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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2/09 11:20:08
Name 중요한건내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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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그냥 헬스이야기...(잔잔한 몸짱이 되어보기)


피지알을 통해 각종 다이어트 경험담도 많이 읽었고 동네형님의 헬스 관련 글도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일단 소소한 얘기이오니 전문적인 지식이나 팁을 원하시면 안 읽으셔도 됩니다.
저도 지식이 부족하고 그냥 이렇게 운동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만 공유하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더불어 다른 분들은 어떻게 운동하고 관리하시는지 또 제가 하는 운동법에 문제점이 있진 않은 지 궁금합니다.
(조언도 괜찮습니다)

일단 저 같은 경우 한 달간 집에서 맨몸운동을 하다가 헬스장에 간지 5주차 된 새내기입니다.
178/73의 스팩으로 처음 시작을 했습니다. 회사 다니는 일반인이고 헬스 경험은 6년 전에 3개월 정도 다닌 경험이 있긴 합니다만
간 날보다 안 간날이 더 많았던 터라 사실상 초보예요.


--운동법--


일단 다이소 가서 요가 매트를 오천원에 삽니다. 이정도 장비는 있어줘야 할 맛이 나죠!
퇴근하고 집에 가서 바닥에 깝니다. 일단 국민체조 비슷하게 또는 어디서 봤을 법한 요가 동작 같은 걸로 스트레칭을 해봅니다.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컴퓨터를 켜서 유튜브를 통해 몇 가지 스트레칭을 눈으로 익힙니다.
그리고는 해봅니다. 그중 제가 할만한 몇 개의 동작으로 5분간 몸을 풀어줍니다.

몸도 다 풀었습니다. 뭐할까요...?
집에서 할 수 있는 맨몸운동을 검색하여 여러 가지 찾아봅니다만 이제 막 시작한 저에겐 썩 유쾌하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고 효과적이고 접근성 좋은 팔굽혀펴기를 시작합니다.
30개씩 무한세트로 계속 도전합니다. 어느순간 10개도 하기 힘들어집니다. 팔이 바들바들 떨면서 겨우 올라올 때까지 또 해봅니다.
10분 쉬었다가 또 합니다. 전 좀 무식하게 하는 스타일입니다. 또 무한하다보면 철퍼덕 됩니다.

다음날 되면 가슴 쑤시고 팔 쑤셔서 못합니다. 오늘은 팔굽혀펴기 못 하겠으니 집에서 스쿼트 합니다.
스쿼트는 무식하게 하지 않습니다. 제가 축구와 풋살을 오래 해서 하체에는 비중을 두지 않거든요.
얼마나 오래해야 굵어지겠냐만은 하체가 굵어지길 원하지 않습니다. 슬림한 하체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뭐 거울로 봐서 학다리처럼 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쑤심이 덜 해진다 싶으면 또 팔굽혀펴기 합니다. 회사에 일찍 출근해서도 하고 점심 먹고도 하고
일어나서도 하고 자기 전에도 하고...

팔 너비를 좁혀서도 해보고 넓혀서도 해보고 옆구리에 손을 대고도 해보고
발을 의자에 올려서도 했습니다. 이게 루틴이 있어서 지겨울까 봐 여러 가지로 했습니다.

팔굽혀펴기가 전신운동이라고는 하나 막상 해보니깐 팔과 가슴에 근육이 쏠리는 느낌이 들어서 안 되겠다 싶어 헬스를 등록합니다.

집 앞 2분거리 헬스장에 갑니다. 트레이너도 없고 음악도 안 나오는 한적한 곳인데 기구는 새것이라 딱 좋더군요.
진짜 두서없이 운동 시작했습니다. 벤치 프레스부터 가슴-> 등 위주로 로테이션으로 하다가 씻으러 가기 전에
이두,삼두 미친듯이 합니다. (팔 힘이 너덜너덜 해져야 운동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크크)
그리고 영원한 숙제인 동글란 아래 뱃살이 걱정돼서 러닝머신 앞으로 가서 30분간 달려줍니다.

