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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1/08 01:05:23
Name KARA
File #1 23콘티.png (650.1 KB), Download : 60
Subject [일반] 아이유 '스물셋' 뮤비 감독 제작후기 (사전콘티 추가)


윗쪽 그림은 아이유의 '스물셋' 뮤비 감독이었던 룸펜스의 뮤비 제작을 위한 사전콘티입니다.

인스타그램에 공개되어 있어서 퍼왔습니다.



https://instagram.com/p/9yuHBOqoWg/?taken-by=lumpenss



아래쪽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공식 제작후기가 올라와서 공유합니다.

다소 장문입니다.



https://www.facebook.com/lumpens/posts/936994213021469?notif_t=like



- 아이유 뮤직비디오 후기-

오늘 와이프가 나중에 고야가 초등학교가서 인터넷 보고 아빠가

아동성애자냐고 물으면 어쩌냐고 했다.

나와 우리 동료들은 뮤직비디오 작업이 끝나면 팬들의 다양한 해석을 나름 즐기는 편이었다.

우리 의도보다 멋지게 해석되는 경우도 있었으니까.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직접 작업한 나의 해석과 제작과정도 들어보자.

아이유 뮤직비디오 제작과정에 대한 후기와 과정을 되짚어 봐야겠다.

첫 회의는 모든 곡이 여러 가지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다는 아이유의 이야기에서 시작되었다.

-푸르던

소설 소나기를 읽고 지은 곡이라 했다.

아이유는 소나기가 한번 지나간 뒤에 모습을 하고 있다.

죽은 후에 모습일 수도 있으며 소년을 생각하는 모습일 수도 있다.

“그날 알았지 이럴 줄” 이건 몰랐다 그날 열애설이 터질 줄.

-새신발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 아이유의 귀여움을 보여주자. 너무 잘해주었다.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신발을 은색으로 해야하나.. 신발을 세번쳐야하나 였다. 편집 리듬감상 한번이 좋았다.

-제제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에서 나무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했다.

첫 회의 때 이미 아웃풋이 어느 정도 결정되었다. 자켓사진 촬영을 마친 상태였고

이미 그 자켓 사진에서의 이미지는 더할나위 없는 나무였다.

우리는 거기에 오렌지를 몇 개 더 얹고 촬영된 소스를 애니메이션 작업하기 시간상 촉박해 프레임 수를 걷어내

스톱모션처럼 보이게 하기로 했다. 우리 아들을 특별출연시켜서 추억을 만들어볼까 했지만.. 통제가 안된다.

-스물셋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릴 때 동화로 접하고 무서워했던 기억이 있다.

처음 아이유의 가사 설명을 들으니, 그때의 느낌처럼 요상하지만 동화스럽고 재밌는 가사였다.

나도 몰라 너도 몰라 맞혀봐. 나 뭐게? 질문을 던지거나 답을 안주는 모습이 체셔고양이

모습에서 출발했다고 했다.


그 가사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처럼 요상하고 기존에 아이유가 하지 않았던 모습으로 표현하기로 했다.

그리고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중요한 건 리듬감이다.

시간이 흐르면 나도 까먹을 테니 나중에 우리 아들도 이해가도록 쉽게

각 장면에 대한 연출 과정을 기록해봐야겠다.

- INTRO 케잌장면

초반에 제목을 강하게 상기시키기 위해 케잌앞에 아이유를 앉혔다. “23” 케잌에 내가 좋아하는 마이클조던도

새겨놓을까 했지만 동료들이 별로 재미없다고 해서 패스. 현장에서 배우에게 물을 뒤집어 씌운다거나

케잌에 얼굴을 박는다거나 하는 결정은 쉽지 않다. 다시 한번 가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케잌도 비싸니까.

케잌을 맛보고 정신을 잃으며 얼굴을 박을래, 의자 뒤로 쓰러질래 선택지에서

그런 자신의 모습을 팬들이 본적 없으니. 아이유는 얼굴을 박자고 했다.

케잌에 얼굴을 박으며 못난이가 되는 모습은 현장에서도 모두 웃을 정도로 즐거웠다.

-화장을 하는 장면

마스크팩으로 시작한 이유는 케잌에 박은 얼굴에서 연상되는 크림 묻은 얼굴에 연장선이다. 일종의

트랜지션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연결 느낌이 나지 않아 아쉽다.

아이유가 일어나서 화장대로 걸어가며 악기가 추가되며 리듬감이 살기 시작한다.

“아가씨태가 나네 다 큰척해도 적당히 믿어줘요”

가사 내용과 맞추어 미숙한 화장과 어른흉내 내는 엉뚱함이 재밌겠다 싶었다.

그래서 크레파스를 루즈대신 사용하고 헤어드라이기 조작도 미숙하다.

개인적으로 여가수가 예쁜 척을 안 했는데 예뻐 보이면 좋다. 앞머리가 얼굴을 뒤덮는 헤어드라이어 장면이

그래서 좋다.

-“때려치고싶어요 - 돈이나 많이 벌레”

이것 역시 가사 그대로 따라가되 . 각기 다른 소리를 내고 있는 가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보이면 좋을 것 같았다.

“난 그래 사실 지금이 좋아요 “ 흔한 안무 립싱크 장면에서 “아냐 사실은 때려치우고 싶어요” 갑자기 성질을 내며

마이크를 쳐낸다. 쳐낸 마이크가 넘어지는 각도와 다음 장면 “사랑이 하고 싶어요” 꽃병은 같은 각도로 넘어진다.

리듬감을 주고 유기적인 장면전환을 위한 장치다. 또한 예쁜 꽃병은 사랑을 대변하는 값싸고 구하기 쉬운 소품이다.

그 안에 들어있는 흰색 페인트 역시 동화적인 색채를 주기위한 장치다. 누런빛 테이블 파란 벽은 보색.

흰색 페인트와 아이유의 흰옷이 잘 맞아 떨어졌다.

“아냐 돈이나 많이 벌래” 이 부분이 하이라이트인데. “벌래” 를 “벌레”로 해석 앨리스에 나오는 담배 피우는 애벌레를 소환했다.

그리고 그 벌레를 보고 놀란 또 다른 아이유는 뛰기 시작한다.

-후렴 부분

그냥 신나게 뛰자. 리듬감이 중요하니까!

갈 길을 알고 있는 듯한 토끼를 따라 계속 뛰다가 액자 안으로 숨는다. 액자는 만들기 쉽다.

그럼 2절로 어떤 식으로… 또 유기적으로 넘어갈까..

- “겁나는 게 없어요 엉망으로 굴어도 ~ 늘 불안해요.”

액자에서 나오는 동작과 수납장을 열고 나오는 동작을 연결시켰다.

작은 공간(액자)에서 큰 공간으로 온 아이유.

또 한 번 케잌을 맛보고 뭔가 변한 아이유는 가사에 따라 음식을 뒤엎으며 엉망으로 굴기 시작한다..

앨리스의 tea party 장면을 연상케하고자 공간을 꾸몄다.

뒤에 그림은 1939년에 사망한 루이스 웨인이란 고양이 그림을 많이 그린 영국작가의 그림을 패러디했다.

작가 사망 후 70년이 지난 작품은 자유롭게 사용가능하다. 교보문고에서 고흐그림이 그려진 에코백을 12000원에 사서 선물한 적이 있다.

엉망으로 굴때 채도가 높고 다시 줍기 편한 소재들로 음식을 준비했다. 특히 아이유가 머리에 뿌리고 던진 젤리빈과 초컬릿이 색감도 좋고

그것들이 주는 파티클 효과(후에 그래픽에도 파티클효과가 나올 거니까!) 도 만족스러웠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퀄리티를 위해 값싼 플라스틱이 아닌 자기 그릇으로 준비했더니.. 무거워서 식탁보를 시원하게 뒤집지 못 했다.

또 편집단에서 가사 타이밍을 정확히 못 맞추었다.

- “난 영원히 아이로 남고 싶어요 ~ 뒤집어 볼래”

1절과 마찬가지로 모순되는 내용을 이야기하는 각 구절을 유기적으로 리듬감!있게 보여주고 싶었다.

아이를 표현하면서 물기 있는 여자도 돼야 되고…죽어야 되고…뒤집어야 된다..

일단 배우를 물로 적시자니 앞서 말한 대로 NG 나면 큰일이다.

그래서 물병으로 여자 인형을 적시기로 했다.

그런데 우리 조감독님께서 물병을 물고 있으면 “아이로 남고 싶어요”가 잘 안 사네요라고 한다.

바로 젖병으로 바꾸니 “아이로 남고 싶어요”가 해결되었다.

“죽은 듯이 살래요” 앞선 액팅들을 갑자기 멈추며 죽은 척? 죽은 듯? 하는 장면이다.

더 큰 텐션을 위해 앞선 액팅을 할 때 무릎을 모으고 앉아있다가 갑자기 쳐지면서 들고 있던 물건들을 떨구기로 했다.

“뒤집어볼래” 의자가 뒤집어지며 ?가 나온다. 그리고 이어지는 맞춰봐.

원테이크 처리하고 싶었으나 카메라무빙 속도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었다.

첫 테이크에 우유병은 뒤집어도 잘 흐르지 않았다. 그래서 가위로 실리콘 부분을 크게 잘라내었다.

너무 크게 잘랐는지 죽은척할 때 옷에 많이 튀었다.

우리 똑똑한 조감독은 아이유가 체셔 고양이 아니었나요? 하면서 앞에 우유와 과자를 고양이 사료처럼 세팅해두었다.

