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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31 12:02:50
Name 세츠나
Subject [일반] "국정원 거래 업체에서 마티즈 폐차 의뢰"
JTBC의 단독보도네요.

http://media.daum.net/politics/all/newsview?newsid=20150730212608457

그런데 이게 좀 애매한게...결국 폐차장에 폐차 의뢰한 국정원 거래 업체 관계자는
다른 사람에게 '폐차 청부'를 받은거고 국정원 직원 자살과 관계있는걸 몰랐다는 건데
그 전화를 했다는 사람은 자살한 직원의 둘째 매형이었다는 거니까...

결국 유족이 폐차를 의뢰한건 사실이라는 얘기죠? 전화한 사람이 가짜 매형이 아니라면.

사실 19일에 벌써 폐차 의뢰를 받았다는 점이 일단 가장 수상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폐차 청부를 받은 사람이 국정원 거래 업체인건 얼핏 크게 중요한 사안이 아닌 듯이 보이는데
(청부 받아 폐차장에서 폐차한 본인은 아예 사건과 관련된 차인줄도 몰랐다고 하고)

일단 사실 관계는

1. 19일에 벌써 폐차가 의뢰되었다.
2. 그 의뢰는 (자칭) 임씨의 둘째 매형이 국정원에 10년간 타이어를 납품한 업체에 한 것이다.

이 두가지 같고 여기서 생기는 의문점은

1. 과연 그렇게 급히 폐차할 사정이 있었다면 왜 (자칭) 임씨의 둘째 매형이 직접 폐차장에 연락을 안했느냐?
2. 또한 왜 그 업체가 하필 국정원과 관련된 업체인가?

이거 같은데 다시 말해 국정원 관련 업체라 무슨 음모를 꾸몄다는게 아니라,
폐차를 청부한건 누가 여기다 전화해서 폐차 의뢰하라고 시켰기 때문이 아니냐?
그 시킨 사람이 국정원 직원이었으니 하필 이 업체를 알았던게 아니냐? 라는 식으로
상당히 간접적인 의문점인 것 같네요. 그런데 상당한 개연성은 있어보입니다.

일단 둘째 매형이라는게 확인된 사안인지부터가 궁금한데 설마 이게 사칭이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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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Suweet
15/07/31 12:07
수정 아이콘
뭔가 구린내가 풀풀나는데, 양말을 벗겨서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네요
15/07/31 12:10
수정 아이콘
임씨의 둘째매형이 폐차해달라고하면 폐차해주는게 정상인가요?
BetterSuweet
15/07/31 12:14
수정 아이콘
폐차업체측에서는 처음 전달받을때 사고차량인 걸 전혀 몰랐습니다.
사망신고도 되어 있지 않아서, 그냥 폐차하려는 줄 알고 폐차시킨거죠.
BetterSuweet
15/07/31 12:17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서 사실관계 2번을 잘못이해하신듯 한데,
폐차업체가 국정원에 납품해온게 아니라, 폐차를 신청한 (자칭) 둘째매형이 타이어를 납품해온겁니다.
폐차업체는 아무 관련이 없어요
정지연
15/07/31 12:36
수정 아이콘
둘째 매형이 국정원과 거래를 한 타이어업체에게 폐차를 해달라고 요청을 한거라고 합니다.. 실제 폐차를 한 폐차업체는 별개고요..
아마 빨리 폐차를 하기 위해 자동차 관련 일을 하고 있는 타이어업체에게 빨리 폐차할 수 있는 업체를 알아봐 달라고 한거로 보입니다..
즉 3단계에 걸쳐진거죠.. 둘째 매형->타이어 업체->폐차업체..
BetterSuweet
15/07/31 12:58
수정 아이콘
앗...제가 잘못알았네요(민망)
그럼 타이어업체-폐차업체는 이번 혐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을 수 있겠네요
세츠나
15/07/31 13:24
수정 아이콘
네...국정원 관련 업체라는게 그 업체가 무슨 음모에 관련이 있다는 뜻은 아니고
하필 국정원에 납품했던 타이어 업체에 빨리 폐차할 방법을 알아보라고 연락을 한건
폐차를 지시한 자가 국정원 내부자(혹은 관련자)이기 때문인거 아니냐는 거죠.
아수라발발타
15/07/31 12:19
수정 아이콘
정말 갑갑합니다

