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1/11 07:38:38
Name 곰주
Subject [일반] 2013년 인터넷 방송 중 긴급체포 된 한 목사
[주의: 이 글의 결론은 시작과 상당히 다를 수 있으므로 의식의 흐름기법으로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13년 스스로를 조웅 목사(본명: 조병걸)라고 소개한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한 여러 사실을 폭로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2013년 2월, 한 인터넷 방송 인터뷰 도중, 조웅 목사는 긴급체포됩니다. 당시 체포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추후 기사를 보면 영장을 찟은 혐의가 포함된다고 합니다. 비록 영장을 찟었다는 혐의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까지 긴급체포되는 것은 놀라울 따름입니다.


(당시상황)


그리고 재판은 상당히 빨리 진행되어 결국 2014년 5월 2심이 확정됩니다.


제목: 박근혜 대통령 명예훼손 조웅 목사, 징역 1년6월
링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92205


당시 재판부는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하여 명예훼손의 질이 높고, 이미 과거 명예훼손으로 세차례 수감된 전력이 있기 때문에 징역 1년6월의 1심형량을 확정하게 됩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그냥 박정희시대의 유물에 대한 루머를 가지고 별별 소리가 다 나오는가 싶었더랬죠. 물론, 박정희-박근혜 두 부녀의 정권을 지지한다 안한다를 떠나서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사태가 2016년 10월에 터지게 됩니다. 증거는 계속 나오고 있고 현 사태는 단순히 현정부 뿐만이 아니라 과거의 유물인 박정희와 최태민까지 연결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 역시 조씨의 폭로자료에 다시한번 눈길이 가더군요. 그리고 과거자료와 함께 후속보도를 찾아보았습니다. 조웅이라는 이름으로 검색해보니 11월5일자 경향신문의 기사가 하나 검색이 되더군요.


제목: [단독입수]최순실, 정윤회 12년간 출입국 기록…최순실-정윤회 비선, 아직 10%도 드러나지 않았다
링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1051701011&code=940100




여러가지 내용을 보면서 내려가다 보니 한 사진에서 눈이 번쩍 뜨입니다.



2006년 9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의원 일행의 독일 방문 사진에 선명히 나와있는 최경환과 김기춘(심지어 전 법무부장관이라고 유일하게 타이틀을 달아줌) 당시 국회의원입니다. 수행비서조차 없다는 의혹이 있는데 최경환과 김기춘이 보좌했다라는 것은 무언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참고로 이 기사를 보면 당시 박근혜 의원이 독일 방문 기간동안에 최순실-정윤회가 독일에서 주민 간담회에 참여했을 것이라는 증거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이 증거는 조웅목사를 명예훼손으로 기소한 검찰이 제시한 자료에서 밝혀집니다.

최순실과 정윤회는 그렇더라도 이미 최경환과 김기춘까지 이렇게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된 거죠.




