던 일이기도 합니다.
당시 소련 그리고 지금은 러시아 핵이 엄연히 한국을 타격권에 두고 있지요.

일본에 털린건 나쁜평화 찾다가 털린게 아니라 매국노가 자신의 이익을 위한 최선의선택을 해서 털린겁니다. 나쁜평화를 찾다가 털린거면 용어의미상 매국노는 아니죠.
17/11/29 14:40
수정 아이콘
야 너네 이대로 대륙간탄도미사일 만들면 미국이 선제타격할 거야..이건 (니들이 중단해서)막아야돼
라는 정도의 표현으로 보고있습니다.
오버로드두둥실
17/11/29 09:31
수정 아이콘
참 안타까운 게 미국, 중국, 북한의 선택지는 있어도 우리의 선택지는 없다는 거죠...
코난도일
17/11/29 09:33
수정 아이콘
북한이 미사일을 쏠거 모른것도 아니고 jsa서 우리쪽으로 총을 쏘건 말건 강력하게 항의는 커녕 평창 평창 하는건 좀 우습더군요. 거창하게 내밀던 운전자론은 도착지가 어딘지 누가 타고있는지도 모르겠고
Proactive
17/11/29 09:48
수정 아이콘
평~창! 할 때 한발 또 쏴줘야겠죠....
17/11/29 09:49
수정 아이콘
이거슨 개막식 축포!
17/11/29 09: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평창 평창만 하면서 다른 부분을 아예 안하면 문제지만, 다른 부분도 다 잘하고 있습니다.
비판도 좋지만 너무 치우친 시각에서 하는 비판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전임정부에서 넘겨받은, 최순실의 사익추구와 박근혜의 무능으로 인해 실패가 뻔히 보이는 평창을 살려보려는 대통령의 노력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코난도일
17/11/29 10:01
수정 아이콘
제 말은 평창올림픽 살리려는 노력을 이야기하는게 아니구요. 그건 해야할 일이기도 하고 높이 평가하는데 어떻게든 평창에 북한도 참여시켜서 평화올림픽 만들겠다는 이상에 가깝고 상대는 반응도 없는 사실상 불가능한 구상을 지속적으로 보이면서 지난 jsa 이후 대응에서도 보이듯 대북정책의 행보를 스스로 축소시키는게 안타깝다 이야기한겁니다.
17/11/29 10:08
수정 아이콘
불가능해도 대화와 평화를 위해서 뭐라든 노력 해야죠.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아닐까요? 대북정책은 제재 강화를 통해 충분히 국제사회와 협조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하자는게 뭘까요? 전쟁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은 다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여기서 평창이 왜 나오는지 뜬금없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역대 그 어느 대통령 보다도 보수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달팽이
17/11/29 11:50
수정 아이콘
뭘 더 어떻게 하라는건지 모르겠네요. 중국이 원유공급 끊게할 정도의 조치가 아니라면 현재 이상으로 더 할 수 있는건 없잖아요.
Korea_Republic
17/11/29 13:13
수정 아이콘
한반도 평화 유지가 헌법상 대통령 의무입니다. 이거 소홀히 하면 탄핵감이죠.
코난도일
17/11/29 13:17
수정 아이콘
평화란 개념이 애매하네요. 김대중 대통령은 말씀하신 평화 잘 유지해서 노벨평화상 까지 받았지만 햇볕정책을 통해 경제제재와 수해 김일성 사후 지도력의 급격한 부재로 망해가던 북한이 숨통도 트이고 자유롭게 미사일과 핵 개발에 몰입하게 되었고 그를 이어지게 막지못한 전정권 전전정권도 문제지만 결론적으로는 지금 한반도 평화에 심대한 위협이 되고있죠. 뭐가 맞는걸까요. 김영삼 시절에 정말 북한 고난의 행군 겪으며 망하니 마니 하던 시절 미국이 북폭을 했다면 한반도 당시의 평화는 해쳤겠지만 지금은 또 다른 평화에 가까운 상황이 되었을 거구요. 그걸 자의적으로 해석하는건 뭐 정부마다 자유입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있구요.
young026
17/11/29 15:49
수정 아이콘
그게 왜 '사실상 불가능한 구상'인가요. 북한은 21세기에 한국에서 개최된 두 번의 아시안게임에 모두 참가했습니다. 99년 동계아시안게임에는 불참했지만 그건 정치적 문제 때문은 아니었고.
펩시콜라
17/11/29 09:44
수정 아이콘
평소부터 궁금했던 점인데, 북한이 저렇게 핵개발하고, 미사일개발하고, 이런식으로 무기개발에 들이는 돈이 꽤나 클거 같은데 이런 기술력과 자금은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농담으로라도 부유하다고 할 수는 없을테고, 수출을 하는것도 아닐테고, 내수경제가 활발할것 같지도 않은데...
무적전설
17/11/29 09:48
수정 아이콘
전 돈이야 국가 차원에서 동원가능한 전체적인 자원요소(인적자원, 물적자원, 천연자원, 이권 등등)를 쥐어짜면 안될건 없다고 보는데.. 기술력이 궁금합니다.
중국이나 러시아 과학자라도 데려왔는지.. 어디선가 조기유학이라도 시켜서 과학자를 양성한건지..
초코궁디
17/11/29 09:49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 쪽에서 기술지원을 해줬다는 루머는 있었죠
17/11/29 10:17
수정 아이콘
사실 기술이야 다 옛날 옛적에 나온 기술들입니다. 당연히 현대 국가가 충분한 돈과 시간을 들이면 개발할 수 있는 것들이죠.
오히려 기술도, 돈도 없는 북한이니까 30~40년 이상 연구한 결과물이 이 정도라고 봐야 합니다.
17/11/29 09:52
수정 아이콘
http://www.sedaily.com/NewsView/1OMCNNA1QX
"북한경제의 중국 의존도는 지난 2007년 67.1%에서 9년만인 2016년 92.5%로 급증했다."
중국은 광물(무산광산 등)과 항만(나진·청진항 등) 개발은 물론 산업단지(나진·선봉특구), 도로 등 북한 천연자원과 사회간접시설 전반에 투자해왔다.
중국과의 거래에서 돈을 버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과 한국이, 중국과의 루트를 끊고자 노력하는 거구요
BibGourmand
17/11/29 10:12
수정 아이콘
연구라는 것이 인건비 안 주고, 안전관리 무시하면 생각보다 적은 돈으로도 가능합니다. 대학의 중규모 랩이 연구비 10억을 받으면 5년은 웬만큼 굴러갑니다. 그런데 그 구조가 대충 2억은 오버헤드로 뜯기고, 인건비로 4억 나가고, 간접비 몇천 쓰면 재료비 기기기는 4억이 안됩니다. 북한식으로 하면 남들이 10억 들일 것을 3.7억 정도만 가지고 할 수 있다는거죠. 거기에 모든 걸 내수로 해결하고 인간 갈아넣기까지 시전하면 비용은 더 떨어지겠죠. 정상적인 나라라면 그런 짓을 했을 때 인재들이 다 떠나니까 그런 짓은 못 하지만, 저긴 북한이라서요;;

게다가 핵무기는 이론을 몰라서 못 만드는 게 아니라 만들었다 맞아죽을까봐 무서워서 못 만드는 무기인 것도 크고요. 미사일도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고급 기술이지, 그걸 무시하면 생각보다 고급 기술은 아닙니다. 따지고 보면 둘 다 20세기 기술입니다.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타국과의 기술제휴 썰도 꽤 돌았었었고요.

북한은 앞으로는 노동력과 광물을 팔고 (대부분 중국과의 거래), 뒤로는 구걸하고, 밀수하고, 마약 팔고, 위조지폐 찍어서 돈을 법니다. 그리고 인민을 굶기면서 핵과 미사일에 몰빵하면 아마도 가능한가 봅니다. 실제로 제품이 나오니까요...
아이군
17/11/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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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nnet.egloos.com/4161796 이걸 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BibGourmand
17/11/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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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이면 북한이 죽거나, 미국이 백기를 들거나 둘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는 건데 후자가 될 것 같지는 않다는 게 문제겠지요...
코난도일
17/11/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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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게 대화하자그러면 웃으면서 아 맞아 평화는 소중해 대화해야지 미사일 다 내려놓을게^^ 이럴줄 알았나요 정말. 저들한테는 이 미사일이랑 핵은 생존수단이고 인민들은 손쉽게 내던져도 본인들 권력의 핵심 생존수단을 어떻게 버립니까. 이미 북한은 한국이랑은 이야기할 생각도 없어요. 미국 시다랑 이야기할 바에야 미본토에 직접 위협주다가 직접 북미대화해서 결론지어버리면 우리는 아예 선택권이 없죠.
17/11/29 10:04
수정 아이콘
말그대로 선택지는 따로 없죠.

