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1/01 21:52:53
Name 에버그린
Subject [일반] 천국의 신화 6부가 네이버 웹툰에 연재되네요.
음란물 논란으로 재판까지 가면서 흐지부지 되었던 이현세 화백의 천국의 신화가 네이버에서 새롭게 연재하네요.

원래 태고 시대부터 발해멸망까지 총 100부작에 걸쳐서 만드려고 했는데 선정성 논란으로 작가가 의욕이 꺽여 고조선 건국까지 47권으로 마무리되었는데 그 이후가 네이버 웹툰에 연재됩니다.


지금은 천국의 신화를 가지고 선정성 논란을 아무도 제기하지 않는것을 생각하면 당시 논란이 정말 황당한 논란이었습니다.

아청법의 선조격인 청소년 보호법 개정(1997년)을 가지고 시범케이스로 조진게 천국의 신화였는데 결국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작가는 절필선언을 했고 건강을 해쳐 위암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이제 다시 6부가 네이버 웹툰으로 연재되네요.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70131&no=1&weekday=thu



안녕하세요, 이현세입니다.
10년전 <천국의 신화 5부>를 끝내면서 더 이상 이 만화를 그리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소재였고, 그리는 일도 끔찍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6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서도 언제든지 다시 미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배경시대는 기원전 190년경이고 주인공은 위만조선의 위만입니다.
유방은 병으로 쓰러져있고 여후와 위만이 서로 독대하는데 역사대로라면 연왕으로 임명된 노관(盧綰)이 모반하여 흉노로 달아나고 이때 연나라 사람 위만이 고조선으로 망명하여 준왕을 몰아내고 위만 조선을 세웁니다.


1부부터 5부까지는 여기서 보실 수 있어요. 5부까지는 단행본 그냥 스캔해서 올린거라 좌우로 넘겨 보는거고 6부부터 웹툰 형식으로 바뀝니다.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58823




역사물이 아니라 그냥 판타지물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볼 만합니다. 재판때문에 작가가 의욕이 꺽여서 5부 뒷부분은 좀 흐지부지하고 날림인 느낌이 있지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1/01 21:57
수정 아이콘
환빠물인 게 제일 크지만, 내용 자체도 막장드라마 수준을 못 벗어나서 -_-; 딱히 환까 아닌 때였는데도 실망하고 내려놨었던 기억이 있네요
아무튼 이노무 환독은 사라지질 않네요
에버그린
16/01/01 21:59
수정 아이콘
네 사실 이 작품의 가장 큰 문제는 선정성논란보다 환빠 논란이어야 하는데...
16/01/01 22:0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저 때는 환빠 문화가 범람하는 수준이었으니... -.-a 지금도 인터넷에서나 많이 가셨으니 어쩔 수 없죠 뭐
뭐 그래도 위만 나오고 고조선 지도가 그럭저럭이니 6부에서도 환단고기 내용 따오진 않을 것 같기도 하네요
카미너스
16/01/01 22:01
수정 아이콘
네이버 처음 연재될 때부터 봤는데.. 안타깝게도 원작의 선정적인 장면은 네이버 전체관람가에 맞도록 수정된 상태로 올라왔습니다.
과거 명작의 재연재가 대부분 그렇듯이 조회수도 그닥이었고.. 새로 그리는 내용은 잘 되길 바랍니다.
에버그린
16/01/01 22:06
수정 아이콘
1부부터 5부는 전체관람가가 아니라 19세이상 관람가 아니었나요? 인증받아야 볼 수 있던데
카미너스
16/01/01 22:15
수정 아이콘
헛 지금 보니 19금이네요 항상 로그인 상태라서 몰랐나봅니다.
...그런데도 수정이라니!!
ohmylove
16/01/01 22:06
수정 아이콘
환빠물..;;

제가 어렸을 때 환빠물과 이덕일 보고 자라서 나중에 교정하느라 힘들었던 걸 생각하면
이런 거 보면 정말 혀를 내두릅니다.
다크템플러
16/01/01 22:23
수정 아이콘
환빠는 싫어하지만 5부까지 웹툰자체는 재밌더라구요.. 그냥 판타지 읽는느낌으로 재밌게 봤습니다...만
4.5부 초중반부에 비해 급격히 후반부에 슥슥 끝나서 아쉬웠는데, 재판때문에 그랬었을수도 있겠군요.
서린언니
16/01/01 22:42
수정 아이콘
청소년 보호법의 시범케이스로 만화가 검찰에게 '기소' 당한 전대미문의 사건인데
'환빠만화라 싫다, 이현세 만화가 개인적으로 짜증났는데 잘됐다.' 라는 의견이 많아서 씁슬했던 사람입니다.
기소한 검사는 검사장한테 가서 욕 몇마디 먹고 끝났지만 그린 사람은 평생 치유못할 상처를 입었는데 말이죠.
청보법 + 아청법으로 여전히 창작자들은 고통받고 있네요...
구승빈과김종인
16/01/01 23:17
수정 아이콘
사실 환단고기가 시대극 웹툰에 최적화죠.
정치경제학
16/01/01 23:51
수정 아이콘
환....
톰슨가젤연탄구이
16/01/02 00:00
수정 아이콘
성경이나 그리스 신화도 그대로 가감없이 그리면 뭔 소리할지 궁금했죠
대호도루하는소리
16/01/02 03:14
수정 아이콘
적어도 우리는 전장에 신이와서 깽판지진 않는군요ㅠㅠ
페르펙티오
16/01/02 09:04
수정 아이콘
환빠고 뭐고 간에..

