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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3 14:44
무슨 짓을 해도 지지할 사람들은 지지할 이유가 있다고 하시네요 유뭐시기 말처럼 나라가 팔려도 지지할 사람은 이유가 있겠죠 크 저놈에 국가비상사태는 누구 책임일지도 굉장히 궁금하네요 크
16/02/23 14:47
오늘 선거구획정 합의 하면서 여야간 원내지도부 합의사안 중 하나일겁니다. 선거구 획정하는 대신 테러방지법 직권상정하겠다는 것이죠. 물론 야당에서는 본회의에 참석안하는 액션(?) 을 잠시 취하겠지만... 일종의 합의를 미리 하고 하는 퍼포먼스라고 할 수 있겠네요.
16/02/23 14:53
해당 건에 대해 극도로 한계까지 간 상황에서 저 법이 통과될 경우 어떤 일들이 생기냐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면 이렇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테러방지법과 함께 덤으로 감청설비의무화법을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 http://m.media.daum.net/m/media/newsview/20160222205438213 - 특히 테러방지법에 끼워서 여당이 통과시키려는 감청설비의무화법은 모든 ‘전기통신사업자’에게 감청설비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와 같은 인터넷 업체들에도 모두 적용한다는 것인데 세계에서 유일한 법률이 될 것이다. - 인터넷 업체들에 감청설비의무란 이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암호화 통신을 무력화한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다. 결국 수사기관에 복호화키를 주거나 사업자들이 복호화해서 내용을 넘겨주는 수밖에 없는데 사업자들이 이용자들의 통신내용을 들여다봐야 하는 후자의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지금 애플과 미국 정부가 벌이고 있는 공방 자체가 나올 수 없게 돼있다. 암호화된 저장 서비스가 존재할 수 없음 - 감청설비 설치가 의무화 -> 자료를 넘겨야 할 일이 생기면 암호화된 자료(비밀번호, 카드번호, 커플메신저, 일기장 등등등)도 암호화를 풀어서 자료로 제출해야 함 -> 시스템 설계를 할때 암호화를 복호화 할 방법까지 전부 감안하고 만든 상태 -> 진정한 암호화가 아님 암호화 된 자료를 운영하던 한국 내 사이트들 - 법안 통과시 서버를 해외로 옮기고 소유주 외국인으로 ........ (한국을 포기하세요) 국내에 위치한 물리적 서버의 경우 - root 패스를 국정원 및 수사기관과 공유해야 하는 상황 극단의 케이스라고 봐도 되지만 ........ 저정도만 봐도 답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12월에 국가 비상사태냐고 일갈하던 사람이 급격하게, 법안 통과를 하는 가닥으로 잡힌걸 보면 그간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이 법안 통과시 국내에 서비스를 하려던 해외 서비스 사업자들은 진지하게 서비스 철회 혹은 국내쪽으로 인프라 투자는 안할 확률이 매우 높아질겁니다.
16/02/23 14:55
국가 비상 사태니까 테러방지법, 파견법 모두 한꺼번에 처리할듯. 이렇게 대한민국은 새누리당의 손에 넘어가는 ..... 새누리당으로 완성되는 대한민국 .....
이제 총선 대선만 이기면 일본 자민당처럼 새누리당이 대한민국을 영원히 지배하게 될 것 같은 ...... 뭐 새누리당이 대한민국을 영원히 지배해도 괜찮을지도 .....
16/02/23 14:58
애초에 새누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다 해줬으면서, 테러방지법도 직권상정하게 해줬군요.
명백히 선거구획정안을 통과시키지 않는 건 새누리당이었는데, 언론은 줄기차게 여야 모두를 까고 있었으니. 하긴 뭐라도 해야죠. 새누리당은 진짜로 위기거든요. 박근혜가 전면에 나서서, 언론들이 힘을 모아 밀어주고, 국정원에 군부대까지 나서서 댓글을 달며 인터넷 여론을 조작하는 와중에도 겨우 이겼으니까요.
16/02/23 14:59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야만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누누히 말했지만, 사상의 자유의 영역이 아닙니다. 명백히 반헌법적인 정당이고, 기본 인권을 유린하는 정당입니다. 수단과 방법만 다를 뿐이지 논리 기저는 조선로동당과 전혀 다를 바가 없는 야만의 정당이에요. 이런 정당을 지지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결코 이해할 수도 없고 용서할 수도 없습니다. 북한의 로동당을 지지한다고 하는 사람들과 똑같거든요.
16/02/23 16:29
[민주시민을 자처하지 않으면] 지지를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저는 그냥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인정안하면 제가 편파적인 사람인 것으로 되더군요. 그래서 헬조센 신민 상당수는 민주시민이 아니구나-라고 마음대로 생각해 버리고 현 상황도 받아들였습니다. 다행히 저쪽 지지자분들이 그 민주시민인지 뭔지에 그리 애착은 없는 것 같아 생각보다는 쉽게 타협이 되는 듯 합니다.
16/02/23 16:55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의 주요 가치는 북한 얘기 앞에서 쓰레기통에 쳐박히거든요. 어차피 사상의 자유니 언론의 자유니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 분들이 대부분이니 특히 위로 갈수록요.