또 흥미로운 건 실제로 이 촬영 공간은 1절에 화장을 하던 그 공간이다. 예산 절약을 위해 별도로 짓지 않고, 1절 촬영을 마치고

미술팀과 함께 페인트칠과 이정표에 있던 팻말들(이후에 나올) 을 가져다 붙였다. 제법 새로운 공간이 되었다.

- 2절 후렴부분

롱테이크 느낌을 주었으니 이제 빠른 편집과 다양한 화면 효과들로 채우면 되겠구나!

후에 나올 싸이키델릭한 그래픽의 전초를 보여주고.

이 부분에서 여러 가지 성격을 동시에 대비시키는 장면을 제시했던 아이유를 위해

한화면에 대비되는 아이유를 합성했다.

서비스로 PPL(헤드폰) ,그림자 장난(내가 즐겨 사용한다) , urban outfitters에서 구입한 곰인형 옷 등 이용했다.

-“색안경 안에 비치는 건 이제 익숙하거든”

가사를 따라가자. 사람들이 아이유가 하면 가장 놀랄 연출이 뭐가 있을까. 뮤직비디오에서 담배는 무조건 금지다.

그래서 좀 심의 위원들도 놀라길 바랬다. 담배는 아닌 것이 담배 같기도 하고 뭐 그런거. 어쨌든 담배가 아니라

뿌우우우 다.

-“당신 마음에 들고 싶어요 ~ 자기 머리 꼭대기 위에서 놀아도 돼요.”

가사 그대로 가자. 당신 마음에 들고 싶어하는 엉뚱한 행동이면서 아이유가 했을 때 대중들이 좀 의아해하거나 재밌어할 행동.

그리고 앨리스니 컨셉도 더 살리게 모자장수도 한번 나와주고.. 머리 꼭대기 위에서 놀아야 되니 머리 위에 뭔가 올려놓자..

근데 이제 하이라이트 들어갈 부분이니 무언가 터져야 될 거 같기도 하고… 복잡하다.

어쨌든 잘 보이려고 자신의 몸매를 바꿔본다. 그걸 보던 모자장수는 엿을 날린다.(모자이크 처리로 심의 위원님들께 혼란을 줘보자)

1절에 “돈이나 많이 벌래->벌레”로 치환하였 듯이 여기서 “맞혀봐”를 “맞춰봐”로 바꾸면 센스 있게 보지 않을까 싶다.

그러려면 뭘 쏴야 되고… 총도 심의에 걸릴 거 같으니 화살로 하자. 화살로는 사과를 맞혀야지. 사과를 뽕대신 쓰면 되겠구나.


아무튼 모든 게 맞아떨어지게 리듬감도 확보되며 만족스럽다.

- 마지막 후렴

제일 신나게 달리자. 싸이키델릭한 그래픽도 나오고, 앨리스 캐릭터들도 나오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컨셉이니 이상한 나라를 만들자.

자세히 보면 그래픽의 공간은 세트 디자인시 만들어 두었던 군무 세트와 ,tea party공간 모델링이다.

파티클도 마구마구 튀고 . 앨리스의 중요한 오브제인 이정표도 나오자.

그곳에 문구는 구글링을 통한 앨리스에 나오는 문구들을 그대로 채웠다. 대신 우리 아들 이름(goya)도 적어놨다. 나중에 자랑하려고.

해놓고 보니 체셔 고양이가 나타난 부분이 좀 약하다.

벽에 어렴풋이 보이는 고양이 / 담배연기가 고양이 / 고양이 사료로 고양이임을 암시 밖에 없었다.

그래서 마지막에 아이유가 사라지고 그곳에서 고양이가 튀어나오게 했다.

-엔딩

늘 앞질러가던 토끼만 남아있다 rabbit hole로 들어간다.

아이유는 아마도 토끼를 쫓아가기만 하거나 이정표에 적힌 대로 가기보단 아예 다른 곳으로 가버렸나 보다.

체셔고양이도 막 사라지니까 .

촬영은 재밌었고 결과물도 만족스럽다.

아이유도 즐거운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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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스
15/11/08 01:16
수정 아이콘
무슨 원한이 있는것도 아니고 ..아이유 관련해서 지인들은 불길이 꺼질려고하면 차례대로 나와서 장작을 불어지피는지 모르겠네요..한꺼번에 나서는 것도 아니고 불길이 사그라들려고 하면 어디서 꼭 한명씩 나와서..
피지알중재위원장
15/11/08 01:19
수정 아이콘
일부 사람들이 스물셋 뮤직비디오를 무슨 변태성욕자의 숨은그림찾기처럼 묘사해놨으니까요.
감독이 해명하니 좋네요 저는.
마나통이밴댕이
15/11/08 01:47
수정 아이콘
저도 당사자나 관계자가 나름 타당해보이고 진실성 있어 보이는 해명을 해 줘서 좋습니다....
15/11/08 01:23
수정 아이콘
[오늘 와이프가 나중에 고야가 초등학교가서 인터넷 보고 아빠가
아동성애자냐고 물으면 어쩌냐고 했다.]


시작부터 이 글을 써야 했던 이유는 나와있는 것 같은데요.
뮤비 제작자가 아동성애자 취급까지 받는 상황에서 억울한 입장이라면 장면마다 동기를 세세히 밝히는 게 뭐가 문젠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아이유에게 득이냐 실이냐는 전혀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요. 더 빨리 썼다면 좋았겠지만 적어도 비난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솔로11년차
15/11/08 08:56
수정 아이콘
이 정도면 '한꺼번에 나와서' 이야기를 늘어놓는 거라고 봅니다. 각자가 입을 여는게 일주일 간격도 아닌데요.
몽키.D.루피
15/11/08 01:20
수정 아이콘
아무 생각없이 찍었어요를 이렇게 길게 적어 놓다니...
마텐자이트
15/11/08 01:21
수정 아이콘
22222222
15/11/08 03:24
수정 아이콘
33333333333 해석은 알아서 해주겠지..
간디가
15/11/08 01:21
수정 아이콘
좀 더 빨리 최소한 어제라도 나왔으면 더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글이긴 하네요.근데 애시당초 이런 글 쓴 것 자체가 뮤비 감독한테는 큰 마음을 먹고 결정하는 일이라서 팬입장에서는 써준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본인 아이 이름까지 넣은 줄을 몰랐네요.
it's the kick
15/11/08 01:22
수정 아이콘
논란이 없을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불과 하루전까진 이런 생각이었는데, 오늘도 논란이 없을 내용은 아니었단 생각은 여전하지만
이게 한 사람이 페도필리아 취급받을만할 정도의 논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손바닥 몇대 맞고 끝날 일인것 같은데 갑자기 7번 아이언이 나오더니 엎드려뻗쳐를 하고 맞을 준비를 해야할것같은 상황이 된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나가는회원1
15/11/08 01:3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좋은 소리 들을 일은 아닌데 페도취급 할 일은 더더욱 아니죠
15/11/08 01:23
수정 아이콘
자진삭제
마스터충달
15/11/08 01:27
수정 아이콘
이런 말씀은 참 아쉽네요. 이러면 마치 이 게시물의 목적이 비꼬기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15/11/08 01:29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합니다. 다시 읽어보고 자진삭제했습니다. 꾸벅
가이다이
15/11/08 01:24
수정 아이콘
로엔측이 소품은 아무런 의도도 없었다고 했는데 말이 다른듯?
더불어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3647133&cpage=&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B9%C2%BA%F1
룸페스 저분은 이런 전례가 있다보니 저 해석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지지가 않는데 이미 내 마음이 아이유가 이번사건은 잘못했다는게 인식에 되서 그런걸려나요.
15/11/08 01:26
수정 아이콘
시청자의 해석의 다양성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동급으로 원작자의 의도 역시 존중되어야겠지요.

저는 본인 아이 이름을 넣었다는 부분에서 이건 감독의 말을 믿어줄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간디가
15/11/08 01:27
수정 아이콘
소품이 아무런 의도도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가사에 따라서 소품을 배치했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아무런 의도라는 건 로리타가 연상된다는 부분에 대한 말이고요.
가이다이
15/11/08 01:33
수정 아이콘
아하 그점은 제가 잘못알고 있었나 보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1일3똥
15/11/08 01:24
수정 아이콘
이게 뭐라고 감독 해석본까지 나와야 하는건지...
15/11/08 01:27
수정 아이콘
pgr에서는 별 논란이 없었지만,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정말 끔찍한 해석들이 난무해서 어쩔수 없었을 겁니다.
마텐자이트
15/11/08 01:31
수정 아이콘
하지만 끔찍한 해석이 나올만큼 어느 순간부터 계속 그런 오해를 일으킬만한 뚜렷한 클리셰들이 들어갔었으니까요. 결국엔 수위조절의 실패라고 봅니다. 어느 선을 넘어선거에요. 보통의 대중들의 수용수준을 초과한겁니다.
1일3똥
15/11/08 01:40
수정 아이콘
어쩔 수 없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창작자 입장에서는 내 작품을 두고 담론이 생기는 것 만큼 좋은 일은 없을껍니다. 하지만 현 상황은 담론을 넘어서 과도한 비난과 함께 불매운동까지 외칠 정도니 말그대로 어쩔 수 없었을껍니다.
15/11/08 01:30
수정 아이콘
피쟐의 반응이 비교적 정상적인 반응이고 다른 곳의 반응이 비약과 억측, 확대해석이 지나치게 많죠.