일단 지난 정부부터 국정원이 폭주하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견제할 방법이 전혀 없는 더구나 자기확신에 사로잡힌 국가최대정보기관.... 덜덜덜
iAndroid
15/07/31 12:20
수정 아이콘
폐차를 의뢰한 사람이 둘째매형인가 아닌가를 확인한 다음에 기사를 내는게 제일 깔끔할 것 같은데, 그 부분을 왜 빠뜨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몰랐다면 펄쩍 뛸테고 충분히 이슈가 될 상황인데 말이죠.
이 기사에 대한 가치판단은 정말 저 둘이 동일인물인가를 확인한 다음으로 미뤄야 할 것 같네요.
BetterSuweet
15/07/31 12:24
수정 아이콘
동일인물이라고 확인된다고 해도 미심쩍은 부분이, 사망신고도 하기전에 서둘러 폐차를 했다는 점이죠.
그렇게빨리 폐차시킬 이유가 전혀 없는데.. 거기다가 해당 차량을 구입한 시기도 이번 달 초라 의문점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iAndroid
15/07/31 13:17
수정 아이콘
동일인물이라고 확인된다면 사망신고도 하기전에 서둘러 폐차를 했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안됩니다.
왜냐하면 유가족의 자율 의사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것이거든요.
여기서 더 문제제기를 하려면 유가족의 행위가 자의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세츠나
15/07/31 13:28
수정 아이콘
'문제가 안된다'의 자의적 해석 범위가 너무 넓은 것 같네요. 법적으로 하자가 없으니 문제가 안된다는 얘긴가요?
저는 유가족이라고 왜 쉽게 폐차가 가능해야 되는지가 오히려 의문스러운데요. 자살로 빠른 확정을 지어서 그런거 같은데...
만약 어떤 살인 현장이었다면 얼핏 관계없어보이는 물건이라도 유가족이 함부로 숨기거나 태워없애면 의심을 받겠죠.
유가족이면 그냥 폐차해도 상관없는게 현재 법이라면 법 자체가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가족도 유가족 나름이지 부인이나 자식도 아니고 매형이 뭐라고 폐차를 해라마라 하는지...
제가 죽으면 제가 별로 본적도 없고 내외도 없었던 사이라도 삼촌쯤 되는 사람이 차 폐차시켜달라 하면 그냥 OK 되는건가요?
평소 관심이 없던 부분이라 대체 관련법이 어떤 식으로 되있는지 모르겠는데 이런 식이면 상당히 엉망인거 같은데요...
iAndroid
15/07/31 13:38
수정 아이콘
그렇게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폐차랑 다른 방향의 이야기입니다.
경찰이 왜 그렇게 빨리 사건종료를 했냐? 라거나, 사건종료도 안했는데 중요한 증거품을 유가족에게 넘겨줬으니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폐차를 결정할 때 유가족의 자율의사가 아니라 강요가 있었지 않느냐? 라는 방식으로 문제제기를 해야 맞다는 거죠.
핵심을 짚어서 문제를 제기해야지 맞는 거지, 유가족의 자율의사에 따라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는 일을 확인해 보지도 않고 기사를 내는 것은 오히려 상황을 혼란하게 만드는 거라고 봅니다.
세츠나
15/07/31 13:43
수정 아이콘
네. 문제제기 부분에선 맞는 말씀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현 상황에선 상황을 혼란하게 만든다는 그 기사가 오히려 현실적으로 보인다는 점이 문제죠.
오컴의 면도날적으로 생각해봐도 지금 상황이 전체적으로 '상황이 혼란하지 않은' 상황이 아니라는거죠.
'이 사건의 의문점들이 전부 헛소리이고 폐차는 그냥 유가족이니까 당연히 할 수 있어서 그냥 빨리 했다.'
이렇게 생각하면 상황이 혼란스럽지 않고 아주 단순해져야 되는데 그렇지가 않은거죠.
오히려 음모론쪽이 논리적으로 단순하며 더 설득력이 있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네요.
iAndroid
15/07/31 13:46
수정 아이콘
음모론은 쉽게 사람의 이목을 끌 수 있으니까요. 기사에서도 당연 애용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음모론이 난무하면 오히려 제대로 된 문제제기조차 음모론으로 치부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게 됩니다.
마티즈 색깔 논란도 결국 국정원까지 나서서 그게 맞다고 해명을 해 버리니까 괜히 시간만 끌리고 정작 얻고자 하는 것은 얻지 못했죠.
Shandris
15/07/31 12:32
수정 아이콘
가장 중요한건 그 매형이라는 사람이 진짜냐 아니냐인데 그게 빠졌으면 뭐라 하기 좀 어렵겠네요. 왜 국정원 거래처에다 했냐라든가 왜 그렇게 일찍했냐 같은건 그냥 가족들이 일처리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하면 어쨌든 남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닌 얘기니...
정지연
15/07/31 12:40
수정 아이콘
둘째 매형은 진짜일수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그게 본인과 유가족의 의사냐 제 3자의 지시에 의한거냐가 중요한걸텐데 그걸 입증하기는 어렵죠..
Shandris
15/07/31 12:56
수정 아이콘
그 매형이라는 사람이 진짜고 그 사람이 그 업체에 부탁한게 맞다면 나머지는 말그대로 가설일 뿐이겠죠. 제3자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행여 국정원이나 경찰이 유족들의 입을 막고 있음을 가정까지 한다면 더욱 가능성은 낮아질테고요. 뭔가 있다는 전제를 억지로 깐다고 하더라도 유족 측이 뭔가를 터뜨렸을거면 진작에 터뜨렸을거고, 그게 아니라면 이 정도 가지고 유족들의 입을 열게 하기란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정지연
15/07/31 12:39
수정 아이콘
폐차를 의뢰한 시점이 사망원인이 나오지도 않은 사망 다음날이라고 합니다..
보통 유품을 정리하는 경우엔 장례가 끝난 이후인게 일반적인데 자살이고 아직 사망원인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왜 빨리 폐차를 의뢰했는지가 의문입니다..
일반적인 장례에서도 정신이 없어서 그럴 여유가 안 생기는게 보통인데 갑작스러운 자살인데 그 유가족이 차량부터 폐차를 한다? 일반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죠..
제 3의 누군가가 지시를 했다고 의심하는게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번건에서 폐차를 의뢰한 타이어 업체가 국정원과 거래를 하고 있다는건 이 폐차 결정에 국정원의 입김이 들어갔을수도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둘째 매형이 개인적으로 아는 업체가 어쩌다 보니 국정원에 납품을 했던 업체일수도 있지만 국정원측에서 폐차를 지시하면서 업체를 소개해줬을 가능성도 있는거죠.
리스트컷
15/07/31 12:44
수정 아이콘
보통 관련 업계 종사자에게 부탁하지 않나요? 유족이 한건데 (자칭)이라는건 뭔가용. 유족 사칭이길 바라는 마음이 있는건가요
BakkyFan
15/07/31 12:51
수정 아이콘
검증되지 않아서 그런거죠.
국정원 셀프 감금때도 친오빠라는 사람이 왔었는데 친오빠였나요?
forangel
15/07/31 12:57
수정 아이콘
리스트컷님은 꼭 사칭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 있는건 아니신지?
그리고 사칭이던 아니던 폐차과정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으니 이것저것 다 의심하는거죠.
Sydney_Coleman
15/07/31 13:03
수정 아이콘
전번에 5.18 무기고 탈취 운운하시며 시민군이 선제발포했다고 잘못 알고 있던 것, 이제 올바로 알고 계신가요? 아랫 글에는 피드백이 전혀 없어 읽고서 깨우치셨는지 궁금합니다.
전크리넥스만써요
15/07/31 13:11
수정 아이콘
518무기고 탈취, 시민군선제발포 주장은 일베에서 조작된 사진가지고 주장했던얘기 아니었나요?
Sydney_Coleman
15/07/31 13:14
수정 아이콘
리스트컷 님이 이틀전쯤의 글에 단 댓글에서 5.18이 총격만 아니었으면 이상한 소리 안 나왔을 거라며 논의를 열고, 시민군이 선제발포 및 무기고 탈취를 했다는 댓글을 다신 후 이에 대해 올바른 사실관계를 밝혀주신 많은 분들의 댓글 이후 아무런 피드백이 없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세츠나
15/07/31 13:39
수정 아이콘
일단 유가족을 자칭한 것만은 사실이고 그것이 정말인지는 기사만으로 확신이 안되니까 사실만 써놓은 겁니다.
단순히 저 기사만으로는 전화상으로는 '매부'라고 했다는데 둘째 매형이라고 하고 뭔가 애매해 보여서요.
'자신을 도지사로 자칭한 인물이 119에 전화했다'는 글을 썼다면 나중에 그게 진짜 도지사로 밝혀지고나면
또 따로 기사가 올라오던가 하겠죠. 확인되기 전에는 자칭으로 쓰는게 맞는겁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사칭 가능성은 별로 없을 거 같네요. 사칭이라고 저한테 좋을 일도 없는데 바라긴 뭘 바라겠어요.
리스트컷님은 제가 자칭 매형이란 사람이 유족 사칭이길 바라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길 바라는 마음이 있는건가요?
좀 우습지 않습니까? 이런 쓸데없는 추측은 하지 않는 편이 좋겠죠? 저도 마찬가지 생각입니다.
Sydney_Coleman
15/07/31 12:53
수정 아이콘
매형이건 아니건 구린내가 아주 심하게 풍기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밑에 박근령 씨 발언은 '자매사이가 실상 남만도 못하다'며 이를 대통령과 연관짓는 건 무리수라더니, 이 건에 대해선 매형이기만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마냥 말하는 사람들이 있군요.
Shandris
15/07/31 13:03
수정 아이콘
이게 박근령 발언과 무슨 관계가 있는건지...
전크리넥스만써요
15/07/31 13:12
수정 아이콘
그네정권 지지자들의 특징을 이야기한거죠
Shandris
15/07/31 13:18
수정 아이콘
이런 식의 댓글이면 벌점 들어가지 않을까 싶은데요.
전크리넥스만써요
15/07/31 13:21
수정 아이콘
특정정권 지지자들의 특징을 이야기한건데 이게 벌점거리가 되나요? 막말로 없는 얘기한것도 아니고 이게 벌점이면 Sydney_Coleman님도 벌점 먹어야하고 그런 발언조차 못한다면 여기서 뭘 얘기할 수 있을까요
Shandris
15/07/31 13:29
수정 아이콘
이런게 될라나요...아무튼 지켜보죠. 일단 저는 전크리넥스만써요 님의 특징이라고만 생각하겠습니다. 불필요한 얘기로 확대되는 것도 원치 않고...
Sydney_Coleman
15/11/15 10:21
수정 아이콘
일단 삼 개월 넘게 지켜본 결과, 벌점은 안 들어왔군요. 저게 벌점거리가 되는지 의문이라는 건 전크리넥스만써요님의 특징이 아니라, 그냥 pgr 규정상 허용되는 보편적 범위의 사고방식인 걸로.
Re Marina
15/11/15 12:1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러면 3개월 넘어서 이런 댓글에까지 집착하는건 야권 지지자의 특징이라 생각하겠습니다.
Sydney_Coleman
15/11/15 13:57
수정 아이콘
아 이분이 이분이셨음? 미처 몰랐네.
3개월 넘게 집착하는 건 아니고, '리스트컷'님이 5.18은 시민군이 선 발포 운운한 댓글 찾아 구글링으로 들어왔다 그냥 괴랄한 댓글이 눈에 밟혀서요. 그런 말 보고 한마디 하고 지나가는 겁니다만, 특성이건 뭐건 뭐 아무렇게나 생각하세요.
Re Marina
15/11/15 14:06
수정 아이콘
저야 댓글 알림 때문에 어떤 분이 괴랄한 댓글을 다셨길래 본 것이니까요. 님이 누군지는 관심없고, 3개월 넘게 지켜봤다 해놓고 그냥 눈에 밟혔다고 한마디 하고 간다 하는 님의 딴소리는 그냥 님의 특성이라고만 생각할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Sydney_Coleman
15/11/15 14:11
수정 아이콘
그래요? 댓글 단 개인에 대해 너만의 특성 운운하며 비꼬고,
벌점거리 안 될 것 같다는 식의 말에 대해 두고보자는 식의 댓글을 단 것에 대해 '지켜봤는데 벌점 안 받았네? 비꼰 것 치곤' 이란 댓글이 괴랄하다고 느끼고, 야권 지지자의 특성, 님의 특성이라고만 생각한다고 계속 생각하실 거면 그러세요. 아, 본인의 특성에 대해서는 한 번 깊게 생각해 보시구요. 걱정하지 말라는데 그 부분만큼은 걱정이 좀 되는군요. 생각이 필요한 부분일 겁니다.
Re Marina
15/11/15 14:16
수정 아이콘
적혀있는건 바로 읽어야죠. 그냥 지켜보자고 한거고, 님 말대로 3개월 넘게 별 일 없다고하니 그런가보다 하고 저도 마찬가지로 썼습니다. 뭐가 문제가 되면 신고 기능을 이용하시고요. 저에 대해서 걱정해주시는건 고마운데, 전 특별히 님을 걱정하지 않으니까 알아서 생각하시든 말든...
Sydney_Coleman
15/07/31 13:12
수정 아이콘
써둔 그대로입니다. 박근령 발언 관계에서 몇몇 사람들이 이야기했듯, 친족관계에 있는 사람일지라도 그 행동이 서로의 이익에 상반되는 경우는 흔하죠. 이 구린내 풀풀 나는 일의 전말에서 '그 사람이 매형이냐 아니냐가 가장 중요하며, 실제 매형일 경우 모든 것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의 논리는 이런 측면에서 설득력이 아주 떨어집니다.
'매형이면 처남의 죽음을 덮기 위한 어떤 일을 했을 리가 없다.' '자매간의 관계가 남보다 못한 관계이기에, 한 쪽이 의도적으로 한 쪽의 입지를 훼방놓기 위해 저런 발언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 두 문장을 한 사람이 말했을 경우 그 사람의 친족관계에 대한 생각이란 이현령비현령 수준이죠.

