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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4 14:52
작년에 첫차를 샀지만, 정말 예상만하다가 현실이 되니 당황스러운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
주차, 보험, 수리, 주유 만해도 뭐 돈 나가는게 숭숭숭 빠져나가니까요
17/08/04 18:51
직업상 차를 운전해야하는일+회사서 유류비 지원 안해주면 운전하는건 돈 쓰는 일입니다.
차가 있으면 멀리 나가고, 나가면 돈을 씁니다. 마트라도 가면 차가 있으니, 카드가 한도 하는한 사게 됩니다. 단ᆢ 지방에 사신다면ᆢ 차는 필수가 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돈이기 때문이죠. 본인이 다니는 거리를 택시요금으로 계산 했을때 차 유지비보다 택시비가 덜 나오면 택시 타고 다니는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실제 차 유지비보다 택시비가 싸다고 계산하여 지방에서 택시를 자가용처럼 타고 다니시는 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17/08/04 14:59
차는 있고 없고로 월 20차이가 나고 거기에 차값의 60분의 1 로 잡는 차가격에 연료비를 더한 돈이 매달 빠져가는거죠. 소나타만 사도 월 70 은 쓰는겁니다...
17/08/04 15:03
유류비는 이득일수도 있습니다.
꼭 필요할때 차 없으면 택시타야하는데. 그리고 아기 있으면 필수가 되죠. 차가 없으면 이동 자체가 안되니... 차가 돈을 쓰게 되는게 맞지만, 그렇다고 돈으로만 환산하기엔 무형의 이득도 많죠.
17/08/04 15:11
사실 30대 커플 연애할때도 자동차는 필수죠.
택시나 고속버스만 타고 놀러다닐수도 없고, 30대 직장인 커플인데 버스 지하철만 타면서 만나러 다닐수도 없고.. 20대 후반까지는 용납이 되도 30대부터는 힘들죠.
17/08/04 17:39
출퇴근을 걸어다녀서 차 필요없어서 30대후반까지 뚜벅이 인생을 살다가
선자리나가서 차없다니까 여자 표정이 변하는걸보고나서 바로 차샀습니다.
17/08/04 15:06
이번에 직장 옮기면서 부모님댁에서 출퇴근하는데, 차 같이 쓰면서 유지비 보험료등 반띵해서 내는데도 어우...
진짜 차 살 생각이 전혀 안 나더라구요 -_-;
17/08/04 15:09
차는 없는 게 돈버는 겁니다. 222
자동차는 보유만 하고있어도 돈먹는 하마 그자체입니다. 하지만 30대 직장인 남자가 차가 없으면 연애 및 소개팅은 포기해야합니다.
17/08/04 15:59
모쏠 친구가 자신의 모쏠 원인을 차 없음으로 결론내리고
4000만원대 SUV를 구입했는데 구입했는데.......... 연애 및 소개팅을 위한 차는 수입 세단으로 합시다
17/08/04 16:24
다른 조건을 다 갖춰도 연애를 하려면 차가 필수로 있어야 되지만,
차가 있다고 여자친구가 생긴다는 보장은 없죠... 다른 조건도 되어야 하니까요.
17/08/04 16:42
30대 직장인 남자고 오토바이 면허 밖에 없어서 차를 살래야 살 수가 없습니다.
2살 연하부터 10살 연하까지 잘 만나고 다닙니다. 그냥 케바케죠. 흐흐
17/08/04 21:01
30대 정도의남자가 차없으면 애초에 만나려고 하지도 않는 분들도 많아서
차가 있는게 연애에 상당히 플러스 요인이 맞는거 같습니다 모든 연애가 케바케긴 하지만요. 괜히 차 어쩌고 저쩌고 하는게 아니죠
17/08/04 15:10
차 없이 살고 있기는한데 그래서 차에 안 쓴 돈 어디 있냐고 물으면 할 말이 없네요 크크 마치 담뱃값 모아서 페라리 사는 이야기 같은?
17/08/04 15:26
저도 30살 직장인이고 차가 없는데...
