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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04 13:28
일단 민영화될 때의 상수도 가격을 생수 가격으로 가늠하면 안되겠죠?
그래도 지금의 수도요금보다는 오를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물'은 생존의 문제입니다. 차라리 기존의 가격을 인상하는 방향이라면 받아들일 수 있지만, 우리나라 혹은 해외의 썩은 기업들 중의 하나가 우리의 목숨줄을 쥐락펴락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급진적인 변화를 꾀하는게 이른바 '좌파' 아닌가요? 진짜 이 정권 싫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예견됐던 일인데 안타깝습니다.
08/05/04 13:52
기본적인 것은 민영화해서는 안되죠... 흠... 이건 뭐 어쩌라는 건지... 어떤식의 유토피아를 그리고 있는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으니... 가장 기본적인 청사진을 좀 그려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꿈꾸고 있는 것이 정말 부자들만을 위한 삶인지... 정말이라면 저는 탄핵에 동참합니다. 아직까지는 그래도 그래도... 이런 맘에 참았는데... 물까지는 정말... 헉.. 소리 나네요..
08/05/04 13:52
이거 정말처음 봤네요...;; 이명박의 멀티 태스킹 능력이란....(2)
한미 FTA(소, 의료보험민영화), 수도 민영화, 대 운하 건설, 영어 공교육 강화, 실내온도 제한....;; 이거랑 비슷한 사례로 낸낭방(실내온도 제한) 사례도 있던데. 여름에는 실내온도 26도 이상으로 할것 겨울에는 실내온도 18도(??인가)이하로 할것
08/05/04 13:56
흠.... 공기업 민영화는 현 정부의 핵심 공약중 하나일텐데요.
설마 다들 모르고 찍으셨는지? 환경산업이라는 신산업분야 확대로 일자리 및 신성장동력 확보. 수자원 관리 공무원 감축으로 작은 정부 실현등의 과제로 현 정부가 당당히 추진하는 부분입니다. 저는 현정부의 정책중에서 막아야 하는 순위 1. 공기업 민영화, 2. 의보 민영화, 3. 혁신도시 추진중단, 4. 대운하 이렇게 봅니다. 다른 정책들은 5년후 정권을 갈면 되지만 저 정책들은 두고두고 해악을 미칠겁니다.
08/05/04 14:09
현재 1000리터(1톤)에 500원 정도 하니까
1리터에 0.5원 정도 수준이군요. 1리터에 500원 할 것이라는건 좀 과장인듯 하네요.(이건 생수 가격 기준인듯) 수돗물이니까 1리터에 20원 정도까지 오른다고보면... 285리터 x 20원 x 30일 x 4인 = 684,000원(4인가족 한달) 정도?... 이만큼이나 오르진 않겠죠... 그러나 오르는건 확실할듯.. 현재 수돗물도 끓여 먹어서 문제 생겼다는 이야기는 없고 샤워나 양치, 설겆이시 그대로 사용해도 아무 문제 없는데..... 한달에 샤워 1번만 해야 하는 시대가 오나여.. 수도, 전기, 가스 등 필수적인 부분까지 대기업에 넘겨줘버리면..... 더군다나 이런 분야는 독점이 발생할 수 밖에 없을텐데요.. 소비자가 선택해서 구매 할 수 있는 분야도 아니고.. 서울 살면서 한강물 비싸고 나쁘다고 낙동강물 먹겠다 할 수 없는데.. 경쟁을 통한 가격 다운은 힘들듯..
08/05/04 14:23
본문을 다시 보니 간단하게 11조짜리 국내 물 시장을 20조로 키우면..
최소 소비자 부담은 두배로 늘어나겠군요. 수도 민영화해서 1000%까지 물값이 상승한 나라가 있는 것 보면.. 한국도 추후 1000% 상승이 가능하겠죠.
08/05/04 14:29
공공부문민영화-가격폭등 크리는 필연입니다..
이제껏 어느 나라에서도 이러지 않은 경우가 없었습니다.. 결국 저소득 서민들만 *된다고 보면 되겠네요.. 작은 정부에 혹하면 안 되는 것이 정부가 하던 역할을 민간에다 넘기겠다는 것이거든요.. 공무원들 미워 죽겠다고 자르는 거 좋아하다가 수도요금,전기요금,가스요금 폭탄에 허리가 휘는 건 바로 우리들 자신입니다.. 조중동이 끊임없이 방만한 공기업 경영과 높은 월급에 대해 대서특필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민영화에 대한 여론조성을 위해서죠..
