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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28 21:44:09
Name 천재의눈물
Subject [일반] 이종범에 관한 이야기
1.원래 이종범은 왼손잡이 이다.
그런데 김재박의 경기를 보고 사인을 받고 유격수를 해야겠다고 다짐한 어린시절의 이종범.
당시 내야수는 좌투보단 우투가 유리하다고 해서 우타자로 전향했다고 하고
또 당시 있던 글러브가 오른손잡이 용이라 해서 우타자로 했다고 한다고도 한다.
어쨋든 이거때문인지는 몰라도 아들 정후군이 좌타자를 안하면 야구를 안시킨다고 했다고 한다.


2.광주일고 졸업직후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 명문대로 부터 거액의 스카웃 제의를 받았지만 장학금을 받고 광주일고 동료 3명을
다같이 받아주는 조건으로 건국대에 입학한다.


3.93년 해태 1차지명으로 입단한 이종범은 양준혁과 신인왕을 다투지만 결국 양준혁에게 내주고 도루도 신인최초 73도루를 세웠지만
전준호에게 도루왕자리까지 내줬다.
이에 열받은 종범신!! 94년 기어이 84도루와 196안타 0.393의 고타율로 도루왕과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다.


4.96년 박재홍이 크보 최초 30-30클럽을 달성하자 이에 화가난 이종범은 다음해 30-30을 넘어 30-60이라는 세계유일의 기록을 달성한다.
참고로 9월둘째주까지 이종범은 홈런과 도루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어서 세계 최초 홈런왕-도루왕 이 나오나 했지만
막판 이승엽의 몰아치기로 인해 결국 홈런 2위로 마감한다.


5.이종범이 축구를 하는걸 본 박종환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의 말
"저거 몇개월만 훈련하면 국가대표 하겠는데..."


6.내기당구에서 져본적이 없다는 이종범.
오른손으로 치는 당구는 300~400.
왼손으로 치는 당구는 1000(!) 이라고 한다.


7.94년 200개 가까운 안타와 4할에 근접한 타율, 그리고 84도루로 인해 2년차 풋내기한테 기어코 붙고야 마는 수식어 야구천재.
이병규가 190개 가까이 안타치면서 잠시 야구천재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는데 그걸 보신 김응용 감독이 코웃음을 쳤다고 한다.


8.군복무시절 계주달리기에서 첫번째 주자로 나가서 상대선수와 엄청난 격차를 벌려놔서 상대의 전의를 상실, 결국 이종범이 있던 팀이 승리.
이종범은 포상 휴가까지 받는다.


9.모 그룹인 해태의 재정이 좋지않아 보너스를 줄려고 단장이 김응용 감독 몰래 계획한 프로젝트.
양수경과 선동열, 이종범이 결성해서 만든 그룹 2&1.
하지만 재고 3만장이라는 폭망의 결과에다가 한달동안 고된 스케쥴로 인해 선동열과 이종범은 발목부상까지 당한다.
이에 김응용 감독의 말
"가서 나이트나 알아봐라."


10.이종범이 4할을 못친 이유는 다들 아시다시피 육회를 먹고 설사로 인해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는 점.
이로 인해 막판 3경기 13타수 1안타로 부진하고 만다.
당시 이종범이 몸이 안좋아서 김응용감독에게 쉬면안되겠냐고 말을 하자
"이 xx 4할때문에 별수를 다쓰네. x소리 말고 빨리 나가라"


11.1회 WBC 대한민국 국가대표 주장이던 이종범.
당시 박찬호가 동갑이던 송지만에게 말을 쉽게 놓지 못했는데...

박찬호 : 지만씨 식사하셨어요?
송지만 : 네 먹었어요

이걸 본 이종범
"염x하고 있네.  너희 둘이 말 놔!"
그 이후로 둘은 말을 놓았음.


12.이종범은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에 출연하면서 WBC일화를 얘기하면서 미국전에서 김민재가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뒤
당시 최고의 유격수였던 데릭 지터한테 "I Like you" 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단순히 좋아한다 라는 의미인데 미국에선 동성애자로 받아들 일 수 있는 부분.

이에 김민재는 자신은 'I Like your play' 라고 했다면서 이종범에게 항의했지만
이종범은 태연하게 "그거나 그거나 마찬가지 아니냐" 면서 "오히려 나때문에 김민재가 스타가 됐다" 라며
적반하장식으로 나왔다.