여자친구 사귀는데 차 없으면 괜히 위축 되고 그러네요...ㅠㅠ 다른 친구 남친들은 다 이 나이때면 차도 있고 그러니까 주말이면 근교다, 어디 여행이다 하는데 차가 없으니 매번 서울데이트만 하고...좀 그런 건 있더라고요ㅜㅜ
17/08/04 19:31
렌트하시면 되죠.. 가끔 나가 놀 용도라면 렌트가 훨씬 싸게 먹힐텐데
차가 있어도 멀리 떨어진 도시까지 운전해야 하는 경우 기차로 이동->쏘카 등으로 이동하는게 더 좋을 수도 있어요
17/08/04 15:31
결혼전에 사고싶은거 살 수있을 때 대출받아서 사라는 지인분의 조언이...일단 사고 유지하기 힘들면 울면서 팔면된다고 쿨하게 말씀해주더군요.
나름 괜찮게 버는전문직인데.. 부인되시는분이 이쁘다고 바꿔준 차가 티볼리..
17/08/04 15:32
그런데 예시를 BMW가 아니라 프라이드(액센트)-아반떼 기준으로 해야되지 않나 싶네요
첫차를 처음부터 외제로 사는사람은 적을텐데요
17/08/04 15:33
차는 수입에 맞춰사는게 아니라 사고싶은거 사는겁니다. 222
돈에 맞춰서 산다고 사면 90%이상 후회하더군요. 월 5~60나간다고 해도 저한테 시간적 이득과 편리함을 주면 그 정도는 지출해도 된다고 생각하니까요. 서울이 아닌 수도권 거주 중인데, 출,퇴근 마다 버스타러 가고 기다리고 못 할 것 같아요.. 이번에 아이가 태어났는데...그래야 한명 태어났는데..... 차 구매한지도 2년 반 밖에 안됐는데.. 기변증 왔어요...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사고 싶어요..ㅠㅠ
17/08/04 15:39
유지 솔직히 어려운데 차없으면 출퇴근도 안되고 집에도 못가서 샀는데,
차없을땐 영화관 가기 귀찮아서 안가던게 영화나 보러갈까 하면 영화도 보러가고 집에만 계시는 부모님 모시고 주변 바람도 쐬러다니고 하니까 이게 뭔가 사는게 좀 달라진 느낌이랄까 그러네요 물론 돈은 부담이라.. 걱정이긴 합니다
17/08/04 15:48
2222 부산살다 직장을 도 단위에서 다니는데 미칩니다.
대중교통으로 어디든 다니는 게 당연한 건줄 알았는데 차없으면 아무것도 못해요.
17/08/04 15:48
출퇴근거리도 무시못해요.
직장.집이랑 15k 일때랑 45k 일때랑요. 결혼전에 편도 15k 일때는 한달유류비가 10ㅡ15만 나왔는데 결혼후 편도 45k가되니 톨비합치면 최소 30만원대네요.
17/08/04 15:51
몇년전에도 비슷한 주제의 글이 올라와서 도움많이 받았는데 이번글도 좋군요 크크
ps. 찾아보니 2015년 글이네요. https://ppt21.com/?b=1&n=2648
17/08/04 15:53
제가아직어려잘몰라서하는말인데, 차에 욕심 없으면 30대에도 경차 끌고다니면 되지 않나요? 영업직도 아니고 저축도 많이할수있고 환경에도 더 좋을거같은데.. 제가 너무 비사회적인 생각을 하고있는것인지..
17/08/04 16:07
장거리 많이 안뛰실거면 첫차로 경차 타는 것도 괜찮습니다.
돈은 확실히 꽤 절약돼요. 연비는 소형차보다는 안좋지만 그럭저럭 괜찮고, 취등록세 면제에 자동차세 싸고, 고속도로 통행료 및 공영주차장 반값 등... 다만 승차감이... 흐흐
17/08/04 16:41
컴퓨터로 치면 30만원짜리 컴퓨터와 60만원짜리 컴퓨터의 차이죠.
30만원 컴퓨터는 게임이 최소사양으로 돌아가긴 하지만 불편하고, 60만원 컴퓨터는 게임이 권장사양으로 쾌적하게 돌아가는거죠. 그리고 그 게임을 집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같이 할일이 많으면 아무래도 60만원짜리 컴퓨터로 하는게 더 좋겠죠.
17/08/04 18:58
경차는 무시도 당합니다 ㅜㅡㅜ
고속도로서 속도도 안나고, 그래도 톨비, 주차비,세금이 싼건 좋습니다. 가장 좋은건 주차하기, 유턴하기, 우회전할때 좋습니다.
