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우지 라면 사건을 몰랐다는 분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
큰 충격(?) 받아 글을 올립니다.

역시 비판적인 사고 없이 받아들이는 언론은 너무 무섭네요.


한 번에 너무 많은 대기업의 출생을 알면 밤 잠을 못 이루실테니

먼저 농심 에 대한 기업만  알아봅시다.



현재 네티즌들과 시민들의 수구언론 광고 저지 운동에도 불구하고 외면하는 곳이 롯데와 농심 입니다.

경쟁 업체 같은 이 기업에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1. 혈연 기업

농심의 창업주가 신춘식으로 롯데 창업주인 신격호의 형제 입니다.

즉 농심과 롯데! 삼성 신세계 제일제당/   LG GS  와 같은 혈연 기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신격호는 4형제 였으며 3명은 롯데에서 근무했으며, 단 한명 따로 나갔던게 신춘식 입니다

(참고로 농심 예전 회사명이  롯데공업으로 롯데라면을 생산했습니다.)


롯데 창업한 신격호는 알려진것과 달리 재일교포는 아니고 고향은 울산 주변에서 태어났으며
가난한 농민의 자식으로 태어나 젊을때 일본으로 갔습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넘어온 2mb 씨와는 반대)




2. 롯데의 성공 신화??

그럼 롯데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2차대전 후 껌 하나로 일어선 회사 입니다

지금도 한국 일본 할것없이 껌 시장 점유율은 독보적입니다. (한국에서 80%정도라니 엄청나죠?)

껌에 이어 초코렛 등으로 분야를 넓혀 종자돈을 마련,

롯데그룹 회장 신격호는 농부의 아들답게 동경주변의 땅(치바현 등)을 사모으기 시작합니다

쉽게 말해 땅투기 였죠.

동경의 비대화로 주변땅값이 천정부지 치솟기 시작했으며  80년대말 일본의 거품경제가 최고조에 달할 무렵

신격호는 포브스지 선정세계 4번째 부자로 선정됩니다

결국, 롯데는 껌으로 마련한 종자돈을 부동산으로 인해 큰 부를 거머쥐게 된겁니다

지금도 롯데는 국내에서 최고의 땅투기 기업입니다.

단적인 예로, 현재 롯데는 용산역사 재개발 최고의 수혜 기업입니다.

올해 조사에서도 재벌 부동의 1위라는 삼성을 가볍게 제치고 땅투기 1위를 기록합니다



3. 롯데의 본격적인 국내 진출 계기?

전 대통령 박정희 가 정권을 잡고 돈많은 재일교포들의 자금을 끌어들이기위해 신격호에게도 모국투자를 권유했는데
당시 친일색이 강했던 박정희같은 사람이 이끄는 나라에는 투자해도 된다고 판단하에  일본에서 번 돈을
가지고 한국에 대대적으로 투자합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하할 의도는 없습니다.)

한국 롯데 그룹이 생기게 된 연유죠.

롯데 농심 그룹은 지금도 폐쇄적 보수적인걸로 유명하며 오너쉽이 다른 재벌에 비해 강하다고 소문났습니다.
그리고 그룹 자체가 친일본 그룹(현재 연로하신 신격호를 대신하는 그룹 1인자 신동빈이 일본의 명문가라 불리는
여자와 결혼했습니다.) 입니다.


롯데는 전통적으로 수출  혹은 중공업 쪽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즉 롯데제과 롯데리아 롯데호텔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카드 롯데홈쇼핑 등
현금동원력이 좋은 사업만 추구합니다.

롯데건설도 있긴 하지만 롯데건설은 자신이 보유한 막대한 부동산을 개발 시키기 위한 도구였을 뿐이죠.

이 현금은 다시 부동산으로 투자  -> 부동산 대박 -> 사업확장 식으로 이어졌습니다.

한국 같은 수출형 국가에서 태어난 약간 기형적인 대기업 회사 입니다.

이런 현금 동원력으로 국내에서 그 누구도 무시못할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바꿔 말하자면 소비자의 힘으로 어느정도 현금흐름을 막을 수 있는 기업이란 뜻도 됩니다.

그럼 소비자의 선택은 여러분이 ^^



P.S. 1 이 글은 다음 신문TV 바로 보기 카페의 글과 제 의견을 합친 글 입니다.
          막상 쓰고 보니 농심 얘기는 별로 없고 롯데 얘기가 주를 이루네요.


P.S. 2  롯데자이언츠 열현팬으로서 롯데와 농심 같은 기업을 정말 혐오하지만..
          야구로 인해서 저도 모르게 어느 한순간은 긴장을 푸네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