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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8 16:23
전 개인적으로 강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외교는 미국과 중국을 상대로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가 중심인데, 강후보자는 여기에 강점이 있는 후보자가 아니여서.. 강후보자의 강점은 위안부문제에 대해 유엔에서의 경험과 인맥을 이용해서 국제적으로 일본을 압박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것도 중요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이것보다는 위의 미국과 중국상대로의 줄타기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해수부의 윤진숙장관이 연상되네요. 참신한 선택이기는 하지만, 핵심에서 많이 비켜나가 있다이네요.
17/06/08 16:57
윤진숙장관도 처음에는 꽤 호평인 참신한 인사였습니다.
그리고 경력을 보면 능력이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단지 그 경력이 해수부의 주업무와 완전히 동떨어져있어서 완전히 무쓸모가 되었죠. 강경화후보자의 경력을 보면, 확실히 강점이 있는 후보입니다. 확실히 위안부문제에 대해서는 강후보자는 좋은 카드이기는 합니다. 단지 지금 외교부의 최대현안인 사드문제, 미국,중국과의 통상문제 등 통상,안보문제에 관해서 그 경력이 무쓸모에 가깝다는 것이 문제인것이죠.
17/06/08 17:44
윤진숙 장관이 알고보니 자기 분야에서는 상당한 권위자이며 능력자로 평가받고 있다는걸 알고 상당히 놀랐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야말로 인사권자가 삽질한...그래도 강경화 후보자는 그렇게 주무분야와 동떨어진 인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자기 역량을 발휘하기 충분한 위치가 아닌가 싶네요.
17/06/08 20:33
윤진숙과 비교하는건 악의적인 비교죠. 사실 전문성 만큼 중요한게 판단력과 조직 장악능력인데 정부산하 연구원에서 연구만 하다온 윤진숙은 셋다 부족했던 반면 강경화는 외교부 조직에서 핵심보직을 수행했고 UN 외교무대에서도 능력을 보였고 청문회만 봐도 뭐 하나 부족하다가 볼수 없죠. 북미국 출신이 아니면 장관 하지 말라고 하면 모를까요
한미정상회담이 코앞인데 어떻게든 끌어내리려고 하면 새후보를 새로 지명해서 다시 인사청문회 거쳐서 장관 임명 언제 하나요
17/06/08 17:34
저는 미국과 중국을 상대로 얼마나 잘 대응할 것인지에 관해서 과거 단순 경력사항으로만 판단하는 데 부정적입니다.
국제정치학 교수 출신 윤영관 이후 역대 외교부 장관인 반기문 - 송민순 - 유명환 - 김성환 - 윤병세 모두 외교부 북미국 출신입니다. 이 사람들이 과연 미국과 중국 상대로 균형 잡힌 실리 외교를 추구한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외교부 북미국 순혈라인에게 기대하느니 오히려 UN에서 활동하여 시야가 넓은 강경화 후보자에게 더 기대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외교를 외교부 장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청와대와 협업하는 거기도 하고요. 어제 청문회에서 나온 사드나 미·중 외교에 관한 답변으로 보아 문재인 대통령의 유연함을 추구하는 외교 정책 기조와 통하는 지점이 많아 보입니다.
17/06/08 16:27
위장전입건 빼면 나머진 언론에서 난리치고 부풀린거랑 전혀 다르게 별 꺼리도 안되는 의혹이었죠. 그냥 언론이 얼마나 부풀리며 발악을 했는지의 민낯과 야당 의원들의 수준만 확인하는 청문회였습니다.
기억남는건 미디어워치 드립과 원유철의 상황극이었죠. '제가 트럼프 시진핑 이라고 생각하고 사드 현황에 대해서 날 설득해보세요' ~
17/06/08 16:49
이슈는 크게 안 되었지만 김상조 청문회 마지막에서도
'연구진실성검증센터'라는 기관에서 김상조 대학논문표절 어쩌고 하더만, 그 기관이 미디어 워치 안에 있었죠... 흐흐
17/06/08 19:57
피지알에서 난리길래 드디어 문재인이 실수하는가 했는데 남편이 잘못 해명한 거 빼고 아무 의혹도 없더군요
질문 내용은 jtbc 로드뷰취재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않고... 야당들 저녁을 뭘 먹고 온건지 청문회장 나타나지도 않고 11시까지 하기로 합의한 걸 12시까지 안늘려준다고 고함치고 그 마저도 허락해주니까 질문이 없어서 11시반에 끝나던데 이런 건 우리의 기계적 중립언론이 보도조차 안하죠.
17/06/08 22:51
제가 jtbc 안봤는데
위안부 할머니들이 지지한다는 내용 방송 안했나요? 의원 불러서 부적격하다는 그런 인터뷰는 했다는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말이죠 (중립을 취한다면 부적격하다는 인터뷰를 했으면 적격하다는 인터뷰도 나가야 하는것 아닌가요?)
17/06/09 00:03
썰전이 코너에 몰린 뉴스룸 지원사격하네요. 유시민발언 강경화 대처가 안 좋은데 꼭 시켜야하나에서 강하게 끊었네요. 크크 여론과 언론싸움이 흥미롭게 흘러갑니다.
17/06/09 00:17
썰전은 월요일 녹화라 유시민이 청문회를 지켜보고 판단한 게 아니란 것도 고려해야겠죠.
청문회에서 강경화 후보자가 선방하면서 전후의 기류가 확실히 달라졌으니까요. 그리고 청문회 이전에 강경화 후보자의 언론 대응이 미흡했던 부분은 외교부 책임도 큰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일보] ‘강경화 의혹 미온적 대응’ 靑, 외교부 기강해이 지적 (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1&aid=00023162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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