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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6/16 10:35:34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8_0616
[테스터의 세상읽기]2008_0616

이 세상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자유무역 종말? 보호주의 정서 확산?

블룸버그 통신은 60년 이상 세계 경제를 지탱해 온 자유무역 체제가 종말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이 분석에서 자유무역 체제 붕괴설의 원인으로 각국의 일자리 감소, 시장보호 추세, 식량 안전 확보 등을 들었는데요, 미국의 경우에도 자유무역 덕택에 값싼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그만큼 일자리는 줄어들면서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미국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은 자유무역에 대한 견제가 강한데요, 한미 FTA를 비롯해 콜롬비아와의 FTA 승인도 계속 미루고 있는 상황이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오바마  상원의원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우리나라 촛불집회를 보도하면서 한미 FTA의 장래가 어둡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세계적인 보호무역 정서가 확산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곡물가격 상승 또한 무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은 곡물가격이 급등하자 자국의 안정적인 식량확보를 위해 식량수출을 중단하거나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자유무역이라는 가면 속에 보호무역주의 전략은 이미 강대국들이 자주 써먹던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원 또는 식량 수출국 중심으로 일기 시작한 보호주의의 흐름은 자유주의를 표방했던 세계 경제에 새로운 견제자가 되었습니다.

향후 양자 간의 FTA 협상 체결 사례는 크게 줄까요?



2. ‘정보홍수’ 만들어 낸 주체가 이제는 방어

생산력 향상과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인터넷 기반의 각종 기술(이메일, 문자메시지, 휴대전화) 등이 오히려 생산력을 떨어뜨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막기 위해 미국 IT 기업들이 이런 정보의 홍수를 막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정보홍수’를 만들어 낸 주체자가 다시 이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이 역사의 아이러니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만, 그 심각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인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인텔 등 미국의 IT 업체들은 디지털 정보 홍수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주 ‘정부 과부하 연구그룹(IORG)’이라는 비영리 연구단체를 만들었고, 다음 달 뉴욕에서 첫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모임에서는 정보 홍수에 뒤따르는 부작용의 기술적 문화적 해결책을 찾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이 기업들은 직원들의 IT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인텔은 지난해 9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4시간 동안 인터넷 사용을 자제하는 ‘정숙시간(Quiet Time)’ 제도를 실험적으로 실행하고 있고, 매주 금요일은 이메일 없는 날로 정해 직원들 간 이메일을 주고받는 대신 직접 대화를 하도록 독려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글은 15분 동안 직원들의 이메일 접속을 차단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고, 이 시간에 이메일을 클릭하면 컴퓨터 화면에, “산책이나 식사를 하든지 아니면 일을 하세요” 라는 문구가 뜬다고 합니다.

이 실험에 참여했던 직원들의 설문 조사한 결과 대다수는 생산성과 창의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는데요, 미국의 IT 기업들이 시행하는 정부의 홍수에 대한 방지책이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점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정보의 홍수는 정보에 관한 ‘질’을 결정하고 선택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국내의 어지러운 현 시국에서도 이런 정보의 홍수로 많은 논란이 일고 있고, 인터넷을 이용하는 대다수의 사람에게도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정보의 홍수’ 시대에 우리가 올바른 정보 취사,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청바지 입은 여성의 허벅지를 만진 사람

회사원인 추모 씨가 자신이 자주 가던 술집에서 자신이 술 먹던 옆자리에 이 술집 여주인 정 씨가 있길래 다가가서 청바지를 입은 여주인의 허벅지를 3 차례 정도 만졌습니다. 깜짝 놀란 정 씨는 “뭐 하는 짓이냐”고 소리치차 머쓱해진 추 씨는 그냥 그 자리에 나왔습니다. 정 씨는 추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추 씨는 “평소에도 정 씨를 잘 알고 있고, 정 씨에게 100만 원을 빌려주는 등 평소 아는 사이고, 정 씨가 청바지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강제 추행을 할 의도가 없었다” 고 말했습니다.

1심 법원은 “저항을 못할 정도의 폭행은 없었다” 며 추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항소심에서 수원지법은 원심을 깨고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추 씨와 피해자가 서로 아는 사이라도 신체를 만진 부위와 그 직후 둘의 행동을 감안하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추행으로 볼 수 있다” 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재판부는, “힘의 대소강약을 불문하고 상대방 의사에 반하는 물리력의 행사가 있다면 추행죄에 해당된다” 고 덧붙였습니다.

아무리 친해도 그러면 안 됩니다.