이번 아이유 사건은 지나친 컨셉질과 어설픈 아티스트인척이 캐망한 거지 소아성애자라던지, 정신병자라던지 식의 반응은 너무 나갔다고 봅니다.
몽키.D.루피
15/11/08 01:30
수정 아이콘
명쾌한 해명이 아닙니다. 윗글은 노래가사와 영상의 싱크를 맞추는 것만 나열했지 컨셉이나 왜그런 소품을 선택해야만했으며 우윳자국 같은 건 말그대로 튀어서 그랬다는 둥 일개 네티즌이 쉴드치는 내용 그대로거든요. 굳이 감독이 아니더라도 쉴드치는 걸 감독이 반복한 것에 불과합니다.

정작 그런 컨셉과 소품이 왜 준비되었는지에 대한 얘기는 쏙 뺐어요. 예를 들어 가장 논란인 장면인 젓병빠는 건 첨에는 물병을 했다는데 갑자기 젖병이 됩니다. 가사는 물기있는 여잔데 물기가 갑자기 우유가 됩니다. 자신이 유리한 부분만 취사선택해서 마치 아무것도 아닌냥 싸지른 아무 영양가 없는 글이네요.

다 떠나서 이 글이 맞다고 치더라도 감독은 자신이 영상 클리셰에 대한 이해가 전혀없다는 걸 자인한 꼴입니다. 이딴게 무슨 감독이라고 창작 따윌 논합니까.

또 다 떠나서 이 글이 맞다손 치더라도 대중은 이 글처럼 받아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무슨 뮤비해석의 국정화도 아니고 성인이 젖병 빨고 인형에 우유 뿌린 걸 순수하게 해석할 대중이 어딨나요. 제제 해석의 자유를 주장하는 것보다 더 억지스럽습니다.
15/11/08 01:32
수정 아이콘
아이유팬들이 주장한 '해석의 자유'는 현재 아이유를 지탄하는 쪽도 똑같이 가져야 한다는 점은 존중합니다.
몽키.D.루피
15/11/08 01:3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이런 글도 소용없는 거죠. 오히려 자유 운운하더니 가이드라인 제시하냐고 비아냥 당할게 뻔하니까요.
15/11/08 01:40
수정 아이콘
그런 비아냥을 하는 분들중 일부는 '원작자의 의도를 마음대로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던 분들이라는 게 안타깝더군요.
물론, 인간이란게 남의 모순은 잘 지적해도 스스로의 모순에 대해서는 관대하다는 건 잘 압니다. 저도 그렇구요.
몽키.D.루피
15/11/08 01:49
수정 아이콘
전 원작자의 의도와 수용자의 해석이 별개라는 입장이라서... 아이유는 망한 해석을 해서 문제죠. 대중가수가 대중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해석을 했으니까요.
15/11/08 01:51
수정 아이콘
네, 충분히 알고 있고 그래서 저도 위쪽에 원작자와 해석이 별개라고 똑같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아시겠지만 현재 아이유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일부 분들은 태세전환해가면서 공격을 하는 지라, 말 그대로 답정너네요.
15/11/08 01:51
수정 아이콘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의 제제에 대한 해석과 뮤직비디오에 대한 해석이 같이 비교될 성질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몇십년 간에 걸쳐서 보편적 해석이 대중적으로 받아졌으며 작가의 의도와도 통하는 상황에서 [원작자의 의도를 마음대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라는 의견을 논란의 중심이자 이해득실이 걸린 감독이 쓴 글과 엮어서 [원작자의 의도를 마음대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라고 물타기를 하시는거면 그냥 팬심에 눈이 멀었다고밖에 이해가 안되네요
15/11/08 02:34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몇십년 간에 걸쳐서 보편적 해석이 대중적으로 받아졌으며] 이부분은 좀 잘못된 접근같습니다.
어느 고전작품이든 최근에 쓰인 글이든 보편적 해석이라고 규정하는 작품은 없습니다. 일단 세상에 나온 작품들의 해석은 오롯이 독자의 몫입니다. 각자가 느끼는것 해석하는건 다양해야하죠.
물론 아이유가 거기에 무리한 해석을 한건 맞지만 보편적이라고해서 이렇게 생각해야해. 이런 수능식 접근은 안된다고 생각해요.
저 뮤직비디오도 마찬가지구요. 단, 이중잣대를 대서는 안되겠죠.
1일3똥
15/11/08 01:36
수정 아이콘
우선 감독의 글은 해명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감독도 대중의 다양한 해석을 즐긴다고 했고 위 글은 제작과정과 감독의 해석일 뿐이지 이것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창작을 하는 입장에서 이런 글을 올려야 하는 감독의 상황(아무도 강요하지 않았다고 말하면 더할 말 없습니다만)이 참으로 안타깝네요.
몽키.D.루피
15/11/08 01:41
수정 아이콘
차라리 해명을 해야지 사태가 이지경인데 페이스북이 추억놀이나 하고 있으니 불난데 부채질이 되는 거죠. 아이유 팬들이 이 글을 여기저기 퍼나르면서 감독의 의도가 그게 아니었다고 주장하니 이글또한 감독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해석의 가이드라인이 되고 있는 거구요. 한마디로 이런 글은 안 쓰는게 나았습니다.
15/11/08 01:50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해당 감독이 뮤비에 대한 해석을 낸적도 없었고, 낼 필요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제일 첫문단의 "오늘 와이프가 나중에 고야가 초등학교가서 인터넷 보고 아빠가 아동성애자냐고 물으면 어쩌냐고 했다."가 사실이라면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어쩔수 없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더구나 자기 아이 이름까지 넣었다는게 사실이라면 현재의 논란을 내버려두기 곤란했겠죠.
몽키.D.루피
15/11/08 01:52
수정 아이콘
그런 의도라면 분명 역효과네요. 오히려 주변에 더 알려질 듯..
15/11/08 01:53
수정 아이콘
정말로 그런 의도였다면 아이유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을 위해서 올린 글이라고 볼수도 있겠네요
1일3똥
15/11/08 01:52
수정 아이콘
범법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이정도 일에 대체 왜 해명을 해야 하는 겁니까?
당장 어제 올라온 아이유 사과문에서는 이렇게 나올꺼면 차라리 끝까지 당당하지 라는 의견이 나오고, 이런 글에는 왜 해명 안하냐는 소리가 나오죠.
제제 논란에서는 창작자의 의도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면서 감독의 해석은 이러한데 왜 딴소리냐? 라고 되물으면 본인들이 생각하는 숨은 의도만 얘기합니다.
그만큼 처음부터 답도 없는 논란이었고 사과할 일도 해명할 일도 생길 필요가 없었습니다.
몽키.D.루피
15/11/08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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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이런 글은 안쓰는게 나았죠.
1일3똥
15/11/08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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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제제 논란이 이렇게 커지면 안됐다는 얘기입니다. 감독의 글은 반 강제적으로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구요.
몽키.D.루피
15/11/08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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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 논란이 커지면 안됐다는 건 바람인가요? 안타깝게도 그 논란의 성질 상 끝까지 갈 거 같습니다.
1일3똥
15/11/08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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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의 팬인가요? 라고 물어보시는 거라면 아이유를 좋아하지만 팬은 아니다 정도로 말씀드리고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아이유 중3시절 위문열차에 와서 한 멘트들, 여태까지의 컨셉들, 사생활 논란, 이번 앨범까지 하나의 연결고리로 묶어질 수 있다고 봐서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이해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와 별개로 예술이라는걸 전공한 입장에서 이번 논란들, 무분별한 비난들에 질색한 것도 있구요.
밤의멜로디
15/11/0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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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독 글 이전에 순수하지 않은(?) 해석을 듣더라도 그 해석이 더 과다해석이고 가사따라 표현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는데 그걸 더 억지스럽다고 할 것까지는 없어보입니다.
간디가
15/11/08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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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요.뮤직비디오인데 음악과 가사는 사라지고 오로지 영상만 남았습니다.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부분이 많기는 합니다만 저도 애초에 가사에 중점을 두고 해석했거든요.영화인데 대사는 사라지고 영상만 가지고 평가한다는 느낌입니다.
15/11/08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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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가사에 맞춰보면 참 잘 만든 뮤비 같은데...
15/11/08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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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이 풍부하신 분이네요.
15/11/08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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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받고 애썼나보네요.
15/11/08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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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로리타 의도가 맞다고 쿨하게 인정하면 안되나요?
제제 논란을 제외한
애초에 23 뮤직비디오가 왜 문제가 되는건지 잘 이해가 안되는지라
거참귀찮네
15/11/0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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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이유 논란을 보고있자니. 인간의 최대 장점인 상상력이 방향을 잘못 정하면 최악의 폭력으로 표출되는 또 하나의 경우같습니다.
스펙터
15/11/08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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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앨범을 정말 아이유가 프로듀싱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유가 이 앨범을 프로듀싱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텐자이트
15/11/0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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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222222222222222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분이 계시네요
15/11/08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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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15/11/08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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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크레딧 보면 아이유는 순수하게 뮤직 프로듀싱만 했고, 뮤비 감독 및 컨셉아트 감독은 따로 있는듯 합니다.
15/11/0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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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프로듀싱과 뮤비 프로듀싱은 아예 직종 자체가 다릅니다.

어딘가에 둘다 스스로 하는 능력자도 있고, 아이유가 실제 앨범 프로듀싱을 안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이 글과 아이유의 앨범 프로듀싱 여부는 연관해서 추정이 절대 불가능해요.
15/11/08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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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번에 글을 쓴적 있지만 아이유가 뜬게 잔소리때부터입니다.

이게 로엔 역사와 관련되어 있는데 sk가 cj가 02년 케이블tv로 진출하는거 보고 따라서 04년부터 간보다가 05년 서울음반을 인수하죠.
멜론도 skt TF조직에서 04년에 만들었고. 그리고 08년에 엔터계로 진출합니다.