이미 써뒀는데 굳이 무슨 관계나고 한 번 더 물으시길래 거의 동어반복에 가깝지만 일단 답변합니다.
iAndroid
15/07/31 13:20
수정 아이콘
그게 의심된다면 사망한 국정원 직원 부인에게 정말 그렇게 처리하려고 했는게 맞느냐고 물어보면 되는 일이죠.
유가족 당사자한테 물어보는 게 젤 깔끔하고 빠른데, 핵심을 안찌르고 주변반 살피는 느낌이랄까요.
Sydney_Coleman
15/07/31 15:17
수정 아이콘
음... 전 이 건이 만약 '최악의 상황이 맞을 경우' 말씀하시는 가족의 증언이란 게 터져나올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논란이 이는 건의 책임자라는 사람이 데이터는 싹 지우고서 죽고(자살하고), 차는 하루만에 폐차처리되고, 시신은 화장되고. 경찰은 cctv 커버치고, 정부는 묵묵부답. 주체는 정권이 돼죠. 메세지는 분명합니다. '사람 하나 사라지는 거 일도 아니다.' 마피아에 핍박받는 지역주민들에서조차 증언을 얻기 지난한데, 딸랑 물어본다고 줄줄이 털어놓기 위해서는 당사자 가족에게 정말 극한에 가까운 용기가 필요하겠죠.

