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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17 16:29:42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영국의 비공식적인 국가 <예루살렘>
광복절을 가념하여 거리에 걸린 대형 태극기를 보니 영국이 생각나서....아무튼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후 영국의 윈스턴 처칠은 총선에세 패배하고 애틀리가 이끄는 노동당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이는 좌우분열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영국의 새출발과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새롭게 취임한 노동당 내각은 웨스트민스터에서 그 새로운 희망을 다짐하면서 보수당과 함께 <예루살렘>을 제창했습니다.


전쟁의 폐허 위에서 새로운 예루살렘을 건설하겠다고 말이죠.


(가사의 내용도 영국의 대지 위에 예루살렘을 건설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아무튼 예루살렘은 영국에서 god save the queen보다 인기 있는 곡으로 영국의 비공식적인 국가입니다.


그리고 영국에서 매년 열리는 클래식 음악 축제의 마지막 밤을 장식하는 곡이기도 하죠.


예루살렘이 제창될 때마다 수많은 유나언 잭이 나부끼며 좌파와 우파가 하나 되어 영국에 대한 애국심을 뽐냅니다.


아래는 2012년 축제 때 제창된 예루살렘입니다.


한 번 감상해보세요.


정말 영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생길 수밖에 없는 멜로디입니다.


한편으로는 무신론에 가까운 현재 유럽에서도 기독교적 문화는 정말 뿌리깊은 것이구나라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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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7 17:12
수정 아이콘
공식은 wonderwall 이 맞는거겠죠??
만트리안
15/08/17 17:14
수정 아이콘
헤이 쥬드랍니다 댓글 내려주세요
15/08/17 17:17
수정 아이콘
돈룩백인앵거 아닌가요?
세인트
15/08/17 17:35
수정 아이콘
과거의 영광에 취해사는 영국일진데 Yesterday 야 말로 진국 아임니꺼
켈로그김
15/08/17 19:02
수정 아이콘
영국하면 you spin me round 라능..
여자친구
15/08/17 17:35
수정 아이콘
인종차별논란으로 돈룩백인앵거는 빠졌다하네요.
종이사진
15/08/17 18:38
수정 아이콘
분노한 백인은 쳐다보지 마라?
15/08/17 20:01
수정 아이콘
인종차별은 그렇죠 호건횽도 역사에서 지워졌으니...
마스터충달
15/08/17 17:36
수정 아이콘
영국은 비공식 국가, 제 2의 국가 이런 게 뭐 이리 많나요;;;
전에 글 쓰다가 알게됐는데 <위풍당당 행진곡>에도 가사(Land of Hope and Glory) 붙여서 제 2의 국가라고 -_-;;
거 좀 괜찮다 싶으면 막 다 자기 국가라는 거 아님까? 크크크
aurelius
15/08/17 18:00
수정 아이콘
법정 국가가 없는 관계로, 그냥 좋은 노래다 싶으면 다 부르는 거 같아요. 심지어 God save the Queen도 법정 국가가 아니에요. 그래서 이거와 더불어 Jerusalem, Land of Hope and Glory, 그리고 Rule, Britannia를 많이 부르는듯
닉네임을바꾸다
15/08/17 19:29
수정 아이콘
뭐 애초에 불문법국가다보니...
15/08/17 19:21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rule Britannia 가 제일 좋더군요~ 룰 브리타냐 브리타냐 룰스더웨입 브리튼 네버네버 쉘비 슬레입~~
15/08/17 20:47
수정 아이콘
축구팬들에 한 해서는 You'll Never Walk Alone 도 비공식 국가 일 듯요.
안스브저그
15/08/17 21:22
수정 아이콘
영국넨 리버풀 팬만 있는건 아닐텐데요
마스터충달
15/08/17 22:14
수정 아이콘
영국 비공식 국가만 모아서 콘서트 열어도 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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