이렇게 2주 정도 했습니다. 정말 두서없이 벤치프레스로 무조건 스타트를 끊고 가슴,등 위주로 하되 어깨는 2~3일에 한 번씩 했습니다.
그리고 요령도 생기고 힘도 붙습니다. 벤치프레스 봉 무게를 빼고 25KG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도 균형감각 때문에 올릴때 비틀거리면서
올리더군요. (25KG가 막 무겁진 않지만) 균형 잡으면서 5-10KG씩 늘려갔습니다.
2주 정도 지나니깐 50KG정도 들면서 자세가 좋아졌습니다. (5주차인 지금은 60KG정도 10회-7회-5회, 3세트정도 합니다)

헬스 3주차부터는 덤벨 위주로 했습니다. 가슴운동이든 등이든 (운동명칭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3주차 때부터는 러닝머신을 끊고 근력운동에 몰방했습니다. 대략 운동 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 정도 했습니다.

집에 가면 요가 매트 깔아놓고 10분간 타이트하게 복근운동 했습니다.
크로스 크런치, 싯업, 레그레이즈 등등 복근운동할때 시행착오가 많았던게 복근에 느낌 안오면서 허리만 아파서 자세 잡는데 애먹었습니다.

헬스장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4번 정도 갔습니다. 야근, 회식에 데이트한다고 못 갈 일이 있으면 꼭 집에 가서 운동을 했습니다.
피곤하거나 늦게 들어오면 하다못해 팔굽혀펴기해서 힘이 쪽 빠질 때까진 하고 잤습니다. 이래야 스스로에게 위안이 되더군요.


---식사법---


문제는 제목에서처럼 제가 쩍쩍 갈라지는 그런 몸짱이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냥 잔잔한(?) 몸짱이 되고 싶었거든요.
더 솔직히 말하면 그정도의 의지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먹을거를 다 포기하고 싶지 않았고 운동을 더 할 자신도 없었고요.
그래서 식이요법을 좀 느슨하게 가져갔습니다. 단백질섭취가 중요한 건 익히 알고 있기에 냉동 닭가슴살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평일 같은 경우 아침 식사 거릅니다. (10년째 거르고 있음)
점심은 회사에서 주는 대로 먹습니다. 가끔 간식도 먹곤 합니다. 저녁은 닭가슴살에 현미밥 1공기 + 밑반찬으로 먹습니다.
(닭가슴살은 그냥 먹기가 힘들어서 저는 밀가루 살짝 뿌리고 달걀 입히고 구워 먹습니다. 부드러워서 먹을 만 하더군요.)
사실 저녁 되면 식욕이 도는데 운동가기 전에 많이 먹기가 부담스러워서 밥그릇 듬뿍 1공기만 먹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와서 저녁 먹고 30분 쉬었다가 바로 운동가거든요.

주말에는 아침 겸 점심으로 보통식사하고 간식으론 고구마 먹으면서 저녁되면 닭가슴살에 현미 먹었습니다.

그리고 가끔 야식도 먹었고 운동하고 와서 갑자기 호떡이 먹고 싶어서 차 끌고 온 동네 다 다니면서 호떡집 찾아서 먹기도 했습니다.
또 여자친구랑 만나는 날에는 몸에 좋지 않은 것들 먹으러 다녔고 운동도 빼먹곤 했습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이 먹은 날도 있었습니다. 대신 술은 아예 안 마셨고요.  

보다시피 규칙성도 없고 뭐 메뉴얼도 없습니다. 지금 178/75~76 정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몸 확실히 좋아졌고 단단해졌습니다. 복근도 생겼는데 희미할 정도네요..조명빨 받으면 잘 보이는데...

운동해서 몸매관리 하고 싶은 분들에게 팔굽혀펴기 추천합니다.
회사 사무실에서도 슬리퍼 양손에 대고 해도 되고 박스 깔고 해도 되고요. 장갑 끼고 해도 됩니다. 접근성이 참 좋습니다.
대신 술은 자제하시되 저녁 8시 이후로도 웬만하면 음식은 안 드시게 좋다는 건 알고 계실테고..