실제로 일이 이렇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 는 물음에,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실제 일어난 일일 경우 상술된 바에 의해 가족이 사실을 말해줄 가능성이 거의 없으므로, 가족에게 직접 자살이 맞느냐, 왜 그렇게 처리했느냐를 물어보는 건 따로이 정황증거들을 수집하지 않고서는 거의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제게는 jtbc의 접근이 이러한 점들을 고려한 것으로 보이네요, 의도적으로 핵심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요.
iAndroid
15/07/31 18:11
수정 아이콘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명명하는 것 자체가 그만큼 현실에서는 가능성이 없다는 말이겠죠.
줄줄이 털어놓는 것이 당사자 가족에게 정말 극한에 가까운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은 살해위협이나 이에 준하는 협박을 받고 있다는 건데, 이게 정말 대한민국에서 가능한 일이냐라고 묻는다면 거의 가능성 없다는 쪽에 가까울 겁니다.
Sydney_Coleman
15/11/15 10:24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따로이 정황증거들을 수집]한다는 전제 하에서는 의미가 생길 수 있다는 식으로(실제 말은 '따로이 수집하지 않고서는 별 의미가 없다'지만) 부연했지요.
Shandris
15/07/31 13:25
수정 아이콘
박근령과 박근혜의 반목은 예전부터 많이 알려져왔던 일이고, 여기서 매형이 처남의 죽음을 덮기 위해 어떤 일을 했다라는 것은 아무 근거가 없는 가설일 뿐입니다. 박근령 때와 같은 기준이 되려면 매형이 평소 숨진 사망자와 사이가 안 좋았다 같은 사실이 추가로 알려져야겠죠. 그게 아니라면 박근령 문제를 언급하는건 성급해 보입니다.
Sydney_Coleman
15/07/31 15:09
수정 아이콘
제게는 이리 괴랄한 앞뒤정황이 놓여진 판국에 매형이 진짜 매형이면 절대 결코 그럴리가 없고 그저 아무 근거없는 가설이 된다고 치부하는 샨드리스님이 성급해 보이네요. 친족간에 상호이익에 상반되는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예로써 자게 같은 페이지 안에 있는 박근령 이야기를 드는 게 성급하단 이야기까지 들을 정도인지도 모르겠구요. 그런 식이면 맥락은 편하게 깔아뭉개면서 '증거 없으면 모조리 음모론'이라 윽박지르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느껴지네요.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 식으로 둘을 다르게 볼 수 있는 근거가 박근령과 박근혜는 사이나쁘기로 유명했었고, 국정원 직원과 매형은 관계에 대해 아직 아무런 밝혀진 사실이 없기 때문.. 이란 말씀이신데, 서로에 대한 공격행위가 '가능하냐'를 따져봐야 될 정도로 그러한(친족간에 상호이익을 해치는) 예들이 있다(박근령 등)는 점에서, 매형이 진짜 매형이면 아무문제없다는 식의 말은 사건을 축소하고 중요쟁점을 왜곡하는 행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일이 괴상하다. 대체 그 행동 유인이 뭘까. 과연 매형이 처남의 죽음을 덮으려는 행동을 할 수가 있는가? 친족간에 이익에 상반되는 행동을 하는 경우들이야 가끔 있기는 하다. 박근령 예에서 여러 사람들이 말하기도 했었고. 이쯤이랄까요. 별개로, 반인반신의 자손들이 가벼이 언급되는 것이 특정 부류의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야 하겠지만, pgr이 그런 동네는 아니죠.