08/05/04 14:42
근데 참... 이명박정부이후 저렇게 인터넷에서 떠도는 소리는 제목만 보면 솔직히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읽지도 않고 넘기곤 하는데. 읽고나면... 물론 많이 과장된 부분이 있지만 그 근저에는 분명히 '팩트'가 포함되어 있어서 당황스러워요.
지금 이 상황을 보고있자니.. 이번 대통령 선거때 2번빼고 다 도장을 찍어놨던 그 투표용지가 절박하게 막 소리치는거같습니다.
08/05/04 14:50
물을 민영화하면 당연히 값 오르겠죠. 내가 물회사 사장이라도 올리겠습니다. 싫으면 마시지 말라 그래.... 배짱 튕기면 누가 이기겠습니까? 안 마시고 안쓰고 살수 있으세요?
08/05/04 14:51
뭐, 민영화되고나면 하루에 몇만원을 내고 물을 사용한다 이런 인터넷에 떠도는 말들은 과장된 면이 있죠.
근데 민영화되면 물값이 많이 오르긴 오를겁니다. 아무래도 기업논리로 운영되다보니. 국민의 생활의 필수적인 물같은 경우는 절대 민영화되서 기업논리로 운영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쩝...; 공기업의 민영화가 무서운건, 이미 민영화되면 폐단이 드러나도 다시 공공재로 돌아올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습니다. (이미 사익이 개입되기 시작하면 되돌일 수가 없더군요. 전례도 없고.) 저도 공기업의 민영화가 지금 부딪힌 문제 중에 의보민영화와 함꼐 가장 절실한 것으로 봅니다. 위엣분 말씀과 같이 저도 우선순위를 1.공기업,의보민영화 2. 혁신도시 축소 폐지 3. 대운하 4. 광우병 문제 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너무 광우병문제에만 치우쳐있어 다른 더 큰 폐단들이 뭍혀질까 걱정입니다. 분명 인터넷에서 마치 광끼처럼 확산되고 있긴하지만, 분명 그 근저에는 팩트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정부의 방향성이 민영화, 수도권집중적이라는건 명백한 사실이니까요.
08/05/04 14:55
하루에 몇만원은 과장이겠지만, 지금의 10배까지는 오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민영화한 국가 중에 그렇게 오른 나라들이 대다수구요. 10배 오른 물값...., 한번 오르면 다시 내리지는 않습니다.
08/05/04 17:44
답은 탄핵이든지 하야든지 둘 중 하나밖에 안나오네요... 끌려 내려오기 전에 걍 자발적으로 내려오세요.. 그러면 박수 쳐 드릴게요..;;;
08/05/04 21:35
김영삼 정권도 지금의 한나라당과 똑같은 세력이었지만 아이엠에프 위기를 맞긴 했지만 이리 개념없지는 않았던것같은데... 이명박의 실용주의 노선이 원래 이런건지... 극우라고 해도 어느 정도 개념이란게 있을 터인데... 제 생각에도 광우병보다 의료보험 문제가 가장 심각한 사안인것같은데요. 대운하는 정말 너무나 미친짓이라 실제로 건설되지는 않을거으로 보고 있구요. 광우병때문에 여러가지 사안들이 묻히는게아닐까 싶네요. 윗분들 말씀대로 교육이나 의료, 식품 등 이런 국민에게 필수적인 산업들은 자본논리만 적용해서는 안될것같은데... 우리나라보다 물가 높다는 나라들도 사치품은 비싸도 우유나 물, 빵 이런것들은 우리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싸다고 들었는데... 정말 걱정이네요. 그나마 최근들어 한나라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는 20대와 달리(50대와 맞먹는 지지율) 10대들은 촛불시위도 하고 그나마 근심들속에 한가지 위안이네요. 지난 대선과 총선을 거치며 이명박같은 분이 압도적으로 당선될 수 있었던 이 나라 대다수 국민의 의식의 현실이 정말 환멸스러웠는데 차라리 지금의 사회분위기가 저에게는 오히려 상식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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