사실 이론은 알고 있는데 먹는거 조절하는게 진짜 힘들더군요.

아무튼 사실 별 내용 없습니다....
딱 매뉴얼대로 할 자신이 없다면 먹을 거 어느정도 먹되 운동을 습관화 해야합니다가 결론이겠네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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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반자르반
15/02/09 11:28
수정 아이콘
으아니 반갑네요 뭔가 요즘 제 상황 같아서 크크
저도 한달전에 헬스 끊은 목적이 뱃살을 좀 없애보자 였는데, 어느새 근육에 욕심이 생겨 프로틴까지 사버렸네요....ㅠㅜ
나름 이것저것 찾아보고 했는데 한달 전 보다 무게가 잘 안늘어서 고민이네요...ㅜㅜ
15/02/09 11:31
수정 아이콘
충고를 하나 드리자면
꼭 PT를 받으세요
서린언니
15/02/09 11:44
수정 아이콘
pt 처음 받고있는데 ... 진짜 다르더라구요.
pt안하는 날은 복습만 쭉 하고 있는데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왜 이렇게 비싸게 받는지 알 것 같아요.
중요한건내의지
15/02/09 11:55
수정 아이콘
PT 고려해봐야겠네요..
동네형
15/02/09 12:05
수정 아이콘
PT 를 잘 받아야 합니다.
저도 아는거 별로 없는 흔한 개발자지만 솔직히 저보다도 못한 트레이너가 지천에 깔린거도 사실이거든요.
이 분야도 잘놈잘 이라서 많이알고 훌륭한 트레이너는 의사 뺨치는 수준입니다만 수준이하는 네이버 지식검색 수준입니다.
낭만토스
15/02/09 12:53
수정 아이콘
이거 리얼이죠
그냥 체대 졸업해서 헬스 좀 해서 근육 좀 있다고 대충 지식없이 가르치는 트레이너들 많죠.....

