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5/12 12:54
넷상에서 이런글이 나오면은 쓰는 글이 있죠
"전 안뽑았'읍'니다" ...전....정말 안뽑았습니다... 제길-_-누굴 탓할수도 없고.....이 상황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막막할 뿐입니다... 정말.....모든게 틀어진다면은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다른 나라로 도망가고 싶은 개인적 바램입니다...(뭐 개인적인거니 도피적이다...그래도 난 한국에 살겠다..라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내년 복학해서 2011년 2월에 졸업할텐데...그 때 까지 무슨 사건사고가 터질지 궁금합니다... 지금 약 3개월 지났습니다.. 정말 다이나믹하고 판타스틱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거 같습니다.. 제발...정치에 관심좀 안가지게 해 주세요... 그냥 몇천억 가져가시고 아무것도 하지 말아주세요....제발..
08/05/12 12:57
저도 안 뽑았어요~
정말 2mb 뽑으신 분들은 무슨 생각으로 뽑으신 건지... 집에 돈이 좀 있거나 사회 지배층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소위 명문대 출신들이 뽑으면 이해나 할 수 있겠지만 이건 뭐 비정규직 근로자부터 지방 사립대 학생까지 아무 생각 없이 뽑아놓고 욕하고 있으니 답답하네요ㅠㅠ
08/05/12 12:58
전 안뽑았지만 반성은 많이 하고 있습니다.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활동해서 2mb가 대통령이 되지 않도록 노력했어야 하는것은 아니었을까' 하고 말이죠.
08/05/12 13:03
전 안 뽑았습니다.
이럴줄 알았는데 -_- 모르셨나요. 딱 그꼴이죠. 나라는 기업, 자기는 CEO고, 정부관계자들은 고위간부쯤 되려나요, 그리고 국민은 사원입니다. 자기가 회사 살려놓을테니 무조건 따라오라 이거지요 지금 2mb대통령의 행태는. 국민(사원)이 뭐라고하건 들릴리가 없습니다. 시야가 딱 그 정도인겁니다. 저 사람은
08/05/12 13:05
산들바람-님// 자신은 국민의 머슴이라고 하던 분이...
주인이 뭐라고 하니깐....무시해 버리는 거죠... 주인님은 내가 하는데로 하면 잘 될꺼예유~이런식인가요-_-?
08/05/12 13:09
뽑았건 안뽑았건
좋은 결과가 나오든 나쁜 결과가 나오든 일단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대통령이 된 분이니, 책임은 우리 모두가 져야겠죠. ... 슬퍼집니다. P.S 설겆이를 하라고 했지 누가 그릇을 박살내라고 했냐?
08/05/12 13:28
많이 말렸습니다.
그래서 지금 주변 사람들한테 사과도 왕창 받고 있네요-_-;; 그럼 뭐하나요. 현실이 이런데. 찍은 사람들 원망하고 안찍었다고 내세우면 뭐가 달라지나요..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이 남았습니다. 단단히 각오하고 지켜봐야합니다 이러다 홧병으로 먼저 gg 치는건 아닌지 ^^ 충격에 무덤덤해지고 정치에 관심없어질까봐 무섭네요..
08/05/12 13:34
이명박은 안찍었지만 내가 찍은 그 사람도 그다지 신뢰가 가지는 않는다는게 더 안타깝습니다..-_-
대한민국에 대통령감이 이렇게 없나...
08/05/12 13:40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을 씹을 때도 뽑은 사람들이 반성했단 얘긴 잘 못 들어봤습니다.
그러니까 안 뽑은 사람들이 뽑은 사람들을 욕했죠.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바뀐 것일뿐 지금 여기서 하는 한탄을 어느 분들은 10년간 오프라인에서 해왔다는 얘기도 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은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는 겁니다. 만에만에만에만에 하나라도 이명박 대통령이 잘했다면 안 뽑은 내가 잘못했네..라는 사람도 별로 없을 겁니다. 맨날 평행선을 달리는 모양새죠. 그런 게 정치인가 싶기도 하고.
08/05/12 13:43
근데, 제가 아직 덜 살아봐서 그런가요.. 이토록 굴욕적이고 일방적인 한미공조가 서민들에게까지 중요한 이유인 까닭을 전혀 모르겠습니다. 한미공조라기보다는 오히려 미국의 재도약을 도와주는 밑거름이 되는 것 같은데.
08/05/12 13:52
Hand//네? 그런 사람들 많았습니다.
