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6/19 18:33:10
Name 퀘이샤
Subject [일반] "내디다" -> 운영자님 판단하에 삭제 부탁드립니다. -> 굳이 삭제까지는...
나라사랑이란 무엇일까? 말그대로 나라를 사랑하는 것일까? 우리나라를 사랑하는데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것을 알고 그 뜻을 제대로 아는 것이 나라사랑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나라의
상징은 크게 국화, 국기, 국가 3가지이다.

첫 번째, 우리나라의 국화는 무궁화이다. 일편단심, 끈기, 은근 등 우리민족의 우수성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나라꽃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나라꽃 무궁화를 널리 퍼뜨리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국화인 벚꽃을 다른 나라에도 널리 퍼뜨려서 심지어 우리나라에도 많이 심겨 있다.
우리나라도 벚꽃처럼 무궁화를 널리 알려야 한다.

두 번째, 우리나라의 국기는 태극기이다. 학교 교실마다 걸려있고, 국경일이면 아파트에
달린 모습을 볼 수 있다. 태극기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다. 흰색 바탕은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밝음과 순수함을 나타내고 태극문양은 파란색과 빨간색의 조화를
상징하고 건, 곤, 감, 이는 각각 하늘, 땅, 물, 불을 뜻한다. 이 모든 것을 통틀어서 만든
국기가 바로 태극기이다.

세 번째, 우리나라의 국가는 애국가이다. 우리가 학교 조회에서 부르는 노래이고, 우리나라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연주되는 노래이다. 애국가는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을
깨워주는 노래'라는 뜻이 있다. 보통사람들은 애국가의 가사 뜻을 모르고 부르기도 하는데
자세히 들어보면 나라사랑의 뜻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다.

무궁화, 태극기, 애국가를 전세계에 알리는 것은 우리나라를 알리는 것과 같다.
그리고 그 상징이 뜻을 전세계가 이해한다면 우리나라의 훌륭함까지도 알게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우리가 하기에는 힘든 면이 있다. 평소에 무궁화를 잘 가꾸고, 태극기를
잘 달고, 애국가의 의미를 알고 부르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나라사랑의 첫걸음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치맛살
16/06/19 19:00
수정 아이콘
10년쯤 전에 어느 사설 모의고사 같은 곳에서 볼 법한 지문이네요. 어딘가 박제된 느낌. 내디다는 무슨 뜻인가요?
마스터충달
16/06/19 19:01
수정 아이콘
국가는 국민이고, 국가를 사랑하는 건 국민을 사랑하면 됩니다. 깃발이나, 꽃이나, 노래는 상징일 뿐이죠.

애당초 국가를 사랑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람보다 가치있는 것은 없으니까요. 국민의 희생 위에서 애국의 가치를 부르짖었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죠. 그들이 사람을 경시하기에 이르렀을때 히틀러가 나오고 무솔리니가 나왔습니다. 사랑해야 할 대상은 국가가 아니라 국민 즉, 사람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6/06/19 19:06
수정 아이콘
국가는 시민이 그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구성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의무는 도구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시 지불하는 비용이고요.

누군가는 도구를 사랑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도구를 사랑해야 하는것은 아닙니다.
Azurewind
16/06/19 19:14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서 첫페이지에 나올법한 내용이네요.
어떤 의도로 쓰신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위에 언급한대로 "교과서적인 설명" 으로 밖에 안 느껴져서요.
설명충등판
16/06/19 21:21
수정 아이콘
진짜 초등학생의 글짓기 글이었다는 것이 함정...
퀘이샤
16/06/19 21:23
수정 아이콘
적어도 아들녀석이 학교수업은 잘 받고 있나 봅니다.
아버지 책장의 체게바라평전을 뽑아들면 어떻게 될런지...
-안군-
16/06/19 21:29
수정 아이콘
히-익! 빠... 빨갱이야!! 울아빠가 빨갱이라니!! 으앙~
IRENE_ADLER.
16/06/19 19:43
수정 아이콘
뜬금없는 글이네요. 해킹이라도 당하신 건가.. 제목과 본문도 별무상관이고..
퀘이샤
16/06/19 21:14
수정 아이콘
초등학생 아들녀석이 글짓기 대회(주제:나라사랑) 숙제가 있어서,
텍스트 파일에 글을 썼길래 PGR 글쓰기의 맞춤법 기능을 활용했습니다.
중간에 제가 글이 올라가지 않게 챙겼는데, 마지막에 어찌하여 글이 올라갔나 봅니다.

