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216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문화산업이 지존

한국 영화 역대 흥행작 괴물과 온라인 게임의 지존 리니지와 매출액 기준으로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뭐 비교 대상조차도 안되 듯 리니지의 압승입니다. 괴물은 555억, 리니지는 27배인 1조 5200억원을 벌어 들였습니다. 물론 누적 매출액이란 부분으로 인해 약간의 오류가 보이기도 하지만, 수익면으로 따지면 그 차이는 더욱 커지죠.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2004년에 1조원을 넘어서더니 2006년 1조 1950억, 올해는 2조 195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임산업개발원에 발표가 있었습니다. 매출 부분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온라인 게임 분야는 독보적인 1위이며 모바일 게임에서도 일본, 미국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문화산업의 대표 주자인 영화와 게임을 비교해보면, 그 차이는 더욱 더 벌어지며, 지속적인 수익 창출 부분에서도 이제는 문화산업의 국대는 게임이 차지하게 됩니다. 수익적인 부분을 비교해보면 온라인 게임 ‘뮤’는 24억 원의 개발비에 5년간 벌어들인 돈은 1962억으로 제작비의 82배를 벌어들였고, 알짜 장사로 유명한 영화 ‘왕의 남자’는 72억(마케팅비 30억 포함)의 제작비를 들여 6.6배인 474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뭐 좀 단순한 비교치 이지만 그 격차는 상상을 뛰어 넘습니다.

그러나 게임이라는 산업은 아직도 우리에겐 부정적인 인식이 많아 보입니다. 특히나 너도 나도 게임산업 진출했다가 망한 회사도 많고, 영화 산업에 비해 안정적인 투자처 또한 구하기가 힘들죠. 이러한 부정적인 요소를 하루 빨리 치유해야 할 몫은 우리를 포함한 각 분야의 조직들일 것입니다.

오늘자 모 신문에 이 기사를 보고 eSports 분야와 오버랩 되는 게 많아 보입니다.

2. 보자기 한 가득, 종이 한 장으로 압축 좀 하지

“공개되면 이 前시장 아프실 것입니다” 라고 떠들썩 하게 한봇다리 들고 한나라당 경선준비위원회에 들어갔던 정 변호사. 뭘 그리 무겁게 한 봇다리 들고 갔는지.. 결국 그 내용이 1996년 선거법 위반 판결문 기사가 전부라고 오늘 밝혀졌습니다.

누워서 침 뱉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한나라당 안에서는 두 거물 대선 도전자간의 신경전이 점점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검증’ 논란이 한 창 물이 오르고 있을 때 갑자기 나타나서 한봇다리 싸메고 들어가서 결국은 종이 한 장 내용에 아무런 알맹이도 없이 지나갔습니다. 양 대선 후보는 서로 황당해 하며, 전체적인 판세에 도리어 악영향을 미칠 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 변호사님께 한 말씀 하겠습니다.

“한 장짜리 내용을 뭘 그리 힘들게 한 봇다리 싸기자고 가셨습니까? 압축해가시지..”

3. 오늘의 솨진

“설날 어디 쳐 나가지 말고 티비나 봐!!!”

















사진출처 : 웃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