유통망과 제작과 별개로 컨텐츠는 필요하다는걸 안 것이죠. 그래서 엔터계에서 작은 규모의 로엔을 인수합니다. 그리고 방배동에 살림차리고 확대시키죠.

그런데 뭘 알겠습니까. 엔터계가 드라마 제작하면 망하는 것처럼 자기 하는 잘하는 일이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데 돈퍼부어봤자 뭐..

결국 아이유 미아 말아먹고 아이돌로 전환하지요. 이 와중에 설립의도는 좋았으나 크지못하고 있던 브아걸의 소속사 내가 엔터와 합작을 합니다.

조영철pd였나. 여기서 딸려온 사람이 김이나 작곡가(와이프), 이민수 작곡가 G고릴라(작곡작사) 등등이 됩니다.

잔소리, 좋은날, 너랑나. 그러나 sk가 로엔을 팔아치우고 홍콩 사모펀드가 인수합니다. 그리고 14년 조영철 사단은 윤종신의 미스틱으로 이적해버리죠.

한마디로 할 사람이 없어요. 아이유 1집 만들고 발굴한 최pd는 이미 나간지 오래입니다.
15/11/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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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음반을 아이유가 프로듀싱 했다는게 거짓이라는건 허황된 소리라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기존의 프로듀서가 나가서 할 사람이 없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프로듀서가 그렇게 거창한게 아닙니다. 그냥 돈주고 고용해도 되고 지인한테 부탁해도 됩니다. 프로듀싱을 선배 뮤지션이 경력 일천한 후배에게 맡기는 일은 흔한 편입니다.
15/11/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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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프로듀서가 기존 담당가수를 현 위치까지 키워온 사람이라면 할 사람이 없는거죠. 가수가 뮤지션 꿈을 가지고 있고 회사에서도 그런쪽으로 성장하는걸 지원한다면 더더욱.

돈주고 누굴 고용할 것이며(다시 말씀드리지만 잔소리 좋은날 너랑나 만든 사단입니다.) 지인 누구에게 부탁할까요?

프로듀서라는게 거창한게 아닌건 잘 아는데 그걸 몰라서 아이유 관련 정황을 길게 적은게 아닙니다. 말투가 거친건 사과드릴께요.
15/11/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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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웃기네요. 실시간으로 하는 말도 아니고 과거에 쓴 글도 아니고 한 리플 안에서 거친 발언과 사과를 동시에 써놓으면 난 무례하게 맘대로 말할텐데 넌 그러지마라로 해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
프로듀서의 역할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한 얘기였는데 확신이 더해지네요. 우리나라 뮤지션 풀이 그렇게까지 형편없지는 않습니다. 폴 매카트니옹도 노년에 앨범 내면서 새파란 풋내기에게 프로듀서를 맡겼습니다. 님 얘기 대로면 조지 마틴, 필 스펙터 말고 누가 비틀즈 멤버 프로듀서를 합니까 감히.
15/11/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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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보니 말투가 공격적이라 예의를 차린다고 한건데 웃기다고 받으시니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군요.
매카트니경같은 경우는 오히려 새로운 물결이 필요했을 수가 있죠. 이승환이 새롭게 어린 프로듀서 한다고 해도 욕할 사람 없습니다.
그러나 전작이 화려하고 망하면 욕먹을게 100%인 자리를 두고 거기다 회사적으로도 뮤지션에 욕심이 있고 가수도 원하는데 그 자리 할 사람 없습니다.
어디서 확신 가지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G드래곤도 프로듀서로 앨범내는 마당에.
15/11/0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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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너무 흥분해서 영어가 나왔네요."라는 유명한 개그를 진지하게 구사하시는걸 보니까 재밌다는 거죠. 진심으로 사과할 일이라고 생각했다면 끝에 한 문장 덧붙이는 대신 백스페이스 누르고 표현 수정하면 되잖아요. 그 사과에 0.1g의 진정성이라도 있다면 말입니다. 애초에 별로 거친 표현이라고 느껴지지 않았는데 끝에 사과 덧붙인건 무례해 보입니다.
어차피 본문과 별개의 지엽적인 부분이라 집요하게 따질 문제도 아닌것 같습니다만- 프로듀서의 자격을 어떤 권위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최고 권위 중 하나랄만한 뮤지션을 예로 든거구요. 말씀하신대로 프로듀서는 뮤지션이 지향하는 바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회사에 소속된 신인이라면 과거의 아이유처럼 선택의 여지가 없겠지만 지금은 그런 위치가 아니니까요. 대중적인 성공이 방향이라면 아이유 팬들 말대로 '애국가를 발표해도 성공'하는게 아이유죠. 지금 아이유가 조영철PD 만큼 혹은 그 이상 뛰어난 프로듀서라서 차트 도배하는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조영철PD가 대체불가능한 절대적인 인재였다면 써니힐이나 피에스타도 지금보다 훨씬 성공했을 겁니다.
지금은 유명 작곡가들이 아이유한테 곡을 못줘서 안달인 상황이고 해외 아티스트 곡도 얼마든지 사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유가 자작곡, 셀프 프로듀싱 선택한건 할 사람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거다. 라는건 어불성설 입니다. 지금의 아이유라면 조영철 PD가 있었어도 혼자 하겠다고 했을 겁니다. 결과물에서 알 수 있듯이 스스로 과거의 히트를 재현하는 것 이상을 원했기 때문 입니다.
15/11/09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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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lazny님 어투도 제겐 충분히 무례해 보입니다만.
뭐 그렇게 생각할 부분도 있겠네요.
마텐자이트
15/11/0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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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이유 팬덤에선 이 논쟁에서 절대 질수 없다는 결사항전을 하는 이유도 이해가 됩니다. 까딱하다간 본인들이 소아성애자로 몰릴판국이니까요. 아이유의 '로리콤 마케팅'을 인정하는 순간 커밍아웃을 하게 되는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유 뒤에서 앨범 컨셉을 짜왔을 배후의 프로듀서가 까여야 합니다. 부모의 마음가짐으로 비유해보자면 '우리애가 뭘 알고 했겠어요' 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안타깝습니다.
15/11/08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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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이 의견에 공감하는데, 저는 이제와서는 오히려 아이유의 주장이나 영향으로 로리콤 마케팅이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5/11/08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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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임을 인정하면 편한 것을... 이게 로리타를 좋아한다 = 성인여성에게 자신감이 없다.

이렇게 해석되는게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15/11/08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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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가봤더니 뮤비감독의 추가 댓글답변이 있길래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아직도 질문이 쏟아지는 중 ㅜㅜ 그분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우유장면은 즉흥적인 연출이 아닌 사전기획 단계에 내용을 적었습니다. 우유가 묻은 타이트가 들어간 이유는. 그 장면이 의자 돌아가는 타이밍이 기가막혔습니다. 우유를 떨어트려서 우유가 묻었는데 제가 아동성애자가 될거라고는.. 거기까지는 상상못했어요. 그래서 안묻은 장면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고양이 사료는 즉흥적이었네요!)"]
유노윤하
15/11/08 01:44
수정 아이콘
눈 가리고 아웅도 정도가 있지...
Quarterback
15/11/08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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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누구의 팬도 아닙니다만 결론을 정해놓고 해석하면 그 결론대로 나올 수 밖에 없죠. 정말 웹상에서 억측과 말도 안되는 끼워맞추기가 난무하더라고요. 예전의 뮤직비디오까지 꺼내오는 것은 전형적인 해석을 위한 해석이더라고요.
Arya Stark
15/11/08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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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의 여지를 두고 원래 그런 의도가 있었는지는 무슨 근거로 판단을 하죠 ? 이건 무슨 사상검증하는 소리도 아니고 ....
우리형
15/11/08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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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lumpens.com/crazy-bitch-spica/
저 감독님이 찍은 뮤비중에 베드신에 우유붓는 씬이 있는데 우연이겠죠
15/11/08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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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신과 젖병을 동급 클리셰로 바라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베드신에 우유가 왜나와라고 하면 클리셰로 밖에 설명이 안되지만, 젖병에는 우유가 담기는게 자연스러운 것이구요.
한여름
15/11/0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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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병에 우유가 담긴 것은 자연스럽지 않지요. 감독은 색감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궁색한 변명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15/11/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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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도 아닌 흰 페인트이고 주변 장치들과의 배색관계를 생각해서 제일 색감이 좋은 색이 흰색이었다고 씌여있네요.
한여름
15/11/0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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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어떤 액체가 병에 담겨 있은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우유병에 사실 우유가 아니라 다른 흰 액체가 들어있어도 우유로 받아들여질 것이고, 사실 꽃병에 든 것도 실제 우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뭔가 다른 흰 액체를 은유한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안에 든 것이 사실은 페인트라는 사실이 꽃병 속에 든 액체가 은유하는 바를 다르게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흰색을 쓴 이유로 색감을 든 것은 여전히 궁색한 변명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15/11/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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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에도 유사한 댓글을 달았는데,
원작자의 의도와 달리 시청자가 마음대로 해석을 하는 것 역시 존중받아야 하고, 대중문화 소비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원작자가 명확히 밝힌 이상, 자신의 해석으로 원작자를 잠재 범죄자 취급하는데까지 가서는 안되겠죠.
'관심법'의 궁예와 다를게 없어지니까요.
한여름
15/11/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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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래쪽에 유사한 댓글을 달았습니다만, 저는 절대로 원작자를 잠재 범죄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원 글에 나타난 감독의 해명 방식이 조악하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은유와 클리셰를 사용해 놓고도 의도가 아니었다고 발뺌하는 것이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1. 뮤직비디오에서 성적은유/롤리타 컨셉을 사용한 것은 분명하다. 이것을 부정하는 감독이나 아이유의 해명 방식이 조악하다.
2. 성적은유/롤리타 컨셉을 사용한 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감독이나 아이유을 소아상애자라고 말하는 것은 심한 논리적 비약이다.
3. 성적은유/롤리타 컨셉을 사용해도 되는 것인지 아닌지는 가치판단의 문제이다.