17/08/04 15:56
계산하신 금액 플러스
주차비 대리비 범칙금 수리비 그리고 차가 있으면 특히 좋은차가 있으면 괜히 애인이 생겨서 교외 맛집 유원지 관광명소 백화점 등등을 가서 돈을 많이 쓰게 됩니다
17/08/04 16:18
제가 오늘 12시 조퇴 찍고 집에 가는데
자차타면 1시간30분 조금 넘는 거리를 버스타니 4시 다돼서야 도착했습니다. 주중에는 근처 방 잡아서 살지만 주말 마다 오고가고 하면 8시간 날라가고 혹시나 버스 놓치면 출근 못 할 까봐 스트레스 받는 거 생각해서 차 사려고요..
17/08/04 16:24
차는 있고 없고로 삶의 질이 너무 달라지죠
가격으로 단순 계산할 물건은 아니라 봅니다 다만 경차에서 더 올라갈 욕심은 없네요 없는거보단 있는게 무조건 낫다봐요
17/08/04 16:31
집사는것도 그렇고 차사는것도 그렇고 옷사는것도 그렇고
있는게 무조건 낫지만 돈 때문에 못사는거죠.. 집이나 차 같은거 안 사고싶은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못사는거죠..
17/08/04 18:07
이 자본주의 사회에 돈 대비 삶의 질 따지면 차만 그런가요?...크크크
하물며 이사가러 집보러 다닐때도 감성으로 하고픈 순간이 수두룩히 오죠. 크크 왜 수도권 아파트 값이 그 모양이겠습니까...
17/08/04 18:24
1.서울에서(집-직장 모두 서울, 서로 멀지않고 둘다 역세권) / 2.솔로로만
산다고 가정했을때(현재까지 제 상태입니다) 딱히 삶의질에 큰 도움은 안 되더군요. 오히려 차 잠깐 끌어봤을땐 괜히 끌고나갔다가 주차할데 없어서 스트레스에, 밀려서 지하철보다 시간 더 걸리는 경우 속출하고... 다만 지방에 살거나 여친이 있는 경우(혹은 결혼을 한 경우) 차를 가지면 삶의 질이 확 올라간다는데 적극 동의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저는 차도 없고 여친도 없는 삶을 행복하게 잘 살고있답니다 크크
17/08/04 16:31
저도 최근에 차 구입하면서 엄청 많은 고민했는데
자기가 사고 싶은 차 리스트 쭉 만든 뒤 가격순으로 쭉 줄 세워서 가장 아래쪽에서 '가성비갑' 차를 사든지, 가장 윗쪽에서 '현실적인 드림카'를 사든지, 둘 중 하나 사는게 낫겠더라고요. 중간에 어중간한 차 사고 후회하시는 분들을 많이 봐서...
17/08/04 16:33
교통이 매우답없는데 개선될희망도 없는곳은 울며겨자기기로 삽니다 삶의질이 달라지더군요 자차로 20분거리를 버스는 한시간반걸립니다ㅡㅡ 집에 한시간일찍들어갈수 있다는게 피로감부터 무언가를 하나라도 더 할수있다는것에서 진짜 삶의질이 달라집니다 돈빠져나가는건 좀 빡빡하지만
17/08/04 17:10
제가 그랬습니다
일단 직장 출퇴근하려면 같은 기숙사 사는 사람들 차 민폐끼쳐가매 얻어터야하고 고향가려면 버스타고 건너건너 3시간 걸리더군요 차사니까 고향가는데 1시간반 걸리는데 .. 버스탈때 생각하면 진짜.. 주말 절반은 버스타다가 끝났는데 말이죠
17/08/04 16:34
제가 최근 중고차를 샀습니다. 제 첫차죠. 다들 이래저래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했을때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현실이 되니까 .. 확실히 그렇더라고요 우선 보험료.. 첫 가입이라 엄청 깨지더라고요.. 그 다음 무슨 등록세를 내라고 했습니다. 오래된 차라도 좀 깨지더라고요 최근에도 자동차세인가를 냈고요 그 외로는 우선 주유비가 들어요. 제 경우는 많이 안 타는데. 월에 15만원쯤 드는거 같아요 그리고 세차도 해야 합니다. 제가 거주하는 지역이 세차가 비싸서 ㅠ 이것도 월에 1번해도 4만원.. 아 주차비도 있네요. 월 5만원 그니까 고정으로 월 25은 나가요. 그래서 차를 산 것을 후회하냐.. 그건 아니예요.. 그냥 돈이 들어요 어흑 ㅠㅠ
17/08/04 16:43
중고차인데 손세차를 하시나보군요. 저는 중고차 2대는 모두 기계세차만... 한달에 한 3천원?