댓글과 쪽지의 의견 충분히 저도 이해합니다만,,,
초등학생 글짓기라고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런 상황이 올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ps-
글짓기 대회 주최측의 가이드라인에 맞춘 초등학생 글이라는 점 양해바랍니다.
살려야한다
16/06/19 21:17
수정 아이콘
크크크 뜻밖의 해프닝이네요.
퀘이샤
16/06/19 21:19
수정 아이콘
저도 내용이 마음에 안든다고 아들녀석 타박할 수도 없고,,,
맞춤범 기능 잘 활용하라고 알려준 것이..
제 아들이 아직 어린 것에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흐흐흐
설명충등판
16/06/19 21:1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뭔가 했더니 이런 이유가..
퀘이샤
16/06/19 21:19
수정 아이콘
살려주세요.
쪽지 받는 내용이 좀 살법합니다.
근데 내용이 그렇게 문제가 될까 싶기도 합니다만,,, 흐흐흐
Anastasia
16/06/19 21:48
수정 아이콘
쪽지 내용 궁금해요 크크크크
-안군-
16/06/19 21:21
수정 아이콘
이런 사정도 모르고, 너무 무례한 댓글을 달았군요. 댓글은 삭제했습니다.
쪽지도 보내 드렸지만, 공개적으로 사과 드립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6/06/19 21: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실 무궁화와 애국가는 법적으로는 국화와 국가가 아니라는겁니다...관습적으로 그리 쓰이는거지...
뭐 애국가는 국민의례관련 규정에서 부르게 되어있긴 하지만...이건 대통령 훈령일뿐이고 이것이 국가라는걸 꼭 의미하는건 아니니까...
퀘이샤
16/06/19 21:21
수정 아이콘
국화, 국기, 국가를 설명하는데,,,
미국 국가가 애국가가 아님을 설명하는데,,, 워싱턴이 서울이 아니냐는 아들 질문에 살짝 당황을,,,

그렇다고 아들이 지은 글을 싹 갈아엎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
닉네임을바꾸다
16/06/19 21:23
수정 아이콘
수도의 순우리말이 서울이긴 합니다...크크크
이인제
16/06/19 21:23
수정 아이콘
크크크 아드님 글 잘쓰시네요!
퀘이샤
16/06/19 21:24
수정 아이콘
일단 피닉제 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수박이박수
16/06/19 21:26
수정 아이콘
어 이런 반전이 크크크
빠독이
16/06/19 21:32
수정 아이콘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외국인 아내 분이셨던가...
근데 내디다는 무슨 의미인가요?
지나가다...
16/06/19 21:33
수정 아이콘
예전에 비슷한 해프닝이 있었던 게 기억나네요. 크크
퀘이샤
16/06/19 21:35
수정 아이콘
책상 구석의 공지물을 보니 '~~~ ~~~~나라사랑 호국 글짓기 공모대회'네요.
아내 이야기 들어보니 교내 예선 결과, 대표로 글써야 한답니다.
음...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보니 살짝 이해가 됩니다.
원고지 5장 안에 본인이 직접 써야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아들녀석이 텍스트파일 사용법을 알아서 50자 정도로 끊어서 5장에 맞추네요. (똘똘한 녀석,,,)
마지막에 맞춤법 기능 알려주고 반복되는 문구 알려주고 나서,,, 나 썼다길래...
저녁식사로 가족끼리 양대창 먹고 오다가 사단이 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오발탄 가격 70%에 만족도 95% 가게 발견입니다...)

저도 글 내용을 먼저 보았지만,,, 이걸 설명해줄까 말까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좀 더 흘러서 같이 고민해도 될 것 같아서 아무말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 계정으로 글이 올라갔기에 글 읽은 분들께 어이없는 느낌을 전해드린 점 양해바랍니다.
-안군-
16/06/19 21:39
수정 아이콘
오발탄 맛있죠. 가격이 좀 쎈게 흠이긴 하지만...
비슷한 스타일로.. 양마니도 맛있습니다. 가격대는 비슷합니다.
칼라미티
16/06/19 21:3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네오크로우
16/06/19 21:41
수정 아이콘
간만에 태극기 건곤감리 청홍백 얘기 보니 예전 국민학교(?) 때 6월 생각이 모락모락 나네요.
6 25 즈음 되면 피켓 들고 확성기 들고 '쳐부수자 공산당' '때려잡자 김일성' 구호 외치면서 땀 뻘뻘 흘리며 행진하고...