13.해태 입단 동기인 이대진. 당시 이종범과 이대진은 타자조와 투수조에서 각각 막내였고,
당시 24살 이종범을 20살 이대진은 잘 따랐고 둘은 막역한 사이였다고 한다.

세월이 흘러 2009년 9월 11일.  이대진은 99승에서 3경기 연속 100승 달성에 실패한 상황.  상대투수는 괴물 류현진!
당시 최고참이던 이종범은 경기전 팀의 선수들을 전부 모아서 오늘 대진이 100승 만들어 주자고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어줬다.
그리고 1회초 선두타자 솔로홈런으로 이대진의 100승 달성에 기여를 한다.


14.선발투수는 첫 타자를 어떻게 상대하냐에 따라 그날의 컨디션이 좌우되는데 그런점에서 볼 때 이종범은 최악의 타자였다.

1회초 선두타자 홈런 1위 이종범 20개 (2위 유지현 8개)
1회말 선두타자 홈런 1위 이종범 24개 (2위 이영우 10개)
총 44개로 이부문 압도적인 1위.


15.모 인터뷰에서 잘하는 선수들은 상대투수들에게 심하게 견제를 받지 않냐면서 이종범선수는 94년에 견제가 심하지 않았냐고 묻자

"나는 볼넷이나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해도 도루를 해버리면 그만이었기 때문에 심한 견제는 없었다" 라고 말함.


16.2002년 올스타전 행사에 시구자는 장나라, 시타자는 이종범이었다.
장나라가 시구한 공을 굳이 받아쳐서 장나라가 맞을뻔한 일이 생겼는데
이를 두고 장나라 안티들과 기아팬들은 장나라가 지각을 해서 이종범이 열받았거나 구두를 신고와서 열받았다 등의 소문이 돌았다.
사실 올스타전은 18시 30분 시작해서 퀴즈게임, 치어리더 경연대회, 그룹가수 공연등으로 시간이 늘어져서
19시 10분에 시작된것이 와전된것이다.  장나라는 행사나 공연에 늦거나 불성실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문제는 이 시구 이후 즉각적인 사과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인데...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자
장나라 아버지 주호성씨는 '사고도 없었고, 고의로 그런것도 아니니 진정하라' 며 글을 올리기도 했고,
장나라도 공식홈피인 나라짱닷컴에 '놀라긴 했지만 상당히 재미있었던 경험이었다' 라고 올렸다.
이종범도 후에 "팬들에게 깜짝 놀랄 만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싶어 충동적으로 타격했다. 장나라씨가 놀랐다면 정말 죄송하다" 라며 마무리.


17.2004년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당시.
두산에게 패배하면서 모든 선수들이 락커룸에서 침울해 있는 상황.
이때 어느 고참 선수가 분위기 파악 못하고 "빵있냐?" 면서 빵을 맛있게 먹고 있었다 라는 이야기가 외부로 유출되면서
많은 네티즌들은 이종범을 유력 용의자로 뽑으면서 '빵종범' 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그러나 이후 모 선수가 미니홈피에 이종범이 아니다 라는 글과 함께 여러 정황들이 드러나면서 새로운 용의자로 박재홍이 거론되었다.
그래서 이 둘을 묶어서 '빵종범 빵재홍 뚜레종범 브레드재홍' 이라는 별명이 지어졌고, 여기에 마해영까지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해영베이커리' 라는 별명까지 추가되었다.
아직도 범인이 밝혀지지 않은 야구판 미제사건중의 하나.


18."투수는 선동열, 타자는 이승엽, 야구는 이종범"
김응용 감독의 말


19.이종범이 499도루를 달성하고 500도루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는 일이 발생.
이에 이종범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끝난 후에 광주에서 기록을 세우겠다'라고 말했고,
기어이 광주에 와서 2루를 훔친 뒤 베이스를 들어올렸다.


20.1996년 5월 22일.
이날 이종범은 6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는데 해태가 8회에 포수 권오성 대신에 대타 장성호를 써서 9회에 포수가 없는 상황.

이때 등장하는 종범신!!

