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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06 23:38:34
Name 마이지저스
Subject [일반] 하하 살다보니 이런일도 있네요 작업걸고 나서 알고보니 초등학교 동창
오늘 있었던일입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넘 졸려서 잠깐 쉬러나왔다가
몸매가 정말 착한 여자 한분을 보게 되었습니다. 외모도 준수하고
안경을 꼈는데도 봐줄만했음
연약한 스타일
다리가 아주 이뻤어요
전화를 하고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계속 쉬는척 하면서 그 분을 지켜 봤습니다.
다시 공부할려고 앉았는데 괜히 가슴이 되게 콩딱 거리는겁니다.
한 2년만에 느끼는 감정이었죠
저는 이제 평생 이런느낌이 없을줄 알았습니다. 너무 눈이 높아져서
여친이랑은 헤어진지 3개월 정도 됐는데 한 1년 반 정도 사귀었음
이게 희안한게 있으면 귀찮고 없으면 허전하네요
여친이랑 있으면 겜하고 싶고 겜하면 여친이랑 있고 싶진 않고... 걍 조금 허전한 느낌
전 여친이랑도 이것땜에 많이 싸웠죠
아무튼
이러쿵 저러쿵 해서 밖에서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이게 웬일 왠지 어디서 본것 같은겁니다.
쟤가 그래서 첫마디가 낯이 익다고 했더니 왠지 수법처럼 느껴질것 같아서 말 안할려고 했는데 아무튼
초등학교 동창을 14년만에 본겁니다. 초등5학년 같은반이었을겁니다.
근데 웃긴건 그친구도 절 저도 그친구에 대한 기억은 없고
서로 이름과 얼굴만 어렴풋이 아는정도?
만나자 마자 말트고
걔는 웃겨죽겠다면서 나 아직 안죽었네 이러면서 하하
내친김에 제가 저녁에 만나자고 해서 밥묵고
노래방 갔다가 집에 바래다 주고 헤어졌습니다.
나름 잼있었네요
헤어지고 먼저 잼있었다고 문자가 왔어요
자기가 담에 밥사겠다고 그러네요
저는 토익공부중이고 그 친구는 사대 임용준비중인데
같은 도서관에서 7일내내 공부해요 저는 시작한지 얼마 안됐고
사실 둘다 시간은 많이 안나는 상태이지만 제가 일요일 오후는 항상 비워두라고 압박?을 하긴 했는데
조금 가슴 아픈게 아예 첨에 딱 만날때
친구로 지내자고 그러더군요
그 친구는 저보고 신기하다고 계속 그러는데
저에게는 무지 떨리는 하루였답니다.
잼있었고 나에겐 떨리는 하루였어라는 식으로
이렇게 방금 문자를 보냈는데
그 친구 답변이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다
근데 친구 할껀데 뭘^^
이러네요 ㅠ_ㅠ
가슴을 후벼파네
오늘 첨 만났는데 얘가 절 너무 편안해 하는거 같음-_-
노래방에선 자기가 긴장해서 잘 못부르겠다고는하나..
제가 연얘경험이 한번밖에 없어서 그런데
혹시 이런 편안한 친구 사이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하신경험이 있으신분 계신가요?
있으시다면 조언좀... 꾸벅..
걔가 하는말이 자기는 되게 낯을 가리는 편인데 절 오늘 처음 만났는데 너무 편안하고 전에부터
알고 있었던것 같답니다.--;
저는 전혀 아닌데--;
글고 이친구가 확실히 매력적이긴 한가 봅니다.
이녀석이 이도서관은 공부할 분위기가 아닌가봐 이러더니
왜? 라고 물었더니 몇달 전에도 자기 한테 나이 많아 보이는 남자가 말을 걸었답니다.
즐 때렸다던데--;공부나 하시라고
에고 낼 예비군 훈련이네요
3년차 -_-;
다른 예비군분들도 훈련 잘 받으시구요
다들 빠이빠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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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플유저
08/07/06 23:44
수정 아이콘
예비군.. 그저부럽..
할루시네이션
08/07/06 23:44
수정 아이콘
계속 밀어 붙여 보세요!
지질학자
08/07/06 23:56
수정 아이콘
이열~
이쥴레이
08/07/07 00:07
수정 아이콘
저기 혹시 그 여성분 성이 반씨 아닌가요..
08/07/07 00:32
수정 아이콘
'여친이랑 있으면 겜하고 싶고 겜하면 여친이랑 있고 싶진 않고... '
이건 여친이고 뭐고 그냥 겜만하고 싶다는 뜻 아님? 그래서 헤어지셨군요....
이번엔 잘되시길~
BF)FantA
08/07/07 00:38
수정 아이콘
전 하하가 초등학교 동창이라는줄알고.... 죄송...
08/07/07 02:43
수정 아이콘
마이지저스!님 잘되시길 바랍니다~
마이지저스
08/07/07 07:16
수정 아이콘
반씨 아님..^^
최종병기캐리
08/07/07 08:05
수정 아이콘
임용고시 준비중이다보니 바빠서 남자친구 만들생각 없다거나(이런 이유라면 파고들 여지는 많습니다),
이미 남자친구가 있다거나(남자친구의 가드+현재의 바쁜 상황 때문에 힘든 정황)
둘중에 하나겠군요.

우선 남자친구의 존재여부와, 그 여성분의 성향 파악이 먼저 이루어져야할 듯.
WizardMo진종
08/07/07 09:21
수정 아이콘
인증하라 인증하라!
higher templar
08/07/07 10:12
수정 아이콘
허허... 이런글엔....COP(curse of PGR의 약자...mlb park스타일ㅡㅡ;)
담배피는씨
08/07/07 10:42
수정 아이콘
일단 화이팅~
08/07/07 12:39
수정 아이콘
도서관에서는 공부만하죠?.............
마이지저스
08/07/07 17:20
수정 아이콘
아 남친 없어요 그건 이미 당연히 처음부터 물어봤죠 젤 중요하니깐
Flyagain
08/07/07 22:55
수정 아이콘
아...이런글 보면...저도 대쉬해볼까 생각이 듭니다. ㅜㅜ
슬쩌쿵
08/07/08 00:00
수정 아이콘
일단 두분 다 준비하시는게 있으니 사귀는게 공부에 방해 안될 것이라는 믿음을 좀 줘야 하겠네요. 그분이 친구라는 선을 그으시려는걸 보니 뭔가 소모적인 연애에 지쳤거나 공부해야 할 때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건 아닐지. 지금 나이대라면 서로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연애를 하고 싶을겁니다. 그리고 정황은 좋아 보이네요. 같이 있는게 즐겁고 좋으면 계속 만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잘 될겁니다.
08/07/08 20:05
수정 아이콘
글 쓰신 분이 마음에 안 드나 본데요. 딱 보니까 이런류의 대쉬 많이 받아봤고 딱 끊는 법도 잘 아는 거 같습니다.
깔끔하게 딱 끊고 있네요 친구 이상으로 다가오지 말라고 관심 없다고. 매너 좋은 여자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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