효과는 둘째치고 다칠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중요한건내의지
15/02/09 13:03
수정 아이콘
네이버 지식인 수준....크크 너무 와닿네요. 고려할꼐요!
모쏠로메테오
15/02/09 11:41
수정 아이콘
어떤 동기부여로 그렇게 열심히 운동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예상컨데 지금 몸매에 식단관리 조금만 더 해주면 확 좋아질꺼 같습니다.
중요한건내의지
15/02/09 11:57
수정 아이콘
딱 하나예요. 남부럽지 않은 몸매를 갖고 싶어서..막상 시작하니 욕심이 좀 나면서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NouvelleVague
15/02/09 11:47
수정 아이콘
뱀다리로.. pt 안받고 헬스장에서 혼자 맨몸운동 해도 될까요?? 스쿼트, 런지는 하겠는데 좀 공간 차지 하는 것들...버피라던가..푸쉬업은 좀 하기 망설여 질것 같더라고요-
중요한건내의지
15/02/09 12:00
수정 아이콘
헬스장에 있는 요가 매트 깔고 그냥 하면 됩니다. 버피나 푸쉬업은 딱 매트 사이즈 공간만 차지하니 해도 되요.
15/02/09 11:49
수정 아이콘
스쿼트한다고 다리 굵어진다는건 정말 잘못 생각하고 계신겁니다. 보충제 들이켜 가며 스쿼트만 미친듯이 파고들어도 시각적으로 유의미한 굵기 변화가 있을까 말까인데요. 스쿼트는 하체운동이라기보다 전신운동에 가까울 정도로 전신의 근육이 모두 개입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밸런스 좋은 몸을 만들기 위해서도 반드시 해야하는 운동입니다.
중요한건내의지
15/02/09 11:57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스쿼트도 꼭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개념은?
15/02/09 12:01
수정 아이콘
저 같은경우도 타고난 허벅지가 정말 굵습니다. 주변에서 저랑 비슷한사람이 없을 정도로...
중학교때 학교대표로 구대회에 나갈정도(축구부가 없는 학교였습니다)로 축구도 정말 좋아했고 지금까지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농구,배드민턴,테니스 등등 감사하게도 운동신경이 좋은편이라 운동 참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웨이트트레이닝이라는건 24살 넘어서 첨 해봤거든요. 다이어트 할때도 유산소만 했지 웨이트는 안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허벅지가 너무 굵어서 더 굵어지기가 싫어서 스쿼트 같은 하체운동 전혀 안하다가 누가 오히려 살빠지는데 도움이 된다고해서 했더니...
놀랍게도 허벅지 살이 오히려 빠지는 것 이었습니다. 몸 전체 밸런스 잡는대도 확실히 도움되더군요.
제가 다이어트 한참할때도 허벅지때문에 허리에 2~3인치는 더 큰 옷을 샀어야했는데 스쿼드 한 이후로는 허리보다 1~2인치 더 큰 바지를 입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축구를 많이해서 내 다리엔 근육밖에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진짜 축구 선수 만큼 하신거 아니고서는 분명 빠질 지방이 있습니다. 스쿼드 꼭 하시는게 좋아요.
방민아
15/02/09 14:1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꼭 할게요 +_+
Tyler Durden
15/02/09 11:57
수정 아이콘
하지만 다리 굵어질라면 해야하는 운동이 스쿼트 아닌가요?!
맨몸 스쿼트와 중량스쿼트는 다르긴 하죠 크크
15/02/09 12:02
수정 아이콘
그렇죠. 문제는 그게 쉽지 않다는 겁니다. 평균적인 일반인 레벨에서의 스쿼트 강도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그렇게 쉽게 근비대시킬 수 있다면 선수들이 약 빨아가면서 그 고생 안하죠.
개념은?
15/02/09 12:0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이종인가 어디에 현직 트레이너라는 사람이 글쓴게 있었죠.
헬스장 첨와서 자기는 울그락불그락 되는 근육이 싫다고.. 막 잔근육이 좋다고 이러는데...
제발 쓸데없는 걱정 말고 그냥 하라고 말이죠. 그런 근육은 만들고 싶어도 못만드는게 훨씬 더 많고 보통의 노력으로 되지도 않는다면서...
진짜 헬스장에서 하루종일 사는 사람아니고서야, 아니면 정말 타고난게 흑형 근육이 아니고서는 그렇게 만들기 쉽지 않죠. 너무 두꺼워지면 어떡하지는 정말 쓸데없는 걱정
낭만토스
15/02/09 12:54
수정 아이콘
맨몸 스쿼트로 다리가 두꺼워진다면
온 세상은 몸짱들로 가득할겁니다?
OvertheTop
15/02/09 14:15
수정 아이콘
아뇨 쉽게 굵어집니다. 사람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을까 분명 굵어집니다. 요즘 나오는 바지입으면 금방 작다 느낄겁니다. 현대인의 미적감각와 전혀 안맞을 수 있어요. 로니콜먼같은 하체나 여타 보디빌더 혹은 매니아급의 하체를 가지긴 어렵지만 '허벅돼!' 정도는 바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편차는 있습니다.)
Tyler Durden
15/02/09 11:55
수정 아이콘
애초에 목표가 우좡촹촹 몸짱은 아니시니 그정도만 하셔도 우수하신것 같은데요 크크
직장생활하면서 운동하기 힘드실텐데, 또 식단관리까지도..
인생 사는데 먹는낙도 있고, 인간이 기계처럼 움직이는것도 아니니 이정도만 쭉 가셔도 훌륭하실듯 싶네요
저도 목표가 그냥 잔잔한 몸짱이였는데 Jeff Seid 동영상을 보면서부터 마음에 요동이 살짝 쳤습니다...
사실 목표가 높아도 그걸 이룰려는 노력 반만해도 몸은 좋아지기에... 하하
중요한건내의지
15/02/09 11:58
수정 아이콘
Jeff Seid 동영상이 뭐죠....?
Tyler Durden
15/02/09 12:01
수정 아이콘
유투브에 쳐보심 나옵니다.
Jeff Seid는 이름이고요.
몸매가 헤라클라스인데, 제 눈으로 보면 근돼는 맞는듯 아닌듯하면서 최적화된 몸이라 할까..
동안?의 얼굴까지해서 적절하게 몸매와 어울리더군요.
껀후이
15/02/09 12:05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오늘부터 저도 다이어트 들어가려고요
글쓴분 처음 시작처럼 그냥 집에서 하는 맨몸운동+식단조절