제 주변만 해도 노무현 뽑아 놓고 아 실망이다.. 이런 어르신들 많았는데요? 그리고 지금 이명박 뽑은 사람들 중 후회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특히 자식들 광우병 걱정하는 어머니들이 특히 그렇죠.
08/05/12 14:27
그렇긴 헌데 대선때 마땅히 뽑을사람도 없었으니까요. 민주주의는 최선이 아닌 차악을 선택하는 것인데, 한나라당의 경선때는 박근혜씨보다는 이명박대통령이 후보가 되는걸 원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나 실제로나 박통한테 피해를 입은 사람이었기에~~) 그것이 비단 저의 생각이 아니고, 다른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신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통합민주당에서도 학생들에게는 최악의 입시제도를 부활한 사람으로 낙인찍힌 이해찬씨나 노통의 적자이긴 하지만 이공계생의 밥줄을 말아먹은 유시민씨외에 그나마 무난한 정동영씨가 될수밖에 없었겠죠. 2번나가떨어진 이회창씨나 정치적으로 검증할수 없었던 문국현씨가 될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았으니까요. 그러면, 현대를 말아먹었던 말던, 청계천에서 인공어항을 만들었던 그나마 눈에 띄는 업적을 남긴 이명박 현대통령이 될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정동영씨야 통일부장관하면서 무엇을 했는지 저도 잘 모르겠구요. 통일이나 했다면야 정동영씨가 될가능성이 높았겠죠. 하지만 정동영씨가 되었더라도, 쇠고기 문제만 빼고, 영어 공영화삽질이나 등급제혹은 조기유학생의 혜택, 뉴타운개발같은건 이명박대통령과 별다를바 없었을거라 생각됩니다. 문제는 이런후보밖에 낼수없는 우리나라 환경이 문제겠죠. 저도 14대 국회의원 선거때 노원구갑에서 후보 자원봉사해봤습니다. 아시는 분이라 2달간 했는데요. 한일이라고는 전화걸기랑 부녀회랑 밥먹기와 불암산올라가서 환경활동이라면서 사진찍기, 옆에서 나이드신 분들이랑 막걸리 마시기정도입니다. 가끔 기자들 오면 옆에 룸싸롱대려가서 술좀 먹이고 기사 내보내게 하기정도였습니다. 정책이랑 아무런 상관이 없었죠. 현재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대통령선거가 저수준에서 좀더 나아졌을꺼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08/05/12 14:28
덧글들을 보다보니 문득 예전 생각이 떠오르는군요.
2년쯤 전이었나? **위원으로 활동하던 어른과 동행한 일이 있었는데 같이 있던 다른 어른들과 정치이야기를 하시다 대뜸 이러시더라구요. 노무현이 정치를 못해서 너희 젊은 세대가 힘들겠다고, 하지만 너희 젊은이들이 노무현 뽑아서 당선된 것이니 어찌보면 너희 책임이라고... ㅡ,.ㅡ;; 저는 노무현이 당선될 때 투표권도 없는 고등학생이었는데 왜 저한테 ;;
08/05/12 14:35
투표는 연대책임입니다.
내가 안 뽑았어도 당선된 사람은 나의 대통령입니다. 부시를 안 뽑은 미국인도 세계인들에게 [멍청한 아메리칸]이라고 욕먹었습니다. 내가 안 뽑았지만, 우리가 뽑은 겁니다.
08/05/12 14:39
지금 보면 차라리 정동영씨가 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조중동이라는 메이저 언론이 매일 같이 정책과 정동영 개인을 공격할 것이고.. 이런 공격 때문에 나라가 시끄러울지언정... 나라 자체는 "옳은 방향"으로 꾸준히 나아갈 것 같거든요. 근데, 지금은 언론의 견제도 신통치 않으니.. 오히려 나라가 더 시끄럽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08/05/12 15:09
절대 지금의 분노를 5년후까지 잊지말아야 할거 같습니다.
다음대선과 총선엔 국민들을 이렇게 우습게 아는 지금의 여당을 완전 소멸시켜서 앞으로 다시는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일이 없도록 확실하게 젊은 세대들이 나서야 할거같아요.
08/05/12 15:12
가츠79님// 저도 그랬으면 참 좋겠습니다만 5년후에 경제전문가 이미지로 칠갑을 한
사기꾼이 또 나와도 막연히 '먹고 살기 좋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찍어줄 것 같습니다. 어떤 분노도 1년을 못가더군요. 아니 몇개월도.. 이번에는 국민들 개개인의 이해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사안이라서 장담할 순 없지만.