그래서 1번과 2번을 분리해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감독이 성적 은유가 전혀 없었으며 모든 것은 우연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비판을 하는 것입니다. 감독이 성적 은유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씀드리는데, 관심법으로 감독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면 안 된다고 말씀을 하시니 핀트가 조금 어긋난 것 같습니다. 감독의 작품에 대한 해명을 비판하는 것이 감독이나 아이유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굳이 길게 해명하였습니다.
15/11/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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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님 // '잠재적 범죄자' 운운은 한여름님께 말씀드린건 아니고, 그렇게 비쳤다면 죄송합니다.
다만,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그런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지라 말씀드린 것이구요.
15/11/08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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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 Seok Choi 그분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우유장면은 즉흥적인 연출이 아닌 사전기획 단계에 내용을 적었습니다. 우유가 묻은 타이트가 들어간 이유는. 그 장면이 의자 돌아가는 타이밍이 기가막혔습니다. 우유를 떨어트려서 우유가 묻었는데 제가 아동성애자가 될거라고는.. 거기까지는 상상못했어요. 그래서 안묻은 장면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고양이 사료는 즉흥적이었네요!)

- “난 영원히 아이로 남고 싶어요 ~ 뒤집어 볼래”
1절과 마찬가지로 모순되는 내용을 이야기하는 각 구절을 유기적으로 리듬감!있게 보여주고 싶었다.
아이를 표현하면서 물기 있는 여자도 돼야 되고…죽어야 되고…뒤집어야 된다..

일단 배우를 [물]로 적시자니 앞서 말한 대로 NG 나면 큰일이다.
그래서 [물병으로 여자 인형을 적시기로 했다.]

그런데 우리 [조감독님께서 물병을 물고 있으면 “아이로 남고 싶어요”가 잘 안 사네요]라고 한다.
바로 [젖병으로 바꾸니 “아이로 남고 싶어요”가 해결]되었다.

“죽은 듯이 살래요” 앞선 액팅들을 갑자기 멈추며 죽은 척? 죽은 듯? 하는 장면이다.
더 큰 텐션을 위해 앞선 액팅을 할 때 무릎을 모으고 앉아있다가 갑자기 쳐지면서 들고 있던 물건들을 떨구기로 했다.

“뒤집어볼래” 의자가 뒤집어지며 ?가 나온다. 그리고 이어지는 맞춰봐.
원테이크 처리하고 싶었으나 카메라무빙 속도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었다.

[첫 테이크에 우유병은 뒤집어도 잘 흐르지 않았다. 그래서 가위로 실리콘 부분을 크게 잘라내었다.]

* [너무 크게 잘랐는지 죽은척할 때 옷에 많이 튀었다.] *

우리 똑똑한 조감독은 아이유가 체셔 고양이 아니었나요? 하면서 앞에 우유와 과자를 고양이 사료처럼 세팅해두었다.
또 흥미로운 건 실제로 이 촬영 공간은 1절에 화장을 하던 그 공간이다. 예산 절약을 위해 별도로 짓지 않고, 1절 촬영을 마치고

미술팀과 함께 페인트칠과 이정표에 있던 팻말들(이후에 나올) 을 가져다 붙였다. 제법 새로운 공간이 되었다.

해당 댓글이 이야기 하는 부분과 죽은척 하는 뮤비장면 과 옷에 우유가 튀어버린 부분에 대한 설명입니다.

물에 젖은 여자를 표현하고 싶음 -> 촬영문제상 배우를 NG내며 가기엔 무리가 있으니 인형으로 대체를 하자. 물병으로 하자 -> 아이의 느낌이 안드니 젖병으로 바꾸자 -> 내용물도 젖병으로 바뀜 -> 생각보다 잘 내용물이 안나옴 -> 실리콘 젖병 뚜껑을 조금 더 잘라내서 내용물이 잘 나오게 수정 -> 그러다보니 옷에 튐

판단에 도움되고자 개인 생각은 안적고 싶은데, 뮤비가 촬영만 하는게 아니라 편집도 한다는 부분은 아예 패스해버렸단 생각이 들어 아쉽습니다. 담배를 피면 심의에 걸릴거라는 부분도 본문에 분명 적혀있는데 말입니다. 시간과 노가다가 들어도 옷부분의 우유는 적절히 문지르거나 안보이게 수정도 가능했을거라고 보는데 별 문제 없겠지 싶어 그냥 스쳐지나간거라면 아쉽다고 생각되네요.
돼지샤브샤브
15/11/08 02:10
수정 아이콘
안 묻은 장면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크크크크크
[일상생활 가능하세요] 라고 쓰지 않았는데 그렇게 읽히네요.
진나라
15/11/08 02:05
수정 아이콘
일부사람들이 아이유의 재해석에 대하여 욕하면서 정작 자기들도 화보나 앨범컨셉의 성적인 코드만 편집,확대해석하여 선동하고 욕하는 꼴은 보기좋지는 않더군요.
지금 인터넷에 떠도는식으로 편집하면 레옹도 질나쁜 아동성애자, 감금범으로 만들수 있을정도로 다분히 악의가 느껴지더군요.
15/11/08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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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제제논란에 편승된 짜집기 자료들은 정말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억지가 많은게 사실입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5/11/08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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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감하는게, 피지알은 양반이지만 포털사이트의 여론을 보면 이미 반쯤 이성을 잃었죠.
아이유=소아성애자 결론을 지어놓고 여기에 끼워맞추려고 눈에 불을키고 찾아내는데
문제는 이걸 '정의'를 수호한다고 여기고 있다는 거죠.
15/11/08 02:34
수정 아이콘
진짜 제일 무서운 게 악의가 도덕적 명분을 가졌을 때죠. 최근에 나온 일본 애니메이션중 갓챠맨 크라우즈라는 작품이 있는데, 거기서 베르크 캇체가 이런 말을 하죠. 공기라는 것은 무서운 거다. 악의 없이 사람을 상처 입힌다. 왜냐면 옳은 것은 자신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뭘 해도 괜찮다.상대가 죽을 때까지 때려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옳은건 우리들이니까. 저는 솔직히 지금 아이유를 둘러싼 이 논란들이 이런 상황하고 뭐가 그리 다른지 잘 모르겠어요. 뭐, 저 역시도 돌이켜 보면 이러한 짓에서 과연 얼마나 자유로웠는지 의심스러워서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나 싶기도 합니다만...
15/11/08 03:42
수정 아이콘
그정도인가요. 제가 인터넷 활동을 좀 안해서 그런가.. 나름 많이 한다고 하는데 거의 다 해석의 자유를 인정하는 수준이던데..
D.레오
15/11/08 03:4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이번 앨범이 이상황까지 온건 아이유양의 과한 자신감이 문제라는건 저도 알겠는데.
뭔 자신들이 심리학자도 아니면서.. 아이유양을 비롯 아이유팬들까지 소아성애자로 만드는건지...
간디가
15/11/08 03:43
수정 아이콘
그냥 앨범컨셉 잘못 잡았다.혹은 재창작이 과도했다.에서 끝날 문제였습니다.
D.레오
15/11/08 03:48
수정 아이콘
뭐 저도 제제해석때문에 아이유가 과도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비판에서 안끝나고 어떠한 끝장을 볼것처럼 사람들이 몰아부치는거 보면 참 무섭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헤글러
15/11/08 07:54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제에 대한 아이유의 해석은 심히 마음에 들지 않지만 지금 돌아가는 꼴은 마치 틈만 나면 가수들에게 프리메이슨 갖다 씌우는 일부 음모론자들 보는 거 같아요
춘천닭갈비
15/11/08 02:12
수정 아이콘
우유가 튄 건 우연이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노렸다고 하기에는 그 양이 너무 미미합니다. 캡쳐해서 가리켜 주지 않으면 모르고 넘어갔을 정도로 몇방울 되지 않았습니다
15/11/08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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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누군가의 캡쳐 자료를 보기 전에는 그게 있었는 지도 몰랐는데, 그게 성적인 의도를 노리고 넣었다는 주장을 듣고는 기겁을 했네요.
ScentofClassic
15/11/08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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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 반응이 정상적이고 다른곳들은 아주 까기로 작정하고 편집 확대해석이 이루어지고 있는듯합니다.
특히 특정집단은 작정하고 잡아죽일기세고.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iu_new&no=1480727&page=2&recommend=1
아이유 갤러리글이지만 설득력은 있다고 봅니다.

이번에는 상위 1000명만 계산. 결과는 22640개. 거의 전체 1/3정도의 댓글을 1/24도 안되는 분들이 달고 있구만.
여기서는 기사 1000개 넘게 셌는데, 사실 최근 3일간 '아이유' 검색하면 나오는 기사들만 추린거라 논란되는 부분 말고 다른 기사들도 많음.
네이버 가서 검색 한번만 돌려보면 얼마나 기레기들이 쓰잘데기 없는걸로 싸대는지 다들 알잖아? 저기서 논란되는 기사들만 빼서 다시 통계내면 2080 채워질수도.