그렇다고 여태 미국이 선제타격이니 뭐니 하는데 옳지 형님 주석궁에 추석 선물로 미사일 하나 쏴줍시다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5월 취임 직후부터 이미 북미 관계가 최악이었던 상황이었구요.
코난도일
17/11/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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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지금은 선택지가 있죠. 북한은 남한 제외한 미국과의 직접 협상 원할테고 미국도 현실적으로 본토 타격 위협이 있는 이상 아예 전쟁 벌이기까지는 제한되면 그 제안 받아들여 우리빠진 북미간 대화로 결론지을테고 미국이 너네는 그냥 따르라하면 우리는 선택지조차 없는거구요. 그게 아니라면 미국이 이제 진짜 지네 본토 위험해져서 선제타격한다는데 우리가 막을 방법은 없죠. 94년 미국이 미사일 능력조차 아직 부족했던 북한 타격 지금보다 더 심대하게 고민할때 김영삼이 바리바리 싸들고 말렸고 이게 지금도 아쉬운 부분인데 후에 돌이켜 이 2017년도 그렇게 평가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17/11/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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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라는 선택지요?
17/11/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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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한반도에서 전쟁이 어떻게든 안 났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인데 거기서부터 핀트가 갈리니 의견이 합쳐질 방도가 안 보이는군요.
17/11/29 10:12
수정 아이콘
자신이 지금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지 않은지에 대해서 되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북핵 문제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진짜 우리가 손놓아 버리면 전쟁날 가능성도 너무 높아지구요.
17/11/29 10:13
수정 아이콘
뭔 선택지를 얘기하는겁니까?

그리고, 자꾸 94년 북폭했었어야 하지 않았냐 하는 분들 계시는데,
그 때 북폭 했으면 진짜 전면전 났을 가능성이 엄청 높았을 겁니다.
선제타격하면 그냥 뭐 타격하고 게임셋인줄 아시나봐요......
SoulCompany
17/11/29 10:14
수정 아이콘
전쟁하자는 의견이라면 위의 리플들이 이해되네요
코난도일
17/11/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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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논리 다 차단하고 그래서 전쟁하자는거? 하는건 좀 한심하네요. 저도 실제 전쟁나길 바라진 않죠. 더 나은 방법이 있으면 당연히 그걸 가야합니다. 이번에도 정부가 미국 선제타격 막을거고 북한의 핵위협은 지속될거고 그냥 그렇게 사는 거죠. 절대 저들이 미사일과 핵을 포기할리는 없고. 다들 결국 전쟁대비인 한미군사훈련은 옹호하고 미사일 중량 늘리니 뭐니하는건 환호하지만 정작 타격하는건 싫고 당연히 저도 싫고.

다만 더 시간이 지나면 이 선택지조차도 없어지거나 강제로 해야할 때가 올지도 모른다는 의견일 뿐입니다.
오버로드두둥실
17/11/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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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그 어떤 상황에서도 전쟁은 우리 선택지에 있지 않습니다. 그게 가능한 건 북한이 핵 소형화를 달성하기 전이죠. 지금 전쟁나면 잘못하면 핵공격 당할 수도 있습니다.
코난도일
17/11/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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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할 수 있다는 의지는 언제나 보여야죠.절대로라는 건 없습니다. 그럴거면 굳이 한미군사훈련도 하지말고 군대도 대외국 방어 정도 할수 있는 수준 정도로 차근차근 줄여나가야죠. 뭣하러 돈들여 첨단무기사고 국방에 돈씁니까. 우리는 너네 핵 있으니 절대 전쟁 안할거야 규정지어 놓는다면 북한이 너네 우리한테 매년 몇천만불씩 지원해라 아니면 확 쏴버린다고 나올때조차 그냥 아 전쟁은 싫으니 평화를 위해 지원해야죠. 할까요. 아니면 타격이라는 선택지를 택할까요. 이미 평화적인 해결책이라는건 김정은 생존하에서는 없다고 봐야죠. 설사 해결한다해도 그게 우리를 끼지 않을 건 북한이 여러차례 이미 언급했고.


결론적으로 저나 여러분들이나 답답해서 하는 소리고 저라고 뭔 방법이 있겠습니까. 다만 시간지날수록 저들에게 휘둘려다닐거 생각하니 빡치는 거구요
17/11/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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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도일님이 어떤 의도에서 말씀하셨는지는 알겠습니다.

북한이 먼저 전쟁을 선택한다면 우리도 전쟁을 불사하겠다라는 의지는 당연히 보여주어야겠죠
하지만, 우리가 먼저 북한이라는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서 전쟁을 '선택'한다는 것에 저를 포함한 위의 분들이 반대하시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코난도일
17/11/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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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이해합니다. 저 또한 주도적으로 전쟁을 진행하자 나 군복입었다! 가 아니라 올해 17년도까지가 어쩌면 타격이던 뭐던 우리가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였을지 모른다는 거죠. 나중에 김정은한테 끌려다니기 시작하고 평화는 커녕 실존하는 핵위협 속에서 내내 살아야할 시기에는 그때라도 그래볼걸 그랬나 할지도 모른다보구요. 저도 전쟁나기 싫습니다. 고생하다가 이제 돈 잘 벌고 본격적으로 인생 즐길일만 남았는데 뭣하러 전쟁나길 바랍니까. 주식에 묶인 돈만 해도 얼만데.
오버로드두둥실
17/11/29 10:42
수정 아이콘
님이 말씀하는 건 자위권 포기죠. 지금 말하는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건, 정확히 말해서 전쟁이 필연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공격을 하여 전쟁이 발발하는 사태는 원하지 않는다는 거죠.
코난도일
17/11/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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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필연적인 상황은 뭔가요? 오버로드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오버로드두둥실
17/11/29 10:45
수정 아이콘
북한이 선제공격을 감행하거나 할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자위권이라 썼던 거고요.
코난도일
17/11/29 10:56
수정 아이콘
오버로드두둥실 님// 북한이 선제공격 안할겁니다. 우리는 애초에 북한의 우선순위 리스트에도 없어요. 김정은도 세계통일이 목표가 아니라 자기 정권 안정확보가 가장 큰 목표이고 미사일과 핵은 그 중요한 수단이죠. 이제 미 본토타격 능력까지 보였으니 미국과 직접 협상 나서서 안보리 비롯 모든 제재풀고 우리를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고 평화협정 맺자 요구하겠죠. 미국이 그거 받아들인다면 중국과 러시아는 당연히 찬성할테고 우리도 꼼짝없이 그 과정 지켜봐야할테구요. 그렇다면 결국 남는건 국경선 바로 위에 주적인 핵보유국을 보유하게 되겠죠. 북한이 어이없는 요구하거나 시비 걸어도 할말 없어질테고.
오버로드두둥실
17/11/29 11: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코난도일 님// 전쟁을 하면 안된다는 게 자위권 포기는 아니고, 때문에 북한이 공격할 경우 우리가 당연히 반격한다는 말을 했을 뿐, 북한의 선제공격 의지 여부는 논지와 다른 얘기 아닌가요.
코난도일
17/11/29 11:32
수정 아이콘
오버로드두둥실 님// 님이 어떠한 경우에도 핵이 있으니 우리는 전쟁 못택한다 하시니 그럴거면 자위권 포기 하자는게 아니라 대외국 방어 수준에서의 통상적 국방력을 가지자 말씀드렸고 님이 위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핵 때문에 선택지가 없다 하시다가 북한의 선제공격 위협이 심화된다면 핵이 있더라도 전쟁도 할 수 있다 하셨고 저는 그에 대해 그럴일은 없다 말씀 드린거죠. 사실 님 논리 따르면 설사 그 상황이 온다한들 북한이 핵 쏠지 모르는데 전쟁은 어떻게 합니까. 그때조차 돈엄청 쥐어주고 막아야죠.
오버로드두둥실
17/11/29 12:27
수정 아이콘
코난도일 님// 반대로 핵을 가진 북한이 야욕을 품지 못하게 더욱 강력한 국방력을 건설해야 하는 거죠. 절대로 전쟁하면 안된다는 걸 북핵에 대한 포기로 받아들이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국방력 축소하고 한미훈련 중단하자고 하시는 걸 보면 말이죠. 피할 수 있는 전쟁이면 피해야 한다는 것일 뿐, 피할 수 없다면 핵이건 뭐건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대비해서 더 강한 군사력을 건설해야 하고요. 북한이 선제공격할 의지가 논지와 상관없다고 한 건 말그대로 의지가 있건 말건 우린 대비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가능성이 0이 아닌 이상 말이죠.
코난도일
17/11/29 13:01
수정 아이콘
오버로드두둥실 님// 핵을 가진 상대에게는 전력차가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괜히 비대칭 전력입니까. 더 강력한 국방력 위해 우리가 핵 보유하자는건 찬성하십니까?
cluefake
17/11/29 14:02
수정 아이콘
코난도일 님// 아뇨 그건 의미가 있습니다. 북한 핵이 수천개로 남한 다 덮어버리는 것도 아니고, 핵 선빵 처맞고도 지금 남한 독자적으로 북한을 바를 수 있는 국방력이 있으며, 더더욱 빠르게 신속하게 압도적으로 바를 수 있게 국방력을 다져야 하는 겁니다. 핵이 있어도 전력 차는 의미가 많이 있습니다.
코난도일
17/11/29 14:17
수정 아이콘
cluefake 님// 아뇨. 서울과 핵심지역 핵 선빵 맞으면 바르던 이기던 아무 의미가 없죠. 북한이 수천개는 아니어도 핵을 한개만 가지고 있는건 더더욱 아니고요. 그렇기에 전쟁 억지력이 생기고 전력차가 무의미해진다는 겁니다. 당연히 지금도 국군 전투력으로만 따지면 북한 수복 가능하죠. 이미 핵 쏠 상황이면 김정은도 자기정권 포기한다는 거고 그쯤되면 우리가 굳이 안나서도 미국이 지도에서 지워버리겠죠. 그리고 제 답은 윗분이 북한이 핵야욕을 품지 못하게 더더욱 강력한 국방력을 갖춰야 하시니 우리가 국방력 갖춘다고 핵이 이미 있는 북한이 겁먹진 않는다는 거지 국방력을 다지지 말자는건 아닙니다
young026
17/11/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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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핵심지역 핵 선빵 맞으면 바르던 이기던 아무 의미가 없는' 건 우리 쪽 사정이고(사실 우리쪽도 아무 의미가 없지는 않지만) 북한 쪽 사정은 다르죠. 그쪽은 이기느냐 지느냐가 우선 문제이고 서울이 핵을 맞는 건 그 다음에나 생각할 일입니다.
코난도일
17/11/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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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026 님// ..? 핵 날릴 정도라면 이미 정권 포기한 상태라구요. 우리 군사력차이야 핵맞고도 당연히 수복 가능한거고 그땐 우리가 재정비하기도 전에 미국이 이미 평양에 핵 수십발 날리겠죠. 요는 핵이 생긴 이상 우리가 아무리 군사력 강화한들 핵가진게 아닌 이상 그들에게 별로 겁이 안난다는 겁니다. 북한이 우리나라랑 싸워서 이기고 통일하려고 핵을 가지는 거라 생각하시는 건가요?
young026
17/11/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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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저는 [코난도일님이 북한이 우리나라랑 싸워서 이기고 통일하려고 핵을 가지는 거라 생각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북한의 핵 보유가 '나중에 김정은한테 끌려다니기 시작하고 평화는 커녕 실존하는 핵위협 속에서 내내 살아야할 시기'와 연결된다든가 '94년 미국이 미사일 능력조차 아직 부족했던 북한 타격 지금보다 더 심대하게 고민할때 김영삼이 바리바리 싸들고 말렸고 이게 지금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요.
전쟁 가능성도 하나의 선택지로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하긴 하는데 94년 상황이 정말로 북폭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핵시설 공격이 확실히 전쟁으로 이어졌을지는 모르는 일이지만(터졌다면 아마 저는 그때 끌려갔겠군요^^;) 공격이 대외적 정당성을 얻을 정도로 명분이 축적된 상태는 아니었죠. 당시에는 결국 합의가 이뤄졌고 지금 문제는 합의 자체가 아니라 나중에 북한이 합의를 깬 거니까요.
루크레티아
17/11/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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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말씀하시는 우리의 선택지는 선제 타격이란 것인가요? 코난도일님이 생각하시는 현 시점에서의 우리의 최선이 궁금합니다.
17/11/29 10:29
수정 아이콘
전쟁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지는 모르겠으나, 그게 남북이나 북미 간의 전쟁으로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더 크죠. 거기에 중국 러시아 일본 들어가면 그 뒷감당이 말도 안 되기 때문에 모두가 전쟁이란 선택지를 고르지 않는 겁니다.