이종범은 이대진의 공을 놓치지 않고 잘 받아냈고, 심지어 9회말 5:4에서 솔로홈런으로 연장까지 만들어낸다.
여기에 더 놀랄만한건 10회 1루에 있던 김재걸이 2루로 도루를 하자 이종범은 송구하여 아웃시켰다.
결국 13회까지 가서 해태가 지고말았지만 관중들은 이종범의 플레이에 기립박수를 보냈다.


21.이종범이 안타를 쳐서 1루에 있던 상황. 2루로 도루 성공.
후속타자가 친 타구가 2루수 쪽으로 갔고 아웃시키기 위해 1루로 공을 던져서 아웃시키고 이종범이 어디있나 보려고 하니 3루로 간 상황.
이에 3루로 공을 던지자 이때 바로 홈으로 내달린 이종범.
놀란 3루수 바로 홈으로 송구하지만 이종범의 발이 더 빨라서 생긴 별명
'날쌘돌이' '바람의 아들'


22.이종범이라고 쓰고 신이라 읽는다 라는 문구의 원본은
세토의신부라는 애니메이션에 나온말.

극 중 여주인공이 위기를 극복할 때 "인협이라고 쓰고 인어라고 읽는다" 라는 말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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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S No. 6
15/07/28 21:50
수정 아이콘
양준혁하고 신인왕은 다투기보다는 그냥 양준혁이 압도적으로 위인 성적이였죠
곧미남
15/07/28 23:14
수정 아이콘
타이거즈팬이지만 그해의 양준혁은 MVP급 성적이었죠
15/07/28 21:51
수정 아이콘
이종범은 그렇다치고 초구의 80~90%는 배트가 안 나갔던 유지현이 리드오프홈런 2위라니...
15/07/29 13:55
수정 아이콘
선두타자 초구홈런이 아니고 그냥 선두타자홈런 ...
아이지스
15/07/28 21:51
수정 아이콘
22 번은 처음 알았네요. 그 애니가 한 7년 전 애니일 텐데 그때부터였군요
비밀....
15/07/28 22:25
수정 아이콘
본문의 22번은 잘못된 내용입니다. '~라고 쓰고 ~라고 읽는다'는 일본어에서 흔히 사용되는 표현이에요.

자세한 설명은 여기
https://namu.wiki/w/A%EB%9D%BC%EA%B3%A0%20%EC%93%B0%EA%B3%A0%20B%EB%9D%BC%EA%B3%A0%20%EC%9D%BD%EB%8A%94%EB%8B%A4
사악군
15/07/29 01:29
수정 아이콘
22번은 일본어에서 그냥 쓰는 말이에요..-_- 이 자료 쓴 사람이 그 애니팬인듯..?-_-
체크카드
15/07/28 21:52
수정 아이콘
빵범인은 최향남 선수로 결론나지 않았나요?
15/07/28 21:53
수정 아이콘
이에 대해 박재홍 해설위원이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제가 안 먹었어요. 그런데 빵 먹으면 안 돼요? 허기지면 먹을 수도 있는거죠."
15/07/28 22:15
수정 아이콘
으잌 크크크크크
peoples elbow
15/07/28 21:56
수정 아이콘
진짜 야구하면 이종범이에요..
독수리의습격
15/07/28 21:57
수정 아이콘
빵 사건의 진범은 마해영인걸로.....
http://sports.media.daum.net/sports/column/newsview?newsId=20140129100611449&gid=110348

본인은 부인했지만 증언 기사가 예전에 떴죠
'지금도 정확하게 누군인지 모두가 헷갈려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와 밝히자면 '그때 기자가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들은 선수'는 현재 박재홍 위원과 같은 직업을 갖고 있는 해설위원이다.'