16/02/23 15:05
하..... 테러방지법이라 읽고, 마음껏 도청법이라고 생각하는 그 법을 통과시키겠다고요?
그것도 여야합의가 아닌, 국가비상상태로 규정하고 직권상정이라고요? 에라이
16/02/23 16:29
일단 여기저기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런저런 '정치기술'들이 많이 들어간 모양새던데... 정치기술이란 게 드러내놓고 쓰면 혐오를 불러오는 물건이라 크게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그거와는 별개로 더민주로선 선거가 끝나면 김종인선대위원장을 치우는 게 먼저일 것 같네요. 선거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진짜 이대로라면 새누리2중대 소리가 나옵니다. 사실 그래서 조국교수 같은 사람이 열심히 떠들고 있긴 하지만요.
16/02/23 16:34
16/02/23 16:35
지난 선거때 넷상의 흔한 찌질이들 보다 더 찌질하게 굴면서까지 충성(?)을 다했으니 그 권한을 더 강화시켜주겠다는 거군요.
대.다.나.다.
16/02/23 16:38
정의화 의장은 잘하다가 막판에 아주 큰 실책을 저지르네요.
테러방지법이라고 하지만 실효성이 의심되고 악용가능성은 농후한 법인데다가 이 법이 없다고 국가비상사태라뇨... 참 갑갑하네요.
16/02/23 16:41
이래도 안보는 1번이고, 친대한민국적인 정당은 새누리당이라는게 이나라 평균적인 정치 수준이죠.
미국 애국법 보면서 낄낄거리던게 이제 남일이 아님.
16/02/23 16:58
모든게 시나리오 데로 착착 진행 되고 있군요
안기부 부활됐네요 선거때 마다 블록버스터를 터뜨려 화끈한 흥행몰이를 했던 그들을 벌하기는 커녕 멋진 날개를 달아줬으니 훨훨 나는 일만 남았습니다 뭔 꼴갑을 떨든 제발 희생자만 나오지 말기를
16/02/23 17:00
잘만 하면 박정희 시절 중앙정보부 (중정) 부활도 가능할듯 .....
국가 안전 기획부 (안기부) 는 전두환 시절이니까 ..... ;;
16/02/23 17:43
중정이 부활하는 시나리오면
어차피 그대로 역사대로 따라가게 해서 부마항쟁도 다시일어나고 5월에... 판사님 이 글은 5월에 결혼하는 커플이 늘어날거란 이야기입니다.
16/02/23 17:01
뭐 국회의장으로 곤조있는거 처럼 난리치더니 크크
갓근혜님의 정치력! 그리고 이런 글이면 꼭 새누리당 지지자분들은 댓글에 나타나지 않아요.
16/02/23 17:28
지금이 왜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지, 설명이라도 좀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그들이 '국가비상사탭니다.' 그러면, '네 그렇군요' 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요? 국가구성원들이 빙다리 핫바지랍니까? 지들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로 알아야 하는?
16/02/23 20:08
그는 "지정요건인 국가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법률자문과 검토를 한 결과 IS 등 국제적 테러 발생과 최근 북한의 도발적 행태를 볼 때 국민 안위와 공공의 안녕 질서가 심각한 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0&oid=003&aid=0007057414
16/02/24 00:59
중요한 건 "왜 그런 판단을 내렸냐는 것"이죠.
IS의 테러는 12월 이전부터 늘 존재해왔던 것이고, 북한의 도발은 좁게 잡아도 천안함 사태부터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왜 12월에는 국가비상사태가 아니었다가, 2월에는 국가비상사태가 되는 것이죠? 왜인가요?
16/02/23 17:45
으하하하하!!! 정의화 의장 한동안 자칭 상식적보수 운운하며 언론에 얼굴팔던 건 어쩌고 이제와 이러십니까.
역시 새누리는 믿을게 못되는건 또 한번 느낍니다. 역시 니들은 안돼. 무슨 근거로 오늘이 그동안 있던 어제와 달리 전시에 준하는 비상사태라는겁니까. 니들 공주님이 똥 마려우면 비상사태인거니?
16/02/23 18:07
테러방지법보다 선구구획 확정이 더 급하고 중요한거 아닌가요?
정말 비상사태라면 당장 다가오는 선거를 위한 선구구 확정이 시급할텐데.... 하긴 그런걸 신경 쓸 상식이라면 지금 우리나라 정치 상황이 이정도로 막장이진 않았겠죠
16/02/23 18:17
엇!! 그랬군요!
기사들 헤드라인만 훌겨보다 보니 얼마전에 선거구 확정이 연기됐다는 헤드라인만 봤던 기억이 있어서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6/02/23 18:38
여태까지 버텼는데 비상사태라고 입장 바꾼 거 보면, 국정원에서 정의화 의장의 드러나선 안될 치부를 들쑤셔냈거나 주판알 튕겨봤을 때 눈이 돌아갈 만한 모종의 딜이 있었겠구나 싶네요.