적어도 미국 전력이면 북한쯤은 우스울 껍니다. 그쪽 말대로 선택지 하나 조차 없는 한국이 미국 말려서 미국이 안 쐈을까요? 그 미국이? 북한 옆에 중국, 러시아가 있으니까 그 미국도 뒷감당 하기 힘들고 귀찮아서 안 쏘는 겁니다. 아무리 북중 관계가 안 좋아졌다해도 미국이 한반도 영향력을 늘리는 것을 보고 있지도 않을 거구요.
17/11/29 10:29
수정 아이콘
'강제로 해야할 ' 전쟁을 막기위한 '주도적인' 전쟁이 우리의 선택지인가요?
SoulCompany
17/11/29 10:32
수정 아이콘
본인이 그렇게 읽히게 댓글 써놓고 남탓하는 것은 좀 한심하네요 94년도에 전쟁 안 한 것이 아쉽다고 써놓고 말이죠 크크 재밌네요

94년도나 지금이나 전쟁은 선택지에서 없어야 합니다. 전쟁으로 인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몰라요 아무도 통제를 못한다 말이죠
혹시 미국에 계시면 남 일이테니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한국 사는 제 입장에서는 절대 안 될 일이죠
아이유좋아
17/11/29 13:07
수정 아이콘
전쟁 하실거면 먼저 손들고 최전방 가서 죽으시기 바랍니다 드럽게 도망가지 마시고
코난도일
17/11/29 13:11
수정 아이콘
전쟁나면 님이나 저나 같이 끌려가겠죠. 죽는건 운명인데 부대배치는 알아서 좋은데로 받을테니 님보단 빨리 안죽을듯하네요. 걱정마시고 도망도 안가니 걱정마세요 크크
소독용 에탄올
17/11/29 13:54
수정 아이콘
일단 끌려갈 나이가 아닌 분들이 꽤 될겁니다...
민방위나마 하고 있는 사람은 동원되겠지만 상당수는 그마저 끝났을터라서요.
영원한초보
17/11/29 17:27
수정 아이콘
아이고 참 좋으시겠어요.
포도씨
17/11/29 19:46
수정 아이콘
이건 뭔 부심이에요? 군 장성 예편하셨어요? 아니면 코너링이 죽여주시나봐요?
유치해 죽겠네요.
코난도일
17/11/29 20:03
수정 아이콘
제가 또 코너링이 죽여주긴하죠 흐흐
풍각쟁이
17/11/29 22:18
수정 아이콘
올해 본 최고의 워스트 드립 인정합니다
Lord Be Goja
17/11/29 10: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엔하 리그베다 지나 나무 위키 갔을때까지만 해도 밀덕후분들이 미사일기술 발전가능성이나 실용성을 무지 낮게봤던거 같은데 역시 절대 라는건 없군요
코인괜히시작
17/11/29 10:24
수정 아이콘
짜잔!?
처음과마지막
17/11/29 19: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거기는 좀 식견이 떨어져요 진짜 인터넷 밀리터리나 국제정세 전문가들은 이미 수년전에 예측들을 했거든요

하기야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북한 열병식때 뉴스 와이티엔에 나와서 자칭 군사전문가들 하는 말이 저미사일들 모형 가짜일거라고 헛소리나 하더라구요

미국 외신이나 미국 전문가들 뉴스 종합해 보면 대충각 나오죠
다람쥐룰루
17/11/29 10:17
수정 아이콘
저깟 고고도 미사일따위 우리에게는 사드가 있으니 걱정없습니다(??)
이부키
17/11/29 10:27
수정 아이콘
지금 핵 소형화해서 미사일에 탑재까지 가능한지 아닌지는 모르는 거죠? 가능성은 클까요?
그룬가스트! 참!
17/11/29 11:51
수정 아이콘
가능성은 매우 크죠, 북한이 지금 핵 소형화에 성공만 한다면, 바로 투입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봅니다.
Lord Be Goja
17/11/29 10:29
수정 아이콘
저는 북한이 뒷감당이 무서워서 실전에서 우리한테 핵 안쏠꺼라는 주장이 의아한점이 우리한테 전쟁을 건 이상 북한정권은 어짜피 핵 쏘건 안쏘건 파멸아닌가요?
이영나영2
17/11/29 10:30
수정 아이콘
안쏠꺼라는 주장은 없죠
가능성이 낮다는게 정론이고요
오버로드두둥실
17/11/29 10:35
수정 아이콘
핵이 최우선 타격 대상일 게 분명 하기에 역으로 시작하자마자 핵부터 쏴제낄 거라는 말도 있더군요. 처음에 안 쏘면 나중엔 쏘고 싶어도 못 쏠 테니까요.
17/11/29 10:36
수정 아이콘
보통 그 실전까진 안 할거란 얘기가 많죠.
핵을 만들어 미국 본토에 쓴다한들 북한이 전쟁에 이길 가능성은 없고, 결국 핵 개발도 정권 연장을 위해서니까요.

여태 최소한 중국 눈치를 보며 그 사이에서 줄타기하던 것이 김정일이었는데, 김정은은 줄타기고 뭐고 내지르고 있는 게 문제지만요.
이영나영2
17/11/29 10:30
수정 아이콘
근데 주식시장은 큰 미동도 없네요
(조금 떨어진거야 어차피 어제부터 하향세였으니...)
생각보다 큰 이슈가 아닌거같은 느낌

작년에 정말 심각할때는 미친듯이 떨어졌는데
처음과마지막
17/11/29 10:41
수정 아이콘
정말 태평양 핵실험 할지도요
극적인 평화 협상이 되거나 핵전쟁나거나
둘중에 하나겠죠 뭐
17/11/29 10: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태평양 핵실험을 할 확률은 매우매우 낮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미, 6차례 핵실험과 오늘 ICBM발사를 통해서
'핵무기'를 'ICBM에 실어서' 미국 본토에 꽂을 수 있다라는 것이 어느 정도 증명이 되었다면,
북한이 굳이 무리한 도발을 더 실행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위의 댓글에도 적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과거 중국이 그랬던 것처럼 북한은 '우리 핵무기 능력 봤지? 자 이제 그럼 협상하자'라는 스탠스로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처음과마지막
17/11/29 15: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상식적으로 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오바마라면 당연히 그럴것 같아요
근데 트럼프라서 솔직히 불안하기도 합니다

트럼프나 북한은 예측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또 모르죠 극적인 평화협상후에 트럼프가 노벨 평화상 받으면서 평화가 지켜지면 해피엔딩이 될지도요
사악군
17/11/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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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미국에게 뒤로는 절대 선제공격안된다 하더라도 앞에서는 이렇게 계속 도발하면 미국에 전면적 협조할 수 있음 같은 발표로 미국의 블러핑에 힘을 실어줘서 북한을 다운시켜야 했는데.