조웅 목사를 검거한 검찰의 증거자료에서 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꽃보다할배
16/11/11 08:02
수정 아이콘
정윤회는 모르겠으나 김정일 동침은 사실이 아닐듯 하고 둘간에 그럴 이유가 전혀 없으니
이번 최순실 사태가 빡친 조선일보의 공이 제일 크다고 하나 권력에서 밀려난 정윤회의 반격에는 동의합니다
일례로 모든 수사나 분노가 최순실로 가지 정윤회는 언론에서도 안건들거든요
아마 정윤회와 최순실이 권력 다툼으로 갈라지면서 최순실의 무능과 무리수가 이번 국정농단이 밝혀진 실체라고 봅니다
박근혜의 실질 브레인은 정윤회와 김기춘 둘로 보입니다 이들은 대립보단 상호 연대 관계로 보이구요
16/11/11 11:25
수정 아이콘
그럼 이런 얘기도 가능한거군요.
박근혜와 최순실이 저질러놓으면 정윤회와 김기춘이 그럴듯하게 치워왔는데, 그들이 하나하나 날아가서 이 사단이 났다?
16/11/11 11:57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가장 그럴 듯한 스토리로 읽힙니다. 정윤회 + 김기춘 + 최경환으로 수정하면 좀 더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16/11/11 12:53
수정 아이콘
여기에 윤상현도 보태고 싶습니다.
다리기
16/11/11 08:54
수정 아이콘
유신2016 드라마는 이제 시작이다...
세츠나
16/11/11 09:55
수정 아이콘
약간 미친 사람 같은데, 미친 사람이 약간의 비밀을 알게된건지, 이미 비밀을 알다보니 오랫동안 위협을 받아서
피해망상 같은게 와서 미치게 된건지 모르겠네요. 보통은 전자일텐데 이 분 얘기는 뭔가 그럴 듯한게...;
지나치게 원색적인 내용들은 망상으로 덧붙여졌을 가능성이 커보이지만 이야기의 뼈대가 사실적...
cadenza79
16/11/11 14:01
수정 아이콘
기사 읽어보니 박근혜 당선자가 간첩라인과 손을 잡고 있으니 대통령 시키면 안된다. 안보 어쩌구 하는 건 쇼니까 믿지말라. 이게 가장 큰 주장이군요.
좀 찾아보니 아주 특이한게 명예훼손죄만으로 합계해도 징역 10년을 넘게 산 경력의 소유자군요. 51% 득표를 해서 가만 있으려고 했는데 박당선자가 사람을 시켜 자기를 자꾸 미행해서 기분나빠서 저 인터뷰를 했다고...
세츠나
16/11/11 14:04
수정 아이콘
블로그 같은데 이상한 망상일기 쓰는 사람들하고 비슷한 삘인데 문제는 일반인은 잘 모르는 실제 사실로 밝혀진 부분이 있다는거...누구랑 친분이 있어서 주워들은걸 자기 일로 착각하고 망상을 부풀린건지 어떻게된건지 모르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0255 [일반] [스포주의] WWE PPV 로얄럼블 2017 최종확정 대진표 [20] SHIELD6346 17/01/29 6346 2
70206 [일반] 박근혜 인터넷 방송 발언 정리 [124] 어리버리19698 17/01/25 19698 14
70180 [일반] 박근혜의 정신수준은 아직도 예전에 머물러 있네요 [89] ZeroOne14472 17/01/24 14472 7
70055 [일반] 트럼프 이야기 [30] minyuhee8213 17/01/17 8213 13
69668 [일반] 현재 핫한 캐삭빵 [79] 그러지말자16233 16/12/28 16233 2
69477 [일반] 오늘 그알 내용 포함한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정리 [85] 어리버리20895 16/12/18 20895 22
69404 [일반] 블룸버그의 비관적인 2017년 미래예측.jpg [21] 군디츠마라10641 16/12/14 10641 2
69348 [일반] 국민을 가르치려는 자들 [26] 최강한화7643 16/12/11 7643 20
69146 [일반] 김용태 曰 "새누리는 대선다가오면 국당과 합친다는것이 당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118] aurelius16702 16/12/02 16702 14
68861 [일반] 차은택과 아프리카 TV도 연관성 의혹이 있네요 [5] 응~아니야8096 16/11/23 8096 0
68854 [일반]  오늘만 사는 주갤발 비아그라 드립 [50] 어강됴리26964 16/11/23 26964 13
68827 [일반] 셰계일보 전 사장이 아직 밝힐 수 없다는 비밀 [101] aurelius18856 16/11/22 18856 5
68721 [일반] 권력붕괴의 징후들 [75] 프로취미러17213 16/11/17 17213 24
68579 [일반] 최경락 경위의 유서, 살아남은 자의 폭로 [10] 프로취미러10573 16/11/11 10573 18
68560 [일반] 2013년 인터넷 방송 중 긴급체포 된 한 목사 [8] 곰주10935 16/11/11 10935 0
68523 [일반] 제가 보는 트럼프 이후의 세계, 향후 전망 [51] aurelius12110 16/11/09 12110 8
68462 [일반] 오늘의 뉴스룸 - 블루일베(?) [62] 紓優12113 16/11/07 12113 15
68345 [일반] 이제는 행동에 나설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44] aurelius9229 16/11/02 9229 47
68326 [일반] 김성근 폭로 기사 2탄, 권혁에 '자비 수술' 지시에 내부자 색출도 진행 [102] 삭제됨13752 16/11/01 13752 20
68310 [일반] 최순실 게이트가 시작된 가장 큰 원인은..? [23] ZeroOne10155 16/10/31 10155 11
68170 [일반] 정운호가 쏘아올린 작은공 [30] Into the colon8704 16/10/26 8704 2
68079 [일반] 점점 규모가 커져가는 웹툰 작가 성폭행 사주 논란 [55] 카발리에로14415 16/10/21 14415 0
68073 [일반] 거물 소설가의 성추행 관련 폭로 [94] VKRKO19363 16/10/21 1936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