월 15만원이면 주유비도 꽤 나가는 편입니다. 넉넉 잡아서 1500원/L 라고 봐도 100L 니까 연비가 10만 나와도 월 1000km 네요. 출퇴근으로 따지면 20일 기준 왕복 50km이니까 주말 제외하면 편도 20km 이상 거리를 출퇴근 하시는 것 같습니다.
17/08/04 16:53
오래된 차인데 엄청 깨끗한 차를 주셔서 스팀세차를 해요..그랬더니 1회에 4만원....
주유비가 많이 나간다고 생각 안 해봤는데.. 연비라는 개념이 없어서.. 저 출퇴근은 차로 5분거리라.. 거의 안드는데 밥 먹으러 멀리 많이 댕겨서 그렇군요. ㅠ 에고. 반성해야 겠습니다.
17/08/04 16:45
저는 운전하는 것도 싫어하고 돈도 아깝고 5년된차가
이제 2만 달릴 정도로 잘 안몰아서 차를 없애고 싶은데 애가 둘이라 쉽지 않네요 애들이 한 5년후에는 없애려구요
17/08/04 16:52
으아닛 차에 관심이 생기던차에 이런 내용이.. 저도 연식이 11년된 차를 올해말이나 내년에 바꿀까 계획중입니다.
1. 국산이건 외제건 최신연식에 집착않는다면 11-12월에 사는게 낫다. 2. 외제차중 할인 프로모션(공식비공식포함)이 가장 좋은 메이저 회사는 bmw이다. 3. 좋은 장기렌트와 리스가 나오고있지만 오래 탈 생각이라면 할부가 낫다. 4.좋은 프로모션을 받는 방법은 많은 영맨과 컨택하는것이며 그것은 네이버지식인이나 차량사이트에 견적문의글을 올리는것이다. 5. 외제차는 무상 소모품 보장기간이 끝나는 기간에 바로 처분하는게 무조건 이득이다. 이렇게가 제가알고있는 귀동냥인데 맞나요?? 저 4번은 지식인 말고 휴대폰으로 따지면 뽐뿌같은 사이트 있을까요. 아 이미 뽐뿌에 영맨들이 넘쳐나나... 아 그리구 bm 1시리즈만도 저렇게 할인이 들어가나요?? 연말에 3시리즈는 그럼 어느정도일런지 덜덜..
17/08/04 20:17
5번은 음.. 그렇게 할거면 그 차는 사지 말아야 합니다. 감당을 못하는데 욕심부려 샀다는 의미밖에 안되거든요. 물론 돈이 넘쳐서 여유있다면야 좋은 선택이죠 크크
17/08/04 20:20
돈이 여유가 있으면 물론 보증기간 내 팔고 다른 차사서 보증기간 동안만 타는게 이득이긴하죠....
근데 여유가 없다면....무조건 오래타는게 이득입니다 크크
17/08/04 21:58
후 님 말씀에 더해서 사족을 붙여본 건데, 댓글버튼을 하나 상위를 눌러야 했는데 잘못눌러서 꼭 반박하는것처럼 되었네요, 말씀에 100% 동의합니다^^
17/08/04 17:00
어떻게 생각해보면 자차를 구입하지 않고 기사 딸린 중형차를 타고 다니는게 더 쌀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기사 딸린 중형차란 택시를 의미합니다.
17/08/04 17:12
차는 최대한 자신의 능력 외로 땡길수 있는 범위까지 땡겨야죠
어차피 오래 탈거 크크 차는 3년타고 나면 더 큰거 살껄 더 좋은거 살껄 후회합니다
17/08/04 17:22
여러분 이거 거짓말입니다!
집보다 차를 먼저사세요! 전쟁나면 집을 버리고 차를 타고 도망가지 않겠습니까! 집은 운행기능이 없지만 차는 어느정도 주거기능이 가능합니다! 솔직히 솔깃하시죠!
17/08/04 17:26
저 같은 경우엔 인생첫차를 아버지가 땡겨주셨기에 다소 과분한 차를 타게 됐는데..
