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9/10 14:05:09
Name 군디츠마라
File #1 voennaja_karta_sirii_za_27_avgusta.jpg (47.4 KB), Download : 62
Subject [일반] 시리아는 국가 분할 말고는 답이 없는 듯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96&aid=0000398767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시리아 내전을 해결할 방안 4가지를 제시했는데

1.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아사드 정부군과 반군(IS 포함)이 상대방을 제압

2. 외부 세력이 개입해서 해결

3. 협상을 통한 통합정부 수립

4. 영토 분할 혹은 느슨한 연방제 국가로 이행  

이미 4년간의 내전으로 정부군이나 반군이나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다는게 증명된 이상, 이중 가능성이 높은 것은 4, 즉 시리아가 유고나 남수단처럼 국가가 분리되거나 느슨한 형태의 연방제를 수립하는 것인데

놀라운 건 2002년에 이스라엘 정보기관에서 

시리아가 장래 알라위(+기독교) 국가, 수니파 국가, 쿠르드 국가 등 3개로 분할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는 보고서를 작성한 적이 있다는거죠. 이스라엘은 예전부터 시리아가 오래 존속할 나라라고는 보지 않은 듯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눈물고기
15/09/10 14:10
수정 아이콘
미국이 성급하게 후세인 정권을 제압한 스노우볼이 여기까지 굴러오나요..
조아세
15/09/10 15:27
수정 아이콘
그렇게 이야기한다면 시리아 민주화 사태가 이 사태를 불렀다고도 할 수 있죠.
미국 탓만 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5/09/10 14:18
수정 아이콘
근데 IS 는 성전 자체가 자신들의 정체성 아닌가요? 악의 축 아사드 정권과 협상 테이블에 앉는 순간 상당수의 지하디스트가 등을 돌릴 것 같..... 진 않고 결국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성전도 구실일 뿐 원하는 것은 돈과 땅이겠죠.
아이지스
15/09/10 14:30
수정 아이콘
중도성향 반군이라는 것 자체가 허상 아닌가요
소독용 에탄올
15/09/10 17:17
수정 아이콘
정부군 빼고 나머지 중 IS같은 애들이랑 비교해서 그동네에서 중도성향일테니까요....
15/09/10 14:33
수정 아이콘
정부, 반군, 쿠르드, IS, 이스라엘... 누가누가 막장일까
공상만화
15/09/10 15:14
수정 아이콘
원조막장- 이스라엘, 개막장- 정부, 반군, 쿠르드, 막장갑-IS
나이트해머
15/09/10 15:34
수정 아이콘
현재 막장도 원탑을 달리는 건 시리아 정부군입니다.
Shandris
15/09/10 14:39
수정 아이콘
분할로 끝난다면야 다행이지만 거기에 IS와 쿠르드가 들어가 있으면...
15/09/10 14:43
수정 아이콘
분할되면 분할된 상탸에서 또 서로 싸울 것 같아요... 해결하기 정말 어려울것 같습니다
꽃보다할배
15/09/10 14:55
수정 아이콘
분할해도 답 없고 is를 국가로 인정하면 더 문제가 크죠 제2의 is나옵니다
핑핑아결혼하자
15/09/10 15:11
수정 아이콘
티벳이 이 사태를 주시하고 있을듯 하네요
D.레오
15/09/10 15:11
수정 아이콘
그래도 is는 축줄해야 하지 않나요??
15/09/10 15:15
수정 아이콘
나누는것도 용납 안할것 같고 나눠도 중요한 곳은 지들이 먹으려고 싸울것 같고 나눈 후에도 국가 대 국가로 뜰것같고....
Leeroy_Jenkins
15/09/10 15:23
수정 아이콘
글쎄요, 분할한다고 얌전히 땡 하고 끝나지 않을것 같습니다. 내전이라는 이름이 외전(?)으로 바뀌어질 뿐이겠죠.
카시우스.
15/09/10 15:35
수정 아이콘
한 울타리안에서 종파별로 서로 지지고 볶고 싸우는게 꼭 17세기 30년전쟁때의 독일같네요. 결국 독일에서는 싸우다 지친 각 진영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각자 분리독립을 하고나서야 평화가 정착됬죠.