이젠 미국이 다운하거나 패를 까봐야하는 지경이 되었죠. 그런데 미국이 패가 약해서 블러핑으로 다운시키려는게 아니란 말이죠..

민주당은 다운시켜야할 대상을 착각하고있어요. 전쟁은 안된다며 북한에 '우리가 뭘해도 한국은 전쟁을 반대하며 미국의 선제공격에 협조치 않을 것이다'란 사인을 계속 준 결과가 이 꼴입니다. 외교 /대통령라인에서는 선제공격을 반대하더라도 북한이 두려워할 수 있도록 미국의 엄포에 동참하는, 적어도 동참할 수 있을것 같은 액션을 보여줘야 했는데 영 반대로 갔죠.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를 굴복시키기 포기하면, 스스로가 굴복하는 수밖에.
VrynsProgidy
17/11/29 11:02
수정 아이콘
무슨 전략적으로 그렇게 했다거나 외교술이 딸려서 그렇게 했다기보다는, 그냥 자국 국민조차 설득할 자신이 없으니까 선택지가 그것밖에 안 남아서 그렇게 한걸로 보이네요. [이렇게 계속 도발하면 미국에 전면적 협조할 수 있음] 이 말을 국민들 보는 앞에서 당당하게 할 자신도 베짱도 책임감도 없었던거죠.
사악군
17/11/29 11:44
수정 아이콘
사실 그거야 표현을 애매하게 뭉개면 되는건데 중요한건 북한에 보내는 사인이고 국민들한테는 애매한 표현으로 갑론을박하게 두면 되는거고요.
VrynsProgidy
17/11/29 11:52
수정 아이콘
저는 애매한 표현을 쓸 자신도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아니 그냥 반대로 얘기하는게 더 낫겠네요. '전쟁은 절대 없다' 라는 말을 안할 자신과 베짱과 책임이 없었다고 하겠습니다.
17/11/29 11:07
수정 아이콘
미국이야 지들땅 아니니까 그딴소리 할수 있는거죠

그리고 그런다고 핵개발 안했을지는..
17/11/29 11:35
수정 아이콘
그렇죠. 우리 대통령 입에서 전쟁불사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아마 당장 사재기부터 난리가 날텐데 말이죠.

전쟁을 불사한다는게 전략적으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국민들이 그걸 받아들일리가.. 국민을 설득못했다고 또 공격하는데 대체 어느 대통령이 우리 국민들에게 전쟁하자고 설득할 수 있나요? 반인반신이 다시 살아 돌아오셔도 불가능한 일이죠.
Been & hive
17/11/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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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건수는 미국본토가 직접 타격가능해서 뉴스가 되는거에요. 한국 공격은 이미 있는 전력으로도 충분히 합니다. 반격맞고 백화통일각 내줘서 그런거지..
17/11/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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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은 그렇고 사악군님의 댓글은 이 사건이 있기 까지의 한국의 대응에 관한 얘기자나요. 전 거기에 댓글 단거구요.
17/11/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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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도 우리도 전쟁할 수 있어라고 얘기하던 [그 안보 정권]에서 북한이 블러핑에 속아 핵실험을 안 했다면 설득력이 있었을텐데 말이죠.
고타마 싯다르타
17/11/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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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정권때는 오바마가 전략적 인내라면서 북한을 내버려뒀죠. 그때랑 지금이랑은 사정이 달라요.
미국이 저렇게 강하게 나오는건 트럼프집권 후입니다. 오바마때는 저렇게 블러핑걸면서 선제타격운운안했어요
코난도일
17/11/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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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오바마고 지금은 트럼프니까요. 북한은 커녕 화이트하우스에서조차 예측 안된다 말하는 트럼프의 전쟁 운운 발언은 북한에게도 심대한 위협이죠.
사악군
17/11/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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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어차피 우리는 단독으로 북한을 쫄게할 수 없습니다. 미국이 북한을 쫄게할 때 협력해야 한다는 거에요.
17/11/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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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김정은이 제어 안 되는 만큼, 트럼프 역시 제어가 안 되는 쪽입니다. 그리고 이 현 판세 속에서 미국이든 북한이든 한국의 영향력이 없다는 것은 양쪽다 인정하고 있죠.

한국이 어떤 워딩, 스탠스를 취하든 북한은 핵 도발을 하고, 미국 역시 트럼프가 필요하다면 한국 의사 무시하고 선제 타격을 할 인물입니다. 그런데 이 사이 속에서 한국이 미국과 함께 선제타격론을 함께 한들 북한이 핵 도발을 멈춘다던가, 안 할 선제타격을 할 것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경제 사회 외교 모두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전쟁에 한국이 동참한다는 건 지나치게 리스크가 큽니다. 당장 중국의 사드 보복도 겨우 멈춘 게 최근이죠.
오버로드두둥실
17/11/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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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지나치게 리스크가 큰 도박이라고 봅니다. 한쪽 저울추에 핵전쟁이라는 가능성이 달려있는 이상 말이죠. 물론 통하면 다행이죠. 통할 가능성도 있고요. 문제는 그게 안 통할 가능성이고, 그게 리스크입니다. 북한이 끝끝내 블러핑이라 판단하거나, 내부적 사정 때문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여줘선 안될 수도 있죠. 그때부턴 우리가 대외적으로 해왔던 말들이 우리 발목을 잡을 겁니다. 핵전쟁 가능성이 있는 이상, 전쟁불사 위협은 국가지도자가 택하기엔 지나치게 리스크가 큰 도박 같습니다.
사악군
17/11/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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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그 도박으로 승승장구하고 있죠. 전쟁불사 같은 강하고 자극적인 워딩은 필요없습니다. 전쟁절대 안됨 같은 머저리소리만 안해도 되요 사실.

뭣보다 북한을 다운시키는건 전쟁을 막기위해 필요한 일입니다. 전쟁이 나면 미국의 선공이겠죠. 근데 미국이 북한을 왜 그냥뒀습니까? 쓸모도 없고 자기한텐 위협도 안되니 아오안이었던거에요. 그런데 이젠 위협이 되려합니다. 미국이 선공할 동기가 강해지고 있어요. 이걸 미국에 안돼안돼 나죽어 하는건 전쟁을 막는데 1도 도움이 안됩니다.

미국의 불안과 위협을 해소해줘야 전쟁이 안나는거죠. 미국이 '내가 다칠지도 모르는데 니가 죽는게 뭔상관? '하는 날이 전쟁개시일이에요. 미국이 다칠 일이 없게 해줘야 하는거죠.

아니 북한이 미국을 못 믿어서 핵을 만든다? 미국은 북한을 믿을 수 있을 것 같습니까.