솔직히 모로 가도 차는 있어야합니다. 오히려 출퇴근이야 익숙해지면 대중교통이 편할 수도 있는데 데이트할 때나 먼 거리에 볼 일 생겼을 때, 일로 이동해야 할 때 등에 차가 있고없음이 너무 커요.
17/08/04 17:29
딱 1년 됐네요. 6년된 중고차고 구입할 때 세금포함 900 보험 100 유류비 200 중간에 수리 30 자잘한 소모품 10 자동차세 50 즈음? 주차비 30
차감가를 150정도로하면 670정도 쓴 셈이네요. 하아.... 차가 없더라도 지방 갈 일이 종종 있어서 어차피 차비가 100정도 나갔을거라고 생각해도 570이네요. 계산해보고 우울해졌습니다
17/08/04 17:49
저는 20대 중반이상분들은 그렇게 모자란거아니면 차 구매하라고 추천하고싶습니다.
물론 없을때보다 돈 들어갑니다. 하지만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17/08/04 17:55
전 뭐 경기도 외곽에 살고 여러번의 연애도 차없이.잘했는데.대신에.택시비가 좀 들기는 하는데 그래도 차 비용에 비할바는 못되고요. 결혼후에도 딱히 차의 필요성은 못느꼈는데 와이프가 아주 불편해해서 본인이 차사서 운전하고 다닙니다만 전 뭐 여전히 차없이 불편하진 않습니다.
오늘같은 날씨라도 상관없는데 보통 날씨에 20~30분 걷는게 뭔대수라고요.아이도 아주 잘걸어다닙니다. 너무 추울때니 더울때는 택시 콜불러 타고 다니고요.
17/08/04 18:11
크크크크 저희 아버지는 저희 어머니가 아버지께 '나중에 성공하면 벤츠 사줄게 벤츠 사'를 자주 말씀하셔서 '이제 벤츠 17대다(말로만) 벤츠 이제 질렸다'고 하시더군요.그 말 나오면 이제 벤츠 몇대째냐?고..
17/08/04 18:16
차는 교통수단이기도 하지만 이동하는 나의 개인공간이라는 느낌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감성적인 만족도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밖에서도 내방만큼은 아니더라도 일단 내차에 타면 좀 안정감이 들고 비오는 날이나 한산한 밤거리를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운전하면 참 좋더라구요.
17/08/04 18:32
영혼의 연봉 4천 언저리 서울 혼자 반전세살구 sm6 최상급트림 샀는데...이거 안샀다고 크게 달라지는 거 없구 샀더니 차는 달라졌고 나는 편하다. 당분간 정비소 갈일없고 차 조용하고 좋다. 이러고 있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베스트는 아닐지라도 지금은 별문제없는 선택이었다 싶습니다. 결혼자금 좀 들모이는 건 나중문제구 흐흐
17/08/04 19:31
최근에 국민차 그랜저를 질렀습니다!!!!
맘이 편한해지는 현자 시간을 가질수 있는건 덤입니다... 다들 국민차 그랜저 사세요!!!
17/08/04 19:35
출퇴근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중고 경차 샀습니다.
첫운전이라 그런지 운전이 피곤하고 주차할 때 스트레스받아서 차끌고 다니는걸 안좋아합니다. 오로지 출퇴근용이죠. 3주끌고 해외출장땜에 몇달째 방치중인건 함정입니다..
17/08/04 20:03
저같은 집돌이는 딱 출퇴근용도로만 써서 크크
주말에 영화나보러갈까? 드라이브나 하러갈까? 이런 생각 절대안들어요. 5키로 거리의 직장만 왓다갓다 하니 한달에 5만원이면 기름값도 끝이고.. 보험료도 km 적은걸로해서 싸게 내고요 여친생기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딱히 큰돈 안들이고 잘타는 중입니다. 아침에 20분이라도 더 잘수 있고 퇴근하고 집에 오는 시간도 20~30분은 빠르고 이 더위에 정류장 안걸어가도 되고.. 급하게 경조사나 일생길때도 문제없고요. 차 차냥해마땅합니다. 차가 있다고 뻘짓만 안하면요 크크
17/08/04 20:47
3보 이상 승차가 개념 아닙니까? 요새같이 더운날은 차있으면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아기 때문에 중형차로 샀는데 bmw 4시리즈 뒷자리에 카시트 충분히 달리는거 보고 요새 후회중입니다 어짜피 내 출퇴근이 주 임무인데..폼이라도 내볼걸.. 이젠 틀렸어..10년뒤엔 안되겠지..