아무튼 뭐 그냥 개인차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이전부터 말해도 안통하는, 결코 좁혀질 수 없는 것으로 보이는 샨드리스님과의.
이만 하겠습니다.
Shandris
15/07/31 15:30
수정 아이콘
존재하는 가능성 중에 자신의 생각에 따른 정황에만 맞춘게 전부라면 근거없는 가설로 봅니다. 근거없는 가설도 가능성은 있겠죠. 그 가능성을 믿는 것 자체는 제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요. 단지 그 성급함이나 근거없음만 얘기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불편할거 없습니다. 말 안 통하는 차이 같은 것도 모르고 여기에 오는 것도 아니고...말씀하신대로 pgr이 그런 동네는 아닐테니까요.
Sydney_Coleman
15/07/31 15:40
수정 아이콘
? 무슨소립니까? 자신의 생각에 따른 정황에만 맞춘 게 아니라, 밝혀지는 사실들의 괴이한 점들이 쌓이고 쌓인 게 현재의 정황증거들이죠. 그걸 그냥 모조리 근거없는 가설들에다 믿음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시나본데, 그러세요. 말씀따나 제가 어찌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겠죠.
어찌됐건 '직접적 증거는 없다.', '성급하다.'가 이른바 정론이긴 할 텐데, 참 전가의 보도가 따로 없다는 느낌입니다. 하시는 말씀은 '직접적 증거가 있냐. 없으면 음모론' 이것과 하나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런 식이면 삼권이 혼연일체가 되어 있는 현 시국에 어떤 종류의 정권비판이건 근거없는 낭설로 취급하기 참 편리하겠네요. 계속 쓰세요.