거의 내용 대부분이 '늑대의 탈을 쓴 공산당들이 따발총으로 우리 민족을 학살하며...' 이런 원고의 웅변대회하고.. 어후.. 크크크크
포도씨
16/06/19 21:47
수정 아이콘
아직도 초등학교에서 나라사랑, 호국을 강조하나요?
그것 참....나라사랑이 잘못된건 아니지만 저런식의 글짓기대회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데....
마스터충달
16/06/19 22:00
수정 아이콘
덜덜덜;; 초등학생이 쓴 글이라니... 이거 뭔가 좀 씁쓸하고 서글프네요.
16/06/19 22:10
수정 아이콘
오해도 풀렸고하니, 일단 현재 제목을 고려해서 그냥 두겠습니다. 삭제를 원하시면 여기 댓글 달아주세요
오스카
16/06/19 22:12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이런 것 좀 강조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Artificial
16/06/19 22:17
수정 아이콘
사람냄새 나는 해프닝이라서 그런지 씨익 웃음이 나왔습니다.
추천드리고 갑니다.
아드님이 이 모든 것의 복잡함을 알기까진 시간이 걸리겠지만
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핫핫.
쭈구리
16/06/19 22:40
수정 아이콘
아드님의 글짓기에 뭐라 할 생각은 없고, 아직도 학교에서 저런 내용의 교육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별로 유쾌하진 않네요. 정말로 교과서적인 내용이라서 정말로 '나라사랑'에 대하여 생각해서 쓴 것 같지 않거든요.
16/06/19 22:44
수정 아이콘
애국심도 일종의 종교죠. 최소한 그 종교를 남한테는 강요 안했으면
초아사랑
16/06/19 23:55
수정 아이콘
아드님 귀엽네요 헤헤

세월이 수상하다보니 날선의견이 많은데 초등학생이 쓴거라니 귀엽게 보기 좋아요~
펠릭스
16/06/20 02:1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아드님이 떱밥이 있어 보이네요. 부디 책 많이 읽히시길 바랍니다.
luvletur
16/06/20 10:05
수정 아이콘
내디다가 무슨 뜻인가요
검은달의추종자
16/06/20 15:04
수정 아이콘
으잌 크크크 제 초등학교 시절 글짓기를 생각해보면 아드님이 글을 엄청 잘쓴다는 생각이 드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996 [일반] 연차로 한달이상 쉬면서 미국을 가게 되었습니다. [85] 퀘이샤9509 24/08/01 9509 14
101981 [일반] 양궁 중계 보시면서 크리커를 잘 보세요. [24] 퀘이샤9647 24/07/30 9647 16
100566 [일반] 당신이 불륜한 사실을 알고있습니다. [43] 퀘이샤13441 23/12/27 13441 2
100522 [일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의 설계변경과 이해관계의 조율 [20] 퀘이샤8756 23/12/22 8756 13
100296 [일반] 아들녀석의 입시가 끝났습니다. [62] 퀘이샤13942 23/11/21 13942 30
99387 [일반] 몇년이나 지난 남녀군도(+도리시마) 조행기 [4] 퀘이샤9135 23/08/03 9135 20
99248 [일반] 진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56] 퀘이샤9084 23/07/20 9084 3
98872 [일반]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현실과 한계 [104] 퀘이샤16712 23/05/27 16712 36
97408 [일반] 두 큰어머니의 장례식,,, 화장문화 [18] 퀘이샤11258 22/12/13 11258 3
97346 [일반] 자녀 대학 전공을 어떻게 선택하게 해야할까요? [116] 퀘이샤16477 22/12/07 16477 9
97334 [일반] 출산율 제고를 위한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 [58] 퀘이샤13131 22/12/06 13131 38
97328 [일반] 건설현장에서의 노조 문제 [208] 퀘이샤23922 22/12/05 23922 75
97222 [일반] 지독한 편견 [439] 퀘이샤28141 22/11/21 28141 34
88751 [일반] 고요한 택시 이용기 [14] 퀘이샤11462 20/11/13 11462 19
84906 [일반] [코로나] 미국사는 누나 통해서 들은 이야기 [90] 퀘이샤22149 20/03/06 22149 6
84021 [정치] 이제 사학법까지 갔으면 합니다 [136] 퀘이샤12680 20/01/14 12680 0
71656 [일반] 43살 아재가 빠진 신인 그룹 K.A.R.D [31] 퀘이샤9454 17/05/03 9454 1
65829 [일반] "내디다" -> 운영자님 판단하에 삭제 부탁드립니다. -> 굳이 삭제까지는... [38] 퀘이샤7682 16/06/19 7682 4
58457 [일반] 연어알만 있고 성게알은 없었던 오키나와 여행 [27] 퀘이샤6599 15/05/26 6599 1
54824 [일반] 신입사원 면접을 보고 느낀 점... [52] 퀘이샤11706 14/11/11 11706 3
54532 [일반] 과연 직접투자는 그렇게 위험한 것인가? [71] 퀘이샤8028 14/10/27 8028 2
53823 [일반] 아이가 어떻게 공부를 하게 관리를 해야할까요? [246] 퀘이샤13419 14/09/16 13419 1
51579 [일반] 인터넷 커뮤니티를 즐김에 있어서도 뒷조사?가 필요한가? [20] 퀘이샤6851 14/05/06 6851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