시리아 내전같은 경우도 근본적으로는 서로 지칠때까지 싸우고 싸워서 이게 얼마나 무의미하고 바보같은 짓인지를 스스로 알아야 해결될것같습니다. 물론 그동안 죽어나가는건 민간인들이겠지만 어쩔수없을것같네요. 서로 분리를 하던, 어느 한쪽이 완전히 이기던 그들의 마인드가 바뀌지않는한 불씨는 꺼지지않을겁니다.

이런 희생들이 어쩌면 이슬람이 더 발전할수있는 계기가 될수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유럽도 30년전쟁 등으로 지친 나머지 광신적인 종교에 대한 회의감이 더욱 심해지고나서 더욱 발전하기 시작했으니까요.
단지 그 기간이 최소한으로, 그리고 피해가 적게 나기를 바랄 뿐이죠
카르타고
15/09/10 17:28
수정 아이콘
쿠르드족이 국가가없는 가장많은 종족이었나요?
국가가생길수도 있겠네요
류세라
15/09/10 17:45
수정 아이콘
그럼 is를 인정하자는건데 다들 용납 못하죠.
#include
15/09/10 17:57
수정 아이콘
is를 섬멸할 순 없을까요? 미국이 나선다거나 연합군을 만들어서... 이득이 없어서 안하려나... 아니면 개릴라전으로 가면 is 섬멸이 불가능한건가...
그렇게 되면 사우디가 나서려나...
나이트해머
15/09/10 18:28
수정 아이콘
섬멸하려고 발을 들이미는 순간 공공의 적으로 아랍 민중들의 적대심에 직면할 것이고 IS는 서구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는 투쟁의 선봉으로 높여질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사우디요? 기대하지 마세요. 사우디 민중들은 IS의 잠재적 후원자층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include
15/09/10 18:29
수정 아이콘
제말은 그렇게 대면 사우디가 is를 보호하려고 나설것 같다는 말이었습니다. 여러가지로 힘드네요 중동문제는...
15/09/10 18:39
수정 아이콘
지금으로선 IS와 싸우고 있는 시리아나 이라크를 후방에서 지원해 주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근데, 이라크는 그래도 그럭저럭 어떻게 돼도, 시리아가 콩가루라....;;
임시닉네임
15/09/10 20:31
수정 아이콘
중동에서 IS 싫어하는 사람들도 외세 특히나 미국 개입하면 IS의 편을 들지도 모를 사람들이 많아요.
15/09/11 10:03
수정 아이콘
종교란게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특히 유일신 인격신교. 종교문제만 없다면 저렇게까지 심하게 싸우지는 않을 듯.
15/09/11 10:34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 ISIS 가 유명해서 그렇지, 시리아가 저렇게 막장된 것은 세속정권인 아사드 정부 때문이죠... 자기 시민에게 화학무기를 쏘는 위엄.... 애초에 아사드가 막장짓을 하지 않았으면 ISIS 같은 근본주의 세력이 지지를 받을 일도 없었을 듯요.
나이트해머
15/09/11 12:07
수정 아이콘
현재 시리아 내전에서 가장 많은 민간인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건 세속정권인 아사드 정부군입니다. IS의 7배에 달하는 민간인을 학살해댔다는 통계가 나왔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9/06/0200000000AKR20150906022100009.HTML?input=1195m ) 이미 한참 전(1982년)에 하마에서 민간인들을 미친듯이 처죽인 아사드 정권이기도 하고. 이들은 종교 때문에 아니라 권력 때문에 사람을 그렇게 죽여대고 있답니다.

그리고 아사드 정권에 대향한 대대적인 시리야 반군 봉기와 이로인해 펼처진 내전은 지극해 세속적인 시리아 민주화운동의 결과입니다. 민주화운동 진압에 다시한번 대량학살로 대응하고, 거기에 저항하여 봉기한 반정부군의 출현.(당연히 이쪽도 초기에는 세속적) 그리고 고착된 전황과 미온적인 서방의 지원에 실망하여 출현한 IS의 3파전. 그 결과가 지금의 시리아 내전 상황입니다.
아이군
15/09/12 00:40
수정 아이콘
그런데 또 그 뒤에는 종교가 있긴있습니다. 아사드 정부군이 그 또라이 짓을 했는데도 세력이 유지되는 이유가 종교입니다. 아사드 군(-_- 얘네들을 정부군이라고 불러야 될지...)은 대부분 이슬람에서 박해받는 알라위파와 기독교(토착 기독교입니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들 입장에서 패배는 곧 죽음이죠. IS는 그냥 죽일거고 반정부군은 야금야금 죽일거고. 이쪽입장에서 반정부군은 그냥 남이죠. 같은 국민이라는 의식이 없으니까 수단 방법을 안가리고 죽입니다.

