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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04 03:46
푸하하하... 진짜 유머군요...
사건 당사자가 법정에서 제대로 얘기 안 하고 나중에 직접 판사실로 전화했는데 직원 실수로 연결되는 황당한 일은 가끔 생기지만... 당사자도 아닌데 사건 가지고 어떻게 전화할 생각을 다 했을까요... 그냥 방청해서 적으면 될 것을... 그 직원이 진짜 초짜긴 한가보네요. -_-;;; 울 균태판사님 내일 술이나 한잔 사드려야겠네요...
08/07/04 11:47
갑자기 출범 초기 환경부 장관 내정자의 말이 떠오르네요.
"땅을 사랑해서 농지를 산 사실은 맞지만, 투기의 의도는 아니었다." 이 빌어먹을 정부는 시작도 오해요 끝도 오해일거 같습니다. 쇠고기 수입도 오해고 대운하도 오해고 종교편향도 오해고
08/07/04 13:04
저런거 법정모독죄로 바로 구속시키면 안되나요....
그리고 법원도 재판에 불순한 영향을 미치려 한다던가 판사에게 정보원 직원이 전화를 거는 등의 무례한 행동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8/07/04 14:31
H.B.K님// 개인 홈페이지라면 출처 및 작성자 명시하고 퍼가시면 됩니다.
포털이나 타 커뮤니티는 제가 지금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송사가 걸려 있어서 매우 불편하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08/07/04 16:28
사실 이거 굉장히 심각한 문제인데요. 대통령이 원고인 재판에 국가조직 그것도 음지에서 일한다는 정보기관이 관여했다... 판사를 국정원 직원이 개인적으로 만나자고 했다는건 사법권에 대한 심대한 침해입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노무현 전대통령은 "할 수 있는 한 (열린우리당을) 돕고 싶다"고 했다가 탄핵 직전까지 갔었죠. 말 한마디에 온나라가 몇달간 몸살을 앓아야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사건에 대해 이렇게 스리슬쩍 넘어가는걸 과연 용납해줘야할지 모르겠네요. 이명박대통령이 직접 판사에게 압력을 넣은게 아니다라고 변명할 수도 있겠지만 닉슨도 워터게이트호텔을 직접 도청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청와대의 입장표명을 듣질 못했는데 혹 뭐 좀 나온게 있나요?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말장난으로 면피할 만한 성질의 사안이 아닌걸로 보입니다.
08/07/04 17:11
이런 걸 보면,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 뿐만 아니라 자신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하고도 소통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두리뭉실한 소리를 해서 같이 일하는 직원들의 자발적인(그러나 강요된) 움직임을 만들어 내게 하는 것을 즐기는 것인지... 대통령이라는 거대한 권력 기관으로서는 말 한마디라도 정확하게 해서 정제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좋을텐데 말입니다. 진짜 암만 봐도 그냥 기업 사장이지 정치인이자 권력 기관의 수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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