더민주에서 필리버스터 꼭 성공시켜서 이 쓰레기 같은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고 폐기시켜버렸으면 좋겠습니다.
16/02/23 18:41
더민주의 대응이 훨씬 더 격렬해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 오히려 모든 지지기반을 잃고 당의 정체성조차 사라질 거에요
16/02/23 19:30
관련글 댓글화합니다.
제목: 대테러 방지법안의 직권상정을 비판함 작성자: 이순신정네거리 본문 -------- 오늘 정의화 국회의장이 대터레 방지법을 직권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이 전시 사변에 준하는 비상사태라는 것이 그 이유이다. 그러나 이는 타당성이 떨어진다. 북한 때문에 나라가 비상이라면 데프콘 워치콘은 왜 안올리고 동원령을 선포해야하며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야 한다. 지금이 그런 상황인가? 아니다. 혹은 국회를 소집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이 특수한 상황인가? 그것 또한 아니다. 국정원에서 첩보를 발표했다는 이유만으로 지금이 국가비상상태라고 주장할 순 없다.이는 현존하고 명백한 위협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직권 상정은 날치기이며 법 조항을 편법적으로 사용한 것이다. 지금 정부에서 추진하는 대테러방지법은 정보기관인 국정원의 권한을 지나치게 강화시켜 국민들의 자유와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우려가 있으며 국정원의 힘을 지나치게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테러 용의자에 대한 감청은 현행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경찰에서도 처리가 가능하며 대테러업무 역시 경찰 산하 특수부대에서 담당할 일이다. 이러한 일을 국정원이 맡아야 할 당위성이 없다. 더구나 국정원은 2012년 대선 개입 사건과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등을 통해 국민들의신뢰를 잃은 상태이며 박근혜 정부는 국정원의 개혁을 약속했지만 실현하지 않았다. 이런 기관에 칼자루를 줘어주는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로 인식될 수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은 대테러방지법에 대한의문을 설득하려는 시도보다는 선진화법을 마음대로 해석하는 변칙수이다. 국가안보를 전가의 보도로 삼아 법과 절차를 무시하는것은 결코 정당화 할수 없다. 새누리당은 대테러방지법이 제2의 애국자법이 될 수 있다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으며 어찌하여 지금이 국가 비상사태인지 설득력있는 설명을 내세우지도 않았다. 그저 테러 가능성이 크다라는 추상적인 말만 반복했을 뿐이다.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에 따르지만 소수 의견의 존중과 이들을 설득하는 '합의'의 정신 역시 민주주의의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동안 우리의 국회는 합의보다는 다수의 횡포에 의한 날치기와 이를 막기위한 소수파의 극단적인 행동으로 인해 몸싸움 국회라는 불명예를 안았으며 이를 개선하고자 만든것이 국회선진화법이다. 그런데 정의화 국회의장의 이번 직권상정은 선진화법의 대의를 무색하게 한다. 다수파가 원하는 법안의 신속한 통과를 위해서 국가비상상태를 주장하는 선례가 만들어젔기 때문에 차후에 또 다른 누군가가 이를 악용해도 막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이왕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된 만큼 대테러방지법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본회의에서 심도깊은 토론이 이루어져야 한다. 마침 선진화법에는 필리버스터라는 무제한 토론 제도가 있다. 법안의 통과가 늦어지더라도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는 내용이니 만큼 이는 감수해야 할 일이다. 부디 새누리당이 뒤늦게라도 대테러방지법에 대한 의혹에 대한 설득을 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16/02/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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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삼각형 이미 상정되었고 필리 버스터 시작했습니다.. DarkSide 임시 국회 종료 시기인 2016년 2월 29일 23시 59분 59초까지 버틸 수 있을지 ..... ;; 물통이없어졌어요 근데....국회법 통과 때문에 도중에 그만해야 하지 않나요?
16/02/24 02:30
생각이 다를 뿐이고 그사람들이 다 멍청한 줄 아느냐며 일갈하시던 분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을 듣고 싶네요.
'새누리당을 지지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본다' 정도라도 되면 좋겠습니다.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본인이 지지하는 정당/정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세요. '종북잔당들이 남아 있고 북괴가 설치니 테러방지는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세부사항은 난 잘 모르겠고 어쨌든 반대하면 빨갱이 도와주는 거지' 뭐 이런 말씀하시는 분들은 부디 없었으면.
16/02/24 12:07
의외로 그분들은 괜찮다고 하실 겁니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할 수 있다는 프라이드를 가지고 계시거든요. '난 괜찮은데?' 이거죠.
저 유명한 전두환 말마따나 '당해보지도 않은'사람들이 당하는 것에 민감한 경우는 드물고, 외려 무지한 채 희생 운운하기 쉬운 법이겠죠. '치킨 호크'(가짜 매파)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
16/02/24 18:37
막상 본인이 당하면 또 다른얘기 할 것 같습니다. 복지하면 안된다면서 막상 본인이 아파서 병원가면 왜 이리 치료비가 비싸 이러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개인신상이 온천하에 마구잡이로 까발려지는데 과연 누가 좋아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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