운동은 하라면 하겠는데
말씀처럼 식단조절이 진짜 헬이에요 하아...
세상에 왜 살찌는 음식은 다 맛있는걸까요...ㅠ
중요한건내의지
15/02/09 13:06
수정 아이콘
꼭 오늘부터 실천하시길! 운동도 하세요. 먹는것만 확 줄이면 오래 못가더라고요...어느날 식욕폭발해서 원점 될 가능성 높아요..
동네형
15/02/09 12:07
수정 아이콘
어지간한건 제가 QnA 적어놓은거 자꾸 읽다보면 혼자 답 나오실 꺼구요.
혹시나 올 여름 뭐 해보시려는 분들 있으면 이번 설이 막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이후에 시작하면 내년 노리셔야 하구요
15/02/09 12:0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벤치프레스만 파시면 반드시 허리에 무리가 옵니다. 벤치가 가슴이랑 어께 힘만으로 들어올리는게 아니고 임팩트 순간 코어에 굉장한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에 데드리프트같은 척추기립근 운동 동반하지 않으면 부상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사람은 로봇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한 부위만 살을 뺀다던가 강화하는건 아주 어려울 뿐더러 밸런스가 무너져 더 큰 문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벤치 하시는 만큼 스쿼트 데드리프트 꼭 병행 해 주시고 중량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부상이 염려됩니다.
중요한건내의지
15/02/09 13:04
수정 아이콘
아 정말 감사하네요. 심하진 않지만 가끔 허리가 떙기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런 이유일수도 있었네요. 스쿼트랑 데드리프트 오늘부터라도 꼭 병행해야겠네요.
15/02/09 13:16
수정 아이콘
정확히 어떤 몸이 잔잔한건지 좀 물어봐도 될까요?

어느 정도가 잔잔한건지 벌크나 데피는 어떤 정도인지 아예 감이 안오는데 예를 들면 뭐 누구정도의 몸이다? 이런 기준을
중요한건내의지
15/02/09 13:21
수정 아이콘
본문에 사진 첨부했습니다. 보통 몸짱이라면 10주차의 몸을 떠올리는데 저의 잔잔하다의 기준은 7주차에 가깝다고 보심 됩니다.
15/02/09 13:22
수정 아이콘
아 저 정도군요 이해는 했습니다 근데 보통 여자분들 중에 저 정도 벌크도 과하다고 하는 분이 계셔서...

저도 개인적으로 과한 벌크는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중요한건내의지
15/02/09 17:27
수정 아이콘
과한 벌크업은 누구도 선호하지 않죠....전 아놀드 슈왈제네거 같은 몸 극혐이거든요.
위의 사진은 운동 직후 찍은 사진이라 그렇지 평상시에 옷입고 찍으면 과하지 않은정도라고 봐요..
15/02/09 17:31
수정 아이콘
근데 아놀드 형한테 부러운 게 딱 한가지가 있었다면 그 얇은 허리...