한반도에서 전쟁안나려면 세계어디선가 전쟁이 계속되고 있어야 할지 모릅니다. 전선 우선순위에서 밀려야 하니.
오버로드두둥실
17/11/2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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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게 통한다는 걸 전제로 기능하는 거죠. 통하지 않으면 상황은 더 위험해집니다. 실제 북한이 협박에 순순히 다운될 것 같지도 않고요. 북한은 그동안 자신들이 치른 대가 생각이 절절할 테고, 허풍이라고 오판할 수도 있으며, 내부적 사정 때문에 그대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완성까지 불과 한틱이기도 하고요. 우리가 침묵하는 건 북한이 허풍이라고 오판할 가능성을 줄여주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나마도 북한이 안믿으면 말짱꽝이고요.
사악군
17/11/2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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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위험할 건 없죠. 똑같지
오버로드두둥실
17/11/2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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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보다 적극적 반대가 낫다고 보는 겁니다. 한국은 절대로 선제공격에 동의하지 않을 거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천명하는 게 미국의 전쟁의지를 낮추는 데 영향을 끼칠 거라 봅니다. 실제 침묵을 지키면 한국이 동의할 가능성이 올라가고 있다는 쪽으로 미국이 판단할 수도 있다고 봐요. 아무리 내부적으로 반대해도 말이죠. 스텐스 변화의 시작이랄까요.
물론 그렇다고 우리가 전쟁을 막을 능력이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가능성을 한톨이라도 낮추는 게 필요할 만큼 절박한 상황이라는 거죠.
코난도일
17/11/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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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야 땡큐죠. 정부 들어서고 200일 겨우됐는데 11회나 도발입니다. 이렇게 쏴대고 미국이 트럼프면 겁날만도 한데 아무리 미사일쏴도 주적인(그들 표현대로면 더 심하지만 순화해서 그나마) 남한이 우리는 전쟁안해 미국 선제타격 막아줄거야 평창와줄래? 이러고 있으니. 그래? 계속 막아줘 난 계속 미사일 개발하고 쏠게 ^^ 백날 미사일 중량 무제한하고 미사일 훈련하는 것도 아니고 원점타격도 아닌 북한 쏜대다가 또 쏘고 첨단 무기 들여오면 겁이납니까? 전쟁할 생각이 없다는데
사악군
17/11/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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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실제 전쟁이 일어날때, 미국의 전쟁의지가 확고해질 때는 우리의 동의여부는 고려대상이 아닐거라고 봅니다. 우리가 백날 전쟁하자고 떠들어도 미국이 하기싫고 필요가 없으면 안할거고, 우리가 절대 전쟁안된다고 떠들어도 미국이 하고 싶고 필요가 있으면 할거에요. 중요한 팩터는 이득과 손해인데 북한땅이 이득나는 곳은 아니고 저울에 올라간건 손해와 손해일 뿐이죠. 미국 본토가 핵폭격을 맞을 지 모른다는 위협의 손해 vs 미군의 피해 + 동맹국의 엄청난 피해
인데 동맹국의 피해는 솔까말 가중치 0.05정도 붙지 않을까 합니다-_-
오버로드두둥실
17/11/2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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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미국은 전쟁할 능력이 있으니 타국이 반대하든 말든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다면 하겠죠. 그걸 힘으로 말릴 수 있는 나라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미국이 전쟁을 하는 게 손해라고 판단하는 건 가능하고, 우리가 그 손해치를 높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겨우 가중치가 0.05밖에 안되진 않을 겁니다.
예컨대 미국에서도 한국이 결사반대하는데도 전쟁을 강행할 경우 한국이 친미국가에서 이탈하고 미국의 아시아 방어선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https://www.cfr.org/blog/america-first-or-us-south-korea-alliance-first-dealing-north-korea
또한 혈맹이라고 자타 공인해온 국가의 국민 수백만 명이 죽을 수 있는 전쟁을 강행하려면 그에 걸맞은 명분이 필요합니다. 한국 정부의 동의라든가, 북핵은 절대로 억제할 수 없으며 지금 전쟁하지 않으면 더 큰 비극이 올 것이 분명하다는 식으로요. 하지만 그것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예컨대 오늘 이 기사에서 나온 것처럼 북핵은 억제할 수 있다는 여론도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9717351&isYeonhapFlash=Y&rc=N
명분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한국의 결사반대를 무시하고 전쟁을 강행할 경우, 미국은 반드시 필요했던 게 아닌데도 히틀러 이후 인류 최악의 비극을 초래했다는 비난과 함께 세계적인 위상 추락을 감수해야 합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천년 만년 우려먹을 소재를 얻는 거고, 미국이 혈맹조차 저렇게 대하는 걸 본 다른 동맹국들도 동요하겠죠. 특히 최종결정권자인 트럼프에게 비난의 화살이 집중될 텐데, 그런 상황이 트럼프의 재선에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습니다.
다만 가중치가 0.05가 아니라고 해서 백에 육박하거나 하진 않겠죠. 그래서 현 상황을 불안하다고 하는 것이고요. 특히 북한이 태평양 핵실험 같은 폭주를 감행하여 명분을 제공하는 상황이 가장 위험할 겁니다. 김정은에게 뇌가 달려있길 바라야죠...
17/11/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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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탄핵 정국 없었으면 벌써 북한이랑 교전중이고 수도권 일부 아작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7/11/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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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1049580&iid=49513927&oid=003&aid=0008314639&ptype=052
"북한 당국자는 29일 평양 주재 미 CNN 방송에 핵 억지력을 입증할 때까지 미국과의 대화에 관심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

북한은 아직 핵 보유 능력을 완벽히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생각하는 듯 하기도 하네요
그런데, 솔직히 이런 반응은 좀 의외입니다
'핵보유 능력을 갖췄다'라고 선언을 빨리 해야, 미국이 함부로 못할 여지를 주는건데, 이렇게 얘기해버리면
'우리 아직 핵무기 완성 못했다'라고 선언하는 느낌이라
처음과마지막
17/11/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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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여줄께 있고 미사일이나 테스트를 더하려는게 아닐까요? 이미 일본주한미군 기지는 핵조준되었다는게 정설이니가요
송파사랑
17/11/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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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어떻게 했길래 이꼬라지가 됐나요?
고타마 싯다르타
17/11/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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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저렇게 미쳐날뛴건 박근혜정부말기부터라고 기억하는데 제기억이 잘못된건가요?
Been & hive
17/11/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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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은 여야 지지여부를 떠나 정부를 탓하기 힘든문제죠. 저쪽이 똥을 싸지르는게 근본 문제니까요.
피아칼라이
17/11/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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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전임자란 Trash들이 엔진 다 갈아먹고 연료통 탈탈털어간 다음에 설탕 부어넣고 타이어랑 서스펜션 죄다 작살내놓은 덕분에 운전실력이 F1레이서급이라도 답이 안나오네요~
시노부
17/11/29 13:3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도대체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운전을 어떻게 했길래 이 꼬라지 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현 정권요? 시작한지 1년도 채 안되서 똥치우기 바쁜데 정권에 굳이 책임을 물자면 어느쪽?

덧붙이자면 모든 책임은 북한에게 있죠 ㅡㅡ;
양아치 집단인데
Korea_Republic
17/11/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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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정부에서 차를 박살냈거든요
순규성소민아쑥
17/11/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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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이명박근혜가 도대체 운전을 어떻게 해왔길래...
17/11/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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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이러실까? 적당히 좀 하셨으면 합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17/11/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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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중국이 제시한 쌍중단(도발중단과 한미군사훈련중단)을 고려해봐야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돼지샤브샤브
17/11/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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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크크크크크 등가교환 같지만 손해는 우리만 보는 창조경제급 교환..

굽신굽신으로 해결될 것 같았으면 박근혜 정부 초반 중국뽕 맞았을 때 뭐라도 됐겠죠.
이호철
17/11/2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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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요
집에서나오지맙시다
17/11/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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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손해죠...
schwaltz
17/11/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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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김씨일가가 살아서 정권을 잡고 있는 한 북핵은 막을 수 없었죠. 예상대로 가고 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94년에 전면전 각오하고 북폭 진행했어야 하는게 맞는 선택이 되버렸네요. 전쟁을 각오한 김씨일가의 물리적 제거 이외에 북핵을 막을 방법은 없었고 이제 미 본토는 몰라도 한반도는 북핵 사거리에 확실히 들어간 거 같은 상황에서 전쟁하기도 무리라면 핵보유국 북한을 상수화하고 전략을 세워야겠네요. 맞핵보유라던가...
17/11/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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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폭격이든, 참수작전이든 모두 실행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낮다면
서로 핵무기 겨누면서 신냉전 돌입하는 상황도 꽤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17/11/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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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건 모르는거죠.

핵전쟁이 난다면야 모를까 다른 변수에 의해서 북한이 붕괴할수도 있는거고 맞핵보유니 신냉전이니 하는 상황까지 오더라도 결국 전쟁없이 지나간다면 수백만 희생이 예상되었던 북폭이 맞는 선택이라고는 할수 없지 않을지
schwaltz
17/11/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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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북한 내부에서 쿠데타라도 났으면 좋겠네요...
덴드로븀
17/11/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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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도 정말 쉽지 않아보이는게 김정은이 집권하고 초반부터 지금까지 숙청한걸 보면 누가 감히 쿠데타의 쿠라도 생각해볼까요?
낌새가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죽여버리는데...
김정은이 성인병등으로 돌연사한다면 그때가 정말 문제겠지요.
17/11/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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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그만큼 막장 정권이니까 어떻게든 무너지지 않을까 싶은데 뭐 모르는 일이죠..
SoulCompany
17/11/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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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얘기는 수십 년 동안 나오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죠
윗 분 말대로 김정은의 병사로 인한 혼란이 더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young026
17/11/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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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에 전면전을 각오하고 북폭 진행했어야 하는 건 '북한의 핵무장을 막기 위해서'라면 맞는 얘기일 겁니다. 그런데 북한의 핵무장이 [전면전을 해서라도] 막아야 하는 거라고까지는 보기 어렵죠. [전면전이 일어나지 않을 게 확실하다면] 사실 한국 입장에서는 전면전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북핵을 용인하는 게 더 낫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그런 전제는 없으니까 문제지만.
schwaltz
17/11/2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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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 하고싶던 이야기를 저보다 더 깔끔하게 해주신거같아요. 북한 핵무장을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무조건 막아야 한다면 결국 전쟁밖에 없다고 보고 전쟁은 절대 일어나선 안된다면 현실적으로 북한 핵무장을 감수하고 거기에 맞는 대응책을 찾아야 할 거 같습니다.
17/11/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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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도에 북한을 폭격했어야 됐다는 말들이 꽤 있네요.
의견의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그 당시 대통령이 김영삼이어서 정말 다행이네요. 김대중이었으면 또 얼마나 개까였을라나...
사악군
17/11/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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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는 경제제재 재해연타로 붕괴위험 있을 때 붕괴시켜버렸어야 했는데.. 햇볕으로 살려놓은게 부메랑이 되어왔죠. 당시로서는 북한 붕괴가 가져올 충격을 피하려 했던건데 결과론적으로는 송양지인이 되버린 셈..
17/11/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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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때 핵을 써서라도 전쟁을 끝냈어야 했는데요..
사악군
17/11/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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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멀리가면 그것도 아쉬워할 수도 있겠죠. 다만 그런 적극적 행위가 아니라 돕지 않는다는 소극적 행위로 족할 기회였다는 점에서 더 아쉬운 것.
17/11/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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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햇볕정책 등의 지원이 없었다면 김씨부자 정권이 몰락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거라면. 너무 결과론적인 기대 아닌가요.
사악군
17/11/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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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북한 인구가 %단위로 죽어나갔습니다. 몰락의 가능성은 대단히 높았죠. 당시로서는 그 몰락이 가져올 혼란과
위험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 설득력있는, 합리적근거였는걸요. 거꾸로 얘기하자면 이대로 두면 붕괴할 수 있다는
예상은 공통적으로 했습니다. 가끔 이야기하곤 합니다만 당시로서는 DJ정권이 취한 길이 잘못되었다 할 수는 없지요.
신이 아닌데 미래를 다 예측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북한이 붕괴해버렸을 때 생길 혼란도 엄청났을 것이고,
그 결과가 뭐 지금보다 꼭 좋으리란 보장도 없으니까요.
이영나영2
17/11/29 15:25
수정 아이콘
그때 그 햇볕정책으로 북한이 살아난거보다 우리나라도 IMF극복 발판이 되었다는게 더 중요하죠
당시만해도 막장이던 경제상황에서 미사일한방씩 날아오면 주식시장 철렁거렸던거를 DJ정부 거쳐오면서 많이 희석되었고
그때 쌓아놓은 신뢰를 바탕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성장해왔죠
사악군
17/11/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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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정책이 IMF극복 발판이 되었다는 말씀은 참신한데요. 조금 자세히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영나영2
17/11/29 15:48
수정 아이콘
몰래몰래 월급루팡중이라 길게는 못쓰겠고
위키백과에 잘 정리되어있어서 긁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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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정책을 추진하던 당시는 IMF 이후 시기였고, 당시 국내의 안정적인 경제 환경 조성을 위해 북한을 억제할 필요가 있었으며, 햇볕정책은 이에 도움을 주었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북한의 도발에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 2013년 북한이 키리졸브 훈련이 시작되면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겠다며 위협하자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56조원이 증발하기도 했다. 이를 근거로 7분의 1 정도의 대북지원비용으로 이런 경제적 타격을 막을 수 있다면 이득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4] 또한 개성공단의 이점이나 북한 지하자원 개발시의 이득을 고려하여 햇볕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북한 경제 잠식을 막아야 한다는 이유에서 햇볕정책을 찬성하는 주장도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이 햇볕정책을 끝내면서 사실상 중국에 북한을 빼앗겼다고 보도하기도 하였다.[5]
돼지샤브샤브
17/11/29 16:46
수정 아이콘
공인된 사실인것처럼 얘기하셨지만 정작 내용을 보면 누군가의 주장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근거가 되는 링크를 찾아보니 imf얘기는 있지도 않은데요..