08/05/12 15:56
전 이명박은 절대로 안돼~라고 생각해서.. 정동영을 지지했던 사람입니다...
흔히 말하는 정동영은 아니다라는 말이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명박은 그래도 뭘했다고 하면... 수긍하진 않지만 그래도 그냥 넘어간다쳐도.. 다른 여타 후보에 비하면... 남북평화관계 조성 등에는 큰 역할을 했던 사람인데... 정동영 이야기만 나오면 별다른 근거 없이... 그냥 아니다로 일관되는 주장밖에 보이지가 않네요... 정말로 이명박이 되서는 절대 안되라고 생각하고.. 뽑을 만한 후보도 딱히 없었다고 한다면... 그나마 2번째로 지지율이 높았던 정동영을 지지하는게 현명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되네요... 문국현 지지했던 사람들과... 이도저도 아니여서 포기했던 사람들의 일부라도... 차라리 정동영을 찍었다면... 달라졌겠죠..;; 최악을 벗어나 차악을 선택하려면.. 이정도 생각은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08/05/12 16:05
저 역시 안뽑았습니다만, 우리가 뽑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될줄 알았습니다)
야권 정치가들은 왜 이런 상황을 이용을 하지 않는지... 그게 참 의문입니다..어떻게 해도 안될것이라는 생각을 하는걸까요? ps. 20대 이하 세대들에게 미안합니다.... 참 무능한 30대네요..
08/05/12 16:09
나두미키님// 왜 그렇게 됐는지는 정말 의문입니다;; 장애우 낙태니, 마사지걸이니, 위장전입이니, 탈세니,..이중 하나만 말했어도 타격받아야 되는거 아닌가 싶은데..
딴 이야기지만; MB가 CEO출신이라 그런지 전시행정도 잘하고(;;) 서로 이권 나눠먹기 같은것도 잘하는 듯 합니다 -_-;; 하필 건설회사 CEO여서 ;; 돌관정신 -_-;;
08/05/12 16:33
박카스500님// 냉정하게 이야기해 민주당측은 사분오열되어서 자기네들의 아이콘을 만들 생각도 무엇도 안 했죠. 그럴 능력도 없었고요. 득실이 있었지만 그래도 지고 나갈수 있었던 참여정부의 유산조차 버려버렸으니 더더욱 상징을 만들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전시행정은 어느 정도 모양새는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오래 가는 행정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지금 청계천만 봐도 드러나는 일이죠. 정말 개조가 되지 않는 한 근본 마인드가 바뀔 가능성이 없으니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상황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은 대화하고 나누는 데에는 역대 최악을 달릴 정도의 대통령입니다. 나눠먹기라는 것은 자기네 편 안에서의 나눠먹기일 뿐이죠. 극소수의 지지세력 안에서만 나눠먹을 것이고, 그 밖에는 식은 밥조차 던져주지 않을 것입니다.
08/05/12 17:11
저역시도 MB찍지는 않았지만, 戰國時代님 말씀대로 우리가 찍은거니 감수해야 하죠 ㅠㅠ
요즘은 언론이나 견제 세력이 구실을 못할 경우를 대비해서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들은 재임기간 중간에 재신임 투표를 도입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보네요;;
08/05/12 21:31
마술사님// 아마도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는 리더쉽 때문이라 봅니다. 이미지 정치가 먹어주는 우리나라는 인상만 좋다고 대통령이 될 수는 없죠. 뭔가 리더쉽같은게 보여야 하는 것 같습니다. 강해 보여야 하죠. 그런면에서 볼때 손학규씨도 다음대권도전에는 회의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08/05/12 22:00
이명박 후보를 찍은 분들은 최악보다 차악이 아닌 최선이라 생각하고 투표를 한것이겠지요.
하지만 정동영 후보는 차악도 아니고 최선도 아니라고 생각했겠지요. 이명박 후보를 최악이라고 생각한 분들은 정동영 후보를 차악이라 생각했었겠지만, 최선이라고 생각은 안하신 것 같고.. 제 생각입니다. ^^;
08/05/12 23:27
문국현 안될줄 알면서도 한 표 줬습니다.
이명박 당선되면 개판될거라는건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었죠. 다만, 정말 빠르고 다각적이네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