전성기 시절에 그 몸으로 허리가 27인치 였다고 하던데...
15/02/09 18:53
수정 아이콘
아 예????? 정말 놀랍네요..... 충격....
절름발이이리
15/02/09 13:36
수정 아이콘
본문 화면의 4주차 정도인데 언제 7주차로 넘어갈꼬 엉엉
소라의날개
15/02/09 13:41
수정 아이콘
2두정도만에 뱃살이 빠지는군요..
뱃살만좀 빼고싶다ㅠㅠ
이혜리
15/02/09 13:46
수정 아이콘
작년에 시험 발표나고 ( 1주차 몸으로 시작 ) 9월부터 식단 조절 딱히 안하고 운동만 꾸준히 하고 있는데 본문의 7주차정도까지 왔어요!
디스크가 있어서 기립근 운동만 하되, 허리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좀 자체하고 있는데 옆구리에 붙은 햄 한줄이 절대로 떨어져 나갈 생각을 안하네요
애기찌와
15/02/09 14:55
수정 아이콘
사진이 본인이신건지 모르겠지만 1주차 가슴이 이미 지방이 아니라 근육인것으로 보여지는데 살이 찌시기 전에 운동을 좀 하셨던게 아닌가요?? 부럽부럽해서 ㅠㅠ
모쏠로메테오
15/02/09 14:58
수정 아이콘
저거 조충현 kbs 아나운서인걸로 압니다.
어떤날
15/02/09 16:00
수정 아이콘
저도 7주차에서 살짝 모자라는 정도인 거 같은데 저기에서 넘어가려면 식단 조절이 필수인 거 같아요.
저는 한끼 정도 닭가슴살로 먹고 야식은 안 먹고 하면서 나름 관리하는데도 완전 빡세게 하는 게 아니라 그런지 약간 정체 상태네요..
딱 한 달만 운동 & 식단 관리 완전 철저하게 하면 확 넘어갈 거 같긴 한데... 직장인이 그러기 쉽지 않아서 ㅠㅠ 딜레마입니다.
브랜드
15/02/09 16:47
수정 아이콘
저도 7주차 몸 바로 직전인것 같은데, 저랑 같은곳에서 헤매고 계시군요. 괜히 반갑습니다? 크크
저는 연말 연초에 술자리를 피하지 못하야.... 요즘들어 다시 달리고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어떤날
15/02/10 14:53
수정 아이콘
문득 궁금해졌는데.. 솔직히 고백하자면 많이들 그렇겠지만 배가 문제입니다.
배만 봤을 때는.. 헬스한 담에 힘 딱 주면 7주차 수준 되는데 힘 빼고 있으면 2주차 수준? -_-;;; 이거 저만 그런 건가요..;;;
'평상시'에도 탄탄한 배 좀 만들어 보고 싶네요. ㅠㅠ
브랜드
15/02/10 15:58
수정 아이콘
배랑 옆구리...크흑. 운동 직후 펌핑 되어있을때 힘좀주면 얼추 7주 비슷하게는 나오는데
아침에 자고 일어나거나 저녁먹고 운동전에 옷벗고 거울보면 님 누구임? 크크크
중요한건내의지
15/02/09 17:2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6주차 몸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입에 단내나게 운동하면 가능할꺼도 같은데 맛있는걸 놓치도 싶지 않네요ㅠ
15/02/09 17:45
수정 아이콘
좋은트레이너 찾아서 pt를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결코 무게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잘못된자세로 무게를 올려서 다치면 평생을 갑니다
Philologist
15/02/09 18:15
수정 아이콘
본문 사진 범위밖의 몸인데 일을 병행하면서 한계돌파가 쉽지만은 않네요(주변에는 프로틴 챙겨먹지도 않고 전국대회 입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ㅠㅠ). 화이팅입니다!!
동네형
15/02/16 11:55
수정 아이콘
보충제야 뭐 간식일꺼고 주로 섭취는 닭찌찌 아닌가요? 이거도 아니라면 의심되는건 한가지밖에...
Philologist
15/02/16 14:44
수정 아이콘
아 약쟁이들은 아닙니다 흐흐. 전국대회 입상급 (그랑프리 아님)한 명은 현재 식단은 확실히 모르겠는데, 대학전국대회랑 시대회 입상급 한 녀석은 분명히 챙겨먹는게 없는데도 항상 빵빵한 몸을 유지하더라구요. 대회 나가기 전부터 봤던 사람들인데 첨 볼 때부터 빵빵했다는..... 역시나 제일 중요한 건 혈통과 유전자라는 걸 실감합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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