그냥 저 편집자 혼자만의 주장으로 보이는데 "극복 발판이 되었다" 고 단정적으로 쓰시는 건 무리 같습니다.
이영나영2
17/11/29 18:13
수정 아이콘
설명을 부탁하셔서 제일 눈에띄는걸 긁어온거구요

한반도 유화정책으로 인한 경제안정화는 무디스에서도 추천해왔고 이번 대선때도 경제적인 측면에서 문정부의 유화정책을 칭찬했죠

그걸 가장 잘 써먹은 정부가 김대중정부고요
한반도 평화무드 = 한국시장 투자의 안정성확보는 주식 조금해보신분들한테는 상식이니 따로 설명필요없을거고요

그리고 단정적인게 아니라 많은 경제학자들이 DJ가 집권하기도전에 한반도에 평화무드조성해서 경제적 기반을 안정시켜야된다고 말했고 실현후 잘 사용된 정책이라고 칭찬했죠
이영나영2
17/11/29 18:18
수정 아이콘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2등급 상향조정한 것은 한반도가 안정된 가운데 국민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하고, 외국 회사들이 걱정 없이 투자를 해 준 덕분이다. 국방이 튼튼해야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 또 국방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안전한 월드컵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분단국가이며, 냉전의 잔재가 남아있는 곳에서 안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실제로 IMF 극복한 DJ정부에서 했던말입니다.
돼지샤브샤브
17/11/29 18:49
수정 아이콘
정부의 자화자찬은 그렇게 중요한 얘깃거리는 아닌 것 같은데요..

말씀하시는 것만 들으면 마치 imf 극복에 햇볕정책이 엄청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고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인 것 같습니다만, 실제로 그랬는지에 대해서는 "무디스가 그랬다더라" 혹은 "많은 경제학자" 와 같은 [단순 주장] 을 들고 계십니다. 그렇다더라 만 있고 어떤 영향을 얼마나 미쳤는지에 대한 얘기는 전혀 없이요. 대북리스크 감소시 주식시장 안정이야 주식 하든 안 하든 다 아는 사실인데 그게 얼마나 큰지, 실제 imf 극복에 엄청 큰 영향을 주었는지 같은 게 없으니, 여러 가지
얘기들을 추가로 해 주셨지만 여전히 단순 주장에서 더 나아가지 못한 것 같습니다.

댓글 하나 쓰는데 무슨 링크더미나 논문발췌 같은 게 필요한 건 당연히
아닙니다만, 다수에게 합의되지 않은 얘기에 대해 주장만 있고 근거가 없다면 [설명] 이라고 하기는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영나영2
17/11/29 19: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느정도 자료를 요구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한국경제안정화와 남북관계개선이 심각하게 연결되어있다는건 조금만 구글링해도 주르륵 나옵니다.

그랬다더라가 아니고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22793
실제로 신용등급 올리면서 남북관계에 변화가 없을것으로 예상이라면서 코맨트도 달아줬죠
그후에도 우리나라경제를 논할때 매번 꾸준히 햇볕정책을 언급하며 지지했고요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503_0014870346)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첨부하겠습니다

폴 그륀월드 IMF 서울 사무소장은 "한국에 외환위기를 가져온 많은 요인들이 제거되었다"고 말했다. 한반도의 상대적인 정치적 안정 또한 한국의 경제회복을 도왔다. 남북한 관계는 여전히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으로 새로운 군사적 충돌 위험은 감소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제 더 이상 전쟁의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리고 정부의 자화자찬이 아니고요
실제로 코스피 지수상승, 국가 신용도상승, IMF졸업이라는 결과물을 보여주었죠
거의 모든 경제지표가 상승곡선이였습니다
그 정부에서 이런 수단을써서 극복했다고 하고 경제분석가들이 그러하다고 하는데 더 필요하신게 어떤건지 궁금합니다
돼지샤브샤브
17/11/30 00:34
수정 아이콘
이영나영2 님// 첫 번째 링크의 [무디스는 이어 "특히 금융,기업부문의 개혁 성과와 재정건전성의 강화는 일본 등과 같은 외부적 충격에 대한 대응여력을 크게 확충해나갈 것"이라면서 "남북관계는 앞으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 에서는 남북관계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 그냥 일반론 아닙니까. 두 번째 링크의 [이 같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한국의 신용도에 제한적으로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믿는다고 평가했다. ] 도 마찬가지고요...

지금 위에서 링크 여러 개 달아주시면서 얘기해주신 내용들은 결국 아주 원론적으로 "대북 리스크가 평화적인 정책으로 감소하는 경우 투자자들도 좋게 보고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일부 줄 수 있다"는 건데 그건 다들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저도 알고 있던 내용이고 위에 알고 있다고 얘기도 했고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런 것들이 대체 얼마만큼의 영향을 끼쳤길래 [IMF극복발판이 되었다] 라고까지 말씀하시는 거냐는 얘깁니다.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건 햇볕정책으로 인한 대북 리스크 감소가 IMF 위기 극복에 꽤 큰 비중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로 들리는데, 링크해 주시는 내용을 보면 딱히 그런 얘기는 없고 누구나 알 만하고 저도 알고 있고 위에도 알고 있다고 쓴 일반적인 내용이지 않습니까. 위에 제 댓글에도 [대북리스크 감소시 주식시장 안정이야 주식 하든 안 하든 다 아는 사실인데] 라고 썼고요.

개인적으로는 대북 리스크 감소가 외환 위기를 극복하는 데 그 정도의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IMF에서 제시한 방안들 ( http://ppss.kr/archives/32767 의 3번 같은 내용을 참조하세요 ) 과 같이 빡세게 구조조정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국민들이 그걸 소처럼 따라가서 극복할 수 있었다고 보고요, 대북 리스크 감소 같은 건 별로 큰 요인도 아닌 것 같고, 그 결과물이 IMF졸업이라는 생각도 전혀 들지가 않습니다. 작은 플러스 요인을 크게 과장하시는 걸로밖에는 안 보입니다.
됍늅이
17/11/29 12:13
수정 아이콘
무서운 사실은 맞지만
의미라고 쓰신 것 중 2번은 실제와는 다릅니다.
오늘 미사일 발사할 거 며칠 전부터 다 포착되었고 기름 넣는거부터 이동식 발사차량에 옮기는 거까지 한미일에서 다 보고 있었습니다. 북한 땅이 그렇게 넓은 것도 아니라서.. 진짜로 한미를 향해 쏘는 걸 모르고 맞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군에서 파악하는 것 전부를 언론에 공개하고 있는 것도 아니구요.
17/11/29 12:48
수정 아이콘
사실상 모르고 맞을수는 있죠.
17/11/29 12:55
수정 아이콘
그럴수도 있긴 하겠네요. 본문 내용을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카루오스
17/11/29 12:14
수정 아이콘
알아서 무너지는거 아니면 뭐 딱히 선조치할만한게 없죠. 지금까지 경제적 유인으로 멈춰보자니 돈도 줘봤고 경제협력으로 개성공단도 해봤는데 성과가 없고 경제제재를 하자니 중국이 꿈쩍도 안해서 효과가 별로 없고 그래서 중국쪽에 붙어서 북한 어떻게 해볼려고 한것도 안 됐고... 딱히 답이 없는것 같습니다. 최악의 선택인 전쟁은 미국이 우리 의견 무시하고 선빵날리거나 북한이 우리한테 선빵날려야 가능한 선택지니 지금은 그냥 닌 니대로 살아라 난 모르겠다 하고 걍 냅두는게 젤 현실적인거 같네요.
하심군
17/11/29 12:44
수정 아이콘
그나마 긍정적인 요소라면 이제는 하루전에 쏘는 걸 알 수 있는 체제가 완전해졌다는 정도네요. 당장에 떨구면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안떨구는 것 같은데 실전 징후가 포착할 수 있는 눈은 많아진 것 같습니다.
Korea_Republic
17/11/29 13:17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대북 휴민트 어느정도 복구되었다 느껴지는게 북한이 도발하면 곧바로 후속조치가 나오긴 하더군요.
17/11/29 12: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1049580&iid=49514030&oid=001&aid=0009716846&ptype=052
오늘 12시 30분에 있었던 북한측의 발표 내용입니다
기존의 화성-14형이 아니라 개량형인 화성-15형인 것 같네요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실현"
"신형ICBM 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초대형핵탄두 장착가능"
"화성-15형, 美 본토전역 타격가능 ICBM"
"신형 ICBM, 동해 공해상 목표수역에 정확히 탄착"
"화성-15형 53분 비행…주변국 안전 부정적 영향 안줘"


