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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31 21:57
아우디 사라비아님//이사우리아족이란 터키 남부 이사우리아를 중심으로 살던 산악민족입니다. 비잔티움 제국내에서는 군인으로 활약했습니다.
08/05/31 22:03
세계사는 언제 봐도 참 흥미로운 분야입니다. 다소 무거운 제목이라 피하시는(?)분들이 많으신것 같은데 재미있게 읽었어요. 앞으로도 건필 하세요^^
08/05/31 22:42
율리아누스 - 배교자라고 불리는 - 얘기는 없네요. 로마의 기독교제국화 라는 흐름에 반기를 든, 거의 유일한 황제라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로마의 전통적인 교육 방식과 인재 양성 방식이 기능을 발휘하고 있었더라면 그의 페르시아 원정도, 반 기독교 정책도 성공할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08/05/31 22:48
아참.. 그리고 비잔티움 제국을 다룬 소설이 하나 있습니다. 심심하실 때 한번 찾아서 읽어보시길. '비잔티움의 첩자' 라는 제목의 가상역사소설인데, 역사에 무수히 존재하는 IF 중 하나 - 만약 이슬람교가 생기지 않고, 마호메트가 기독교로 개종했더라면, 그래서 비잔티움 제국이 여전히 강성한 채로 남았더라면 - 를 가정하여 서술했죠.
08/05/31 23:12
테오도시우스, 아르카디우스, 호노리우스 시대는 충분히 따로 다룰 수 있다고 봅니다. 극도로 로마화된 게르만인들이 즐비했던 시절이고(후기 로마제국 역사상 최후의 명장집단이라 일컬어지는 테오도시우스 원수단의 태반이 게르만인, 구체적으로, 프랑크족 3, 스키타이인 1, 고트족 2, 이베리아족 1. 로마계는 단 둘, 그것도 프로모토스는 트리키아 태생이니 게르만계가 아닐까 싶고...) 로마제국 후기를 휘저은 마기스테르 밀리툼 제도가 등장한 시점이기도 하죠.
08/05/31 23:22
그리고 테오도시우스 사망시 장남에게 동방을 맡긴 건 동방을 더 중요시 여겨서가 아닙니다. 테오도시우스는 그 자신이 직접 서방을 맡으려 했거든요. 단지 그때 테오도시우스가 아르카디우스-에우게니우스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서방으로 와있었기 때문에 동방을 자기 자식에게 맡긴 거죠. 11살짜리를 맡길 수는 없잖습니까.
그리고 테오도시우스 자신도 죽을때 서로마쪽에 오히려 더 비중을 뒀습니다. 경제력에서 동방이 앞서는 시점에서 정치적 헤게모니까지 동방에 넘기면 동방은 서방을 버릴 거라 여겼기 때문이죠. 그때문에 사망시 스틸리코에게 거의 황제에 필적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칙령을 다섯개나 남겼고, 암브로시우스와 심마쿠스에게 스틸리코를 도울 것을 부탁했죠. 테오도시우스 사후 로마제국 최고권부에 위치한 세 사람의 권한을 비교하면 대충 이렇습니다. 서로마 대도독 겸 근위도독 스틸리코 - 서로마 + 동로마 군사/행정/입법/사법 '총괄' 근위 장관 루피누스 - 동로마 행정/입법/사법 '보좌' 동로마 대도독 티마시우스- 동로마 군사 '대행' 그러나, 테오도시우스는 루피누스를 위시한 동로마 관료진이 자신의 칙령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가면서까지 서로마를 버릴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죠. 스틸리코의 섭정권은 엄연히 동로마에도 12년간 보장되어 있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서로마 대도독 지위만을 인정하면서 당장 나가라 할지 누가 알았을까요. 그것도 관료진 뿐만 아니라 군부까지도.
08/06/01 01:44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잠시나마 스타리그공식맵이었떤 악령의숲의 모티브가 로마와 게르만족간의 전쟁에서 따온거라던데.. 로마가 게르만하고 싸웠는데 대패한 장소를 저렇게 부르기도 했다던데 그 전투와 그 장소를 제대로 알수가 잇을까요.. (싸운 대상이 게르만인지도 확실하지가 않네요..-_-;;)
08/06/01 11:00
불타는부채꼴님//
악령의 숲은 (모티브)는 정확히 모르겠지만서도, ... 로마인이야기 찾아봐야겠네요. 몇권에 있더라.. 어쨋든 독일 쪽일겁니다?
08/06/01 21:20
불타는부채꼴님// 토이토부르거 전투를 말하시는 거 같네요. 아르미니우스-독일 이름 '헤르만'-가 이끄는 게르만족이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군대-아우구스투스의 양자가 이끌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게르마니쿠스던가.-를 크게 이긴 전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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