이 기사가 쓰여진 시기가 마해영이 아직 XTM 해설하고 있던 시절이라....
15/07/28 22:00
수정 아이콘
16번은...
어리버리
15/07/28 22:01
수정 아이콘
17번 빵 사건 범인은 마해영 해설위원으로 결론 나왔습니다;;
http://sports.media.daum.net/sports/column/newsview?newsId=20140129100611449&gid=110348
빵 사건 유포자인 정철우 기자가 실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박재홍과 동일한 직업(해설위원)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는 힌트를 주었죠.
https://namu.wiki/w/%EB%B9%B5%20%EC%82%AC%EA%B1%B4#s-9
15/07/28 22:01
수정 아이콘
빵 사건은 마해영으로 결론 났습니다. https://namu.wiki/w/%EB%B9%B5%20%EC%82%AC%EA%B1%B4
자갈치
15/07/28 22:03
수정 아이콘
이종범 개인이 세운 한 시즌 84개 도루....
한국시리즈 4승보다 이게 더 기록 깨지기가 힘들듯....
마그너스
15/07/28 23:48
수정 아이콘
한국시리즈 4승은 깨질수가 없죠 크크크
류지나
15/07/28 22:05
수정 아이콘
16번이 아마 평생 따라다닐 꼬리표일 겁니다...
스타벅스
15/07/28 22:09
수정 아이콘
저를 야구와 타이거즈에 입문시켜 아직까지 놓지 못하게 만든 주인공이신 종범신.
해설로 욕 좀 자시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꼭 타이거즈에서 감독하는 모습 보고싶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5/07/28 22:10
수정 아이콘
13번 이대진과의 일화는 더 있죠.
다음날 경기에 이대진이 등판하기로 예정되어 있으면 이종범은 모임이나 술자리를 일찍 파하고 들어갔다고 합니다.
평소에 술과 친구를 좋아하던 그가 말이죠.
더 있다 가라고 말리는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고.
"내일 내 동기 대진이 등판하는 날이다"
물론 술은 입에도 대지 않았다네요...

추가 일화 생각나는 거 하나 더 있네요.
일본 진출했다가 국내 복귀 뒤 몇년 뒤에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 진출로 가장 아쉬웠던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종국과 키스톤 콤비를 2년 밖에 하지 못한 게 가장 아쉬웠다고 합니다.
당시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았지만 본인은 김종국의 수비가 자기보다 훨씬 뛰어났다는 투의 답변이었어요.
15/07/28 22:17
수정 아이콘
천재는 천재네요...

역시 천재는 똘끼가...
시나브로
15/07/28 23:0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15/07/28 22:17
수정 아이콘
LG팬으로써 진짜 이종범 선수 무서웠습니다. 허허...
지금도 야구잘하는 선수 하면 이종범이 먼저 떠오르는걸 보면 참 대단한 선수였던듯...
R.Oswalt
15/07/29 14:10
수정 아이콘
어렸을 때 기억이라 가물가물 하지만, 이종범이 lg상대로 플옵에서 홈런 때리고 안드로메다 보내버려서 아직도 해태랑 이종범 정말 싫어합니다... ㅠㅠ
15/07/28 22:22
수정 아이콘
역시 야잘잘.
로열젤리파이리
15/07/28 22:23
수정 아이콘
16번이 참 그렇네요. 바로 사과 했었더라면, 아쉬움이 남아요.
비밀....
15/07/28 22:26
수정 아이콘
은퇴 후에 TV 나와서 '평생 데리고 살아야하나 싶었다' 이런 발언을 했었죠.
로열젤리파이리
15/07/28 22:31
수정 아이콘
티비를 보다가 저 말을 듣고 제 귀를 의심했었습니다. 농담이든 진담이든 매우 부적절한 말이어서.. 조금만 신중하게 말했더라면 어땠을까 싶네요.
v11기아타이거즈
15/07/28 22:35
수정 아이콘
그 발언 때문에 더 까였죠 ㅠㅠ
굉장히 심각한 사건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었던 일이었는데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건지 약간 불만이 있습니다.

저를 야구팬으로 만든 분이고 은퇴할 때까지 응원했었는데 장나라건은 이종범이 심해도 너무 심했죠 ㅠㅠ
비밀....
15/07/28 23:07
수정 아이콘
전 그 발언 이후로는 야구는 잘했던 사람 정도로 기억합니다.
15/07/28 22:24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 건대의 이종범과 고대의 이상훈을 보고 '대학생들도 야구 잘하네'라고 생각했는데
(이때 저는 고등학교 졸업때 탑급은 다 프로 가는줄 알아서;)
지금 와서 생각하면 저 두명이 탈크보급 ;
15/07/28 22:24
수정 아이콘
리플을 쭉 보니.... KBO 최고의 스캔들은 역시 빵사건이 아닌가 싶네요. 크크크크
15/07/28 22:25
수정 아이콘
84도루랑 16번 문항은 흑역사...
오클랜드에이스
15/07/28 22:39
수정 아이콘
84도루는 왜 흑역사죠?? 뭐 짐작가는게 하나 있긴 한데...(밀어주기 논란이던가 뭔가가 있긴 했죠... 무관심도루가 좀 많았다고) 이게 정확한건지 모르겠어서요...