아. 더해서 박근령 예가 성급하다는 말이 왜 그렇지 않은지 설명했더니 별 언급도 없네요. 애초에 처음에 다신 대댓글의 주요 골자가 그것 아니었습니까? 친족간 상호이익을 침해하는 행위가 가능한 예로써 가져다 썼다고 했더니 그것과 이것은 다르다며 성급하다시고, '가능한지'를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예로써 쓸 수 있다고 했더니 이건 뭐 성급하고 근거가 없고 생각만에 의한 가설이고 갖은 문구들이 총출동하며 원래 말 안통하는 거 알고 너의 성급함을 지적할 수 있으면 불편할 것도 없다시네요.
논의를 굉장히 비트셨습니다. 알고 계신가요? 이런 적이 몇 번째인지.. 한 세번째쯤 되는 것 같은데, 저는 입장이나 이념 차이 때문이 아니라 이래서 말이 안통한다고 느낍니다.
Shandris
15/07/31 15:49
수정 아이콘
그런게 이념의 차이겠죠. 그러다보니 전 Sydney_Coleman 님이 당연히 전제로 깔고 들어가는 말조차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많고요. 하지만 그런거까지 일일히 따지면 너무 얘기가 길어질테니 여기까지만 말하겠습니다. 별로 편하진 않지만 계속 쓰죠.
Sydney_Coleman
15/07/31 15:55
수정 아이콘
설명하기엔 말이 길어질테고, 편하진 않지만 아무튼 계속 쓰겠다.
굉장히, 스스로에게 편리한 맺음이네요. 알겠습니다. 그러십시오.
Shandris
15/07/31 15:58
수정 아이콘
Sydney_Coleman 님// 어느정도 스스로에게 편리한 맺음이라는건 부인하진 않습니다. 여기에 계속 매달려 있기도 그렇겠죠. 여기 뒤로는 댓글알림도 안 떠서 확인도 어렵고...굳이 더 할 말 있으시면 쪽지로 주세요.
바밥밥바
15/07/31 13:17
수정 아이콘
협상조건에 폐차 일찍도 있었을겁니다
마이클조던
15/07/31 13:31
수정 아이콘
보통 유가족이라면 사인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할텐데 중요 증거가 될 수 있는 차량을 그렇게 빨리 폐차시킨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하루사리
15/07/31 14:52
수정 아이콘
전 국정원 요원분 살아 있다고 봅니다.
질보승천수
15/07/31 15:10
수정 아이콘
너무 광속 폐차합니다.
저는 이런 사건에 엮인 물건들은 처분이 쉽게 안 되는줄 알았어요.
FastVulture
15/07/31 15:41
수정 아이콘
정황상 폐차 타이밍부터 이미 말이 안돼죠.
상황 종료가 분명히 아닌데 왜 폐차를...