17/08/04 21:30
참다참다 중고로 한대 샀습니다. 돈은 들어가는데 후회 없습니다. 편안함을 돈 주고 사는거죠.
인생은 돈만 가지고 판단할 수는 없거든요. 그로 인해 얻는 삶의 질 향상도 고려를 해야죠. 택시타고, 놀러갈땐 쏘카 하고 하면 돈은 훨씬 덜 들어가죠. 이 생각으로 굳이 안샀는데 왜 진작 안샀나 싶네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메리트는 생각보다 큽니다.
17/08/04 22:40
대중교통 마스터급입니다.
계속 이동해야 하는 직업이라 경차 샀는데요. 사실 돈이 없어서..흑흑 삶이 달라져요. 돈은 안모이지만요. 지르세요.
17/08/04 22:46
값이 나가는 종류를 구매할때는 무조건 자기 맘에 들고 비싼걸 사는게 가장 효율적인 구매입니다. 이거슨 진리.
그리고 서울시내에선 오도방구가 최고입니다. 여름이고, 남자라면 바퀴 여섯개!이러면서 요 근래 차 질렀는데, 생각해 보니 출퇴근 시간엔 별로 안더워서 주말에만 씁니다 하하...
17/08/05 04:06
지방 오면 운전하는거 안 좋아해도 필수에요. 나름 시인데 차가 한 시간에 한 대 다니는 경우가 허다하고 자주 다녀야 30분에 한 대에요. 논 밭만 있는 동네 경유하면 터미널 나가는데 한 시간 걸리죠.(차 기다리는 건 덤.. 택시는 오는 시간 가는 시간해서 가성비가 더 덜어지고) 그래서 돈 아까워 죽겠어요. 서울 살땐 지하철 버스로 안 되는 거 없었는데..
다음차는 좀 좋은 거 시고 싶다.. 어차피 드는 돈..
17/08/05 05:37
비용에 대해서 조금 더 첨언하자면, 차량 관련 비용은 크게 보유비용(운행을 전혀 하지 않아도 무조건 나가는 비용. 감가, 취등록세 및 공채할인비, 자동차세, 보험료, 기회비용, 금융비용 등)과 운행비용(주로 운행에 비례해서 지출되는 비용. 유류비, 소모품 및 정비비용, 고장 및 사고수리비용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신차를 구입한다면 이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보통 감가(신차가액-중고판매가액)이고, 그 다음이 유류비입니다(평범한 차라면 주행거리가 한국 승용차 평균인 1.4만km보다 한참 많거나, 평균 보유기간이 한국평균인 7.3년보다 한참 길어야 보통 유류비 비중이 가장 커짐). 그리고 나머지 비용은 다 합쳐도 감가 혹은 유류비와 비슷한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러니까 그냥 감가와 유류비의 합산액에 임의로 1.5 정도를 곱해준 뒤 이걸 월단위로 환산하여 보면, 지금 당장을 기준으로 대체재 대비 어느 정도 부담이 되는지 알아보는 용도로는 그럭저럭 쓸만한 값이 됩니다.