멸치때 가루가 되도록 깠던사람인데, 제가 아이유 옹호하게 될줄은 참.
15/11/08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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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각종 커뮤니티 돌아다녀 보니 피지알이 얼마나 이성적인 커뮤니티인 지 알겠더군요.
각종 해명글이 등장하면서 오유나 클리앙 같은 사이트들은 이성을 찾아가는 분위기인데,
베스티즈 등의 사이트는 브레이크가 없더군요.
15/11/08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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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나라 뉴스 댓글 분석이라니 해석과는 별개로 노가다에 경탄합니다.
분석학 하는 분들에겐 좋은 연구감이군요...
간디가
15/11/08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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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도 이거보면서 노력에 감탄을...
공돌이가 위대하다는게 뭔 말인지 깨달았습니다.
15/11/08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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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가 아니라.. 파싱 스크립트 짜서 긁어오고 그거 db로 만들어서 분석한건데..;;;
15/11/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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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의 과정을 노가다라고 표현한거죠.....

파싱스크립트 짜면 한번에 돌아가는거도 아니고 시행착오도 있고 결과물 정리 분석도 해줘야 하구요 흐흐
15/11/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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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구글링을 통해서 평소에 스크립트 좀 뽀려놔야.. 흐흐...

하긴 디버깅 할때마다 수명이 단축되는 느낌...sql 구문 오류뜨면 짜증 이빠이...
아케르나르
15/11/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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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링크된 글 봤었는데, 대단하시더군요. 나중에 다른 곳에서도 쓸만 할 것 같아요. 이럴테면 선거기간 중 달리는 댓글을 분석한다던가.
ScentofClassic
15/11/08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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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없는건, 출판사의 의도를 절대시하고 성역화하던사람들이 감독글이 나온상황에서는 프로이트로 돌변했죠.

넌 너의 욕망을 잘 몰라 내가 니가 얼마나 음란한지 알려줄게.
15/11/08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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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게 남의 모순에는 엄격하면서 자기모순에는 관대하다고 하더군요. 물론 저도 그런 듯 합니다.
간디가
15/11/08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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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이 생각을...심지어 아동에도 성적 욕망이 있는 걸로 보는게 프로이트인데...수업을 많이는 못들어서 모든걸 섹스에 맞춰놓고 해석하는 느낌이었습니다.섹슈얼 환원주의...뭐,이런 거창한 말도 필요없이 그냥 결과에 짜 맞춘 해석이지만요.
15/11/08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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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해명을 이딴식으로 하나요
팬들이야 그래 이거였구나 할수있지만
제가 볼때는 자기는 쏙 빠지고 화살을 아이유한테 돌리는 걸로만 보이는데요
15/11/08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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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단이 사실이라면 자기 가족들을 위해서 쓴 걸로도 보이기는 하는데, 아이유팬들 입장에서는 이런 글이라도 반가운 상황이긴 합니다.
15/11/08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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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이돌팬이라 이딴식의 해명이 더 짜증나네요
차라리 아무말도 하지말지....이런식의 글을쓰면 결국 조롱받는건 아이유거든요
간디가
15/11/08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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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글이 반갑습니다.시기상 늦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게 무슨 소용입니까.이렇게라도 써 준 것 자체가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사실 사람들이 이 뮤비 감독을 언급한 것도 아닌데 악플을 감수하고 이런 말을 해줘서 고맙습니다.감독입장에서 묻으려면 묻을 수 있었던 건데도요.
마바라
15/11/08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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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며
프롤레타리아 레볼루션을 주장한 여고생이 있었죠.

뭔가 있어보이고 싶은 마음에 잘 알지도 못하는 용어를 가져다 쓴거 같고
그래서 비난을 당하고 있더군요.

그래도 그 여학생이 적화통일을 위해 북한이 보낸 공작원이라고 보는건 오버겠죠.

이번 아이유 사태를 보는 제 시각도 그렇습니다.
1일3똥
15/11/08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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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불판배달러
15/11/08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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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보낸 공작원까진 아니겠지만 공산혁명을 바라는 것까진(비꼬는게 아니라면) 거짓이 아니겠지요.
지금 아이유 논쟁도 그렇다고 봅니다. 어디까지 보느냐
저 여성분도 공산주의자라는것 자체를 부인하는것보단 그게 그렇게 싫으냐 라는쪽으로 가야겠죠. 그건 자기들 생각마다 다를테고.
마바라
15/11/08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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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공산혁명을 바라는것도 아니었습니다.
사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에 갑자기 공산혁명도 뜬금없는거고.

뭣도 모르고 용어를 잘못 가져다 쓴거죠.
뭐 용어의 느낌 자체가 멋지다고 느꼈을수도 있고. 허세 부리고 싶을 나이이기도 하고.

딱 그 정도의 비난이면 되겠죠.
단어 하나 잘못 썼다고 바로 공산주의자 도장 쾅쾅은 좀 성급하지 않습니까.

그 여고생이 쓴 사과문 입니다.
http://i.imgur.com/HAGAVoj.png
불판배달러
15/11/08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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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 쓸일도 아닌데 그런거 쓰는게 마음아프네요.
자기 사상에 대해 사과문좀 쓰지 않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바라
15/11/08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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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사상'에 대해서 사과문을 쓴게 아니죠.
잘 알지 못하는 용어를 적절치 않은 상황에 써서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에 대한 사과였죠.

스스로 피상적으로 공부해서 뜻을 잘못 알고 썼다고 사과했는데
그게 니 본심이고 진심이고 사상임에 틀림없다! 라고 도장 찍는것도 지나친 일이겠죠.
불판배달러
15/11/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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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게 사과할만한 일이냐는 거죠. 부끄러울 일이지 사과할 일이 아니죠. 그냥 그려러니 하고 네티즌도 넘겼어야 할 일입니다
그게 안되니 사과문까지 쓰죠.
마바라
15/11/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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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님도 처음엔 저 여학생이 공산주의자고 공산주의혁명을 주장하는 것으로 생각하셨잖아요.
본인이 아무 해명도 안했으면 계속 그렇게 생각하셨겠죠.
그게 본인의 의도가 아니고 본인이 사람들에게 잘못 알려지고 있다면
잘못 쓴거라고 해명을 해야 오해하는 분들이 없겠죠.
부끄러운것은 당연한거고 본인의 잘못된 용어 사용으로 많은 분들을 오해하게 만들었다면
그에 대한 사과도 자연스러운 것이구요.

그 해명을 본 이후 말씀처럼
누구나 실수는 할수 있는거니까 네티즌들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길수 있죠.
이게 뭐 죽을 죄는 아니잖아요.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15/11/08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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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적절한 비유에 좋은 표현이네요.
마바라
15/11/08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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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살다보니별일이
15/11/08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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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쪽이나 옹호쪽이나 최대한 양쪽 여론의 안좋은 모습만 콕 찝는 것 같네요. 방어가 목적이라기보다 역공이 목적이듯..
15/11/08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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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논리 싸움이 아닌 감정싸움이 되어 버린듯 합니다.
간디가
15/11/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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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혹시 페북 내용글 추가 가능하신가요?
뮤비 감독님도 엄연히 콘티짜고 촬영 들어간 건데 콘티 없이 촬영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네요.
15/11/08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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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 추가했습니다.
15/11/08 03:18
수정 아이콘
.... 그냥 뜬금없이 드는 생각인데,
우리 모두가 아이유양한테 놀아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디테일한건 뇌내망상이니 굳이 적진 않을게요. 아마 다른분들이 들으면 비웃으실 지경의 음모론(?) 이라서...
타짜장
15/11/08 03: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개눈엔 똥만 보이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거기다 우루루땡깡이 버무려지고 곁들여진 맛이...

어떤 인간이 말했다죠
은하철도999 의 메텔을 보며 성욕을 참을수 없었다고...이런 카레맛똥의 맛도 있구요 ..

그냥 뭐...개눈엔 똥만 보인다고 할 수 밖에요
정답은 없으니...

거기다 출판사의 입장표명은 똥맛카레의 맛이랄까
지들이 작가도 아닌데 뭐라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나요?
영원한초보
15/11/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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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기차를 성적 클리쉐로 쓰는 경우도 많았죠. 우주로 날아오르는건 오르가즘 표현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크크크크
아케르나르
15/11/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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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크크크크. 그야말로 모든 게 그쪽으로 보이는 사람인가봐요.
타짜장
15/11/0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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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라
15/11/08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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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이 있었고 딱 그 만큼만 비난 받으면 된다고 보는데..

잘못이 요만큼도 없었다 vs 죽을 죄를 진거다

이렇게 싸우니.. 당연히 서로 반박할 거리가 넘치고..
댓글 달릴때마다 오히려 싸움만 더 커지는 듯..
Sydney_Coleman
15/11/0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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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희가 생각해도 낮은 확률입니다.
저희가 생각해도 이상할 정도의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실제 일어났습니다.

2. 일상생활 가능하세요?

뭐 이정도의 해명으로 읽히네요.

그래요 그냥 우연하게 모든 것들이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겹쳐서 한꺼번에 그렇게 일어난 일일 가능성이 없지야 않겠죠.. ('뮤비 해석'이라며 정리된 글에서 과자와 우유접시가 땅에 놓여있는 걸로 '성적인 훈육'이라며 하는 부분처럼 좀 과한 끼워맞추기가 아닌가 싶은 부분들이 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걸(모든 것이 우연이고 롤리타 컨셉의 의도는 전무하다는 식의 말을) 감독이 '해명'이라고 내놓는 건 설득력도 상당히 부족해 보이고, 이를 감독이 해명했으니 무조건 100% 신뢰해야만 한다는 윽박지름도 좀 거시기하고 그렇네요.
http://i.imgur.com/eswpPER.jpg
http://i.imgur.com/uBsh9pb.jpg
http://i.imgur.com/0fw8v1A.jpg
이런 사진들 보면 아! 쟤네들은 100%화해했구나/별 일 아니었구나, 우리가 왈가왈부할 일이 전혀 아니구나! 해명은 100% 진실이야!! 이렇게 생각해야만 하고, 뭐 그런 건가요.