솔직히 현 정부를 (비교적) 좋게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든 상황을 받아들이시려는건 보이는데
이 폐차 타이밍은 정말 좀 아니지 않나요-_-;
영원한초보
15/07/31 15:53
수정 아이콘
이번 국정원 불법사찰건에 대해서 여야가 자기쪽 유리한대로 논리펴는 건 서로 반대세력이니 이해하겠는데
넷상에서 보통 사람들이 왜 자꾸 국정원 쉴드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뭐 518이 폭동이라고 그러는 사람들이야 정치봉사자들이니 이해가 가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스무디킹
15/07/31 16:04
수정 아이콘
무식하거나 자기가 틀린걸 인정하기 싫은 지지자거나 알바들이거나 셋중하나 이니겠습니까?
fragment
15/07/31 16:23
수정 아이콘
답정글인가요 이건..?
세츠나
15/07/31 17:03
수정 아이콘
딱히 무슨 답을 요구하지도 않았고 정해놓은 것도 없는데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네요.
댓글이 영 애매모호한데 좀 풀어서 말씀해주시면 안될까요?
fragment
15/07/31 18:16
수정 아이콘
매형이 공식적으로 유전자검사를 하기전까지 님의 의문이 풀릴까 하는 의문이 들어서요.
세츠나
15/07/31 19:29
수정 아이콘
그냥 그 매형이란 사람한테 그런 전화 한적 있는지 물어만 봐도 알 수 있는 문제 아닌가요?
유전자 검사를 왜 하죠? 아내하고 실제 인척관계인지 검증을 해봐야된다는 얘긴가요?
매형 맞는지는 아내나 다른 가족한테 물어보면 되잖아요. 페이스 오프라도 했을까봐요?
대체 무슨 얘길 하는건지 타진요도 아니고...