북한이 핵무력 완성했다고 선언했으니, 이제 당분간 숨좀 죽이다가 대화 얘기를 꺼낼 것 같네요
그걸 미국이 어떻게 받을 것이냐가 남은듯...
처음과마지막
17/11/29 13:24
수정 아이콘
초대형 수소탄 장착 가능한 버전인가봐요?
엣헴엣헴
17/11/29 12:58
수정 아이콘
크 역시 정은이야. 예측이 안 되지.
+ 평창은 이걸로 멀리 가는군요.
+ 대학원 때 지도 교수님이 12월에 서울에서 학회 호스팅하시는데 이전부터 외국인들이 안전하냐고 문의가 많이 온 거 같던데 이제 ... 발표자들 빼고는 많이들 안 오겠군요. 어쩌면 발표자들도 스카잎으로 하려나...
문정동김씨
17/11/29 13:11
수정 아이콘
지금처럼 평양에서 대놓고 신민들 인질잡고 미사일쏘려고 하면, 외과수술식 발사체 선제타격 옵션도 불가능한거 아닌가요?
이호철
17/11/29 13:12
수정 아이콘
트럼프라면 아마 북한이 인질 잡고 쏘려고 하면,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서 선제타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인질때문에 발사하는걸 놓치면 더 큰 피해가 올텐데요.
처음과마지막
17/11/29 13:2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우리가 할수있는게 별로 없죠
북한은 계속 핵이나 미사일 시험 할테구요
전쟁이든 평화든 결정은 미국 트럼프가 할테니가요
앙겔루스 노부스
17/11/29 13: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직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저는 중기적으로 북한의 핵보유가 무시, 묵인되는 쪽으로 존치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까놓고 말해 북이 전 지구를 타격할 핵을 갖든 말든 미국 입장에선 안보상의 위협은 진짜 1밀리그램 늘어나는 정도이기 때문에... 북의 최종목적이 정권유지라고 본다면, 미국에 핵을 쏘는 자체가 자폭이기 때문에 북의 공격적 사용은 불가능합니다. 단지, 미국이 공격들어올 경우 반격으로 사용만 가능한데, 어차피 미국은 94년 이래, 도 아니고 실질적으로 한국전쟁 이후 공격 안하고 있죠. 미국은 없애라 없애라 말만 하고 북한은 무시하고 안 없애는 식으로 현재의 지리한 대치가 특수상황이 아닌 일반상황이 되는 식으로의 변화가 오지 않을까 싶네요.

없던 핵이 갑자기 생겨서 그렇지, 기본적으로 북한의 핵보유는 전략균형에 기본적으로 큰 변화를 유발하기 힘들거든요. 북한의 지나친 취약함으로 인해. 다만, 북한 정권을 무력으로 굴복시킬 가능성이 안 그래도 없었는데 더더욱 확실하게 없어진다는 정도의 변화를 빼고는.

미국 입장에선 "고작 북한핵" 을 없애자고, 세계경제의 핵심지대이자, 세계 정치갈등의 중핵지대인 동북아에서 전쟁을 유발할 수 있는 군사행동을 한다는 것은 도저히 계산이 안 나오는 일일거라 보기에 군사행동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한국이 하자고 해도 안할걸요.

그런 의미에서 남한과 미국이 합심해서 북을 위협하면 북이 핵을 포기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한텐 그냥 할 말 없습니다. 국제정세를 그냥 이해를 못하는 듯.
17/11/29 14:05
수정 아이콘
그게 신냉전 상황 아닐까요?
앙겔루스 노부스
17/11/29 14:06
수정 아이콘
한반도에서 냉전이 끝난 적이 있나요? 김대중 정권기 일부동안을 빼고는.
앙겔루스 노부스
17/11/29 14:07
수정 아이콘
글구 신냉전은 본질적으로 중미간의 일이고, 북한핵은 그 중미간 신냉전에 기생하는 것에 지나지 않죠. 중국 없었으면 진작에 조질 수 있었을거 같네요. 거기에 본격적 냉전이라고 하기엔, 중국과 미국은 상호간에 경제적 의존이 너무 크고. 심지어, 그 쏘오련 시절조차 미국은 쏘오련에 식량 팔거 다 팔았는데요. 쏘오련 핵잠수함의 냉방장치는 미제 에어컨이었고. 이제 대대적인 전면전을 하기엔, 인류가 너무 멀리 왔습니다.
17/11/29 14:17
수정 아이콘
하긴 생각해보면 한반도에서 냉전이 끝난 적이 없긴 하네요
홈런볼
17/11/29 15:02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가장 이성적이고도 합리적인 분석 같습니다.
어차피 북한이 핵을 쏠 일도 없고 핵으로 위협한다는 말도 말이 안된다 생각합니다.
그냥 나는 핵이 있으니 나 건들지 마. 그냥 내 식대로 살래. 이거라 보고 있습니다.
그냥 북한은 핵 갖고 살라고 하고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살되 철로 놓고 도로 놓고 유라시아로 통하는 길이나 열어줬음 좋겠어요.
사악군
17/11/29 15:41
수정 아이콘
'북이 전 지구를 타격할 핵을 갖든 말든 미국 입장에선 안보상의 위협은 진짜 1밀리그램 늘어나는 정도'에 전혀 동의가 안되고요.
실제 안보상의 위협은 둘째치고 911이후 미국인들이 받는 심리적 위협은 절대 그렇게 약하지가 않습니다.
하다못해 애들만화에도 북핵이 들먹거려지는데요.

게다가 말씀하신 세계 정치갈등의 중핵지대인 동북아이고, 중국이 날로 주변국에 군사적 위협을 가하면서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정치갈등의 종말점이 되어버릴 위험도 있지요. 앙겔루스 노부스님은 동북아 같은 화약고에서 불꽃놀이 하겠느냐
는 말씀이시지만 위험한 지역이니까 화약고라 불리는 겁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7/11/29 16: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심리적인 부분과 실질적인 부분의 갈등은 현재 세계의 갈등선인 엘리트와 대중의 갈등과도 맞닿아 있죠. 물론 미국 정치평론가들도 북의 위협을 과장해서 부풀리는 자들이 없지 않으나, 제가 말한건 북핵을 미국 사람들이 얼마나 위협적으로 생각하는가 와 북핵이 실제로 미국에 얼마나 위협이 되는가 사이의 간극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북핵위협이 과장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구요. 뭣보다 미국에 대한 진심어린 증오로 가득한 이슬람권이 자기를 파괴해서라도 미국을 부수겠다는 투지에 불타는데 비해, 북의 "로켓맨" 은 어떻게든 자기 한몸 안위를 지키는 데 밖에 관심이 없다, 라는 것의 차이는 미국 대중들은 별로 상관하지도 않고 알지도 못하는 일이에요. 그런 상황에서 미국 대중들의 인식이 어떤가, 하는 것은 이 문제를 해석하는데 있어서 본질적인 부분은 아닙니다. 그런 부분을 들어 미국이 정말로 위협을 느낀다, 라고 하는 것은 님같은 부류들이 자기 소망을 투사하는 것 이상이라고는 농담으로도 말할 수 없다는 거고, 그래서 님같은 부류들이 국제정세를 제대로 이해 못한다고 말하는 겁니다. 자기가 바라는 대로 되었으면 하는 것과, 그게 실제로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가를 구분 못하는데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그리고 어쨌든, 대중의 정서에 영합하는 포퓰리스트인 도람푸가 집권중인 상황이 불안요소를 확대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그 도람푸또한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기에는

국제정세 자체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 것이며
미국 국내정치또한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되는 게 전혀 아니라는 부분역시 절실히

느끼고 있을 겝니다.