애초에 뮤비에서 로리타 컨셉 잡는 게 뭐가 그리 잘못된 건지도 모르겠기에, 뭔가 희한한 방향의 공격과 그에 대한 희한한 방향의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유 해명(사과)글의 제 3의 제제 운운하는 부분과 비슷하게 보인달까. discipline 제목의 책 소품 등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고... 그냥 '가사 내용에 맞춰 영화/소설 롤리타에서 차용한 부분 또는 롤리타 컨셉을 위한 장치가 몇 가지 있기는 하지만, '미스테리어스스킨'에서 시리얼 던지기와 유사한 장면-젤리빈 던지고 놀기-이 연출된 것은 그저 우연이며 그 부분은 굉장한 오해다' 정도가 깔끔하지 않았을는지.(굳이 해명이 필요한 부분은 그거 딱 하나 정도라고 봐서.) 그걸 '노래를 따라 여러 장면을 만들었을 뿐 롤리타 컨셉과 관련한 그 어떤 의도도 없었으며 어느정도 겹치는 모든 것들은 그저 그 과정에서 우연히 일어난 일. 성적인 은유 또한 의도한 바가 전무'란 식의 말을 해명이랍시고 내놓다니..; 억울함에 분을 못이겨 작문에 있어 깊이 생각할 여유를 가질 수 없어서였을까요? 사실 여부를 떠나서 글 전체의 진실성이 의심받게 하는 대단히 비효과적인 해명글로 보입니다.
15/11/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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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답을 정해놓고 사물을 보면 모든게 그쪽으로 연상되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조리퐁은 음란한 과자다라는 논란이 괜히 나온게 아니거든요.
Sydney_Coleman
15/11/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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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뮤직비디오의 성적 은유를 인지하는 걸 '죠리퐁은 음란한 과자다' 수준의 말로 생각하시는군요?
그럼 서로간에 더 나눌 말은 전혀 없겠네요.
15/11/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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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드신 LEON책만 해도 그렇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해당 책을 보고 LEON이라는 영화가 원래 로리타컨셉 영화였다는 걸 떠올려
로리타 기제의 서버리미널로 작용할 거라는 발상 자체가 죠리퐁 못지 않게 억지스럽다는 겁니다.
모든 걸 이런식으로 해석하니, 얼굴에 젤리빈 초콜릿 뿌린 장면만 발췌해 여타영화의 시리얼 뿌리는 장면과 비교하고,
초등학교 운동회에도 쓰고 나오는 하트안경을 굳이 롤리타 영화에(도!) 등장했다는 이유로 롤리타 컨셉으로 몰아갈수 있는 거죠.
Sydney_Coleman
15/11/0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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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온 책 위아래로 쌓여 있는 책들의 제목은 Discipline, delicate 였는데 이는 아예 무시하는군요. 딱히 '레옹' 제목에 대한 해명은 왜 없는가라고 제가 댓글에 쓰지는 않았는데요? 비스듬히 누운 반라의 소녀 머리맡에 놓인 책 제목이 Discipline 이란 것이 문제라면 문제겠죠.(문제인지는 모르겠고, 롤리타 컨셉을 은유하는 장치로 봅니다만) 댓글을 살짝 바꿔서 반박/해명하기 편한 방향으로 곡해하지 맙시다.

뮤비에 존재하는 모든 성적 은유가 죠리퐁은 음란한 과자 수준으로 억지스럽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리 생각하세요.
해당 뮤비에 성적 은유가 존재한다는 말을, 말하자면 죠리퐁 먹으며 테트리스 게임하는 뮤비가 음란하다고 하는 것과 동일하다는 말씀 하신 셈입니다.

뭐... 제제가 망사스타킹을 신고 한다리를 쭉 뻗어올린 포즈 또한 본인은 아무러한 성적 느낌을 받지 못하며 귀엽게만 보일 뿐이라시고, 이를 성적 은유로 보는 사람들은 '제제는 섹시' 인터뷰에서 빼박페도라고 미리 결론을 내리고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본 결과라는 양 대중의 인지방향(순서)를 강변하시더니.. 그냥 반박을 위해 무리수를 종종 두시는, 그러면서 하는 말씀의 형식만은 점잖은 분 정도로 생각하겠습니다.

별로 말 나눠서 서로 생각이 달라질 것 같지가 전혀 않네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15/11/08 11:11
수정 아이콘
답을 정해놓고 보는 정도는 사실 kara님이 최고시죠.
Anthony Martial
15/11/08 07:25
수정 아이콘
문득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판매량 추이를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동녘이라면 논란이 오오오오오래 갔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크크크
15/11/08 08:04
수정 아이콘
아동성폭행을 다룬 영화에 나왔다는 시리얼 끼얹는 장면에 대한 해명은 없군요.
Sydney_Coleman
15/11/0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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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는 게 없어요 엉망으로 굴어도 ~ 늘 불안해요.”
[가사에 따라 음식을 뒤엎으며 엉망으로 굴기 시작한다.] [엉망으로 굴때 채도가 높고 다시 줍기 편한 소재들로 음식을 준비했다.] [머리에 뿌리고 던진 젤리빈과 초컬릿이 색감도 좋고 그것들이 주는 파티클 효과(후에 그래픽에도 파티클효과가 나올 거니까!) 도 만족스러웠다.]

'엉망으로 군다'를 표현하기 위해서 쓴 장치인데 얻어걸린 경우(의도치 않게 겹친 경우)라고 해명하네요.
헤글러
15/11/08 08:18
수정 아이콘
본문에 언급된 젤리빈과 초콜릿이 그거였던 거 같네요
한여름
15/11/08 08:21
수정 아이콘
아이유 사과문과 다르지 않은 선택적 해명문이라고 봅니다. 롤리타, 성적 은유 클리셰 범벅을 해 놓고도 의도가 없었다고 말하면 누가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나요.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면서 해명할 부분을 분명히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5/11/08 08:26
수정 아이콘
해석은 개개인이 자유롭게 할수 있겠지만,
원작자의 의도와 무관한 자기만의 해석으로 원작자에게 '소아성애'등 범죄적 혐의까지 씌울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원작자가 의도를 이렇게 명확하게 밝혔음에도 '못 믿겠다'는 관심법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구요.
한여름
15/11/08 08:33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롤리타 컨셉을 차용했다는 것이 감독이나 아이유에게 소아성애자라는 혐의를 씌울 근거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아이유나 감독이 소아성애자라서 이런 작품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제의 초점은 '의도적으로 롤리타 컨셉응 차용하고 성적 은유를 사용한 것이 맞느냐'와 '그것이 옳으냐' 라고 생각합니다. 전자에 대해서는 말씀드렸다시피 감독과 아이유가 인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후자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는 가치판단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Sydney_Coleman
15/11/08 08:35
수정 아이콘
우유는 흰색이 적절해서, 뭐는 뭐가 어때서, 뭐는 가사 따라가려다 보니 아무생각없이, 등등.... 모든 것들이 성적 은유에 대한 의도는 단 하나도 없었지만 정말 우연하게도 성적 은유 클리셰와 겹치는 방향으로 연출이 되었고, 자신은 편집 완료시까지 이에 대해 아무런 눈치조차 채고 있지 못하다가 뒤늦게 억울하게 소아성애자 취급을 받으며 아이가 매도당할 것을 걱정하는 아버지가 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죠.

이러한 해명을 굳건한 역공의 발판으로 삼는 사람들이 다른 사이트들에 꽤 있던데, 아이유&뮤비감독=페도라는 사람들 못지않게 그 냅다 단정짓는데 이르는 사고과정을 이해하기 힘드네요.;
15/11/0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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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수준의 해명이네요.

개인적으로 아이유가 진짜 소아성애자일리가 없고, 로리 컨셉을 차용해서 뮤비나 앨범에 장치들을 숨겨두는건 별로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별거 아닌걸 굳이 안했다고 해명하려다보니 이상한 소리가 이어지고 있어요.

아이유는 로리컨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 위해서 아이유를 아마추어로 만들고 있어요. 모든 설정, 장치들이 아무 준비없이 즉흥적으로 우연히 나왔다고 말이죠.

팬들 입장에서는 앨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저렇게 허술하게 즉흥적으로 찍는다는게 더 실망스러울 일 아닌가요?
15/11/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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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고, 또 그렇게 보는 사람에 따라 여러각도로 보일수 있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다만, 딱 그 정도에서 그쳐야 하는데, 자신만의 해석으로 원작자를 무슨 잠재 성범죄자 취급을 하니 일이 여기까지 온거겠죠.
서쪽으로 gogo~
15/11/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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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작품이 명작이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만 이번 아이유 사건은 다양한 해석이라기 보다는 로리타적 성적은유에 대한 문제가 아닌가요?
비판하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이 곡의 가사, 뮤비, 표지 등에서 그걸 발견하고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건데, 아이유 측(뮤비 감독 포함)에선 아니다, 우연의 일치다 라는 식의 물타기로 넘어가려니 화력이 더 불타오르고 있어요.