4. Fallen Road

매주 월요일에는 윤여광 님이 집필하신 판타지 소설 ‘Fallen Road’를 주 1회 연재합니다. 연재를 허락해주신 윤여광 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세부설정 사항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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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2회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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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5회 다시보기



1장 6회-헛걸음

#1-6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소란스럽다. 두 사내의 기합과 거칠게 부딫히는 금속의 마찰음이 그녀의 귀를 괴롭혔다. 마지막으로 마을을 돌아보고 돌아오는 길은 쓸쓸함과 후회가 가득했다. 차라리 편한 마음으로 등을 돌리면 될 것을 하며 그녀는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희미하게 보이는 격하게 움직이는 불청객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아침부터 무슨 기운이 저렇게 남아돌아 저러는 것일까 하며 피식 웃음이 나왔다.

  마을로 들일 생각이 아니었다. 여태껏 그래왔던 것처럼 자신이 쳐둔 경계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지쳐 산을 내려가 게 만들어버릴 생각이었다. 그들이 그녀의 기척을 느끼고 모습을 드러내라며 소리를 질렀을 때는 이대로 공격할까
하는 마음도 없잖아 있었다. 그녀의 이성이 몸을 지배하기 이 전에 다리는 그들을 향해 걸어나갔고 생각과는 다르게 행동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근접 전투에선 아무리 초심자라 하여도 검사를 상대하기엔 마법은 부담이 가게 마련이었다. 결국 그들을 집으로 안내한 것은 그녀 자신이었고 거기엔 어떤 압박도 없었다. 오로지 자의로만 가득했던 어제의 일들에 대해 그녀는 어째서 라는 의문만 품은 채 딱히 시원한 답을 찾지는 못하고 있었다.

  모든 것이 삶의 흐름을 잃어버리고 돌이 되어버린 이 마을에서 그녀는 무엇을 기대했던 것인가. 혹여나 다시 돌아 올지 모를 일상의 평안을 기대했던 것일까.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인사하며 웃을 수 있는 그런 날을 바라며 그 전 까지 아무도 자신이 저지른 실수의 흔적을 감추려 애써왔던 조급한 마음이 거친 산행에 지친 여행객들의 휴식을
거부하고 그들을 매몰차게 돌려보냈던 것일까.

  그녀는 어째서 그들을 거부하지 못했는가에 대한 해답은 결국 찾지 않기로 했다.

[이제 와서 무슨.......]

  다시 걷는다. 그들은 아직도 힘찬 대련을 멈추고 있질 않고 있었다. 정적인 마법사의 아침과는 달리 검을 든 두 남자의 아침은 거칠게 흘러 길을 만들고 바위를 깍아 내리는 계곡의 흐름과 같이 약간의 망설임도 없이 그 움직임을 멈추질 않고 있었다.


#
  길이 험하다는 것 즘은 이미 알고 있었다. 대륙 전체를 찾아보자면 이 보다 크고 높은 산자락이야 얼마든지 찾을 수 있지만 당장 근방에 위치한 산 중에선 가장 험하고 높은 길을 자랑하는 인케이닝이었다. 숨이 조금씩 차오르기 시작하고 다리에 힘이 빠져간다. 조금만 더 올라가서 쉬자는 마음에 계속해서 걸어온 게 벌써 몇 시간째다. 슬슬 회의가 들기 시작한다. 왜 이러고 있는 것인가.

“젠장. 뭐가 사기라는거야. 분명 맞아떨어지고 있는데.”

  그는 손에 든 낡은 종이자락 하나를 성난 듯이 구겨 쥐고선 그대로 땅바닥에 주저 앉아버렸다. 공기가 차다. 조금 이르다 싶은 느낌이 드는 아침햇살은 울창한 나무 들덕에 모두 가려져 흡사 모두가 잠든 밤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게 만들었다. 거친 산세를 걸어 오르느라 달아오른 몸을 식히기야 좋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옹 몸 가득한 차가운 땀덕에 그는 금세 추위에 바르르 떨어야했다. 얼마 쉬지도 못한 채 그는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걷기 시작했다. 반강제적으로 다시 오르기 시작한 그 길은 여전히 높았다. 도저히 내리막이 보이지 않는 자랑하듯이 높이 치솟기만하는 길을 지도에 추가적으로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하던 그는 며칠 전 당한 수모를 떠올리며 이득 바득 갈았다. 오늘 하루내로 이 산을 정복하리라. 되지도 않을 헛소리를 지껄이면서 그는 눈에 힘을 잔뜩 주며 여태껏 걸어왔던 길을 돌아봤다. 한 숨이 나온다.

“썅! 얼마나 더 가야 되는거야.”

  답답한 속을 풀 길이 없어 보인다.
  