덤으로, 이런 요상한 국가가 유지되는 이유는 석유죠. 검은 황금... 통상의 국가는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어떻게는 융화시키려 하고 융화가 안되면 독립합니다. 하지만 중동 국가는 석유로 유지되기 때문에 땅 넓이(=석유 매장량)가 곧 돈이고 그 위의 사람은 기생충이죠. 기생충이 아니고 사람이 되려면 뭔가 권력자와 연결고리가 있어야 되고 그것이 종교... 그래서 이 동네가 종교가 사람이고 사람이 부족이고 부족이 곧 국가가 됩니다. 국가가 국민이 아니고 종교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152 [일반] 한국군에 자원입대한 LA한인 '장애 날벼락' [168] 군디츠마라15791 15/09/24 15791 11
60957 [일반] 새누리와 새정치의 자중지란 [94] 여망8398 15/09/16 8398 1
60873 [일반] 이슬람은 기독교의 이단? [62] aurelius7339 15/09/11 7339 0
60859 [일반] 1 [134] 삭제됨12773 15/09/10 12773 10
60854 [일반] 시리아는 국가 분할 말고는 답이 없는 듯 [27] 군디츠마라10017 15/09/10 10017 0
60213 [일반] 정부 문서중에 통일 관련 문서가 유출됐다고 합니다. [119] 눈물고기12069 15/08/05 12069 0
60145 [일반] 북한 조기 붕괴 시나리오.txt [77] aurelius14773 15/08/02 14773 1
60075 [일반] 출사표를 뛰어넘는 천하제일 명문, 청태종의 대 조선 국서. [36] 우주모함9010 15/07/29 9010 5
60073 [일반] 조공 트레이드의 대가, 서초패왕 항우 [56] 신불해10267 15/07/29 10267 7
60021 [일반] 내가 전투적 무신론자들을 싫어하는 이유 [375] swordfish-72만세15193 15/07/26 15193 20
59957 [일반] <삼국지> 촉나라의 성립, 그 한계와 멸망. [35] 靑龍8400 15/07/22 8400 2
59673 [일반] 2006년판 Fate/Stay Night 애니메이션이 정말 흑역사인가요? [48] 카페알파9014 15/07/08 9014 0
59576 [일반] 피지알의 먹이 사슬 [36] Tad8891 15/07/04 8891 19
59503 [일반] 부자 많은 그리스..어쩌다 이렇게 됐나(기사) [44] swordfish-72만세8302 15/07/01 8302 5
59501 [일반] [크킹 계층] 현실 정치인에게 트래잇을 달아봅시다 -문재인 [24] 어강됴리5845 15/07/01 5845 5
59450 [일반] 라스트 로만- 벨리사리우스의 원정 요약(1) 반달왕국 원정 [21] swordfish-72만세9386 15/06/29 9386 0
59370 [일반] [KBL] 전창진 감독 승부조작관련 혐의 진행상황. [30] 7282 15/06/26 7282 1
59319 [일반] [크킹 계층] 현실 정치인에게 트래잇을 달아봅시다 -박원순 [30] 어강됴리7625 15/06/24 7625 8
58919 [일반] 서울시 공무원 시험을 강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188] ArcanumToss12517 15/06/09 12517 2
58610 [일반] 독도문제보다도 오히려 더 심각한 문제 [117] 삭제됨14328 15/05/30 14328 6
58590 [일반] 정동영을 위한 변명 [62] autopilot6600 15/05/30 6600 0
58541 [일반] [야구] 삼성.. 통합 5연패 올해는 힘들어보입니다. [225] 푸른피12017 15/05/28 12017 3
58207 [일반] 새정연 지지층 80% “문재인 대표 사퇴 반대” [124] 마빠이9279 15/05/15 927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