매형이 실제 본인이냐 하는 부분은 애초에 본문의 두가지 의문점에 넣지도 않았습니다.
전화 한 통화면 확인되는데 그 정도는 확인하고 기사를 썼겠지 싶긴 하지만
혹시나 기사를 쓸 때까지 확인을 안한 부분일 수도 있는데 제가 마음대로 단정지을 수는 없죠.
그래서 그냥 곁다리로 얘기한 내용인데 그걸 가지고 사람을 아주 색안경을 끼고 보시네요.

'아 얘는 나하고 생각이 다르니까 분명 말이 안통하는 답정너일거야'
아무리 마음에 안드는 글이나 자기 생각과 다른 글을 볼 때라도 그런 편견은 버리는게 좋을겁니다.
fragment
15/07/31 20:20
수정 아이콘
그정도로 의미없는 부분들을 가지고 개연성이니 하는게 조금 재밌어서요.
비수꽂는 남자
15/07/31 16:37
수정 아이콘
음모론 보는건 언제나 즐겁습니다.
생각지 못한 창의력에 깜짝 놀랍니다.
세츠나
15/07/31 17:01
수정 아이콘
기사에 근거해서 딱히 덧붙인 부분은 없는데 창의력이라 할만한 요소가 있었나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비수꽂는 남자
15/07/31 18:04
수정 아이콘
댓글들 보세요.
요원 생존, 협상조건에 폐차 포함, 매형 사칭,
그 전 글에는 유서 첨삭 및 대필, 가족 매수, 요원 타살, 실종신고 받아준 경찰 및 소방서까지 국정원에게 조종당한다느니, 2시간만에 찾아낸 경찰을 칭찬하진 못할망정 원래 위치 알고 있었다며 조롱하는 댓글까지 별별 댓글이 다 있던데요.
세츠나
15/07/31 19:33
수정 아이콘
저는 본문에 있는 두가지 의문점에 대한 합리적인 해답이 있으면 별 상관없는데요.
이게 이번 사태에서 무슨 결정적인 부분도 아니고...본문의 두가지 의문도 불합리한 의문점이라 보시나요?
딱 봐서 '이런 점이 이상한데?'라는 생각이 드는게 오히려 보통 아닌가요?

물론 납득할만한 답이 있음에도 계속 의문을 이어가기 위해 꼬투리잡으면 아니꼬울수도 있지만
그걸 저한테 말씀하실 부분은 아니죠. 이전 글에 불만 있으시면 거기가서 말씀하시고요. 제가 뭐라 했나요?
비수꽂는 남자
15/07/31 21:29
수정 아이콘
제가 세츠나님한테 말했나요? 그냥 댓글들 보고 감상을 남겼는데 세츠나님이 설명 부탁드린다 해서 설명을 한 겁니다. 오해하신 것 같아 댓글들 보세요 라고도 달았는데.
네로울프
15/07/31 19:40
수정 아이콘
저 정도 정황 상 의심이 창의력인가요?
그렇다면 국정원과 박근혜 정부가 국민들을 창의력 대장으로 만들고 있네요.
비수꽂는 남자
15/07/31 21:34
수정 아이콘
음모론이 이 정부 들어서만 성행하는 것도 아닌데 뭘요.
15/07/31 17:52
수정 아이콘
음모론이 횡행하는 이유는 많은 분들이 알겁니다.
사실 본문은 음모론 축에 낄만한 내용이 전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알려진 사실과 다른 부분을 지적하는 내용을 언급하고 있을뿐...
오히려 이런 글에 음모론을 언급하는 분들이야말로 진짜 음모론에 흠뻑 빠진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인생은혼자다
15/08/01 03:14
수정 아이콘
대리인이 폐차신청시 필요한 서류 중에 위임장이 있을 것 같은데, 둘째 매형은 그 위임장을 언제 입수했을까요? 호기심이 발동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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