다만 이건 지금 당장만을 놓고 봤을 때 그렇다는 것이고, 먼 미래를 놓고 보면 기회비용과 금융비용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집니다. 차를 일시불로 구입한다면, 그 즉시 잔고에서 신차가격+취등록세+기타잡비 만큼이 사라지고, 차를 판매해야만 이 중 일부를 회수할 수 있게 됩니다. 즉 구입시점부터 판매시점까지 초기 지출비용(신차가격+취등록세+기타잡비)에 대한 이자 만큼의 기회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초기 지출비용이 2800만원(차량가액+취등록세7%+지역마다 다른 공채할인비용+기타 탁송료 등 잡비)인 차량을 구입해서 5년 뒤에 팔았고, 그 기간 동안 평균 세후예금금리가 1.62% 였다면, 5년간 기회비용은 최소 234만원이 됩니다(세후예금금리 평균값보다 잘 운용할 수 있다면 실제 손실폭은 이보다 더 커지는데, 이보다 미세하게 잘 운용하는 것은 거의 확정적으로 가능하므로, 실제 기회비용은 이보다는 약간이라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차를 할부로 구입하는 경우 기회비용은 소폭 감소합니다만(일시불 구입과 비교하면 당장 나가는 돈이 할부원금만큼 줄어들어서 예금이자손실이 다소 줄어들기 때문에), 그렇다고 기회비용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선납금 부분에는 여전히 예금금리 상당의 이자손실이 발생하고, 매달 원리금상환액 부분에 대해서도 동일금액 적금의 적금금리 상당의 이자손실이 발생하며, 할부종료 후에는 전액에 대해서 예금금리만큼의 이자손실이 발생하므로), 대신에 금융비용이 추가로 발생합니다. 신차할부금리가 평균예금금리보다 2.5% 포인트만큼 높다면, 위 초기지출비용 2800만원짜리 차를 전액 할부로 구입하는 상황에서 기회비용은 약 160만원 정도로 감소합니다만, 금융비용이 180만원 정도 추가로 발생하여, 총 340만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5년에 234-340만원이라고 하면 작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비용은 차를 구입하는 행위를 반복하는 기간 동안 계속 누적해서 덩치를 불려나간다는 것이 무서운 점입니다. 5년 주기로 45년간 총 9대의 2800만원짜리 차를 일시불로 구입한다면, 45년간 발생하는 총 기회비용은 처음에 2800만원으로 시작한 예금에 5년을 주기로 감가 상당액(초기지출비용 2800만원짜리 차라면 통상 1500만원 상당)을 꾸준히 넣었을 때 발생하는 총 이자상당액이 됩니다. 평균금리 1.62% 기준으로 약 8500만원입니다. 물론 45년 뒤의 8500만원은 평균 인플레이션이 3%라면 지금 가치로 약 2245만원에 불과한 돈이긴 합니다만, 위 시나리오는 45년간 계속 2800만원짜리 차를 산다는 가정을 기준으로 하는데, 동급의 차를 사는 경우 차 자체의 가격도 계속 오르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보다 큰 금액이 됩니다. 차가 인플레이션과 정확히 발맞춰 매년 3%씩 오른다면 40년차에 구매할 9번째 2800만원짜리 차는 9133만원이 되고, 이 경우 45년간 총 이자손실액은 약 1.21억원, 현재가치로 약 3216만원이 됩니다(차가 매년 1%씩만 오르더라도 9번째 차는 4168만원이 되고, 이 경우 45년간 총 이자손실액은 9455만원, 현재가치로 약 2500만원이 됩니다). 게다가 이건 45년간 평균 세후수익률이 인플레이션보다도 크게 낮은 1.62%에 불과했을 때를 기준으로 하는 계산이므로, 인플레이션과 동등한 수준의 투자수익률(3%)을 올린 경우에는 이자손실액이 1.21억이 아니라 2.84억이 되고, 투자수익률이 인플레이션을 1% 포인트만 상회해도(4%) 4.55억(지금 가치로도 1억이 넘는 금액)이 됩니다. 매번 할부로 샀으면 이보다도 금액이 더 증가하고, 매번 6천짜리 차를 할부로 샀으면 10억은 가뿐하게 넘어갑니다. 그리고 이건 순전히 기회비용과 금융비용만을 이야기한 것이라서, 사실 자동차 구입과 뚜벅이를 비교할 때에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똑같이 차를 사더라도 얼마 짜리를 사느냐에 따라서 저런 차이가 납니다. 차를 아예 안 사버리는 경우에는 추가로 감가+유류비+세금/보험료+정비/기타비용 등을 절감하게 되니까(물론 차가 없는 만큼 버스·지하철·택시·렌터카 등 대체재 비용이 증가합니다만, 보통은 감가 하나만으로도 대체재 비용증가분을 압살하고도 남기 때문에, 45년을 기준으로 보면 억 단위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 차이는 위에 언급한 수치보다도 수 억 정도 더 커집니다. 물론 이게 담배값 아끼기랑 똑같은 이야기라 실제로는 차를 싼거 사거나 아예 안 산다고 해서 45년간 그렇게 아낀 돈을 모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만, 모을 수 있는 경우에는 단순히 월 수십만원 vs 편리함(또는 상대적으로 고급차의 만족감)의 구도가 아니라, 월 수십만원 + 노년기 수 억 vs 45년간의 편리함(또는 상대적으로 고급차의 만족감)의 대결이 된다는 걸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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