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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05 18:06
아하... 제가 이 글에서 말씀하시는 딱 그 중립적인 사람이군요;;
근데, 중립이라기 보다, 제 입장은... 싸울려면 제대로 무장하고 싸우자는거죠. 3/3업 메카닉한테 질드라 꼬라박기만 하지 말고, 캐리어도 띄우고, 아비터도 띄우고, 템플러도 섞어주자는 겁니다. 근데, 한가지는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미국인들은 뼈나 부산물이나 내장을 소비하지 않는다는 부분인데요, 혹시... 햄버거 패티를 어떻게 만드는지 아십니까? 그리고, 세계 최고의 햄버거 소비국이 어딘지는 아시겠죠?
08/05/05 18:21
기존조항은 ..광우병 위험물질이 발견되면 수입금지 조치였다는데 지금은 발견되도 그냥 그대로~ 쭉 수입계속하면서, 검역도 미국에서 원인규명 다한다고 뉴스에서 나오니...할말이 없네요.
최악의 체약이네요. 아무리 과장이 되었든, 루머가 있든간에 '미국산 쇠고기가 위험하다'는 전제는 그대로 인거 아닌지..
08/05/05 18:23
AhnGoon님// 어? 햄버거 패티에 뼛가루를 갈아넣지는 않을테고요. (갈아넣나요? 그렇다면 정말 난감하겠네요 킁)
문제가 되는 건 내장이나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고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현재 미국에서 도축되는 대부분의 소는 월령 20개월 미만으로 알고 있고(스테이크용 고기육질 땜에 그렇답니다.), 상대적으로 광우병 위협이 낮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내장이나 뼈라고 해도 그렇게 위험이 높지는 않겠지요.) 그리고 미국에서 월령 20개월을 넘긴 소는 고기는 2차가공 부산물은 사료용.. 이렇게 쓰는 걸로 들었습니다. 그런데.. 소 키우시는 분의 글을 보니 20개월 미만을 전부 도축해버리면 송아지를 낳을 소가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월령 20개월 이상 소는 생기게 되는데, 저는 이 소들의 뼈와 내장이 어디갈지가 걱정이네요. 이제까지는 소의 뼈등의 부산물이 끽 해야 사료용으로나 쓰여지다가, 드디어 '식용'으로 변해서 수출할 길이 열려버렸죠. 제가 걱정하는 것은 이 부분이네요.
08/05/05 18:25
AhnGoon 님// 미국에서는 햄버거 용으로 호주산 쇠고기를 많이쓴다고 알고있습니다만..;;..그리고 우리나라처럼 내장부터 시작해서 다른 부위를 이용한 음식도 비교가 안되게 우리나라가 많죠.
08/05/05 18:27
미국산 소 수입. 국민의 절대적인 분노모드.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사람이 광우병에 걸릴확률이 그렇게 낮음에도? 사람이 교통사고에 날 확률이나 엘레베이터 손잡이에있는 병균으로 인해 앓아누을 확률보다 훨씬 낮음에도? 광우병이라 그런게 아닐까요? 미국에서 발표한 확률보다 훨씬 낮게 잡아 0.00001% 감염확률이라 해보죠. 우리나라 1년에 4명. 뭐 쪼잔해 보이니 3명빼고 1명이라 해봅시다. 음주먹은놈 뺑소니에 치여죽는것보다 훨씬 낮은수치군요. 근데 왜 미국산 소고기만 가지고 난리일까요? 평소에 인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는 죽음의 위협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아남기 힘든세상에 광우병이라뇨? 더러운 인간의 욕심때문에 우리는 하나의 위험을 더 안고 살아야 하나요? 광우병. 뭐 한번 걸리면 병원 몇번가고 몇일 입원하면 땡하는 병이라면 좀 아플 위험 감수하고 싼고기 먹겠습니다-_-(저같으면;;) 근데 걸리면 죽잖아요. 네? 음주차에 치여도 죽는다고요? 그래서 예방을 하잖아요. 처벌도 하고. 근데 이놈의 미국소는 예방은 커녕 들여오던것보다 더 늙은놈을 끌어다 오니...처벌?은 누굴해야하죠?소를 감방에 넣어야 하나요? 간단하게 생각해 봐요. 우리나라에서 1년에 한명이 광우병으로 죽는다. 드시겠습니까? 뼈까지 푸욱 과서?
08/05/05 18:33
Eternity님// 슈슈님// 햄버거 패티를 언급한건, "뭐가 들어가는지 모른다"가 무섭기 때문입니다.
실제, 미국의 광우병 풍자만화를 봐도, 햄버거에 대해서 언급하더군요. 햄버거 패티는, 스테이크, 스튜용으로 팔리는 고기를 제외한 나머지 부위를 기계에 넣고 갈아서, 몇가지 야채와 양념, 식용 접착제(전분 풀 같은거겠죠)를 넣어서 기계로 압착해서 만듭니다. 그러니... 살코기 외에도 머리고기나 내장, 그리고 약간의 뼛조각(뭐, 통뼈를 그냥 갈진 않겠죠)이 원료입니다. 게다가, 이런 가공식품은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 싼 고기를 많이 쓴다는게 더 문제구요. 물론, 우리나라의 식습관보다 미국인의 식습관이 광우병에 더 많이 노출되어있다고 말하고 싶은건 아닙니다. (꼭 이렇게 글을 쓰면, 제가 무슨 수입 찬성론자인것 처럼 말씀하시는데, 본문에 나와있는 이유로 전 반대입니다.) 그리고, 글 쓰신 분의 논리대로, 저 역시 아군끼리 싸우고 싶지 않답니다~ ^^;;
08/05/05 18:36
햄버거에는 미국산 소고기 안 쓴다더군요. 주로, 호주산을 쓰는데, 안전성을 떠나서 미국에서는 호주산이 더 값이 싸답니다. 그래서 굳이 비싼 미국산 안 쓴다네요. 그러니, 햄버거 얘기는 약간 논점을 벗어난 듯.