진짜 이현세 만화는 장인정신이 느껴집니다... 5화까지 숨도 안쉬고 봤네요

근데 오히려 올컬러로 연재하는 6부가 어색하더군요 ㅠㅠ
Love Fool
16/01/02 19:14
수정 아이콘
수정된 버전이라는 말씀을 들으니 왠지 손이 안가는...
세츠나
16/01/04 13:37
수정 아이콘
만화나 소설이 환빠물(?)인건, 유사과학이나 유사역사를 매우 싫어하는 입장임에도 그다지 엄격하게 평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처럼 일종의 신화의 형태로 존재한다면 얼마든지 수용 가능하고 개인의 창작물이라면 더욱 문제가 없죠.
그와 같은 '창작물'을 실제 역사로 포장하고 강요하는게 짜증나는거지 순전히 판타지로 제공하는걸 왜 뭐라하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퇴마록'이나 '천국의 신화' 같은 창작물의 존재는 환영하는 바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991 [일반] 걸그룹 '스텔라' 다다음주 컴백 티저 사진 [79] eunviho9521 16/01/08 9521 0
62990 [일반] [짤평] <헤이트풀8> - 타란티노는 장르다 [49] 마스터충달5666 16/01/09 5666 3
62989 [일반] 안철수 신당의 이름은 "국민의 당" [108] KOZE12906 16/01/08 12906 1
62988 [일반] 낙인 (부제:학자금 대출) [15] 잘먹고잘싸는법3895 16/01/08 3895 2
62987 [일반] 도전정신이 결여된 청년들, 창업을 해라 [41] 다크템플러10089 16/01/08 10089 8
62986 [일반] <삼국지> 평가절하된 장군 하후돈. [47] 靑龍8681 16/01/08 8681 5
62985 [일반] Futurama 이야기 1 - 당신이 SF Animation Futurama를 봐야할 이유. [20] Jace Beleren6455 16/01/08 6455 1
62984 [일반] 342,000번의 묵묵함. [21] mmOmm6945 16/01/08 6945 3
62983 [일반] [야구] 임창용, 오승환 출장정지 시즌50% 및 2016 도핑 [22] 이홍기6968 16/01/08 6968 3
62982 [일반] 연애방법론을 알아두어도 사실 결과는 같다 [53] 사신군7447 16/01/08 7447 12
62981 [일반] 오유의 N프로젝트, 일베나 오유나 메갈이나 여시나? [224] Jace Beleren17955 16/01/08 17955 19
62980 [일반] [WWE] 일본 최고의 프로레슬러인 거물이 WWE에 입단 확정.JPG [19] 삭제됨7208 16/01/08 7208 0
62979 [일반] 이슬람국가 6분만에 설명하기 (유튜브) [11] aurelius5093 16/01/08 5093 0
62978 [일반] 『1차대전 프랑스군史』 졸전으로 알려진 니벨 공세의 의외성. [2] 선비욜롱8463 16/01/08 8463 6
62977 [일반] [MLB] 마에다 켄타 LA 다저스 입단식.jpg [33] 김치찌개5718 16/01/08 5718 0
62976 [일반] 아프리카의 박정희, 르완다 대통령 폴 카가메 [49] 에버그린12124 16/01/08 12124 1
62975 [일반] 최종입사일 질문했다가 훈계들은 일 + 면접후기 [132] 비야레알21431 16/01/07 21431 2
62973 [일반] [K리그] 오늘의 주요 이적 소식들 [21] 잠잘까5499 16/01/07 5499 2
62972 [일반] 1 [167] 삭제됨12143 16/01/07 12143 44
62971 [일반] 잘 기억해...우리 태양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42] Neanderthal10929 16/01/07 10929 57
62970 [일반] 철도는 있는데, 역이 없다고...? [26] 이치죠 호타루8658 16/01/07 8658 28
62969 [일반] 케냐 마라토너 에루페 선수의 한국 귀화 어떻게 보시나요?? [67] 잘가라장동건7153 16/01/07 7153 0
62968 [일반] <헤이트풀8>을 보고왔습니다. (스포없음) [14] Rorschach6835 16/01/07 683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