#
“에라이 이 잡아죽일 사기꾼아!!!”

  거칠게 문을 걷어차며 들이닥친 사내 둘 덕에 펍PUB안은 감당하기 힘들 만큼 소란스러웠던 공기를 무겁게 내려 앉히고 이내 숨소리마저 고요해졌다. 숨을 턱 끝까지 들이마시며 식식대던 두 사내는 펍안을 둘러보더니 곧장 한 사람에게 성큼성큼 다가갔다. 눈이 마주친 그 사내도 그들이 저렇게 화가 난 사연이 무엇인지 늦게나마 알아차렸는지 순간 안색이 변했다. 하얗게 질리는 그 길고 마른 얼굴이 보기에 참 우스웠다.

“야 이 쳐죽일 놈아!!”
“켁켁.”

  화가 잔뜩 난 그는 자리에서 꼼짝도 못하고 떨고 있는 그를 후려치는 대신 멱살을 쥐어 잡고 그대로 들어올렸다. 우람한 그의 팔뚝에 들려 올라가는 다른 한 사내의 모습은 처량하기도 하면서 팔 하나에 들려 올려져서는 바둥대는 모습이 마치 아이들 손에 붙들려 살아보고자 다리만 깔짝거리는 방아깨비와 같아 펍 안의 누군가는 크게 웃지는 못하고 입을 막으며 킥킥대는 이가 몇 있었다.

“에라이 다리 몽둥이를 꺽어 다가 메기 피슁 할 놈아. 이 따위 것을 지도라고 팔아먹어!?! 네 놈 덕분에 인케이닝에서만 이틀을 헛으로 헤맸잖아!!!!”
“켁. 그...그크으..쿠헥..나”
“뭐? 똑바로 말을 해 봐. 이...”

  사내는 입에 담은 독한 말을 내뱉으려다가 그를 들고 있는 팔에 뭔가 희미한 자극이 느껴져 무엇인가 쳐다봤다. 허공에 들려 올려 진 채 한 손은 멱살을 잡고 있는 손아귀를 풀어보려 한 손은 마치 다리와 같이 굵은 팔뚝을 꼬집는 다른 한 손을 보고서 사내는 그를 원래 앉아 있던 자리에 그대로 떨어트렸다. 낡은 의자위로 떨어진 그는 시원한 소리를 내며 그대로 딱딱한 바닥에 머리를 박아야했다. 곧 이어 간신히 몸을 지탱해주고 있던 의자가 무너지는 바람에 그는 시간차로 통증에 시달려야 했다.

“아우우. 아이구 내 허리야아. 켁켁.”

  아직도 턱 아래가 시큰거리는 듯이 손으로 웅켜 쥐고서 마치 자신을 내동댕이 친 그 사내들이 처음 펍으로 들어왔을 때와 같이 거친 숨을 내쉬었다.

“자. 이제 한 번 말해봐라. 이 망할 놈아.”
“아우. 뭘!!!”

  그는 억울하다는 듯 악이 오른 목소리로 소리쳤다. 성난 사내의 얼굴은 한층 더 일그러졌고 구겨진 옷 매무새를 다듬고 일어난 그를 매섭게 노려보기 시작했다.

“지도말이다! 지도! 네 놈이 팔아 넘긴 이 가짜 지도! 이 개...”
“워. 워. 워. 잠깐 잠깐.”

손을 휘저으며 말을 가로막은 그는 이내 자신을 변호하기 위한 말을 정리하기 위해 잠시 눈을 감아 머릿속을 정돈하는 듯 했다.

“일단. 아까부터 멀쩡한 이름 냅두고 자꾸 몹쓸 대명사를 사용하시는데 말이야. 내 이름은 켈모리안. 미안하지만 성은 없고 말이지. 켈모리안이라는 번듯한 이름이 있어. 내가 알려준 바가 없으니 날 뭐라고 불러야 될 지 답답했던 그 마음이야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이왕 내 이름을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 날 부를 땐 애궂은 동물 비하 일랑 하지 말고 이름으로 불러줬으면 해.”
“이 xx 어딜 까불...”
“아직 말 안 끝났어. 힘 꽤나 쓰는 형씨. 그리고 그 지도는 말인데. 안 그래도 그걸 판 이후로 족족 엉터리라고 민원이 들어와서 말이야. 내 친히 조사를 위해 직접 가 볼 생각이었거든. 얼마나 고생했는지야 내가 알 수도 없고 그럴 생각도 별로 안 들지만 말이야. 항의를 할거라면 예의와 격식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해줬으면 좋겠어. 고상한 척 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에게 돈을 쓴 사람에게 호의를 갖고 안내해 줄 수 있는 최소한의 의욕은 갖게 해줬으면 싶은데. 힘든 걸까?”
“xx 같은 게 어디서 말장난이야!!!”