적어도 PGR에선 아이유를 소아성애자, 잠재 성범죄자로 취급하는 글은 못본 것 같습니다.... 네이버나 다른 커뮤니티는 난리겠지만요.
15/11/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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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애초에 PGR에서는 과열도 별로 되지 않았고, 하루 이틀만에 진정세였죠.
일이 여기까지 왔다는 건 네이버 최다조회수 기사 1-5위가 모두 아이유로 뒤덮일 정도의 대논란을 말씀드린 거구요.
15/11/08 11:50
수정 아이콘
저두요
저는 아이유 팬도 아니고 아이유에 관심도 뭣도 없는데
이번 23 가사나 뮤비 보고
참 잘 만들었다 싶었는데
해명해야하는 상황이 이해가 안되는건 아닌데
참 안타깝네요
그리고또한
15/11/08 09:28
수정 아이콘
그 장작 화력 참 대단하네요. 벌써 몇 번째 불판을 가는지...
무슨 원작자를 성범죄자 취급한다는데 최소한 피지알에서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 그런 취급을 하는 커뮤니티 가서 이야기 계속했으면 좋겠네요.
스프레차투라
15/11/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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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해석과 덧씌우기에 대한 변론까지는 그렇다 쳐도, 그에 대한 반복적인 하소연까지
(극단으로 치닫지도 않은 이곳에서) 계속 보고 있어야 하는 건지 의아하네요.

불판 갱신은 이쯤에서 그치는 쪽이 팬 입장에서도 + 아닐런지..
새벽이
15/11/08 09:46
수정 아이콘
슬슬 피곤하네요...
15/11/08 09:49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고소할 정도로 인신공격 하는 분은 본적도 없고 보신 분이 있으시다면 스크린샷이라도 찍어서 로엔에 보내주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불판만 끝도 없이 갈아가면서 다른 사이트에 달린 극단적인 댓글을 끌고와서 근거로 대시면 거기에 뭐라고 답을 하는지
이빠센커이페
15/11/08 10:57
수정 아이콘
아이유 좋아하는 색깔의 가수라 오래 갔으면 좋겠는데...ㅠ 실제 주변반응은 거의 이 난리는 좀 오바아닌가 이런 분위기인데 온라인이 생각보다 훨씬 시끄럽네요..
15/11/08 11:14
수정 아이콘
자게 위쪽에 있는 게시물 보면 아시겠지만, 온라인은 선동세력이 있어서 불지피기하는 듯 합니다.
마바라
15/11/08 11:28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 남겼지만..
전 잘못이 있었고 딱 그 만큼만 비난 받으면 된다고 보는 입장이고

잘못이 요만큼도 없었다 vs 죽을 죄를 진거다

적어도 피지알에서 '죽을 죄를 진거다' 쪽의 극단적인 주장이 없다는 가정 하에..
'잘못이 요만큼도 없었다' 쪽으로 계속 주장하게 되면.. 당연히 그에 따른 반박만 계속 나오게 되겠죠.

위에서 피로감을 말씀하시는 분들은 그런 이유로 말씀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15/11/08 11:44
수정 아이콘
피로감에 대해서는 인정합니다.
저는 앞으로는 관련글을 쓰지 않겠습니다.
Anthony Martial
15/11/08 17:15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잘못이라고는 안보고
그냥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는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거든요
가령 낸시랭이 이해할 수 없는 행위예술을 했을 때 예술이니까 존중은 해야하지만
대중이 공감할 수 없다면 그에 따른 비판이나 아웃오브안중이 되는건 낸시랭의 몫이죠

딱 그 정도고 잘못이다 아니다를 따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팬의 입장에서야. 왜 이런 가사를 썼어 ㅠㅠ 다음부턴 이런 작사 하지 말자. 잘못한거야
라고 할 수 있겠죠 (아이유 상품성 하락 -> 잘못)

아이유 문제를 떠나서 잘잘못을 가릴 필요가 없는 문제를 대중이 잘잘못을 따지려는게 불편한겁니다
이런 상황은
난 괜찮다 vs 난 싫은데? 의 싸움이어야지 잘못한거다vs잘못하지 않은거다는 아니라고 보네요

뭐 피지알에서는 도를 넘은 비'난'은 거의 없었다고 보지만
다른 곳 가면 단순이 아이슈 신상에 대한 비난은 차치하고라도
아이들을 위해 저런건 법으로라도 강제해서 못하게 막아야한다 라는 의견이 가장 불편하더군요
15/11/08 11:55
수정 아이콘
제제 관련 논란들은 일견 일리가 있기 때문에 논외로 치고
23 뮤비에서 꽃병에서 우유가 나오고
우유가 묘한 위치에 튀는 것을 의도했다고 쳐도
그게 왜 문제가 되는 건지 정말로 이해가 안되네요

아이유가 다른 대상인 아이를 착취하는 모습도 아니고
아이유에게 씌여진 이미지를 생각하면
참 잘 만든 뮤비라고 보는데요
Sydney_Coleman
15/11/08 12:44
수정 아이콘
저도 해당 뮤비에서 굳이 해명이 필요한 부분을 따지자면 젤리빈 던지는 장면에서 미스테리어스 스킨의 시리얼 던지는 장면이 연상된다는 말에 대한 반박 정도쯤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아예 뮤비 여기저기 널려있는 성적 은유를 뮤비 제작진의 일말의 의도조차 섞이지 않았으며, 가사를 표현하려는 의도밖에 없었지만 우연적으로 억지스런 클리셰들 몇 가지에 걸치게 된 것에 불과한 것이라는 둥, 그러면서도 편집완료를 지나 논란이 커지기 직전까지 감독으로써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 둥 하며 해명(변명)을 하고 있으니 아예 글 전체의 진실성이 의심이 갈 지경이죠.

그런데 이에 완벽 동조하며 뮤비건 앨범아트건 '색안경 끼고 답 정해놓고 보니까 성적 은유가 보이는 거(보이는 너네가 음란한 문제)'라는 희한한 사람들이 있네요. 진중권도 포르노 좀 그만 보라며 말하는 것 같던데.. 대단히 희한한 방향의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여자, 소녀 마케팅이 말씀처럼 딱히 죽을죄도 아니고 애초에 잘못이라 볼 수도 없는데(애매한데), 이로부터 소아성애 운운하며 비약하는 주장들이 대차게 까일 일이지 애초부터 잘못이 없었다며 잘못이지도 않은(잘못인지도 애매한) 소녀마케팅에 성적 은유, 롤리타 클리셰들과 연결되는 몇몇 장치들마저 완전부정하니 대체 왜 저러는가 싶습니다.
ScentofClassic
15/11/08 18:42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42Gtm4-Ax2U

일단 감상들하시고 얘기하죠. 그래서 이영상이 음란해요? 전참으로 궁금합니다. 개인적인 감상은 메시지 명확하다고 봅니다. "정체성" 아이 대 여자, 여우 또는 곰 이중성 참 잘살렸다는게 개인적인 평입니다. 뭐가 그렇게 아동성애로 타겟을 잡고 난리를 쳐야했는지 모를만큼요.

여자태가나네 vs 아직 덜자락 척해도되 얘 vs 그냥 돈이나 벌까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느낌의 장소에서 요염한척 음식다가 vs 그냥 애처럼 다 뒤집기
문제의 우유컷도 애처럼 vs 물기있는 여자 vs 그냥 포기 + ?를 뒤집으면 답이 뭐일거 같아요?
담배피며 고민하는 여자였다가 vs 뿌뿌거리며 장난감 부는 아이

보기에 어른 아이 양쪽 다 차용가능한 이미지를 연기자가 다 보여주는게 전체 구성으로 보입니다.

보면서 든 감상은 저중에 6컷~8컷쯤 짤라다가 아동성애를 가득담았다고 표현했는데, 악의적 편집으로는 누구든 깔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짤라다 던졌는데, 시리얼 던지는거 식탁 엉망진창 만드는거의 한 과정이고, 우유 보이지도 않네요. 하루종일 프레임단위로 찍어야 되겠네요. 클리쉐 어쩌고하는데 온갖 귀여운 동물들 아기자기한 테이블 디자인 등등 애초에 그렇게 색감과 디자인이 되있네요. 그러니까 이걸 애들을 파는거로 봐야하냐고하면, 경찰제복비스무리한거 입으면 경찰상업화고, 교복컨셉입으면 청소년을 판매하는건지.

아동성애를 부추긴다는 정말 공감이 안가네요. 애초에 작정하고 정체성중에 하나를 가져다가 짤라서 깔 작정하고 만들어야 가능한 해석인거지. 깔려고 작정하고 프레임별로 보지않는이상 상당히 과격한 해석으로 생각됩니다. 오늘에서야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이걸가지고 저난리를 친거야 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ScentofClassic
15/11/08 18:45
수정 아이콘
베스티즈였나 거기서 컷 짤라다가 넋나간 표정이 정사후의 그것이다라고 순서까지 바꿔다 붙였는데, 이제보니 고민하는 모습이 중간중간 뿌려져 있습니다. 애프터 표현이라고 보기에도 그냥 정체성 고민이라는게 뮤직비디오 전반적으로 계속 깔리네요. 내용상 이해가 되는것들까지 음란하다고 깔려고 작정하고보니 음란해 보이는거겠죠...
15/11/0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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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05&aid=0000838818

엑소 뮤직비디오를 찍은 김종권 감독은 8일 밤 트위터에

“그냥 모르는 척하고 넘어가주자. 하지만 업계 사람들은 다 알지. 기획이 그렇게 허투로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이라는 멘션을 남겼다.


괜히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따라는 말을 하는게 아니네요 어차피 지지자들은 팥으로 메주를 쒔다고해도 다 믿으니
하지만 업계사람들과 대중이야 뭐라고 생각하던 히히
Sydney_Coleman
15/11/13 23:41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팬덤을 대상으로 한 으름장놓는 형식의 해명은 탁치억죽이 원조군요...
Polar Ice
15/11/09 13:53
수정 아이콘
굳이 팬이라는 분께서계속적으로 관련글 쓰실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아이유가 무능했다 혹은 아이유가 의도했다 의 범주에서 벗어날 일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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