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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02 11:15
지금의 시위가 6.25, 5.18과 비교될 정도라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점차 과격해지는 시위현장이 걱정되는건 어쩔 수 없네요...
08/06/02 11:24
밑에 누군가 쓰셨듯이 '군인은 국가의 도구이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국민들이 가지는 증오심은 전의경 집단, 즉 국가의 도구에 대한 증오심이지, 그들 개개인에 대한 증오심은 아닙니다. 분단국가나 민족이 둘로 나누어짐을 예로 든 것은 한참 오바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밑에 글에 댓글로 썼지만 어느정도의 반발여론은 형성되어야 합니다.(물론 폭력적으로 대응하라는건 아닙니다.) 안그러면 전의경 집단의 특성상 과잉진압이 더 많이 발생할 것입니다. 집회 목적의 관철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아무도 다치지 않는 것' 아니겠습니까?
08/06/02 11:31
100마일님 // 예. 제 비교가 조금은 과하고 오버인건 압니다만 그래도 걱정됩니다.. 점차 그렇게 발전해나갈까봐 말이지요.
도라지님 // 네.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지요. 그리고 제 이런 걱정이 정말 그냥 '오바'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08/06/02 11:42
바로 위에 올라온 글만 봐도, '증오'로 이어지기 시작했다는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죠.
게다가, 수위가 다르긴 합니다만, 이번 시위의 시작은 근본적으로 '증오'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불신'이라 표현해도 되겠지요. 정부, 보수정당, 보수언론... 등등에 대한 '증오'에서 이번 일이 시작된것이죠.
08/06/02 11:50
AhnGoon님 //
위의 사람들, 국민의 말은 귓등으로 흘려듣는 대XX들에 대한 증오는 모르겠습니다만(대XX들은 저도 증오합니다.) 전경, 국민들 간에 증오가 생겨나서 무럭무럭 자라고 감정이 격해지고 하면서 사태가 악화되는 상황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적은 글입니다...
08/06/02 14:02
누리군님// 원래 대XX가 미우면 꼬리도 미운 법이죠. 증오라는건 확산되고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는건 아실겁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한테 사기를 당했거나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면, 그 사람의 가족들과 자녀들도 미워지죠. 게다가, 시위에 나가셨던 분들은... 일단 자신들에게 직접 폭력을 행사한게 전경들이니 더더욱 그럴테구요. 시위에 참여하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실겁니다. "우리가 상대해야 할 대상은 전경이 아니라 그 뒤에 버티고 있는 대XX들이다." 라고요. 그러나, 막상 물대포 맞고, 방패에 찍히고, 군화발에 채이고 나면 감정적으로 변하게 되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성은 느리지만, 감정은 빠르거든요.
08/06/02 14:44
AhnGoon님 //
네. 맞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더 걱정이 되는 것입니다... ㅠㅠ 결국엔 악만 깡만 남아서 폭력 시위대로 바뀌고 거기에 맞대응해서 폭력 진압하고 더 엉망이 될까봐요... ㅠㅠ
08/06/02 14:45
AhnGoon님 //
그리고 제가 글의 결론을 명확히 마무리 못 지어서 그런 것도 있을텐데(제가 너무머리가 복잡해서요 ㅠㅠ) 결론은 다들 안 다치고 원만하게 해결되었으면.. 이었습니다.... ㅠㅠ 하지만 사태가 그리 될꺼 같지 않아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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