08/05/05 18:40
아... 제가 미국 신문 만평에 낚였군요.. ㅠㅠ
논점일탈... 죄송합니다 ( __) 그나저나...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선 왜 호주산 쇠고기가 더 비쌀까요;; 호주랑은 FTA 안 맺어서 그런건가;;
08/05/05 18:58
Eternity님// 본문 잘 읽어보았습니다.
저는 Eternity님의 논지를 대략 "prion이 vCJD를 일으키는 mechanism은 잘 알려져 있지않다. 그러나 역학상 prion이 vCJD를 일으키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발병의 정확한 기전은 모를지라도 일단 조심하는게 옳지 않나" 정도로 이해하였는데 맞는지요. 일반적으로 Eternity님의 말씀은 일면 옳고 인류가 여태까지 많은 질병에 대처해온 역학의 기본적인 방식이기도 합니다. 1. 병의 원인은 모르지만 이러이러한 위험요인부터 제거하니까 발병하지 않더라 2. 수십년이 지난 후, 기전은 모르지만 이러한 치료법을 쓰니까 예후가 좋더라 3. 또다시 수십년이 지난 후, 이러이러한 pathogenesis였어! (이 단계에서 이미 그 병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경우가 많음) 그런데 지금 말씀하고 계시는 vCJD의 경우, "Mechanism을 모르니까 미국 쇠고기를 먹어도 발병 한다고 할 수 없어!"라는 논리가 아니라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여도 위험성은 역학적으로 거의 무시할 정도야"의 논리로 수입 결정이 내려진 것이기 때문에 경우가 좀 다르다고 할 수 있겠네요. "확실히 모르는 것에 대해 일단 조심하자"가 일단 충분히 고려된 수입결정이라는 겁니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 미국 소고기가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사먹겠습니다. 우리가 비판해야 할 것은 정부의 협상과정과 공보기능 부족이지 vCJD자체에 대한 우려는 접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08/05/05 19:21
좀 진정들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광우병에 대한 위험에 대한 인식이 과장되긴 한거 같구요..그렇다고 협상방식이나 내용등을 보면 결코 이번 수입방침에 대해 좋은 생각이 들수 없게 되는것도 어쩔수 없는거 같네요..근데 토론 함에 있어 미국소수입 얘기에 자꾸 한우도 위험한데 어쩌구 그러는 얘기가 도대체 왜나오는건지 모르겠습니다.이 얘기 나오면서 자꾸 본질을 흐리는 감이 있어요.
08/05/05 19:55
너무 많은 정보들이 한번에 쏟아져나와서 어질어질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제 머리속에 정립된 내용은 글쓴분과 흡사한것같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08/05/05 20:39
뉴타입님// 미국소 수입반대의 의견중에 '깨끗한 한우'라는 구절이 있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pgr내에서는 그러한 논리는 볼 수 없죠.
08/05/05 22:12
pathology님// 위험성은 역학적으로 거의 무시할 정도라는 논리는 어디서 나왔는지 궁금하네요. 그런 수입결정은 누가 내립니까. 이명박정권이 내렸죠? 뭔가 잘못이해 하신 듯 합니다. 확실히 모르는 것은 일단 조심하자..라는 취지는 지난 정부가 했던 정책입니다. 지금 정부는 확실보단 추론에(솔직히 추론이라는 것도 웃기네요) 의한 결정을 내렸을 뿐입니다.
08/05/05 23:36
pathology님// 문제는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여도 위험성은 역학적으로 거의 무시할 정도야"라는 논리를 주장하는 정부가 전세계에서 한국정부 뿐이라는 점입니다. 미국조차도 외국에서 30개월 이상 소가 수입되면 수입을 차단합니다. 영국은 2000년대 초반 한국 정부가 위험성을 무시한 사안에 대해서 전 국가적으로 대책을 폈죠.
이건 추론이라고 불러주기도 싫은 졸속입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잘 되겠지'라는 낙관론에 근거한 결단이겠죠. 그리고 적어도 미국소 수입 문제에 있어서 한우의 위험성은 본질에서 벗어난 이야기라고 봅니다. 한우의 위험성은 한우 관리감독 체계에 대한 이야기로 별개의 문제죠. 한우가 광우병 위험이 높다고 그게 미국소의 수입을 정당화 시켜주지는 않습니다.(지금까지 위험한거 잘만 먹어놓고 왜 안된다는 거냐는 식으로 물어보시면 할말이 없습니다. 대다수 국민들은 한우가 깨끗한 줄 알고 있거든요. 실태 알면 당장 국내 축산농가 작살날겁니다. 미국소 수입금지 저리가라 할 수준으로 반발 나올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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