장나라 시구건은 뭐 빼도박도 못하는거지만요.
15/07/28 22:47
수정 아이콘
무관심 도루때문에... 말이 많아서...별 일 아니면 아닌건데...제가 잘못 알고 있는거면 할 말 없슴다.
v11기아타이거즈
15/07/28 22:53
수정 아이콘
무관심 도루가 02년부터 집계에서 빠지기 시작했다지만 이종범 94년도의 기록은 무관심 도루 몇개 추가했다고 폄하될 성적이 아닙니다.
당시 이종범만 무관심 도루가 기록에 잡혔던 것도 아니고 동일 시기에 통산 도루 1위인 전준호도 함께 도루왕 경쟁을 하던 시기인데
왜 84도루가 흑역사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무관심 도루가 84개 도루 가운데 한 20개 이상 된다면야 모르겠습니다만 무관심 도루를 언급하시는 분들 가운데 84도루 중 무관심 도루가 총 몇개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못하시더군요.
솔로10년차
15/07/28 22:54
수정 아이콘
84도루는 상대팀에서 잡을 생각도 없었던 것도 있지만, 또 이종범도 체력을 아끼기 위해 뛸 수 있는데도 안뛰기도 했죠.
잠수중
15/07/29 00:01
수정 아이콘
도루 기록 흑역사은 84도루 시즌이 아니라 신인시절에 나왔던 한경기 최다도루죠
뻐꾸기둘
15/07/28 22:43
수정 아이콘
이대진과 이종범의 친분을 보여주는 일화가 또 있는데, 일본진출후 부상과 적응실패로 힘들어 하던 이종범을 이대진이 혼자서 찾아간 적이 있죠.
허저비
15/07/28 22:47
수정 아이콘
빵사건은 이미 진범이 누구냐가 중요한 시기는 예전에 지나가고...
그냥 빵재홍/빵횽으로 입에 착착 감기는 닉네임만을 남겼을뿐 크크크크크
솔로10년차
15/07/28 22:58
수정 아이콘
빵사건은 마해영으로 밝혀지기 일보직전에서 밝혀져서는 안되는 사건화 된 느낌이에요. 사실 다 밝혀졌는데 미스테리로 남아있는 모순적인 사건.