  결국 다시 폭발한 사내는 켈모리안의 얼굴을 시원하게 주먹으로 후려 갈겼다. 최소한 말로 상황을 해결해보려던 켈모리안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옆으로 몇 바퀴 굴러 테이블과 의자 몇 개를 넘어트리고 나서야 바닥에 크게 누워버렸다. 그의 허리끈에 달려있는 무언가를 뒤지는 듯 하던 사내 둘은 짤랑거리는 소리 가득한 주머니 하나를 집어 들고 구겨 쥐고 있던 지도를 바닥에 내팽겨치며 펍을 나갔다. 아프다고 신음 소리 낼 겨를조차 없는 켈모리안은 그대로 그들이 거칠게 열고 나가는 문을 쳐다볼 수 밖에 없었으나 머릿속으로는 진즉부터 이 망할 지도가 정말 엉터리인지 저들이 괜한 심술을 부린 것인지 직접 확인해야겠다는 다짐을 새기고 있었다. 문제가 되는 잘못 표기된 부분을 생각하며 소요될 시간 정도를 계산하기 시작하자 그 때서야 아프다고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계속)


5. 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선배를 잘 알아요

80년대 초 중반의 대학생활은 지금과는 너무 틀렸다. 특히 남녀의 관계는 확연하게 틀린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 당시의 남녀 관계는 꽤나 보수적이고 수동적이었다. 지금은 남녀를 불문하고 서로가 마음이 있다면 굉장히 능동적이고 개방적이기도 하다.

한 선배의 과거 얘기다. 80년대 초중반 시국이 어지러울 때 학교를 다니던 그 선배는 과 여후배 하나가 있었다고 했다.

“그 여후배가 굉장히 독특해. 사고방식이 4차원이었어”

“도대체 어떤 사고방식이었길래요?”

“하루는 이런 일이 있었지”

선배는 과거를 회상하면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평소 가깝게 지낸 사이는 아니라서, 그 여후배에 대한 생각이 거의 없었던 선배는 하루는 그 여후배가 다가와서 그 선배에게 말을 꺼냈다고 한다.









“선배님, 선배님은 저를 잘 모르시겠지만 저는 저를 잘 알아요”


6. 오늘의 솨진

”뭔가 오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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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
08/06/16 10:38
수정 아이콘
흘... 저는 저를 잘알아요.. 어쩌라는 건가요...크킄
higher templar
08/06/16 10:42
수정 아이콘
자신을 잘 아는 경지에 이르렀군요
Who am I?
08/06/16 10:43
수정 아이콘
...음 굉장한 자신감의 표현인데요. 멋진데요 여후배님.
오오오! 제 취향인...퍼억-
윤여광
08/06/16 10:52
수정 아이콘
역대 오결디 베스트 3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자음연타.
아...월요일마다 초긴장입니다.
미력한 제 글이 월요일 고정 코너라니 이거 원.

후덜덜.
나두미키
08/06/16 11:02
수정 아이콘
저는 저를 잘 알아요....음.. 왠지 심오한데요...
22raptor
08/06/16 11:05
수정 아이콘
저는 저를 잘 알아요.. 무슨뜻이죠? -_-;

이해 한푼만.. (굽신굽신)
OnlyJustForYou
08/06/16 11:07
수정 아이콘
약간..작업성 멘튼가요?? ^^;;
여자예비역
08/06/16 11:12
수정 아이콘
윤여광님// 재밌게 읽고 있어요.... (*100)
마술사
08/06/16 11:13
수정 아이콘
저는 선배를 잘 알아요. 라고 말하고 싶었던 건가요?...
22raptor
08/06/16 11:27
수정 아이콘
마술사님// 아 그런거군요..

얼마나 많이 좋아했길레 떨리는 나머지 결정적인 단어를 말하는 것조차 실수를..
Zakk Wylde
08/06/16 12:27
수정 아이콘
오결디 이해가 잘 안되네요..

친절하게 설명 해주실분 찾습니다~
낭만곰됴이
08/06/16 12:41
수정 아이콘
오결디에서 틀렸다 보다 달랐다 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네요.
Who am I?
08/06/16 14:08
수정 아이콘
당신은 나를 잘 몰라서 의심하겠지만
나는 나를 잘알아서 내가 당신을 좋아하는게 진심이고, 쫌 대단한 일이다.

란 이야기로 읽었는데요 전.^^;;;
22raptor
08/06/16 15:06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원래 여학생이 선배에게 하려던 말은 오결디의 제목입니다.

근데 좋아하는 상대 앞에서 너무 떤 나머지 말이 헛나온거죠.
Zakk Wylde
08/06/16 16:17
수정 아이콘
선배 나 열나는거 같아~
아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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