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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02 10:44:51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_20070302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302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서울시, 무능한 공무원 퇴출!!

서울시는 올 상반기 중 근무태도가 좋지 않거나 업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직원을 단순 현장업무에 투입 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습니다. 단순 현장업무는 6개월 간 담배꽁초 무단투기자 단속, 과속차량 단속, 교통량 조사 등 일선 현장에서 수행하는 단순업무를 맡게 됩니다. 서울시 최항도 대변인은 "무능하고 게으른 공무원을 다른 직원들과 같이 대우할 수는 없는 법"이라며 "앞으로 서울시에서는 '공무원=철밥통'이라는 인식은 더 이상 갖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뭐 기사 제목보고 정말 퇴출인가 했더니, 그건 아니였군요. 단순업무를 시켜 뭔가 망신(?)이라도 시키려고 하는 것인지… 보이기 위한 생색내는 행정은 아니길 바랍니다.

일부를 보고 전체를 판단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정말 공공 서비스가 발전했으면 합니다.


2. 정월대보름

4일 일요일은 정월대보름입니다. 음력 1월 15일을 일컫는 날인데요, 보름달을 보면서 한해를 아무 탈 없이 보내달라고 기원하는 유례가 있는 날입니다. 다들 아시지만 이날은 오곡밥에 각종 나물과 부럼을 먹습니다. 그리고 쥐불놀이, 지신밟기 등의 우리의 세시풍속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날도 잘 안챙겨지긴 합니다. 부럼을 깨서 호두나 땅콩을 먹어야 그 해 여름에 더위 안먹는다고 어르신들이 이야기했었죠. 또한 차가운 오곡밥에 나물을 비벼 먹었던 어릴적 생각이 문뜩 떠오릅니다. 서울에서는 쥐불 놀이 하는 아이들 보기는 불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정월대보름 행사각 여기저기서 열립니다. 한번쯤 가서 사라져만 가는 우리의 것을 직접 체험하고 우리의 2세들에게도 알려준다면 뜻 깊은 이번 주말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정월대보름 행사
    <장소>                      <일시>                                 <내용>
남산골 한옥마을     4일 오전10시~오후8시     대보름 음식만들기, 연 만들기, 민속놀이
윤현궁                  4일 오후1시~4시            가족대항 줄넘기, 팔씨름, 제기차기
한강 선유도 공원    4일 오후3시반~4시반      봉산탈춤 및 민요 공연
보라매공원            3일 오후3시~7시            민속놀이 한마당, 강강술래 공연
중구                     4일 오후1시                   광통교 다리밟기, 쥐불놀이
강서구                  3일 오후3시~8시            택겨견, 줄타기, 퓨전타악 공연
은평구                  4일 오후6시

3. 미친 영화이야기

“Happyness, Happiness”

윌 스미스가 이제는 진정한 연기력을 펼친다. 본인의 진짜 아들까지 출연시켜 부자간의 뜨거운 사랑을 보여주며, 우리가 미쳐 생각하지 못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잔잔하면서도 진지하게 답을 보여준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머릿속에 지워지지 않는 건 바로, ‘흔한 것에 대한 소중함’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하도 멍청해서 흔한 것에 대해서는 그 가치를 모르며, 희소한 것에 대해서는 광적으로 열광한다. 금이나 다이아몬드와 같은 것도 그러고, 못생긴 여자보단 이쁜 여자에게 더 환호를 내던진다. 바로 희소성에 대한 가치인데…그러나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것이 그 흔하디 흔한 것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그 세상을 상상하기란 끔찍 할 것이다.

군 생활을 하면서 그렇게 하찮게 여겼던, 콜라 한잔, 담배 한대가 얼마나 소중한 자유였던가를 그때는 몰랐었고, 매일 챙겨주시던 어머니의 밥상이 이제는 내가, 아니면 식당에서 조미료 잔뜩 섞인 밥을 먹을 때면 그 소중함을 뒤늦게서야 깨닫게 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정말 하찮은 것에 그 답은 있을 것이다.

4. 오늘의 솨진

“구관이 명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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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꾸거
07/03/02 15:44
수정 아이콘
오늘도 좋은글 보고 갑니다~
쿠야미
07/03/02 17: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무능한 공무원을 어떻게 골라낼까요? 윗사람들 앞에서만 열심히 일하는척 하지 않을까요? ^^ 오 윌스미스 영화에 나오는 꼬마가 진짜 아들이군요. -0- 좋은 정보 감사요
07/03/02 22:33
수정 아이콘
스타택은 왜 은줄을 끼우는걸까요? 스타택 2004도 그랬고;;; 이해하기 힘듭니다;;; 초창기 스타택의 포스에는 올블랙도 기여했다고 봅니다.

레이저도 마찬가지였구요;;; 디자인이 참 -_-
루모스
07/03/03 17:45
수정 아이콘
제주도에서도 대보름 맞이 들불축제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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