이종범이 10년 늦게 태어났다면 전형적인 좌타 중견수 리드오프로서 90년대같은 특별한 모습은 안보였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수로서 얼마나 오랫동안 리그를 지배했을지 궁금합니다. 90년대의 이종범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압도적인 신체능력으로 소화해버린 시기였죠.
소라의날개
15/07/29 00:05
수정 아이콘
빵먹은사람은 박재홍이였어야하는 미스테리사건..
BravelyDefault
15/07/28 23:01
수정 아이콘
그놈의 썸띵 인비저블 때문에 놀림감이 됐죠. 선수는 잘못한 게 없는데 팬 때문에 투명 아이콘이...
15/07/28 23:27
수정 아이콘
투수는 선동렬, 타자는 이승엽, 야구는 이종범
이건 볼때마다 이승엽 위에 이종범을 두는듯한 느낌이라 별로...
솔로10년차
15/07/29 00:12
수정 아이콘
다재다능했다정도로 봐야겠죠.
투수는 선동렬, 타자는 이승엽, 야구는 이종범, 인생은 이호준.
이렇게 하면 더 느낌이 삽니다.
카레맛똥
15/07/29 01:06
수정 아이콘
축구로 비교하면 호골메드루축 정도의 느낌이죠 크크
지니팅커벨여행
15/07/29 07:03
수정 아이콘
타자는 이승엽에서 이미 게임 끝이죠.
그냥 타격에서는 이승엽이 가장 뛰어나다는 말입니다.
이종범이 이승엽 위라는 말이 아니고요.
윗 댓글에 농담이 약간 포함되어 있지만, 인생은 이호준이라는 말이 이종범보다 이호준이 더 위라는 뜻은 아니잖아요.
그냥 잘 치고(97년 이승엽과 홈런왕 경쟁, 이승엽 아니었으면 국내 홈런타자들 두고두고 까였을...)
잘 달리고, 수비도 투수 빼곤 다 해 보고(그러다고 구멍 수비도 아니었;;)...
뭐 이런 상황을 반영한 표현이죠.
저 말이 선동열보다 이종범이 위다.. 라는 것을 뜻하는 게 아니듯이요.
연주&지후&정연
15/07/28 23:32
수정 아이콘
종범신...!!
15/07/28 23:37
수정 아이콘
김기태 이야기는 없네요.
이종범 야구 시작한게 같이 놀던 동네형이 야구 한다고 안 놀아줘서인데 그 동네형이 김기태.
15/07/29 07:07
수정 아이콘
?!?!?!?!
Frameshift
15/07/29 00:34
수정 아이콘
16번 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당시 장나라씨가 늦어져서 관객들도 좀 짜증이 나있긴 했었죠 뒤에서 왠 아저씨가
'아 이종범이라면 시구도 그냥 때려버릴거같다!' 라고하는걸 듣고 피식 웃었는데 그게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5/07/29 07:12
수정 아이콘
진짜 때려버렸을때는 헐 하셨겟습다 크크
tannenbaum
15/07/29 00:42
수정 아이콘
당구는 제가 이길수도 있을거 같아요
들어나 보셨나요?
기리 없는 천하무적 물30!!!
꺄르르뭥미
15/07/29 00:59
수정 아이콘
미국의 디온샌더스나 보잭슨처럼 두 개 종목에서 프로로 활동 가능한 선수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아마 이종범가 가장 근접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풍림화산특
15/07/29 01:04
수정 아이콘
이래나저래나 김응룡 감독이 가장 아낀 선수는 이종범인듯..
일본주니치시절에도 호시노와 불화설 부상등 안좋을 때 김응룡감독이
"저녀석 냅두면 잘하는데..."라고 아쉬워했죠
15/07/29 10:45
수정 아이콘
장나라건은 정말 노답이죠;;

엠팍글들 보니 장나라 때문에 늦어졌다는 것도 거짓이라던데요.

그리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자신이 짜증이 나든 아니든 시구자에게 위협적으로 휘둘러 공을 때린건 매우 위험한 행위였죠
이후에 발언도 상식이하였는데 까짓것 데리고 살면 된다라는 식이었구요.

제가 참고한 글들입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2670900&cpage=&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C0%E5%B3%AA%B6%F3%20%C0%CC%C1%BE%B9%FC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2668183&cpage=&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C0%CC%C1%BE%B9%FC%20%C0%E5%B3%AA%B6%F3

이종범 시구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b0Okd_NZyyY

시구gif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2665225&cpage=&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C0%CC%C1%BE%B9%FC%20%C0%E5%B3%AA%B6%F3

저렇게 위협적인 타격을 했으면 그게 실수였다면 바로 달려가서 괜찮냐고 묻고 미안하다고 했을텐데 치고나서 뒤도 안돌아보고 가죠.
잠수중
15/07/29 13:37
수정 아이콘
4. 홈런과 도루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어서 세계 최초 홈런왕-도루왕 이 나오나 했지만
이미 메이저에서 타이콥이 홈런왕과 도루왕을 동시에 석권 한적 있죠 옛날기록이긴 하지만
마재곰매니아
15/07/29 19:42
수정 아이콘
기록을 폄하하는건 아니라는걸 먼저 말하고 타이콥 시절은 아무래도 데드볼 시절이라...당시 홈런 9개로 홈런왕이랑 도루왕을 먹었죠.그런면에서 당시 이종범이 기록을 세웠다면 정말 대단한 기록을 세운거였겠죠
잠수중
15/07/29 20:14
수정 아이콘
데드볼 시절이거 알고요 위에서 짧게 옛날기록이라고 언급했지만
어차피 최초가 아니라고 하는게 핵심이죠.
설령 박병호가 현대 야구에서 한시즌 100(홈런)-100(도루) 치더라도
세계 최초로 프로리그에서 도루왕-홈런왕 동시 석권 타이틀 붙지 않죠.
엘룬연금술사
15/07/29 16:32
수정 아이콘
운동신경이라는, 어쩌면 매우 불명확한 정의일지도 모르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이종범이 역대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두산 팬으로써 이종범이 참 싫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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