뭣보다 도람푸 본인은 애초에 국제문제에 이해가 없는 걸 떠나서 국제문제는 그의 관심사가 아니었어요. 그러나, 상황이 이렇다보니 말려든거에 가깝지. 국내정치가 뜻대로 안되니 돌파구를 찾는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나는 도람푸가 진지하게 북한 문제 해결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일단 북한문제라는 것은 굉장히 세련된 외교감각을 지닌 오바마조차도 해결하기 힘든 문제라 방치했던 것인데(물론 중동문제등에 발목잡혀서기도 하지만) 도람푸가 그걸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보는건 언어도단이에요.

지금 도람푸는 우씨~ 우씨~ 하는 동네 바보형 이상은 아닙니다.


화약고가 되려면 진짜 조건은 그 지역이 정치 경제적 취약성이 있어야 합니다. 발칸 지역이나 중동지역이나 동아프리카 지역등.
그러나, 동아시아는 관계 세력들 사이의 적대의식은 상당하지만, 북을 제외하고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안정되며 통제력이 높은 국가들이에요. 우발적으로 싸워도 잃을 게 없는 발칸지역이나, 뜬금없이 튀어나온 석유때문에 돈은 많아졌지만 사회적 깊이의 얄팍함은 한이 없는 중동국가와는 전혀 다릅니다.


물론, 이건 전부 예측이죠. 일이 벌어지고 새로운 사례가 생길 가능성조차 없다고는 안하지만, 그렇다고 모기를 잡기 위해 보포스 대공포를 설치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사악군
17/11/29 16:48
수정 아이콘
저는 미국이 위협을 느끼기를 전혀 소망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위협을 느끼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지요.
저도 여기에 발딛고 사는 사람인데 미국이 위협을 느껴 행동에 나서면 저부터 죽을 판인데요?
소망과 실제를 구별 못하는게 누구인지 모르겠네요 나아가 다른 사람의 소망을 마음대로 생각하시는 무례는
'님같은 부류'의 특징이라도 되십니까. 들어보니 별로 듣기 좋은 표현은 아니시죠?
앙겔루스 노부스
17/11/29 16:54
수정 아이콘
그걸 바라지도 않는데 그렇게 생각한다면 행동동기가 뭔지조차 이해가 안가니 더더욱 알 수가 없군요. 현실적인 것도 아니고, 자기충족적인 것도 아니고. 그냥 판단력이 낮은거라 생각하겠습니다.

듣기 좋은 표현이야 아니긴 하지만, 아무리 봐도 그냥 이해도가 낮아서 그런거다, 라는 생각밖에 안 드니 그런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그리고 그런 상대한테 무지개반사 듣는다고 기분나빠할 정도로 어리숙하진 않습니다.
사악군
17/11/29 16:58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무례함을 지적당하면 판단력이 낮은걸로 생각하신다니 고매하신 판단력이십니다.
정말로 소망과 예상을 구별하지 못하시는군요. '바라지 않는 결과를 예상할 수 있다'는게 굉장히 신기하신가봐요.
앙겔루스 노부스
17/11/29 17: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아냥입니다(벌점 4점)
bemanner
17/11/29 14:07
수정 아이콘
핵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 나오기 전까지는,
정치인들의 수사는 그냥 내부정치용이고 실제로는 현상유지만 될거같네요.
동네형
17/11/29 14:36
수정 아이콘
북학이 미사일싸서 핵완성하길 기다려왔던 분들이 많군요
17/11/29 15:04
수정 아이콘
전쟁 좋아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사악군
17/11/29 15:43
수정 아이콘
전쟁 좋아한다는 말을 좋아하는 분들이 더 많은듯.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11/29 16:34
수정 아이콘
선제타격 해야한다는 말을 못하고 빙빙 돌려말하는 분들이 더 많은듯.
사악군
17/11/29 16:44
수정 아이콘
남이 이렇게 말했으면 하는 내용을 정해놓고 생각하시니 돌려말하는 걸로 들리시는 게 아닐까요? 딱히 돌려말하는 사람은 안보이는데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11/29 16:4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전쟁 좋아한다는 말을 좋아하는 분들도 안보여서요.
사악군
17/11/29 16: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 댓글 달고 있는 원댓글이랑 바로 위 댓글이 안보이시나보네요? 눈이 너무 나쁘신거 아닙니까.
코난도일
17/11/29 17:06
수정 아이콘
뭐 애초에 이미 실패로 끝난 동북아균형자론의 이름만 바꾼 되도 않는 운전자론 꺼내들때부터 덮어놓고 찬양하기 바쁘던 사람들 아닙니까. 그래서 운전대는 누가 잡았고 타기는 누가 탔으며 방향은 어디로 간답니까. 아무도 대답 못하죠. 저말 꺼낸 본인조차 할게 없다고 하는 마당에. 정책의 실패는 인정하기는 죽어도 싫고 최대한 다양한 선택지를 알아보자거나 혹은 그럴수도 있다는 블러핑이라도 하자는 의견에는 니가 최전방 나가서 죽으셈과 같은 하찮고 귀여운 반박이나 하고 말이죠. 어짜피 대통령이 이제는 선제공격도 생각해볼 필요있다 식의 진심이든 블러핑이든 한마디만 해주면 귀신같이 태세전환해서 북한 무찌르러가자고 전쟁광 되실 줏대없는 분들이라 별로 신경 안쓰시는게.
풍각쟁이
17/11/29 22:2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마지막 문단에 대한 정리는 어떤 것인가요!?
문빠니가 생각없이 하라는 대로 한다는 의미인가요!?
달팽이
17/11/29 23:21
수정 아이콘
그런 줏대없는 사람들이랑은 왜 피곤하게 이야기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맘 잘 맞는 사람들 많은데서 대화나 하시지...
sege2018
17/11/29 16:01
수정 아이콘
94년에 확실히 북폭을 햇엇어야 함. 이제 미국이 선제타격하던가 아니면 우리도 핵무장 하던가 답이없네요
테이스터
17/11/29 16:33
수정 아이콘
미국이 북핵 용인을 쉽게 말하기 어려운 이유는 이미 여러번 언급했죠 그 결과 자체가 NPT 붕괴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17/11/29 17:00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09717716
中외교부,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엄중 우려와 반대표명한다"

중국은 여전히 말만하고 액션이 없네요..
시작버튼
17/11/29 17:23
수정 아이콘
지구에서의 세력 다툼에 아무런 상관이 없는 가령 외계인이 이 사태를 본다면
누가 악일까요?
자신은 이미 수많은 핵탄두와 군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타국가가 그리하는건 막는 미국.
다른 나라들의 핵개발 반대로 인해 온갖 경제제제를 받아 자국민들이 굶어죽는 판국에도 핵개발에 매진하는 북한.
불쌍한건 미국때문에 맞핵도 못하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자니 너무 불안한 우리나라인건 확실한데....
내딸채연이
17/11/29 17:23
수정 아이콘
실제로 전쟁나면 몇일내로 끝날까요?
수도권 전부 날아갈까요?ㅠㅠ
리벤트로프
17/11/29 17:29
수정 아이콘
cheese eating surrender monkeys
처음과마지막
17/11/29 18: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무 관련없는 일반 국민들이 가장 피해를 보는게 전쟁이라서 관심을 가질수밖에 없죠
당연히 다양한 의견이 나올수밖에 없구요
나와 형제자매 내가족 내부모 자식들의 생명이 걸린 상황인데요 차분하기가 어렵고 감정적으로 생각할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아무리 먹고살기 힘든 세상이지만 전쟁보다는 백배천배 좋을테니가요 전쟁은 인류최악의 비극이죠
최종 결정은 미국 정부와 트럼프가 결정권자라서
우리는 그저 지켜볼뿐이죠
Korea_Republic
17/11/29 19: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망할놈의 돼지. 그리고 현정부가 뭘 해도 깔놈은 깝니다. 태세전환 어쩌구 저쩌구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처럼.
BetterThanYesterday
17/11/30 00:05
수정 아이콘
하 완전 개판이네요...

노답....
17/11/30 18:40
수정 아이콘
국가원수께서 평창올림픽 북한참여에 상당이 민감하셔서 이번에도 큰 메세지는 주지않네요.
저번 jsa 북한의 정전협정위반도 청와대측에서 유엔관할이라 못박고 북한에 항의해달라고 요청한 수준에 집권여당 추미애대표만 사과를 촉구하셨죠.
그런 마당에 국가원수께서 강경한 모습을 보여주긴 어렵다고 봅니다.
이런판국에 평창올림픽 남북단일대표팀 연설이나, 홍보대사들이 북한 참여 여론 형성하고 있고 대체 그 레드라인은 언제 넘는것인지 궁금합니다.
17/12/01 00:50
수정 아이콘
도대체 그놈의 레드라인은 언제 넘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북핵 레드라인이 ICBM에 핵탄두 탑제인데
전쟁나기 전까지 그걸 실제로 쏘진 않을테고
이번 같은 미사일 발사하면서 ICBM 확인하고
저번 같은 핵실험 하면서 핵탄두 소형화 및 탄도미사일에 탑재가능함을 보여주고
이러면서 ICBM에 핵탄두 탑제 가능을 예상하는건데

미국이나 소련도 아니 지구상 그 어떤 나라도 ICBM에 핵탄두 탑재해서 쏴서 보여준적은 없죠
그냥 지금 같은 실험을 통해서 인정해주는거지

문재인은 이번 미사일 발사를 하고도 레드라인은 안 넘었다고 그랬는데
도대체 더이상 뭘 더 보여줘야 레드라인 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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